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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마리나(Marina) 또는 세베라(Severa) |
출생 | 미상 |
사망 | 375년 이전 |
남편 | 발렌티니아누스 1세 |
자녀 | 그라티아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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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 발렌티니아누스 왕조의 아우구스타, 로마 황제 발렌티니아누스 1세의 황후.2. 생애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소크라테스는 발렌티니아누스 1세의 첫번째 아내의 이름은 "세베라(Severa)"라고 기술했다. 반면 요안니스 말라라스, 니키의 요한은 "마리나(Marina)"라고 기록했다. 마리나 세베라(Marina Severa)는 이 두 이름을 합친 것이다. 그녀는 발렌티니아누스 1세가 황제가 되기 전에 그와 결혼하였고, 364년 2월 26일 남편이 제위에 오른 뒤 아우구스타 칭호를 받았으며, 369년경 그라티아누스를 낳았다. 그런데 370년경, 발렌티니아누스 1세는 돌연 그녀와 이혼하고 마그넨티우스의 미망인인 유스티나와 결혼했다.콘스탄티노폴리스의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세베라와 유스티나는 서로 아는 사이었는데, 어느 날 함께 목욕을 하던 중 유스티나의 아름다운 몸매에 크게 감동했다고 한다. 세베라는 남편에게 유스티나의 몸매를 칭찬했고, 발렌티니아누스는 도대체 얼마나 예쁜 아가씨인지 보고 싶어져서 직접 가서 확인했다. 그는 유스티나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고, 세베라와 유스티나를 모두 아내로 삼기로 마음먹고, 모든 성읍에 "누구든지 2명의 합법적인 아내를 가질 수 있다"라는 내용의 법률을 반포했다고 한다. 그러나 후대 학자들은 중혼이 합법화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발렌티니아누스가 아내와 이혼하고 유스티나와 재혼한 게 사실과 가깝다고 본다.
마리나 또는 세베라는 발렌티니아누스와 이혼한 후 얼마 안가 사망했다. 발렌티니아누스 1세는 375년 사망하였고,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상 사도 교회에 안장된 첫번째 부인 옆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