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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야구선수)/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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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아마추어 2018년 2019년

1. 개요2. 시즌 전3. 시범경기4. 페넌트 레이스
4.1. 3월4.2. 4월4.3. 5월4.4. 6월4.5. 7월4.6. 8월4.7. 9월4.8. 10월
5. 시즌 총평6.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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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 시즌 kt wiz 소속 외야수 강백호의 활약상을 담은 개별 문서.

2001년 김태균, 2017년 이정후에 이어 21세기 3번째 순수 고졸 타자 신인왕에 도전하는 슈퍼루키이며, 지난 수년간 KBO 팬들이 고대해왔던 이승엽, 최정, 박병호 이후 한국프로야구의 10년을 책임질 토종 거포로 잔뜩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형적인 호타준족인 이정후와 플레이스타일이 판이하게 다른 토종 거포 유형이기에 팬들은 더더욱 흥분하고 있다.

2. 시즌 전

2017년 12월 3일 열린 팬 페스티벌에서 2018 시즌 열심히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선수가 되고 신인왕을 타겠다는 각오를 다진만큼 열심히 할것으로 보이지만 팬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부담으로 가지지 않는게 첫번째 과제일듯 하다. 작년의 홍현빈처럼 신인에게 응원가를 바로 만들어준것으로만 봐도 크게 기대를 하고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과도한 기대가 선수를 망치는 게 아닐까 벌써부터 kt 팬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2월 4일 외야수 훈련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서 일주일 정도만 쉬고 훈련 복귀가 가능하다고. 그 와중에 김진욱 감독은 강백호가 큰 부상을 센스있게 회피했다며 칭찬했다.

결국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평가전은 불참한다고 한다.

2월 19일 청백전에서 김용주를 상대로 홈런을 포함 2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3번째 타석에서 친 안타 때 2루까지 뛰려다가 빠른 중계 플레이에 횡사했다는 소식에 kt팬들은 잘한 건지 못한 건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2월 24일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첫 타석은 초구 땅볼 아웃되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과 무관심 도루 이후 득점까지 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때려냈다.[1] 이후 김동욱의 짧은 안타에 홈까지 뛰다가 아웃당했지만 뛰어볼 만 했던 타구였다는 평이다. 수비에서도 깊숙한 타구를 쫓아가 캐치해내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2월 26일 연습경기 NC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타점으로 또 홈런을 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금강에게 첫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그 뒤 5회에서는 김건태에게 중월 홈런을 때려냈다. 3번째 타석인 7회에는 배재환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1.5군 투수들에게 잘하니 1군에서도 기대할만하다.

3. 시범경기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특히나 상대 선발투수가 고교시절 라이벌이였던 슈퍼루키 양창섭이기 때문에 둘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렸다. 결과는 첫타석에서 2루수 땅볼 아웃, 두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에 그치면서 양창섭에게 판정패를 하였다. 이 경기에서는 3타석 1타전 1볼넷을 기록하였다.

3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대타로 출장하여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또한 첫 타석에 초구를 공략하여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프로에 와서도 죽지 않는 타격감을 자랑하였다.

4. 페넌트 레이스

4.1. 3월

3월 24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개막전에서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하였고 상대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밀어쳐서 홈런[2]을 만들어 내면서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홈런.
시즌 1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이로써 강백호는 다음과 같은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역대 최초의 고졸 신인
  • 역대 2번째로 신인 개막전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선수.[3][4]
  • 역대 17번째로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기록한 선수.[5]

3월 25일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1:14로 대패를 당했다.
시즌 2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3월 27일 SK전에서 7회 김주한을 상대로 추격의 쓰리런을 터뜨리며 대패로 상처받은 kt 원정 팬들을 달래었다. 이날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3월 28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6]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전날 처럼 홈런은 아니지만 역시 파괴력을 과시해 팀의 8:5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ops 1.500로 1위다.[7]

3월 29일 경기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를 기록. 펜스를 맞히는 장타였는데도 1루까지밖에 못 가는 최준석이 생각나게 만드는 안타를 선보였다. 전날까지의 리그를 파괴하던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던 스탯이 꽤나 하락했지만 그래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경쟁자인 한동희는 전날 실책으로 멘탈이 터졌는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행진을 마감했기 때문.
시즌 3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3월 30일 홈 개막전이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회 린드블럼의 2구를 받아쳐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3호 홈런은 무려 몸쪽 볼을 센터쪽으로 넘긴 홈런인데, 박병호가 홈런을 칠때 몸쪽 볼을 때려 넘기는 것과 유사한 스윙이었다.
시즌 4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3월 31일 홈경기에서 8:0으로 끌려다니던 3회에 두산의 장원준을 상대로 시즌 4호 쓰리런 홈런을 기록이자 2경기 연속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의 원투펀치를 상대로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 또한 이날 기록한 홈런은 처음으로 당겨쳐서 넘긴 홈런이기도 하다. 이 홈런이 3월 31일 kt의 경기력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는데 8:0을 8:20으로 만들기 시작한 기폭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3회 이 홈런으로 인해 kt의 타선이 부활하기 시작했고, 4회 동점에 성공했고, 5회 역전했으며 8회 한 이닝 만루홈런 두번이라는 KBO의 진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토종 에이스를 상대로 고졸신인의 활약이 나비효과를 일으켰다고 봐도 무방한 의미있는 홈런이였다.

4.2. 4월

4월 1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연속 안타 기록은 7경기에서 마감되었으나 희생 플라이 하나로 1타점을 추가했고 볼넷 하나를 골라 연속 출루 기록은 8경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4월 3일 경기에서는 고척돔 천장을 맞힌 타구를 상대 외야수들이 얼타다가 잡지 못하는 바람에 얼떨떨한 2루타 하나로 타점을 얻었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땅볼 2개로 1루 주자 오태곤을 두 번이나 로드킬하는 등 영 좋지 못했다.

4월 4일 경기에서는 2루타 하나를 치고 이후 황재균의 적시타로 득점했으나 나머지 타석은 전부 뜬공으로 물러났다. 특히 그다지 멀리 뻗지 않고 내야와 외야 사이에 걸치는 뜬공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아 약점 분석이 어느 정도 된 모양. 전날과 이 날 모두 넥센의 투수들은 체인지업 등의 낙차가 있는 공으로 완급조절을 하며 강백호를 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4월 5일 경기에서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9회초 팀이 2: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1사 1루에서 대타로 들어서서 조상우를 상대로 우중간 깊은 2루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대주자 정현으로 바뀌어 경기를 마쳤다. 팀은 연장 끝에 3:4로 패했다.

4월 7일 한화전에서는 동기인 한화 박주홍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4월 8일에는 경기 중반부터 대타로 출전해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귀신같이 볼넷 하나를 골라 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13경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4월 10일 NC전에서는 형들이 이재학에 꽁꽁 묶이는 동안 혼자 멀티히트를 치며 분전했다. 첫 타석에서의 안타는 펜스를 맞히는 장타였으나 나성범의 호수비로 2루에서 아웃. 다행히 8회 이후 형들의 각성으로 팀은 5:4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시즌 5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4월 11일 NC전에서 시즌 5호 솔로포[8]를 때려냈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의 좋은 활약을 거두었다. 팀은 장단 21안타를 폭발, NC를 5연패의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바깥쪽 볼을 밀어서 때린게 인상적이고, 마치 양준혁의 만세타법이 연상되게 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4월 13일 LG 트윈스 전을 앞두고 전 LG 타격코치이자 SPOTV 해설위원인 서용빈 에게 조언을 받고 방긋 웃었다는 소식이 접해지며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곧 레벨 스윙을 장착한 후 강백호는 더이상 대성할수 없게 되었다 라는 드립이 터지기도 했다.# 신인 선수이고 야구 선배니 조언해주면 당연히 들을텐데 프로야구에서 갈수록 타구 발사각을 중요시 여기는 트랜드에 역행하는 레벨스윙만 주구장창 주장해대는 서용빈 말따윈 들을 가치도 없다. 이날 경기에서는 차우찬을 상대로 2타석에서 모두 정타로 공을 외야로 보냈으나 잠실이 '잠실' 하는 바람에 모두 워닝트랙 앞에서 잡히는 플라이로 물러나자 3번째 타석에서는 컨택 위주의 타법으로 기어이 안타를 추가해냈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타격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4월 14일 경기에서는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으나 역시 볼넷 하나를 기록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18경기까지 이어가고 있다.

4월 15일 경기에서는 임찬규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팀의 시리즈 첫 득점권 안타를 뽑아냈다.

4월 16일 경기에서는 안타와 2루타 하나씩을 뽑아냈지만 득점권에서 침묵하여 아쉬움을 남겼고 팀도 패배했다.

4월 17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21경기만에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마감하게 되었다.

4월 20일 경기에서는 kt전 극강의 존재인 윤성환을 상대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윤성환의 몸쪽 높은볼을 밀어서 페어지역으로 보낸게 매우 인상적이다. 손아섭이 저런타격을 잘하는데 신인이 저런 기술적인 타격을 한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 이승엽도 저렇게 몸쪽을 밀어서 페어지역으로 보낸적은 거의 없다.

4월 22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모두까기 인형 이순철이 강백호의 타격에 대해 까는 와중에 몸쪽 높은 볼을 밀어서 적시타를 때렸다.

4.3. 5월

시즌 6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이후 큰 부진에 빠졌으나 5월 20일 NC전에서는 6타수 5안타 4장타로 펄펄 날아다녔다. 홈런도 한 개 추가하였다. 시즌 6호.

이후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휴식일 뒤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한승혁의 바깥쪽 무려 154km의 직구를 밀어서 7호 홈런을 터트렸고, 23일에는 9회 1사 2,3루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주자를 일소하는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더니, 이후 황재균의 짧은 희생플라이 당시 전력질주로 팀의 결승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4일도 멀티히트에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25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또다시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5월 27일 임찬규를 상대로 1회말 초구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8호.

결국 5월의 월간 성적은 타출장 0.324 / 0.388 / 0.549로 OPS 0.937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타점은 11타점. 특이한 것은 5월에만 23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4.4. 6월

SK와의 3연전 중 손가락 부상으로 6월 1일 결장했고, 2일에는 대타 출장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3일에는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후 기아와의 3연전은 11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시즌 10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6월 8일 넥센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신재영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지고 말았다. 그래도 시즌 10홈런을 달성하며 안치홍 이후로 9년만에 1년차 고졸신인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에 성공했다. 58경기만에 10홈런 고지에 올랐다.
시즌 11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6월 10일 1회말에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면서 KBO리그 30001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3만호를 친 선수는 SK의 제이미 로맥으로 강백호보다 단 14분 빨랐다고 한다. 상대인 한화의 선발 투수 윤규진이 이 피홈런을 제외하고는 실점하지 않으며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아까운 부분이다.
시즌 12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6월 13일 두산전에서 린드블럼을 상대로 1회초 초구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리고 최주환의 펜스를 직격하는 장타성 타구를 외야 뜬공으로 바꾸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시즌 13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6월 23일 SK전에서 이승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3호.

6월은 핫하게 장타를 몰아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6월 29일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3할타율을 기록했다. 6월까지의 종합 성적은 타/출/장 0.301, 0.359, 0.523 (OPS 0.882) 에 홈런 13개이다. 현 시점 kt 위즈의 유일한 3할타자이다.

4.5. 7월

7월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데뷔 첫 3루타를 때려냈다.

7월 5일,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 들어 2018년 신인 중에는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7월 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박세웅을 상대로 시즌 14호 홈런을 작렬했다.

7월 8일에는 송승준을 상대로 시즌 15호 홈런을 때려냈다.

7월 10일 두산전,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시즌 16호이자 역전 장외 투런포를 때려내며 팀의 3회 빅이닝에 크게 일조했다.
파일:강백호 올스타 투수 등판.jpg
KBO 올스타전에서 감독 추천으로 선발되어 데뷔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되었다. 홈런 레이스에도 나왔는데 예선에서는 5개 홈런으로 드림올스타 예선 2위를 기록했다. 다음날 본 경기에서는 6회초에 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최고 구속 149km/h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며 오지환과 이용규 상대로 모두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이후에 자신의 수비위치인 좌익수로 이동했고 드림올스타 중간계투 베스트 였던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때 지명타자가 소멸되며 2번 지명타자였던 최주환의 자리가 투수 박치국의 자리가 되었다.[9]
시즌 17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17일 한화전에서 17호포를 때렸다.

2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18호 홈런을 때려내어 고졸신인 최다홈런 기록에 3개를 남겨두고 있다.

29일 생일날 LG와의 경기에서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100안타를 때려내었다. 9회말 마지막 타석때 동점 스리런도 기대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땅볼로 경기 끝.

31일 경기에서는 5타수 3삼진으로 부진했다.

4.6. 8월

7월 말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1일 경기에서 역시 3타수 무안타 병살 1개를 기록했다. 특히 한화와의 3연전동안 12타수 0안타를 기록했다.[10]

8월 4일 넥센전에서도 3타수 3삼진으로 계속 삼진을 주구장창 먹고 있는데도 1번 타순으로 끝까지 기용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팀이 강백호에 대한 신뢰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11]

8월 5일에는 결국 안타를 하나 추가하며 길었던 무안타 행진을 끊어냈다.

8월 9일 수원 두산전에서는 1번 좌익수로 출장하여 안타와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번 2루타는 8월 첫 장타였고, 슬럼프 탈출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장타였다.

그리고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올라오나 했지만 어김없는 한화전에서는 침묵했다.

8월 14일 수원 NC전에서 1번 좌익수로 출장하여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되었고, 강백호 본인은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이제는 슬슬 본인의 타격감을 되찾은 듯 하다. 이제 1홈런만 더 기록하면 20홈런인 만큼 이 페이스만 꾸준히 보여주면 신인왕은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월 15일 수원 NC전에서 구창모를 상대로 쓰리런을 때려내며 역대 고졸 신인 3번째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4.7. 9월

9월 4일 LG전에서 9회말 3:3 동점 상황에서 안타를 쳐서 1루의 박기혁을 2루까지 보냈고, 이후 이진영의 번트가 수비 실책으로 이어지며 박기혁이 홈인하여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시즌 22호 홈런.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6회 백정현을 상대로 중월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22번째 홈런으로 94년 김재현의 21홈런을 넘어서 역대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갱신하였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25홈런 페이스로 93년 양준혁의 23개, 98년 김동주의 24개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는 페이스이다.
시즌 23호, 24호, 25호.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9월 20일 롯데전에서는 데뷔 첫 3연타석 홈런 그것도 고졸 신인 선수로써는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타점은 4회초 2점(23호 홈런), 6회초 1점(24호 홈런), 8회초 3점(25호 홈런)으로 총 6타점. 이는 고졸 신인 선수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동시에 달성한 것이다.[12] 이제 25개 홈런으로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던 1996년 박재홍의 신인 최다홈런 기록인 30홈런에 5개를 남겨두게 되었다. 약 15경기 정도 남은 상황에서 30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듯.

9월 22일 LG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였지만 3볼넷으로 출루했고, 23일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월 25일 KIA전에서는 실책으로 출루하여 1득점을 기록, 6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연타석 홈런 후 세금내는 것이라 생각하는게 편할 듯 하다.

9월의 마지막날 진행된 롯데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투런포)를 기록하며 시즌 2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기록은 10월 1일 기준으로 130경기 26홈런 75타점 100득점 타율 0.287 OPS 0.886 war 3.34 wRC+ 102.1을 기록중이다.

4.8. 10월

10월 3일,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1홈런(27호)으로 신인 홈런 갯수 공동 2위(김기태와 공동)에 올랐다. 이제 남은 것은 박재홍의 30개.

10월 6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회 선취타점 적시타 포함하여 2루타 2개를 날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타율 .290대로 올라섰다.
시즌 28호. kt wiz 공식 유튜브 영상
10월 9일 한글날 수원 한화전에서 이태양을 상대로 2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김기태를 제치고 신인 단일시즌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으며, 2015년 27개의 홈런을 친 김상현을 제치고 kt wiz 역사상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토종 타자가 되었다.

10월 10일 사직 롯데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건국 상대로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남은 넥센전, 두산전에서 홈런을 하나만 더 치면 3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10월 13일 시즌 최종전인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30홈런을 못 채운 것은 아쉽지만 3출루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팀도 연장전 가서 로하스의 결승 홈런으로 승리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5. 시즌 총평

시즌 최종성적으로 138경기 585타석 타/출/장 0.290/0.356/0.524 153안타 32 2루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52볼넷 124삼진 OPS 0.879 wRC+ 115.3 sWAR 1.72, kWAR 2.38를 기록했다.


결국 강백호는 외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며 KBO의 강백호라는 이름과 기록을 남겼다.[13]

시즌 초반 보여주었던 포스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최종 성적을 기록했으나 고졸신인 장타관련 기록은 대부분 갈아치웠으며 여러 부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괴물 신인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신인왕 수상에 성공했다. sWAR이 낮은건 수비와 주루에서 WAR을 많이 까먹었기 때문으로 노이즈 때문에 자주 제외되는 수비WAR을 제외한 sWAR*은 2.39로 kWAR과 거의 차이가 없다. 참고로 작년 신인왕이었던 이정후와 비교하면 장타율과 OPS는 강백호가 높고 타율, 출루율, wRC+는 이정후가 높다.[14]

사실 전년도의 괴물신인 이정후와 비교되어서 그렇지, 강백호도 고졸 데뷔시즌이라고는 보기 힘든 성적을 냈다. 리그 타율-출루율 9위, wRC+ 7위, 타격 war 8위의 식물타선 KT wiz의 리드오프로서 좋은 성적을 냈다. 전술되어 있듯이 장타 부분에서는 고졸 데뷔시즌을 상회하는 압도적 성적을 냈다. 최초의 고졸 데뷔시즌 장타율 5할타자이다. wRC+가 115로 가까운 수치로 클래식 스탯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타격 생산력도 리그 주전급의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확실히 장타 유형의 타자답게 타석당 삼진률이 21.2%로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선구안이 나쁘지는 않아서인지 BB/K가 0.42로 리그 평균 정도의 수준이다.

다만, 1번 타자감으론 썩 어울리진 않는데, 1번 타자의 가장 중요한 점인 출루율은 높은 편이 아니며 주루 또한 느린편에 속한다. 그러면서 30홈런 이상이 가능한 장타력을 보유한 강백호는 누가봐도 강한 2번타자나 3, 4번에 가깝다. 물론 장타력이 있는 1번타자는 없는 1번타자 보다 당연히 훨씬 좋은건 맞지만, 일단 시즌 100타석 이상은 반드시 선두타자로 나오며 하위타선을 앞에 둬서 득점권 타석이 적을수 밖에 없는 1번타자는 상대적으로 장타력보단 출루율이 우선시 될 수 밖에 없다. 자주 비교되는 1년 선배 이정후는, 엄청난 컨택과 뛰어난 선구안. 그리고 평균 이상의 주루툴로 1번 타자의 정석이지만, 강백호는 소위 말하는 홈런타자. 슬러거의 정석인데 정작 둘 다 1번 타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능력이 여전히 부족한건 확실한 단점. 고교시절부터 포수 수비에서 좋은 평은 못 들었고 프로에 와서 좌익수로 전향했지만 421.1이닝에서 6실책을 기록하며 0.930의 수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수비율이 수비 능력을 그대로 나타내는 스탯은 아니나 외야수가 저정도 수비율을 기록한다는건 확실히 수비툴에는 문제가 있다는 뜻. 때문에 좌익수보다 지명타자로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은데, 18시즌 박용택이 100세 장수할 정도로 욕을 들어먹고 최준석이 17 시즌 종료 후 받은 푸대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전문 지명타자는 타격이 정말 압도적이지 않은 이상 시장에서 가치가 낮고 실질 생산력이 떨어진다. 심지어 wRC+는 10여년간 리그 10위권에 드는 나지완도 지명타자라는 한계 때문에 인플레 FA 시장에서도 4년 40억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값에 계약했다. [15] 주루에 장점을 보이는 선수도 아닌 이상 좌익수 수비라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수비력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6개월 동안 꾸준히 좌익수 포지션으로 출전하면서 후반기들어서는 훨씬 나아진 수비뿐만 아니라, 투수 출신의 강한 어깨로 보살도 여럿 잡아냈다. 그래서인지 2018 시즌 종료 후 kt로 부임한 이강철 감독은 2019 시즌엔 강견을 살릴 수 있는 우익수로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제2의 나성범처럼 투수 출신 외야수의 송구 능력을 이강철 신임 감독은 우익수로 도전을 시켜볼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침 둘다 아마시절 투수를 봤다는 공통점도 있다. 선수 본인도 우익수 도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아무튼 삼성 라이온즈로 간 김동엽이나 SK로 간 고종욱처럼 신체적 문제로 수비 보는데 지장이 있는 선수는 아닌데 KIA의 나지완처럼 타고난 타구판단 능력 자체에 문제가 있어 도리가 없는 건지 KIA 최형우처럼 단순 스킬 문제라 주전으로 무난하게 쓸 정도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할 듯 하다. 이제 고졸 2년차인 선수이니만큼, 설사 앞으로 몇 년간 수비에서 어설픈 모습을 보여준다고 쉽게 지명으로 고정할 가능성은 낮다. 그 수비 못하는 나지완도 결국 KIA가 포기하고 나지완을 지명으로 박은건 대졸인 나지완에게 6~7년간이나 계속 기용을 하고 실패 한 후였으니까.

6. 시즌 후

11월 19일 2018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 부문에 결국 총점 555점 중 514점을 획득하며 161점의 김혜성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아쉽게도 만장일치에는 실패.




[1] 타석에 들어설 당시 1사 1·3루였으나 이후 1루 주자 도루 성공-3루 주자 홈스틸-득점-2루 주자 3루로-아웃으로 이어지며 주자가 죄다 사라지는 바람에 타점은 얻지 못했다.[2] 2018년 KBO리그의 첫 홈런이다. 참고로 고척 스카이돔의 첫 번째 홈런도 강백호가 쳤었는데, 그 때문에 강백호는 첫 번째를 좋아하는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3] 1호는 조경환.[4]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고 하면,개막전이니까 당연히 상대 투수는 그 팀내 1선발이다. KIA 외인 헥터를 상대로. 갓 고교 졸업한 신인이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것은 실력도 실력이고, 그만큼 행운이기도 하다.[5] 이 선수 중 '유명 선수'라고 부를 만한 건 조경환 한 명뿐이다. 동아일보 황규인 기자를 이를 '데뷔 첫 타석 홈런의 저주'라고 표현했다. #[6] 두개 다 워닝트랙에 떨어지는 2루타였다.[7] 출루율 0.500+장타율 1.000. 다만 순장타율 Isop에선 KIA의 김주찬에 밀려 2위.[8] 공동 4위. 1위 6개다. 시즌 초이기는 하나, 고졸 신인이 쟁쟁한 선수들과 홈런 레이스를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다.[9] 박치국은 바로 다음이닝 강백호 앞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이후 장필준, 함덕주가 추가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장필준은 2루 땅볼, 함덕주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10] 다만 강백호의 2018년 기록을 보면 한화전 상대로는 한상바급으로 약했고, 좋지 않은 타격감에 이를 더해 최악의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진짜 슬럼프인지는 한화전 종료 후 최소 2~3번의 시리즈가 진행된 후에야 정확히 판가름 날 듯.[11] 이런 경우는 사실 호불호가 꽤 많이 갈린다. 타순을 내린다고 무작정 좋은 것도 아닌 것이, 1번 타순에 꾸준히 출장시키는 것은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설 확률이 높아지도록 내려지는 조치이기도 하며 잦은 타순 변경은 오히려 선수의 루틴을 망가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시진 감독은 2011년 당시 박병호가 이적 직후 꾸준히 삼진을 먹더라도 4번 타순 자리를 끝까지 보장해준 전례도 있었다. 현장과 팬들의 생각이나 시선이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숭용 타격코치는 오히려 삼진을 먹으려면 루킹 삼진을 먹으라고 하면서 스윙을 할 땐 항상 어설프게 스윙을 하지 말고 자신있는 스윙을 하라고 권한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강백호의 타석에서만큼은 삼진을 먹는 동안 체크 스윙으로 인한 삼진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다 있다는 것이다.[12] 종전 기록은 1991년 이우수, 1995년 이승엽, 2017년 이정후의 5타점[13] 앞으로 신인은 계속 있을 것이고 그 신인이 기록을 세워갈 때마다 강백호의 이름이 언급될 수밖에 없다. 강백호가 굉장히 잘했음에도 17시즌 이정후의 이름이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14] 다만 강백호는 수비가 서툰 지명타자고 주루가 나빠서 종합적인 생산성에선 이정후와 차이가 좀 난다.[15] 지명타자는 포지션별 가중치가 반영되는 WAR 계산에서도 적잖은 손해를 본다. 그리고 KBO의 지명타자 슬롯은 야수진 체력 안배, 부상복귀 선수 배려, 신인타자의 1군 적응을 돕는 용도 등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자리다. 진짜 진짜 잘 치는게 아니면 특정 선수가 꿰차서 좋을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