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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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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tachment/Mine-m3-1_kihodove.jpg
수풀 속에 매설된 M3 도약식 대인지뢰의 모습[1]
지뢰의 작동 방식 및 역사

지뢰는 일정 구역에 설치하여 그 곳을 지나가는 대상물을 살상 또는 파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무기 체계로 가장 널리 쓰이는 군사용 부비트랩의 한 종류이다. 부비트랩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널리 쓰이는데다 전문적으로 체계화되어 대량생산되고 규격화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지뢰는 부비트랩과는 별개로 분화된 무기체계로 취급해서 군용 부비트랩을 언급할 때는 보통 지뢰를 빼고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1996년 5월 3일 개정된 지뢰, 부비트랩 및 기타장치의 사용금지 또는 제한에 관한 의정서(과도한 상해 또는 무차별적 효과를 초래할 수 있는 특정재래식무기의 사용금지 및 제한에 관한 협약 개정제2의정서/Protocol on Prohibitions or Restrictions on the Use of Mines, Booby-Traps and Other Devices as amended on 3 May 1996(Protocol II to the 1980 Convention as amended on 3 May 1996))에 의하면, 땅속이나 땅 표면 등에 설치되어 사람이나 차량이 나타나거나 접근 또는 접촉하면 폭발하도록 만들어진 탄약을 말한다(제2조 제1호). 지뢰 등 특정 재래식무기 사용 및 이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도 동일하게 정의하고 있다.

매설 후에는 발견 및 제거가 어려우며[2] 위력이 워낙 강한 데다가 수량도 많고 민간인 피해가 큰 폭탄이라서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무기들 중 하나다. 그러나 효과가 너무나 좋은데다 값도 싸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대량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이 서로 전쟁을 하는 이상 지뢰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유사한 무기로 바다에 설치해서 선박을 노리는 기뢰가 있다. 본래는 영단어로는 기뢰만을 일컬어서 Mine이라 불렀으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활약한 지뢰와 구분을 위해서 에 설치되는 지뢰만을 따로 칭할 때는 Land Mine, 바다에 설치되는 기뢰인 Naval Mine로 구분하게 되었다.

현대 지뢰의 일부는 전용 차량으로 살포할 수 있다. 동영상의 지뢰 살포기는 영국의 실더(Shielder) 지뢰살포기로 Alvis Stormer장갑차에 설치되어 있는 형태이다. 하나의 발사관에 6발의 대전차 지뢰를 탑재하고 발사관 40개가 하나의 세트로 위 장갑차량의 경우 3세트가 설치되어 있다. 원형은 미국의 볼케이노 마인 시스템으로 주한미군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고정익기나 회전익기를 이용하여 공중에서 살포하거나 심지어 155mm 곡사포로 살포할 수 있는 지뢰도 있다.

(만화로 보는 장애물운용(M)병)[3]

2. 역사

적군이 밟으면 피해를 입는 무기 종류 자체는 굉장히 오래되었다. 고대 로마에서는 릴리아와 스티물리를 사용했는데, 갈리아 전쟁기에 등장하는 로마군의 장비로 릴리아는 땅에 깔때기 모양의 구멍을 파고 그 가운데에 날카로운 말뚝 하나를 박아 둔 것이다. 스티물리는 지금으로 치면 대인지뢰에 유사한 것으로, 갈고리가 달린 커다란 S자형 쇠바늘의 한쪽을 말뚝에 단단히 박아 고정시킨 뒤, 말뚝을 땅에 묻되 스티물리의 날카로운 갈고리가 달린 부분만은 지면 위로 나오게 하여 지나가다 밟으면 발바닥이 찢어지도록 한 것이다. 고대 동양에서는 중국 춘추전국시대부터 사용한 마름쇠, 지삽[4], 추제[5], 마타[6], 귀전[7] 등을 사용했다.

폭발하는 지뢰는 15세기중국에서 처음 발명되었다. 도화선이 긴 진천뢰를 만들어서 진천뢰만 땅에 묻어 멀리서 숨어 있다가 적이 접근하면 도화선에 불을 붙여 적을 박살내는 형태였다. 이는 현대의 지뢰보다는 클레이모어에 가까운 형태다. 그러나 조선에서 오늘날 지뢰의 원리와 비슷한 지뢰를 제작한 적이 있다. 조선조 광해군 때 조천종이란 자가 만든 무기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파진포(破陣砲)라고 불리는 지뢰였다. 파진포는 가마솥 크기만한 대형 지뢰로, 땅에 묻어서 사용하고, 적이 건드리면 내부의 부싯돌 장치가 회전하면서 작동해 폭발한다. 기록에 따르면 "연기와 화염이 가득차고 산이 불탈정도로 강력하고, 수천의 군사를 한발의 포탄으로 제압하며, 만들 때 들어가는 인력이 적게들고, 무기의 무게가 생각보다 가벼워 말에 실어 나를수 있을 정도로, 이로운 점만 있고 해로운 점이 없으니 어서 빨리 양산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실제 위력은 분명하지 않다.[8] 그 이후의 기록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의 화약수준이나 시대의 상황을 감안하면 실전에서 이를 묻어두고 사용하기에는 여러모로 결함이 많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파진포를 땅에 묻어두었다가 자극을 받으면 알아서 터진다고는 하나, 이게 어떤 자극에 의하여 터진다고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아 무조건 밟으면 터졌다고 생각할 수 없다.[9](조선왕조실록의 해당 기록) 이후 파진포는 기록에서 사라지고 1625년(인조 3년) 심종직이 만든 지뢰포가 나타난다. 지뢰포는 1627년부터 양산이 시작되었다.

그 밖에 매화([ruby(埋, ruby=うま)][ruby(火, ruby=ひ)])라는 무기가 있었는데, 이는 보통 위에서 말한 진천뢰식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었다. 일본은 이를 개량하여서 잘 부서지도록 만든 나무상자에 화약과 돌멩이를 담고, 그 위에 불붙은 화승이 든 대나무통을 얹어 누군가가 밟으면 대나무통과 나무상자가 부서지며 화승이 화약에 닿아 터지는 구조였다.# 그러나 화승이 다 타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흔히들 떠올리는 현대적인 구조의 땅에 묻어 밟으면 터지는 지뢰가 본격적으로 역사에 등장한 것은 미국 남북 전쟁 때부터이며, 제1차 세계 대전을 통해 대규모로 사용되어 전쟁무기로서의 위치를 확립하였다.

3. 용도

등장 초기에는 폭발로 인마를 살상하는 목적이 주류였으나 양차대전을 걸쳐서 참호나 기지 주변에 지뢰를 심어서 방어용으로 쓰거나 한 지역에 대규모로 매설 후 접근거부를 하는 전략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지뢰의 살상력이 완벽할 필요가 없었기에 M14 발목지뢰처럼 싸고 가볍고 탐지가 불가능하게 작게 만들었다가 이후 살상력도 챙긴 M16 도약지뢰가 나오는 등 방어용, 지역거부, 인마살상 등 다양한 목적에 쓸 수 있게 개선되고 연구되고 있다.
파일:m16-mine_sheet 0.jpg
M16 도약지뢰

화염 방사 지뢰도 있는데 나치 독일이 Abwehrflammenwerfer 42를 동부전선에 배치했다. 1.5초 간 사정거리 27m~30m 정도의 화염을 분출했다.

북한군 방어전술에는 땅에 구덩이를 파서 폭약을 넣고 자갈이나 돌덩이를 넣은 뒤 터트리는 즉석 클레이모어 같은 돌폭뢰라는 것도 있다. 이것도 푸가스라고 해서 역사가 꽤 오래된 물건이다.

3.1. 지뢰의 공포




지뢰의 제일 무서운 점은 위력보다는[10] 땅에 매설 및 위장되어 있어 구분이 불가한 특성상 지뢰를 심은 사람도 자기가 어디 심었는지 알 수 없고, 그게 사람 가려가면서 터지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지뢰 관리가 너무 힘들다 보니 조약에 따라 지뢰에 자동폭발 내지 자동해제 기능이 붙어있기도 하고 플라스틱 지뢰에 일부러 쇳조각을 좀 넣어서 탐지가 가능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그래도 자동 무력화 기능을 100% 신뢰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조약을 무시하는 나라의 존재나 그 전에 이미 엄청난 양의 구식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걸 생각하면 여전히 골칫거리다. 어떤 의미에서는 저격수보다도 더 무자비한 땅속의 저격수라 할 수 있는데, 일단 누가 밟아 터지면 기계건 사람이건 입은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그만큼 장비나 전투원이 이탈하게 되고 그것만으로도 공격하는 군대의 사기가 떨어진다. 저격수는 상대측도 사람이라 선택이나 할 수 있지 지뢰는 그런 것도 없는 기계며 폭발물이라 터졌을때의 피해가 저격수의 총알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제아무리 보병을 저글링 취급하는 군대여도 지뢰밭에다 닥돌시키는 군대는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힘들다.

더 위험한 것은 전쟁이 끝났을 때 그 지역에서 살아야할 민간인들이 지뢰를 밟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 핵으로 인한 상호확증파괴가 아닌 이상 전쟁은 언젠가는 반드시 끝나며, 설사 전쟁 중이라도 전쟁이 장기화되면 민간인들은 어려운 삶에 뭐라도 찾아보기 위해 위험지대로도 탐색을 나오기 마련인데, 사전 조사를 통해 지뢰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을 수라도 있는 군대와는 달리 민간인은 통제가 없으면 지뢰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지뢰밭을 걸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쟁 중이든, 전쟁이 끝난 후든 죄 없는 민간인들만 죽어나가는 셈이다. 불발탄의 경우는 격발 방식이 달라서 발견했을 때 즉시 터지지 않을 가능성이라도 충분히 있으나 지뢰는 처음부터 밟으면 터지라고 만든 무기라 폭발물에 대한 사전정보나 지식 없이 접했다간 대처할 시간도 없이 터져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우 악질적인 대인무기다. 거기다 더 심각한 점은, 지뢰는 전쟁도 국내외 여론 봐가서면서 해야하는 선진 강대국과 달리 특히나 군사적 열세에 몰린 집단이 최후의 저항하듯 너죽고 나죽자식으로 무차별적으로 매설하기 때문에 자국의 민간인이 지뢰 피해를 입건 말건 자기들 살자고 도배해 전후에도 골칫거리를 만든다.

대한민국 역시 DMZ뿐만 아니라 후방의 군 기지 일대에도 상당히 매설해 놓았기에 지뢰 제거 작업을 해도 그 특성상 일지에 적힌 수만큼 전량 회수한 게 아니라면 100% 안심할 수 없다. 하지만 등산 및 버섯과 산나물 채취를 목적으로 이곳에 들어서는 이들도 적잖은데, 설상가상으로 주변의 군인들 역시 냉장고, 쇼파, TV, 태우고 남은 재 등 처치 곤란한 것들을 여기까지 들고 와서 버리기까지 한다. 초병이 있고 발각되어 체포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뢰지대로 표시된 곳에만 안 들어간다 해도 안심할 수도 없는 게 장마철 폭우나 초봄에 겨우내 내린 눈이 녹아서 지면이 물러지면서 무너지는 토사와 함께 제 위치를 벗어나기도 한다. 실제 군 기지 인근에 매설되었거나 보관중인 지뢰 수백 개가 이 시기에 상당수 사라지는 일도 가끔 있는데 이런 유실지뢰는 세월이 흘러 결국 등산로나 개울가까지 떠밀려와 애꿎은 사람들을 불구로 만든다.

유실 지뢰는 꾸준한 모니터링과 회수를 통해 이로 인한 사건사고를 줄일 수 있을 뿐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특히 수원(水源)이 북한 쪽에 있는 전방 강가 지역은 시체와 함께 목함지뢰까지 떠내려오기에 만약 이곳에서 수상한 나무상자 같은 게 있으면 접근도, 건드리지도 않고 즉각 112에 신고하는 게 상책이다. 아직도 민간인 거주구역이 된 곳에서 지뢰제거 작전이 벌어지는 등 지뢰 문제는 발 밑의 불이다.

하지만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실전 상황에서는 적의 진격을 거부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지뢰 매설/살포라서 수비자 입장에선 안 쓸 수가 없는 상황. 게다가 전담반이나 차량으로 지뢰를 제거할 경우를 대비해 대인/대전차지뢰 복합 매설이나 3중 부비트랩, 인계철선을 이용한 복합적인 꼼수까지 동원할 수 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아예 MICLIC처럼 일정 지역의 땅속을 아예 헤집어 버리는 방법이다. 실전에선 걸프 전쟁때 사용한 데이지커터 사례가 대표적. 하지만 지뢰를 매설하거나 살포할 때 워낙 넓은 지역에 끝내주게 많이 뿌리는 데다가 지뢰특성상 불발률이 높아서 제거 시점에 안 터지고 있다가 나중에 사고치는 놈들 때문에 완전 제거는 현실상 어렵고 '확률'적인 제거만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DMZ 역시 6.25 이후 크고작은 산불이 수차례 났음에도 산불이 날 때마다 지뢰가 매번 한두 개씩 터진다.

그리고 아프리카중동 같이 정세나 치안이 불안한 곳에서는 전쟁이 끝나도 그 기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지뢰를 여기저기 매설하는 바람에 팔다리 없는 이들도 매년 꾸준히 늘어난다. 게다가 한번 사고를 당하고도 이후 두세 차례 지뢰에 피해를 입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뛰어놀 나이이니만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밟거나 형상 자체가 비행기나 차량에서 살포할 때 PFM-1처럼 더 넓게 퍼지고 구분되라고 플라스틱제에 날개까지 붙임으로서 아이들이 장난감인 줄 알고 만지다가 터지는 사례도 있었다. 의도치는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매우 악랄한 병기다.

4. 작동 방식

거의 대부분의 지뢰는 뇌관에 특정 압력 이상이 걸리는 즉시 작동해 터지는 '압력식'을 사용한다. 즉, 영화에서는 밟은 다음 발을 떼지만 않으면 터지지 않지만 실제로는 바로 폭발한다. 대인지뢰임에도 영화에서 처럼 2단계로 작동하는 지뢰가 있기도 한다. 이런 지뢰는 적군의 시체 아래 묻거나, 대전자 지뢰 밑에 매설하여 운용한다. 그러면 적군이 시체를 옮길 때, 혹은 대전차 지뢰를 해체 할 때 작동하게 된다.

지뢰는 본체 종류 뿐 아니라, 본체에 설치하는 신관 종류도 다양하므로 설치시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종류의 신관을 동시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발성 신관은 흔하디 흔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로도 쉽게 만들수 있다. 손재주가 있는 부사관들이 밀가루와 색소와 흑색화약, Arduino, 배터리 등등을 적절히 섞어서 연막지뢰를 만들기도 한다.

물론 현재까지 나온 전 세계의 모든 지뢰가 100% 압력식인 것은 아닌 게, 이는 그만큼 압력식이 지뢰라는 무기체계에 보편적으로 쓰기에 알맞은 성격/특성을 지닌 방식이라 볼 수 있다. XM1100 IMS와 이 녀석의 형제뻘인 M7 스파이더처럼 스마트한 활성화 방식을 쓰는 경우도 있고, PARM 시리즈처럼 그냥 수동 폭파식도 있으며 클레이모어도 세팅에 따라 격발기를 통해 수동조작으로 기폭 가능하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은 자력감지식 지뢰도 사용했는데, 이오지마 전투 당시 흙 반, 사철 반이라 지뢰탐지기가 먹히지 않던 이오지마의 토양 속에서 이 자력감지식 지뢰를 포함한 일본군의 지뢰들은 미군에게 있어서 너무 무서운 물건이었다. 거기에다 일본군은 이런 지뢰들과 함께 미군이 상륙 전 사전 지원 포격으로 날린 포탄 가운데 불발탄들을 모아 같이 묻어 버리면서까지 미군의 피해를 극대화 하려 했으며, 그에 따라 미군이 이 불발탄과 함께 묻어둔 지뢰를 활성화 시킬 시 아무리 30여 톤 짜리 쇳덩어리M4 셔먼들도 장난감처럼 휙휙 날아다녔다고 한다.[11]

4.1. 잘못된 상식

지뢰는 밟으면 큰 소리로 딸깍 소리만 난 채 작동하지 않고, 발을 떼는 순간에 지뢰가 작동하여 폭발하는 것 이라는 범지구적 오해가 있는데, 이건 매체나 영화가 심어 놓은 인식으로 완전히 헛소리다. 모든 압력식 지뢰는 구조적으로 밟는 그 순간 폭발한다. 게다가 지뢰를 밟을 때 작동 소음으로 딸깍 소리가 날 수 있지만, 피해자한테는 잘 들리지도 않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아래에서 나는 딸깍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을리 없기 때문이다.

총기를 예로 들면 이런 잘못된 인식을 간단히 이해할 수 있다. 흔히 아는 지뢰의 작동 방식을 총기에 적용해 설명한다면 방아쇠를 일정 수준 이상 당기니 화약이 터지는 '커다란' 소리만 나고 끝나고, 방아쇠를 풀어야 총알이 날아가기 시작하는 꼴이다.

그러나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지뢰는, 보통 밟은 뒤 압력이 해제되면 터지는 원리로 묘사되는데 압력해제식 뇌관은 부비트랩에나 쓰는 것이다. 압력해제식 뇌관이 더 복잡하고 해체하기도 압력식보다 더 쉬운데 애초에 그런 것을 일부러 만들어 적을 유리하게 만들어줄 이유가 없다. 즉 지뢰를 밟으면 소리가 크게 울리는 거와, 혹은 밟은 이가 발을 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동안 옆에서 바위 등으로 대체해주거나 안전핀 등을 채워주는 편한 이야기는 극적인 긴장감과 재미를 위해 그런 설정을 넣었을 뿐이다. 즉 현실에서는 지뢰를 밟는 순간 그런 대체 방법을 생각을 할 시간도 없이, 밟은 당사자는 이미 죽어서 적어도 하반신은 고깃조각이 되고도 남는다.

다만 압력해제식 지뢰가 쓰이는 제한적인 경우가 있다. 대전차 지뢰를 해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압력해제식 지뢰를 설치하고 그 위에 대전차 지뢰를 설치해 제거를 시도할 시 폭발하도록 하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있으나, 제작 비용에 비해 효율이 좋지 않고, 아군 피해를 우려할 수도 있어 거의 쓰이지 않는다.[12]

이 외에도 간혹 실제로 밟고 떼어야 터지는 경우도 있긴 하다. 너무 오래된 지뢰라서 정상 작동이 안되는 것[13]이거나, 시간이 많이 흘러 깊게 파묻히는 바람에 밟아도 압력을 덜 받아 터지지 않는 경우이다. 물론 이 두 경우 모두 원래는 밟자마자 터지는 게 맞는데 이상이 생겨 오작동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발을 뗄 때 터지도록 설계하는 지뢰는 거의 없다

목함지뢰 이전 세대의 지뢰 혹은 이전의 일부 압력식 지뢰는 압력으로부터의 해방으로 점화되었으나, 이것도 6.25 시절 물건이지 압력이 주어지는 즉시 폭파 되도록 설계된 목함지뢰와 이를 개량한 독일의 유리지뢰 이후부터는 없다고 보면 된다. 이 경우도 압력 해제식 신관 따위를 쓰지 않지만, 인계철선이 안전핀을 뽑고 신관이 작동되기까지 수초의 시간이 걸려서 의미가 없다.

5.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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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매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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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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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뢰 대처법

대한민국은 과거 6.25 전쟁을 겪었던 나라이자 그 이후로도 휴전 상태를 유지하는 적국을 코 앞에 두고 있는 나라이다. 전쟁 도중에 한반도 구석구석 매설됐던 지뢰들이 약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잠들어 있다가 우연찮게 민간에 발견되거나, 북한이 설치해 뒀던 목함지뢰가 폭우태풍, 홍수 등의 이유로 휩쓸려 내려와 양평이나 포천같은 전방과 거리가 있는 지역에도 박혀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도시 한복판에 지뢰가 있을 확률은 높지 않고, 시골이라 하더라도 지뢰 밟고 죽는 사람이 생겨서 지뢰제거 사업이 꽤 오래, 많이 진행된 관계로 많은 지뢰가 안전하게 사라졌지만, 아직도 외진 시골길이나 인적 드문 산 속에는 6.25 당시 깔렸던 지뢰가 있을지 모르는 노릇이다.

불행하게도 지뢰는 매설을 하기에 잘 안 보이며, 애초에 그러라고 설계된 물건이니 땅에 묻힌 지뢰는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시골이나 산에서 지뢰 밟기 싫으면 무엇보다도 도로를 벗어나 애먼 곳을 걸어 다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역삼각형 모양에 붉은색으로 지뢰라고 적힌 팻말과 철조망으로 막혀있는 곳은, 그럴 이유가 있으니 돈 들여가며 막아둔 곳이라 굳이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건강해지겠다는 정신 나간 이유 하나로, 이 팻말을 무시하면서 까지 나물 따러 들어간 사람들이 어처구니 없게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무리하게 목숨을 걸며 나물을 따지 말고 매장에서 사 먹거나 다른 안전한 곳에서 채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어디 외진 곳을 돌아다니다가 지뢰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했다면 손 끝 하나 안 대는 것이 좋다. 보물함 같이 생긴 나무상자는 건들면 안되는 게 보물함이 아니라 목함지뢰다. 이런 지뢰가 수십 년 동안 방치되어 맛이 간 상태라면, 작은 충격에도 터질 수 있으며 6.25때 깔린 지뢰도 있는 만큼 상태도 외양도 종류도 모두 천차만별이다.

지뢰를 그냥 그 자리에 두고 떠난다면 누군가의 발목이 잘리거나, 혹 누군가는 시체도 못 찾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지뢰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했다면 꼭 신고를 하자. 112119에 연락해도 상관 없고, 좀 더 전문적인 신고를 원하면 1338도 좋은 선택이다. 어차피 어디에 신고하건 상호간 연계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얼마 안 지나 폭발물처리 담당 군인들이 달려오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지뢰를 밟았는데 밟고도 즉시 안 터진다면, 불발이나 지발 아니면 위에서 설명한 도약지뢰의 일종일 수도 있으니 지뢰는 발을 때야 터진다는 잘못된 상식 혹은 드라마/영화에서 본 지뢰 밟았을 때의 대처법 생각 따위는 절대 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지뢰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야 한다. 만일, 수동 작동인 지뢰라서 도망칠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중요 부위를 감싸고 납작 엎드려야 한다.

9. 지뢰 금지

대인지뢰 금지 협약(Convention on the Prohibition of Anti-Personnel Mines. 일명 오타와 협약)이 1997년에 출범했다.

그러나 미국, 러시아, 인도, 중국과 같은 주요 강대국은 물론이고 파키스탄, 이스라엘, 소말리아 등 분쟁국가들, 사우디아라비아모로코 같은 아랍 세계의 친미 국가들, 그리고 휴전상태인 대한민국북한 모두 이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거기에 이 나라 중 몇몇은 무기수출 세계 상위권을 차지하기에, 있으나 마나한 조약인 셈이다. 하지만 지뢰를 한쪽에서는 사용하는데 다른 쪽에서 금지한다면 지뢰를 사용하는 쪽이 엄청나게 유리해지므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미국에서는 2014년 지뢰금지 의사를 밝혔지만, 한반도에서는 예외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유는 당연히 북한군의 남하 저지.

남북한은 휴전선 근방에 엄청난 수의 지뢰를 깔아 놨다. 이를 불발탄까지 포함해서 모두 제거하려면 수백년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은 지뢰 밀집 지역이다. 워게임 등의 시뮬레이션을 해 보면 휴전선 지대에 지뢰가 깔려있고 안 깔려있고의 차이가 전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보병 병력이 크게 부족해질 것인데, 지뢰지대를 깔아 놓아 적의 공세를 중간에 정지시키지 않으면 방어선이 그대로 뚫리게 된다. 따라서 지뢰를 없앨 가능성은 한반도 통일이 되지 않는한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북한 특유의 제파 전술은 (경제난이 없다면 이론상으로는) 1차공세에만 교도대 포함 100만 대군이 동원되고 최대 300만까지 투입 가능한데[14] 저출산에 따라 감축 추세에 있는 부족한 병력으로 이를 전장에 묶고 반격을 준비할 시간을 벌기에 지뢰는 효과적이다. 북한이 휴전선을 정면으로 돌파하는게 불가능한 것이 이 지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북한은 지뢰제거차량도 없고, 방호구도 없는데, 지뢰밭을 돌파하겠다니 그게 가능할 리 없다. 게다가 맨몸으로 내려오다 지뢰를 밟으면 주변의 몇 명까지 피폭당하는데 열약한 사정상 치료는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수색대로 휴전선 이남에 지뢰가 없는 곳들을 미리 파악해 놨겠지만 그런 곳들은 오솔길 수준인데다 그런 곳으로 일렬로 오면 방어 측에선 십자포화를 집중해 막기가 쉽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클레이모어같은 사람이 직접 눌러 터뜨리는 지향성 지뢰는 금지협약에 포함되지 않아 협약 가맹국이라도 얼마든지 만들어 쓸 수 있다. 애초에 심고 나서 관리가 안 된다는 문제 때문에 조약이 나온거라 심고 직접 터트리는건 별 문제는 없으니. 그래서 현재 개발되는 신형 지뢰무기의 경우에도 죄다 무선지령식으로 개발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 국군K421 원격운용통제탄[15] 등.

대한민국은 오타와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에 가입하면서 2001년에 지뢰 등 특정 재래식 무기의 사용 및 이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국군은 탐지되지 않는 지뢰[16]는 새로 매설할 수 없다.[17] 2025년 2월부터는 "지뢰의 제거 등 지뢰대응활동에 관한 법률"이 추가로 시행될 예정이다.

10. 기타

Mines are the perfect soldier, because they work constantly, they do not abandon their post, they do not eat, they do not ask for anything, and most importantly, they take away the enemy’s desire for combat.
지뢰는 쉼 없이 일하고, 자리를 이탈하지 않으며, 먹지 않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완벽한 병사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적의 전의를 상실시킨다는 것이다.
폴 포트[18]
2009년 8월, 러시아에서 도둑을 잡을 목적으로 지뢰를 설치한 사람이 나타났다. 도둑은 잡았지만 상해죄가 아니라 불법공사 및 무기 사용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러시아는 사유지의 권리를 미국과 비슷하게 폭넓게 인정하는 편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 관련해 대체 복무로써 평시 및 전시에 지뢰 탐지를 제안하는 이들이 있다. 국가안보에 공헌할 수 있고, 폭발물을 다루는 만큼 현역과 비교하여 충분히 위험하고, 그들이 주장하는 바로 그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데다, 병역기피자들을 걸러낼 수 있고,[19] 전시에도 최전방에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20]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제안이라는 점[21]에서 일석육조라는 논리이다. 그 결과 2018년 8월 자유한국당에서 병역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지뢰 제거 병역 대체와 관련된 위 주장은 비판점이 많아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당과 정부에서 정책으로 쓰고 있지 않다. 양심적 병역 거부/논란 문서 참조.

영국의 왕세자빈 다이애나 스펜서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선 봉사활동이 바로 대인지뢰 사용금지 운동이었다. 비록 1997년 8월 31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들의 추격을 피하려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다이애나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녀의 죽음으로 대인지뢰 사용금지에 대한 여론이 다시금 환기되었고 그해 12월에 대인지뢰 사용의 전면금지를 내용으로 한 오타와 협약이 121개국의 서명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지뢰의 특성상 한반도에서는 휴전선에 인근한 전방 지역에만 매설되어있을 것 같고, 실제로 DMZ 지역은 전 세계에서 지뢰 매설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사실 후방지역에도 21개의 지뢰 매설 지역이 있다. 후방지역의 경우 일반적으로 발목지뢰인 M14만 매설되어 있으나 일부 지역에는 M16 계열의 대인 살상용 지뢰와 M15 등 대전차지뢰가 함께 매설된 곳들도 있다. 심지어 M18A1 클레이모어가 매설된 곳도 있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21개소 이외에도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들이나 서해안 해변 지역 등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지역에도 당시 매설되었던 지뢰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197화를 통해 새롭게 밝혀졌다. 영상 그러니 후방이라고 아무데나 마음대로 들락거리다가 지뢰 밟지말고 그냥 정해진 길로만 다니고 설령 정해진 길이더라도 낙뢰가 있는 날에는 함부로 다니지 말자. 대한민국 국군도 오죽 당했으면, 군대에서 간부들이 병사들한테 흔히 하는 얘기중 하나가 "내 친구가 두돈반 타고 가다가 지뢰 밟고 터져서 죽었다"이다.

선술한 러시아에서 도둑잡은 지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한적한 곳의 사유지에도 침범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미국 생존주의자들의 구역을 침범할 경우 언제든지 사살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런 곳들 중에도 지뢰매설지역이 존재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간혹 GOP에서 근무하다 보면 지뢰가 느닷없이 터지기도 한다. 돌아다니는 고라니, 멧돼지같은 야생동물이 밟은 경우, 혹은 번개 치는 날에는 크레모아가 터지기도 한다.

윈도우즈 지뢰찾기의 지뢰는 하나가 터지면 화면 안에 있는 모든 지뢰들이 터지니, 그것들은 인계철선으로 묶었을 수도 있다. 더구나 한번 지뢰가 터지면 인근 지뢰도 충격을 받아 터지는 데다가, 옆에서 폭발하는 동료를 본 사람들이 당황할 테니 연쇄폭발이 발생한다. 따라서 게임치고는 의의로 현실을 잘 반영했다. 지뢰를 찾아냈는데 게임에서 진다면 이상하지만 지뢰를 밟고 죽은 거라고 생각한다면 져도 제대로 진 게 맞다.

시트콤 드라마 푸른거탑 시즌 1 최종화에서 행보관최종훈에게 진지공사장 근처에 지뢰가 많으니 도망칠 생각 하지 말라며 언급하고, 결국 중반부에 최종훈을 포함한 병사들이 전원 지뢰를 밟고 만다.[22]

장삐쭈 단편 애니메이션인, 신병유격 完 에서 지뢰가 언급 된다.[23]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 2 4회에서 유상기(고상호)는 노인들에게 사기를 쳐서 모아온 돈을 잃으면서 정신줄을 놓고 돈을 묻은 곳 표시가 된 빨간 깃발이 다량으로 있는 곳을 삽으로 파면서 찾던 도중 매설된 지뢰를 밟게되어 결국 상기는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 그 빨간 깃발은 군사 지역의 지뢰 매설 구역을 나타낸 곳이다.[24]

2023년 2월, 캄보디아군우크라이나군을 초빙해, 지뢰 관련 훈련 및 노하우를 전수했다: Cambodia imparts landmine clearing knowledge to Ukrainian army exerts on how to safely remove Soviet era mines

11. 실존 지뢰

12. 창작물의 지뢰

12.1. 만화 및 애니메이션

12.1.1. 신세기 에반게리온

12.1.2. 공각기동대 ARISE

  • 자주지뢰: 소녀 형태의 가이노이드에 폭탄을 탑재한 물건이다.

12.2. 게임

공포스러운 지뢰의 특성은 플랫폼 슈팅, FPS, RTS, AOS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악명높다. 대체로 위력이 높고, 탐지기가 없으면 보이지도 않다 보니, 이런 지뢰를 매설하고 다니는 벌처, 티모, 기술단에 대한 원성이 유난히도 높았다.

12.2.1.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12.2.2. 폴아웃 시리즈

12.2.3. 포트리스 2

마인랜더가 쓰는 2번 무기 대전차지뢰.

12.2.4. 하프라이프 시리즈

12.2.5. Diep.io

트래퍼의 탄환, 랜드마인.

12.2.6. 도미네이션즈

가시 함정이 산업 시대 레벨부터 지뢰로 변모한다.

12.2.7. 붐비치

12.2.8.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

전시리즈 모두 지뢰가 등장한다. 공통으로 귀중한 탄약을 먹기 때문에 생각 없이 도배할 수는 없지만, 철조망과 기관총이 어마어마한 역할을 하는 게임 특성상 때문에, RTS 장르 중에서도 가장 지뢰의 존재감이 압도적인 게임이다. 공병에게 지뢰제거 장비를 장착시키거나 상술한 제거방법들로 제거가 가능하긴하지만 공병제거장비는 화염방사기를 포기해야되고 무엇보다 안 그래도 약한 공병분대가 전투원하나가 무기대신 지뢰탐지기를 들고 다닌다.

1편에서는 야심차게 준비한 공세가 지뢰 하나 밟아서 그냥 폭삭 망하는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줬으며, 귀중한 탄약을 소모하는 수단 중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전략 무기 수준의 영향을 행사했다.[26] 현실 고증

2편에서는 대인/대차량/대전차 지뢰가 분리되었고, 1편 대비 기동 범위가 늘어난 탓로, 하나 박아두면 우회 시도가 그냥 끝장나서 한참을 상대가 엿 먹는 전략 무기수준 영향력을 가지지는 못하지만, 그 무시무시한 위력은 여전하다. 그리고, 지뢰 종류가 세분화 되어 좀 덜 발생하는 참사일 뿐, 야심차게 빠른 경전차 습격을 내보냈는데 바로 지뢰 밟고 작살나면 게임 박살나는 것은 1편이랑 다를 게 없다.

1편과 방향성이 비슷해진 3편에서는 다시 대인/대전차지뢰 구분이 없어졌고 대전차지뢰여도 모두 터진다. 1~2편에서는 밟아도 분대원 한 둘만 죽고 끝났지만 여기서는 제압이 걸린다.

12.2.9.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12.2.10. HELLDIVERS 2

공통적으로 사용 시 목표 지점에 헬포드가 떨어진 다음 사방으로 지뢰를 비산시켜 지뢰 지대를 만든다.
일반적인 대인 지뢰부터, 격발시 불장판을 까는 소이 지뢰, 대형 적에게만 반응하며 높은 관통력과 위력을 보유한 대전차 지뢰, 적에게 혼란 디버프와 도트뎀을 가하는 가스 지뢰로 나뉜다.
적이 통과 시 큰 피해를 입게 되지만 이는 헬다이버도 마찬가지라 잘못 썼다가는 아군이 지뢰지대인 줄 모르고 통과하다 밟고 폭사하는 상황도 나올 수 있어 아군 오사율이 꽤 큰 편이며, 종종 지형에 파묻혀 안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 안심하지 말고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오사 문제와 제한된 사용법 문제로 인해 방어전이 아니면 픽률은 그닥 높지 않다.

테르미니드와 오토마톤도 지뢰를 사용하며, 테르미니드 지뢰는 피해는 높지 않으나 산성 도트 피해와 감속 디버프를, 오토마톤 지뢰는 높은 피해를 입힌다.

13. 명칭

언어별 명칭
{{{#!folding 【 펼치기·접기】한자 地雷[27]
에스토니아어 Maamiin
아르메니아어 Ական
태국어 ทุ่นระเบิด
영어 Land mine
인도네시아어 Ranjau darat
헝가리어 Szárazföldi akna
조지아어 ნაღმი
러시아어 Наземная мина
스와힐리어 Bomu la ardhi
아이슬란드어 Jarðsprengja
말레이어 Periuk api
페르시아어 مین زمینی
미얀마어 မြေမြှုပ်မိုင်း
타밀어 மிதிவெடி
히브리어 מוקש
그리스어 Νάρκη
힌두어 लैंड माइन }}}

14. 관련 문서


[1] 최대한 가까이서 촬영했는데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정확히는 지뢰의 압력뿔 부분만이 노출되게 매설된 상태인데, 저 위쪽 면적이 엄지손톱만큼도 안 된다. 게다가 파란색 지뢰는 훈련용으로 찾기 쉽게 칠해둔 것이고 실사용은 당연히 위장색이 들어간다. 사진의 지뢰는 푸른색으로 나오지만 교보재는 아니며 세월이 지나 변색된 것으로 보인다.[2] 특히 비인도적 재래식 무기금지협약 이전에 만들어진 지뢰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흔하며, 이로 인해 지뢰 탐지기에 탐지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한민국에서 지뢰 제거 작업이 힘든 이유도 목함, 플라스틱 지뢰가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3] 지뢰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4] 나무판에 날카로운 못을 잔뜩 박아놓은 것.[5] 위쪽이 열린 나무상자로, 안쪽에 사방에 날카로운 쇠못이 빽빽하게 박혀 발이 빠졌을 때 몸부림치면 칠수록 발이 아작난다.[6] 작은 말뚝에 올가미를 매어둔 것. 적병이나 말이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살상력은 약하다.[7] 마름쇠에 오물을 묻힌 것. 조선시대에는 대나무통 안에 이걸 넣은 뒤 진영 근처에 매설해 조기경보기 역할도 겸하도록 했다.(참조: 최형국 저 <조선무사>) 이외에 동명의 무기 중에 적이 건드리면 자동 발사되도록 만든 활을 귀전이라 부르기도 한다.[8] 일단 산을 절반쯤 불태워버릴 수 있다고는 하나, 이는 폭발시 나온 불덩이가 땅에 닿으면서 일어난 화재현상이다.[9] 민승기씨는 저서 '조선의 무기와 갑옷'에서 '아륜철(牙輪鐵)이 돌과 서로 마찰하면서 금세 저절로 불이 일어나...'하는 부분을 근거로, 밟으면 서양의 휠락식 점화장치가 작동하는 구조로 추정한 바 있다.[10] 위력으로만 따지면 지뢰보다 강한 위력을 가지는 무기는 얼마든지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수류탄만 해도 웬만한 대인지뢰를 웃도는 위력을 가졌고, 105mm 곡사포의 고폭탄 작약 무게는 대인지뢰의 폭약의 10배가 넘지만 이들이 비인도적이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11] 미군 전차 승무원들은 이렇게 피해가 커지자 자력감지식 지뢰라도 피해 보려 자기네 전차들의 측면에 나무 합판을 접합하는 현지 개수를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널빤지가 측면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셔먼들은 태평양 전쟁 후반기 미군 기갑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는 전차 하단에 불도저 블레이드를 장착해 지뢰와 땅속에 매복해 있다 자폭하는 일명 '인간지뢰'까지 한꺼번에 갈아엎어 묻어버리는 개조 방법도 쓰였다.[12] 6.25나 베트남 전쟁 등 국제전에서는 별의 별 물품이 다 들어와 이런 무기를 전사자 시체 등에 사용하는 일도 있긴 했다.[13] 기폭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등[14] 그러나 최대 가용 가능한 병력은 40만 수준도 안된다. 건설부대 등 실전과 동떨어진 비전투부대가 수십만을 깎아먹고 10만이 넘는 평양방어사령부평양에 발이 묶인 상황이고 무엇보다도 병력들을 후송할 수송-보급체계가 완전히 붕괴되었기 때문.[15] 과거 명칭 회로지령탄약[16] 탄체에 금속 성분이 일정량 이상 포함되지 않아 금속 탐지기에 포착되지 않는 지뢰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주로 구형 M14 대인지뢰를 염두에 둔 조치이고, 이에 따라 현재 대한민국 국군이 보유 중인 M14 지뢰는 탄체의 일부가 금속으로 재질 변경되었다.[17] 이것이 전술적으로 손해가 되지는 않는다. 2000년대 이후 대한민국 국군은 북한의 공격을 방어한 후 북진하여 비핵화를 달성하는 공격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남북의 비무장지대에 뿌려진 미확인 지뢰만 해도 군수 역량 등이 붕괴된 북한군의 공격을 지연시키기엔 충분한데, 대한민국 국군이 더 지뢰를 매설해봐야 아군의 진격만 지연시키거나 평시 애먼 민간인만 잡을 우려가 크다. 특히 M14 대인지뢰처럼 작고 가벼워 유실되기 쉬운 지뢰라면 더더욱. 대인 지뢰가 굳이 필요하다면 부비트랩이나 IED가 낫고, 크레모아나 K421 등 유무선 지령식 지뢰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격발 지령을 내리는 초병 등 담당자가 싸이드 피우지 말고 신경을 써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유실 대인 지뢰를 식별/해체할 때 들여야 할 비용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18] 캄보디아는 킬링 필드 시기에 지뢰가 널리 악용되어 세계 유수의 지뢰 매장지 중 하나가 되었다.# 덤으로 캄보디아 이웃인 라오스도 비슷한 시기에 미국이 엄청난 지뢰를 투하하고 폭탄을 투하하면서 캄보디아 못지 않은 지뢰 매장지가 되었다.[19] 양심적 병역 거부자도 자신들을 변호할 때 "아무리 어려운 복무라도 집총만 아니라면 당연히 하겠다"고 항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20] 기존의 대체복무로 제안되었던 치매노인 돌보기 등은, 평시가 아닌 전시에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으므로 불평등한 방안이라는 비판이 있다.[21] 2014년 기준으로도 공병들이 2년간 단기복무하면서 지뢰 탐지를 배우고 폭발물 처리반과 함께 꾸준히 미확인 지뢰 탐지 및 제거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도 충분히 방법을 배워서 할 수 있다.[22] 사실 밟은 건 지뢰가 아닌 민간인들이 버린 참치캔이었으며, 근처에 지뢰가 많은 건 사실 행보관이 뻥 친 거라며 답답한 심정으로 솔직하게 말했다. 병사들이 이 사실을 알자마자, 결국 최종훈을 향해 원망하는 건 덤. 시즌 2 군기교육대 편에서, 김재우가 또 지뢰를 밟았냐며 짧게 언급을 한다.[23] 야생 멧돼지랑 마주친 김상훈 일병은 오석진 소위에게 조용히 하라면서 멧돼지가 있다며 조용히 알리지만, 정작 오석진 소위는 눈치를 못 챘는지 "무슨 일이냐? 혹시 지뢰를 밟은 거냐? 일단 심 호흡 부터"라고 큰 소리로 눈치 없이 계속 설명하고 지뢰를 밟은 것으로 오해한다. 참다 못해 지호진 대위가 무전기로 집합 하라고 열 받은 채 소리 지르자, 오석진 소위는 같이 수색하던 수색대가 지뢰를 밟았다고 바로 보고했으며 지호진 너무 어이 없다 못해 "뭔 개소리야 이X끼야!!! 여기 지뢰가 어디 있어~?!?! 10초 안에 올라와! 알았어?!!!"'라며 크게 소리 지른다.[24] 설령 지뢰가 불발되어 어찌어찌 살았다고 가정하더라도, 지뢰밭 한복판이라 다른 지뢰를 밟고 폭사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어찌저찌 중상만 입고 빠져나오더라도 근처에 민가나 병원, 연락 수단도 없어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과다출혈이나 탈수로 죽을 것이 뻔하다. 정말 운 좋게 지역을 순찰하던 지뢰제거반 군인들에게 발견되어 무사히 구조될 수도 있지만, 그러면 군사보호구역을 침범하고 훼손한 죄목으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도기의 설명처럼, 상기는 설령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나올 수 없는 감옥에 갇힌 탓에 그곳에 일확천금이 있다는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도 않은 돈을 찾을 때까지 미친 듯이 그곳을 파헤치다가 폭사하게 될 운명이다. 여러모로 비참한 최후.[25] 관련 기사[26] 다만, 미국의 경우 탄약을 공세적으로 쓰다보니 상대적으로 지뢰를 잘 안 쓰는 편이지만, 보병 중대를 탄 경우에는 역으로 국방군에게 지뢰 지옥을 선사하기도 한다.[27] 중국어 & 일본어를 포함한 한자를 쓰는 모든 국가들[28] 뱗으면 죽을 듯이 아파서 붙혀진 별명이다.[29] MOBA 장르에서 지뢰가 등장한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아주 잘 보여주는, 참 황당한 친구들이다. 둘의 활용 방식은 굉장히 다른 편이지만, 상대의 기동을 방해한다는 지뢰의 특징은 확실히 공유하고 있으며, 덤으로 지뢰 치우다가 지뢰 밟는 모순, 지뢰를 치우는 속도보다 불어나는 속도가 더 빠른 모순이란 빅 엿 또한 둘 다 착실히 가지고 있다. 기술단의 경우 자폭과 심리전 도구인 "지뢰 표지판" 같은 특출난 스킬들 때문에 게임 내내 기상천외하고 테크니컬하게 상대를 골탕 먹일 수 있다. 한편, 티모의 경우 버섯이 조명지뢰 노릇도 같이하는데다 도타와 달리 후반에 간다해도 버섯 제거가 편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제거하기 더 곤란해져 맵을 버섯 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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