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08 13:50:18

몬태나급 전함


본 계획은 취소 또는 무산되었습니다.

본 문서 또는 문단에서 다루는 계획은 본래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취소 또는 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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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미군해군 군함
구잠함(PC) <colbgcolor=white,#191919>PC급 구잠함
초계함(PG) 더뷰크급, 이리급
호위함(FF) 애슈빌급, 타코마급, 컨스티튜션급
호위구축함(DE) 에바츠급, 버클리급, 캐논급, 에드솔급, 루더로우급, 존 C. 버틀러급, 딜리급A, 클라우드 존스급A
구축함(DD) 샘슨급, 칼드웰급, 윅스급, 클렘슨급, 계획 1919 향도, 패러것급, 포터급, 머핸급, 그리들리급, 배글리급, 소머즈급, 벤험급, 심즈급, 벤슨급, 글리브스급, 플레처급, 알렌 M. 섬너급, 기어링급
잠수함(SS) O급, R급, S급, 바라쿠다급, 아르거넛급, 나왈급, 카샬롯급, 포어포이즈급, 새먼급, 사르고급, 탬버급, 가급, 마크렐급, 가토급, 발라오급, 텐치급
경순양함(CL) 오마하급, 브루클린급, 세인트루이스급, 애틀랜타급, 클리블랜드급, 파고급A, 주노급A, 프로젝트 A, 프로젝트 CL-154급, 우스터급A
중순양함(CA) 펜사콜라급, 노스햄프턴급, 포틀랜드급, 뉴올리언스급, 위치타급, 볼티모어급, 프로젝트 CA-B, 오리건시티급A, 디모인급A
대형순양함(CB) 알래스카급, 프로젝트 CA2-D, 프로젝트 CA2-F
순양전함(CC) 렉싱턴급
전함(BB) 플로리다급, 와이오밍급, 뉴욕급, 네바다급, 최대 전함, 펜실베이니아급, 뉴멕시코급, 테네시급, 콜로라도급, 사우스다코타급(1920), 노스캐롤라이나급, 프로젝트 1058, 사우스다코타급(1939), 아이오와급, 몬태나급
호위항공모함(CVE) 롱 아일랜드급, 차져급, 보그급, 생가몬급, 카사블랑카급, 커먼스먼트 베이급
경항공모함(CVL) 인디펜던스급, 사이판급A
정규항공모함(CV) 랭글리, 렉싱턴급, 레인저, 요크타운급, 와스프, 로빈(빅토리어스)UK, 에식스급, 타이콘데로가급, 미드웨이급A
수상기모함(AV) 커티스급, 탕헤르급, 바네갓급, 커리턱급, 케네스 화이팅급
병원선(AH) 릴리프, 솔러스, 컴포트급, 바운티풀, 사마리안, 레퓨지, 헤이븐급, 안타이오스
군수지원함 키어사지AB, 베스탈AR
잠수함모함(AS) 풀턴급
구축함모함(AD) 딕시급
소해함 랩윙급, 레이븐급, 오크급, 호크급, 어드미러블급
어뢰정 PT 보트
공격수송함 존 펜, 아서 미들턴급, 프레드릭 펀스턴급, 도이엔급, 윈저급, 옴스비급, 베이필드급, 섬터급, 길리엄급, 하스켈급, 폴 리비어급A
연습항공모함 울버린급, 세이블급
지휘함 마운트 매킨리급, 애디론댁급
기타 함선 USS QUARTZ
취소선: 계획만 되거나 건조 중 취소, 윗첨자A: 전후 완공, 윗첨자UK: 영국으로부터 대여, 윗첨자AB:구난/공작함, 윗첨자AR:공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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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7408b> 잠수함 <colbgcolor=#27408b> SS 돌핀R, 가토급M/R, 발라오급M/R, 텐치급M/R, 2대 바라쿠다급R, 탱급R, 바벨급R, 고틀란드급L
SSG 그레이백급R
SSN 노틸러스R, 시울프R, 스케이트급R, 스킵잭급R, 퍼밋급R, 스터전급R, 로스앤젤레스급, 시울프급, 버지니아급, {SSN(X)}
SSGN 오하이오급*
SSBN 조지 워싱턴급R, 이튼 앨런급R, 라파예트급R, 제임스 매디슨급R, 벤자민 프랭클린급R, 오하이오급, {컬럼비아급}
고속정 애쉬빌급R, 페가수스급R, 사이클론급R
호위함 DE 루더로우급M/R, 존 C. 버틀러급M/R, 딜리급R, 클라우드 존스급R
FF 브론스타인급R, 가르시아급R, 녹스급R
FFG 브룩급R,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R, {컨스텔레이션급}
LCS 프리덤급, 인디펜던스급
구축함 DD 플레처급M/R, 알렌 M. 섬너급M/R, 기어링급M/R, 노퍽급R, 미쳐급R, 포레스트 셔먼급R, 스프루언스급R
DDG 패러것급R, 찰스 F. 애덤스급R, 키드급R, 알레이 버크급, 줌왈트급, {DDG(X)}
순양함 CL 클리블랜드급R, 파고급R, 우스터급R
CA 볼티모어급R, 오리건시티급R, 디모인급R
CG 보스턴급M/R, 갤버스턴급R, 프로비던스급R, 알바니급R, 리히급R, 벨크냅급R, 타이콘데로가급, CG(X)
CGN 롱비치급R, 베인브리지급M/R, 트럭스턴급M/R, 캘리포니아급R, 버지니아급R, 타격 순양함
전함 테네시급R, 콜로라도급R, 노스캐롤라이나급R, 사우스다코타급R, 아이오와급M/R, 몬태나급
상륙정 LCU 1610, LCM, LCVP, LCAC
상륙함 LHA 타라와급R, 아메리카급
LPH 이오지마급R
LHD 와스프급
LPD 롤리급R, 오스틴/클리블랜드/트랜톤급R, 샌안토니오급
LSD 캐사그랜디급R, 토마스턴급R, 앵커리지급R, 하퍼스 페리급, 위드비 아일랜드급
LST 뉴포트급R, 데 소토 카운티급R, 테레본 패리시급R
LSV 제너럴 프랭크 S. 베송급 A
EPF 스피어헤드급
소해함 오스프리급R, 어빌리티급R, 어벤저급
군수지원함 새크라멘토급R, 알골급R, 네오쇼급R, 시마론급R, 마르스급R, 헨리 J. 카이저급, 서플라이급, 루이스 & 클라크급, 존 루이스급, 왓슨급, 머시급, 세이프가드급, 나바호급
지휘함 사이판급M/R, 블루 릿지급
원정이동기지선 루이스 B. 풀러급
항공모함 CV 에식스급M/R, 타이콘데로가급M/R, 미드웨이급M/R,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급, 포레스탈급R, 키티호크급R
CVN 엔터프라이즈급R, 니미츠급, 제럴드 R. 포드급
잠수함모함 풀턴급R, 에모리 S. 랜드급
구축함모함 딕시급R, 사무엘 곰퍼스급R, 옐로우스톤급R
무인함 USV 시 헌터, {LUSV}
UUV 오르카 XLUUV, {후긴 AUV}
범선 컨스티튜션*
※ 윗첨자R: 퇴역 함정
※ 윗첨자M: 개조/개장 함정
※ 윗첨자L: 리스한 함정
※ 윗첨자 A: 육군운용 함정
취소선: 취소된 함정
※ {중괄호}: 도입 예정 함정
*: 오하이오급은 SSGN, SSBN형 둘 다 존재한다.
*: 컨스티튜션은 문화재지만 현역으로서, 당시 기준 함급은 44문 대형 호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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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층식 주포탑 배치

사우스캐롤라이나급


 
주포 2문 추가/부포 강화

델라웨어급


 
4축 추진 도입

플로리다급


 
증기터빈 도입/주포 2문 추가

와이오밍급


 
방뢰격벽 도입/주포 구경 356mm로 확대

뉴욕급


 
집중방어구조로 개편/3연장 주포탑 도입

네바다급


 
3연장 주포탑 전면 도입/주포 2문 추가

펜실베이니아급


 
클리퍼형 함수/신형 포탑/터보 일렉트릭 도입

뉴멕시코급


 
신형 방뢰구조 도입

테네시급


 
주포 구경 406mm로 확대

콜로라도급


 
장포신 주포 도입과 주포 4문 추가/속력 증대

사우스다코타급(1920)


 
신형 주포 도입/속력 강화

노스캐롤라이나급


 
대응방어 능력 확보

사우스다코타급(1939)


 
장포신 주포 도입/속력 대폭 증대

아이오와급


 
방어력 및 방뢰능력 강화/주포탑 1개 추가

몬태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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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g.photobucket.com/10182008montana001.jpg
몬태나급 전함의 모형

BB-67 Montana

1. 개요2. 배경3. 개발
3.1. 초기3.2. 중기3.3. 말기
4. 특징
4.1. 함체4.2. 공격력4.3. 방어력4.4. 주행력
5. 한계점
5.1. 첩보능력 부실로 인한 주포 선택 문제5.2. 시대에 뒤쳐진 제독들로 인한 아쉬운 속도5.3. 설계진의 폭주로 인한 설계안 확립의 비효율화
6. 말로7. 제원8. 동형함 목록9. 매체에서의 등장10. 모형화11. 기타12. 외부 링크13. 관련 문서14. 둘러보기

1. 개요

1941년, 아이오와급 전함으로 신형 주포와 동력기관을 시험한 미국 해군에 의해 군축조약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난 설계로 만들어진 미국 해군의 완성형 전함으로 만들어졌으나, 건조단계에서 취소된 비운의 전함이다.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런던 해군 군축조약, 제2차 런던 해군 군축조약이 모두 종료된 상태에서 파나마 운하에 새로운 갑문을 설치하고 운하의 폭도 넓힌다는 계획이 잡히면서 그 동안 미국 전함의 양대 제약인 배수량의 규제과 함폭의 제한이 풀리면서 배수량과 전폭이 크게 증가하며 아이오와급 전함이 안고 있었던 항해 및 포격 시의 불안정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으나 결과적으로 만들어지지 못한 미국 전함의 마지막 후계라고 할 수 있다.

2. 배경

파일:external/www.globalsecurity.org/bb-67-h61246-s.jpg
몬태나급 전함의 항해 예상도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이 체결되면서 건조중이던 렉싱턴급 순양전함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20)이 모두 완성되지 못한 채 해체당하면서 미국 해군은 예상 외로 표준형 전함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서 계속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다. 여기에는 렉싱턴급 순양전함을 군축조약의 조항을 적용해서 2척을 렉싱턴급 항공모함으로 개조해서 운용해본 결과 큰 함체와 빠른 속도를 경험해본 후 만일 예정대로 순양전함으로 만들어졌다면 확실하게 고속을 낼 수 있는 주력함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한 몫했다.

전간기가 끝나가기 시작하자 미국은 신(新)전함으로 불리는 새로운 고속전함들을 설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군축조약에서 이미 일본 제국이탈리아 왕국이 탈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필사적으로 군축조약체제를 유지하려고 영국, 미국, 프랑스만 모아서 제2차 런던 해군 군축조약을 체결했으며 어떻게든 가입국을 더 늘릴 목적으로 나치 독일영국-독일 해군조약을 체결하고 소련 상대로도 영국-소련 해군협정(1937)를 맺는다. 그래서 신형전함도 기준배수량 3만5천롱톤 이내에서 구경 14인치(356mm) 이하의 주포만 탑재가능하여 일본의 나가토급 전함, 이탈리아의 리토리오급 전함, 나치 독일의 비스마르크급 전함도 상대할 수 없는 약체 전함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영국의 노력은 나치 독일은 조약이 무의미하다는 소리를 아돌프 히틀러가 자주 연설하면서, 소련의 경우에는 지키는 척만 하면서 사실상 위반하며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영국이 해당 국가들과 조약을 맺기 위해 제시한 조건이 너무 파격적이라 기존의 조약 체결국들이 역차별당하는 바람에 미국과 프랑스의 분노가 폭발하여 1938년 3월에 에스컬레이터 조항을 발동하여 기준배수량 4만 5천롱톤 이내에서 구경 16인치(406mm) 이하의 주포를 탑재가능한 전함을 건조가능하도록 하여 간신히 어느 정도는 제한을 해제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에는 미국 의회의 건함 승인도 있었기에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은 14인치 주포 탑재 전함으로 만들어지다가 주포만 Mk.6 16인치 45구경장 함포로 교체하여 대응방어가 안되는 땜빵전함으로 완성되었으며 사우스다코타급 전함도 미국 의회의 승인이 변경되지 않아서 기준배수량 3만5천롱톤 안에서 1.2t 중량의 MK.8 16인치 초중량탄에 대한 제한적인 방호능력을 얻기 위해서 함체가 짜리몽땅해지는 등 뼈를 깎는 노력끝에 간신히 완성하게 된다. 그리고 둘 다 최고속도가 27노트(50km/h)이므로 고속전함이기는 하지만 뭔가 속도가 부족해서 아이오와급 전함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조항 적용으로 얻은 기준배수량 4만5천롱톤을 미국 의회에서 승인했기에 속도를 크게 증강시켜서 33노트(61km/h)를 달성하고 주포도 강화시켜서 Mk.7 16인치 50구경장 함포를 탑재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일단 신규 전함들을 미국 해군이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나 미국 해군의 입장에서는 아직 부족함이 많았다. 에스컬레이터 규정을 적용해도 아직까지 기존의 파나마 운하를 통과가능한 최대 전함의 규격조차 채우지 못했으며 시대의 변화를 생각해볼 때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전함에 장착이 가능한 Mk.1 18인치 48구경장 함포를 생각해본다면 함폭도 크게 늘리고 배수량도 더 늘릴 필요가 높았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몬태나급 전함의 설계는 의외로 스타트가 빨라서 아직 에스컬레이터 조항이 적용되는 것이 확정되기도 전인 1938년 1월부터 검토 작업이 시작되었으므로 사실상 아이오와급 전함의 설계와 거의 동시에 진행이 시작된다.

3. 개발

3.1. 초기

몬태나급 전함의 개발 초기에는 에스컬레이터 조항이 적용되어 기준배수량 4만5천롱톤 이내에서 구경 16인치(406mm) 이하의 주포를 탑재가능한 전함이라는 제한사항이 있었고 일본 제국 해군함대결전을 진행할 때 필요한 전함은 망치와 모루 전술에서 망치를 담당해서 고속부대인 빠른 날개(Fast Wing)을 담당할 고속전함과 모루를 담당해서 단종진으로 전함열을 구성할 저속전함의 2종류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 시기까지 미국의 대외분야 첩보능력은 미약했고 일본 제국의 비밀엄수 노력이 대단했기에 야마토급 전함은 아예 정체가 전혀 드러나지 않은 상태였고 그나마 미국이 입수한 정보는 나가토급 전함의 개조 이전의 속도인 26.5노트(49km/h)와 공고급 순양전함의 개조 이전의 속도인 26노트(48km/h)였다. 이에 따라 저속전함의 속도는 일본군의 전함을 상대하도록 27노트(50km/h)로 결정되고 고속전함의 속도는 일본군의 순양함이나 B-65 초갑순같은 대형순양함도 동시에 상대하도록 33노트(61km/h)로 결정된다.

주포의 경우에는 18인치(457mm)도 검토되었으나 해당 주포를 탑재하려면 기준배수량이 최소 5만톤이 넘어가므로 군축조약 위반이라서 채택되지 못한다. 여기에는 일본 제국이 군축조약 탈퇴후에 건조할 신형 전함이 기준배수량 4만톤에서 5만톤 정도로 16인치 주포로 무장할 것이라는 안일한 예상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 그나마 가장 최악을 가정한 수준이 나치 독일 해군의 비스마르크급 전함의 기술을 일본 제국 해군이 전수받아서 30노트의 속력을 낼 것이라는 수준이었으며[1] 일반적으로는 일본 제국의 국력이 약해서 신형전함도 16인치 주포를 갖춘 3만5천톤급 전함일 것이라고 예상할 정도니 말 다한 셈이다.

고속부대인 빠른 날개(Fast Wing)을 담당할 고속전함은 이미 아이오와급 전함으로 일단 수요를 충족했기에 몬태나급 전함은 기준배수량 4만5천롱톤 이내에서 구경 16인치(406mm) 이하의 주포를 탑재가능하며 27노트(50km/h)의 속도를 낼 수 있고 1.2t 중량의 MK.8 16인치 초중량탄에 대한 대응방어를 갖추는 것으로 초기 개발 계획이 잡히게 된다.

1939년 7월까지 나온 설계안은 아래와 같다. 주포는 Mk.7 16인치 50구경장 함포를 공통적으로 채택했고 양용포는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Mk.16 6인치 47구경장 양용포중에서 선택했으며 * 항목은 불명확한 항목이다.

대응방어에 사용한 포탄은 초중량탄은 1,225kg 중량의 Mk.8이고 일반철갑탄은 1,016kg 중량의 Mk.5다. 16인치 45구경장 함포의 포구초속은 701m/s고 16인치 50구경장 함포의 포구초속은 762m/s다. 시험제작함포인 Mk.4 16인치 56구경장 함포는 954.5kg 중량의 Mk.4 일반철갑탄을 포구초속 914m/s로 사격한다.
설계안 기준배수량 주포
(Mk.7 16인치 50구경장 함포)
양용포 전장 전폭
BB65A 45,435t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43,84m 32.91m
BB65B 45,658t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6인치 47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6기 (총 12문)
BB65C 43,800t 4연장 주포탑 3기 (총 12문) *
BB65C-1 43,580t 4연장 주포탑 2기 (1번, 3번)
+ 3연장 주포탑 1기 (2번) (총 11문)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BB65C-2 46,168t 4연장 주포탑 3기 (총 12문)
BB65C-3 45,191t 4연장 주포탑 2기 (1번, 3번)
+ 3연장 주포탑 1기 (2번) (총 11문)
BB65C-4 45,272t 4연장 주포탑 2기 (1번, 3번)
+ 3연장 주포탑 1기 (2번) (총 11문)
BB65C-5 44,793t 4연장 주포탑 2기 (1번, 3번)
+ 2연장 주포탑 1기 (2번) (총 10문)
BB65C-6 44,840t 3연장 주포탑 2기 (1번, 2번)
+ 4연장 주포탑 1기 (3번) (총 10문)
BB65D 44,021t 4연장 주포탑 3기 (총 12문) 6인치 47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6기 (총 12문)
BB65E 44,793t 4연장 주포탑 3기 (총 12문) *
BB65F 41,627t 3연장 주포탑 3기 (총 9문)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BB65G 44,654t
BB65H 43,466t
BB65I 44,432t
BB65J 44,380t
설계안 출력
(마력)
속도
(노트)
측면
장갑
갑판
장갑
대응
방어
BB65A 130,000 27 307mm 121mm 16.5km - 27.4km
(16인치 45구경장 일반철갑탄)
BB65B * * *
BB65C * * *
BB65C-1 * * * * *
BB65C-2 * * * * 측면장갑 19.2km
(16인치 56구경장 일반철갑탄)
갑판장갑 24.6km
(16인치 45구경장 초중량탄)
BB65C-3 * * * *
BB65C-4 * * 379mm 122mm 17.4km - 25.4km
(16인치 50구경장 초중량탄)
측면장갑 20.1km
(16인치 56구경장 일반철갑탄)
갑판장갑 23.7km
(16인치 45구경장 초중량탄)
BB65C-5 * * 363mm 140mm 18.3km - 27.4km
(16인치 50구경장 초중량탄)
BB65C-6 * *
BB65D * * 307mm 121mm 16.5km - 27.4km
(16인치 45구경장 일반철갑탄)
BB65E * * 335mm 121mm 16.5km - 24.2km
(16인치 45구경장 초중량탄)
BB65F * * 307mm 121mm 16.5km - 27.4km
(16인치 45구경장 일반철갑탄)
BB65G * * 391mm 157mm 16.5km - 27.4km
(16인치 50구경장 초중량탄)
BB65H * * 391mm *
BB65I * * 391mm 140mm
BB65J * * 363mm

1939년 8월에서 9월까지 위의 설계안을 정리한 설계안은 아래와 같다.
설계안 기준배수량 주포
(Mk.7 16인치 50구경장 함포)
양용포 전장 전폭
BB65-A 46,668t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43,84m 32.91m
BB65-B 46,896t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6인치 47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6기 (총 12문)
BB65-C 45,000t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BB65-D 45,308t 4연장 주포탑 3기 (총 12문) 6인치 47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6기 (총 12문)
BB65-E 44,793t 4연장 주포탑 3기 (총 12문)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설계안 출력
(마력)
속도
(노트)
측면
장갑
갑판
장갑
대응
방어
BB65-A 130,000 27.5 307mm 121mm 16.5km - 27.4km
(16인치 45구경장 일반철갑탄)
BB65-B * * *
BB65-C * * *
BB65-D * * 307mm 121mm 16.5km - 27.4km
(16인치 45구경장 일반철갑탄)
BB65-E * * * * 측면장갑 16.5km
(16인치 45구경장 초중량탄)

그러나 기준배수량 4만5천롱톤이라는 제한이 발목을 잡았다. 주포인 Mk.7 16인치 50구경장 함포에 대한 대응방어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만일 대응방어를 확립했다 싶으면 동력기관에 쓸 배수량이 크게 부족해서 27노트의 속도를 확보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대로 가면 사우스다코타급 전함보다 약간 커지고 방어력이 약간 향상되며 여전히 Mk.7 16인치 50구경장 함포에 대한 대응방어능력은 부족한 상태의 전함이 만들어지게 된다. 실제로도 1939년 9월까지 기존 설계안에서 절충된 것을 모아서 16인치 50구경장 함포를 채용하고 3연장 주포탑 2기를 함수방향에 장착하고 4연장 주포탑 1기를 함미방향에 장착해서 주포를 10문 확보하는 설계안이 프랭크 녹스 미국 해군장관에게 보고될 유력 후보로 올라가게 된다.

미국의 설계진들도 한계점을 돌파하기 위해서 16인치 50구경장 4연장 주포탑을 도입하거나 아예 18인치 함포를 장착하는 대신 주포의 수량을 줄이거나 시제품인 16인치 56구경장 함포를 도입한다던지 하는 각종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16인치 50구경장 4연장 주포탑은 구상조차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라 맨땅에서 처음부터 개발해야 하므로 개발이 끝나는 시기를 예상할 수 없으며 실패의 가능성도 높았고 18인치 함포를 채택할 경우에는 고작 6문밖에 장착할 수 없어서 논외가 되었으며 16인치 56구경장 함포는 기존의 함포에 비해 특별하게 나은 점이 없었다. 심지어 방어력을 늘리기 위해서 14인치(356mm) 주포 12문을 탑재하자는 안건까지 나왔으나 당연하게도 공격력 약화로 인해 퇴짜를 맞았다. 애초에 당대 기술력만으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이었던 것이다.

3.2. 중기

이렇게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제2차 세계 대전이 1939년 9월 1일에 터지면서 군축조약이 모두 자동으로 종료되고 파나마 운하도 1938년에 새로운 갑문을 건설하고 내부를 확장할 계획이 수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몬태나급 전함에 대한 족쇄가 모조리 풀리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파나마 운하 확장계획은 1940년에 승인되었으므로 이제 남은 것은 조선소에서 건조 가능한 규격뿐인데 몬태나급 전함을 건조할 뉴욕 해군 조선소(New York Navy Yard)브루클린 대교와 선박이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는 높이 제한과 함께 군함 건조와 진수에 사용되는 슬립웨이도 58,000톤 이상을 넘어가면 안되고 조수간만의 차까지 감안해야 하므로 해당 조선소의 4번 드라이독을 확장하며 진수도 부유식 진수방식을 새롭게 도입해야 했다.

우여곡절끝에 제약사항이 대부분 사라졌으므로 1939년 10월에 미국 해군 위원회는 5만롱톤의 배수량을 가지고 12문의 주포를 탑재하며 대응방어가 되는 전함 설계를 새롭게 요청했다. 그리고 주포도 Mk.7 16인치 50구경장 함포를 3연장 주포탑 4기를 탑재해서 총 12문을 확보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양용포의 경우에는 Mk.16 6인치 47구경장 양용포의 개발 과정이 이전의 개발 중단과 재개라는 이벤트로 인해 꼬이기 시작하면서 전쟁기간중에 개발완료를 못할 것으로 예상되자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와 개발중이던 Mk.16 5인치 54구경장 양용포중에서 선택하여 20문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대응방어의 기준도 Mk.7 16인치 50구경장 함포로 사격한 1.2t 중량의 Mk.8 초중량탄 기준으로 정리된다.

1940년 1월부터 2월 사이에 나온 설계안은 아래와 같다. * 항목은 불명확한 항목이며 숫자 뒤에 붙은 + 표시는 해당 수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를 의미한다. 다양한 설계안이 나왔으나 여태까지 적용되었던 제한이 거의 풀렸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설계 확립시 실제 건조가 가능한 설계안이다. 배수량이 늘어나더라도 기존 조선소를 확장할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건조가 가능했다.
설계안 기준배수량 주포 양용포 전장 전폭
BB65-1 51,388t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56.03m 34.44m
BB65-2 53,312t 5인치 54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62.12m
BB65-3 51,500t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56.03m 34.74m
BB65-4 53,500t 5인치 54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65.17m
BB65-5A 56,600t 274.32m
BB65-6 62,000t 304.8m 35.05m
BB-Y1 63,500t
BB-Y2 58,000t
BB-Y3 61,500t
BB65-7 63,000t * 35.96m
BB65-8B 66,000t 5인치 54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320.04m 35.35m
BB65-8C 66,700t * 335.28m
설계안 출력
(마력)
속도
(노트)
측면
장갑
갑판
장갑
대응
방어
(16인치 50구경장 초중량탄)
BB65-1 130,000 27.5 389mm 140mm 16.5km - 27.4km
BB65-2
BB65-3 * * 361mm 18.3km - 27.4km
BB65-4 * *
BB65-5A * * 389mm 157mm 16.5km - 29.2km
BB65-6 * 31
BB-Y1 318,000 33 361mm 140mm 18.3km - 27.4km
BB-Y2 212,000 31.75
BB-Y3 318,000 34+
BB65-7 * *
BB65-8B 320,000 33 389mm 157mm 16.5km - 29.2km
BB65-8C * *

1940년 3월에서 7월까지는 기존의 설계안을 구체적으로 다듬었다. * 항목은 불명확한 항목이며 숫자 뒤에 붙은 + 표시는 해당 수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를 의미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속도의 증가가 눈에 보이는데 기존의 속도 기준인 27노트는 아무래도 모자를 수 있다고 판단해서 아예 아이오와급 전함 수준으로 속도를 늘리거나 아무리 못해도 28노트(51.8km/h)는 확보하려고 한 것 때문이다. 그 외에도 전쟁시기에 빠른 건조 및 완성을 위해서 주포탑 1기를 줄이는 대신 속도와 방어력을 유지하고 배수량을 줄여서 아이오와급 전함의 강화판 수준으로 만들려는 계획도 나왔다.
설계안 기준배수량 주포 양용포 전장 전폭
BB65-1 50,500t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 3기
(총 9문)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74.32m 34.13m
BB65-2 53,500t 298.7m 34.44m
BB65-3 52,500t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262.12m 35.35m
BB65-4 54,500t 5인치 54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65.17m
BB65-5 57,500t 283.46m 35.96m
BB65-6 64,500t 320.04m 36.88m
BB65-7 65,000t 304.8m
BB65-8 67,000t 320.04m 38.1m
BB65-9 53,500t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 3기
(총 9문)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68.22m 35.35m
BB65-10 48,000t 252.98m 34.13m
BB65-11 52,000t 5인치 54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62.12m
BB65-11A 52,000t 249.93m
BB65-12 54,000t 289.56m
BB65-13 51,500t 262.12m 32.91m
설계안 출력
(마력)
속도
(노트)
측면
장갑
갑판
장갑
대응
방어
(16인치 50구경장 초중량탄)
BB65-1 212,000 31 400mm 140mm 16.5km - 27.4km
BB65-2 33
BB65-3 130,000 28 371mm
BB65-4 150,000 18.3km - 27.4km
BB65-5 400mm 157mm 16.5km - 29.2km
BB65-6 212,000 31
BB65-7 320,000 33 371mm 140mm 18.3km - 27.4km
BB65-8 400mm 157mm 16.5km - 29.2km
BB65-9 130,000 28 411mm 140mm 16.5km - 27.4km
BB65-10
BB65-11 150,000 28+ * * 16.5km - 29.2km
BB65-11A 212,000 * *
BB65-12 32 * * 16.5km - 27.4km
BB65-13 28+ 386mm * 16.5km - 29.2km

위에 언급된 설계안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아래와 같다.
파일:BB-65_Montana_Scheme_3_1940.png
1940년, Scheme 3 (BB65-3)

BB65-3 설계안은 아이오와급 전함에 비해서 주포탑 숫자가 1기 늘어서 12문의 주포를 확보하는 대신 출력이 130,000마력으로 줄어들고 속도가 28노트가 된 설계안이다. 빠른 건조를 위해서 구상되었으나 종합적인 전투력 면에서는 화력은 우세하나 속도가 떨어지고 방어력도 별로 늘어나지 않아서 아이오와급 전함과 비슷해지므로 기준배수량 52,500t 수준의 전함으로는 불만족스럽다는 단점이 있다.
파일:BB-65_Montana_Scheme_4_1940.png
1940년, Scheme 4 (BB65-4)

BB65-4 설계안은 BB65-3보다 출력을 증가시켜서 150,000마력을 달성하고 양용포도 5인치 54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으로 교체한 것으로 이후의 최종 설계안의 기반을 마련한 설계안이다. 다만 대응방어력이 기존보다 약간 악화된 부분이 있어서 배수량 증대를 통한 강화가 필요했다.
파일:BB-65_Montana_Scheme_8_1940.png
1940년, Scheme 8 (BB65-8)

BB65-8 설계안은 몬태나급 전함의 여러 설계안 중 최강의 설계안이다. 기준배수량 67,000t에 만재 82,000t이고 전장이 320m를 넘는 슈퍼캐리어급 사이즈이다. 함포나 장갑 등의 스펙은 몬태나의 최종 설계안과 거의 다르지 않은데 이렇게 커진 이유는 최대속도를 33노트로 올렸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아이오와급 전함의 속도로 달리는 몬태나급 전함이다. 이를 위해 320,000마력이라는 압도적 출력을 자랑한다.

BB65-8이 완성되었다면 미국 최강의 전함이 되었을 것이고 전후에도 유용하게 사용되었을 것이지만 건함의 난이도가 높다. 미국의 능력이라면 일단 건함이 가능하긴 하지만 배수량이 높고 함체가 크기 때문에 조선소의 확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건함시간과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3.3. 말기

1940년 7월까지 미국 해군의 수뇌부들은 몬태나급 전함의 설계 우선순위에 대해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군함의 최고 속도부터 대형 군함의 제조비용이나 자재 조달등 여러가지 면에서 충돌이 벌어진 끝에 일단 16인치 50구경장 함포 12문을 장착하고 28노트의 속력을 내는 배수량 58,400t의 BB65-5A이라는 잠정 설계안을 일단 해군장관에게 보고한 후 미국 의회에 제출하여 건함을 허가받았다.

1940년 빈슨-월시 법(Vinson-Walsh Act)[2]이란 미 해군 최대의 건함계획 아래 몬태나급 전함은 1번함 BB-67 몬태나를 필두로 4척의 자매함인 2번함 BB-68 오하이오, 3번함 BB-69 메인, 4번함 BB-70 뉴 햄프셔, 5번함 BB-71 루이지애나까지 총 5척이 건조될 예정이었고, 1940년 7월 19일에 정식으로 의회로부터 예산을 승인받았다.

몬태나급 전함 5척에 대한 건조승인이 내려졌으나 조선소가 다른 군함들을 건조하기 위해서 꽉찬 관계로 인해 당장 건조가 어렵게 되자 설계안을 좀 더 다듬는 것과 함께 빠르게 건조하여 전쟁에 써먹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설계안이 되도록 기존의 설계안들을 통합한다. 위에 언급한 설계안들도 실제 건조가 가능하겠지만 실제로 실현하려면 조선소의 확장이 필요하므로 기다리다가 전쟁이 끝나버리고 군축에 돌입하면서 군축조약 같은 것이 체결되며 결국 건조취소로 이어지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쓰라린 경험을 겪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설계안 명칭의 숫자가 BB65에서 BB67이 된 이유는 아이오와급 전함 2척의 추가 건조가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번호가 뒤로 밀린 것이다. 그리고 * 항목은 불명확한 항목이며 숫자 뒤에 붙은 + 표시는 해당 수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를 의미한다.
설계안 기준배수량 주포 양용포 전장 전폭
BB67-1 61,000t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5인치 54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271.27m 35.96m
BB67-2 61,333t
BB67-3 59,700t
BB67-4 60,500t
설계안 출력
(마력)
속도
(노트)
측면
장갑
갑판
장갑
대응
방어
(16인치 50구경장 초중량탄)
BB67-1 212,000 28 400mm 157mm 17km - 30.2km
BB67-2 28+ 409mm 147mm 16.5km - 29.2km
BB67-3 172,000 28
BB67-4 * *

BB67로 설계안이 변경되면서 군함의 길이와 폭이 271.27m와 35.96m으로 사실상 고정되었다. 노퍽 해군 조선소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서 새롭게 건설되는 군함 건조대의 한계 안에서 몬태나급 전함을 건조하기 위해서였다. 일단 함체의 크기가 확정되자 내부에서 장갑 배치 및 분배를 변경하면서 방뢰구조를 강화했다.

1941년까지 설계를 세부적으로 조정하며 1.1인치(28mm) 대공포를 보포스 40mm 포로 교체하고 탐조등을 재배치하고 항해용 거리측정기를 제거하며 배수량을 약간 늘려서 61,500t이 되면서 함체의 형상을 약간 조정했다. 그리고 출력을 기존의 212,000마력에서 172,000마력으로 줄여도 28노트의 속도를 유지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해서 동력부에 들어가는 배수량을 줄임으로서 방어력을 더 많이 늘릴 수 있었다. 특히 조타실을 별도의 장갑구획으로 구성해서 장갑판을 추가했고 스크류 프로펠러 사프트가 함체 밖으로 돌출되는 지점도 장갑을 갖춘 파이프 형태의 구조물을 추가했다. 그 결과로 16인치 초중량탄을 16km에서 28km사이에서 방어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16인치 철갑탄은 15.1km에서 31.5km까지 방어가 가능하므로 대응방어를 확실하게 달성한다. 이런 변경점은 1941년 3월에 BB67-4 설계안으로 확립되었으며 해당 설계안이 실제 몬태나급 전함의 건조에 적용될 설계가 되었다.
파일:BB-67_Montana_1942.png
1942년

건함이 지연되자 1942년까지 설계안이 세부적으로 변경되었다. 태평양 전쟁이 터지자 전훈을 반영하여 주로 대공포를 비롯한 대공화기 설치에 대한 것을 변경하였으며 그 외에 장갑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에 대한 제안이 있었으나 실제로 설계안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몬태나급 전함의 건함을 위한 최종계약설계는 1942년 6월에 발표되었으며 미국 의회의 최종승인을 받았고 전함의 예상 완공일은 1945년 7월 1일에서 11월 1일 사이로 예상되었다.
파일:BB-67_Montana_1948.png
1948년(최종 설계안)

그러나 호송선단U보트의 공격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대서양 전투를 수행할 목적으로 긴급하게 필요한 구축함 80척의 건조등 다른 군함들의 건함이 이어졌으며 파나마 운하의 확장 및 갑문공사도 전략우선순위나 자재수급문제로 인해 건설자재가 부족해지면서 취소당하며 점차적으로 몬태나급 전함의 건조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었다.

1943년 7월 21일에 몬태나급 전함의 건조가 취소된 후에 몬태나급 전함의 설계안도 마무리된다. 그러나 동력기관의 배치 및 추진 시스템의 구성은 미드웨이급 항공모함에 약간의 개조를 거친 후에 적용되었다.

그리고 1948년까지 설계기관의 예비설계 개념으로 몬태나급 전함의 설계안이 조금씩 변경되어 최종안이 만들어졌다. 아이오와급 전함의 근대화개량 변경점을 적용하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레이더등 전자장비를 추가한 것이지만 이미 전함의 시대는 끝났기 때문에 몬태나급 전함의 설계안은 여기서 끝난다.

4. 특징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ntana_Class.png
몬태나급 전함의 목업

미국 주력함의 주요 제약인 각종 군축조약, 파나마 운하 통과 조건, 미국 의회의 승인을 모두 벗어나서 첫번째로 자유롭게 설계한 전함이므로 공격, 방어, 주행이 균형잡힌 미국 최강의 전함으로 설계되었다.

그리고 다른 페이퍼 플랜과는 달리 실제로 건조가 가능한 전함이다. 몬태나급 전함이 취소된 것은 조선소 일정이 다른 군함을 만들기 위해 꽉 차서 기다리는 사이에 전황의 변화 및 전략전술의 변화로 취소된 것 뿐이다. 따라서 전간기 말기에 벌어진 영국의 무의미한 행동인 제2차 런던 해군 군축조약만 아니었다면 최대 전함의 최대 규격을 적용해서라도 몬태나급 전함이 실제로 건조 및 출현하여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4.1. 함체

몬태나급 전함의 만재 배수량은 72,104t으로 아이오와급 전함을 넘어 야마토급 전함에 필적하는 미국 최대의 전함이었다. 물론 만재배수량 기준으로도 몬태나급 전함은 야마토급 전함보다 700t 가량 더 가볍게 설계되었다. 따라서 몬태나급 전함이 취역했어도 세계 최대의 전함이라는 타이틀은 야마토급 전함의 만재배수량인 72,800t을 넘어갈 수 없으므로 획득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 건조가 가능한 설계안 중에서 퇴짜맞은 BB65-8 설계안은 아이오와급 전함의 속도와 동등한 33노트의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동력기관을 증설해서 기준배수량 67,000t에 만재배수량 82,000t이므로 실제로 만들어졌다면 세계 최대의 전함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배수량의 확대를 통해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의 짧고 통통한 함체나 아이오와급 전함의 너무 길쭉하며 함수부가 이상하게 좁아지는 함체를 적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함체의 형상이 균형을 이루는 것과 동시에 함폭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 따라서 항행성능과 함체 안정성이 올라갔으며 이전의 전함들처럼 좁은 함체 내부에 억지로 필요한 장비를 집어넣기 위해서 고난을 겪거나 눈물을 머금고 일부 부위의 방어력을 약화시키는 설계를 할 필요가 없어서 약점 부위도 많이 줄어들었다.

4.2. 공격력

주포는 아이오와급 전함과 같은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을 탑재하였으나 수량은 1기를 더 늘려서 4기를 탑재, 12문의 주포를 보유하였다. 이를 통해 아이오와급 전함보다 주포 문수가 3문 늘어서 총합화력이 33% 증가했다.

그리고 주포탑 배치면에서는 함수방향에 주포탑 2기를 계단식으로 설치하고 함미방향에도 주포탑 2기를 계단식으로 설치하여 화력 발휘를 할 수 있는 방향 확보 및 유사시에 주포탑 1기가 파손되더라도 아직은 함수나 함미방향에 대응할 수 있는 주포탑이 살아남는다는 안정성이 있는 전통적인 주포탑 배치를 달성했다. 기존에도 이런 방식이 유용하다는 것은 표준형 전함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부터 시작하는 신(新)전함부터는 군축조약에서 1척당 기준배수량을 3만5천롱톤으로 제한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후방 주포탑 중 하나인 3번 주포탑을 삭제한 것 뿐이었다.

양용포의 경우에는 Mk.16 5인치(127mm) 54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을 채용했다. 기존의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는 훌륭한 무기이기는 하지만 38구경장이라는 중(中)포신으로 인해 1발당 위력은 일반적인 5인치(127mm) 장포신 함포인 일본 제국3식 12.7cm 50 구경장 함포에 비해 약한 것을 해결한 함포다. 원래는 Mk.16 6인치 47구경장 양용포를 채택하려고도 했으나 개발과정의 중단, 재개, 혼란등으로 인해 전쟁중에 완성을 못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도 그러했으므로 채택되지 못했다.

위력은 31.7kg의 철갑탄을 포구초속 808m/s로 포신각도 58.93도로 11,485m까지 도달시킬 수 있고 대공사격시에는 포신각도 85도로 고도 15,728m까지 올릴 수 있다. 양용포탑은 Mark 41로 2연장 포탑이며 포신부앙각도는 -10도에서 +85도이고 포탑선회각도는 좌우 150도며 포신부앙속도는 초당 15도이고 포탑선회속도는 초당 30도이다. 포신수명은 3,070발이며 연사속도는 분당 15발에서 18발이다. VT신관을 사용가능하므로 대공과 대수상을 모두 해결한 함포로 현대의 미국 해군 함포인 Mk.45 5인치 함포의 조상 중 하나다.

대공기관포는 처음에는 1.1인치(28mm) 4연장 시카고 피아노였으나 저성능으로 인해 곧 보포스 40mm 포 4연장 대공기관포좌와 오리콘 20mm 기관포 단장기관포좌로 변경된다.

종합적으로는 16인치(406mm) 주포 탑재 전함중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공화력도 미국 전함답게 매우 충실한 편이다. 부포로서의 화력도 기존의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보다 상승했으므로 미국의 전함 중에서 가장 공격력이 높다.

4.3. 방어력

기본적으로 집중방호구역을 적용하고 집중방어를 도입한 미국의 전함이 배수량 제한의 족쇄가 풀리자 사실상 17인치급(432mm) 화력을 발휘하는 1.2t 중량의 Mk.8 초중량탄에 대한 완전한 대응방어를 확보했다.

측면장갑은 현측 벨트장갑이 A클래스 장갑 409mm + 탄편방어용 STS 25mm를 19도 경사장갑으로 설치하고 흘수선 아래에서부터 259mm로 서서히 얇아진다. 그리고 수중탄이나 방뢰를 위해 B클래스 장갑으로 구성되는 하부 벨트장갑이 추가되었는데 탄약고에서 216mm, 동력기관부에서 183mm이며 하부로 내려갈수록 가늘어지면서 25mm까지 줄어든 후 전함의 3중바닥부에서 19mm 두께의 STS 장갑과 결합된다. 집중방호구역의 함수부와 함미부는 A클래스 장갑으로 만들어진 횡단격벽으로 보호되는데 함수부 횡단격벽은 457mm, 함미부 횡단격벽은 387mm로 구성되면서 중요부위를 보호한다.

갑판장갑은 3중으로 구성된다. 최상갑판인 주갑판은 STS 38mm + STS 19mm로 구성되는 57mm 두께의 파편방어 및 피모를 벗겨내는 장갑을 설치하고 제 2갑판은 클래스 B 장갑 147mm + STS 32mm로 구성되는 179mm 장갑을 확보해서 확실하게 포탄을 막아낸다. 특히 그 아래 부포탑 탄약고의 경우, 탄약고 바로 위에 STS 16mm의 스플린터 덱을 배치하는데, 집중방호구역 천체를 뒤덮는 아이오와급의 것과 차별된다. 제 3갑판은 16mm의 파편방어용 장갑판이다. 제 3갑판은 탄약고같은 중요부위에서는 STS 25mm로 늘어난다. 그 외에도 중요 구획에 추가장갑이 붙으므로 갑판장갑의 총합은 탄약고에는 262mm, 집중방호구역에는 252mm, 갑판장갑이 적용되는 기타부위에서는 206mm가 된다.

주포탑은 기존의 아이오와급 전함의 주포탑보다 강화되었다. 전면장갑은 클래스 B 장갑 457mm + STS 114mm로 구성되고 측면은 클래스 B 장갑 254mm + STS 19mm로 구성되며 후면은 클래스 B 장갑 305mm + STS 19mm로 구성되며 후면은 클래스 B 장갑 232mm + STS 19mm로 구성된다. 따라서 합계는 전면장갑 572mm, 측면장갑 273mm, 후면장갑 324mm, 천정장갑 251mm이다. 주포탑 바벳도 A클래스 장갑으로 1,4번 주포탑은 541mm, 2,3번 주포탑 457mm의 두께를 자랑하며 장갑함교도 A클래스 장갑으로 457mm를 장착했다.

방뢰시설의 경우는 기존의 미국 전함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넓어진 함폭까지 활용해서 최대한 강화했다. 원래 테네시급 전함에서 확립된 5중 방뢰격벽은 경사장갑과 같이 결합하면 함폭을 상당수 잡아먹기 때문에 사우스다코타급 전함부터는 경사장갑이 방뢰격벽의 일부를 겸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하지만 해당 구조가 타격시 경사장갑이 탄성으로 충격을 다른 곳에 튕기는 바람에 다른 곳에 침수가 발생하므로 어뢰 방호에 비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므로 아이오와급 전함까지는 함폭과 배수량 한계로 인해 구조 강화 및 일부 격벽에 중유등의 액체를 넣는 방식으로 보강하고 몬태나급 전함은 기존의 테네시급 전함에 채택된 방뢰격벽 구조를 재도입하면서 시대에 맞게 강화하여 전체 폭이 6.5m로 늘어났고 함폭이 좁아져서 방호가 덜 이루어지는 1, 4번 주포탑 부위도 충분하게 방뢰구조물을 추가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방어력을 강화한 결과 아이오와급 전함보다 모든 면에서 100mm 이상 두꺼웠으며 야마토급 전함의 경우에는 측면장갑이 410mm이며 경사도는 둘이 비슷하다. 소비에츠키 소유즈는 420mm으로 더 두껍지만 경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A-150 전함 및 페이퍼 플랜으로 설계된 초전함들만이 몬태나급 전함보다 방어력이 높다.[3]

그리고 배수량 문제로 사우스다코타급아이오와급이 달성 못 한 16인치 SHS(초중량탄)[4] 에 대한 완전한 대응방어까지 달성했다.

몬태나급 전함의 대응방어는 16인치 45구경장 AP Mark 8(1,225kg)에 대해 18,000야드 - 31,000야드(16,459m - 28,346m) 그리고 16인치 45구경장 AP Mark 5(1,016kg)에 대해 16,500야드 - 34,500야드(15,087m - 31,546m)의 대응방어력을 가질 것으로 보았고 야마토급 전함의 주포인 18.1인치(460mm) 함포에 대해서는 1.4t 중량을 보유하는 91식 철갑탄을 상대로 하더라도 측면은 21,872야드(20,000m) 이상, 갑판은 32,808야드(30,000m) 이하로 아슬아슬하게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장착한 주포보다 2.1인치(54mm)나 큰 함포에서 발사한 포탄을 20km - 30km 사이에서 방어가 가능하다는 엄청난 방어력인 것이다.야마토 18.1인치 함포 데이터16인치 50구경 함포 데이터16인치 45구경 함포 데이터

4.4. 주행력

밥콕 & 윌콕스(Babcock & Wilcox) 중유전소 보일러 8기에서 증기 압력이 565psi이고 증기 온도가 454°C인 고온고압증기를 만들어서 1기당 43,000마력을 내는 증기터빈 4기에 연결하여 172,000마력을 내며 스크류 프로펠러 4개를 4축으로 돌려서 28노트(약 52km/h)의 최고속도가 가능하다. 연료는 중유 7,600t을 탑재하여 15노트(약 28km/h) 순항 시 27,800km의 항속거리가 가능하다.

전력의 경우에는 1,250kw급 선박용 터보발전기(SSTG) 10대를 설치하여 450V 교류로 12,500kw의 전기를 공급가능하며 500kW급 비상 디젤 발전기 2대도 장착해서 동력기관에 문제가 발생할 때 비상용 전기를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이 그 전에 만들어놓은 배수량 무제한급으로 설계한 최대 전함을 비롯한 기존 전함들과의 차이는 함폭이다. 280.8m의 함체 길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상선수를 채용하고 36.9m의 함폭을 가지게 됨으로서 항해 안정성이 증가했으며 포격시에도 안정성이 늘어났고 악천후시 항해에도 큰 지장이 오지 않는다. 그 외에도 함체를 잘 다듬어서 172,000마력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출력으로도 28노트 (약 52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서 고속전함에 포함될 수 있다.

특히 미국 전함의 주요 약점인 파나마 운하 통과를 위해 선폭을 제한하는 것[5]에서 벗어났으므로 포격 시 안정성이나 바다가 거칠 때 부드럽게 항해할 수 있는 등 상당한 수준의 능력 향상이 이루어졌다.

사실 파나마 운하의 이용을 포기한 것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일 뿐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몬태나급 전함의 설계가 개시될 무렵 미국은 파나마 운하에 폭 43m의 새로운 갑문을 건설하고 수로도 확장하는 계획을 이미 잡아놓았고 공표했기 때문이다. 이후에 확장이 취소되면서 몬태나급은 파나마 운하를 건널 수 없게 되었다. 덕분에 몬태나급 전함은 기본적으로는 취역 시 배치되는 대양(대서양 or 태평양)에서 퇴역할 때까지 그대로 있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파나마 운하가 확장된 것은 2016년에 이르러서야 가능해졌다.[6]

그 외에도 렉싱턴급 순양전함의 동력기관 설치 및 배치를 참고하여 보일러실과 기관실을 횡방향과 종방향으로 분산 및 세분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존의 미국 신(新)전함은 군축조약으로 배수량 제한을 받아서 동력기관의 분산 및 세분화를 할 수 없어서 피탄 후 관통시 피해가 커질 수 있는데 해당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 상당히 유용하기 때문에 미드웨이급 항공모함에 약간의 개조를 거쳐서 적용되었다.

5. 한계점

그 동안 미국 전함을 건함할 때 적용된 제약중 대부분이 풀리면서 몬태나급 전함은 당시 미국이 건조 가능한 전함중에서 최강이 될 예정이었으나 후술할 한계점들이 작용하면서 결국 1척도 만들어지지 못하게 되었다.

5.1. 첩보능력 부실로 인한 주포 선택 문제

주포를 아이오와급 전함과 동일한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을 채용하고 단지 주포탑 1기만 증설했기 때문에 18.1인치(460mm) 구경을 가진 94식 40cm 45구경장 함포에 비해 물리적으로 열세에 놓이는 문제가 있다. 물론 미국의 16인치 주포는 1.2t의 초중량탄을 사용하지만 일본의 18.1인치 주포는 구경이 크므로 1.4t의 철갑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구경의 한계를 극복하기가 어렵다. 실제로도 몬태나급 전함의 설계안 초기에 Mk.1 18인치(457mm) 48구경장 함포를 장착할 계획이 있었고 함포 조달도 가능했지만 거부당한 사례가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전간기 당시의 미국이 보유한 해외 첩보력이 개판급이었고 일본 제국의 비밀엄수가 개전 초기까지는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포탑도 고작 3기만 운용해서 아이오와급과 동일한 화력을 보유하려다가 그래도 후속전함이니 화력이 더 강해야 한다고 해서 주포탑 1기를 추가한 미 해군 건조사의 내용만 보더라도 그냥 미국이 전쟁이 난 김에 콜로라도급 전함처럼 이번 기회에 기존 전함보다 조금 더 강력한 전함을 건조해보자고 만든 것일 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당장 콜로라도급 전함도 화력만 16인치로 강화된 기존 전함이며, 여러 과도기적 설계들로 인해 땜빵의 이미지가 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때까지 미 해군내에서 테네시급 전함과 더불어 빅 파이브라 불리며 중요 전력으로 취급되었다.

다만, 일본이 야마토급 전함의 실제 제원을 가리기 위해서 외부로 배포한 가짜 제원에 따른 대항마로 건조된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원래 이 경우에는 사우스다코타급 전함과 아이오와급 전함이 충분히 상대가 가능하리라고 예상했지만, 야마토급 전함이 미국이 알고 있던 가짜 제원[7]보다 살짝 더 강한 수준일 경우를 생각해서 총합화력이 늘어나고 장갑이 증대된 몬태나급 전함도 준비할 필요는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일제 해군은 야마토급의 주포에 40cm(15.74인치)라고 이름 붙이는 등 절대 실제 제원이 밝혀지지 않으려 노력했고, 이는 완벽히 성공해서 종전 이전까지 야마토급의 존재 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도 극소수였고 그 중에서도 야마토급의 주포가 46cm(18.1인치)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더더욱 적었다.

그나마 이 문제는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전함에 장착이 가능한 Mk.A 18인치 47구경장 함포가 존재하고 1,746.3kg의 중량을 자랑하는 B-1 초중량탄까지 개발완료된 상태이므로 콜로라도급 전함에서 이미 시행한 것처럼 16인치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을 18인치 47구경장 2연장 주포탑으로 교체하는 개장공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긴급시 대처방안이 존재한다는 것이 위안점이긴 하다.

5.2. 시대에 뒤쳐진 제독들로 인한 아쉬운 속도

그리고 속도가 고속전함치고는 약간 아쉬운 28노트(약 52km/h)로 결정된 것도 문제다. 설계안 중 하나인 BB65-8을 살펴보면 기준배수량 67,000t에 만재 82,000t이고 전장이 320m를 넘는 슈퍼캐리어급 사이즈이다. 함포나 장갑 등의 스펙은 몬태나의 최종 설계안과 거의 다르지 않은데 이렇게 커진 이유는 최대속도를 33노트로 올렸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아이오와급 전함의 속도로 달리는 몬태나급 전함이다. 이를 위해 320,000마력이라는 압도적 출력을 자랑한다.

분명 해당 설계안을 약간 손보는 정도로 아이오와급 전함과 같이 고속항해가 가능한 몬태나급 전함의 건조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행하지 않은 이유는 비용 증가나 조선소 확장 같은 문제도 있으나 그건 부차적인 이야기였으며 실질적인 이유는 시대에 뒤쳐진 제독들의 방해가 주된 원인이었다.

이미 렉싱턴급 순양전함 항목에서도 나타났듯이 미국 해군에는 최신예 군함이 나오면 기존 전력이 퇴물이 될 것을 염려하여 적극적으로 도입 방해를 하는 멍청이들이 많았고 이런 현상은 3류 열강도 안되는 유사열강이었다가 갑자기 1급열강 자리에 올라간 미국이 겪는 내부적인 지체현상이었다. 이런 현상은 전간기 말기에도 똑같이 진행되었는데 1차대전 이후에 군축을 하면서 군대를 해산상태에 가깝게 줄여서 실전경험이 허공으로 사라지고 서류나 만지는 꼴통이 주축이 된 게 미군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미국 육군조지 C. 마셜레슬리 맥네어가 무능한 장교나 장군을 잘라버리거나 한직으로 쫒아낸 후 빠르게 조직을 개편하고 개발을 조정하며 최대한 빠르게 미군을 당대의 1급 군대에 맞추도록 개조하는 데 성공해서 세부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고 대전차 분야의 실수등 미진한 점도 많지만 어떻게든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미국 해군의 경우에는 어니스트 킹이나 체스터 니미츠같은 인물이 있었으나 항공모함이나 함재기나 잠수함등의 차기 주력 전력을 육성 및 확보하기에도 벅차서 전함 같은 것은 구식 퇴물 제독들이 주로 다루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해군의 특성상 군함에 탑승해서 장기간 항해를 해야 하므로 수병을 구하는 것도 어려운 상태라 해군 장교나 해군 제독까지 도달한 인원은 기본적으로 매우 적으며 미국의 군축을 미국 해군도 피하지 못해서 기본적으로 보유 군함에 비해서 인원이 적고 장교나 제독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무능하다고 잘라버리면 후방의 해군기지나 경비함대를 이끌 사람이 없어지게 되므로 퇴물 제독이라도 후방에서 기지사령관이나 서류업무를 담당하게 되므로 퇴물들의 영향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전통적인 수상함간의 포격전 분야에서 전함을 이용한 함대결전에서도 고속전함이 순양함과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기동타격하는 방식으로 바뀌어가고 다들 기존 전력과는 별도로 움직이는 진정한 주력인 고속전함 확보에 목을 매달 때 기존의 신(新)전함들이 27노트로 움직인다고 약간 속도를 늘려서 28노트 수준으로 맞춘 신예전함을 만들면서 아이오와급 전함은 예전에 순양전함이 담당하던 빠른 날개(Fast Wing)을 맡을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 적용된 것이다. 이미 이런 짓은 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20)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제2차 표준형 전함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존 표준형 전함보다 딱 2노트 빠른 23노트가 최고속도였다는 점에서 시대에 뒤쳐진 제독들의 생각이라는 것이 몇십년 지나도 변하지 않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여기서 몬태나급 전함이 퇴물 제독들의 영향력을 크게 받은 이유는 이전의 미국 전함들은 여러가지 제약과 요구조건이 걸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효율적으로 건함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표준형 전함까지는 미국 의회의 엄격한 제약하에서 만들어지니 누가 만들어도 거기서 거기고 당대 기준으로도 화력과 방어력이 강화된 대신 속도가 약간 느려지는 정도라서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 이후에 퇴물 제독들의 악영향이 가해진 렉싱턴급 순양전함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20)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건조 중단 및 폐기되었다. 신(新)전함들인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부터는 당대 미국의 개판같은 첩보능력으로도 일본의 전함들이 더 빠르다는 것은 알기에 속력이 27노트는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했고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은 16인치 일반탄에 대한 대응방어가 어려워서 23노트의 저속전함을 만들려다가 나가토급 전함의 개장전 속도인 26.5노트라는 정보를 뒤늦게 입수한 후 긴급하게 노력을 기울여서 27노트의 전함으로 만들었다. 아이오와급 전함은 순양전함이 담당하던 빠른 날개(Fast Wing)을 맡을 특수한 경우라서 33노트를 다들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몬태나급 전함은 이런 제약조건이 없으니 군축조약 직전처럼 퇴물 제독들의 악영향이 추가되어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결국 속력이 28노트로 충분하지 못한 것 때문에 항공모함 호위 및 순양함 추적도 가능할 정도로 빠른 고속전함이 필요하다는 수요를 몬태나급 전함이 전혀 맞추지 못했다. 파나마 운하 확장이 취소된 상황이고 실전에 투입하려면 대공화기를 추가로 증설하는 등 중량이 추가되고 승조원이 증가하는 일이 많은데 아이오와급 전함처럼 애초부터 출력이 충분한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는 속력이 1노트에서 2노트 정도 줄어드는 것이 당시 미국 해군의 군함들이므로 몬태나급 전함도 27노트로 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애초에 결정된 출력인 212,000마력을 172,000마력으로 줄여놓았으므로 과부하를 걸어도 줄어든 속도를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높다.

이렇게 되면 전략적인 기동성면에서는 파나마 운하를 통과가능한 사우스다코타급 전함보다 떨어지게 된다. 실전에서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이 항공모함을 보호하는 함대원형진에 들어가서 대공화력의 막강함을 보여주었으나 속도가 너무 느려서 30노트 이상으로 항진하는 항공모함을 따라잡지 못하므로 함대 전체의 속도를 많이 줄여놓아서 함대 운용이 어려웠다는 실전경험을 한 미국 해군 입장에서는 속도는 사우스다코타급 전함과 비슷한데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니 남아메리카 최남단인 마젤란 해협같은 곳으로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몬태나급 전함을 다른 건함수요를 제쳐놓고 만들어야 하는 의문점이 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아이오와급 전함이 2척 추가 양산되는 동안 몬태나급 전함은 조선소 용량이 모자라다는 미명하에 조선소 1개조차 확보하지 못한채로 건조가 전혀 진행되지 않다가 항공모함과 함재기가 주력인 함대항공전으로 해전의 메타가 확실하게 변해버리면서 그냥 건조계획 자체가 취소되며 몬태나급 전함은 1척도 만들어지지 못한 것이다.

5.3. 설계진의 폭주로 인한 설계안 확립의 비효율화

몬태나급 전함의 설계안 확립이 늦어지는 바람에 건함 시기를 놓친 것도 몬태나급 전함의 취소에 한 몫을 단단히 했는데 여기에는 설계진의 폭주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

아이오와급 전함과 사실상 같은 시기에 설계가 시작되었으므로 몬태나급 전함에 주어진 설계시간은 총합하면 상당히 길다. 하지만 아이오와급 전함이 빠른 설계 후에 실제 건조에 들어간 것에 반해 몬태나급 전함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당대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한 항목인 기준배수량 4만5천롱톤이라는 제한하에 주포인 Mk.7 16인치 50구경장 함포에 대한 대응방어를 달성하며 속도는 27노트라는 난제에 몰입하여 초기 설계안만 16개가 나오고 이를 정리한 설계안도 5개를 제시하며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이미 아이오와급 전함에서 기준배수량 4만5천롱톤이라는 제한이 걸리면 완전한 대응방어는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이 일찍 나온 것을 생각하면 쓸데없는 삽질이었다.

그리고 유럽의 정세가 악화중이므로 곧 군축조약들이 붕괴되며 전쟁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설계진들도 알고 있으면서도 아이오와급 전함의 기초가 된 설계안인 1938년 1월에 최대 전함의 파나맥스(Panamax) 규격으로 만들어진 무제한 배수량 계획인 기준배수량 53,000톤의 32.5노트 설계안을 무시했다. 아이오와급 전함까지는 해군 군축조약을 준수해야 하니 기준배수량 45,000톤으로 맞추려고 노력을 기울여서 경량화에 노력했지만 몬태나급 전함부터는 제약조건이 풀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53,000톤의 해당 설계안을 약간 다듬는 형태로 예비 설계안을 미리 마련했다면 아이오와급 전함보다 함체 안정성과 항해능력이 향상되고 속력도 31노트 - 32노트이며 파나마 운하를 통과 가능한 신형 고속전함이 탄생하게 되며 해당 설계안이 그대로 몬태나급 전함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오와급 전함은 4척 건조로 끝나고 나머지 2척은 몬태나급 전함의 건조로 이어졌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좀 더 안정적인 고속전함이 되기 때문에 실제 전장에서의 실용성도 더 높을 것이며 아이오와급 전함처럼 장기간 운용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설계진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만 열중한 결과 제2차 세계 대전이 1939년 9월 1일에 터지면서 군축조약이 모두 자동으로 종료되는 바람에 사실상 그 때까지 한 모든 노력이 무산되었다. 그러나 이제라도 빠르게 설계를 해서 설계안을 제대로 확립시킨다면 몬태나급 전함을 실제로 건조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제약이 풀린 것을 맞이하여 설계진들이 폭주하는 바람에 1940년 1월부터 2월까지 설계안이 12종류나 등장했고 1940년 3월에서 7월까지는 기존의 설계안을 구체적으로 다듬었는데도 설계안이 14종류나 나왔다. 위에서 언급한 시대에 뒤쳐진 제독들의 방해가 있긴 했으나 설계진들이 어느 정도는 설계안을 정리하고 안되는 것이나 시대에 뒤쳐진 것은 제독들에게 몰래 진언이라도 해서 제대로 된 방향으로 설계안을 확립한 후 세부설계에 들어가야 하는데 전쟁 직전의 7개월이라는 황금같은 기간을 즐겁게 설계안이나 대량으로 만들면서 낭비했으니 이 때부터 몬태나급 전함의 건조는 물건너가게 되고 프랭크 녹스 해군장관이 아이오와급 전함 2척의 추가 건조를 승인하게 된다.

BB65에서 BB67로 건조번호가 밀리자 뒤늦게서야 설계안을 확립하기 시작했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시대에 뒤떨어진 제독들의 악영향 때문에 속도가 28노트가 되면서 답이 없는 방향으로 설계안 확립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차라리 BB65-8처럼 33노트의 속도를 내는 설계안으로 확립이 이루어졌다면 항공모함 호위용으로 쓸만하다는 평가라도 받아서 생존할 가능성이라도 있겠지만 이미 물건너갔고 결국 굳이 몬태나급 전함을 건조해야 하는 가에 대한 의문이 미국 대통령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로부터 나오게 될 지경에 몰리는 바람에 몬태나급 전함의 건함이 취소된다.

6. 말로

거함거포주의에 충실하면서도 28노트의 속도를 가져서 고속전함의 계열에 들어갈 수 있고 설계안도 제대로 확립되어 실제로 건조가 가능하므로 계획대로 완료가 되었다면 노스캐롤라이나급 2척을 시작으로 사우스다코타급 4척, 아이오와급 6척, 몬태나급 5척으로 이루어진 신형 미 해군 전함들 중 가장 강력한 전함으로서 향후가 기대되었으나 1943년 7월 21일에 5척 모두의 건조가 취소되었다. 이때까지 몬태나급 전함 5척 중 실제 착공한 배는 한 척도 없었다.

사실 예산이 갓 승인된 1940년 시점에는 장차 일어날지 모를 전쟁에 대비하는 수준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았었기에 설계조차 완성되지 않았고, 설계가 완성될 즈음에서는 전시생산으로 수백척에 달하는 온갖 군함들의 건조물량이 하도 밀려있어서 조선소 공간 자체가 부족했으므로 1944년 이전에는 착공하고 싶어도 착공할 수 없었다. 이 때 얼마나 건함 물량이 밀렸는가 하면 위에 언급한 것은 구축함급 이상 주력 군함들이 저 경우고, 군용과 민간용을 망라한 상선 및 보급선에 중소형 함정과 상륙주정들까지 감안하면 수만, 수십만 척은 되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해결할 수량이 전혀 아니었다.

이러다가 파나마 운하 확장이 취소당하고 태평양 전쟁에서 항공모함 위주의 항공모함 전단항공모함 비행단이 대세를 만들면서 해당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건조 자체도 취소당했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없다면 속도라도 아이오와급 전함 수준인 33노트로 높아야 항공모함 호위라도 담당하는데 28노트의 속도로는 답이 없었고 전함인데 건함 순위가 상선보다 뒤로 밀리기 시작하면서 이미 몬태나급 전함은 건함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이기도 했다.

7. 제원

몬태나급 전함
Montana-class battleship
이전급 아이오와급
기준배수량 64,240톤
만재배수량 72,104톤
전장 280.8m
전폭 36.9m
흘수선 11m
최고속력 28노트 (약 52km/h)
항속거리 15노트 (약 28km/h) 순항 시 27,800km
동력 기관 밥콕 & 윌콕스 보일러 8기 (총 172,000HP)
증기 터빈 4기
추진 4축 프로펠러
승조원 일반 장교 115명
사병 2,240명
기함 장교 189명
사병 2,789명
무장 주포 Mk.7 16인치(406mm) 50구경장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부무장 Mk.16 5인치(127mm) 54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 10기 (총 20문)
보포스 40mm 4연장 대공기관포좌 10기 (총 40문)
오리콘 20mm 단장 기관포좌 56기 (총 56문)
장갑 측면 409mm
횡단격벽 함수방향 457mm
함미방향 387mm
주포탑 바벳 1,4번 주포탑 541mm
2,3번 주포탑 457mm
주포탑 전면 572mm
측면 273mm
후면 324mm
천정 251mm
갑판 179mm - 187mm
함재기 수상기 3기
함재기 시설 캐터펄트 2기

8. 동형함 목록

순번 함번 함명 건조 예정사 승인 건조 취소
1 BB-67 몬태나 (Montana) 필라델피아 해군조선소 1940년 7월 19일 1943년 7월 21일
2 BB-68 오하이오 (Ohio)
3 BB-69 메인 (Maine) 뉴욕 해군조선소
4 BB-70 뉴햄프셔 (New Hampshire)
5 BB-71 루이지애나 (Louisiana) 노퍽 해군조선소

9. 매체에서의 등장

파일:Belt-Class1.png
파일:external/navyfield.co.kr/Montana.gif
  • 네이비필드에서의 표기는 몬타나. 미국의 5차 전함으로 사거리는 약간 짧지만 사거리 안에 들어오면 막강한 데미지를 자랑하는 함선이 되었다.
    하지만 일단 5차 전함인지라 짧은 핵펀치를 자랑하는 몬태나는 우주강습함 프린스 오브 웨일즈를 상대하기에 최강의 카운터다. 2척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가 돌진하다가 10초 만에 격침당하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아니면 살을 내주고 뼈를 끊는다는 일념으로 돌진해서 넬슨 몇 척을 잡아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16인치 포의 사거리가 줄어들어 이제는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미국제 전함 아니랄까봐 항공모함이 토털케어 서비스로 적 정찰기를 열심히 끊어주고 적 공격기를 격추하거나 적 전함의 구조방어력을 깎아주면 라이온을 위시한 모든 전함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
    때문에 미국 5차 항공모함인 렉싱턴과의 조합이[8] 좋아서 몬타나와 렉싱턴은 젖자매라는 농담도 있었는데, 문제는 렉싱턴도 미국 고차함선중엔 아가씨 축에 드는 함선이다.
파일:Montana_NF2.png
  • 네이비필드2에서 미국 12티어 전함으로 등장한다.
    실제과 달리 전 티어인 아이오와와 동일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 속도는 약간 더 빠르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구성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부포도 아이오와와 같은 5"/38cal을 장비하고 있다.
    화력의 경우 실제처럼 아이오와에 포탑만 추가된 것과 동일하나 타국 대비 약체다.
파일:external/4cebdfac0cba7735da80c9de568a8e91a5b119618bea9d42e2041b58dcebf722.jpg 파일:external/s.emuparadise.org/sonicwi3002.png
  • 소닉윙즈에서는 파나마 운하 스테이지의 보스로 등장한다.
    불이 꺼진 운하에서 섬광과 함께 주포를 발사한 후, 운하의 불이 켜지며 모습을 드러낸다. 몬타나의 함미에서 함수로 올라가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플레이어가 상대할 수 있는 주포는 4개 중 3개.[9] 스테이지 선택 확률이 낮은 편이라 자주 보기 힘든 보스. 그리고 슈팅게임의 보스답게 고증을 무시하는 측면이 있는데, 몬타나가 파나마 운하 스테이지의 보스로 등장한다는 것. 위에서 얘기했지만 몬타나는 파나마 운하보다 폭이 넓어서 통과가 불가능한데, 게임에서는 운하 안에서 버젓이 플레이어를 맞이하며, 심지어 선체가 이리저리 움직이기까지 한다!
파일:external/wiki.gcdn.co/Montana_wows_main.jpg
  • 월드 오브 워쉽에서 전함 트리 10티어로 등장한다.
    0.6.6버전 이전에는 별명으로는 몬탄다였다. 10티어 전함이라는게 9티어보다 못한 수준의 장갑과 화력때문에 타는 것 자체가 민폐였다. 현재는 장갑이 고증보다 상당히 하향되었다가 조금 회복되었고 사실 몬타나의 성능 자체에 하자가 있다기보다는 같은 10티어의 타국가 전함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특징이 없어 저평가 받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거듭된 버프와 메타의 변화 등으로 인해 특정 부분에 특화된[10] 타국 전함들이 전장 상황에 따라 하늘과 땅을 오갈 수 있는 것과 달리 어느 상황에서든 밥값을 해 내는 범용성을 지닌 전함으로 재평가받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0.6.6 업데이트로 시타델이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큰 버프를 받으며 제대로 10티어급 전함 밥값을 하게 되었고, 야마토와 1:1로 전투해도 이제 꿇리지 않는다. 거기에 방공 능력이 매우 우수한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선제후를 근소하게 제친 뒤에서 두번째 딜량을 뽑는 중이다.[11]
파일:Ohio_wows_main.jpg
이후 몬태나의 자매함인 2번함 USS 오하이오가 18인치 주포 8문(2연장 4기)을 장착한 가상의 형태로 월드 오브 워쉽에서 10티어 프리미엄 전함으로 등장한다.
몬태나의 16인치 3연장포에서 18인치 연장포를 갖게 되면서 순양함 견제력이 생겼고 부포 또한 조밀한 집탄공식을 받아 근접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수리반또한 쿨타임이 짧아 혹평을 자주 듣는 몬태나와는 다르게 유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의 후속작인 배틀스테이션 퍼시픽에서 등장.
    확장판인 머스탱 팩 설치시 선택할 수 있다. 실제대로 16인치 12문의 초강력화력과 그에 걸맞은 강력한 장갑, 내구로 무장하여 포격 실력이 좋다면 단함으로 적 함대를 용궁관광시켜줄 수 있다. 몬태나급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미션은 '2차 과달카날 해전'과 '오키나와 전투'. 2차 과달카날 해전에서는 사우스다코타급을 몬태나급으로 전환하면 난이도가 확 내려간다. 구축함의 어뢰는 피해복구만 제 때 해주면 거의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으며, 키리시마를 비롯한 일본군 함대를 상대할 때도 순식간에 적을 씹어먹는 것이 가능하다. 오키나와 전투에서는 해안으로 접근하는 야마토를 단함으로 막아서서 강냉이를 털어버릴 수 있다. 기본판에서는 몬태나급을 상대할 수 있는 함선이 없고 같은 확장판에 등장하는 함선인 슈퍼 야마토를 끌고와야 상대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 슈퍼 야마토 마저도 상당히 고난인 것이 주포는 20인치로 몬태나급에 비해 파괴력과 사거리는 훨씬 우위이나 고작 2연장 3기에 불과해 포문에서 몬타나급에 2배나 밀린다. 근접전으로 승부를 보다가는 몬타나의 16인치 12문 무한 순차사격에 벌집이 되며 그나마 원거리전을 해도 앞서말한 6문 밖에 안되는 포문수 때문에 명중이 쉽지않다.
  • Naval Front-Line에서 콜로라도에서 아이오와와 몬타나로 가는 트리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오와 트리는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을 거쳐야 하고 몬태나는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을 거처야 갈 수 있다. 다만 평은 아이오와가 더 좋은 편인데 몬타나는 사거리가 짧고 만재를 채울 경우 속도도 23노트인 반면 아이오와는 만재를 채워도 28노트가 나오는데다 사거리도 344.3으로 339.1인 몬태나보다 길어서 평이 더 좋은 편이다. 다만 배수량이 몬태나가 압도적이라 장갑만큼은 몬태나가 압도적으로 우위이며 포문이 월등하게 많기 때문에 서로 사거리에 든 뒤 붙으면 총합 화력이 우세한 몬태나가 유리하다. 아이오와급은 18인치라고 해도 6문이지만 몬태나는 16인치라고는 하나 12문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오와급이 우세한 속도를 바탕으로 몬태나급에게 사거리를 내주지 않고 아웃 레인지로 덤비면 몬태나급이 암울해지기는 한다. 그러나 몬태나급도 할 말은 있는데 졸지에 아이오와급과 동 티어가 된 것도 억울한 마당에 18인치 주포는 원래 몬태나급의 옵션이지 아이오와급의 옵션이 아니었다. 최근에는 몬타나 선택 유저가 늘어나고 있다. 짧은 사거리 느린 속도지만 어느 정도 장갑을 줄여서 빠른 속도로 적을 자신의 사거리안에 넣고 공격을 한다. 전함들 중 몬타나를 포격전으로 이길 수 있는 함선이 없기에 근접만 한다면 어떤 배든 순식간에 박살난다.
파일:Naval Creed 몬태나.png 파일:Naval Creed 루이지애나.jpg
몬태나 루이지애나
  • Naval Creed:Warships에서 미국 5티어 최종 전함으로 나온다.
    장갑밎 생존력이 매우 우수하고, 16인치 12문의 파괴력이 대구경 함포에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고 몰기도 쉽다 보니 전함중 최강자 자리에 속한다, 또한 여러 임무에도 최적화된 함선이다 보니 전함 첫트리로 자주 거론되는 전함, 그리고 5번함 루이지애나는 16인치 50구경장 함포가 아닌 16인치 56구경장 함포를 장착한 버전으로 5티어 프리미엄 전함으로 등장한다.
  • 몬태나급 전함 5번함으로 계획되어 있던 USS 루이지애나가 대만의 동인작가 'November☆'에 의해서 칸무스화 되었다.
  • 지 아이 조의 1985년 판 애니메이션에서도 등장하는데, 빌런들이 탈취하는 대상으로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취소되지 않고 정식으로 취역해 한국전쟁이나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등의 기나긴 함생을 살았던 것으로 묘사 된다.
  • 모던 워쉽 2024년 12월 이벤트 패키지로 출시되었다. 근거리에서 1대1로 전면전 시 화칭 등 같은 고성능 전함을 제외한 함선들은 이기는 게 거의 불가능한 엄청난 화력과 강력한 방공이 장점이지만, 15노트라는 매우 느려터진 속도와 로켓발사기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12]

10. 모형화

  • 1/350
    • 베리파이어 모델

      • 최초의 1/350 스케일 몬태나급이다. 먼저 출시된 동사의 1/700 몬태나에 비해 프로포션과 디테일 및 조립성이 개선되었다.[13] 한동안 유일한 1/350 몬태나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지만 2021년 조이야드에서 몬태나급이 출시되면서 유일하지 않게 된 데다 결정판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가격은 일반판이 528위안에 디럭스 에디션이 1350위안이다.
    • 조이야드 하비

      • 2021년 7월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로서는 모든 몬태나급 전함 모형 중 결정판이다. 상당한 가동 부위와 내부까지 일부 재현된 훌륭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사출의 세밀함 정도와 에칭 품질 모두 이전의 아이오와급에 비해 향상되었다. 몬태나급 5척 전부를 재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인젝션 부품들의 디테일이 매우 우수하고 수많은 에칭과 금속 부품들을 포함하고 있어 별매품이 필요하지 않으며, 기본 구성으로도 함교 등 내부까지 재현이 가능하다. 그러한 대신 가격은 1699위안으로 상당히 높다.
  • 1/700
    • 블루릿지 모델

      • 몬태나, 메인, 오하이오를 출시하였다.
    • 베리파이어 모델

      • 몬태나와 루이지애나를 출시하였다. 유일한 1/700 풀 헐 몬태나급이지만 선체 프로포션이 다소 부정확하다.

11. 기타

몬태나급 전함의 건조가 취소되면서 몬태나주미국의 본토 48개주 중에서 유일하게 자기 이름이 붙은 전함이 없는 주가 되었다. 미국 해군은 역사적으로 인디애나급 전함 인디애나부터 아이오와급 전함 미주리까지 총 63척의 전함을 건조했는데, 전함에는 주명을 붙이는 전통을 따라서[14] 키어사지급 전함 1번함 키어사지(BB-5)를 제외한 62척에는 전부 (몬태나를 제외한) 47개주의 이름을 붙였으며 키어사지의 경우에도 남북전쟁 당시 CSS 앨라배마를 격침시킨 수훈함의 이름이 키어사지라서 전함에 붙은 특수한 사례다. 현대의 미국의 주 숫자인 50이 아닌 이유는 다른 두개 주인 알래스카하와이는 당시에는 준주였으며 모두 미 해군의 전함 건조가 중단된 지 한참 뒤인 1959년에 주로 승격되었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는 준주 겸 미국 본토에 속하긴 하지만 일종의 해외영토 취급이었고, 그래서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에 다른 해외영토였던 괌, 사모아, 필리핀, 푸에트리코와 함께 명명되었다. 물론 이쪽도 종전으로 알래스카와 괌 빼고는 전부 건조 취소되었다.

건조 도중 중단된 것도 아니고 아닌 도면상으로만 존재하는 군함이지만 실제 건조가 가능했으며 미국이 계획한 최후의 전함이라 그런지 인기가 상당히 많은 함선이다. 물론 현재 최강의 전함은 핵포탄이 배치된 아이오와급 전함이지만 몬태나급 전함도 건조되었다면 동급 주포를 갖추었으니 당연히 핵포탄이 배치되었을 것이며 아이오와급 전함과 비슷한 근대화개장을 받으면서 오래 버틸 가능성이 높았다.[15]

그래서인지 많은 게임에 등장하며 모형화도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다. 중국의 베리파이어 모델조이야드 하비에서 모형화되었다. 결과적으로 생각한다면 도면상에서 끝난 함선임에도 타국의 건조중단함인 소비에츠키 소유즈H-39 등보다 많이 모형화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하게 도면상에서 끝난 라이온알자스와는 비교할 것도 없다.

2023년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몬태나급 전함의 청사진을 공개했는데 그동안 알려진 몬태나급의 제원이나 정보들은 파편적인 정보들에 의존했던 지라 여러 정보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청사진 링크

12. 외부 링크

13. 관련 문서

14. 둘러보기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최후 세대의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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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인 우월주의가 매우 강하던 미국과 체제 선전을 잘하던 나치 독일이 시너지를 내서 나온 망상급 이야기를 당대의 미국 사람들이 개전 초반까지 현실이라고 믿고 있었다. 당시의 일본 제국은 세계 3위의 해군 열강으로 해군력과 해군 기술 분야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고 나치 독일의 해군 기술력은 1차대전의 패배 및 10여년 이상의 기술단절로 인해 엄청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이 우월하다는 필터로 세상을 보니 일본이 우습게 보였던 것이다. 물론 일본이 기술력의 전체 분야면에서는 뒤떨어지는 것도 많지만 개전 초반 수준으로는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서 진주만 공습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참고로 이런 증상은 영국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마찬가지라서 말레이 해전에서 패배한 후 공습이 정확한 것을 보니 나치 독일이 백인 조종사를 파견해서 공격한 것이라고 착각했으며 심지어 소련도 이오시프 스탈린이 위로 전문을 영국에 보낼 때 영국의 추측이 맞을 것이라고 맞장구를 칠 정도였다.[2] Two Ocean Navy Act[3] 전함이 주력함의 자리에서 밀려나며 결과적으로 규격 외의 초전함이 된 것이지 야마토에 대응하는 6만톤 - 7만톤급 전함의 계획 정도는 당대 강대국들 중 상당수가 가지고 있었다. 건함 여력이나 물자가 부족해 일정 이상의 대형함을 건조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유럽 국가들이 예외적인 경우다. 영국은 당대 해군력 3강에 들었음에도 도크는 물론이고 정박할 부두가 없어 5만 톤급 정도에 불과한 N3급K2/K3급을 건조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 프랑스는 리슐리외급들을 여러 도크에서 쪼개서 건조할 정도였다.[4] 야마토의 94식 40cm 45구경장 함포의 (실제구경 460mm) 91식 철갑탄과는 거의 대등한 관통력을 보여주지만 미국, 영국의 18인치급 함포의 신형 철갑탄들보다는 관통력이 다소 떨어진다. 다만 이들보다 갑판 관통력은 우세하다.[5] 이 때문에 미국 전함들은 모두 선폭이 33m 이내로 제한되었고 건조가 이루어진 최대 크기의 전함인 아이오와급 역시 선폭을 가까스로 32.97m로 맞춰서 파나마 운하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크기로 건조되었다. 통과 영상[6] 2016년에 파나마 운하에 폭 49m인 선박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갑문이 건설되었기 때문에 몬태나급 전함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다. 해당 확장으로 기존에는 파나마 운하 통과가 불가능했던 니미츠급 항공모함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7] 물론 미국은 1944년에 와서야 이 전함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8] 독일이 전투기 최강국이지만 렉싱턴쯤 되면 미국이 최강이다.[9] 나머지 하나는 함교가 파괴될 때 같이 부서지기 때문에 상대할 수 없다.[10] 주포화력에 특화된 일본의 야마토, 인파이팅에 특화된 독일의 그로서 쿠어퓌르스트, 화재유발에 특화된 영국의 컨쿼러[11] 초중량탄 자체가 현실에서는 탄질량이 매우 무거워 탈 16인치급의 관통력을 자랑하는데, 이걸 인게임에 그대로 대입하면 초중량탄을 쓰는 미 고속전함 트리 8티어부터가 10티어급 화력을 난사하면서 OP가 되므로 관통력에서 너프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헌데 초중량탄은 고각으로 내리꽂혀 두꺼운 측장을 무시하고 상대적으로 얇은 갑판장갑을 노리는 것이 전법인데, 인게임에서는 관통력이 너프당한 데다 근거리 격투전을 주로 하는 워쉽 인게임에서는 갑판장갑보다는 측장을 주로 때릴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몬태나의 초중량탄은 고각저속이라 가뜩이나 맞추기도 힘든데 관통력 부족으로 매번 비관통 뜨는, 장점이 별로 없는 포탄이 된 것이다. 거기다 온갖 페이퍼플랜들이 날뛰는 10티어에서는 관통력 부족이 더더욱 절감된다.[12] 여담으로 같은 시기에 출시된 리슐리외에 비해 은근 저평가당하는 편인데, 이로 인해 무작정 싸움을 걸었다가 큰 코 다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13] 선수가 살짝 뚱뚱하다는 의견도 있다.[14] 전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현재는 미국 해군 소속 전략원잠이 주 이름으로 명명된다.[15] 최대 전함은 몬태나급 전함과는 달리 실현가능성이 매우 부족한 일반적인 페이퍼 플랜이며 미국 해군도 청사진급 설계도나 올리면서 적당히 미국 의회의 비위나 맞춰주다가 끝난 계획이라 세부적으로 살펴보기만 해도 문제가 매우 많다. 그리고 어떻게든 문제를 극복하고 실제로 최대 전함을 만들었더라도 파나마 운하의 제약으로 인해 함폭이 좁기 때문에 18인치 3연장 주포탑 5기를 실제로 실전에서 운영하기에는 매우 곤란하다. 따라서 최대 전함은 세부 설계안까지 확립하고 실제 건조가 가능한 몬태나급 전함과 동등한 위치에 비교가능한 처지라고 절대 볼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