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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GreenPeac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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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2C82D><colcolor=#fff> 설립연도 | 1971년 |
창립자 | 밥 헌터 Bob Hunter 데이비드 맥타가트 David McTaggart 도로시 스토 Dorothy Stowe 어빙 스토 Irving Stowe 핵 실험 반대 단체 Don't Make A Wave Committee |
본부 |
암스테르담 |
활동국가 | 55개국 |
링크(국제) | |
링크(국내) |
1. 개요
아기 오랑우탄 '랑탄'이 들려주는 이야기 | 2018.8.19.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
그린피스(Greenpeace)는 1971년 미국계 캐나다인 환경 운동가인 어빙과 도로시 스토(Irving & Dorothy Stowe) 부부가 중심이 되어 창립한 반핵(反核)·탈원전·생물 다양성 보전 및 기후 환경 보호 운동 네트워크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1]가 있으며 세계 55개국에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다. 한국 지부가 속하는 동아시아 지부는 1997년 홍콩, 2002년 베이징, 2010년 타이베이, 2011년 서울에 사무소#를 열었다. 1989년에 설립된 일본의 도쿄 사무소는 별도의 국가 사무소로 존재해 오다가 2021년 동아시아 지부와 합쳐졌다.
그린피스는 환경 부문의 비정부기구로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가장 높은 대중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범지구적인 환경 파괴의 경각심을 알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정부 및 민간의 관심을 환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현장 활동과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의 실태에 관한 치밀한 정보력으로 종종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불법 고래잡이 현장 적발이나 극지 파견, 군사적 목적의 실험 저지 등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그린피스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정부 기구나 정치 단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지 않고 세계 시민의 자발적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2. 역사
2.1. 초기 활동
최초의 활동은 1971년 몇몇 활동가들이 미국이 알래스카 서부의 화산섬인 암치트카(Amchitka)에서 지하 핵실험을 하는 것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것이었다. 캐나다 밴쿠버를 떠난 이들은 암치트카에 도달하기 전에 해군이 막아서 돌아갈 수밖에 없었지만, 이런 것 덕분에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여 미국은 핵실험을 중단하고 해당 지역을 조류 보호 지역으로 지정한다. 근처 섬에 살던 원주민들은 이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 의형제로 받아들이는 의식을 치렀다고 한다.이후로 여기서 효과를 본 이들은 그린피스를 본격적으로 창립하고 세계적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나선다. 1979년에 국제 그린피스가 조직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었다. 여러 환경문제를 다루지만 특히 초창기에는 반핵운동과 멸종 위협을 받던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서 포경 및 해양 시추 산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대에 나선다.
2.2. 레인보우 워리어 호 사건과 그 이후
그린피스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1985년 7월에 일어난 레인보우 워리어 호(Rainbow Warrior) 폭침 사건이었다.
그린피스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 40주년인 8월 6일을 기하여 프랑스의 핵실험 기지인 폴리네시아의 모루로아환초 일대를 시위 항해할 예정이었고, 당연히 이는 프랑스에게 눈엣가시였다. 이에 프랑스는 대외 특수부대인 세르비스 악시옹을 투입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점거농성 중이던 배를 폭침시키는 작전을 수행하기로 했다.
그렇게 1985년 7월 10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항에 정박 중이던 레인보우 워리어 호는 밤 11시 45분에 갑자기 폭파·침몰되었다. 그런데 원래 목적은 작은 폭탄을 터뜨려 겁에 질린 활동가들을 배에서 전원 대피시킨 다음, 본격적인 폭탄을 터뜨려 배를 침몰시키는 것이었는데, 미처 대피하지 못한 그린피스의 사진가 F.페레라가 사망해버리면서[2]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사실상 국가의 지시로 특수부대가 민간인을 죽인 꼴이 된 것. 다른 11명의 승무원은 긴급히 피신하여 목숨을 건졌다.
이 사건이 세계에 알려지자 당연히 발칵 뒤집혔는데, 멀쩡한 배가 터진 것도 모자라서 민간인까지 죽었으니 당장에 이게 보통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들 프랑스를 주목했다. 자국 영역에서 국제 환경단체가 테러를 당한 뉴질랜드도 분노했고[3], 그린피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배 2척을 더 보냄과 동시에 '무지개를 침몰시킬 수는 없다(You can't sink a rainbow)'라는 구호를 내걸며[4] 항의 시위를 이어나갔다. 이에 그린피스 활동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이 구호가 알려지면서 프랑스의 행위를 규탄하는 시위가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프랑스 측은 처음에는 이 사건에 대해 '프랑스는 그런 폭력적인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서 적극 부인했다. 그러나 조사가 진행될수록 프랑스가 배후에 있다는 점이 명확해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당시 프랑스 총리였던 레옹 파비우스(Laurent Fabius)가 이 사건이 '프랑스 정보기관 DGSE의 공작으로 이루어졌으며,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라고 발표하면서 프랑스가 배후였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누구의 명령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프랑스 정보당국은 국방부 장관 외의 관여는 없다고 못 박았는데, 이는 프랑스의 위장된 부인이었고 실제로 폭파 공작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도 승인한 작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테랑 대통령은 사태에서 무난히 회피했으며 이는 사건 20년 뒤인 2005년에야 밝혀졌다.
뉴질랜드에서는 폭탄을 제공하고 설치한 2명의 DGSE 공작원[5]이 체포되었지만 실질적으로 폭탄을 설치하고 터트린 CINC를 돕기 위해 파견된 지원 세력에 불과했으며, 직접적인 폭파에 관여한 CINC 대원들은 신원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이 두 명은 법정이 선고한 3년형을 프랑스에서 복역한다는 조건을 걸고 인도되었으나, 얼마 안가 각각 질병 치료와 임신을 이유로 가석방되었고 프랑스의 핵 개발 행보에서 내부적 영웅으로 추앙받으며 자유의 몸이 되었다.
프랑스는 이후 뉴질랜드 정부에 공식적으로 사과하면서 650만 달러를 배상했고, 그린피스 측에도 810만 달러의 선박 손해배상금과 사진사의 유가족들을 위한 피해보상금을 지급했다. 그린피스는 지급받은 배상금으로 레인보우 워리어 II를 도입했고, 뉴질랜드의 마타우리 만 부근에는 레인보우 워리어 추모 공간이 조성되었다.
어쨌든 이렇게 그린피스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국가 권력에 굴하지 않고 항전하는 단체로서 전 세계적으로 각인되었고 이 사건에 대항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You can't sink a rainbow'라는 구호는 곧 그린피스의 결사항전 투지를 상징하는 문장이 되었다.[6]
2013년에는 이 구호를 변형해 석유 채굴 반대 시위 도중 러시아 정부로부터 압류당한 MV 아틱 선라이즈 호와 체포된 그린피스 활동가 30명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면서 해돋이를 압류할 수는 없다(You can't seize a sunrise)라는 구호를 내걸기도 했다.]
3. 전투적이고 적극적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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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프롬의 석유 시추선을 등반하려던 활동가들이 러시아 해안경비대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좌) 보트를 타고 불법 포경선에 따라붙어 작업을 방해하고 있는 모습(가운데) 이스라엘 아슈도드의 한 가스 단지에 침입하는 활동가들(우) |
21세기 들어서는 얌전하게 서명 운동이나 비폭력 시위같은 활동만 해서 씨 셰퍼드같은 강경파 환경 운동 조직이 그린피스보다 더 악명높지만, 7~90년대까지만 해도 씨 셰퍼드 저리가라 할 정도의 전투력과 깡으로 이름을 날렸다. 씨 셰퍼드는 상대해도 포경선 정도지만 그린피스는 미국이나 소련 같은 국가 권력과 정면으로 싸웠다.[7] 일본 제국 이후로 미국과 소련을 동시에 상대한 유일한 조직이며, 일개 환경단체를 상대하려고 해군에 특수부대까지 동원하게 하는 수준이다.
핵무기 실험을 막겠답시고 미사일 실험장에 조각배 하나 타고 들어가는 건 기본에 국가 권력과 규탄성명쯤은 대놓고 무시하고, 소련 포경선을 보자 RHIB를 타고 포경선과 고래 사이를 요리조리 피하며 기동해서 고래잡이를 방해하는가 하면, 석유시추 탐사선의 탐사장비를 끊어버리는 등 이들의 적극성은 대단했다.
미국·소련·프랑스 같은 강대국에 굴하지도 않고 프랑스가 레인보우 워리어 호를 폭파한 뒤로는 오히려 세간의 주목을 받아서 언터처블 수준이었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공포였다. 특히 포경선과 해양 시추선은 그린피스의 등장에 전전긍긍했지만 미 해군과 소련군조차 두려워하지 않는데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포경은 그린피스의 활동 덕분에 잔악성이 알려지면서 아예 금지된다.
대한민국에 알려진 계기도 이 전투력 덕분인데, 1993년에 소련 해체의 여파로 돈이 궁한 러시아는 방사능 폐기물을 동해에 버렸다. 당연히 한국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는데, 그린피스는 그걸 귀신같이 알고는 나타나서 방해했다. 고무보트로 화물선에 딱 붙어서 떨어지는 폐기물 통을 몸으로 막으려는 모습은 당연히 한국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 그리고 이듬해에 그린피스 환경조사팀이 한국의 자연보호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에 MV 그린피스 호로 입국했을 때 그들에게 화환을 걸어주며 환영하였다.
하지만 환경운동의 다변화와 과거와 달리 환경보호에 크게 눈뜨게 된 국가들, 기업들도 윤리 경영과 함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 환경을 중시하는 경영에 나서는 등 과거보다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단순하게 관심을 부르고 해결법이 부족한 과격한 환경운동에 대한 비판이 일게 되었다.[8]
따라서 그린피스도 현재는 활동가 위주의 환경운동보다는 여러 주제를 선정해서 대중에 알리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평화적 환경보호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한 때 거의 전투함 수준으로 운용하던 함선들과 고속단정들도 현재는 주로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한 파견이나 측량 조사, 다큐멘터리 제작과 현수막을 이용한 규탄시위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4. 비판과 옹호
4.1. 비판
내가 그린피스를 떠난 이유 | 2015.7.27. PragerU |
강경 보수 논조의 유튜브 채널 PragerU에 올라온 패트릭 무어 박사의 영상이다. 패트릭 무어 박사는 공공보건 분야에서 염소(chlorine) 사용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탈퇴한 바 있다. 패드릭 무어의 그린피스 탈퇴를 다룬 기사
그린피스가 점점 투쟁 범위를 넓혀감에 따라 그린피스가 적대시하는 것들도 점점 많아졌다. 문제는 자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 때문에 기존의 법에서 허용하는 행위에 대한 비판도 가해진다는 것이다. 예컨대 그린피스의 관점에서 특정 어종을 잡는 것이 환경 파괴에 해당된다면, 그들은 합법적인 원양어선[9]의 어업권리를 침해하는 한이 있더라도 행동에 나설 것이다. 그래서 국내외의 산업계에서 경제활동의 권리를 내세우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그린피스가 막 나간다 싶을 때 Green'piss'라고 비꼬기도 하며 비판만 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주로 공격한다. 다만 그린피스는 파괴 행위를 즉각 멈추는 것 자체가 대안이라는 입장이다.
2014년 12월, 나스카 지상화에 침입해 펼침막을 설치한 다음 달아났다. 페루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했던 활동가들이 일을 벌인 것이다. 이에 페루 정부가 거세게 항의하자 그린피스는 대변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항상 훼손방지용 신발을 신고 들어가야 하고, 페루 대통령이라도 허가 없이는 못 들어가고, 뭔가 잘못 건드리기라도 하면 최대 6년형까지 살 수 있는 유적에 허가도 배려도 없이 흙발로 들어가서 유적지 위를 자기들 내키는 대로 돌아다녔다는 소리라서 이 일로 전세계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2020년 10월 28일, 대규모 공장식 축산과 사료 경작지 확장에 대한 비판으로 고기 대신 채소와 두부를 먹는 싸움에 동참해야 한다는 영상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자체는 아일랜드의 카툰 살롱 스튜디오[10]에서 제작을 맡은 아동틱한 화풍의 미려한 작품이지만, 나긋나긋한 성우의 말투와 달리 내용은 마냥 유하지 않다. 1분 42초부터 나오는 "I'll assemble every warrior, from here to Timbuktu." ("전세계로부터, 내가 싸울 수 있는 사람을 전부 모아 올게"), "We'll stop this deadly monsters"("우리가 이 잔혹한 괴물들을 막을 거야") 등 도발적인 어휘들이 사용된다. 그린피스의 이런 강한 목소리는 축산업 등 실제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에 의해 현실성이 없고 과도하다며 주로 비난받는다.
같은 달 29일에는 석탄 발전소를 반대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는데 재생에너지 반대론자들에 의해 크게 비판을 받았다. 태양광이나 지열 발전소는 비용이 비싸고 효율도 좋지 않다는 것. 다만 그린피스와 기후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기술의 발전 속도로 볼 때 투자의 가치와 효율은 태양광과 풍력 등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오히려 여러 기후 재난과 비용을 초래할 화석연료 발전소가 더 큰 손해를 가져온다는 입장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세계 정세의 여파로 에너지 위기도 부각되면서 값싸고 생산하기 쉬운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이 환경 파괴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아래의 옹호와는 반대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국내 초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영향은 30~50%에 불과하다는 정부 발표를 그대로 가져왔으며, 해당 칼럼의 주요 소제목으로 중국발 초미세먼지? 국내 발생이 최대 70%라고 강조하며 중국이 석탄 발전소를 주요 세 지역에서 추가 설립을 금지했다는 점만 가져와 중국이 실제로는 석탄발전소를 증설하고, 특히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옮기고 있다는 점을 외면했다는 점을 무시했다. 또한 보도자료에서도 '중국은 기후변화 및 대기오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초미세먼지 등의 문제를 무책임하게 중국탓으로만 돌릴 뿐 오히려 역행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라고 발언하는 등 중국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있지도 않다고 표현하거나, 중국을 옹호하지 않았다고 보기에는 크게 무리가 있다.
4.2. 옹호
지난 2017년 국내 모 언론에서 그린피스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중국을 옹호하고 한국을 비판하는 칼럼을 작성했다며 이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를 내놓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린피스에서 작성한 해당 칼럼을 들어가보면 중국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있지도 않으며, 유일하게 중국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단순히 국제적인 석탄발전의 감소 추세를 설명하기 위해 딱 한 번 사례로 나온 게 전부다. 또한 칼럼을 읽어보면 해당 칼럼의 의도는 미세먼지에 있어서 누구의 책임이 중요한가가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학술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화력발전소의 환경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이를 중국에 대한 옹호로 볼 수는 없다.[11]화력발전 방식의 환경 오염에 대한 비판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린피스가 국제적으로 제기해왔던 것으로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이를 비판한 앞의 기사를 자세히 보면 중국의 속국이라든가 그린피스 지부의 대표가 중국인이라는 등 기사와는 전혀 상관도 없는 국수주의적인 트집[12]을 잡아서 국민 감정을 자극하고 있고, 역시 반미시위와 같은 기사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여기에 그린피스와 별개의 단체인 녹색당의 피켓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린피스와 녹색당을 동일시하고 마치 두 단체가 공조해서 중국을 옹호하고 있는 것처럼 상황을 왜곡하는 등, 말 그대로 그린피스를 모함하는 내용으로 기사를 채우고 있다.
이 칼럼 자체에서 그린피스가 중국을 옹호한 내용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13], 그린피스가 화력발전의 문제점을 비판한 것도 이미 한국에서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기 이전부터의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칼럼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속국 이야기나 중국인 대표 이야기, 녹색당 이야기, 정부 비판 이야기로 기사를 채우고 있는 게 이 상황의 실체이다.
GMO Advocate Says Monsanto's Roundup Safe to Drink, Then Refuses Glass | 2015.3.28. CBC News |
비판 문단의 그린피스에 대한 비판(영문 위키백과) 영상에 등장하는 패트릭 무어 박사는 스스로 그린피스 공동 창립자라고 떠들고 다니지만, 실상은 초창기 그린피스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는건 맞지만 창립자는 아니다. 오죽하면 그린피스 홈페이지 자주하는 질문에도 이 사람에 대한 항목이 따로 있다. # 그리고 저렇게 말해 놓고 현재는 GMO 최대 생산 기업인 몬산토의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 역시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점이다.
위의 유튜브 영상은 몬산토의 농약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하다가 마셔보라고 하니 정작 본인은 마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영상이다. 패트릭 무어 박사는 인터뷰에서 "몬산토가 생산하는 제초제는 안전하며, 한 사발을 들이켜도 인체에 무해하다" 라고 주장하였다. 인터뷰에서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한 제초제는 몬산토가 개발한 제초제인 라운드업인데, 해당 제초제의 주성분은 글리포세이트이다. 글리포세이트는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안정성 논란이 점화되었고, 2018년 8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이 최초로 ‘발암유발’ 판결을 하는 등 안정성 부분에서 무해하냐 유해하냐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몬산토는 초기부터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무해함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런 일환으로 몬산토의 대변인이자 로비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패트릭 무어 박사가 무해하다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2018년 6월 18일 시작된 몬산토 라운드업 소송 과정에서 몬산토 내부 문서들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몬산토 페이퍼라고 불리는 천만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내부 문서들은 몬산토가 라운드업의 유해성에 대해 알았고 이를 숨기려 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과학자들과 정부 관계자들과의 부정한 거래를 했고, 특히 국제암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몬산토는 이를 미리 알고 연구결과를 폄하 하려는 시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해 왔다는 것이 재판 과정에서 몬산토의 내부문서를 통해 밝혀졌다.#
5. 보유 선박
해양생물 보호 관찰과 국제적인 활동을 위해 여러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는 총 3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외에 고속단정과 모터보트도 다수 운용하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 소개처음부터 무력 시위를 염두에 두고 전투함정이나 군함을 도입하는 씨 셰퍼드와는 달리, 그린피스는 민간 선박을 개조해 이용하며, 대형 선박에서 고무보트나 모터보트를 내린 다음 이들로 항로를 가로막거나 작업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해상 시위를 전개한다.
- MV 아틱 선라이즈 (MV Arctic Sunrise)
그린피스가 1995년 도입한 함선. 현재 그린피스의 주력 함선이자 90년대 전투적인 운동을 펼칠 때 사령선의 역할을 해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함선이다. 주요 활동 영역은 북극해지만 콩고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활동한다. 현재 운용하는 3척들 중 가장 넓은 활동범위를 가졌다.
2013년 8월 11일에는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러시아의 북극 석유 시추 반대 시위 차 접근했다가 러시아 해안경비대와 무력충돌, 이후 FSB 대원들에게 체포당하는 사건에 연루되어 러시아 정부로부터 압류당했는데, 해당 함선의 소속 국가였던 네덜란드가 이 사건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회부해 러시아가 패소했고 그린피스 활동가들을 석방하고 함선도 되돌려주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겨우 일단락되었다.
- 레인보우 워리어 III (Rainbow Warrior III)
2011년에 도입한 함선으로 기존의 레인보우 워리어 II를 대체했다. 레인보우 워리어 II처럼 돛과 엔진을 같이 사용하는 요트이다.
- 위트니스 (Witness)
그린피스에서 가장 최근에 도입한 함선으로, 설명에 따르면 가장 친환경적인 함선이라고 한다. 아틱 선라이즈나 레인보우 워리어 III는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강가나 얕은 물가에서 활동할 수 있다.
함선의 이름이 하필 '증인, 목격자'를 뜻하는데, 이들의 주요 활동이 사건 현장에 들이닥쳐 이를 촬영하고 폭로하거나 국제기구에 고발한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5.1. 과거 보유 선박
- 필리스 코막 (Phylis Cormak)
- 레인보우 워리어 (Rainbow War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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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을 펼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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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레인보우 워리어 |
- MV 그린피스 (MV Greenpeace)
1985년 도입한 함선. 그린피스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한 함선들 중 하나로, 그린피스 아래에서 26년간 남극부터 페르시아 만까지 전 지구를 돌면서 수많은 시위와 캠페인에 참여했고 그만큼 여러 무력 충돌과 국제 분쟁에 휘말리기도 한 그린피스 선박들의 노익장.
원래 용도는 예인선으로, 1959년 건조되어 1977년까지 엘베(Elbe)라는 이름의 민간 선박으로 활동했다. 1985년에 그린피스가 구매해 남극 항해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레인보우 워리어 호의 폭침으로 공백이 생기자 이를 메우기 위해 캠페인을 미루고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향했다. 사건이 일단락된 이후에는 다시 남극으로 향했다.
1989년에는 미국의 트라이던트 II SLBM의 발사 시험을 규탄하러 난입했다가 미군 구축함에게 여러번의 충각을 당하고 쫒겨나기도 했으며, 1993년에는 러시아가 동해 바다로 방사능 폐기물을 방류하는 것을 포착해 폭로했다. 이 때 대한민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1995년에는
2001년 MV 에스페란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역했다. 현재는 원래 모습인 엘베로 복원되어 네덜란드 마슬루이스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 레인보우 워리어 II (Rainbow Warrior II)
1989년 도입한 범선. 위의 레인보우 워리어 폭침 4주기에 취역한 후계함으로, 레인보우 워리어 폭침에 대한 배상금으로 도입했다.
- MV 에스페란자 (MV Esperanza)
2001년 도입한 함선. 옛 소련 소방선을 기반으로 한 선박으로 MV 그린피스를 대체했다. 그린피스의 전투적인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아 고래잡이와 핵 폐기물 방류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반대 활동에 참여했으며 남극 탐험 조사에도 나섰다. 도입 21년만인 2022년 퇴역했다.
6. 활동
2020년 6월 15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홀로하지 않는 홀로그램 액션을 열어 실시간으로 방송하였다.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5대 대형마트들이 플라스틱을 감축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고서를 만들어 평가했다. 국내 대형마트들은 대체적으로 C 아니면 F 라는 저조한 점수표를 받았다. 그린피스는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개인의 노력은 너무나 바람직하지만,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기업들이 줄여나가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없이 장을 보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3월 5일, 그린피스 운동가들이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무단침입해 주기되어있던 에어프랑스의 B777-200ER에 초록색 페인트를 칠하는 사건을 냈다. 의도는 '기술이 발전해도 지구온난화를 늦추려면 항공기 운항을 줄여야 한다'인데 문제는 공항은 엄연한 1급 보안시설인데다 항공기를 다시 운항하려면 새 페인트를 칠해야 하는데 당연히 그게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고 사기업의 사유재산을 훼손한 범죄이기 때문에 여론은 나쁘다.#
7. 기타
- 아드만 스튜디오에게 의뢰를 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Turtle Journey를 2020년에 공개했다. 국내 더빙은 김동완이 했다. 위에 나온 채식주의 광고나 석탄발전소 반대 광고, 오랑우탄 광고 등도 그렇고 홍보영상에 애니메이션 기법을 많이 도입하는 편.
- 그린피스는 정부, 기업, 혹은 정당으로부터 후원을 받지 않으며, 개인 및 독립 재단의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후원금이 어떤 캠페인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매년 발행되는 연차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차보고서는 감사를 거쳐 이듬해 6~7월 즈음에 발간된다. (출처 : 그린피스를 유지할 수 있었던 힘, ‘독립성’)
- 렛츠 고 정글에서 이 단체를 모티브를 한 그린 리브스가 나오는데 메인 무대이자 전쟁으로 인해 환경파괴된 섬 지대를 회복시킨 전력이 있는데 문제는 수상한 물질로 섬 지대를 회복시켰고 이 여파로 수상한 물질에 변이된 돌연변이들이 날뛰어 군인들이 투입될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만악의 근원으로 나온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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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적인 조직이라는 것 때문인지 암스테르담 본부에는 전 세계의 지역 사무소의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들이 즐비하고 이것으로 그린피스는 전 세계의 시간을 맞추고 활동하는 상징성을 보여준다.[2] 2차 폭발에 직접 휘말린 것은 아니고, 자신의 카메라를 가지러 다시 방에 들어갔다가 물이 차오르면서 방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익사했다.[3] 뉴질랜드 정부 측은 아예 국제 테러 행위라고 규탄하면서 날을 곤두세웠다.[4] 표현 뜻 그대로 자연현상을 인위적 수단으로 억압할 수 없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들(그린피스)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말이다.[5] 알랭 마파르(남성)과 도미니크 프리외르(여성)[6] 그린피스 측에서도 매년 사건이 발생한 주기마다 해당 구호로 기념하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폭침 사건 40주년이 되었다.[7] 사실 극성맞은 환경운동가의 이미지나 활동은 그린피스에서 나온 것이다. 피켓팅 같은 온건한 방식을 넘어서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적극적으로 반대에 나서는 그린피스의 모습은 이제 막 태동하던 환경운동에 큰 족적을 남겼다.[8] 이러한 양상의 시위를 극단까지 밀어붙인 곳이 Just Stop Oil이다. 이들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뚜렷한 대책이나 제도적 접근없이 단지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 유명 관광지를 반달하거나, 스포츠 대회 중간에 난입해 소란을 일으키는 등 급진적 환경주의 행태를 부렸으나 대중들로부터 에코테러리스트라며 비판만 받고 활동을 중지해야 했다.[9] 특히 참치잡이 어선.[10] 대표작으로는 <바다의 노래(2014)>, <울프워커스(2020)> 등이 있다. 제작 계기에 설립자 중 1명인 톰 무어가 비건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듯.[11] 그러나 한국에서 화력발전소를 증설하는 것만 비판하고 중국에서 화력발전소를 증설하는 부분을 누락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12] 현재 국내에 설립된 재단법인 그린피스의 대표는 한국 YMCA 사무총장을 지낸 남부원이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 사무총장 쯔이팽청(Pang Cheung Sze)은 대만에 거주하는 홍콩인으로, 그린피스를 지원한 대만에 감사를 표하고 대만의 민주주의를 높게 평가하는 글을 쓴 바 있다#.[13] 본문에 적혀있는 글은 다음과 같다. 중국과 미국 등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15년 석탄수입량이 30% 감소하면서 초미세 먼지 오염도를 6% 개선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만 거의 유일하게 높은 석탄 소비량을 유지하고 석탄화력발전소를 증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