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Armored Vehicle-25 |
1. 개요
LAV-25 운용 영상 |
2. 역사
미합중국 해병대는 장궤식의 상륙장갑차인 AAV-7A1도 대량으로 운용하고 있긴 하지만 이쪽은 방어력과 기동력은 큰 문제가 없긴 해도 공격력 면에서는 APC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아무래도 IFV로서는 좀 아쉬운 면이 있는지라, 신속전개에 용이한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할 겸 해서 이 물건을 병행하여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듯 하다. 다만 호주 육군은 M113 이외에는 신속한 병력수송장갑차가 없으므로 IFV형 외에도 ASLAV-PC APC형도 굴리고 있다.스트라이커처럼 해병대에서 운용하는 MOWAG 피라냐 II 계열형으로서, 25mm 기관포와 7.62mm 기관총으로 무장했으며 명칭에 들어있는 25는 바로 기관포의 구경이 M2 브래들리와 해당 차량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25㎜라서 그렇다. 보병전투차이기는 하지만 차륜식이기 때문에 방어력이 빈약해서 여유있게 막을 수 있는 건 소총/경기관총급 총격까지이고 최적의 조건에서도 GPMG급 총격을 겨우 막아내는 수준이다. 추가장갑을 둘러도 14.5×114mm 중기관총탄을 막는 게 한계다. 느린 속도로 수상주행이 가능하지만 그렇게 빠르지는 않은 편이다. 조종수, 차장, 사수 총 3명의 승무원과 6명의 보병을 태울 수 있다.
TOW 장착형과, 4연장 스팅어 장착형[1] 또는 120㎜ 박격포, 심지어 105㎜ 포를 사용하는 버전도 있으며 최대 10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을 부착한 구난형, 의무수송, 지휘형, 보급형 등 다양한 파생형이 있다. 거의 미 해병대의 제식 장갑차로, 걸프 전쟁의 카프지 전투에서 이라크군 전차부대 상대로 발칸포,TOW 미사일 히트 앤드 런같은 기동전 운영으로 전차를 잡는등 해병대의 중요한 야전,시가전에서 성과를 많이 냈다.
처음에 육군은 이 빈약한 차륜형 장갑차를 비웃었지만, 그런 태도는 이라크 전쟁과 아프간 전쟁 이후로 싹 바뀐다. 육군의 장갑차들은 하나같이 너무 무거워서 대형 수송기가 내릴 수 있는 공항이 없으면 갖고와서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육군은 험비를 타고 기동작전을 수행하다가 피를 많이 봤지만 해병대는 이 장갑차를 타고 와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12.8t이라는 가벼운 중량 덕분에 수송이 용이해서, 미합중국 공군의 C-130 수송기 뿐 아니라 CH-53 헬리콥터에 매달아 운반해 아프가니스탄 산지에 잽싸게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육군의 M1 에이브람스 전차나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는 대형 수송기가 아니면 운반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중량을 자랑했고, 결국 육군은 차륜형 장갑차를 요구하게 되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스트라이커 장갑차이다.[2] 그러나 스트라이커는 육군의 잘못된 운용[3]으로 인해 결국 LAV-25와 상반된 운명을 겪게 되었다.
지금도 해병대는 이 장갑차를 잘 쓰고 있다. 또한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운용하고 있는 육군도 공수부대에 배치되는 공수장갑차로서 이 장갑차를 도입했다.
3. 제원
LAV-25 | |
중량 | 12.8 t |
전장 | 6.39m |
전폭 | 2.5m |
전고 | 2.69m |
승무원 | 3명+ 기계화 보병 6명 |
엔진 | 디트로이트 디젤 6V53T 275 hp (205 kW) |
최고 속력 | 100km/h |
작전반경 | 660km |
주무장 | M242 부시마스터 25 mm 체인건 210발 |
부무장 | M240C 동축기관총 M240B/E1 대공기관총 660발 |
4. 종류
4.1. 기본형
차륜식 보병전투차 버전으로, 말 그대로 기본형 LAV-25이다. AAV-7A1 상륙장갑차와 더불어 미 해병대의 주력 장갑차로서, AAV-7A1의 화력이 병력수송장갑차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쪽이 사실상 미 해병대의 주력 보병전투차에 가까운 노릇을 하고 있다.4.1.1. LAV-25
LAV-25 |
4.1.2. LAV-25A1
LAV-25A1 |
4.1.3. LAV-25A2
LAV-25A2 |
미 해병대 이외에도 미 육군이 공수부대를 위한 공수장갑차로서 LAV-25A2를 도입했다. 미 해병대에서 쓰던 중고 물량을 도입한 것으로, 제82공수사단에 배치된다고 한다. 이미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운용하고 있는 미 육군이 굳이 이것을 도입한 이유로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중량 때문에 공수 수송에 있어 LAV-25A2보다 불리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순히 수송기에 의한 전술 수송만을 생각한다면 스트라이커로도 충분하지만, 아예 낙하산을 달고 본격적인 공수 수송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가벼운 LAV-25A2가 필요했다는 모양. 또한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전술 수송을 고려해도 LAV-25A2 쪽이 스트라이커에 비해 보다 많은 수를 옮길 수 있다고 한다.
4.1.4. LAV-25A3
2019년 1월 제너럴 다이내믹스 사와의 3,7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2021년 즈음에 적용될 최신 개량형이다.4.2. 파생형
4.2.1. LAV-AD
LAV-AD |
LAV-AD는 과거 미 육군이 쓰던 M163 VADS보다 무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M113 기반이어서 물장갑인 M163 VADS와 비교해도 방어력이 거기서 거기라는 점이나 차륜식 차량의 숙명으로 인해 험지돌파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제외하고 보면, 여러모로 M163 VADS의 상위 호환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미 육군의 저고도 방공망이 M1097 어벤저 밖에 없는데 비해, 미 해병대는 이 LAV-AD을 배치함으로써 미 육군보다도 더 충실한 저고도 방공망을 구성하고 있었다. 이는 냉전 시절 육군 측에서 서전트 요크 개발을 취소한 것도 있고, 이후 M6 라인베커를 만들었더니 냉전 종식으로 인해 저강도 분쟁이 중심이 되어 육군 측에서 자주대공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4]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미 해병대에서 LAV-AD를 운용하는 사진이 전혀 없어 이미 퇴역했거나 퇴역하는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여담으로 포탑에 장착된 스팅어 거치대 하나를 히드라 70 로켓 발사대로 교체한 차량도 있다.
4.2.2. LAV-AT
LAV-AT |
걸프전 당시 카프지 전투에서 제3경장갑정찰대대 D중대 소속 LAV-AT 그린1이 아군 LAV-AT 그린2에게 오인 사격을 가해 해병대원 4명이 전사하는 일이 있었다.[5]
4.2.3. LAV-C2
LAV-C2 |
4.2.4. LAV-M
LAV-M |
4.2.5. LAV-EFSS
LAV-EFSS |
4.2.6. LAV-R
LAV-R |
4.2.7. LAV-LOG
화물 수송용 차량으로서 차량 후방에 크레인을 장착하며 탑승구역에 화물을 실을 수 있다고 한다.4.2.8. LAV-MEWSS
이동식 전자전 차량으로서 적재칸에 전자전 장비를 적재하고 다닌다. LAV-LOG와 함께 일선 해병대원들이 볼 기회가 별로 많지 않은 차량들 중 하나라고 한다.4.2.9. LAV-AG
LAV-AG |
90mm 전차포를 탑재한 사양과 105mm 전차포를 탑재한 사양의 두 종류로 나누어지며, 기본적으로 LAV-AG라고 하면 90mm 전차포 탑재 사양을 부르는 명칭인 모양이다. 또한 105mm 전차포 탑재 사양은 90mm 전차포 탑재 사양과의 구별을 위해서, 주포로서 탑재한 105mm 전차포의 구경에서 따온 명칭인 LAV-105라는 이름으로 따로 호칭되고 있는 것 같다.
4.2.10. GAU-13 장착형
4.2.11. ASLAV-PC
호주군에서 1992년부터 운용한 LAV-25의 병력수송장갑차(APC) 버전. 호주군이 1960년대부터 마르고 닳도록 사용해 오던 M113 궤도 장갑차의 일부를 대체하기 위해서 도입했다. M113 이전에 사용했던 영국제 차륜 장갑차가 워낙 거지 같아서 호주군은 차륜 장갑차를 전부 퇴역시키고 M113만을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LAV-25를 잘 쓰는 것을 보고 ASLAV라는 이름으로 257대를 도입했다. 참고로 ASLAV로 대체되지 않은 M113 장갑차 430여대는 수명연장을 시켜서 30년을 더 쓰기로 하였다. ASLAV은 호주군 내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았는데, 덕분에 기존의 차륜 장갑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졌다고 한다.호주군이 도입한 ASLAV의 대부분은 포탑이 있는 일반형이지만, 포탑을 제거하고 보병 수송 능력을 부여한 APC도 일부 도입했는데, 이 APC들을 ASLAV-PC라고 부른다.[6] LAV-25 시리즈의 종주(?)라고 할 수 있는 미 해병대에서는 AAV-7A1를 대량으로 운용하고 있기에 APC를 도입할 이유가 없으므로, 사실상 호주군만을 위한 바리에이션인 셈이다.[7] 호주군은 ASLAV를 30년간 잘 쓰다가 퇴역 일자에 맞추어 신형 차륜 장갑차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신규 차륜 장갑차로 2018년 독일제 복서 장갑차를 선정하였고 2021년부터 인도받는다. 차륜 장갑차에 이어서 M113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궤도형 장갑차 도입 사업도 벌이고 있는데, 이 사업에는 한화디펜스의 K-21 보병전투차량의 호주 현지형인 AS-21레드백(Redback)과 독일 라인메탈 사의 링스 KF41이 최종후보로써 경합하여 AS-21 레드백이 선정되었다.
5. 미디어
5.1. 문명 5
기계화보병의 모델이다.5.2.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일반 포탑 기본형과 전차 포탑 장착형인 AG 형이 보스로 등장한다.5.3. 배틀필드 시리즈
현대전을 배경으로한 2편부터 4편까지 미 해병대 진영의 병력수송차량을 맡았다. 배틀필드 3부터는 LAV-AD가 대공차량으로 등장한다. 수륙양용장갑차라는 점이 게임에 반영되어서 물 위를 둥둥 떠다닐 수 있으나, 속도가 매우 느려서 이렇게 다니면 이동표적 신세를 피할 수 없다.5.4. 블랙 메사
블랙 메사의 LAV-25 |
5.5. 워 썬더
'Wind of Change' 업데이트 티저 영상에서 LAV-AD가 등장한다. 그런데 제작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는지, 스팅어 발사관 안에 히드라 로켓 발사관이 끼어있는 기괴한 모습이 포착되었다.5.6. 월드 인베이젼
짧게나마 등장했다. 기관포를 쏴대고, 외계인들을 로드킬하며 짧지만 굵게 활약하고 퇴장한다.5.7. 인디펜던스 데이
LAV-AD가 등장한다. 특이하게 B-2 폭격기가 휴스턴 상공의 외계인 모선에 핵공격을 하는 것을 관측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5.8. 제너레이션 킬
다른 미 해병대 부대와 함께하는 모습으로 간간히 등장한다.5.9. Call to Arms
패치로 추가되었다. 기존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BTR-82에게 너무 약해서 추가되었다.5.10. Squad
미 해병대, 캐나다군, 호주군의 장갑차/보병전투차로 등장한다. 기동성과 25mm 기관포의 화력으로 BTR계열이나 MT-LB는 손쉽게 제압할 수 있지만 미육군의 브래들리와는 다르게 대전차 미사일이 탑제되지 않았다는 것이 단점.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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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팅어 외에도 기관포가 달려있는데, 험비의 어벤저 따위하고 비교가 안되는 GAU-12 이퀄라이져가 장착되었다. 이쪽은 25mm 발칸포. LAV-25의 것도 어벤저를 올린 것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2] 참고로 이 장갑차가 바로 LAV-25의 후계차량인 Piranha IIIH 계열인 LAV-3의 미 육군 버전이다.[3] 장갑이 있으니 IFV 대신 밀어넣는 것.[4]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미 육군도 러시아와 중국 등 강대국들과의 갈등을 빚기 시작하면서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30mm 공중폭발탄과 스팅어 미사일 등을 탑재한 SGT 스타우트를 개발하여 저고도 방공망 구축에 신경쓰기 시작했다.#[5] 출처 - 걸프전 전차전사 카와츠 유키하데저[6] 여담으로 오리지널 LAV-25와 이 ASLAV-PC와의 관계가 M2 브래들리와 AMPV와의 관계하고 닮았다는 평이 있다. 둘 다 IFV형이 먼저 나오고 이후에 APC에 대한 수요가 늘게 되자 APC형으로 나온 공통점이 있다.[7] 미 해병대 입장에서는 여차하면 육군의 M113A3나 M1126 기본 ICV형을 빌려 오거나 하면 그만이기 때문인 이야기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