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류지현 감독의 2022년 시즌을 다루는 문서2. 시즌 전
2021년 11월에 차명석 단장과[1] 류지현 감독의 연임 소식이 알려지며 이번 시즌도 함께하게 되었다. 특히나 2년 계약인 이상 최소 한국시리즈 진출은 이뤄내야 재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팬덤에선 만일 작년과 별 다를 바 없는 운용을 보여주면 그나마 버팀목이었던 정규시즌 순위가 더 내려갈 위험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2]올해는 구단에서 어설픈 윈나우 트레이드만 한 지난해와는 다르게 박해민과 허도환을 FA로 사들이고 외국인 타자로 내야 유틸리티 리오 루이즈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도 제대로 했으며 초보였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경험도 쌓인만큼 정말 지난해보다는 잘 해야하는 명분이 생겼다. 지난해보다도 못한 성적을 낼 경우 이광은[3] 사례의 재판이 가능성이 있다.
시즌 전 경쟁은 없다는 발언을 하며 팬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 시즌 처참한 성적을 찍은 이천웅과 이형종을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 물론 이는 작년의 이천웅과 이형종을 봤다면 상식적인 행보이긴 하다. 다만 이천웅은 대장 종양, 이형종은 발목 부상과 그로 인한 수술 때문에 재활군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부진한 김민성보다는 루이즈와 문보경 혹은 다른 선수 위주로 계속 기용하는 걸 보면 아직까지는 상식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 작년 시범경기와 시즌 중에 유망주들에게 타석 등의 기회를 잘 안주려는 모습과 달리 올해는 송찬의, 한석현 등 여러 유망주에게 확실히 기회를 주고 있다.
3월 21일 SSG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3월 28일 한화전에서 돌아왔다. 이날은 타자들이 장정 19안타를 치며 15 대 1로 완승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2일 KIA와의 개막전에서 9:0 완승을 거두었다. 다음날에는 이민호의 퀵후크가 적중하여 불펜야구로 3-2 승리를 거뒀다.5일 키움전에서 8-4 역전승을 거뒀으나 5-4로 앞선 8회 무사1루에서 뜬금없이 1루주자 문보경을 대주자 이상호로 교체하고, 경험이 적은 송찬의에게 작전을 요구하여 비판을 받았다. 이 작전이 보기좋게 실패했는데 김현수의 9회 쓰리런이 아니었다면 LG팬들이라면 누구나 불안해하는 1점차 고우석이 등판할 뻔했다.
강력한 불펜과 5선발 후보였던 손주영과 김윤식의 호투, 단단한 수비, 적재적소에 터진 타격으로 고척 키움전을 싹쓸이하면서 SSG와 함께 개막 5연승을 거뒀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3연전 내내 이른 시점부터 송찬의에게 번트 작전을 지시하여 분위기를 확 깰 뻔 했다는 점이다. 팀이 이겨서 망정이지 졌다면 어마어마한 욕을 먹었을 것이다.
8일 NC와의 홈개막전에서 4-1로 5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팬들의 반응은 경기에서 진 것은 질 타이밍에 졌다고 보지만, 타격으로 승부해야 하는 지명타자 슬롯을 타순 9번에 배치하는 황당한 야수 운영은 비판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전문 외야수인 이재원은 개막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2번의 삼진을 당한 뒤 벤치에만 달구다가 2군에 내려보내고, 본래 포지션이 내야수인 송찬의를 내야가 아닌 우익수에 배치하며, 지난해 wRC+ 80대에 불과한 자신의 양아들인 김민성을 어떻게든 쓰기 위해 지타에라도 박아버리는 올드스쿨식 운영에 비판여론이 있다.[4] 또한, 훗날 유격수 계보를 이어가야할 “포스트 오지환” 이영빈을 자꾸 지명타자나 대타로만 기용한다는 것도 비판받아야 할 것 중 하나이다.[5] 물론 몇 경기 치르진 않았지만 오지환의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은데도 류지현은 이영빈을 유격수로 출장시킬 생각을 하지 않는다.[6] 차라리 이영빈을 2군으로 내려서 수비력 향상을 시키면 좋을텐데 그러지도 않으니…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주구장창 불펜을 갈아 마시고 있다. 이대로가면 여름이 되기전에 불펜이 퍼져서 내려가는건 한순간 처럼 보인다. 또한 고우석의 마무리 기용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 13일 SSG전에서는 타격감이 바닥인 박해민에겐 강공지시, 타격감이 좋은 이상호는 번트로 아웃카운트를 낭비하며 이름값 위주의 기용이 실패로 돌아갔다. LG 상대로 강한 좌투수 오원석을 상대로 좌타자만 7명을 배치하는 라인업은 덤.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했던 송찬의, 이재원, 이영빈은 기회를 거의 받지 못하거나, 기회를 받더라도 무리하게 작전지시를 한다던가, 본래 선수의 수비위치가 아닌 곳에 출전시킨다던가, 잘 쓰지도 않을거면서 2군에 보내지도 않는다던가 등 여러 방법으로 유망주 기용을 경시하고 있다. 이에 팬덤에선 그동안 LG에서 야수 육성이 잘 안된 이유가 오랫동안 LG에서 코칭스태프로 있던 류지현 때문이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선발등판 두 경기에서 모두 4회도 되기전에 강판됐던 이민호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다음 등판예정 상대인 한화에 대해서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상대"라고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무례하고 쓸데없는 발언을 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나 한화는 자신들의 천적이었던 kt의 배제성과 데스파이네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지난해 한화전 극강이었던 이민호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민호는 그 편한 상대라고 했던 한화 앞에서도 나아진 모습 없이 팬들에게 실망만 안기는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전에서 비록 간신히 위닝시리즈를 챙겼으나 이민호와 임찬규가 나란히 최악의 모습을 보여 선발진의 민낯이 제대로 드러나는 문제점이 제대로 노출되고 말았다. 류지현의 쓸데없는 발언 때문인지 한화 타선은 이전과는 다른 집중력을 보여 크게 고전했다.
KT와의 홈 시리즈에서 무색무취한 경기력으로 루징을 확정지었다. 엔트리 운영이 기형적인데 김민성은 9일 이후 대수비조차도 나오지 않은 채 1군에 방치되고 있으며 이영빈은 수비 출장이나 대타 출전도 드물어 무의미하게 1군 서비스타임이 낭비되고 있다. 나오는 선수는 정해져있으며 스몰볼도 빅볼도 아닌 무색무취한 모습으로 순위만 높을 뿐 암흑기 때의 꿈도 희망도 없는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수비형 야구를 하려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쫄보식 이름값 야구이며 LG는 선발이 붕괴상황이라 더더욱 공격력 위주의 라인업을 짜야되는 상황인데 류지현은 이를 모르고 있다. 21일 경기에서도 선발 손주영이 무너지며 무기력한 6:2 패배를 당해 LG 역사상 최초로 kt에 3연전 스윕패를 당한 감독이 됐다. 2위마저 두산에 내주고 공동 3위로 추락한건 덤.
이후 주말 3연전 두산과의 라이벌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그나마 여론을 좀 돌리나 싶었으나, 26일 삼성전에서 4:0으로 앞서 나가던 경기를 역전당해 4:7로 진 다음 날인 27일 홍창기가 1번 타선에 있을 때 너무 잘해 2번 타선에 있던 박해민이 부담감을 느꼈다는 황당한 기사가 뜨면서 LG팬들은 물론이고 타팀 팬들조차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28일 삼성 3차전에선 3:3 동점 상황에 박해민이 안타와 도루로 무사에 2루로 향하자, 타격감 좋은 문성주에게 번트지시를 하였다. 결과는 3루에서 아웃이였으며 이후 역전을 해서 망정이지 천금같은 역전찬스를 잃을 뻔 했다. 발빠르고 작전수행이 좋은 박해민에게는 무사 1루에서 절대 번트를 지시하지 않지만 경험이 부족한 신진급 타자들에게는 타격감과 관계없이 주자가 2루에라도 있으면 무리하게 번트 지시를 한다.
29일 롯데와의 1차전에서는 4:4 동점상황에서 김진성을 무리하게 멀티이닝 굴려서 결국 지시완에게 홈런을 허용하였으며 9회엔 한동희에게 또 홈런을 허용하여 대패에 일조하였다. 홍창기와 문성주를 테이블세터로 쓸 수 있음에도 무리하게 박해민 1번, 홍창기 3번을 고집하여 타격 응집력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송찬의와 이재원 등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유망한 우타자들을 홀대하여, 승부처에서 상대 좌투수가 나올 때 쓸 우타대타 1순위가 이상호인 것은 덤.
3.2. 5월
결국 5월 1일 롯데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2012년 6월 봉중근이 3연전 첫날 블론 후 소화전을 치면서 손에 부상을 당하고(...) 마지막날 이용훈에게 8회 1사 퍼펙트를 당한 그 시리즈 이후로 정확히 3,598일만에 롯데전 피스윕이다. 홈경기 6연패는 덤. 결국 5위로 떨어졌으며, 골수 팬덤에선 류지현의 경질을 외치고 있다. 2008년 김재박 이후 14년만에 개막 한 달 동안 3연전 스윕패 2번을 기록하는 LG 감독이 되는 것은 덤.[7] 이는 LG의 금지어인 이순철이나 박종훈조차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8] 적어도 14년 전에는 암흑기 중이고 전력도 최약체급이라는 쉴드가 가능하지만 올해 LG는 3년 연속 가을야구에 간 팀이자 외부로부터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각 팀을 처음으로 한 번씩 상대하는 상황에서 2번이나 3연전 스윕패를 당한게 더욱 뼈아팠다.양아들 루이즈를 1군 엔트리에서 내렸으나 "인성은 좋다" 등의 인성도르 언급 등으로 또 까였다.
5월 3일 두산전에서 겨우 3연패를 끊었으나 4일 5-2 패배를 당하며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양아들 서건창이 계속해서 부진한 상황인데 승부처에서 대타 한 번 안쓰고 서건창에게 계속 맡겼다가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이날 송찬의가 파울타구에 맞는 불의의 부상을 당해 1군에서 빠졌는데 대체 선수로 뭐 하나 특출난 것도 없는 선수인 안익훈이 쓸데없이 올라와 비판을 받았다.[9]
5월 4일, 5일 두산전에서 연속으로 패배하였다. 특히 5일 어린이날 경기에서는 켈리의 5이닝 연속경기 기록을 위해 8실점하는 동안 그대로 방치하는 감독으로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상대팀 두산은 장원준과 김강률이 연투에 걸려있어 불펜 싸움으로 압박할 여지도 충분했다. 심지어 이때 페이스가 좋은 오지환을 빼버리고 타격에 소질이 있는 이영빈을 유격수 대수비로 투입시키는 기용으로 도마에 올랐다.[10] 이 이후 문성주의 홈런 딱 하나 말고는 추가적인 득점이 없었고, 결국 경기가 끝나고 엠팍, 쥐갤, 쌍마 대피소, 공홈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류지현의 경질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졌다고 어린이 팬들이 퇴근길에 모여 있는데 최소한의 팬서비스도 없이 버스로 직행하면서[11] 팀 마인드 자체가 문제라고 나노단위로 까이고 있다.[12] 심지어 외면당한 엘린이들은 두산 선수들이 대신 챙겨줬다.
다른 팀에서는 기존 주전이 부진할 경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고 2군을 가고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받는게 보통이며, 그 빈 자리를 채우는 신진급 선수들이 활약을 하면서 팀은 성적을 내고 팬들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준다. 그러나 2년 동안 류지현의 운영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올해 박해민과 서건창, 루이즈가 매우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선발라인업에 들어가고 있으며, 그나마 루이즈는 2군에 갔지만 교체는 언급도 없고 주구장창 인성도르 기사가 나오며 영입에 관여한 본인의 실책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또한 류지현의 운영에는 대타 엔트리 또한 경시되는 편인데, 이영빈조차도 벤치에 의미없이 앉아있거나 경기 흐름이 다 넘어간 상황에서야 나온다. 두산은 김재호의 에이징 커브가 심해지고, 정수빈의 타격이 땅을 파자 과감하게 안재석, 조수행, 안권수 등을 선발로 기용하면서도 성적을 내는 것과 매우 대비되는 운영이다. 두산은 리빌딩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실력에 따른 기용을 통해 성적과 리빌딩을 동시에 잡는다. 그러나 류지현은 수비 우선을 중시하여 타격 재능이 있는 한석현과 김호은, 이재원 등의 기용을 꺼리고 있다. 당장 전날 송찬의의 부상으로 인한 엔트리 변동 때 앞의 3명 대신 안익훈을 올린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 이에 솔수 팬덤에서는 류지현이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감독이라는 점을 이용해 자기 라인을 형성하고 그 라인들끼리만 동행하는 선택적 리더십으로 팀을 우승권까지 치고 나가지 못하게 하는 존재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13]
6일 라인업은 수비가 강점인 박해민을 1번 지명타자로 쓴 것도 모자라 전날 1루에서 폭탄을 터뜨린 채은성을 또 1루수로 내고, 서건창은 무려 7번까지 올렸다. 팬들은 이제 막 나가자는 거냐는 반응이다. NC가 4연속 밀어내기 등으로 자멸하여 대승은 거뒀지만 박해민은 무안타, 서건창은 5타수 1안타로 부진해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그 와중에 지난 오프시즌에 수술을 해서 5일 휴식이 어려운 김윤식을 무리하게 5일 휴식 후 등판을 시켰다가 아웃카운트 1개 잡는동안 7타자 연속 출루 시키며 결론적으로 기용이 실패로 돌아갔다. 즉, 이 날 경기도 질 경기 NC가 자멸해서 승리 당한거지 류지현 감독부터 해서 LG 선수들까지 뭐 하나 잘한 게 없다. 그나마 하나 뽑자면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한 문성주와 4안타 2타점을 기록한 채은성만 잘한 수준. 그래도 5월 7일 2군에서 호투하던 배재준을 선발 등판시킨 후 5회 배재준이 흔들리자 퀵후크하면서 6:3 승리를 가져오면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8일에도 6회초 노진혁의 실책과 7회초 류진욱의 보크 등 상대편의 자멸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3:2로 승리, 다시 2위로 올라왔다.
허나 17일 kt전은 불펜이 붕괴되어 역시나 패배. 왜 9회말 고우석을 아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경기는 원정이었기 때문에 연장을 생각해서 참작의 여지가 있다. 오히려 가장 문제되는 것은 다른 불펜 투수들도 많은데 굳이 5월 들어 맞아나가는 김진성이냐는 것이다. 그렇게 이미 지칠대로 지친 38살 투수 김진성을 너무 자주 쓴 탓에 안타 두방에 끝내기 패 당했다.[14] 전임 류중일은 두산한테 더럽게 약했고, 류지현은 kt한테 더럽게 약하다. 이후 내리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20일 선두 SSG와의 문학 맞대결에서 김광현에게 4실점을 안기고도 불펜 및 수비 붕괴로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상호가 1루를 볼 수 있고 문보경의 고유 포지션이 3루임에도 굳이 이상호를 3루로 고집한 것이 화를 불렀다.[15] 손호영의 수비를 믿지 못하여 2사 만루에서 이상호를 빼지 않고 방치한 점 역시 비판거리다.
21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4:3으로 이겼지만 6회 4:0 상황에 굳이 선발투수 이민호를 내리고 최성훈을 올렸다가 만루가 되었다고 또 김진성을 올려 곧바로 4:2로 실점하는 등[16] 8회 1점차라는 빨리 한점이라도 도망가야 하는 상황에서 수비 강화라는 명목으로 3루에 김민성을 넣는 뻘짓과 9회 SSG의 투수가 강속구 투수인 조요한이었음에도 이재원을 빼고[17] 강속구 대처가 전혀 안되는 이천웅을 대타로 넣었으나 이 날 조요한은 157km/h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천웅은 힘없는 땅볼로 아웃됐다. 문제가 많은 상황 속에서 고우석이 1점차 세이브를 겨우겨우 따내 쉽게 이길 경기를 어렵게라도 이겨서 망정이지 이 날 운영은 심히 비판받는 중이다.
22일 SSG전에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또 김진성을 기용하여 추신수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였다. 그렇게 김진성이 동점 홈런을 맞고 흔들리자 뒤늦게 정우영을 올려보지만[18] 정우영이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며 2실점하자 경기를 포기한 것인지 어제도 흔들리며 위기를 만든 최성훈을 올리는 미친 선택을 했다. 결국 3:1로 역전패, 1위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중위권의 추격을 받게 되었다.
작년부터 중간중간 공홈이나 다른 커뮤니티의 여론을 의식이라도 하는지 잠깐잠깐 피드백을 수용하는 척하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마치 팬들과 기싸움이라도 하려는 거 아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팬들이 말하던 2군 선수 기용 건에 관해서도 1군에 자리 없는게 아니다, 2군 잘 체크 중이라는 얘기를 하며 팬들 입장에서는 언행불일치로 느껴질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 담당 윤세호 기자는 류지현의 잘못된 교체가 문학 루징시리즈의 근원이라며 류지현을 대놓고 깠다. # 유격수로 거의 나서지 않는 이상호를 굳이 19일 kt전에서 유격수로 쓰다가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필승조 정우영 및 고우석의 등판을 불러왔으며 이는 주말 시리즈 불펜 운영에 부담을 주었다. 22일 투수운영도 윤세호 기자는 19일 수비 교체와 마찬가지로 이상한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20일 문학 경기에 앞서 전날 이상호의 유격수 출장에 대해 류지현은 “이상호가 수비 폭은 손호영보다 좁을 수 있지만 송구 안정감은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습을 보니 유격수로서 스텝이 어려운 것 같더라. 이런 부분을 확인했다. 앞으로 기용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정규시즌 위닝시리즈가 걸린 순간 강행했다.[19] 그리고 다음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까지 마지막 아웃카운트 4개를 지키지 못해 루징시리즈에 그쳤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골수 팬덤 및 야구 커뮤니티 등지에선 1군 감독이 일반 팬들보다도 선수파악이 안 된게 아니냐며 너도나도 없이 까며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 기사가 23일에 뜨자 서건창 대신 정작 이상호가 말소되었다.
25일 키움전을 앞두고 기어이 루이즈를 콜업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임찬규의 조기 강판에 이어 배재준이 무너지는 걸 방관했고 선수단이 열심히 안우진을 상대로 뒤늦게 쫓아가는 상황에서 홍창기 대신 대타 김민성을 넣는 운영을 선보여[20] 윤세호 담당기자가 실시간 트윗으로 실소를 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지며 키움과 공동 2위가 됐고 KIA에 0.5G차로 쫓기게 됐다.
26일 키움전에서는 이정후 대신 김혜성이라는 거르기 작전이 빗나갔고, 지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필승조 이정용을 쓰다가 더 털리면서 12-5 대패를 당했다. 4연패로 키움과 KIA에 밀려 4위까지 떨어졌다. LG 인스타 피드 댓글에는 옆동네 허삼영마냥 계속해서 해시태그 #류지현OUT이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허삼영이 이끄는 삼성과 3연전을 하게 된다.
28일 삼성전은 9-4로 승리를 달성했지만 9-2 상황에서 켈리 다음으로 김대유를 올려 주자를 쌓더니 백승현으로 투수를 바꿔 더 주자를 쌓고 굳이 필승조인 이정용을 올려 곧바로 쓸데없이 2실점했다. 놀랍게도 이 큰 점수차에 굳이 이닝쪼개기를 한 것으로 상대 팀인 삼성 감독 허삼영의 1이닝 4투수보다는 아니지만 선발을 빨리 내린 후 굳이 불펜 낭비를 하며 경헌호 코치와 세트로 까였다. 다행히도 그 다음엔 추가실점 없이 승리를 거두었으나 최동환이나 진해수, 그리고 1군에 올라온 조원태[21]를 놔두고 굳이 선수들의 보직을 파괴시킨 운영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작년 김대유가 이런 식으로 굴러 2022시즌 들어 컨디션 기복이 심해지고 팔이 잘 안 넘어오는 현상이 있는데 이번엔 이정용에게 그런 짓을 시키고 있으며, 시즌 초부터 정우영도 똑같은 혹사를 당하고 있던 것이 축적되어 불펜 운영에 대한 불만이 커진 경기가 되고 말았다.
29일 삼성전에서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7회초 이정용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자, 좌타가 나오는 이유로 진해수를 올렸는데, 진해수가 폭투와 적시타로 4:4 동점에 똑같이 무사만루 상황이 되자 뒤늦게 정우영을 올려보지만, 홈병살을 만들어 놓고도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결국 패배했다. 작년에는 이렇게 위기 상황이 되면 좌우 막론하고 무조건 믿을만한 선수를 올렸는데 올해들어서 갑자기 좌우놀이를 시작하며 작년 최고의 막강함을 자랑하던 불펜이 무너지는 횟수가 많아지게 되었다. 5회초에도 김윤식이 내려간 다음 김진성을 올렸는데, 잘 막았기에 망정이지 필승조도 아닌 다 갈려나가는 투수를 그 상황에 기용한 것 자체도 비난을 받고 있다.
3.3. 6월
1일 롯데전 경기전 연패 탈출을 위해 2루수에 송찬의가 아닌 서건창을 기용한다는 인터뷰에 이어 그리고서 6번 타자 출장시켰다. 송찬의가 2루 수비에서 미숙함을 보이긴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 나아질 것이고 지금도 서건창보다는 나은 수준이다. 또, 송찬의는 공격 부분에서 플러스가 되어가는 선수인데도 수비 강화라는 명목으로 이름값을 앞세운 기용을 한 셈. 또한 1사 2,3루 상황에 허도환에게 번트(…)를 지시했는데 이에 허도환은 번트를 대지 못하고 3루 주자는 저격 당해 아웃된 후 허도환은 땅볼로 물러나 초반에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경기는 14:5로 대승을 거두었다.2일 롯데전 경기에서도 송찬의가 아닌 서건창을 2루수로 썼고 서건창은 번트실패 후 폭풍삼진에 주루사 등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고 이영빈과 교체되었다. 또 채은성의 대주자로 손호영이 나와 손호영이 그대로 1루 수비를 맡는 등 어떻게든 송찬의를 쓰지 않고 기용을 꺼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팬덤에선 송찬의의 타격감이 서건창, 이영빈, 손호영보다 훨씬 나은데 수비가 살짝 불안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송찬의를 빼놓고 대타로도 출장을 안 시킨건 납득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교체되어 나온 이영빈도 2타수 2삼진이었을 뿐 송찬의의 타격 페이스를 생각해본다면 대타로 안 나온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결국 이 날 경기는 이형종의 행운의 득점[22] 이후 연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10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올리고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자 흐름을 끊어주기 위해 투수코치를 마운드에 올려보냈는데 마운드 방문회수 초과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마무리투수를 강제 교체하게 만드는 어이없는 실책을 지르고 말았다.
하지만 이게 전화위복으로 올시즌 팀 전체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최근에 혹사당하며 난조를 보이던 김진성이 또 올라와서 무사만루 위기까지 허용했으나 기적의 무실점으로 끝내기를 허용하지 않고 추가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 그리고 이 날을 기점으로 팀은 전반기가 끝날때까지 루징시리즈를 당하지 않았다.
3일 경기에서도 송찬의 대신 서건창을 선발로 쓰면서 송찬의을 중용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줬으나 이후 서건창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송찬의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8일 경기에서는 굳이 송찬의를 빼고 대타 이상호를 투입시키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0일 경기에서 번트 작전에 실패한 송찬의를 4회에 교체시키며 대수비로 이상호를 투입시켰다. 한 타석 기회 주고 빼는 문책성 교체에 대해 팬덤의 반응은 여전히 좋지 못한 편. 그리고 9회초 10:1로 앞선 상황에서 또 이상한 투수 운용으로 10:7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안 올라와도 됐던 고우석이 등판하여 경기를 겨우 끝냈다. 단, 투수가 무너진 것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박해민을 뺀 후 중견수 수비가 좋지 않은 홍창기한테 맡긴 부분도 어느 정도 한몫 한다.
이후에는 대체로 무난한 경기 운영을 하면서 승률 6할을 기록하고 있어 그다지 시끄럽지는 않다.[23]
3.4. 7월
2일 좌타자 상대로 극강인 찰리 반즈를 상대로 라인업을 그대로 복붙하다가 선발에게 된통 당했다.3일 열리는 박용택의 은퇴식에서 '휘문고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임찬규를 선발로 내보낸다고 하여 논란이 되는 중이다. 더구나 롯데가 비록 LG보다 순위는 처져도 2승 1무 5패라는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상대전적이 심하게 밀리는 상황이다. 굳이 박용택의 은퇴식이 아니더라도 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느냐 못하느냐의 여부까지 달려 있다. 더불어 최근 은퇴식을 치른 이동현, 봉중근의 경우 팀이 처참하게 지는 바람에 팬들이 우려하는 것과 기대하는 것이 많음에도 당당히 선발을 임찬규로 낙점했다는 것에 팬덤에서는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 또한 다른 팀들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총력전하는데 자신 혼자만 올스타 브레이크 전 7승 5패[24][25][26] 목표라며 감성에 취해서 정상적인 프로야구 감독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우승을 하더라도 감독 재계약은 하면 안된다는 식의 의견도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으나... 임찬규가 5이닝 무실점으로 예상밖의 호투를 보이고 타선도 중요한 타이밍에 점수를 내며 1:4로 이겼다. 결과가 안좋았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불가피했을 상황이지만 임찬규가 호투하면서 본인은 물론 감독의 체면도 지킨셈이다.7월 7일 오지환에게 휴식 부여를 고려했으나 선수의 출전 의지를 꺾지 못 하고 출전을 허락했다. 이 소식에 많은 팬들에 오지환의 피로를 걱정했으나 정작 오지환이 8회에 결정적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이 승리하였다.
7월 8일 ~ 7월 10일 잠실 두산전 원정경기에서 타선 폭발로 5년만에 두산전 스윕을 달성함과 동시에 12경기에서 8승을 수확하면서 두산 기준으로 2022 시즌 LG 상대 우세 불가가 확정되어 과거와의 전력 차나 부상 선수 등의 변수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전임 류중일과 비교되었다.[27][28] 게다가 류중일 감독 시절 2018년부터 1승 15패, 6승 10패, 6승 1무 9패로 조롱당하던 LG가 시즌 중반까지 무려 8승 4패를 기록했으며 이번 3연전은 그냥 두산을 압도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둘째날 김태형이 무지성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한 것에 반해 류지현은 대타 작전이 족족 성공하면서 재평가받기도.[29] 심지어 마지막 날은 꼭 대타,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게 하던 오지환이 뛰지도 않았다.[30]
서건창의 이탈 이후 2루수 자리에 송찬의 대신 손호영, 이영빈을 골고루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31] 특히 20시즌 홍창기, 21시즌 문보경에 뒤를 잇는 22시즌 히트 상품 문성주 발굴은 류지현이 키운 것이라는 평이 많이 보인다.[32] 하지만 언제 또 기량이 떨어져가는 베테랑 우대로 돌아갈 지 모른다는 신중론도 보이는 편.
또한 오지환과 유강남의 출전 시간 분배도 피드백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7월 들어서는 두 선수에게 조금씩이나마 휴식시간을 주고 있다. 오지환은 상술한 대로 두산전 마지막날 하루 동안 풀로 휴식을 취했으며, 유강남도 허도환을 활용하면서 조금씩 휴식을 주고 있다. 현재 2루 경쟁을 하는 손호영과 이영빈에게 키스톤을 맡기는 실험을 하기도.
그리고 전반기 최종전 선발 2루수로 손호영도 이영빈도 아닌 이상호를 기용해 팬들에게 질타를 받나 했으나 이날 이상호가 클러치 상황에서의 호수비로 선취 실점을 막아내고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활약하자 여론이 뒤집혔다. 또한 이재원이 7월 들어 극단적인 수준의 하향세를 타자 6월 2군에 내렸던 류지현의 판단이 결코 틀린 판단이 아니었다는 점 역시 재발굴 되어 팬덤에선 재평가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럭저럭 쏠쏠한 적시에서의 이천웅 대타 기용이나[33] 켈리, 플럿코, 김윤식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선발이 없는 LG를 불펜의 힘과 더불어 이호준에게 전권 위임한 타선의 막강한 화력을 토대로 4위와 7.5게임, 2위와 0.5게임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것,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문성주를 끊임없이 기용해 결국 포텐을 터뜨려 홍창기의 전반기 후반 이탈을 완벽하게 메꾸어 낸것,[34], 그리고 고우석이 작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서 리그 유일 무블론 1점대 마무리 투수 보유팀을 만들어 낸 것 등 여러 요소가 재평가되어 팬덤의 여론을 반전시키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7월 16일에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나눔 올스타 소속 팀[35] 중 LG가 지난해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팀이라 규정에 따라 나눔 올스타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나눔팀이 연장 10회초 투수로 올라온 김민식에게서 쓰리런 홈런으로 6:3으로 점수차가 멀어진다음 10회말에
후반기가 시작되고 NC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하더니, SSG를 상대로는 마지막날 오지환의 홈런으로 겨우 동점이 되자마자 연장전은 생각도 안했는지 바로 고우석[38]을 내어 패배하는 기적의 운영으로 다시 비판 여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30일 경기에서 선발 배재준이 4이닝 동안 무피안타 2볼넷으로 깜짝 호투한 가운데 5이닝에 들어 4구를 내주자마자 바로 이정용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정용은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던 혹사의 여파로 2실점했고,[39] 마찬가지로 노쇠화를 보이고 있는 진해수를 투입해 바로 권동진에게 3루타 허용하는가 하면,[40] 9회초 7-3 상황에서 연패를 끊기 위해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했어야하는 상황에 세이브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불안한 김대유를 투입시켜[41] 바로 1실점 후 뒤늦게 고우석을 투입, 알포드에게 3점 홈런을 맞아 7-7로 만드는 기가 막힌 운영을 했다. 연장에서 문보경이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면 4위 kt와 승차가 3.5게임차로 줄어들어 3위 수성이 위태해질 뻔했으므로 중요한 경기에서 여러 위험한 운영을 하며 팀을 들었다 놓은 것이다. 선발 투수의 승리보다는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면서 배재준을 빨리 내려놓고서는 정작 마무리 투수의 세이브 기록이나 챙겨주려고 하다가 쉽게 이길 경기를 놓칠뻔한 것으로 5웥 5일 두산전 켈리의 8실점 피칭시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이어주려 안 내린 것과 더불어 엄청 까이는 중.
3.5. 8월
작전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작전을 내지 않는 모습이 팬덤의 도마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5일 키움전 1점차로 지고 있는 경기에 9회 무사 1루 박해민에게 번트가 아닌 타격을 지시한 것. 게다가 12일에는 허삼영으로 빙의하여 쓰리번트 작전을 지시하기도 하였다.20일 잠실 두산전 홈경기에서 6대1 승리로 2022 시즌 두산전 상대전적 우세를 찍었다. 무려 8년만에 거둔 상대전적 우위이다.
현재는 본인도 여러 문제가 있지만 팬들의 비판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인지 훨씬 딱딱해지고 무기력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42][43]
그러나 놀랍게도 8월 승률 1위를 재탈환하면서(…) 까임거리가 다시 잠잠해진 상황. 8월 27일 키움전에서는 팬들이 그렇게 애타게 외치던 1번 박해민, 2번 문성주로 테이블세터 구성을 하고 홍창기의 타순을 6번으로 내렸으며, 요키시가 등판한 28일에는 홍창기를 선발에서 아예 제외시켰다.[44] 상대 선발들과의 상대전적을 고려한 조치였다고는 하지만 무슨일이 있어도 1번 홍창기를 고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조금씩 유연해진 운영이 보인다는 점에서 팬들은 조금씩 기대하고 있다.
8월 31일 잠실 NC전에서는 작두같은 교체 타이밍으로 호평을 받았다. 8월 14승6패, 월간 승률 1위로 마치며 선두 SSG를 6경기차로 추격했고, 3위 kt와의 승차도 6경기차가 됐다.
3.6. 9~10월
9월 확대 엔트리로 최동환, 배재준, 김기연, 서건창, 안익훈을 콜업했다.그중 김기연이 올라온 것은 당일 경기에 신의 한수가 되었는데, 대타 운영을 수월하게 만들어 유강남의 대타로 나온 서건창의 대수비로 나온 허도환 대신 대타 이형종 작전이 적중하여 kt전에서 9회에 3-1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승리는 9회 열세시 거둔 시즌 첫 번째 승리였다.
다음날 경기에서도 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KT의 찬스에서 3번 강백호, 4번 박병호 모두 거르지 않고 이전 이닝부터 던져온 이정용과 승부를 보게 한다는 미친 판단이 적중하고 승리해야 하는 경기임을 확실하게 인지한듯 9회말 다시 한번 마무리 고우석을 올리는 3연투 초강수도 적중하여 팀 6연승을 성공시켰다.
4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좌타자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우타자를 집중 배치하는 파격적인 선발라인업을 들고 나와 반즈를 공략하는데 성공하였으며, 6회에 반즈가 내려가고 우투수가 나오자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던 기존 주전 선수들인 홍창기, 문성주, 문보경을 대타로 투입하여 대량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은 필승조의 소모없이 엔트리에 등록되었던 모든 야수를 활용하며 무난하게 7연승을 달성하였다.
6일 SSG전에서 볼질 중인 김진성을 방치하여 이재원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였고 사실상 마지막 1위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 거기선 누가봐도 김진성을 교체해야할 타이밍이였으나 경헌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밀고나가다가 완전히 탈탈 털렸다. 타선운영에서도 타격감이 땅을 파고드는 홍창기와 김현수를 나란히 2,3번에 둬 흐름을 계속 끊는데 일조했다. 김현수는 아예 타격밸런스가 완전히 흐트러져 보이는데도 타순 조정이나 휴식을 줄 생각을 안하고 있다.
7일에도 역시나 극악의 타격 페이스인 김현수와 홍창기가 각각 3번과 6번에 박아넣으며 경기 시작 전부터 악평이 나왔다. 이쯤되면 믿음의 영역을 넘어 존버의 영역이라 봐도 좋을 정도. 그나마 김현수는 경기 후반 2안타를 뽑아내며 제 역할을 했으나 홍창기는 5타수 무안타에 11회말 끝내기 기회에서 병살타를 치며 안 좋은 쪽으로 대활약했다.[45] 결국 경기를 2-2로 비기면서 1위 추격 기회를 놓쳤다.
또한 7회 문보경의 타석에서 2볼에 런앤히트를 걸었다가 범타로 물러나게 만들거나, 11회말에 타격감이 괜찮았고 거기에 자신이 4번타자에 올렸던 오지환에게 번트지시를 내렸다가 보기 좋게 실패하는 등 작전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7회 대타로 내보낸 이형종과 이재원은 모두 성공했으나, 역으로 뒤집어 보면 차라리 부진했던 홍창기 대신 선발로 기용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9월 들어 문보경과 오지환을 제외한 타자들의 집단 타격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선발이나 타순의 변화를 거의 주지 않아 비판받고 있다. 특히 김현수는 2022년 기준 한국 나이 35살이며 노쇠화로 인해 이전에 비해 타격 슬럼프 기간이 심해지고 있고 좌투수에게 매우 약한데 어떠한 조정도 없다. 이재원과 문성주를 번갈아서[46] 김현수 대신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계속해서 김현수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고집을 보이고 있다. 리그 최고의 타자 이정후조차도 천적 반즈가 나올 때 대타로 대기하며 휴식을 받는데도 말이다.
경기가 없는 월요일인 19일 9월 들어 7푼이로 전락한 로벨 가르시아를 말소시켰지만 팬덤의 반응은 서건창이나 무지성으로 쓰겠지 하며 싸늘한 반응이다.
21시즌부터 한화전에 약세를 보인 켈리를 내보내 깨진지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순위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25일 SSG전에 등판시키긴 커녕 또다시 한화전에 내보내면서 결국 패배했고 팀은 사실상 1위 싸움에서 밀려났다.
8월부터 김현수가 여전히 3번에서 삽질하고 채은성도 9월 들어 타격감이 죽어 조정이 필요해보이는데도 타선에서 빼기는 커녕 붙박이 마냥 3,4번에 배치시키는 건 이젠 그냥 예사롭지도 않은 일.
10월 1일 첫 경기에서 드디어 대타 좀 쓰나 싶더니 돌고 돌아 타격감 잃은 문성주, 서건창을 다시 기용하며 늘 그렇듯 1점차임에도 별로 아쉽지도 않게 패배했다. 이 경기 패배로 SSG의 매직넘버는 2로 줄었으며, 사실상 2위 확정이다. 이날 8명이나 등판한 투수들은 다들 1인분씩을 했는데 야수 쪽에서는 변화에 소극적이니 주전들은 주전대로 못치고 체력도 방전되고 백업들은 경기감각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2일에는 김민성을 2루수로 기용하는 류지현답지 않은(?) 파격 실험을 하기도 했지만 타선이 여전히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만 적립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2위가 확정되고 실험실을 열심히 개장하고 있긴 하다.[47]
10월 5일 KIA전에서는 이상호 2번 - 문보경 4번 - 로벨 가르시아 5번이라는 컴프야가 연상되는 실험실 라인업을 선보였음에도 무려 두 자릿수 점수를 내며 승리하여 시즌 막판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4. KBO 포스트시즌
4.1. 플레이오프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되어서 플레이오프부터 치른다.플레이오프 상대는 키움 히어로즈로 확정되었다.
10월 24일 홈에서 열린 1차전은 상대의 자멸 덕분에 6대3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49]
그러나 다음날 역시 홈에서 열린 2차전은 6:7로 패하면서 전날 승리로 끓어오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담 증세 이후 오랜만에 실전 등판하는 플럿코가 2회 난타당하며 대량실점하는 것을 방관하는 운영으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50] 더군다나 3차전은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등판하고 4차전에 환장할 휘문 듀오의 등판일이기 때문에 피업셋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내일이 없는 승부에서 4,5차전을 고려하여 플럿코를 안 바꿨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3차전과 4차전을 잇따라 패배하면 5차전도 못치르고 탈락하는 마당에 마치 포스트시즌을 정규시즌으로 아는 듯한 발언에 팬덤에서 큰 비난을 하고 있다.
그리하여 치러진 10월 27일 플레이오프 3차전. 안우진과의 선발 매치업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던 김윤식을 빠르게 내리자마자 다음 투수 진해수가 장작을 쌓아버려 정우영을 6회에 조기 투입하게 되는 결과가 되었고, 결국 3실점을 당하며 역전을 허용하였다. 또한 7회초에 역전에 성공한 이후에도 7회말에 투수 실책성 플레이 하나 갖고 좌타 상대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김대유를 좌타자인 이용규 타석에 먼저 바꾸는 조급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게다가 이정용은 이번이 3연투로 첫 경기 이후 계속 폼이 떨어져 왔는데, 아니나다를까 바로 대타 임지열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다음 타자인 이정후에게도 백투백으로 얻어맞아 멸망하면서 지략 싸움에서 완전히 패배했다. 이렇게 되면서 당연히 8회와 9회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고우석까지 포함하면 3연투 3명이 확정, 2연투한 투수도 2명이나 더 있어 4차전 불펜싸움이 예정된 가운데 아주 불리한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8회초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문보경에게 무리하게 번트 작전을 지시하였고[51], 결국 높게 떠버린 번트 타구가 김재웅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아웃됨과 동시에 2루 주자까지 아웃되는 최악의 경우의 수까지 나오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결국 3차전도 3:6으로 패배하며 피업셋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이를 막기 위해 4차전 선발로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켈리를 내세우게 된다. 그러나 켈리가 3일 휴식 후 등판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4차전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52]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혼자서 경기를 말아먹었는데, 이쯤되면 LG의 포스트시즌 억제기가 아닌지 의심되는 정도이다. 당장 류지현이 감독으로 부임했던 2021년부터 LG는 우승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10개 구단 중 전력으로만 놓고 보면 최상위권 팀이었다. 그런데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을 가지고 작년엔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처구니 없는 경기력으로 3위로 떨어진 것으로도 모자라 준플레이오프에서 옆집 두산에게 업셋당하며 탈락하더니, 이번 시즌은 LG 역사상 최고의 정규시즌 성적을 기록하고 피타고리안 승률도 SSG를 뛰어넘었으며, 막판에 SSG가 부진하면서 역전 우승을 할 가능성이 생겼으나 그 기회를 놓치면서 2위에 만족해야했다. 그렇게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상황에서 류지현의 비상식적인 투수 교체 및 장타 생산이 충분히 가능하고도 많이 있는 타자들에게 광적으로 번트를 지시하는 등 최악의 경기운영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다면 재계약이 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여기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죄송하다는 말은 일절 없이 자신이 믿었던 선수들에게 책임전가나 하고 변명이나 하는 언행으로 화만 더욱 돋구고 있다.
10월 28일 4차전마저 1대4로 패배함으로서 시리즈 1승 후 3연패로 탈락,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치르고 온 키움에게 굴욕적인 피업셋을 당하면서 LG는 2002년 이후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류지현 감독 본인은 2년의 재임 기간 2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서 시리즈 승리 없이 피업셋만 2번을 기록하게 됐다. 포스트시즌 타격이 매우 좋지 않은 홍창기를 계속해서 1번타자로 출장시켰는데 자신이 믿는 홍창기가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후속타자 박해민이 3안타, 김현수와 채은성이 2안타씩 기록하고도 팀은 달랑 1득점에 그쳤다. 또한 전날 김재웅 상대로 번트 병살을 쳤던 문보경이 김재웅에게 2루타를 친건 덤. 선수들이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무책임한 선수탓 패장 인터뷰까지. 여기에 모자라 좌타자 밭에서 정우영을 올리는 도대체 데이터를 보긴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제일 어이없는 장면은 장타를 칠 수 있는 유강남 대신 대타로 똑딱이 이상호...[53] 역시나 마지막까지 운영에서 최악 of 최악의 모습만을 보여주였다. 이 때문에 재계약 가능성도 매우 낮아졌는데, 애초에 류중일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류지현을 선임한 것이 2년 안에 우승, 못해도 한국시리즈를 가라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단은 재계약을 목표로 삼고 있는 듯하단 루머가 나왔으며, 이와 함께 류지현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 수 있겠느냐, 감독을 바꾼다고 해서 달라지겠냐는 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졸전으로 인해 민심이 매우 악화된 상황인데 만약 구단에서 재계약을 밀어붙인다면 2014 시즌 후 재계약한 선동열처럼 팬들의 큰 반발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54]
결국 11월 4일 LG가 류지현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내며 그대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되었고, 1994년 선수로써 LG에 입단한 이래 29년간 선수, 코치, 감독으로 함께 했던 여정도 마무리하게 되었다.
5. 정규시즌 총평
시즌 막판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 하였으나, 개막부터 시즌 말까지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SSG에는 미치지 못해 2위에 그치며 패넌트레이스 우승에는 실패하였다.[55]투수 운용에서는 호평을 받았으나, 야수쪽에서는 쓸놈쓸이 너무 심해서 시즌 막판 타선 침체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특히 홍창기가 부상에서 돌아오자 마자 한달에 3~5홈런은 쳐주던 이재원을 8월부터 사실상 벤치에 고정시켜 버렸고 이후 이재원은 시즌이 끝나기 까지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다. 그외에 9월 부터 10월까지 계속 부진하다 못해 결국 전구단 4번 타자중 유일하게 wpa를 음수로 찍어버린 채은성을 끝까지 기용하는등... 지나치게 쓸놈쓸을 시전 했다. 이러한 성향은 가을 야구에서도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자신의 목을 조르게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도 시즌 중간 6월부터 8월 정도까지 손호영, 이영빈 등의 유망주[56]와 이상호 등의 백업을 적절히 활용하여 시즌을 꾸려나가 작년에 비하면 한층 유연해진 운영을 보였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미숙한 점들도 있지만 2021년에 비해 다소 보완된 점들도 보인 시즌이었다.
6. 포스트시즌 총평
2022년 LG 트윈스는 87승이라는 구단 최다승에 6할 승률을 기록했고, 스탯티즈 기준으로 팀 타격 WAR과 팀 투수 WAR 모두 전체 1위를 기록하면서 이제는 20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최적기라고 불렸지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전력의 선수단을 보유하고도 2년 동안 정규시즌에서 우세를 보였던 홍원기 감독에게 지략 싸움에서 완벽하게 패배하며 단기전에서는 감독의 선수 배치 역량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입증한 채 쓸쓸히 패장이 되어 물러나고 말았다.정규시즌 2위를 하는 것엔 성공했으나 팬덤에선 그것도 감독의 역량이라기보단 1군과 2군 모두 화수분처럼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유망주들의 힘이었다고 주장하며, 이런 훌륭한 유망주들을 데리고 정규시즌에서도 날려먹은 경기가 수없이 많다며 류지현에 대한 지지보다 비토 여론이 높은 편이었다.[57] 게다가 팀의 흥망성쇠가 달린 포스트시즌에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졸전을 펼치는 바람에 거센 비난을 받고 있으며 재계약 가능성 또한 매우 낮아졌다.[58][59] 이런 실적 때문에 몇몇 팬들은 데이브 로버츠, 애런 분, 미우라 다이스케, 서정환, 염경엽 등과 비교하기도 한다.[60][61]
1차전 승리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으나 2차전에서 약 한 달 만에 실전을 치르는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에 대해서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던 것은 프로야구 감독으로서의 기본적인 역량과 자격이 의심되는 부분이었다. 플럿코의 의견을 존중하여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등판 없이 라이브 피칭만 소화한 상태로 3, 4차전도 아닌 2차전에 복귀 후 첫 실전 등판시켰는데,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두 번째 투수를 일찍 대기시키면서 초반 실점을 최소화하지도 않았다. 불과 한 달 전 플럿코 0이닝 강판 때 불펜 벌떼 야구를 펼치면서 문학에서 1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머쥔 것을 까마득하게 잊은 듯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플럿코의 강판을 미룬 것에 대해 다음 경기를 생각해서 그랬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까지 했다. 3차전에서는 김윤식의 호투 덕분에 안우진과의 선발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수 교체 타이밍 미스로 어처구니없게 역전패를 당했다. 진정한 총력전은 4차전뿐이었는데, 케이시 켈리를 3일 휴식 후 등판시키고 고우석을 7회에 등판시키는 강수를 던져보았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시리즈 내내 타격 컨디션이 나빴던 홍창기를 리드오프에 고정시키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LG의 뎁스가 좋다고 평가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나타난 류지현의 선수 기용 운영은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한정적인 라인업만 가동되었다. 1년 내내 그런 식으로 기용해왔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는 더더욱 자신이 믿는 라인업만 더욱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 3년 동안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단 1안타만 기록한 홍창기를 요키시가 등판한 경기에서 1번타자로 올린 건이 그 증거이다. 지난해 대타 1순위였던 유망주 이영빈은 2022년 내내 포지션에 몇 번 나서지도 못하고 그저 혹시 모를 오지환의 부상을 대비하는 백업으로만 허송세월하며 1군에서 방치되었고 서비스 타임만 2년이나 낭비했으며, 결국 포스트시즌에서도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잉여 엔트리가 됐다. 시범경기 홈런왕으로 주목받았던 거포 유망주 송찬의에 대해서는 무리한 번트 지시, 4타석 온전히 주지 않기, 여러 포지션 전전 등 이상한 기용으로 선수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더니, 6월 이후로는 1군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고 결국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검증됐다고 생각하는 베테랑과 신인급 타자에 대한 스탠스가 다르니 이러한 운영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류지현의 정규시즌 운영은 좋게 말하면 '지키는 야구', '수비 야구', '안정적인 야구'지만 나쁘게 말하면 '과감성과 결단력이 부족하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야구'였다.
전임 류중일때 괜찮았던 외국인 타자[62]가 류지현 재임 시기 모조리 실패하며 포스트시즌에 엔트리에 넣지도 못한 것도 류지현 특유의 유망주를 못 믿는 성향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실력이 좋은 내야 외국인 타자, 특히 2루와 3루 포지션은 애초에 시장에 잘 나오지 않는데 류지현은 유망주를 전혀 못 믿기 때문에 어린 야수들에게 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았고, 어쩌다 기회를 줘도 많아야 3타석 안에 교체된다.[63] 그래서 루이즈와 가르시아는 처참하게 실패했고 지난해 서건창의 트레이드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 타격 실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외국인 타자 슬롯인데 포지션과 이름값에 구애받으니 외국인 타자 농사 실패는 필연적이었다.[64]
류지현의 2년을 평가하자면, 역시 성골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이광은보다 나은 점은 선수들이 대놓고 항명을 할 정도로 선수단 분위기를 박살내는 감독은 아니고, 정규시즌에선 불펜투수 관리를 마구잡이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계약 추친에 대한 추측성 보도와 더불어, 재계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기사 또한 이어지고 있다. # 가을 야구의 처참한 실패 때문인지는 몰라도 구단은 결국 류지현과의 재계약을 포기 했다. 이로서 LG는 2000년대 이후 재계약한 감독이 아무도 없다는 결코 좋을 수 없는 기록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다.[65]
그래도 정규시즌에서의 괜찮은 성적[66] 덕분인지 팬들은 고생 많았다고 하고 잘 보내주려는 듯 하다. KBO 감독이라면 으레 겪는 투수 혹사 논란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것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내년 시즌의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2022년 11월 시점에서 LG 팬들이 후임으로 온 염경엽 감독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도 영향이 있다. 즉, 염경엽을 데려올 거였으면 류지현과 왜 재계약을 안 했냐는 반응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류지현이 LG 감독으로서 2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피업셋 패배를 당하여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시즌 초 그렇게 욕을 먹던 염경엽 감독은 2023년에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비슷한 전력으로 염경엽이 성공한 것을 류지현은 실패했기에 LG 팬들의 류지현에 대한 평판은 더 나빠졌다. 2022년과 2023년의 LG의 차이는 사실상 코칭스태프만 바뀐 정도인데, 그 결과가 하늘과 땅 차이니.
7. 관련 문서
[1] 단 차명석은 이미 2020 시즌 후 일찌감치 재계약된 상황이었다고 한다.[2] 빈말이 아닌 게 NC는 박석민 등의 중도이탈로, SSG는 선발의 줄부상이 시즌 중후반에 결정적 타격이 되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측면이 크다. 이 두 팀이 경쟁력을 회복해서 돌아오고, 다른 팀들도 전력보강을 착실히 한다면 LG 입장에서는 3위 수성도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닌 것.[3] 감독 첫 해에 괜찮은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선수 기용은 엉망진창이었고 강압적인 자세로 인해 팀 분위기는 김용수, 최향남, 서용빈 등이 항명을 하는 등 최악이었다. 당시 양대리그제라 매직리그에서는 1위였지만 종합 승률로는 4위에 그쳤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운용 끝에 두산에게 2승 4패로 탈락했다. 그래도 구단에서는 어떻게든 이광은을 지원하기 위해 홍현우를 FA로 사들였고 외국인 타자로 한화의 우승을 이끌었던 댄 로마이어를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을 충실히 했다. 그러나 결과는 알다시피 초반에 엄청 부진하면서 5월에 경질되었다.[4] 송찬의에게는 무리하게 작전지시를 하고, 어색한 포지션인 우익수에 배치하여 부담을 주면서 결과가 좋지 않은 날에는 대타로 교체해버리지만, 김민성은 아무리 무안타 치는 날에도 절대로 절대로 대타로 빼는 법이 없다. 단 그 다음날부터 2일 연속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시키며 문성주에게 기회를 주었다.[5] 안재석을 꾸준히 유격수로 기용하는 두산과 대조되는 모습이다.[6] 여기서 류지현 감독의 성향을 알 수 있다. 바로 1~2점을 어떻게든 막아내는 짠물야구. 하지만, 지명수비격인 김민성 지명타자 출장, 그것도 9번 타순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선택이었다.[7] 2014년에도 4월에 3연전 스윕패 2번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 스윕패였던 대구 삼성전 도중 김기태 감독이 사퇴하고 조계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8] 2001년에는 이광은 감독이 4월에 주간 6전전패를 찍으며 10경기 1승9패로 출발한 바 있다.[9] 지난 시즌 안익훈이 후보로 나오며 보여준 활약과 표면적 기록 모두 한석현과 문성주보다 훨씬 뒤처져 자리 하나 못 건질 선수임에도 류지현의 눈에는 안익훈이다. 참고로 안익훈은 프로 통산 홈런이 1개인 선수로 파워도 안 좋은데다가 발도 느리고 2017년에 3할친 것도 뽀록 소리를 듣지만 한석현은 2군에서 두 해 연속으로 타이틀을 보유하며 2군 리그에서 보여줄건 다 보여준데다가 1군에서 보여준 모습에서도 타격이 좋고 발이 훨씬 빨라서 선수로써의 가치도 훨씬 좋다. 문성주의 경우 2022년에 1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만 보면 된다.[10]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영빈의 재능은 수비보다도 타격이다. 애초에 그 적은 표본 속에서도 그 정도의 타격을 할 수 있었던 이영빈을 타격도 아니고 수비로만 쓰는 것은 상당한 엔트리 낭비이자 오판이다.[11] 그나마 이민호는 팬서비스를 정성껏 해주고 갔다는 미담이 있다.[12] 욕을 심하게 들었는지 다음날에는 선수들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팬서비스를 해줬다. 물론 LG팬들은 왜 하필 어린이날에 애들을 쌩까서 구설수에 오르냐며 더 깠다.[13] 다만 류지현의 운영방식은 비판받을만 하지만, 최상위권~우승을 노리는 팀 사정상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유망주들 중에서 문성주나 문보경이 1군에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수비가 1인분+멀티 포지션이 되기 때문이다.[14] 옆집 역시 김진성과 함께 방출된 노장 임창민을 너무 자주 썼고 결국 많이 맞아나가면서 4월 30일부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허나 옆집에서 이미 선행 사례를 보여줬는데도 류지현은 계속 김진성을 중용하고, 맞아나가고 있다.[15] 단, 송구 실책 부분에서는 서건창이 좀 더 오른쪽으로 와서 주자의 상체에 태그할 수도 있었고 송구가 그리 빗나간 것도 아니라 서건창의 실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꽤 있는 편이다. 실제로 공이 서건창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기도 했고.[16] 김진성은 2022년 기준 한국 나이 38세의 선수이며 과거 NC 다이노스 시절에도 김경문 감독에게 미친 혹사를 당한 전력이 있으며 그 여파와 노쇠화까지 더해져 구위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선수라 잠재적 유리몸을 가진 케이스. 즉 관리가 필요한 마당인데 후반기에 송은범이 돌아온다고 쳐도 큰 부상과 많은 나이로 제대로 활약할지도 의문인 상황이라 김진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수 있는 상황에 이런 혹사를 저지르는 것이다.[17] 이 날은 삼진도 당하고 부진하긴 했다.[18] 그냥 올린 것도 아니고 김진성이 볼카운트를 2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정우영을 등판시켰다. 참고로 정우영은 지금 김진성 다음으로 혹사를 심하게 당한 상황이라 구속만 빠르지 제구력부터 정상이 아니다.[19] 이미 작년 10월 광주 KIA전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던 이상호가 만루상황에서 이지병살성 타구를 아쉬운 스텝으로 포구하며 발빠른 박찬호를 살려주면서 실점이 되고 이로인해 무승부에 그쳤던 경기가 있었다. 감독 본인이 유격수 출신이기에 이상호가 유격수로서 스텝이 어렵다는 부분은 이미 그때 간파를 했어야 했다.[20] 다만 홍창기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 점은 참작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사 2,3루 찬스에서 득타병 김민성을 내는 것은 명백한 실책이다.[21] 단, 이 쪽은 2022 신인으로 1군 무대가 어떤 곳인지 한번 보러 오라는 식으로 콜업했을 가능성도 있다.[22] 이건 고승민이 페어 타구를 놓친 뒤 파울인줄 알고 볼보이에게 공을 건넨 본헤드 플레이 덕분이었다.[23] 서건창 기용을 일단 포기하고 손호영에게 기회를 주었으며 플래툰으로 이영빈도 2루에서 출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외야에서는 문성주도 이재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 홍창기 부상 이후 이천웅을 콜업해서 가끔 대타, 대수비 자원으로 써먹는데 이마저 잘 통하는 편. 6월 중순 이후 류 감독에 대한 비판은 주로 오지환과 유강남의 출장 시간 관리 부분에서 가끔 나오고 있다.[24] 6월 성적은 15승 1무 6패이다.[25] 7월 10일 기준 8승 1패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결과적으로 목표를 훨씬 초과한 9승 2패(1우취)를 달성하긴 했다.[26] 굳이 쉴드를 치자면 5할 승률 이상으로 기대치를 일부러 낮게 잡은 것일 수도 있다. 류지현 감독은 평소에도 목표를 주간 4승 2패를 최선으로 생각하곤 했다. 물론 7월 올스타 브레이크가 아쉬울 정도로 타격이 폭발하고 있어 아쉬울따름.[27] 감독 부임 첫 해는 6승 3무 7패, 시즌 초반 벌어놓은 승수를 시즌 후반 폼이 올라온 두산에게 다 깎아먹었다. 고우석이 올림픽 이후 극도로 불안했던 것은 물론 팀 전반적인 사이클이 내려온 시기라는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28] 단, 두산 선수단의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시 대체 선수로 경기를 치러야 했음에도 총재가 LG 두산 경기를 3경기씩이나 취소시킨걸 모자라 리그까지 중단 시켜서 논란이 상당했으며 후반기부터 LG 트윈스를 포함한 여러 팀에 일관성없는 스트라이크 존이 적용된 것도 큰 몫을 했기때문에 이 시즌 두산 상대로 1승 차이로 열세 당한 것에 대해 류지현을 욕하는 팬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29] 김태형이 그간 두산이 흔들리던 시기에 LG를 제물 삼아 반등하던 그림을 재현하기 위해 무리했다는 시선도 있다.[30] 물론 이는 류지현 본인이 직접 공언한 사항이기도 했지만 홀로 5타점으로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채은성의 공이 컸다.[31] 송찬의의 폼이 심하게 흔들리기도 하였고 손호영이나 이영빈도 송찬의와 같은 선상의 유망주이기 때문.[32] 전임 류중일 시절 어쩔 수 없이 출장시킨 홍창기때와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문보경과 문성주는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이후 감독에게 확실한 기회를 받으며 1군 자원이 되어가고 있다. 비록 류지현이 인맥 야구와 쓸놈쓸로 비판받긴 하지만(2021년 문보경을 발굴하는 과정에서도 김민성을 쓸데없이 기용할 때가 있었기에 비판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김민성이 점점 더 땅을 파고 들어가는 수준에 이르자 곧바로 대수비용으로 빼고 문보경을 3루로 박아놓아 문보경의 성장이 빨라진 것이다.) 이 두 선수가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는데엔 분명히 류지현의 공이 있다.[33] 대표적으로 7월 9일 두산전에서 얻은 볼넷 두개 중 하나가 결승 득점이 된 것이나, 7월 10일 두산전에서 때려낸 안타가 쐐기득점으로 이어진 것 등. LG 프랜차이즈 야수 중 신중하고 정교한 스타일의 타자가 많지 않은지라 출루를 요구할 때 대타로 잘 쓰곤 한다.[34] 전임 류중일 체제였다면 문성주의 자리는 이천웅, 이형종, 잘 쳐봐야 안익훈이 메꾸었을 확률이 크다.[35] LG, 키움, NC, KIA, 한화[36] 물론 이건 웃음섞인 말장난일 뿐이고, 10회초 드림팀이 어떤 투수를 내세우건 상관없이 고우석을 내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명단에 뽑힌 선수는 웬만하면 경기에 나오게 하는 것이 암묵적인 룰인 만큼 고우석을 투입한것이 진지하게 욕을 먹을만한 부분은 아니다.[37] 후일담으로 인터뷰에서 류지현은 오승환이 못나온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고우석 등판을 준비시켰다고 한다. 이에 몸 푼 선수를 안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보니 고우석을 그대로 올린 거라고. 다만 류지현 본인도 야수의 투수 기용은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라며 만약 10회에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면 11회에 최형우를 좌익수로 보내고 황대인을 투수로 출전시킬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38] 올스타전 이후 10일 넘게 실전등판이 없던 상태였다.[39] 와중에 투구수는 30개를 넘어섰었다.[40] 정작 페이스 좋은 최성훈은 몸을 풀지도 않았다.[41] 후반기 들어 제구도 안되고 피안타가 많은 김대유를 연투시켰다.[42] 본인도 잘한것 하나 없지만 엘지팬들 역시 지난해 초보 감독시절부터 해서 비판이 지나친 면은 크다.인기팀 감독의 비애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43] 부연 설명하자면 축구의 김상식 현 전북 현대 감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선수 시절 화려하진 않았지만 국가대표+각 팀 레전드 출신에 초보치고는 가혹한 비판을 듣고 있지만 선수 풀이 좋아 성적은 상위권이라는 점, 팬이 많은 인기팀이라는 점과 올스타 감독까지 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전술적으로 모자란 점이 많다는 점이다.그래도 김상식 감독이 연달아 리그와 FA컵을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욕은 더 듣는 걸 감안하면, 류지현은 그래도 김상식보단 덜 비참할 것이다.[44] 김현수는 3번에 그대로 배치시켰지만, 요키시에게 장타도 치는 등 결과적으로 좋게 작용했다.[45] 하필 이전에 대타와 대주자로 외야수 카드를 전부 써버려서 대타를 낼 수조차 없었다.[46] 최근의 문성주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라 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고, 이재원은 워낙 볼삼비가 좋지 않고 특히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제대로 공략당하는 중이라 공갈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주전으로 쓰긴 다소 애매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둘 중 한 선수에게만 기회를 주는 것 보다는 교대로 기용하는게 생산성이 더 높을 듯 하다.[47] 순위가 확정되었는데 타이틀 경쟁중인 선수들이 아니라면 실험실을 개장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48] 이런 경우에는 선수들의 희망에 따라 타순이나 포지션 배치를 시키거나 심하면 가위바위보, 제비뽑기 등으로 고르는 경우도 있다.[49] 이는 2002년 이후 20년만에 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였다.[50] 다음 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 최원태가 1회부터 무사 만루를 만들자 염경엽 감독은 일찍 불펜을 대기시켜 2타점 적시타를 맞자마자 강판시킨 것과 대조된다. LG 불펜은 다음 투수 이정용이 최원태의 남은 승계주자를 분식하지만, 이후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데 성공했고, 초반부터 4:0으로 끌려다니는 경기를 기어코 뒤집어 승리했다.[51] 번트를 댈거였으면 문보경 타석에서 번트 능력이 좋은 김민성을 대타로 내는 작전도 가능했다.[52] 켈리 선발 예고도 경기 후 선발 예고하는 상황도 아니고 굳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8회에 임찬규를 내보내며 미리 알아서 패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53] 류지현은 정규시즌에도 승부처 상황에서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를 빼버리고 똑딱이를 대타로 내는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을 종종 보여줬다.[54] 다만 선동열은 KIA 감독으로 부임 후 588을 기록하며 KIA의 암흑기를 초래하여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로 성적으로서 사실상 경질되어도 할 말이 없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구단에서 2년 재계약을 한다는 소식이 접해서 매우 큰 반발을 일으킨 것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류지현은 물론 부임 기간 동안 모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였고, 특히 22시즌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 정규시즌 성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한건 사실이지만 우승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도 2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피업셋 패배를 기록하여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여 KIA 시절 선동열에 버금가는 상황에 놓인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심지어 선동열은 삼성 감독 시절 현재 21 ~ 22 LG에 버금가는 강한 전력을 보유한 상황에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이라는 성과라도 거둔 점에서 선동열과 류지현은 실적면에서 아예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55] 1위로 올라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올라가지 못했다.[56] 손호영은 30세가 멀지 않은 나이라 유망주라고 하기는 어렵지만.[57] 정규시즌 LG의 득실차는 +196, SSG 랜더스는 +98로 두 배나 많은 수준이었다. 기대승률도 당연히 LG가 SSG보다 높았다.[58] 페넌트레이스 성적은 뎁스가 좌우하고 포스트시즌 성적은 감독이 좌우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그 포스트시즌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운용으로 팀을 패배의 수렁으로 몰아갔으니...[59] 2년 연속 업셋도 업셋이지만 그 과정에서 팀의 전력을 100% 이용하지 못하고 무너진 게 더 컸다. 모든 힘을 짜내서 싸웠다면 여론이 이렇게까지 험악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60] 서정환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감독 때 포스트시즌엔 2번 진출했지만, 그 중 한번은 LG에게 업셋을 당했으며, 데이브 로버츠는 2016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감독을 맡은 이래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진출하고 1번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겪었으나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을 제외한 포스트시즌에서의 경기 운영 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며 평가가 좋지 못했고, 애런 분은 2018년부터 뉴욕 양키스 감독을 맡으면서 2번의 지구 우승과 3번의 와일드카드를 따내는 등 정규시즌 성적만 보면 좋게 보이지만 정작 포스트시즌에서의 운영과 성적은 류지현만큼이나 나쁜 편이였다. 미우라 다이스케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일찍이 차기 감독을 준비시켰다는 점에서 류지현과 같으나, 이쪽도 감독 능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2021년 최하위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센트럴 리그 2위를 차지했음에도 엉성한 단기전 운영으로 인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한신 타이거스에게 업셋을 당하고 말았다. 염경엽은 포스트시즌엔 자주 진출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단 한번도 업셋을 하지 못했을 뿐더러 되려 피업셋만 3번을 당했다. 특히 2019년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에는 두산 베어스에게 9게임차로 넉넉하게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으나 최종전에서 뒤집혔고,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에서는 키움에게 3:0으로 셧아웃 업셋을 당한 적도 있다.[61] 재밌는 사실은 염경엽은 바로 직후 LG 감독이 되어서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LG에게 선물했으며, 미우라 다이스케는 류지현과 달리 팀의 26년만의 우승 + 역대 최저 승률 우승이란 기록을 세웠으며, 데이브 로버츠는 4년만의 우승, 애런 분은 바로 앞에 언급한 데이브 로버츠의 다저스와 붙어서 무려 15년만의 월드시리즈 경기 승리란 기록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류지현,서정환만 안습.[62]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부상으로 먹튀긴 하지만 적어도 나왔을 때 실력은 좋았다. 토미 조셉도 허리 및 가래톳 부상 전까진 실력은 괜찮았다.[63] 문보경을 발굴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루이즈의 영입 및 기용으로 반박된다. 시즌 전 문보경의 3루 수비를 애초에 신뢰하지 않아서 내야 유틸리티 루이즈가 영입됐고 시즌 초반 주전으로 나왔다. 당시 문보경은 주로 1루로 나왔고 그마저도 채은성이 부상에서 복귀하자 벤치로 밀려나게 되었다.[64] 차명석 단장과 외국인 스카우터에게도 당연히 실패의 책임이 있으나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에 감독의 의중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도 어불성설이므로 류지현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 전전임, 전임 감독 시기에 잭 한나한, 아도니스 가르시아, 토미 조셉과 같이 부상이나 제임스 로니의 도망 등의 이슈를 빼고 보면 그래도 괜찮게 뽑았는데 류지현 감독 때 뽑은 보루갈 트리오가 나란히 폭망했다는 것이 그 증거.[65] 실제로 구본능 구단주 대행이 경기장을 방문하였는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키움에게 패배하여 탈락이 확정되자 대노하였다고 하고, 이는 곧 재계약 무산과도 이어졌다.[66] 이마저도 딱 LG의 전력대로 혹은 전력보다 낮게 나왔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