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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 Benelux Benelux Unie 베네룩스 | |
<colbgcolor=#003366> 형태 | 정치 경제 협의체 |
창설일 | 관세동맹 서명: 1944년 9월 5일 개정 서명: 2008년 6월 17일 |
가맹국 |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
소재지 | 브뤼셀 |
공용어 |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
웹사이트 |
[clearfix]
1. 개요
벨기에(Belgium), 네덜란드(Nederlande), 룩셈부르크(Luxembourg)의 3개국을 합쳐서 부르는 말을 바탕으로 만든 정치 경제적 협의체.[1] 아우크스부르크 도서관의 지도 분류에서는 서중유럽(Westmitteleuropa)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2. 상세
세 나라 모두 영토가 작고 인구가 적지만 높은 인구 밀도를 바탕으로 높은 국민소득을 자랑하는 선진국들이다. 프랑스어권과 독일어권 사이에 끼어 있고, 입헌군주국이라는 것도 공통점.항구가 발달해 중세시대부터 무역이 활발했고, 현재는 일드프랑스, 북이탈리아, 남독일, 잉글랜드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지방 중 하나다. 중근세 유럽에서는 더해서, 저지대 최고의 도시조차도 아니었던 안트베르펀의 1년 세입이 금과 은이 넘쳐나던 남아메리카 전체의 1년 세입을 압도했다. 덕분에 네덜란드 독립전쟁시 남미에 빨대를 꽂은 스페인을 상대로도 경제력으로 밀리지 않아서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중세 초기에는 중프랑크 왕국에 속해 있었지만, 이때에는 왕국 안에서도 로트링겐이나 이탈리아에 비해서는 개발이 덜 되어 있었다. 중프랑크 왕국이 공중분해되면서 프랑스와 신성 로마 제국이 베네룩스 지역을 나눠가졌고 여러 봉건 영주들의 영지들로 쪼개졌다. 한때 부르고뉴 공국이 베네룩스 지역의 영지들을 부르고뉴국의 형태로 묶고 더 나아가 독립 왕국으로 발전시키려 했고, 이 시도는 좌절되었으나 베네룩스 전체가 합스부르크 가문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그렇지만 베네룩스에서 멀리 떨어진 스페인 합스부르크의 지배는 결국 스페인과 베네룩스 간의 갈등으로 네덜란드 독립전쟁을 불러왔고, 스페인 합스부르크가 지켜낸 벨기에와 독립을 달성한 네덜란드로 베네룩스가 쪼개지는 원인이 되었다.
세 나라 모두 2차대전이 끝나고 재건 과정에서 독일(서독), 프랑스와 함께 현대적인 관세동맹을 체결했는데,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유럽연합의 기초가 되었다.
베네룩스는 단순한 지리적 용어나 국가간 협력체 그 이상으로, 세 나라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어느 나라보다 서로 매우 가까우며, 서로 신뢰하고 있다. 가령 2014년 국내 정치 상황을 이유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네덜란드 총리가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네덜란드 총리의 요청으로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가 네덜란드 총리 역을 맡아준 적이 있다. 즉, 옆나라 정부 정상에게 국제 무대에서 자기 나라 이익을 대변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의 신뢰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국제 무대에서도 이들은 협력하여 서로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주는 등 하나의 공통된 이익집단을 형성하였다. 사실 이런 전략은 필연적인 것이, 프랑스와 독일, 영국이라는 서유럽의 깡패급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있는 나라들로 서로 반목해봤자 남 좋은 일만 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슷한 관계로 발트 3국이나 북유럽 협의회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핀란드의 연합체), 비셰그라드 그룹이 있다. 이들은 국제 무대에서 서로 협력하고 목소리를 통일해 하나의 이익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발트 3국은 바로 옆에 있는 러시아 때문에 서로 뭉치게 된 것도 큰 이유이다.
다만 외국의 입장에서 붙어 있으니까 묶어서 부를 뿐, 이미 200년 가까이 타국으로 지낸 나라들이기에 실제 그쪽 국민들을 대한다거나 할 때는 당연히 확실히 구분해줘야 한다.
3. 3국 비교
<colbgcolor=#003366><colcolor=#fff> 국기 | |||
국명 | 벨기에 왕국 | 네덜란드 왕국 | 룩셈부르크 대공국 |
네덜란드어: Koninkrijk België 프랑스어: Royaume de Belgique 독일어: Königreich Belgien | 네덜란드어: Koninkrijk der Nederlanden | 프랑스어: Grand-Duché de Luxembourg 독일어: Großherzogtum Luxemburg 룩셈부르크어: Groussherzogtum Lëtzebuerg | |
면적 | 30,528km² | 41,543km² | 2,586km² |
인구 | 1159만 7163명(2022) | 1721만 1449명(2022) | 64만 2367명(2022) |
인구밀도 | 379.8명/km² | 414.4명/km² | 248.4명/km² |
수도 | 브뤼셀 | 암스테르담 | 룩셈부르크 |
군주 | 필리프 | 빌럼알렉산더르 | 앙리 |
총리 | 알렉산더르 더크로 | 마르크 뤼터 | 뤼크 프리당 |
통화 | 유로 | ||
1인당 GDP(명목) | $49,272(2018) | $51,290(2020) | $113,196(2019) |
민족구성 | 플란데런인 58%, 왈롱인 32%, 기타 10%(2017) | 네덜란드인 80.7% 기타 유럽인 5%, 인도네시아인 2.4%, 터키인 2.2%, 수리남인 2%, 모로코인 2%, 기타 5.7%(2011) | 룩셈부르크인 63%, 포르투갈인 13%, 프랑스인 4.5%, 이탈리아인 4.3%, 기타 15.2%(2011) |
종교 | 가톨릭 58%, 개신교 2% 정교회 1% 무종교 20% 기타 19%(2012) | 무종교 67.8%, 가톨릭 11.7%, 개신교 8.6%, 기타 11.9% (2015) | 가톨릭 67%, 무종교 14%, 기타 19%(2012) |
언어 |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 네덜란드어 | 룩셈부르크어, 프랑스어, 독일어 |
국가도메인 | .be | .nl | .lu |
참고로 세 나라 모두 제2차 세계 대전 때 나치 독일에 점령당했고, 한국 전쟁에도 참전했으며, 그에 따라 최우선수교대상국이 되었다.
3.1. 두 나라만의 공통점
- '네'와 '베/룩스'를 가장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 중에는 종교의 차이도 있다. 위 세 나라 중에서 네덜란드만이 가장 개신교(칼뱅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2] 그래서 세 나라의 종교시설 중에서 네덜란드가 가장 규모가 작은 편이다.(이유는 성상 항목을 참조.)[3] 물론 이런 특징도 2차대전 이후로는 세속화, 탈종교화가 많이 진행되어 세 나라 모두 약해졌다지만 현재까지 남은 문화유산 등을 보면 세 나라의 종교 문화 차이를 정말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다만 신교를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네덜란드지만, 수백년간 신교인들의 비율이 엄청나게 떨어져서 지금은 심지어 네덜란드 내 가톨릭 신자 인구보다 더 적다. 그에 비해 벨기에는 그래도 가톨릭 성향을 유지하여, 유럽 전체적으로 종교 신자 비율이 떨어지는 성향을 고려해도 어느 정도 비율은 유지하고 있다.
- 룩셈부르크는 산지가 많으나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전반적으로 지대가 평탄하여 저지대 국가라 불렸고, 네덜란드나 벨기에라는 국명도 여기서 유래했다.
-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는 국기까지 아예 판박이다(네덜란드 국기, 룩셈부르크 국기). 서로 구분하는 포인트는 파란색의 짙고 옅음이다. 두 개 같이 걸어두면 그런대로 알 수 있는데, 하나만 걸어놓으면 매우 분간하기 힘들다.[4][5] 국기가 이렇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네덜란드 국기 혹은 왕조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6]
4. 대중매체
- 하츠 오브 아이언 4에서 통일시켜 ’베네룩스 연방‘을 만들 수 있다. 자세한 것은 Hearts of Iron IV/국가/형성 가능 국가/베네룩스 연방 참조.
-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리버랜드의 모티브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강 중심으로 땅 자체는 비옥하지만 마찬가지로 주변 강대국들에 끼어 전란과 압제에 시달려왔으며 영주들끼리 자주 다툰다.
- 제로의 사역마에서 트리스테인 왕국의 모티브와 지도상의 위치도 그렇고[8] 애초에 작중에서 이쪽 세계의 베네룩스 3국을 합친 정도의 크기라고 언급된다. 단 역사나 문화 쪽은 별 상관 없는 듯. 트리스테인의 문화는 프랑스의 것과 비슷하고, 역사적으로도 오히려 이쪽은 원래 6000년이나 된 강대국이었다가 점점 쪼그라든 것이다.
- Warhammer(구판)에서 대황야의 모티브가 되었다. 제국(Warhammer)의 한 지역이었으나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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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개국이 모두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지는 않다.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 사이에 벨기에가 있다.[2]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칼뱅주의 신앙고백서 이름이 다름 아닌 벨직 신앙고백서인데, 네덜란드를 라틴어로 옮기면 벨기카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저지대가 개신교를 받아들일 때만 해도 개신교 신자는 現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지역인 남부에 많았고, 북부는 되려 가톨릭 신자가 더 많았다. 그러나 네덜란드 독립 전쟁이 휴전에 들어간 직후 스페인이 남부 지방을 강하게 통제하면서 개신교 세력이 북쪽으로 올라갔다.[3] 교회의 경우, 강대상을 2층 높이로 붕 띄워놓은 형태를 제외하면 한국의 교회 시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4] 여담으로 가장 구별이 힘든 국기는 루마니아와 차드 국기가 끝판왕이다. 이건 같이 놓아 둬도 구별이 어려울 지경이다. 모나코와 인도네시아도 약간의 명도 차이를 빼면 색이 같지만 국기의 종횡 비율 차이가 꽤 있으므로 종횡 비율이 변형되지 않았다면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다.[5] 사실 루마니아가 공산화 되면서 국기 가운데에 국장이 그려졌다가 차드가 독립했는데 루마니아가 민주화 되어서 국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6] 룩셈부르크의 문장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이다.[7] 최다 준우승국은 독일로 준우승 4회지만 우승도 4회기 때문에 네덜란드처럼 콩라인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콩라인의 핵심은 우승도 하면서 준우승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우승을 못하고 준우승만 하는 것이기 때문.[8] 북쪽의 게르마니아와 남쪽의 갈리아에 둘러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