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ble Penetration

1. 개요

2. 의미

• 일반적이고 좁은 의미로는 '질과 항문 동시 삽입'을 가리킨다.
• 조금 넓은 의미로는 질/항문+입 상황이 포함된다.
• 더 넓은 의미로 일반적인 1:1 섹스에 아래의 빈 구멍에 딜도, 진동기구, 손가락 등을 삽입하는 것이다. 쓰리썸(사람이 셋)에 따르는 여러 귀찮은 문제들을 피하면서 쾌감만을 증폭시킬 수 있다.

2.1. 세부 용어

• Double Vaginal Penetration(DVP): 질에 음경 2개가 동시에 삽입되는 것을 말한다.
• Double Anal Penetration(DAP): 항문에 음경 2개가 동시에 삽입되는 것을 말한다.
• 여초 커뮤니티(해연갤, 투디갤 등)에서 BL물을 연성하는 부녀자들은 원홀투스틱(One Hole Two Stick)이라는 은어로 부르는데 필터링해서 초성체로 ㅇㅎㅌㅅㅌ라고 쓰다가 누군가 '왕햄토스트'라고 엉뚱하게 해석하면서 이것도 동의어가 되었다.
• Double Digits Penetration: 손가락 두 개 이상을 삽입하는 핑거링이다. 여기서 digit은 자릿수가 아니라 손가락을 의미한다. DDP가 DVP라고 잘못 설명되는 사례도 있다.

• Spit Roast
  후배위 자세로 펠라치오와 질 또는 항문 삽입을 동시에 하는 체위의 은어다. 중간에 있는 사람이 여러 명한테 동시에 뚫리는 이미지가 통돼지 바베큐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2.2. 확장 용어

• 음경이 두 개를 초과하면 Multiple Penetration(다중 삽입)이라 부른다.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보통 TP이며 4개가 사실상의 한계이다.
• Triple Penetration(삼중 삽입)
  음경 총 3개를 삽입한다. 입, 질, 항문에 하나씩 삽입하는 경우를 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상황에서는 질과 항문에 총 3개를 넣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입에 두 개와 성기나 항문에 하나를 넣는 상황은 대부분 Triple 로 보지 않는다.
  '모든 구멍이 틀어막혔다'는 의미에서 airtight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일본에서는 삽입되는 구멍의 숫자를 표기하여 2穴(DP), 3穴(TP)이라 쓰기도 한다.

3. 장점

• 실제 성교하는 사람
• 여성
  일반적인 섹스보다 큰 오르가슴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 남성
  여성의 모든 성감대를 동시에 정복한다는 만족감, 흥분과 시각적인 자극이 있다.
• 음란물 시청자
  건장한 남성 둘이 여성의 질과 항문을 동시에 공략하기 때문에 남자 한 명이 삽입 섹스를 못하고 가만히 서서 애무를 하거나 받는 상황보다는 훨씬 박력 있어 매우 꼴릿한 베드신 장면이 연출된다. 즉, 배우끼리 피스톤 운동을 하는 타이밍만 제대로 맞추면 가만히 있는 사람 없이 남자 배우 둘과 여자 배우 사이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동시에 가능하다. 게다가 체위 특성상 여자 배우의 몸이 위아래로 애워싼 두 남자 배우의 몸에 의해 포개지면서 세 명의 배우들끼리 육체적으로 엄청 밀접하게 뒤엉켜 끈적하면서 정열적인 그림이 나온다. 이렇게 시각적으로 에너지 넘치면서도 아주 음탕하고 문란한 연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스와핑, 쓰리섬, 갱뱅 등의 난교 장면에서 자주 나오는 하드코어한 체위다.

4. 실제로는 고난도

4.1. 일반적인 어려움

• 최소 여성1+남성2 이상이라는 현실에서 거의 겪기 힘든 상황을 전제로 한다. 특히 남1+여2라면 모를까 남2+여1의 상황은 남자가 심리적 장벽이 더 크다 보니 유흥업소나 웬만한 네토라세 취향이 있는 마조히스트가 아닐바에야 에로물이나 그 외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고서는 좀처럼 성립되기 힘들다. 쓰리썸, 갱뱅, 스와핑 문서 참조.
• 여성이 성적으로 매우 개방적이고 성행위에 숙련되어야 한다. 항문섹스는 그 자체로도 일반적으로 거부감이 크고 어느 정도 개발과 준비가 필요한 행위다. 즉 항문섹스가 가능하고 거기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여성이 최소한의 조건이 된다. 물론 항문 성교가 가능한 여성이라고 해도 DP는 쉬운 일이 아니다.
• 자세가 영 잘 안 잡힌다. 그냥 1:1에서도 서로 호흡과 의사가 어느 정도 맞아야 일이 원활한데 하물며 셋이 동시에 특정 각도로 얽혀서 피스톤질을 하려면... 기껏해야 2~3가지 체위[1]로 제약되고 남성기가 어느 정도 길지 않으면 빠지기도 쉽다.
• 남자가 최소 둘 이상인 상황이니 남자들이 면역이 없다면 영 힘들다. 질벽 너머로 서로의 음경이 느껴지는 건 당연하고, 음경이나 고환끼리 부딪히고 마찰되기 십상이고, 눈이 마주친다든가, 숨소리나 털의 촉감 땀냄새 등등...
  남자 한 명이 음경을 삽입한 채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두 명 모두 제대로 리듬을 맞춰가며 번갈아 격렬히 피스톤운동을 할 경우 고환이 출렁이거나 음경이 의도치 않게 몇 번 여자의 몸에서 빠지는 등의 이유로 두 남자의 음경이나 고환이 부딪히는 일이 100% 생긴다.
  게다가 만약 한 구멍에 음경 두 개를 삽입하는 경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위의 이유로 남자 쪽이 얻는 쾌감 자체는 일반 섹스보다 오히려 못할 수 있다. 자세 잡기도 움직이기도 힘들고 집중도 안 되고.

4.2. 성인물 촬영시

• DP를 촬영하려면 여배우가 항문 성교에 능숙해야 한다.
• 여배우는 하체가 탄탄해야 한다. 남자 두 명이 위아래에서 동시에 샌드위치처럼 무게를 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포르노 배우의 경우 상대 남자 배우들이 평균 일반인 남성들보다 성기가 길고 체구도 더 크고 근육질인 경우가 많은 편이라 여자 배우에게 체력적 부담이 더 든다. 실제 사례로 일본 AV업계 출신 여배우 중 현재 유일하게 미국에서 활약하는 마리카 하세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작은 체구에 비해 하체가 탄탄한 편이었으며 미국 진출 후 찍은 작품들을 보면 일본에 있을 때보다 허벅지 및 엉덩이가 더 커지고 근육도 단단해졌는데 마리카 하세가 미국에서도 대물 백인이나 흑인 남자 배우 2명 이상과 DP등의 난이도 높은 체위를 찍으며 하드코어한 배우로 맹활약하는 데에는 체력적 조건도 한 몫한 셈이다.
• 남배우들이 자세를 잡기가 어려워 남자 배우 중 한 명만 피스톤 운동을 하고 다른 한 명은 성기를 삽입한 채로 가만히 있는 경우도 있다.
• 남배우가 사정까지 이 체위로 유지하기 매우 힘들다. 그래서 보통 마무리는 다시 정상적인 1:1 체위로 돌아가거나 남자 배우들이 손으로 여배우의 얼굴이나 다른 신체 부위에 사정을 한다.
• 카메라의 각도에 따라 삽입당하는 배우의 몸이 지나치게 가려질 수 있다.
• 일반적인 DP가 아닌 DxP는 한 기관에 2개의 성기가 들어가는데, 이는 피스팅급이므로 당연히 훨씬 더 어렵고 위험하다. 피스팅 수준의 확장이 필요하니 여배우도 구하기 어렵고, 남배우 둘도 성기가 직접 접촉되기 때문에 심리적 문제가 커서 발기가 풀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Legal Porno사에서 자주 찍는데 딱 봐도 배우들이 힘들어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반대로 피스팅 관련 영상물에는 대부분 DAP나 DVP가 함께 등장하곤 한다.
• 게이 포르노에서는 이 장르 자체가 하드코어물로 분류된다. 게이 포르노 특성상 삽입은 애널만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영상이 DAP다.[2] 이쪽은 성기가 직접 접촉해도 발기 풀릴 일은 적기 때문에 삽입하는 배우 쪽은 난이도가 낮지만[3] 받는 쪽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
  

• 숙련된 포르노 배우들은 촬영장에서 서로의 음경이나 고환이 부딪히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예민해져 발기가 풀리는 일 없이 프로답게 섹스에만 집중한다. 체위 전후의 펠라치오 시에도 음란한 모습을 극대화하려고 여배우가 두 남자배우의 음경을 동시에 입으로 가져오며 두 음경이 부딪히는 경우에도 종종 있는데 경험 많고 짖궂은 여배우는 일부러 두 음경을 더 부딪치게 하면서 장난감처럼 갖고놀며 여왕님적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또한 남자 배우들도 가벼운 양성애 성향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남자들끼리 부딧히는 데 익숙한 편이고, 심지어 게이 포르노에도 출연하는 경우도 있다. 남성들끼리의 동성애 거부도 생리적인 문제라기 보다 문화적인 터부의 영향이 크고, 역사나 문화권에 따라 남성들끼리 스킨십이 오히려 익숙했던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AV업계처럼 오히려 성문화가 개방적인 곳에서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5. 매체

• 메이저 영화
  DP가 묘사된 거의 유일한 작품으로는 라스 폰 트리에의 님포매니악이 있다.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연기했던 주인공 조가 흑인 형제와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역을 합성해서 연출한 것이다.

• 미국 포르노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다. 실생활과 달리 포르노에서는 남 2 : 여 1의 상황이 매우 흔하다. 아무래도 배우의 체력 소모도 있지만 남자 배우보다 더 비싼 여자 배우의 출연료도 한 몫 한다.[4] 과거에는 여자 배우가 DP를 촬영하면 "드디어 얘도 갈 데까지 가는구나."라는 인식과 함께 거의 끝물 시점에 다다른 걸로 단정짓는 시선이 있었으나 지금은 워낙 더 개막장 장르들이 많이 쏟아져 비교적 너그러워진.. 편. 그래도 첫 작품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야하니 데뷔 초기에는 잘 찍지 않는다. 포르노 산업도 일반 산업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고난이도 체위를 배우에게 요구할 수는 없다. 촬영/배급자 입장에서는 배우의 역량도 파악해야 하고 시장 동향도 살피는 등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고 배우 입장에서도 설령 자신이 처음부터 애널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 하더라도 급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5] 롱런을 위해 처음부터 항문 성교를 할 필요가 없다. 미국은 90년대 후반까지도 정상급 포르노 배우들은 DP를 촬영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90년대 후반에 스테이시 발렌타인, 브리아나 뱅크스 등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할 때 DP를 과감하게 촬영하면서 DP를 취급하는 제작사나 DP를 촬영히는 여자 배우들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 AVN 등 포르노 영화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한 톱 여자 배우들은 DP를 찍는 경우가 꽤 많고 시상식 측이나 팬들도 DP까지 촬영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6]

• 유럽 포르노
  1990년대 초반 이미 포르노에서 DP의 비중이 늘어났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유럽의 정상급 제작사였던 Private의 소속 톱 여자 배우 대부분이 DP를 촬영했으며 여자 배우의 첫 DP 작품이라고 별도로 홍보하는 것도 없이 DP를 촬영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Private에서 제작한 포르노의 남 2 : 여 1 쓰리썸은 거의 항상 후반부에 DP를 마무리 단계로 배정하고 남자 배우가 여자 배우의 신체에 사정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 일본 성인물
  일본 AV는 항문 성교 자체가 흔하지 않고 DP 촬영 현장은 막장으로 인식하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2010년대부터 높은 인지도를 가진 여자 배우들이 DP를 촬영하기도 한다. AV에서 DF로 유명한 작품으로는 BNAF[7] 시리즈가 있다.[8] 마치 여성을 성노리개로 취급하는 설정으로 인해 배덕감을 주는 장면이 주류다.

• 야짤, 야설, 성인 웹소설, 에로 라이트 노벨, 에로게, 상업지, 야애니, 에로 동인지 등 남성향 창작물
  현실의 모든 제약들을 가볍게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흔하게 나온다. 물론 "여 1+ 남 다수"라는 배정 자체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이 하드한 갱뱅 내지는 윤간 능욕 장면이다. 매우 음란한 여성 캐릭터이거나 순애물에서는 망상 속 장면, 남주인공이 마법으로 분신이라는 식으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하드코어한 장면인 만큼 능욕물에서도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 주로 보인다. 절망감과 쾌감으로 히로인의 멘탈이 완전히 나갔을 때쯤 나오는 마무리 자세로, 여기쯤 오면 히로인은 입과 양손까지 써서 남성 너댓 명을 동시에 상대하는 묘사도 흔하다. 특히 촉수물이라면 DxP까지 곁들여서 거의 필수적으로 등장하는데 '여러 성감대를 동시 공략한다'는 자체가 촉수물 포르노의 주요 테마 중 하나이며 촉수의 특성상 체위를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6. 관련 문서

• 간음
• 분류:간음
• 능욕
• 부카케
• 삼각관계
• 성인물/클리셰
• 쌍자궁
• 암컷타락
• 역하렘
• 일처다부제
• 체위
• 펠라치오
• 항문 성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