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7:29:18

서프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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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음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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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irlou
딕 데일 (1962)
Surfin' U.S.A.
비치 보이스 (1963)

1. 개요2. 역사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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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0년경부터 1960년대 초중반까지 유행했던 록 음악 장르. '서프 문화'의 일환으로도 해석되곤 한다.

2. 역사

1958~9년경, 로큰롤은 기성세대와 언론의 철퇴를 맞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대중음악의 주도권은 다시 스탠더드 팝을 비롯한 "안전한" 음악에 자리를 내어 주게 되며, 리키 넬슨이나 브루스 채널같은 비교적 얌전한 이미지의 뮤지션들이 헤게모니를 장악하게 된다. 1959~60년쯤 이르게 되자 이제 과거의 가죽옷을 입고, 머리에 잔뜩 기름을 바른 불량배들은 퇴출된것으로 느껴진다.[1] 더이상 방송에서 흔들고, 비비고, 구르는 저질적인 가사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 무렵에 유행한 음악이 바로 '인스트루멘탈 로큰롤'이다. 가사 없이 연주만으로 구성된 음악이었는데, 댄스 파티 등에서 디제이들이 다른 음악과 믹싱하기 쉬웠기 때문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50년대 로큰롤에 비해 사운드가 공격적인 느낌도 덜 했고 가사도 없기 때문에 딱히 기성세대에게 트집 잡힐만한 건덕지도 별로 없었다. 이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뮤지션이 바로 링크 레이(Link Wray)인데, 그는 퍼즈톤을 최초로 사용한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다. 다시 말해, 현대 록음악에서 사용되는 좌우지 좡지지지하는 기타 소리를 최초로 사용한 기타리스트인 것. 아울러 그는 리버브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최초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된다.

그러던 중 1960년에 이르러 드디어 로큰롤은 기성세대의 신경을 크게 안 거슬릴 새로운 소재를 찾는다. 바로 모든 젊은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해변에서의 낭만을 즐기며 여자들과 노닥거리기이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 속에 대략 이 무렵 미국 해안지역에서 '서프 문화'가 융성하게 된다. 바다의 낭만을 고스란히 담은 미술 및 디자인이 성행하기 시작했고, 비키니라는 패션이 등장하는 등 미국 젊은이들은 낭만적이면서도 쾌락적인 청년 문화를 누리고 있었다. 이에 음악 또한 배제될 수는 없는 터라 위같은 배경에 힘입어 서프 문화의 일환으로 음악계의 대세로 떠오르게 된다.

이 시기의 가장 중요한 서프 음악 뮤지션들로는 듀언 에디, 딕 데일, 섀도우즈, 더 벤쳐스 등이 있다. 그리고 몇년 후 이들 초기 서프음악의 붐이 꺼졌을 때즈음 비치 보이스가 혜성처럼 나타나 히트곡 행진을 구가하며 서프 음악 붐을 다시 일으켰고 역대 서프 뮤지션들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일단 서프라는 장르에서 기타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의 질적 발전을 가져온 것은 듀언 에디와 딕 데일이었다. 듀언 에디는 1950년대 후반부터 "wet"한 리버브 사운드를 적극 활용한 인스트루멘틀 로큰롤 음악의 귀재였다. 딕 데일은 1961년 "Let's go trippin"이라는 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서프 록 기타 연주를 집대성한 곡이자,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 중 하나인 Misirlou를 발표한 뮤지션이다. 이 곡은 십수 년 뒤 영화 펄프 픽션을 비롯해 블랙 아이드 피스의 곡까지 안 쓰인 데가 없는 곡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 당시 딕 데일이 선보인 속주 기타 주법은 훗날 하드록과 헤비메탈을 비롯한 모든 기타리스트들에게 영향을 준다.

섀도우즈와 벤쳐스는 서프의 붐이 불고난 뒤 서프음악의 쌍벽을 이루며 활동한 밴드다. 섀도우스가 클리프 리처드의 백밴드로 활동해서 시작한 베테랑들이라면, 벤쳐스는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온 입지전적인 밴드다. 둘 다 인스트루멘탈 로큰롤과 서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로큰롤 기타 연주 면에서 테크닉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한 뮤지션들이다. 섀도우스의 아파치 벤쳐스의 워크 돈 런 1960년부터 활동한 벤쳐스는 서프 음악의 본격적인 원조격 밴드였다. 듀언 에디가 서프 음악의 시초였다면, 벤쳐스와 딕 데일은 서프 음악을 완성시켰다고 보면 된다. 특히나 벤쳐스의 인기는 당시 대단했기 때문에, 전 세계 수많은 뮤지션들, 특히 기타리스트 지망생들의 롤 모델이기도 했다. 어느 정도냐면 당시 한국에서도 벤쳐스의 인기가 상당했고 [2], 당시 미국 뮤지션으로서는 드물게 일본에 공연을 하러 올 정도였다. 벤쳐스는 당시 한국의 뮤지션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당대의 기타리스트들에게는 제일 교과서적인 존재였다. 일례로 신중현씨의 밴드 Add-4의 앨범 쟈켓에도 '한국의 벤쵸스 애드-훠'라는 홍보 문구가 써있을 정도였다.

이들의 '초기' 서프 음악은 대중적 인기도 인기지만, 록큰롤 음악의 기타 연주와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내었기 때문에 일반대중들에게보다는 이후에 나온 기타리스트 뮤지션들에게 더욱 의미가 큰 존재이다. 이 시기에는 노래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보다는, 얼마나 더 아름답고 독특한 기타 사운드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경쟁적으로 열과 성이 넘쳐났다. 예를 들자면, 당시 활동하던 더 토네이도스라는 밴드가 텔스타라는 싱글을 발매했을 때, 전 세계 음악 업계 관계자들은 뒤집어졌다. 왜냐하면 역사상 최초로 딜레이 머신을 적극 활용하여 우주적이고 영롱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기 때문. 그리고 토네이도스의 Telstar를 프로듀싱하고 작곡한 조 믹 또한 이 이후 명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서프 음악은 장르 자체로는 2~3년의 짧은 기간동안 활활 타올랐다가 1962년경부터는 쇠퇴하기 시작한다. 서프음악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소재가 제한되어 있고 사운드에만 신경을 쓴 철저히 '테크니컬'한 음악이었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이 오래 가지 못한 것. 뮤지션들이야 대단한 연주 테크닉과 녹음방식에 입이 쩍쩍 벌어지겠지만 일반 대중들이야 그런거 신경 쓰겠나. 그리고 초기 서프음악 거장들이 이루어낸 연주 혁신들도 더 이상 새로운게 계속해서 나올 수는 없는지라 아이디어와 창작력도 고갈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프 음악의 인기가 다 꺼졌다 싶었던 1963년에 Surfin' USA[3] 등의 서프 노래를 다시금 히트시키며 서프음악의 마지막 불꽃을 다시 크게 살려낸 스타가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비치 보이스다.[4] 그 전 초기 서프음악을 이끌었던 선배 서프 뮤지션들이 질주하는 느낌의 빠르고 현란한 전기기타 사운드를 통해 청자를 매료시켰다면, 비치 보이스는 멤버들이 어렸을 때부터 같이 호흡을 맞춰왔던 정교하고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가 주무기였다. 그리고 뮤지션과 음악관계자들, 그리고 소위 듣는 귀가 높은 음악광들 위주로 인기를 끌었던 초기 서프 음악들과는 달리, 비치 보이스는 훨씬 듣기에 쉽고 보편적인 매력을 담고 있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선배 서프 음악인들보다 더욱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톱스타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이렇게 비치 보이스는 서프 장르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리더 브라이언 윌슨비틀즈로부터 영향과 자극을 받은 뒤 1966년경부터는 서프를 벗어나서 더 야심적이고 예술적인 음악 창작을 추구하면서 단지 서프 음악 전문 밴드라고 국한시킬 수 없게 되었다.[5]

이 당시 캘리포니아 출신의 듀오 잰 앤 딘은 비치 보이스 다음가는 인기를 누렸는데 Surf City핫 100에서 1위까지 올랐다. 더 설패리스의 Wipe Out, 더 레벌스의 Wild Weekend, 더 챈테이스의 Pipeline도 63년에 공전의 히트를 거둔 서프 곡들이다.

정통 서프 음악으로서의 마지막 히트곡은 64년 초에 핫 100 3위까지 올랐던 더 말케츠의 "Out of Limits"라고 할 수 있고, 이후 정통 서프는 자취를 감추었으나 직계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핫 라드 락", "카 송"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차에 대해 노래하는 장르이며 서프 음악보다 어두워진 곡 분위기가 특징이다.

더 립 코즈의 "Hey Little Cobra", 비치 보이스의 "I Get Around", 잰 앤 딘의 "The Little Old Lady (from Pasadena)", 더 혼델스의 "Little Honda" 등이 64년에 큰 히트를 쳤으나 이 장르 역시 잠깐의 유행으로 끝나 버린다.

이들을 마지막으로 서프는 숱한 음악적인 유산만을 남긴 채 이어지는 마땅한 계보도 없이 사실상 종말을 맞게 된다.

이후로 서프 록이 부활되었다고 주장하는 매체도 상당수 존재하지만, 거의 딕 데일 등 전성기 시절 대표가수의 황혼기에 내놓은 작품을 일컫거나 음악계에 큰 반향 없는 언더그라운드 움직임에 불과해 괄목할만한 움직임이라 보기는 힘들다. 비록 마이너 장르지만, 70~80년대 연주와 톤메이킹 방법을 차용한 '서프 펑크'가 탄생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이는 90년대 '스케이트 펑크'라는 장르로 계보가 이어지게 된다.

3. 여담

  • 이 장르에서 자주 쓰이던 악기를 들자면, Jazzmaster, Jaguar 등을 들 수 있다. 본래 재즈마스터는 이름 그대로 재즈 뮤지션을 타켓으로 만들었음에도 의도와는 다르게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에 매료한 서프 록에서 각광받아 재발굴된 케이스. 그리고 예상치못한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 재규어까지 출시되었으나, 두 기타 모두 해당 장르의 멸망과 함께 입지가 무너지고는 잠시 단종되는 수모를 겪게 된다. 그래도 새로운 사운드를 추구하는 전위적인 뮤지션들의 재발굴에 힘입어 주류는 아니더라도 현재까지 그런대로 존속은 이뤄지는 중이다.


[1] 물론 이것은 미국의 상황이었고, 관대한 영국은 좀 더 젊은이들 문화에 관대했다. 이는 미국은 청교도 국가고 영국은 성공회 국가였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이 시기 영국에서는 빈스 테일러나 빌리 퓨리가 주름잡고 있었고, 한편으로는 미국의 리듬 앤 블루스 음악과 블루스음악들, 이를테면 머디 워터스나 소니 보이 윌리엄슨, 하울링 울프, B B 킹 같은 뮤지션들의 음악들이 젊은 음악 매니아들을 자극하고 있었다. 이들 중 전자는 훗날 록커들이 되고, 후자는 모드족들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훗날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자양분이 된다.[2] 때문에 당시 청춘을 보낸 한국 기성 세대들의 회고담에 반드시 등장하는 이름이기도 하다.[3] 척 베리의 원곡을 개사하고 서프 스타일로 편곡한 곡으로서 척 베리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자기들 곡처럼 발표했기 때문에 표절판정을 받아 저작권이 척 베리에게 넘어가게 된다.[4] 그 전부터 활동했었지만 그때까진 아직 캘리포니아의 신진 인기 로컬 밴드 정도였고 위의 더 초창기 서프 뮤지션들처럼 확고하게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던 존재는 아니었다. 비치 보이스가 로컬 밴드를 넘어 전국적인 인기스타가 되기 시작한 건 아이러니컬하게도 서프음악 붐이 시들해졌던 때인 1963년이다.[5] 사실 비치 보이스는 음악적인 면을 떠나서 서프 '문화'와는 애초에 살짝 거리가 있었다. 비치 보이스 멤버들 중에 실제로 서핑 등의 서프 문화에 관심이 있었던 건 데니스 윌슨 뿐이었고 브라이언 윌슨을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은 그닥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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