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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어
1.1. 의성어1.2. "최고"를 뜻하는 명사, 접미사
1.2.1. 어원 설
1.3. ちゃん
2. 고유명사

1. 단어

1.1. 의성어

얼음장이나 굳은 물질 따위가 갑자기 갈라질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쩡보다 약한 소리이다. 한자어 중 丁(고무래 정)자가 이 소리와 비슷한 의미로 쓰고 있다.

1.2. "최고"를 뜻하는 명사, 접미사

예: 요즘에 인기 짱이다. 이 학교 짱. 몸짱, 얼짱, 짱.

단독으로 쓰일 때는 '학교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아이'를 의미한다. 2짱 또는 부짱과 구분하기 위해 1짱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걸 김본좌으로 바꾸려다가…

2010년대 이후로 짱짱맨 등 두 번 강조하는 방식으로 쓰이고 있다.

참고로 경상도 지역에서는 '대장'을 뜻하는 으로 많이 불렸다고 한다.

1.2.1. 어원 설

어원에는 여러 가설이 있는데, 우두머리를 뜻하는 (길 장)이 발음강화 현상에 의해 된소리 발음이 되었다는 가설과, 일본어에서 어린이나 여성 등 가깝거나 친한 상대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인 짱(-ちゃん)에서 유래했다는 가설이 있다.

후자의 견해는 일본 문화가 개방되면서 그 발음의 유사성에만 주목한 탓에 크게 유명해졌으나, 양 단어는 의미 차이가 너무 크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1998년에야 이루어진 데 반해, 학교폭력배의 우두머리라는 의미의 '짱'은 1995년도 신문기사에도 나오는 만큼 전자의 견해가 유력하다. 또한 일본어의 '짱'은 단순히 친밀한 호칭이고 단독으로 쓰일 수 없음을 감안했을 때, 친밀함의 표현도 아니고 단독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이름 뒤에 붙는 경우도 없는 한국어의 '짱'의 용례와, 더불어 '우두머리', '정점'이라는 뜻을 가진 의미의 관련성을 생각했을 때 굳이 일본어라는 먼 곳까지 단어의 유래를 찾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1980년대 중반까지는 학교 폭력써클의 우두머리를 '장(長)'이라 불렀고, 지금처럼 "최고"를 뜻하는 명사, 접미사로 의미를 확장해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장' 대신 '캡틴(captain)'[1], 혹은 그 줄임말인 '캡'이 대세를 이루며 '캡이다' '울트라캡숑' 등으로 의미 확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캡과 짱이 짬뽕되어 '캡짱'이라는 말도 꽤 많이 쓰였다. 캡은 1990년대 말까지도 계속 쓰이다가[2] 점점 '짱'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졌고[3] 결국 2000년대 초반 들어 사장됐다.

짱은 사어가 된 캡보다는 종종 사용되긴 하나 유행이 좀 지난 감이 있다.

송재희비디오 스타에서 말하기를, 학창시절 불량학생들이 모인 캠프에서 자신도 잘 나가는 척을 하기 위해 불량학생들은 잘 모를 생소한 단어를 말해야겠다 싶어 "여기의 장(長)이 누구냐"고 묻고 다니다가 그게 점점 짱으로 바뀌어 전국적으로 쓰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1.3. ちゃ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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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에서 어린이, 여성 등 가깝거나 친한 상대를 부를 때 이름이나 호칭 뒤에 붙이는 단어인 ちゃん을 한글로 전사한 표기 중 하나.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을 따라 '잔'이 된다. 어중으로 보아 ‘찬’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외국어를 전사할 때 한국어에 준하여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름과 띄어 어중이 아닌 어두가 된다. 그러나 현재는 일본 문화를 즐기는 계층의 영향으로 원문 기준으로 해당 호칭을 사용함을 드러내시 위해 '짱' 혹은 '쨩'으로 표기하는 관례가 정착했다. 크레용 신짱이 대표적인 예.

한국어의 대응 번역어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4] 한국어로 번역할 때는 아예 없애는 게 보통이다.

로마자로 표기할 때는 -chan으로 쓴다. 예를 들어, 토모코 짱은 Tomoko-chan으로 쓴다.

이 호칭의 변형으로 (ちん)이나 '땅'(たん) 등이 있다. 짱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이름이나 대상물 뒤에 붙여 사용된다.[5] 찡은 친근감을 표하기 위해 두루 쓰이는 짱에 비해 매우 가까운 친구나 동급 이하의 사람을 낮잡아보는 의미로 붙이는 호칭인 반면, 한국 사람들은 짱의 변형 정도로 사용하고 있다.

2. 고유명사

  • 한국의 만화 짱(만화)
  • 한국 영화 짱(영화)
    위 두 '짱'은 "최고"를 나타내는 '짱'이다.
  • 한국의 기업: 오락실 체인점 운영, 뽑기용 인형 판매를 담당한다.


[1] 실제로 만화가 이명진의 데뷔작인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에서는 주인공 남궁건은 '지존고의 캡틴'으로 불렸다.[2] '캡'의 용례로 지누션지누의 솔로 시절 대표곡인 나는 캡이었어(1994)라는 노래로 유명하다.[3] 캡과 짱이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시기에 영화 (1997)이 인기를 얻자 점차 짱으로 대체되기 시작됐다.[4] 한국에서는 동년배나 자기보다 어린 사람은 그냥 이름으로 부르고, 자기보다 윗사람은 3인칭화를 하거나 가족 유래 명칭을 쓰는 등 일본과 호칭 문화가 아예 다르다. 2인칭,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문서도 참고.[5] 이 역시 한국어로 옮길 시에는 없애든지, 혹은 '진'이나 '단'으로 번역하는 것이 원칙에 맞지만 이를 지키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