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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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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소 머리에 인간의 몸을 한 괴인. 미노타우로스라는 이름은 '미노스 왕의 소(Minos+Tauros)'라는 뜻이다. '-오스' 계열 그리스 명칭이 대체로 그렇듯 라틴어에선 '-우스'가 되어 '미노타우루스'라고도 한다. 영어식으로는 접미사가 탈락해 minotaur(미너토)가 된다.[1]
본명은 미노스의 양부이자 에우로페의 남편과 같은 아스테리오스. 어원인 고대 그리스어로는 Ἀστέριος(Astērios)는 별을 뜻하는 ἀστήρ(Astēr)에서 온 별의 왕이라는 의미다.
2. 생애
2.1. 탄생 이전
미노스는 해신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형제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크레타의 왕이 되었다. 이후 포세이돈은 그에게 왜 자신에게 약속한 소 제물을 바치지 않냐고 따졌고, 이에 미노스가 제물로 바칠 훌륭한 소가 없다고 하자 파도로 하얀 황소를 만들어줬다.그런데 미노스의 아내 파시파에(Pasiphaë)[2]가 이 잘생긴 황소를 몹시 마음에 들어한 나머지 제물로 바치지 말고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했고 미노스는 그 부탁을 들어주어 제물로는 늙고 병든 다른 소를 대신 바쳤다. 당연히 이 제물 횡령 사태는 포세이돈에게 금방 들통났고 분노한 포세이돈은 미노스의 왕비 파시파에가 문제의 소를 아예 사랑하도록 저주를 내렸다.재미있게도 이 소는 암소만 보면 발정이 나 난리를 치면서도 인간의 접근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니 파시파에로서는 소에게 다가갈 도리가 없었다. 결국 암소를 향한 질투에 눈이 먼 파시파에는 당대 최고의 발명가 다이달로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이달로스는 가짜 암소 모형을 만들어줬고, 왕비는 이 가짜 암소 안에 들어가 옆구리의 구멍을 통해 황소를 만질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암소 엉덩이에도 구멍이 나 있던 것. 결국 왕비 파시파에는 소를 만지는 데에서 그치지 못하고 결국 소와 수간을 하고 만다.[3] 여기서 태어난 괴물이 미노타우로스다.
2.2. 탄생 후
태어나고 얼마 안 돼 순식간에 거대해진 미노타우로스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 먹었고, 미노스 왕은 크노소스 궁전 안의 미궁 라비린토스에 가두고 마침 크레타의 왕자 중 하나인 안드로게오스를 죽인 아테네로부터 사람들을 데려와 미노타우로스의 먹이로 주었다.[4] 구체적으로 쓰인 판본에서는 일년에 소년, 소녀 7명씩 아테네에서 조공을 받아 미궁에 던져줬다고 한다.후일 테세우스가 와서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의 도움을 받아 무찔렀다. 엄밀히 말하자면 처치 자체는 누구의 도움 없이 테세우스 혼자 했고, 아리아드네가 도운 건 탈출 불가능한 라비린토스를 실타래를 가지고 통과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것이다.
3. 정체
신화 속 인물이지만 당시 실제 역사의 무언가를 괴물로서 묘사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3.1. 실존 인물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 인용한 다른 기록에 따르면 미노타우로스는 미노스 왕의 부하 타우로스 장군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웹툰 《플루타크 영웅전》도 이 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그렇다고 한다면 이 인물은 이름이 "소"인 셈인데, 고대 인물들의 이름들을 보면 리카온(늑대), 레온(사자) 등 동물에서 따온 이름이 꽤 있으니[5] 이상할 일은 아니다. 다만 미노스 문명은 그리스어 계열이 아닌 언어를 사용했으니 그리스 계열에서 번역차용해 붙인 명칭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 전승에서 전해지는 타우로스 장군은 용맹하여 시합에 나가면 늘 이겨서 노예를 많이 차지했으며, 잔인한 성격이라 그들을 가혹하게 대했다고 한다. 왕은 타우로스가 왕비와 가깝게 지내자 그를 싫어했고, 그를 처치하기 위해 테세우스의 손을 빌렸다고 할 수 있다.
타우로스를 사람으로 묘사하는 문헌에서 이후 타우로스의 행적은 일치되지 않는다. 이때 죽었다는 전승도 있고, 시합에서 이기고 돌아가려는 테세우스를 추격했지만 테세우스가 이미 배에 구멍을 내고 도망친 뒤라 쫓을 수 없었다는 전승도 있다.
3.2. 역사적 사건설
역사와 신화를 조합한 입장에서는 미노타우로스 전설을 문명의 패권이 미노스 문명에서 미케네 문명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기호로 본다. 즉 미노타우로스는 크노소스 궁전 벽화나 다른 유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를 중심으로 한 미노스 종교의 묘사로, 이 신(소)과의 결합을 수간으로 표현하고, 바알처럼 신을 괴물로 비하한 은유로 해석된다. 크레타 문명이 그리스를 압도하던 시기에 그리스 본토 젊은이들이 제물로 많이 희생되었는데 후에 그리스 본토 국가들이 크레타를 밀어버린 것을 아테네를 대표하는 영웅인 테세우스의 미노타우로스 토벌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미노스 문명에서 실제로 인간의 뼈에서 살을 도려낸 흔적이 대량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아즈텍처럼 식인 행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측하는 학자도 있다. 뼈에서 살을 발라내는 것은 제사 의식의 일부인 경우도 있지만, 크레타에서 발견된 뼈에 남은 흔적은 그러한 의식의 결과물들과는 상당히 다르고, 동물을 도축할 때의 흔적과 유사하며 가축의 뼈 및 기타 다른 식재료들과 함께 발견된다. 인신공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사와 관련된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그리스 젊은이들은 현대적인 해석에서처럼 '제물'로 바쳐진 것도 아니고 '소의 머리를 한 괴물'로 표현된 크레타인들에게 문자 그대로 '먹이'로 바쳐진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발견된 인간의 뼈가 모두 어린아이의 것이라는 점도 신화의 내용과 잘 들어맞는다.
일각에서는 신화 속 미노타우로스는 당시 크레타의 상황을 풍자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인류학자 조지 프레이저의 추정에 따르자면, 미노스 문명은 본래 왕권의 교체가 8년 주기의 마지막 해에 결정되었다. 이는 다른 그리스 지역에도 적용되는 법칙이었다. 하지만 미노스 왕이 지내기로 한 숫소 희생제의 경우, 8년 주기의 마지막 해에, 전통에 따라 왕 자신이 희생되어지는 의미를 지녔지만 대용물로 아테네 출신의 일곱 청년과 일곱 처녀들이 바쳐지게 된 듯하다. 미노스 왕은 사실상 자기를 희생시켜야했지만 종교적, 사회적 합의를 어기고 폭군이 되었다는 것이다. 엄격한 신분제에 따라 자기 역할이 있었던 제정일치 사회는 결국 그 사회의 대표인 왕에 의해 붕괴되어 사리사욕만 챙기는 상업국가로 변질되었다는 추정이다.[6] 그리고 크레타 문명이 그리스의 침략이었든, 경제붕괴였든 모르지만 어쨌든 멸망하고 나서 크레타의 신으로 신성시되던 황소가 그리스의 시선에서는 끔찍한 괴물로 변모해버린 것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3.3. 지진설
미노타우로스가 지진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추정하는 가설도 있다. 미노타우로스를 묘사한 문헌 중에서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굉음이 울린다"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있는데, 이는 지진의 묘사와 유사하다. 크레타 섬은 유라시아 판과 아프리카 판이 부딪히는 보존형 경계에 위치해 지진이 많은 지역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이달로스가 만들었다고 하는 크레타 섬 지하의 미궁은 아직 고고학적으로 발견된 바가 없는데, 실제 미궁이 아니라 지하로부터의 지진을 묘사한 것이라고 하면 미궁이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할 수 있다.이렇게 본다면 테세우스는 운 좋게 지진이 없을 때 크레타 섬에 왔고 이를 자신의 공으로 돌린 셈이 된다.[7][8]
4.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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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5. 여담
-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뇌광(雷光)이라는 뜻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건 번개를 뜻하는 Ἀστεροπή(Asteropē)에서 어원을 찾는 해석이며 제우스의 수십 개의 별명 중 하나인 아스테로페테스=뇌광을 던지는 자와 연결지은 견해다. 그래서 아스테리오스와 제우스를 동일시하는 설도 있다. 일본 창작물에 등장하는 아스테리오스 = 뇌광이라는 해석은 대부분 이 설에 기반한다. 영어 단어 asteroid도 그리스어 astēr(별)이 어원인데 관련이 있을지도.
- 미노타우로스를 크레타의 왕자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왕비의 피가 흐를 뿐 왕과는 무관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국의 왕비라는 여자가 불륜에 수간을 저질러 낳은 사생아니 왕가의 씻을 수 없는 오점이다.[9] 다만 왕비 파시파에도 헬리오스와 페르세이스의 딸로 한 혈통 하는 사람이기는 하다.
- 미노스는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이니까 그 분풀이로 다이달로스 부자를 라비린토스(라비린스) 미궁에 가두어버리기까지 하는데, 이미 포세이돈이 저주를 내린 상황인데 미노타우로스를 함부로 죽였다간 이를 빌미삼아 또 저주를 내릴까 우려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 사람 잡아먹는 괴물이라곤 하지만 생애를 보면 참 불쌍한 인물이다. 미노스 왕이 저지른 신성모독과 포세이돈의 저주로 태어나 본의 아니게 괴물이 되었고, 삶의 대부분을 컴컴한 미궁 속에서만 살았기 때문이다. 아테네 사람을 잡아먹으니까 테세우스가 죽이게 된 것이지만, 이것도 미노스 왕이 아테네 사람을 잡아다 넣은 것이지 본인이 아테네 사람을 유독 탐했던 것은 아니다. 오랑의 판타지 사전에서도 "목적부터 저주를 위해 태어난 데다가 테세우스의 업적을 위해 죽고 별자리가 되지도 못했으니 불쌍하다."고 다루었다.
- 테세우스를 도와준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는 미노타우로스와 이부남매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여동생인지 누나인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상식적으로 수간을 저지른 배우자와 다시 관계를 가지고 싶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아리아드네가 먼저 태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미노타우로스는 태어나자마자 순식간에 다 자랐다고 하니 아리아드네가 누나인 쪽이 자연스럽기도 하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파시파에는 그 시점(황소에게 반해버렸을 시기)에 이미 아리아드네뿐만 아니라 미노스의 자식을 여럿 낳은 인간 여자가 아니던가."라며 아리아드네가 먼저 태어났다는 쪽으로 서술했다. 반면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아리아드네가 테세우스에게 미노타우로스는 저의 오빠라고 언급한다.
- 헤라클레스의 과업 목표 중 하나였던 '크레타의 황소'는 미노타우로스를 낳은 황소를 가리킨다. 파시파에가 수간을 범하도록 저주를 내린 걸로는 분이 덜 풀린 포세이돈이 다시금 저주를 내려 이 황소가 발광해 날뛰며 크레타 전역에 깽판을 치고 다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마침 과업을 수행 중이던 헤라클레스가 이놈을 생포해 가서 헤라에게 바쳤는데 헤라는 받기를 거부했다. 헤라클레스를 무척 미워했던만큼 그가 바치는 황소를 받음으로써 그에게 명예를 더해 주는 것이 달갑지 않았기 때문이다. 헤라의 대리인으로 과업을 내려주던 미케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도 황소를 받기를 거부했고[10] 결국 헤라클레스는 이 녀석을 마라톤 평원[11]에 풀어줬다. 이후 황소는 크레타에서 하던 것처럼 여기서도 미쳐 날뛰며 사람들[12]을 해치다가 이 황소 역시 아들 미노타우로스처럼 테세우스에게 죽었다고 한다.
- 사람에 따라서는 감옥에 가둬서 정체를 인멸했다는 점에서 프랑스의 정체불명의 인물인 철가면과 연관짓기도 한다. 죽이지 않고 음식을 제공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미노타우로스의 경우 인간 제물이지만.
-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문제 중 테세우스의 미노타우로스 처치를 주제로 한 문제가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복수정답 처리된 사례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04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 복수정답 사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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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외부 링크
- 위키백과(영어) : 미노타우르
- 위키미디어 공용 : 카테고리:미노타우르
- 위키낱말사전 대문(영어) : 미노타우르
- 테오이 그리스 신화 : 미노타우로스
- 갓즈 앤 몬스터즈 : 티폰
- 코믹 바인 : 미노타우르
- 그리크 미쏠로지컴 : 미노타우르
- 그리크 갓 앤 가디스 : 미노타우르
- 히스토리 코퍼레이티브 :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무서운 싸움인가, 슬픈 학살인가?
- 월드 히스토리 인사이클로피디아 : 미노타우르
- 애이션트 오리진즈 넷 : 미노타우르
- 미쏘피디아 : 미노타우르
- 미쏠로지 볼트 : 미노타우르
- 미스터리 인 히스토리 : 미노타우르
- 그리크 레전드 앤 미쓰 : 미노타우르
- FANDOM
[1] i가 장음화하여 '마이너토'라고도 한다.[2] 아버지는 태양신 헬리오스, 어머니는 오케아노스의 딸 페르세이스. 즉 태양신의 딸이자 대양신의 외손녀이다.[3] 어린이용 판본에서는 수간을 묘사하기 껄끄럽기에 그냥 포세이돈이 '황소를 그렇게 좋아하니 소를 닮은 자식이나 낳아라!'하고 저주를 내렸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가짜 소에 들어가 쓰다듬는 묘사만 보여준다.[4] 안드로게오스가 어쩌다 죽었는지는 여러 설이 있다. 안드로게오스가 아테네의 운동 경기에서 모두 1등을 차지하자 이를 질투한 아테네 사람들이 죽였다고도 하고, 혹은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가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용맹을 증명하려고 싸움소와 싸우다 뿔에 받혀 죽었다고도 하고, 반대로 아이게우스가 크레타의 황소(미노타우로스의 생부)를 퇴치하라고 명령하자 이를 따르다가 죽었다고도 한다. 신화다 보니 전승과 여기에 관련된 해석이 다양한지라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7권 구판에서는 아이게우스가 말렸는데도 안드로게오스가 무모하게 싸움소(문제의 흰 황소라는 언급 없이 그냥 거친 소라고만 언급된다.)와 싸우다가 죽었다는 전승, 신판에서는 아이게우스가 안드로게오스의 힘을 눈여겨보고 그에게 부탁하고 황소와 싸우다 죽었다는 전승을 다루었다.[5] 이는 대체로 동물의 원초적 힘을 숭상했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그래서 힘이 센 동물의 이름이 자주 붙고, 순한 동물의 이름은 그보다는 적다.[6] 조지프 켐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pg.118에서 발췌[7]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게도 비슷한 이야기가 떠돈다. 아메리카에 도착해서 일식을 계산한 뒤 자기 말이 맞으면 일식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고 그 직후 일식이 일어나 원주민들이 그를 숭배하게 되었다는 식의 썰이다. 다만 일식과는 달리 지진은 현대 과학으로도 아직까지 정밀한 예측이 어렵다는 차이가 있다.[8] 그래도 한참 후의 일이지만 중국의 장형이 지진계를 발명했다는 기록이 있음을 생각하면 지진 예측 자체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다만 본국으로부터 거리가 되는 나라인 크레타 섬에 지진계를 갖고와서 그걸 갖다써먹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테세우스는 굉장한 괴짜가 된다.[9] 다만 미노타우로스는 생긴 것부터 소처럼 생겨서 이를 숨길 수 없어 문제가 됐던 것이지 현실의 유사 사례는 대충 넘어가줄 때도 많았다. 남편으로서 증오스럽기야 하겠지만 남들한테 알려져서 받는 수치가 더 컸기 때문이다. 만약 미노타우로스 역시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나서 대충 넘어갈 수 있었다면 친자만큼은 아니어도 왕족 대우는 받았을 수도 있다.[10] 땅에다 커다란 청동 항아리를 묻어놓고 헤라클레스가 열두 과업에서 네메아의 사자 시체를 가져오거나 에리만토스의 멧돼지를 생포해오거나 저승에서 케르베로스를 생포해올 때마다 겁을 집어먹고 그 속에 들어가 숨던 겁쟁이였다.[11] 마라톤 전투가 벌어진 곳이라고 한다.[12] 그중에 미노스의 아들 안드로게오스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