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를 아울러 부르는 말에 대한 내용은 트레블(걸그룹 용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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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축구 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것. 본래 의미는 단순한 '3관왕'이지만, 일반적으로는 클럽 축구에서 한 시즌에 1부 리그, 최상위 컵대회[1], 최상위 대륙 클럽 대항전 3개 대회를 석권하는 '컨티넨탈 트레블(Continental Treble)'을 뜻한다.2. 상세
클럽 축구에서 해당 대륙의 당대 최강팀임을 입증하는 성과로, 그만큼 달성하기 어렵다. 아무리 강팀이라 해도 3~4개 대회를 병행하면 일정이 살인적이므로[2] 일부 컵대회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적당히 유망주를 내보내고 업셋을 당하는 경우가 흔하고, 몇 번 져도 우승할 수 있는 리그와 달리 FA컵, UEFA 챔피언스 리그는 토너먼트 특성상 변수가 높아 강팀이어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트레블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해야 성립되므로 난이도가 굉장히 높고 달성한 클럽이 당대 최강으로 회자될 수 있는 근거가 된다.유럽의 트레블은 유러피언 트레블(European Treble)로 명시되고 1부 리그와 FA컵, UEFA 챔피언스 리그 3개 대회만 인정한다. 리그컵이 있는 국가의 클럽이 리그컵까지 4개 대회를 우승하면 쿼드러플(Quadruple)이라 칭하기도 한다. 유럽의 경우 보스만 룰 도입 이후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고 EU 가입국 내 자유로운 이적이 가능해지며 빅클럽이 전보다 더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고, UEFA 챔피언스 리그 티켓이 늘어나며 트레블 빈도가 21세기 이후 급격히 늘어났다.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처럼 두 번 달성하는 클럽이 나타날 정도. 물론 그럼에도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은 2024년 기준 아직 10개도 되지 않으며, 그렇게 막강한 전력을 가진 빅 클럽이라고 해도 트레블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 특히나 수익 문제로 축구 대회들이 갈수록 경기 수를 늘리는 추세라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심해지는 터라 더더욱. 단적으로 보스만 룰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챔스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 CF조차 아직 트레블 횟수는 0회일 정도니.
한국 남자 축구는 K리그1, 코리아컵,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가 대상으로 이를 달성한 클럽은 아직까지 없다. 1995 시즌 일화 천마가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과 코리안 리그에서 우승하며 K리그 사상 첫 번째 더블을 달성했고[3], 두 번째는 2002 시즌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과 FA컵에서 우승하며 달성했다.[4] 세 번째는 2013 시즌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클래식과 FA컵에서 우승하며 두 번째 더블을 달성했다. 그리고 2020 시즌 전북 현대 모터스가 K리그1과 FA컵을 우승해 달성했다. 성남, 수원, 포항, 전북 네 팀의 더블 기록만 있을 뿐 아직까지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없다.
한국 여자 축구는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일반부, 그리고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가 대상이다. 허나 AFC가 여자 축구에서도 클럽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해 2026년까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클럽 대항전 출전을 불가시킨다고 방침을 정해놨기에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팀이 없는 WK리그는 2026년까지 클럽 라이선스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리그를 우승해도 클럽 대항전 출전 자체가 불가능하다.[5]
춘추제와 추춘제 대회를 병행하는 경우 추춘제 대회는 후년을 기준으로 잡아 이 해에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트레블로 인정된다.[6][7] AFC 챔피언스 리그가 2023-24시즌부터 다시 추춘제로 전환됨에 따라 K리그1 팀들의 트레블도 이 기준을 따르게 된다.
3. 달성 팀
3.1. 유럽의 컨티넨탈 트레블
3.1.1. 남자
국가 | 클럽 | 시즌 | 감독 | 우승 대회 |
[[스코틀랜드| ]][[틀:국기| ]][[틀:국기| ]] | 셀틱 FC | 1966-67 | [[스코틀랜드| ]][[틀:국기| ]][[틀:국기| ]] 조크 스타인 | 스코티시 풋볼리그 디비전 원, 스코티시 리그컵[8], 스코티시컵, 유러피언컵 |
[[네덜란드| ]][[틀:국기| ]][[틀:국기| ]] | AFC 아약스 | 1971-72 | [[루마니아| ]][[틀:국기| ]][[틀:국기| ]] 슈테판 코바치 | 에레디비시, KNVB 베이커, 유러피언컵 |
PSV 에인트호번 | 1987-88 | [[네덜란드| ]][[틀:국기| ]][[틀:국기| ]] 거스 히딩크 | ||
[[잉글랜드| ]][[틀:국기| ]][[틀:국기|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1998-99 | [[스코틀랜드| ]][[틀:국기| ]][[틀:국기| ]] 알렉스 퍼거슨 | 프리미어 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 리그 |
맨체스터 시티 FC | 2022-23 |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펩 과르디올라 | ||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 FC 바르셀로나 | 2008-09 |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 리그 | |
2014-15 |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루이스 엔리케 |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2009-10 | [[포르투갈| ]][[틀:국기| ]][[틀:국기| ]] 주제 무리뉴 |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 리그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FC 바이에른 뮌헨 | 2012-13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유프 하인케스 | 분데스리가, DFB-포칼, UEFA 챔피언스 리그 |
2019-20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한지 플릭 |
3.1.2. 여자
국가 | 클럽 | 시즌 | 감독 | 우승 대회 |
독일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프라우엔 | 2001-02[9] | 모니카 스타브 | 프라우엔-분데스리가, DFB-포칼 프라우엔, UEFA 여자컵 |
2007-08 | 한스 위르겐 트리촉스 | |||
VfL 볼프스부르크 프라우엔 | 2012-13 | 랄프 켈러만 | 프라우엔-분데스리가, DFB-포칼 프라우엔,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 |
잉글랜드 | 아스날 레이디스 FC[10] | 2006-07 | 빅 에이커스[11] | FA 위민스 프리미어 리그 내셔널 디비전, FA 위민스 내셔널 리그컵[12], 위민스 FA컵, UEFA 여자컵 |
프랑스 |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 2011-12 | 파트리스 레어 | 디비지옹 1 페미닌, 쿠프 드 프랑스 페미닌,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
2015-16 2016-17 | 제라드 프레셔 | |||
2018-19 | 레이날드 페드로스 | |||
2019-20 | 장뤽 바수르 | |||
스페인 | FC 바르셀로나 페메니[13] | 2020-21 | 루이스 코르테즈 | 리가 F, 코파 데 라 레이나,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
2023-24 | 호나탄 히랄데스 | 리가 F, 코파 데 라 레이나,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
3.2. 타 대륙의 컨티넨탈 트레블
국가 | 클럽 | 대륙 | 시즌 | 우승 대회 |
콩고민주공화국 | TP 마젬베 | CAF(아프리카) | 1967 | 리나풋, 코페 두 콩고, 아프리카 챔피언스 클럽 컵 |
멕시코 | 크루스 아술 | CONCACAF(북중미) | 1969, 1997 | 멕시코 프리메라 디비시온, 코파 멕시코, CONCACAF 챔피언스 컵 |
자이르 | AS 비타 클뢰브 | CAF(아프리카) | 1973 | 리나풋, 코페 두 콩고, 아프리카 챔피언스 클럽 컵 |
알제리 | MC 알제 | 1976 | 알제리 챔피어너트 네셔널, 알제리 컵, 아프리카 챔피언스 클럽 컵 | |
트리니다드 토바고 | 디펜스 포스 | CONCACAF(북중미) | 1985 | TT 프로리그, 트리니다드 토바고컵, CONCACAF 챔피언스 컵 |
일본 | 요미우리 | AFC(아시아) | 1987 | 일본 사커 리그, 천황배,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
도쿄 베르디 벨레자 | 2019 | 나데시코 리그, 황후배,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 ||
가나 | 하츠 오브 오크 | CAF(아프리카) | 2000 | 가나 프리미어 리그, 가나니안 FA컵, CAF 챔피언스 리그 |
이집트 | 알 아흘리[14] | 2005-06 | 이집트 리그, 이집트컵, CAF 챔피언스 리그 | |
2006-07 | ||||
2019-20 | ||||
튀니지 | ES 튀니스 | 2011 | 튀니지 리그 프로페셔널리 1, 튀니지 프레지던트 컵, CAF 챔피언스 리그 | |
누벨칼레도니 | 이엥겐 스포르 | OFC (오세아니아) | 2019 | 누벨칼레도니 슈퍼 리그, 누벨칼레도니 컵, OFC 챔피언스 리그 |
멕시코 | CF 몬테레이 | CONCACAF(북중미) | 2019-20 | 리가 MX, 코파 MX, CONCACAF 챔피언스 리그 |
사우디아라비아 | 알 힐랄 SFC | AFC(아시아) |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킹스컵, AFC 챔피언스 리그 | |
뉴질랜드 | 오클랜드 시티 FC | OFC (오세아니아) | 2022 | 뉴질랜드 내셔널 리그, 채텀 컵, OFC 챔피언스 리그 |
3.3. 논란 사례
- 산투스 FC (1962 시즌)
1962 시즌 산투스 FC는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타사 브라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인터컨티넨탈컵 우승으로 4관왕을 달성했다. 트레블 여부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가 주립 리그고 히우-상파울루 컵[15]엔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브라질엔 전국 리그가 없었고 타사 브라질이 주립 리그 우승팀끼리 맞붙는 대회긴 했지만 어쨌든 주에 한정된 리그라 영문 위키피디아 등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 뉴질랜드 클럽
리그 개편 전 오클랜드 시티와 와이타케레 유나이티드 FC가 트레블을 달성했다고 주장하고 특히 오클랜드 시티는 당시 3회를 달성했다고 하나 메이저 대회로 주장하는 NZFC Grand Final가 플레이오프를 지칭하는 것이므로 리그와 동일 대회로 간주해야 한다.
4. 기록
FC 바르셀로나는 2014-15 시즌 트레블로 2회 및 UEFA 랭킹 1위 리그에서의 트레블을 달성한 최초의 클럽이 됐고[16] 이후 FC 바이에른 뮌헨도 2019-20 시즌 트레블을 달성해 2회 트레블을 달성, 맨체스터 시티 FC도 2022-23 시즌에 1위 리그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다만 2회 트레블과 UEFA 랭킹 1위 리그 트레블을 동시에 만족하는 팀은 바르셀로나가 역사상 유일하다.유러피언 트레블을 2번 달성한 선수는 사무엘 에투[17], 리오넬 메시, 페드로 로드리게스, 다니 알베스, 제라르 피케,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18],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데이비드 알라바, 하비 마르티네스, 제롬 보아텡[19]이 있다. 이 중 에투는 바르사에서 인테르로 이적해 복수의 클럽에서 2시즌 연속 트레블과 2개 팀 트레블이라는 진기록을 유일하게 달성한 선수다.
2회 달성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단 1명으로 2008-09 시즌 바르사, 2022-23 시즌 맨시티로 달성했다. 이 외에 가장 근접했던 감독은 주제 무리뉴로, 2003-04 시즌 FC 포르투로 프리메이라 리가, UEFA 챔피언스 리그 더블을 달성했으나 타사 드 포르투갈은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SL 벤피카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과르디올라, 거스 히딩크는 데뷔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들이다. 심지어 히딩크는 한스 크라이가 나가고 난 뒤 중도 부임이었다. 한지 플릭, 루이스 엔리케는 데뷔 시즌은 아니지만 트레블을 달성한 해당 클럽 부임 첫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FIFA 월드컵이나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CONMEBOL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는 해에 트레블을 달성하고 동시에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기록은 베리 판 아를레, 헤랄트 파넨뷔르흐, 한스 판브뢰켈런, 빔 키프트, 로날드 쿠만[20], 클라우디오 브라보[21], 훌리안 알바레스[22] 7명이 달성했다. 만약 1962 시즌 산투스 FC의 트레블이 인정되면 1962 FIFA 월드컵 칠레도 우승한 펠레가 트레블과 월드컵을 석권한 최초 기록자가 된다.
트레블을 가장 날로 먹은 사례로는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꼽힌다. 2014-15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부상으로 시즌 내내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다 리그 최종 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전만 뛰고 트레블까지 차지했다. 다만 UCL 출전이 한 경기도 없어 메달은 받지 못했다.[23]
바르셀로나의 여자 축구 팀인 FC 바르셀로나 페메니가 2020-21 시즌 스페인 여자 축구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남자 축구팀인 FC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전세계 최초로 남, 여 클럽 모두 트레블을 달성한 최초의 클럽이 되었다. 또한 2023-24 시즌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남, 여 클럽 모두 트레블을 2회 달성한 최초의 클럽이 되었다.
5. 근접했던 팀
2009-10 UCL 결승에 오른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FC 바이에른 뮌헨, 2014-15 UCL 결승에 오른 유벤투스 FC·FC 바르셀로나, 2019-20 UCL 결승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 FC·FC 바이에른 뮌헨 모두 리그와 FA컵을 우승해 어느 쪽이 이기든 트레블을 달성하는 상황으로, 인테르·바르사·바이에른이 승리해 상대팀인 바이에른·유벤투스·PSG는 트레블 달성에 실패했다.전통적인 강호 팀들이 리즈시절 한번쯤은 달성해본다는 인식이 있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단골들인 레알 마드리드 CF, AC 밀란, 리버풀 FC 등은 차례로 챔스 우승 순위 1~3위를 달성하는 압도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정작 트레블 기록은 전무하는 등 의외로 트레블을 달성해보지 못한 빅클럽들도 꽤나 존재한다. 그만큼 트레블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다는 의미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UCL 15회, 라리가 36회라는 막강한 우승 실적에도 불구, 셋 중 한 대회는 꼭 미끄러지는 걸 보면 저주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이다. 특히 챔스와 리그에선 강팀들을 두들겨 패고 다니는 시즌에도 코파 델 레이에선 어디 듣도보도 못한 3부 리그 변두리 팀에게 맥없이 패해 트레블의 꿈이 무산되곤 한다. 가장 근접했던 시즌을 꼽자면 저승사자 군단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57-58 시즌에 라리가, 유러피언 컵을 우승해 더블을 달성, 코파 델 헤네랄리시모도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아틀레틱 클루브에 2-3으로 패해 트레블에 실패했고 1961-62 시즌에 리그·코파 더블을 달성, 유러피언컵도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SL 벤피카에 우승을 내줬다. 2013-14 시즌엔 FA컵·UCL 더블을 달성, 리그는 3위로 마감했지만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차가 3점 밖에 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트레블에 실패한 데엔 코파 델 레이에서의 부진도 큰 원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리그·UCL 더블을 달성한 2016-17 시즌, 2021-22 시즌 모두 상대팀이 RC 셀타 데 비고, 아틀레틱 클루브 등 상대적 약팀이었음에도 8강에서 탈락했다.[24] 바르셀로나와 빌바오에 이은 우승 횟수 3위이자 20회 우승으로 적은 편은 아니지만 정작 우승 시기가 UCL 창설 이전이거나 UCL 우승 시기와 맞물리지 못했다.
리버풀의 경우 붉은 제국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로 UCL 우승을 달성한 1976-77 시즌에 리그까지 더블을 달성, FA컵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패해 트레블에 실패했다. 2000년대 들어서도 UCL을 우승하긴 했으나 업셋에 가까웠기에 트레블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는 트레블을 달성하기엔 선수단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리즈시절 대비 많이 부족한 탓도 있고, 리그에서의 장기부진도 결정타였다.[25]
그래도 2015-16 시즌 위르겐 클롭 부임 이후 중흥기를 맞았으나 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 FC에 아슬아슬한 차이로 주로 1위를 내주는 신세고, EPL의 상향 평준화로 트레블 난이도가 이전보다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나마 2021-22 시즌[26]에 트레블에 근접했지만 리그는 1점차 2위, UCL도 1골차 준우승에 머물러 컵더블로 만족해야 했다.
밀란의 경우 레알, 리버풀과 상황이 많이 다르다. 트레블은 커녕 더블을 달성한 시즌조차 1993-94, 2002-03 시즌밖에 없다. 1993-94 시즌의 경우 세리에 A·UCL을 더블을 달성했으나 코파 이탈리아는 피아첸차 칼초[27]를 상대로 16강에서 탈락했고, 2002-03 시즌의 경우 코파 이탈리아·UCL 더블을 달성했으나 리그에서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가 11점이었다.
기회가 아예 없었던건 아니다. 1989-90 시즌엔 더블은 아니지만 유러피언 컵을 우승하고 세리에 A는 SSC 나폴리에 승점 2점 차로 준우승, 코파 이탈리아는 유벤투스에 0-1로 준우승해 실패했다. 다만 1989-90 시즌을 제외하면 세 대회 전부 끝까지 우승에 도전한 적이 없어 운이 안 따라줘 실패했다기보단 역사적으로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UCL을 병행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겪은 것에 가깝다. 세리에 A 자체가 과거에 비해 UCL에서 부진해 가능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아시아에선 2013 시즌 광저우 FC가 중국 슈퍼리그·AFC 챔피언스리그 더블을 달성하고 중국축구협회배 결승에 진출해 중국 첫 트레블에 근접했다. 그러나 준우승에 머물며 트레블에 실패했다. 중국 슈퍼 리그 자체가 침체된 현재는 재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트레블
- 도메스틱 트레블
리그, 리그컵, FA컵을 동시 석권하는 경우. 유럽 5대 리그에서 이를 달성한 클럽은 맨시티, PSG, 뮌헨 뿐이다. 아시아에선 2014 시즌 감바 오사카가 달성했다.
- 쿼드러플
1부 리그, FA컵, 리그컵, 최상위 대륙 클럽 대항전 등 한 시즌 내로 4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클럽을 칭한다. 셀틱 FC가 유일하게 달성했다.
- 미니 트레블
최상위 대륙 클럽 대항전 대신 차상위 대륙 클럽 대항전에 진출하여 우승한 경우. 유럽 축구의 경우 UEFA 유로파 리그가 대표적이다. 1981-82 시즌 IFK 예테보리, 1999-00 시즌 갈라타사라이 SK, 2002-03, 2010-11 시즌 FC 포르투, 2004-05 시즌 PFC CSKA 모스크바가 달성했다.
아시아에선 2022년 오만 프로페셔널 리그의 알 시브 클럽이 오만 프로페셔널 리그와 술탄 카부스컵, AFC컵을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했는데 미니 트레블 리스트에 넣긴 애매하다. 오만 클럽은 리그 순위상 ACL에 출전하지 못해 알 시브 입장에선 참가 가능한 최상위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둔 것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이라도 주어져 일말의 ACL 본선 진출 가능성이라도 있는 것과 아예 배제된 건 다른 문제다. 결국 FIFA도 콘티넨털 트레블로 인정했다. 2024-25 시즌부턴 AFC컵이 AFC 챔피언스 리그 투로 개편되어 각 지역 최상위 5개국 역시 ACL2에서 참여가 가능해졌기에 조만간 아시아 축구에서도 유럽 축구와 동일한 방식의 미니 트레블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트리플 러너업
단일 시즌에 3개 대회를 준우승하는 경우이다. 유럽에선 1982-83 시즌 레알 마드리드 CF[28], 1985-86 시즌 FC 바르셀로나, 2001-02 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 2007-08 시즌 첼시 FC[29], 2011-12 시즌 FC 바이에른 뮌헨[30] 5팀이 달성했고 2012-13 시즌 SL 벤피카는 미니 트리플 러너업을 달성했다.[31]
2회 달성 선수는 미하엘 발락과 한스외르그 부트 뿐이다. 발락은 2001-02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트리플 러너업[32],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준우승을 더해 쿼드러플 러너업을 달성했고, 2007-08 시즌 첼시 FC 소속으로 트리플 러너업에 UEFA 유로 2008 준우승까지 쿼드러플 러너업을 두번이나 달성한 희대의 기록을 작성했다. 부트 또한 2002년엔 발락과 같은 클럽, 국가대표였기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선 지네딘 지단의 발리슛, FIFA 월드컵에선 호나우두의 원맨쇼를 목격하며 쿼드러플 러너업을 달성했고 이후 2011-12 시즌 뮌헨 소속으로 또 트리플 러너업을 달성한다. 부트는 2011-12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는데 기막히게 뮌헨은 다음 시즌 클럽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한다.
2022-23 시즌엔 클럽이 아닌 리그가 트리플 러너업을 달성했다. 세리에 A 클럽이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유로파 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를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다. 먼저 6월 1일 2022-23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에서 AS 로마가 세비야 FC에 1:1[33]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패했고 6월 8일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결승에서도 ACF 피오렌티나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 1:2로 패했다. 6월 11일 2022-23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마저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맨체스터 시티 FC에 0:1로 패해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과 동시에 다른 의미의 트리플 러너업을 달성했다.[34][35]
K리그에서도 이 기록이 탄생할 뻔한 적이 있다. 2020 시즌 울산 HD FC가 K리그1, FA컵에서 모두 전북 현대 모터스에게 밀려 준우승을 2회 기록하게 되었다. 만약 시즌 종료 후 치러지는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전북 현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한국 최초의 트레블 달성을, 울산 현대가 준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아시아 최초의 트리플 러너업을 달성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K리그1 시즌 종료 후, 코로나 19로 인해 중단된 이후의 예선전 일정부터 카타르에서 중립으로 진행한 ACL에서 전북 현대는 일찌감치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36] 반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1무를 거둔 울산 현대는 카타르에서 치른 중립 경기에서 조별리그 5경기를 포함 무려 8연승을 거두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만약에 페르세폴리스 FC에게 패배하게 된다면 정말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트리플 러너업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는 결승전 전반 45분 페르세폴리스의 메흐디 압디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어 0-1로 뒤지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기정사실화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과 55분에 나온 두 번의 PK를 주니오르 네그랑이 모두 성공, 최종적으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울산 현대는 카타르에서 결승 포함 9연승, ACL에서 총 9승 1무의 성적으로 무패 우승을 거두며 이 기록은 피하게 된다.
[1] 대부분의 경우 FA컵이나 확실하게 명시되지 않아 일부 클럽이 다른 대회를 넣고 트레블을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한다.[2] 특히 프리미어 리그의 박싱 데이는 하루 걸러 경기를 치른다.[3] 다만 이 당시에는 대한민국에서 FA컵에 해당하는 대회가 없었다.[4] 당시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은 유럽처럼 추춘제로 진행했고, 국내 리그와 FA컵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춘추제로 진행했는데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의 결승이 2002년 4월에 열렸고 2002년 12월에 FA컵을 우승했기에 더블이 성립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수원 소개 페이지 아카이브,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소개 페이지 아카이브, 수원 공홈 아카이브, 영문 위키피디아 수원 2002시즌 문서, 트랜스퍼마크트 수원 우승 기록, GOALZZ 수원 페이지, worldfootball 수원 페이지, 국내 기사1, 국내 기사2, 국내 기사3, 국내 기사4, 국내 기사5 추춘제를 실시하는 유럽의 경우도 우승한 연도를 나타낼 때 마찬가지로 후년을 기준으로 기록한다. 이는 추춘제를 실시하는 타 종목 리그 또한 마찬가지다. 일례로 UCL의 경우 결승전이 열리는 해를 기준으로 연도를 표기하고 우승컵에 우승팀 이름을 새길 때도 결승전이 열린 해를 기준으로 표기한다.[5] 일단은 2023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2024-25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2026년 이후에 인천 현대제철이 AFC의 클럽 라이선스를 얻지 않으면 WK리그를 우승하더라도 AWCL 출전이 불가능하다.[6] 2009년 FC 바르셀로나, 2020년 FC 바이에른 뮌헨의 6관왕 달성도 이 기준이다.[7] 추춘제 대회가 후년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타 종목에서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NBA.[8] 전무후무한 쿼드러플.[9]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초대 우승.[10] 잉글랜드 유일의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우승.[11] 아스날 WFC초대 감독으로 2009년 6월까지 22년 동안 감독직을 수행했다.[12] 잉글랜드, 유일의 쿼드러플.[13] 이 두 번의 트레블로 FC 바르셀로나는 남녀 모두 2회 트레블을 달성한 전무후무한 클럽이 되었다.[14] 전무후무한 2연속, 3회 트레블.[15] 2개 주립 리그의 상위 클럽들이 참가한 대회[16] 리그 랭킹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그 리그의 유럽 대항전에서 성적을 날릴만한 강한 팀이 많아진다는 뜻이므로, 리그, FA컵 우승이 어려워 트레블 난이도가 높다.[17] 2008-09 시즌 바르셀로나, 2009-10 시즌 인테르 소속으로 달성[18] 이상 2008-09, 2014-15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달성[19] 이상 2012-13, 2019-20 시즌 바이에른 소속으로 달성[20] 이상 1987-88 시즌 PSV 에인트호번의 트레블과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UEFA 유로 1988 우승[21] 2014-15 시즌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과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22] 2022-23 시즌 맨체스터 시티 FC의 트레블과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우승이며 월드컵이 시즌 도중인 2022년 겨울에 개최되어 한 시즌에 트레블과 월드컵 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사례가 되었다.[23] 그래도 아스날 FC은 추가 옵션으로 돈을 받았다.[24] 단, 빌바오는 코파에서만큼은 레알보다 더 강한 팀이라고 할 수 있어 상대적 약팀이라고 하기도 힘들다.[25] 1989-90 시즌 이후 30년 동안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26] 쿼드러플 가능성까지 점쳐진 시즌이었다.[27] 해당 시즌 클럽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 A로 승격하자마자 강등당했다.[28] 유러피언 컵이 아닌 유러피언 컵위너스컵을 준우승했고 무려 5개 대회 준우승을 달성했다.[29] FA컵이 아닌 EFL컵을 준우승했다.[30] 바로 다음 시즌인 2012-13 시즌에 트레블을 했다.[31] 프리메이라 리가는 포르투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패해 준우승, 타사 드 포르투갈은 전통 3강인 스포르팅 CP, FC 포르투도 아닌 비토리아 SC에 패해 준우승, UEFA 유로파 리그마저 첼시 FC에 져 트리플 러너업을 달성했다.[32] 거기에 해당 시즌 리그 득점·공격 포인트 2위도 달성했다.[33] 더 뼈아픈 건 유일한 실점이 잔루카 만치니의 자책골이란 것이다. 그리고 만치니는 승부차기도 실축하고 말았다.[34] UEFA 챔피언스 리그은 상대가 유럽 최강 맨시티라 애초에 힘든 승부였다고 쳐도 유로파와 컨퍼런스 리그는 상대가 각각 리그에서 부진한 세비야 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로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아쉽다. 특히 유로파 리그에서는 앤서니 테일러의 오심으로 인해 패한 것이라 더욱 아쉽다.[35] 클럽 경기는 아니나 다음날 2023 FIFA U-20 월드컵 결승에서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입장에선 쿼드러플 러너업인 셈이다.[36] 코로나19 사태로 ACL이 중단되기 이전에 실시한 조별리그 2경기에서 쉬운 팀들을 상대로 1무 1패의 처참한 성적을 보였고, 카타르로 와서 진행한 나머지 4경기에서는 2승 2패의 성적을 거둬 최종적으로 2승 1무 3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상하이 상강에게 16강 진출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