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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로마 제국 로마 | |
사망 | 미상 |
아버지 | 디디우스 율리아누스 |
어머니 | 만리아 스칸틸라 |
남편 | 코르넬리우스 레펜티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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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 다섯 황제의 해 시기의 아우구스타, 로마 황제 디디우스 율리아누스의 외동딸.2. 생애
로마에서 아버지 디디우스 율리아누스와 어머니 만리아 스칸틸라 사이에서 출생했다. 세간에 화제가 될 정도로 대단한 미녀였다고 전해진다. 아버지가 193년 3월 28일 제위 경매에서 승리하여 프라이토리아니의 추대를 받고 황위에 오른 뒤, 그녀는 모친과 함께 아우구스타 칭호를 받았다. 이후 193년의 4월 첫 달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스승 마르쿠스 코르넬리우스 프론토의 친구로, 푸닉 지방 출신인 섹스투스 코르넬리우스 레펜티누스의 아들 코르넬리우스 레펜티누스와 결혼했다.남편 레펜티누스와의 결혼은 아버지가 제위에 오른 직후 거행됐다. 북아프리카의 튀니지에서 발견된 비문에서 드러나듯, 디디아 클라라와 결혼한 레펜티누스는 138~161년 재위한 안토니누스 피우스, 161~180년 재위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치세 동안 명예로운 경력을 지내고, 프라이토리아니 근위대장까지 오른 원로원 의원이었다. 그는 188년경 집정관을 지냈는데, 루시타니아 속주 총독을 비롯한 군 요직도 섭렵한 나이가 제법 있는 권세가로 황제 자리 경매 당시 디디우스 율리아누스와 경쟁했던 사람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학자들은 디디우스 율리아누스가 불안한 제위를 확고히 하고자 딸과 나이가 차이가 제법 난 그를 조력자로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디아 클라라의 남편은 율리아누스가 제위에 오른 직후, 수도 장관에 임명됐고 치안 총독에 임명된 티투스 플라비우스 게니알리스와 함께 율리아누스 정부의 실세로 활약했다. 그러나 다섯 황제의 해 내란이 발발했고, 디디우스 율리아누스 정부는 곧 붕괴됐다. 디디아 클라라의 아버지는 193년 6월 1일 원로원의 명령으로 폐위된 다음 처형됐다. 이때 디디아 클라라의 남편 레펜티누스는 게니알리스와 함께 최후까지 율리아누스를 보필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몰락한 직후, 그녀는 모친과 함께 아우구스타 칭호를 박탈당했다. 다만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는 스칸틸라 모녀를 건드리지 않고, 율리아누스의 유해를 돌려줬다. 어머니는 남편의 유해를 화장한지 한 달 만에 사망했고, 그녀는 남편과 함께 로마 교외의 조용한 별장에 은거했다. 이후의 생애는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