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6 03:00:34

PRS-17K



파일:external/cafefiles.naver.net/prs-17k.jpg

1. 개요

대한민국 국군공병이 운용하는 지뢰탐지기.

공병뿐 아닌 지뢰의 위험이 높은 최전방 GOP부대, 수색대(수색중대), 해병대 해안 경계 부대등에도 운용중에 있다.
또한 국군유해발굴감시단 역시 운용중이다.

금속 재질의 지뢰 및 물체를 탐지하는데 활용되며 1990년대 후반 도입되었다.

2022년 12월 부터 신형지뢰탐지기인 PRS-20K의 정식 도입으로 순차적으로 PRS-17K를 대체중인 상황이다.

2. 제원

탐지능력: 금속재질의 지뢰 및 물체 탐지 (지하 10cm 정도의 금속물질일 경우 8×8 mm 이상의 크기면 약 90% 탐지가능)
탐지방식: 펄스 유도형
사용전원: 전압 DC 12V, 1.5V 건전지 8개
온도범위: 약 -30℃ ~ 50℃
중량 : 12kg (탐지기 4kg, 운반상자 8kg)

3. 상세

원리가 금속탐지기라 목함지뢰는 탐지가 거의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1] 또한 조립 시 탐지판 부분의 케이블이 단선이 매우 잘 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만약 단선될 경우 행정보급관한테 갈굼당한다. 후에 정비대 입고 시에도 시일이 꽤 오래 걸리며, 운용 시 탐지판에 흙 등의 이물질이 묻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간단히 말해 사진의 둥근 탐지판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해야하는데, 장시간 작업하면 어깨와 엘보, 손목이 나가는 고통이 온다.[2] 또 매우 높은 확률로 지시기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헤드셋의 소리에만 의존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로 탐지가 될 때도 있다.

폭발물과 일반 고철이 내는 소리가 아주 조금 다르다. 일반 쇳덩이는 '띠이이이'하는 높은 소리가 난다면 지뢰 등의 폭발물은 '뚜우우우'하며 좀 더 음이 낮게 깔린다. 철조망인줄 알고 걷어내니 M15 대전차지뢰였다거나, 혹은 반대로 지뢰인 줄 알았는데 고철인 경우도 꽤 많은 편이다. 그래서 지뢰제거 작업을 하는 일선 병사들 가운데서는 나오라는 지뢰는 안 나오고 고철만 계속 나오니 방심하다가 대전차지뢰를 곡괭이로 찍어버리는 위험천만한 일도 가끔 일어난다.

구 연예인 지옥에서 사격훈련 후 탄피가 하나 없어졌다고 할 때 김경호 행보관이 가져오라고 한 장비가 바로 이것이다.
[1] 단, 목함지뢰 내부의 퓨즈는 탐지할 수 있다.[2] 사진상 장비 우측 손잡이를 쥐고 집어들면 자연스럽게 하박이 더 우측의 휘어진 판에 닿는데 이 상태로 한 팔로 운용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