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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모
전기 시리즈 (20대) | 후기 시리즈 (30대) |
머리 뒤쪽으로 뻗은 뾰족한 머리카락과 눈썹 끝이 지그재그 모양으로 된 것이 특징으로, 파란 정장이 트레이드 마크다. 평소 패션으로 파란색 정장을 즐겨 입고 분홍색 넥타이를 매며, 정장 밑으로는 티셔츠를 받쳐 입는다. 눈 색은 매체와 일러스트레이터에 따라 갈색 혹은 파란색을 왔다 갔다 한다. 심지어 5와 6에서 인게임 애니메이션에서조차 눈 색이 각각 갈색과 청색으로 따로 논다. 인게임 스프라이트에서는 1~3까지는 검은색이고 그 이후론 밝기의 차가 있지만 일관적으로 푸른색이다. 양덕들은 눈 색 논란 때문에 아예 갈색과 푸른색의 오드아이로 그리는 경우도 많다.
호리호리하고 날씬한 캐릭터가 많은 일본산 게임 주인공치고는 어깨도 넓고 체격이 있는 편. 당시 일본 남성의 평균 키가 170인데 비해서 나루호도는 176으로 당대 평균보다 무척 큰 편이다. 특히 최근 일러스트는 양복 마이를 풀어헤쳐 허리는 잘록하게 묘사해 어깨를 강조하거나 흉근을 부각시키는 등 더욱 건장하게 그리고 있다. 시리즈 초기에는 얼굴 골격도 두꺼운 편이었고 눈매도 둥글었기에 미남이라는 인상은 딱히 없었으나 가면 갈 수록 턱이 얄쌍해지고 눈매도 또렷해져서 잘생긴 얼굴로 변모하고 있다.
1.1. 헤어스타일
나루호도의 뾰족한 머리카락은 본인이 연출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천연이다.[1] 실제로 과거 회상을 보면 머리스타일이 길이를 제외하고는 초등학생 시절과 대학생 시절이 동일하다. 다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사실 어쩔 수 없는 게 헤어스타일을 바꿨다간 알아보기 힘드니 제작진이 어릴 적 모습도 같은 모습으로 했을 것이다. 마요이마저도 이 삐죽머리가 천연이라는 것을 알자 '나루호도 미용실에서 나루호도 스타일로 연출한 것인 줄 알았다'며 경악했다. 모자를 쓰면 구멍이 송송 뚫릴 것이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다만 진짜 모자를 썼던 4에서 모자가 멀쩡한 걸 보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설정화에 의하면 중학생 시절에는 위로 뻗친 머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그 괴상한 헤어스타일 탓에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다. 머리만 제외하면 그럭저럭 평범한 외모지만 정작 머리만 보고도 피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듯. 증명사진이 잘 나오지 않은 걸로 마요이와 이토노코에게 놀림 받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찍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노안이어서 그런지 20대일 때도 30대로 종종 오해받으며 그때마다 학을 뗀다는 설정인데, 게임 그래픽상으로는 눈이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기에 그렇게까지 늙어 보이진 않는다. 후에 역전재판 4에서 정말로 30대가 되어버린 뒤로는 '아저씨'라고 불러도 아무렇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젊었을 적 노안은 늙어서 동안인지 역전재판 5에서는 유가미한테 아저씨 소릴 듣자 아직 오빠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주몬지 카즈하루가 찍은 엑스레이 사진에 특유의 헤어스타일이 두개골에 반영되어 있다.
2. 불분명한 프로필
주인공인데도 출생이나 개인적인 프로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알려진 것은 초등학교 때 미츠루기 레이지, 야하리 마사시와 함께 다녔다는 것. 유메이 대학 예술학부에 다니다가 사법 시험에 응시해 합격하고 변호사가 되었다는 것 정도다. 가족 관계조차도 외동아들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고, 선조님이 엄청난 거물 변호사라는 설정이 나중에 붙긴 했지만, 본편에서는 아무도 모른다.이렇게 그려진 것은 애초에 나루호도 류이치가 '플레이어를 충실하게 대행하는 캐릭터'로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플레이어에게 임팩트를 주기 위해 일부러 뒷설정을 세세하게 설정한 이후 주인공들과는 대조적.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는데, <소생하는 역전>에서 아카네가 부모님을 사고로 잃었단 이야기를 했을 때 놀란 것을 보면 딱히 그렇지는 않은 듯 하다. 생일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나 팬들이 역전재판 연표를 놓고 연구한 바에 따르면 3.24~4.10 사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출생지는 타쿠미 슈의 고향과 같은 사이타마현으로 되어 있다. 북미판에선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신.
3. 변호사로서
3.1. 실력
악운에 강해서 어떤 궁지에 몰리든 그 상황을 역전할 증거품을 가지고 있어 항상 돌파한다.[2] 마요이가 위험에 빠져 반강제적으로 맡은 변호 말고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상대들에게도 무패.본인 이름으로 법률 사무소를 운영한 뒤의 첫 재판인 1-3 <역전의 토노사맨>에서 승소하며 재판관에게 인정받기 시작하더니, <역전, 그리고 안녕>에서 극적인 역전승과 동시에 15년간의 미제사건 까지 해결,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무적의 변호사로 불리며 입신양명한다. <소생하는 역전> 부터는 그를 먼저 알아보고 호의적으로 대하는 조연들이 생겼고, 그의 법정을 빠지지 않고 시청하는 팬이 등장했으며, <안녕히, 역전>에서 코로시야 사자에몬이 오오토로 신고의 무죄 판결을 위해 고용한 변호사가 나루호도라는 데서 그가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도둑맞은 역전>에서는 아예 자신의 인물 파일을 법정 기록에 넣고는[3] '젊은 실력파 변호사'라는 부연 설명을 붙인다.
7년 뒤인 후기 시리즈에선 나루호도 1인칭 시점에서 벗어나 다른 캐릭터의 시점으로 나루호도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더 객관적으로 나루호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오도로키 호스케 등 젊은 세대의 변호사 지망생들에게는 '전설의 변호사'로 불릴 정도로 동경의 대상이라고 하며, 오도로키는 본인의 인물 파일 나루호도 항목에 '예전에는 굉장한 실력의 변호사였다고 한다'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역전의 와일드카드>에서는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음에도 능글맞은 허세와 가볍게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로 변호사, 검사는 물론 재판관까지 휘어잡아 본인 마음대로 재판을 이끌어가버리는, 말 그대로 변호사로서의 완전체로 진화한 나루호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나중가면 아예 피고인인 본인이 변호사석에 서더니 오도로키 옆에서 친히 사건의 진상을 죄다 낱낱히 파헤쳐주기까지 한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신참 변호사 오도로키와 전설적인 변호사 나루호도의 능력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 5편에서는 사립 테미스 법률학교의 행사에 초대받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한정 에피소드인 역전특급, 북으로에서는 외국인인 하브리 리치난데가 나루호도를 자신의 재심 재판의 변호사로 점찍어 두었을 정도.
나루호도의 변호사 소질에 대해서는 스승 아야사토 치히로, 검사 미츠루기 레이지, 수석검사 호즈키 토모에 등, 법조계 관련 인사들이 대부분 "천재적이다. 필요한 건 경험뿐."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재능이 있다. 치히로는 "그의 변호로 무죄 판결을 받고 싶으면 아직 3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3년은커녕 1년도 안 되어 맡은 사건들을(하나[4][5] 빼고) 모두 무죄로 해결해 버렸다.[6]
타고난 재능, 그 미츠루기조차 악몽 같은 신념이라고 인정한 맹목적인 정의감,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열정, 법정에서의 날카로움 등으로 명변호사로 인정받는다. 원작자인 타쿠미마저 나루호도가 주인공인 한 미츠루기는 그에게 이길 수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7] 담당하는 사건마다 대부분 무죄로 승리하는데, 전부 변호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형사 재판인 데다, 상대들은 4년간 무패였던 엘리트 천재 미츠루기 레이지, 마찬가지로 13살이라는 초등학생 나이에 검사가 된 후 미국에서 무패의 전설을 달렸던 카루마 메이, 40년간 무패였던 메이의 부친 카루마 고, 검찰청 최강의
3.1.1. 작중 언급
과연 제가 점찍어 둔 변호사로군요. 감복했습니다.
- 하브리 리치난데, <역전특급, 북으로> 중.
- 하브리 리치난데, <역전특급, 북으로> 중.
3.2. 허세
단,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음에도 허세를 비롯해 근거도 없이 일단 물고 늘어지고 보는 구질구질한 변호 방식은 그다지 칭찬받지 못한다. 대립하는 검사들과 재판장을 비롯한 주변인물도 고개를 절래절래할 정도아우치: 생일선물 따위 사건과는 관계없겠지요.
재판장: 분명 관계없어 보이는군요. ...어떻습니까? 변호인. 그 특수주문 글로브가 무슨 관계가 있을런지요?
나루호도: (...그거야 나도 모르지...)
나루호도: 물론 관계가 있습니다! 그 글러브야말로,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마코: 나왔다앗!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허세! 이제야 나루호도씨 다워지기 시작했네요!
<사라진 역전>에서 스즈키 마코가 피해자 마치오 마모루에게 준 야구 글러브 선물이 사건과 관계가 있냐는 질문에서[10]
재판장: 분명 관계없어 보이는군요. ...어떻습니까? 변호인. 그 특수주문 글로브가 무슨 관계가 있을런지요?
나루호도: (...그거야 나도 모르지...)
나루호도: 물론 관계가 있습니다! 그 글러브야말로,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마코: 나왔다앗!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허세! 이제야 나루호도씨 다워지기 시작했네요!
<사라진 역전>에서 스즈키 마코가 피해자 마치오 마모루에게 준 야구 글러브 선물이 사건과 관계가 있냐는 질문에서[10]
재판장 : 오호! 허세를 보니 그리운 옛 시절이 떠오릅니다! 변호인이 허세로 시대를 풍미하던 때가 있었죠!
키즈키 코코네: 저 말씀만 들으면, 그냥 사기꾼 같은데요..?
역전의 카운트다운
키즈키 코코네: 저 말씀만 들으면, 그냥 사기꾼 같은데요..?
역전의 카운트다운
세계관 설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사실상 제대로 된 논리보다는 그냥 상황에 맞춘 주먹구구식 즉석 추리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도 전혀 상황파악을 못하다가 소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으로 힌트를 잡을 때도 많고, 잘나가다가 본인 실수로 꼬인 일도 꽤 된다. 이래서 마요이, 미츠루기를 비롯한 많은 등장인물들, 그리고 간혹 팬들 까지도 별것 아닌 걸로 말꼬리 잡는다느니, 증거도 없는데 무턱대고 우기고 본다느니, 허세가 너무 심하다느니 하는 식으로 까고 있다. 나루호도가 공포의 태클남이라고 불리게 된 계기를 보면 그다지 틀린 말도 아니다.[11][12] 오죽하면 <역전의 와일드카드>에서 재판장이 그를 보고 그가 참여한 재판은 반드시 엉망진창이 된다고 표현했을까.
나루호도 특유의 허세는 전 소장이자 스승인 아야사토 치히로에게 배운, 변호사는 위기일수록 뻔뻔하게 웃는다는 철학에서 기인한다. 역사와 전통의 클리셰로 치히로의 선배인 카미노기 소류로부터 내려와, 2016년 최신작인 역전재판 6에서도 자주 나온다. 법정에서 그와 자주 만나는 이들은 다 알기에 전설의 변호사라지만, 법정에선 '또 허세입니까' 같은 말이 나오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코너에 몰렸을 때 나루호도의 대사 중에는
나루호도: 증거는 물론 있습니다! / 물론, 증명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식의 대사가 매우 자주 나온다. 자신 만만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대답하는데, 독백이 저런 걸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면 헛웃음이 나올지도. 그 뒤에도 대답하기 전까지 계속 생각하라는 말을 되뇌면서 궁지에 몰리다 어떻게든 정말 증명을 해버리는 게 대단한 점. <역전, 그리고 안녕>에서 두 번이나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막 내뱉다 얼떨결에 말이 되는 발언을 했다. 사실 믿을 게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생각하기 전에 냅다 지르고 보는 스타일은 또 하나의 철학인 의뢰인을 끝까지 신뢰한다 에서 나오는 것이기도 하다. 아무리 상황이 불리하고 정황상 아닌 듯해도, 의뢰인을 무죄로 못 박고 근거는 나중에 찾는 것. 이는 의뢰인이 정말 무고한 사람일 경우 상황을 돌파하는 큰 힘이 되지만, 그 믿음이 틀렸을 경우의 충격도 크다. 나루호도가 사람 보는 눈이 좋아, 수많은 의뢰인 중 정말 악인은 한 명 뿐이었고, 그나마 수사 도중 이를 밝혀내어 올바른 결말을 맞았다. 학급재판에서 마녀사냥을 당할 때의 쓸쓸함과 미츠루기와 야하리가 자신의 편이 되어준 고마움이 인상에 깊게 남아 이렇게 된 듯.나루호도가 이렇게 처절하기까지 한 변호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역전재판 세계관의 사법 시스템 때문인 것도 있다. 서심법정이란 전대미문의 설정으로 재판이 초고속으로 진행돼 나루호도가 맡는 모든 재판은 3일 안에 이뤄지며, 이마저도 변호를 잘해서 재고할 여지가 있다 싶으면 3일까지 가는 거지, 그게 아니면 첫날에 바로 유죄다.[13][14] 덕분에 백이면 백 아직 수사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재판부터 열리는 식이고 그마저도 변호사에게 제대로 정보도 전달되지 않아 결국 나루호도가 직접 발로 뛰어 수사까지 해야한다. 거기다 무죄추정의 원칙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아 변호 측이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하려면 직접 증거로 입증해야하니 사실상 나루호도 혼자 법정에서 사건의 진상을 전부 밝혀내야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셈.[15]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억지를 부려서라도 시간을 끌거나 상황을 바꾸려 하는 것이다. 검찰 측 주장이 먹혀 들어가기 시작하면 항소심이고 뭐고 다음 재판 기회 자체가 없으니까.[16]
그렇기 때문에 나루호도 측에서는 공포의 태클남이라는 별명답게 증언 하나하나에 꼬치꼬치 캐묻고 증거를 통해 모순을 제시하면서 어떻게든 재판의 결말을 늦추고 '판결을 지금 내릴 수는 없다!' 고 주장하며 시간을 벌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게만 해서 심리가 다음 날로 넘어가기만 하면 새로 생긴 시간동안 다시 탐문을 하며 새로운 증거를 얻거나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다시금 캐내는 식으로 재정비해서 진상에 도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 대표적으로 <화려한 역전> 당시 2일차 법정에 본인이 나서지 못했음에도 미츠루기에게 배지를 잠시 빌려줘서 재판을 끌고 갈 수 있게 만들고, 다음 날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하여 최종일까지 법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결국 이렇게 시간을 끌어야지만 변호사에게 승산이 보이는 세계관 때문인지, 시간을 끌기 위해선 은근히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거짓말이나 사건과 관계없는 증거로 범인을 속이기도 하고, 협박한 적도 꽤 있는 편이다. 오바 카오루가 진범이 아니라는 걸 뻔히 알면서 시간을 끌기 위해 혐의를 씌운 적도 있고[17][18], 심지어 범인을 잡기 위해 없는 증거를 만들어 낸 다음 우물에 독 뿌리기를 시전했을 정도. [19] 물론 자신도 준법 의식이 희박하다는 점은 알고 있다. 역재 시리즈의 범인이 극악무도한 악인이 많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있었던 것이지 잘 생각해 보면 변호사답지 않게 법적으로 문제 될 수 있는 행동도 꽤 많이 한 편이다.[20] 다만 나루호도도 위법 행위를 즐기는 성격은 분명 아니다. 문제는 시나리오마다 극한 상황이 아닌 것이 없기 때문에 그가 언제나 그러는 것처럼 보일 뿐.
3.3. 사이코 록
역전재판 2의 재회, 그리고 역전 에피소드에서부터 사건을 조사할 때 마요이의 곡옥을 통하여 사이코 록이라는 시스템으로 탐정 파트 인물들의 거짓말 여부를 알아채 법정에 중요한 정보를 캐치하고는 한다. 다만 이 능력을 웬만하면 법정에서 활용하지는 않으며 사이코 록으로는 거짓말인지 아닌지의 여부만 파악할 수 있을 뿐 결국 그 거짓말을 논파하기 위해서는 나루호도 본인이 합당한 반박을 내야 하므로 단순히 '템빨'로 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주변인 혹은 의뢰인의 거짓말의 여부를 간단히 판단할 수 있다보니 다른 변호사들과 차별되는 나루호도만의 아주 유용한 능력임에는 틀림 없다.4. 성격
1인칭은 보쿠(僕), 2인칭은 상대에 따라 키미(君)와 오마에(お前)를 혼용한다. 30대 중반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보쿠를 쓴다.어릴 때의 경험과 본인의 타고난 정의감 덕분에 곤경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웬만한 부탁이면 잘 들어주는 편이기도 하고, 누가 자신을 함부로 대하거나 심지어 음해해도 미워하거나 화를 내는 일이 거의 없는 대인이다.[21]
중요한 말이 아니면 아무리 주위에서 바보짓을 해대도 속으론 많이 까지만 적극적으로 딴죽을 걸지 않는다. 야하리를 대하는 것만 해도 미츠루기는 네놈이라 부르며 가차 없이 갈구는데 나루호도는 대놓고 질색하지는 않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간혹 듣는 입장에서는 심한 말을 툭 던지는 걸로 봐선 성격이 좋다기 보단 속으로 쌓아두는 것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한참 연하인 마요이나 하루미에게 거리낌 없이 나루호도 군(한국어로 어감을 살리자면 나루호도야 정도)이라 불려도 그러려니 할 정도.
외동아들이어서 그런지 내색은 안 해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 마요이가 수행을 위해 한동안 자리를 비우자 얼마 전 까지 월세 걱정했던 판에, 잠시 나마 이제는 의뢰를 받지 않겠다고 축 처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이 사라지는 상황에 무척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보인다. 하긴 애인과 스승을 불시에 잃은 과거가 있으니 무리도 아니지만.
정이 많고 마음이 약해서 은근히 잘 운다. 대학생 때까지도 울보였지만 나이 들면서 나아졌다. 그래도 감상적인 기분이 되거나 심한 말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울어버린다. 치히로가 보고 나서 처음으로 운 영화를 보고 자기도 울었다고 하며, 그 영화의 포스터는 치히로 사후에도 사무실에서 줄곧 떼어놓지 않고 있었다.[22] <역전 서커스>에서 미리카의 고민을 마요이만 듣게 되자 왕따가 되었다는 생각에 울었다.
내색하지 않는 속마음은 상당히 시니컬하고 염세적이다. 가끔 냉소적인 속마음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서 주변 인물이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편이고 어느 정도 친해진 마요이 등에게는 이런 면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1-5에서 고등학생이면서 과학수사관이라고 자신만만해하는 호즈키 아카네를 대하는 속마음은 '퍽이나' 하는 무시에 가깝고, 2-3에서 상황 파악 못 하는 피고인을 비꼬면서 상황을 각인시키곤 '속이 다 후련하네' 라며 독백하기도 한다. 2-4의 마지막에 무죄를 주장할 때 웃으면서 진범을 대놓고 돌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화룡점정.
2편에서 아야사토 하루미가 '그 중에는 좋은 검사도 있겠죠?' 하고 물어봤을 때 '그런 검사는 없다. 검사는 다 자신의 공적만 생각한다.' 같은 대답으로 하루미를 기죽게 만든 적도 있다. 미츠루기와 재회했을 때도 '승리에만 골몰하는 검사 따윈 아예 죽어버리는 편이 나았을 거다'라는 심한 말을 했다.
5편에서는 하도 희한한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 미누키의 "저 사람 왜 저래요?"라는 질문에도 "원래 저런 사람일 거야." 라면서 그냥 흘려넘기기도 한다.
싫어하는 것은 배신과 독극물. 둘 다 본인이 인성 최악의 불여우한테 잘못 걸려서 당하거나 당할 뻔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본인의 말로는 "사람을 가장 비겁한 방법으로 상처 입히기 때문에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 나루호도가 염세적인 면모를 보이게 된 건 이러한 경험 때문일지도. 실제로 막 20세 시절인 추억의 역전에서는 지금의 속으로는 시니컬하고 염세적, 타인에게는 이타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얼빠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법정에서 열정에 차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일상생활에서는 헤타레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공식 팬북 나루호도 역전재판에서 그의 회상에 의하면 사법고시를 보러 갔을 때 수험표를 깜빡하고 나와서 하마터면 수험을 못 칠 뻔했고, 때문에 늘 차분히 걷던 치히로가 이 날 만큼은 허겁지겁 뛰어왔다고 한다.
사람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한다. 이토노코 형사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서 '이토노코', '카메노코', '노코노코' 중에서[23] 헷갈리다가 편의상 이토노코 형사라고 부른다.[24] 스에카네 쿠미코가 그린 <역전의 크로스오버>에서는 <첫 번째 역전>의 피해자 타카비 미카(高日美佳)의 이름을 '히다카 유카(日高友加)'라고 잘못 썼다가 치히로에게
변호사가 되어서도 의뢰인이 될 사람을 대면하러 가는 자리에서 Kill you라고 쓰인 티셔츠를 와이셔츠 밑에 받쳐 입고 갔다가 그게 비쳐 보여서 의뢰를 거절 당하기도 하고, 매일 가는 라멘집에 변호사 배지를 제시하면서 외상을 진다거나, 마요이에게 책상 좀 치우라는 잔소리를 늘상 듣지만 꿋꿋이 치우지 않는다거나 하는 나사 빠진 모습을 보인다.
게임 상에서 변호사 배지를 제시하는 횟수는 플레이어의 의사에 좌우되지만 [28], 보는 사람마다 변호사 배지를 보여주고 자랑하는 걸 은근히 즐긴다는 게 공식적인 취급이다. 역전재판 1에서도 나루호도가 등장인물들에게 배지를 많이 보여준다는 언급이 있었고 4에서 미누키의 언급과 더불어 본인 스스로도 "오오, '제시하기' 하는 거야? 나도 현역 시절에 많이 했었는데."라며 변호사 시절 내내 이 짓거리를 하고 다녔음을 웃는 얼굴로 인정했다. 이후 이 변호사 배지 보여주기는 오도로키 호스케를 거쳐 사무소에 막내 변호사로 들어온 키즈키 코코네에게까지 전해진다. 오도로키 왈,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일단 배지를 보여주는 게 변호사의 상식이라고. <추억의 역전>에서 치나미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고 다닌 일이나, <역전의 와일드카드>에서 미누키의 사진이 담긴 로켓을 오도로키에게 보여준 것을 생각해보면 제법 팔불출.
<역전의 레시피>에서 오카 타카오의 매우 지저분한 책상을 조사하면 마요이가 "나루호도 군의 책상하고 비슷하다" 라는 언급을 한다.
상식인 및 츳코미 포지션치고는 의외로 본인도 헛소리에 일가견이 있다. 특히 <역전의 레시피>에서 트레비앙의 웨이트리스 복을 두고 "그런 옷, 저라도 입을 수 있어요!" 라고 발언한 부분은 아직도 부녀자들에게 실컷 우려먹히고 있다. 구글 검색 결과 이 외에도 안녕히, 역전에서 얼굴 한가운데에 세로로 크게 꿰맨 자국이 있는, 가죽장갑을 낀 호텔보이 코로시야를 수상하게 여기는 니보시 사부로에게 "야구공에도 꿰맨 자국이 있습니다. 야구공도 수상하다고 하실 겁니까!" 라거나 "야구공도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야구공도 수상하다고 하실 겁니까!" 라는 등 희대의 헛소리인 야구공 드립을 연발로 친 적도 있다.
의외로 일반 상식이 풍부하지 않은 편이다. 호텔 반도의 정물화를 보고 저게 정물화인가 생물화인가 헷갈린다고 독백하기도 한다. 꽃 이름은 해바라기와 튤립밖에 몰라서 메이에게 문병을 갔을 때는 튤립을 가지고 갔다.[29] 이후 4에서는 가류 키리히토가 병에 꽂아둔 장미를 보고 이젠 이 꽃 이름이 장미인 것도 안다며 무척 좋아했다.[30] 하지만 3에서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서 마요이와 이토노코 형사에게 설명해주는 장면 등을 보면 그냥 자기 관심 분야 외에는 철저히 무관심한 걸지도 모른다.
유머 감각도 궁핍하다. 노리고 농담을 하면 순식간에 분위기를 차게 식히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 편. <역전 서커스>에서는 피에로 토미를 두고 "재미없는 개그는 용서할 수 있지만 그걸 가지고 저 혼자 웃는 놈은 못봐주겠다." 라고 했지만 그 뒤, 곧바로 토미보다 못한 개드립[31]을 날리는 바람에 오히려 토미에게 "그렇게 해선 돈 못 벌어." 라는 충고를 들었다. 이후 죽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4에선 본인도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호시이다케 아이가의 추리에 따르면 '덜렁거리고 지레짐작이 많다' 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32] 그대로 맞았다. 참고로, 그 시절 나루호도의 꿈은 미러클 가면이었다고...
역전재판 4 시점에서는 얼핏 보면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무기력해지고 냉소적으로 변했지만, 4편에서도 플레이어들이 나루호도의 속마음을 볼 수 있는 나루호도 시점에서는 성격이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았다는 증거가 많이 발견된다. 33살 나루호도와 하미가키 쇼타로가 도부로쿠 스튜디오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갑툭튀한 하미가키를 보고 "으악! 당신 아직도 여기 있었나요!"하면서 평소답지 않게(어떤 의미에선 평소의 나루호도 답게)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보르쉬에서 나루호도와 아루마지키 잭이 대화할 때 배경을 조사하면 잭이 마술을 보이는데 나루호도는 내심 깜짝 놀랐지만 겉으론 전혀 표현을 안 해 오히려 잭이 당황한다.
456 시리즈에서 모든 사건을 방관하는 듯 해도, 그건 모두 오도로키와 코코네의 성장을 위한 것이며, 뒤에서 할 건 다 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의 맹한 구석은 어디 가질 않아서, 오도로키의 이름을 두 번이나 외우지 못했고, 키리히토를 경계했는데도 그가 자신의 행적을 비밀리에 쫓고 있던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역전재판 5 시점에서는 4편의 시니컬한 모습은 빠지고 예전과 많이 비슷해졌다. 다만 스승이라는 포지션이기에 확실히 어른스러워 보이는 편.
5. 일상생활
문화 생활은 독서보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자주 즐기며, 좋아하는 장르는 세계 명작 동화나 슬픈 영화 등의 감동물로 추정된다. 세계 명작 동화는 좋아한다고 인증까지 했다.[33] 주변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토노사맨은 처음 봤을 땐 '저건 뭐야?!'식으로 반응했으며, 나중에 마요이가 토노사맨 비디오를 보내 감상문을 쓰라고 할 정도였지만 그래도 별생각 없는 듯.음식은 돈코츠 라멘과 포도주스[34]를 좋아하며, 감기약은 '카제고로시 Z(감기 킬러 Z/팡피린 Z)'를 애용한다.
술은 좋아하지만 공식 설정화의 술 마시는 장면에서는 항상 가장 먼저 취해서 해롱해롱거리는 모습으로 그려질 정도로 쉽게 취하고 담배는 전혀 못 피운다. 담배를 물고 있는 설정화가 있긴 한데, 그건 그냥 그려봤던 듯. 본 시리즈가 전체 이용가 게임인 것도 있고 항상 주변에 붙어있는 인물 중 미성년자가 너무 많아서 흡연자라는 설정으로 가기에는 다소 무리인 것도 있다.
게임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변호사 일을 할 때의 정장 차림으로 고정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복이 등장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 사복이 <추억의 역전>에도 등장한 RYU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핑크색 스웨터[35]+빨간 목도리. 변호사가 된 후에도 계속해서 입는 모양이다. 역전재판 4도 그렇고 사복 센스로는 평가가 좋지 않다. 대신에 역전재판 5부터는 인상과 정장 매무새가 조금 더 세련된 분위기로 바뀌어서 평이 좋다.
성격이 게을러 주변 정리를 잘 안 하는 편이다. 나루호도 법률사무소의 책장이나 책상을 조사하면 먼지가 쌓였다거나 사용하지 않아서 너무 깔끔하다는 언급이 있다. 역전재판 2에서 깔끔히 정리된 방을 조사하면 마요이가 나루호도의 방도 청소하라는 핀잔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무소 화장실 청소는 자주 하는 편이다.
애니메이션에서 게임에서는 보지 못했던 청년 시절 나루호도의 생활이 공개가 되고 있다. 나루호도의 집은 돼지우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정리가 안 되어 있고 박스와 쓰레기가 바닥에 널려 있다. 이동은 대부분 자전거에 의존하고 있으며 서류 같은 짐은 백팩에 넣고 다니고 있다.
역전재판 4에서 변호사에서 잘린 시점에는 당연히 그전보다 수입이 없었으며, 정작 역전재판 4 엔딩을 기점으로 다시 변호사로 복귀했을 때도 일상은 그다지 넉넉하지 못하다. 사무소의 수입은 상당 부분 미누키에게 기대고 있으며, 미누키의 월급도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고 비수기에는 미누키도 일이 거의 없으니 그동안 사무소 월세와 미누키 양육비를 어찌 감당했는지는 의문. 또한 의뢰도 잘 안 들어오는 주제에 오도로키와 코코네의 월급은 어떻게 주는가도 미스터리다. 억지로 끼워 맞춰보자면 역전재판 3 후일담에서 시카바네 우라미가 무담보 무이자로 5천만엔을 빌려줬다[36]고 하는데 그 돈을 쓴 걸수도? 혹은 영매의 명성이 어느 정도 복구되어 쿠라인류가 돈이 많아졌다는 언급이 있는데 마요이가 어느 정도는 돈을 보내줬을 수도 있다. 나루호도의 행적을 보면 거의 가문의 은인 급이니...
다시 변호사로 복귀한 후에도 '전설의 변호사'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의뢰는 여전히 안 들어온다. 4편에선 나루호도 본인이 변호사가 아니었던 데다 불명예도 있었고 오도로키의 인지도도 낮으니까 어쩔 수 없었지만, 5편에서 나루호도가 명예를 회복하고 변호사 복귀를 재개했음에도 의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무소의 수입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미누키에게 의존하는 듯.
아카네가 첫 등장하던 시점에서도 이미 나루호도에겐 무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는데다 복귀한 후에 그에 대한 평판이 빠르게 회복된 걸 볼 때 실력과 투명성은 이미 널리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의뢰인도 별로 없고, 스폰서도 없고, 바글대는 사무실 지망생도 없다. 지인을 개인적으로 변호한 경우가 상당하고 그나마 가끔씩 오는 의뢰인도 높으신 분들보단 부유하지 않고 정말 억울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의뢰비로 얼마를 받는지, 아니 받기는 하는 건지 의심스러운 부분. 6편에서 마요이가 나루호도의 빈곤함을 놀리는 묘사가 있다.
6. 여성 관계
가장 오랫동안 함께 행동해 온 조수 아야사토 마요이와는 단순히 친구 관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주위에서는 그 이상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특히 야하리 마사시는 둘을 보면 "대낮부터 데이트라니 부럽다 나루호도!" 하는 식으로 시비를 걸고, 아야사토 하루미는 나루호도에게 마요이 말고 다른 여자가 생길까 봐 걱정한다.[37] 때문에 2차 창작에선 아야사토 마요이와의 커플링이 제일 많다.정작 나루호도 본인은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인 '루미'나 대학생 시절 만났던 미야나기 치나미와 같이 한번 좋아했던 상대에게 쭉 마음을 두는 경향이 있다. 6년 만에 하자쿠라인 마을에서 "그녀"와 재회하자 드물게 얼굴을 붉혔다. 자신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든가, 누명을 씌우려고 했음에도 마음 전부를 바치고 절대적으로 믿어주더니 결국 하자쿠라인 아야메에게서 진실을 듣게 된다. 그러나 아야메는 살인죄에서는 무죄지만 다른 죄로 형을 받아 구치소에 들어가고 만다. 결국, 나루호도도 야하리와 마찬가지로 연애운이 잘 따라주지 않아서 영 보답받지 못하고 끝날 때가 많다. 일례로,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첫사랑 루미에 관련해서 안 좋은 기억이 두 차례에 걸쳐 있었기 때문.[38]
여성 취향은 밝혀지지 않았다. 딱히 이렇다 할 취향은 없고 그냥 예쁘면 다 좋아하는 듯.[39] 물론 미인이라 해도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 끝날 뿐 진지한 호의로 이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상대편도 대개 그를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지만 그 이상으로는 여기지 않는 모양.
인연이 있는 여자들은 이미 고인이고 임자도 있는 치히로를 빼면 아야사토 마요이, 카루마 메이, 아야사토 하루미, 호즈키 아카네, 키즈키 코코네 등이 있다. 그나마도 연애 관계로 발전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연하의 여성의 이름을 부를 때는 이름+짱(ちゃん)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 능글맞다고 보기도 한다. 다만 이는 나루호도의 부드러운 성격을 나타내는 것에 가깝다.[40][41]
정작 연애에 관해서는 무관심하다. 히로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마요이를 몇 번이나 구해줬는데도 연애 노선을 타지 않는다. 마요이를 상상 이상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맞는데[42] 질투하는 사람이나 대놓고 이어주려는 사람이 있어도 아랑곳도 안 하는 등 서로를 이성으로서 의식하는 감정이 전혀 없다. 심지어는 공식적으로 연애 플래그를 꽂은 유일한 인물이며 종종 진히로인으로 여겨지는 아야메와도 별다른 떡밥이 없다. 3의 마지막에 아야메에게 "제가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었다는 멘트를 날렸고, 사건 해결 이후 구치소에 찾아와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는데도 4에 와서는 수양딸만 덩그러니 있다. 덕분에 팬들에게는 하렘 마스터 플래그만 세우고 성립은 시키지 못하는 고자라는 소릴 듣고 있다. 그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설이 있지만, 캐릭터들의 사생활 묘사가 거의 없는 시리즈라 진실은 저 너머에…
도둑맞은 역전에 의하면 마요이와의 대화는 부부가 하는 대화 같다고 독백한다.[43]
7. 악운
이상한 면에서 악운이 상당히 강하다.- <추억의 역전> 당시 치나미가 무죄라고 굳게 믿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독약이 들어있었던 유리병을 병째로 씹어 먹었다. 그런데 어째선지 유리 조각에 의한 내장 손상도 일어나지 않고 중독 현상도 일어나지 않았다.[44]
- 재판 직전 누구에게 소화기로 뒤통수를 후려 맞았지만, 일시적인 기억상실만 당하고 유유히 법정에 나왔다. 기억을 잃어도 모순을 지적하는 솜씨는 그대로에, 본능적으로 삿대질을 한다.[45] 그것도 모자라 재판 도중에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는 경이적인 회복 능력을 보여준다.[46]
-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에선 벼룩시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서 10미터 이상 날아가 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같이 폭발에 말린 영국 소년에게 깔려버리고 말았다. 나중엔 갑옷 기사와 부딪쳐서 2미터나 날아가 버린다.
- <화려한 역전>에서 낙뢰로 불타고 있는 다리를 건너려다 끊어져 10m 높이에서 한겨울임에도 얼지 않을 정도로 흐름이 거친 계곡에 떨어졌는데도 살아 나와서는 감기밖에 걸리지 않았다.[47][48]
- 26세까지 감기에 걸려본 적이 3번밖에 없다. 첫 번째는 학급재판 때, 두 번째는 <추억 속의 역전>, 세 번째는 위에 나온 <화려한 역전>. 네 번째는 나루호도 역전재판에서 '감기'와 엮인 나루호도의 징크스를 설명하기 위해 잠시 나온다. 감기에 걸릴 때마다 결코 잊지 못할 엄청난 대사건에 휘말리며, 그때마다 야하리 마사시와 어떻게든 얽힌다.(추억의 역전 제외) 심지어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어도 엮인다는 것만으로도 효력이 생기는 듯.
- <역전의 골목길>에서 달리는 차에 치어 또다시 10미터 이상 날아가 전신주에 머리를 박고도 발만 삐끗하는 걸로 끝.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차에 치여 날아가는 순간엔 한술 더 떠서 백미러를 잡아 뜯어가기까지도 한다.
코로시야가 탐낼 만한 남자그걸 본 한 야쿠자는 "오른팔의 칼받이로 썼으면 좋겠다"라고 평하기도. 머리를 박았는데 머리는 안 다치고 발을 다친 시점에서 이미 물리력을 초월하고 있다. 이젠 북미판 이름처럼 자신이 피닉스라는 걸 자각하고 있는 듯. - 마블 VS 캡콤 3 패배 대사에 "나 엄청 많이 맞았지만 발목만 좀 삐었어 괜찮아"라는 대사가 있다.
- 위와 같은 이력들 때문인지, 역전재판 5에서도 오도로키에게 "악운이라면 나도 지지 않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 역전재판 6의 <역전의 의식>에서는 이틀 동안 계속 해야 하는 절을 하다가 허리에 무리가 와서 하루 종일 기절한 상태로 있었는데도 잘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49]
이렇게 파란만장한 역정을 겪었지만 성장 환경은 시리즈 주요 인물 중 가장 평범하다. 다른 주인공이나 히로인 격 인물이 모두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50]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것과 달리 나루호도는 무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하였다. 적어도 변호사 되기 전까지는.
[1] 선조인 류노스케도 류이치만큼은 아니지만 양 옆에 뒤로 뻗친 머리카락이 있는 걸로 보아 유전인 듯 싶다.[2] <도둑맞은 역전>과 <역전의 레시피>는 제외. 도둑맞은 역전은 결국 범인의 마지막 증언에서 결정적인 모순을 찾아내어 그것을 통해 한 번에 몰아붙였으며, 역전의 레시피는 범인을 몰아붙일 증거가 단 하나도 남지 않아 궁지에 몰렸을 때 이토노코 형사의 뒷북 감정 증거품을 이용해 허세 하나로 진범을 밝혀냈다.[3] 유일하게 자신의 프로필이 인물 파일에 들어가는 에피소드로, 나루호도 자신을 제시해야 할 때를 위한 것.[4] 하지만 이건 의뢰인이 범인인 데다 손에 꼽는 쓰레기였고, 나루호도 본인의 목적도 결국은 마요이를 지킴과 동시에 그를 유죄로 만드는 것이었다.[5] 사실 가장 큰 이유이자 문제는 범인이 마요이를 납치해서 협박을 통해 자신을 변호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원래 변호사는 의뢰인이 아무리 쓰레기라도 변호하는 그 자체를 가지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며 설령 선인이든 악인이든 간에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협박을 통해 성사된 관계이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6] <역전 자매>는 치히로가 영매되어 나타나지 않았으면 미츠루기에게 졌을 재판이었고, <역전의 토노사맨>에서는 미츠루기가 모순을 지적하지 않았으면 그냥 넘어갔을 테니 치히로의 평이 틀린 것은 아니다. 공교롭게도 3년이 지나자마자 나루호도가 몰락했기 때문에, 역재 456 이후 1을 복습하면 만감이 교차한다.[7] <안녕히, 역전>에서 처음으로 의뢰인이 유죄가 되었고, 이때의 상대가 미츠루기이긴 했다. 그러나 이는 두 사람이 진지하게 맞붙은 것이 아니라, 나루호도가 마요이를 지키기 위해 미츠루기와 어느 정도 말을 맞추었던 재판이라 제대로 된 대결은 아니다. 이후 9년이 지나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 미츠루기와 다시 맞붙었는데, 이때 역시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었다.[8] 사실 고도 역시 검사로서의 경력은 명백한 초심자인데 그 실력만큼은 베테랑의 기질이 다분하게 드러난다.[9] 본인에게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고 이토노코 형사가 나루호도에게 미츠루기의 변호를 부탁했을 때 겉으로 표현은 안하지만 이렇게 말하며 인정했었다고 한다.[10] <물론 관계 있다>를 선택할 경우 나온다.[11] 게다가 나루호도가 시간을 끌려고 하는 짓은 대부분 훈제 청어 기법이다. 많은 부분들이 결정적인 증거였지만, 추궁하거나 증거를 내밀면서 하는 독백들이 '여기서는 밀려서는 안 돼!', '여기를 물고 늘어져야 한다!' 같은 것을 봐서는 정말 그냥 시간 끌기인 듯. 더욱 문제가 되는 건 재판장이 그 훈제된 청어를 모조리 먹어치우고 있으니...[12] 아예 한 에피소드에서는 '망토는 그럼 누가 씌운 거냐'라는 검찰 측 질문에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하고 받아치는데, 재판장이 '아니 당연히 중요한 얘기 아닙니까' 하니 그제야 속으로 '쳇, 들켰나'라고 생각하는 일도 있었다. 그런데 망토는 어이없게도 그냥 우연히 결쳐진 것뿐이라서 정말로 중요한 게 아니긴 했다.[13] 물론 검찰 측이 범행과 고발 이유를 제대로 설명했을 때 한정. 아무리 그래도 이유 없이 유죄 판결하진 않는다.[14] 게임 상에서의 라이프 게이지가 이것을 반영한다고 보면 된다. 재판 어느 시점이든 전부 소진된 시점에서 유죄 판결(=게임 오버)가 되니까.[15] 현실의 재판은 경찰수사가 다 끝난 뒤 밝혀진 진상 속에서 피고인의 법적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다투는 경우가 절대다수다.[16] 대표적으로 <역전, 그리고 안녕>에서 카루마 고와의 대결이 있다. 시작 부터 아예 카루마 쪽의 판세로 기울더니 자칫하는 순간에 유죄 판결 받기 딱 좋게 흘러갔던 상황이 다수.[17] 사실 이렇게 된 것 역시도 어느 정도 서심재판의 영향도 있다. 애시당초 '피의자가 유죄라는 것을 검사가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변호사가 무죄'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에서 오바 카오루에 대한 논리는 언젠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만약에 인형탈 속의 인물의 신원이 불분명함이 입증된 때부터 현실적으로 검찰측에게 입증 책임이 주어졌다면 나루호도가 그럴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애시당초 나루호도가 주장한 것도 '오바 카오루가 범인'이라는 것보다는 '오바 카오루가 범인이 아니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섣불리 피고에게 유죄 판결을 내려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서심법정하에서는 사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논리다.[18] 게다가 다 떠나서, 나루호도가 아줌마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것은 사실 불법이 아니다. 물론 양심을 해치는 행위긴 하지만 원래 변호사라는 직업이 자신의 의뢰인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므로 그 시점에서 알았든 몰랐든 상관없이 의뢰인을 위한 거라면 그린라이트이다.[19] 오도로키가 4에서 페이크 주인공이 된 것도 나루호도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20] 상대가 답이 없을 정도의 인간일 경우 협박을 하기도 하고 증거 위조, 막말 등 하나하나 따져 보면 수도 없이 많다.[21] 작중에서 진심으로 화를 냈다고 할 만한 장면은 야마노 호시오가 던진 가발을 맞았을 때, 학급재판의 진상이 밝혀졌을 때, <안녕히 역전>에서 귀국한 미츠루기를 만났을 때, 오오토로가 본성을 드러내면서 나루호도를 도발했을 때 뿐이다.[22] <역전의 토노사맨> 이후 마요이의 장난으로 한동안 토노사맨 포스터로 바뀌어 있었지만, 역전재판 3에서 그 영화를 마요이가 보고 울어서 다시 영화 포스터로 교체되었다.[23] 공식 한국어 버전에는 선택지에 노코노코 대신 호랑말코가 있다.[24] 이름을 맞추는 선택지에서 정답인 이토노코를 고르면 "멋대로 줄이지 말았으면 함다! 제 이름은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임다!" 라고 하지만 그 직후에 다른 형사가 그를 이토노코라고 부른다. 이전부터 그렇게 불려왔던 듯. 그리고 자연히 작품 내 모든 등장인물이 그를 이토노코라고 부른다.[25] 게임에서 재판장이 피해자 이름을 물어볼 때, '히다카 유카' 라는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당연히 타카비 미카, 나머지는 아야사토 치히로.[26] 스팀판에서는 이 이름 잘못 고르기를 행하는 과제가 있다.[27] 오도로키가 한 "저는 괜찮아요"를 "(제 이름은) 괜찮아(에)요." 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서 그렇게 되었다. 나루호도는 오도로키를 처음 만났을 땐 어렴풋이 뭔가 특이한 성이었다고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 자기 성은 당연하지 인데 괜찮다도 있을 수 있지[28] 아주 가끔 꼭 제시해야 진행되는 부분도 있기는 하다.[29] 일본에서 병문안 선물로 동백이나 튤립을 가져가는 건 일반적으로 피하는 경향이 있다. '꽃이 지는 모습'이 재수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30] 역전재판 6의 시점까지도 이 3개밖에 모른다는 것이 밝혀진다.[31] "재미없는 개그는 그만두억시니."(비공식 한글패치판) / "서투른 개그는 서두르게나."(HD판)[32] 비공식 한글패치에서는 삿대질만 하는 아이로 잘못 번역되었다.[33] <안녕히 역전> 초반에 하루미가 나루호도도 토노사맨을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마요이가 "이제 나루호도 군은 청소년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 말에 "아, 그래? 난 세계 명작 동화가 더 좋은걸?"이라고 대답한 것.[34] 초기에는 와인이었는데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기 위해 포도주스로 변경했다고 한다. 똑같이 와인을 좋아하는 미츠루기는 어디까지나 게임 외 설정으로만 좋아할 뿐이다. 본편에서 직접 마시거나 술 이야기를 하는 장면은 한 번도 나오지 않으므로 칼질당하지 않았다.[35] 이 스웨터는 사실 이 사람이 손수 만들어 준 것이다.[36] 사실상 돌려받을 마음이 없는 돈이다.[37] 다만 5편 이후로는 더 이상 두 사람사이를 연인관계로 엮지 않는다.[38] 초등학생 시절 첫사랑 루미가 자기 책상에 초콜릿을 올려두었으나 초콜릿엔 미츠루기 레이지의 이름이 쓰여있어서 초콜릿을 전달해 주고 낙담... 그리고 야하리 마사시도 루미에게 초콜릿을 받은 걸 알고 충격을 먹었다. 그렇게 묻히나 싶더니... 알고 보니 야하리가 받은 초콜릿엔 나루호도의 이름이 쓰여있었고 야하리는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그대로 먹어버렸다.[39] 만화판의 <역전의 쇼타임>에서는 인형쇼 사회자였던 오카자키 주리를 보고 '그녀와 닮았다'는 이유로 내내 헤벌쭉해 있었다.[40] 일반적으로 이런 관계에서는 '이름+상' 으로 호칭하는 것이 보통이나, 상을 붙이기엔 너무 정중하거나 서먹한 느낌이고 이름만 부르기엔 좀 거친 느낌이 있어서 쨩을 붙이는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일부에서 오해하는 것과는 달리 여자아이에게는 이름만 부르는 것보다 쨩을 붙이는 것이 조금은 더 정중한 말투다. 실제로 양녀인 미누키한테는 쨩을 안 붙인다. 유례로는 마츠다 타카토가 있다.[41] 다만 역전재판 시리즈의 여캐 대부분 성으로 불렸을 때 혈연관계인 타 캐릭터랑 겹치는 경우가 많기에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오도로키가 코코네를 키즈키 씨라고 부르는 것, 아소기가 스사토를 미코토바 법무조사라고 부르는 것, 미카가미 재판관 정도를 제외하면 작중 여캐들이 성으로 불리는 일은 아예 없다.[42] 2-2 에피소드에서는 마요이가 영매하는 곳에서 총소리가 들리자 무서워하기보다도 마요이를 걱정하면서 잠겨있는 문을 박살 내고 들어갔다. 2-4에서는 재판정에서 사람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으면서도 마요이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계속 끌었고, 세상 모든 사람을 적으로 돌려도 마요이를 살리겠다고 다짐할 정도. 3-5에서는 낡은 다리를 무서워해서 건널 때마다 공포에 떨어놓고는, 마요이가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자마자 전혀 두려움 없이 다리를 건너려 했다. 심지어 다리가 불타는 상황이어서 매우 위험했음에도![43] 역전재판 6에서는 재판 중 마요이가 나루호도한테 '변호사는 위기일수록 뻔뻔하게 웃어야 해!'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치히로씨와 닮았다고 생각하며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나온다. 마요이: 나루호도 얼굴이 빨간 개복치 같아..[44] 정황상 원래 유리병에 독이 있어야 정답이고 설령 없었다 해도 그 속에 미약하게 독기가 남아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중독되지 않았기에 이는 치히로의 주장을 반증해 버리는 셈이 되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액체가 조금 들어 있었다! 그래도 독이야 청산가리와 같이 밀봉하지 않으면 독성이 자연 소멸하는 것이 있기라도 하지 유리로 된 병을 씹어 먹고 멀쩡히 살아있다는 것은 어느 의미로 대단하긴 하다.[45] 나도 모르게 외쳐버렸다든가, 지적 한 번에 온몸이 끓어오른다라고 한다든가.[46] 완전히 돌아온 것은 재판이 끝나고 마요이에게 일갈을 들으면서이다.[47] 열이 떨어진 게 39.8도의 심한 감기이긴 했지만 전혀 외상을 입지 않았다.[48] 사실 오동천에서 떨어지고 살아남은 사람은 나루호도가 최초가 아니다. 이쪽은 본인이 원해서 스스로 떨어졌다.[49] 하루 종일 기절할 정도면 급성 허리디스크 수준의 질환임에도 입원하지 않고 잘만 다닌 것을 보면 이 또한 악운일지도 모른다. 유리병을 씹어먹고, 소화기로 머리를 후려맞아 기억상실에 걸리고, 허리를 삐어서 하루 동안 기절했는데도 직후에 입원이나 검사를 행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잘만 활동하고 다닌 것을 보면 신체능력 하나만은 경이적으로 악운에 강하다고 볼 수 있다.[50] 오도로키는 갓난아기 때 부친이 사망, 모친은 살아있지만 누군지도 모르고 있다. 코코네도 어릴 때 모친이 죽었다. 스핀오프 주인공인 미츠루기는 부친이 살해당했다. 아카네는 어릴적에 부모가 사고로 사망했다. 히로인들은 전원 부모 중 최소 한 명이 사망. 자신과 가장 연관성이 큰 마요이만 해도 역전재판 캐릭터 중 최고로 불우한 인생을 살고 있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