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05 03:04:29

토미타 마츠오

토미타 마츠오
富田 松夫 | Lawrence Curls
파일:external/images.wikia.com/Moe_OA.pn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역전 서커스
출생년도 1971년
나이 46세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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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피에로
신장 163cm
가족 아내 토미타 ???
딸 토미타 토모코[1]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우치다 타케시[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현욱[A]
파일:미국 국기.svg 소니 스트레이트[A]
테마곡 역전재판 2 테마곡
"더욱 더 넉살 좋은 사람들"[5]

1. 개요
1.1. 이름의 유래
2. 작중 모습
2.1. 못 웃기는 광대2.2. 광대의 목격담2.3. 서커스의 차기 단장
3. 평가4. 관련 문서

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2 제3화 <역전 서커스>에서 등장한다.

모자에 대롱대롱 매달린 당근이 포인트인, 그야말로 전형적인 광대. 작중에서는 본인의 말을 포함해서 내내 피에로라고 한다. 다만 이건 동양권에서 피에로와 광대를 동일시 하기 때문이고, 구체적으로 따지자면 토미와 같은 종류의 광대는 피에로(Pierrot)보다는 클라운(Clown)으로 부르는 게 맞다. 실제로 북미판에서는 자신을 Clown으로 소개한다.

서커스 안에선 본명 대신 '피에로 토미'라고 불린다. 모자에 달린 입 모양 장식과 옷에 있는 입 모양 무늬는 토미타의 표정을 따라하는데, 토미타가 웃으면 입 모양도 웃고 울상을 지으면 시무룩한 모양이 되며 화를 내면 역시 찡그린 모양이 된다.

1.1. 이름의 유래

일본 버디 형사 장르의 원조라고 불리는 80년대 액션 코미디 드라마《소문난 형사 토미와 마츠(噂の刑事トミーとマツ)》에서 이름과 애칭을 딴 걸로 보인다. 과격한 열혈파 마츠야마 스스무(통칭 마츠)와 평소에는 겁많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너같은 쫄보는 남자 관두고 이름도 토미오에서 토미코로 고치라는 의미로 토미코라는 소리만 들으면 성격이 돌변해서 그야말로 헐크급의 전투력을 보여주는 오카노 토미오(통칭 토미)의 좌충우돌 수사극을 그린 작품. 여담으로 마츠야마 스스무 역은 가수 마츠자키 시게루. 작품의 주제곡도 불렀다.

북미판 이름은 로런스 컬스(Lawrence Curls)이고, 서커스 안에선 '(Moe)'라 불린다. 모, 래리(Larry), 컬리(Curly)로 구성된 미국의 희극 배우 삼인방(Three Stooges)에서 유래.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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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못 웃기는 광대

"뭔 말을 해도 돌아오는 건 씁쓸한 재퍼니즈 스마일."[6]
"그래도 나도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라고!"

타치미 나오토 단장과 함께 이십여 년 전부터 타치미 서커스를 이끌었다. 겉보기와는 달리 은근 나이가 많다. 나오토보다 6살 어리다. 과거에는 가족도 있었고 '토모코'라는 귀여운 딸이 있었다. 하지만 서커스가 쪽박만 치자 마누라가 애를 데리고 집을 나가버려서 현재는 혼자 살고 있다.

광대답지 않게 개그 센스는 시망. 정확히 말하면 몸 개그 실력은 어떤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말로 하는 개그 센스는 매우 안 좋다. 과거엔 꽤 날렸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많다 보니 시대가 변하고 개그 코드를 못 따라간 듯. 개그랍시고 내뱉는 말들은 전부 끔찍하게 썰렁한 아재개그들이다. 이를테면 "도라지를 안 먹다니 너 돌았지?" 같은 거다. 숙소 안에 있는 수많은 노력의 흔적들을 보면 공연에서 몸개그는 제법 볼 만할 것 같기도 하지만, 게임 특성상 작중에서는 언어유희만 해댄다.

조사하러 온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이 개그는 크나큰 그만두억시니 트라우마가 되었으며 이는 그 다음 에피소드에서 곰인형을 보고 토미가 쳤던 쓰레기 같은 개그가 생각나 멘붕하는 장면이 있을 정도. 법정에서는 증언을 하랬더니 자기 신세한탄을 하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증언하지를 않나, 추궁하는 동안 그 썰렁개그가 토미의 입 밖으로 나오면 재판장이 원인 제공자인 나루호도에게 페널티를 주는 등 엄청나게 까였다. 하지만 아야사토 마요이는 재밌게 듣는 걸 보면 다 싫어하는 건 아닌 듯. 여튼 호불호가 극명한 개그를 한다. 심지어 저 인자한 재판장마저도 좀 듣다가 빡쳐서 토미에게 개인적으로 어떤 죄를 적용하고 싶다며 험한 말을 퍼부을 정도니 말 다했다. 1~6에 달하는 수많은 역전재판 시리즈 등장인물 중 수많은 살인범들과 위선자들을 제치고 재판장을 진심으로 열받게 한 사람은 토미가 거의 유일하다. 어느 의미로는 대단한 인물.

그 썰렁개그들 중 몇 가지 예를 들면
이 포도 한 송이 어때?(この葡萄、一粒どう?, 코노 부도, 히토츠부 도?)[7]
중국에 가버렷!(中国へ行っチャイナ!, 추코쿠에 잇차이나!)[8]
나이스한 의자(ナイスな椅子, 나이스나 이스)[9]

이것들은 한글패치판, 정식 모바일판 등에서도 적절한 개드립들로 수정되었고("재미있는 것이 있을지문덕?" 하는 식으로.) 서양 수출판에서도 적절히 현지화되어 "what a f*king clown!" 같은 세계인의 빡침을 자아냈다.

사실 본인도 자기 개그가 재미없는 건 인지하고 있으며, 아무도 웃어주질 않아 스스로 웃는 게 버릇이 되었단다. 하지만 매일 부단한 노력을 하고는 있다. 완벽하게 웃기게 넘어지기 위해 계속 넘어진다던가, 토미의 방을 보면 수많은 도구들이 부서져 있는데 토미는 이것들을 전부 마스터하는 게 아니라 이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웃기게 넘어지는 지 연구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말 개그와 달리 몸 개그는 토미의 나이와 상관없이 웃기게 넘어지기만 하면 통하는 편이니 그나마 괜찮을 지도? 실제로 아무리 단장과 친하다 해도 토미의 말 개그만으로는 도저히 서커스 내에서 남아있을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보면 이 쪽의 재능은 좋은 듯하다.

나루호도는 토미의 아재개그를 두고 "난 재미없는 개그는 용서할 수 있어. 하지만 그걸 가지고 저 혼자 웃는 놈은 못봐주겠다고!"라고 깠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토미보다 더 개그 감각이 없었기에 한층 더 저질인 개그를 해서 두고두고 놀림거리가 된다.「재미없는 개그는 그만 해라(へたなしゃれは止めなしゃれ, 헤타나 샤레와 야메나샤레」라는, 일본어 사전에서 しゃれ의 예로 실려 있는 개그를 쳤는데, 본래 へたなしゃれは止めなされ에서 され(사레)를 '익살, 개그'의 しゃれ(샤레)로 바꾼 것. 한글패치판에서는 "재미없는 개그는 그만 두억시니."번안하여 병맛을 더했다. 모바일판에서는 "서투른 개그는 서두르게나."로 번역되었다. 심지어 토미가 개그를 칠때도 브금이 계속 나오는데 나루호도가 개그를 치기가 무섭게 급격히 음소거가 되며 토미도 정색하고 같이 웃고 떠들던 마요이도 안쓰러워하는 표정으로 바뀐다. 물론 나루호도는 본인이 원해서 한 것이 아니라 토미와 마요이의 강요로 억지로 한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작중의 대우와는 정반대로 타쿠미 슈아야사토 마요이는 토미의 개그를 재미있게 여기는 모양이다.

2.2. 광대의 목격담

그는 본의 아니게 서커스 단장 타치미 나오토의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 큰 소리가 나서 자신의 방에서 창 밖을 본 토미는 나오토가 상자 위에 쓰러져 있고 그 앞에 맥스 갤럭티카가 서 있는 것을 봤다고 증언하기 위해 맥스의 재판 첫째날 법정에 증인으로 나왔다.

그런데 목격한 것을 말하랬더니 다짜고짜 광대의 한풀이를 늘어놓길 시작해서 심문을 하는 나루호도가 이거 심문하는거 맞냐고 물어볼 지경이었고 검사인 카루마 메이 조차 재판 끝나고 이토노코 형사를 붙여 그의 이야기와 개그를 들어주게 하겠다고 달래줄 지경이었다.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한 증언에서는 이전 증인인 키즈미 벤이 봤다고 수시로 강조한 맥스의 심볼 3종 세트(실크 모자, 망토, 하얀 장미) 중 장미를 전혀 보질 못했고 현장에 실크 모자가 분명 남아있었는데도 실크 모자를 쓴 채 떠났다고 증언하여 나루호도에게 모순을 지적당하고 재판장 조차 그를 어린 애 취급을 해버릴 지경이었다. 나루호도는 아예 마지막 증언을 끝으로 토미의 증언을 완전히 기억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한다.

이렇게 기껏 증언하러 나왔다가 재판장, 나루호도, 메이까지 모두 자기를 무시하자 결국 화가 나서, 사전에 메이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던 부분까지 증언했다. 바로 사건 직후 맥스가 하늘로 날아올라서 사라졌다는 것. 당연히 법정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충공깽으로 만들었다. 카루마 메이는 토미에게 이 발언을 듣자마자 법정에 들어서기 전부터 이를 말하지 말 것을 강요했고 이를 알게 된 재판장에게 이 발언을 들으면 안 웃긴다는 반응이 나올 것이니 듣지 말 것을 강요했다. 그러나 정작 토미는 이는 어떤 개그도 아닌 진짜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100% 강조했다. 그래도 진정된 후의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지금까지 토미의 태도 중 이 발언을 할 때가 가장 진지하다고 생각했다.

토미가 한풀이를 한 이후 진짜로 하는 첫 증언은 <역전 서커스>는 물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매우 어려운 부분 중 하나로 꼽히는데 법정에서도 시도때도 없이 썰렁개그를 하려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추궁해서 썰렁개그가 나오면 페널티를 받게 되는 것. 추궁을 통해 정보를 모으며 진행해야 하는 역전재판에서, 추궁을 섣불리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난이도를 높이는 데 크게 일조했다.
  • 사실 증언 자체의 난이도는 높은 편은 아니다. 핵심 내용만 딱 골라 추궁한다면 쉽게 풀어낼 수 있다. 다만 추리 하나 없이 모든 증언을 추궁하면서 세이브 로드로 증거품을 일일이 박아가며 게임을 풀어내는 스타일이었다면 답이 없는 수준으로 머리아픈 증언이 된다.
  • 어려운 부분으로 꼽히는 결정적 이유는, 잘못 추궁하면 최대치로 받을시 전체 게이지의 절반가량의 페널티를 한번에 받게 되는 상황에서 추궁으로 추가 증언을 유도한 상태에서 모순이 생긴 다른 증언을 추궁 함으로서 파훼되는 증언이라는 것. 작 중 처음으로 나오는 파훼법이기 때문에, 생각 없이 게임을 하면 추궁 페널티에 전전긍긍하며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게 되고, 증언의 모순을 증거품이 아닌 방식으로 지적한다는 생각을 못해 이 증언에서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된다.
나루호도에게 본의 아닌 페널티를 부과한 만큼, 본인도 썰렁개그를 한 댓가로 재판 내내 카루마 검사에게 채찍으로 얻어 맞는다. 다행히 첫 증언 이후로는 제대로 증언하기로 마음먹기 때문에 추궁 페널티는 사라지지만, 카르마에게 입막음을 당해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에 더불어 재판장에게 인상이 나쁘게 박혀버렸기 때문에 토미의 증인 능력은 지속적으로 상실, 3번째 증언은 추궁은 불가하고 모순만 지적해야하는 수준까지 와 버린다. 오죽하면 증언을 하기 전 재판장이 "또 다시 유머러스 한 것을 시도하려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특별한 죄를 물을 것이니 주의히라."까지 할 정도.

이렇게 첫 번째 재판에서 무시당할대로 무시당한 토미였지만 사실 토미의 목격담에는 전혀 거짓이 없었다. 정확히는 그렇게 착각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아주 괴상한 사실이었다.
  • 세 가지 심볼 중 장미만 보지 못한 것은 그의 시점에서 봤을 때 망토가 반대로 덮였기 때문에 등 쪽으로 가서 보이지 않은 것이었다.
  • 바닥에 모자가 떨어져있는데도 모자를 쓰고 떠난 것 역시 맥스의 흉상의 모자를 본 것이기 때문에 진짜였다.
  • 맥스가 하늘로 날아올라 사라졌다는 것도 실제로는 범인이 망토가 덮힌 맥스의 흉상을 위로 올린 것을 본 것이었으니 사실이다 못해 범행수법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제대로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이 계획대로 진행했다고 생각한 진범마저도 놀랄 정도로 너무나 황당했기 때문에 상황을 모르던 나루호도와 메이, 재판장에게는 터무니 없는 거짓말로 느껴지기 충분한 것이었다.

2.3. 서커스의 차기 단장

"사람은 죽어도 별님이 되지 않아."
"시대에 뒤떨어진 피에로라도 그런 건 믿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야."

첫째날 법정에서 깽판(?)을 쳤으나, 둘째날 법정에는 미리카를 데려온다. 마냥 애같기만 한 미리카에게 세상의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며, 이때 나루호도가 내심 지목하고 있던 아크로에 대해서 '프로'라고 말하며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충고까지 해 준다. 즉, 아크로 형제의 사정과 미리카의 정신세계까지도 훤히 알고있는 토미 입장에서는 어림짐작으로 아크로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타치미 나오토의 뒤를 이어 타치미 서커스의 단장이 된다. 단원 모두가 토미를 차기 단장으로 지명했다고 한다. 이래 봬도 개그 센스만 빼놓으면 가장 오래된 멤버이자 어른이고, 사망한 타치미 나오토 단장도 본인이 없을 경우 서커스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토미라고 하였고 맥스도 서커스 이야기를 하다가 토미에 대해 '그 사람이라면 잘 해내겠지'라고 말할 정도였으며, 아크로도 나루호도가 맥스를 약간 무시하는 듯이 대하자 "변호사 님은 토미를 잘 몰라서 그런거다"라고 말할 정도로 단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었다. 재판 후, 맥스에게 토미는 그를 놓아주겠다고 말했지만 그 뒤의 서커스를 물어보는 맥스에게 나오토가 죽은 뒤에도 단원들이 한 명도 떠나지 않고 남아있다며 세계 최고의 마술사인 맥스에게 뒤쳐지지 않을 세계 최고의 서커스단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원래 맥스는 서커스 단원들이 그저 자신을 싫어한다고만 생각했으나 재판에서 단원들이 자신을 위해서 우유를 잔뜩 챙겨와서 단원들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토미가 세계 최고의 서커스단을 목표로 한다고 하자 맥스는 서커스 단에 남아 세계 최고의 서커스단에는 세계 최고의 마술사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토미를 단장님이라고 부르며 계속 서커스에 있겠다는 뜻을 보였다. 여기에 자신의 잘못으로 아크로와 바트가 모두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며 서커스를 포기하려고 한 미리카까지 설득시킨다.

"오늘 널 왜 데려왔다고 생각하는거니? 타치미 서커스는 오늘 다시 태어나는거야."

이후 몇 달의 준비기를 가졌다가 <안녕히 역전> 시점에서 재기, 승승장구하는 모양. 세계로 뻗어나간다. 개그로는 무지하게 까이지만 경영자로서의 수완은 나쁘지 않은 듯. 역전검사 2에서도 미리카의 입에서 "지금 단장은 아빠 친구였던 유쾌한 아저씨야" 라는 말로 확인할 수 있다.

8년이나 지난 역전재판 4 시점(<오도로키 역전재판> 제2회)에서도 여전히 유지되는 듯하며 제자로 '지미'[10]를 두었다. 이쪽도 '항상 기억에 남지 않는 조크'의 달인이다. 경영자로서의 능력은 훌륭했으나 개그는 발전이 없는 것 같다.

애니에서는 과거 단장과 서커스를 처음 시작했을때 했던 타치미 서커스를 부흥시키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현실에 내심 좌절하는 장면이 나오고, 마지막 공판에서는 동료지만 엄연히 살인범인 아크로를 상대해야 할 나루호도에게 아크로 녀석은 평생을 밧줄 위에서 살아와서 배짱만은 일류라고 조언을 해주는 등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모습도 보이며 나루호도와의 대화와 물증에 대한 대화를 통해서 자신 또한 진범을 대충 눈치채는 듯한 모습도 나온다. 그리고 미리카에게 진실을 알리려고 법정에 데리고 오며 위의 대사를 말하는 등, 제법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 게임판보다는 좀 더 진지한 캐릭터로 묘사된다. 이때는 게임이나 애니나 개그를 치지도 않았으며 애니판에서는 아크로가 끝까지 잡을 때는 모습에 분노를 표하는 모습도 보였다. 첫 등장 때 맥스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했지만 나중에는 타치미 서커스의 멤버들이 뒤떨어진다고 불만을 표시한 맥스의 말도 분명 일리가 있다면서 서커스 단원과 문제가 많았던 맥스를 옹호해주기도 했다. 문제는 역시 자기 썰렁 개그에 자기가 웃는다는 것.

역전재판 2에서 집을 나갔다고 알려진 아내와 딸은 남편에게 돌아왔는지는 불명이다. 하지만 역전재판 4에세 도부로쿠와 비교하면 딸에게 있어서 훨씬 나은 아버지에 서커스단의 단장이 되어서 금전적으로도 딸에게 도움이 될 아버지로서는 확실하다.

3. 평가

온갖 썰렁 개그를 난무하고, 그다지 믿음직스럽지는 못한 면모가 있지만, 타치미 서커스 멤버 중에서는 정상인에 속한다. 아크로는 매사 진지하니 말할 필요도 없고, 키즈미 벤은 인형이 없으면 말도 제대로 못 하며, 맥스는 진지할 때는 정상인이지만 쇼맨십이 너무 강하고, 미리카는 지나치게 순수하기 때문. 하지만 토미는 미리카를 성장시키기 위해 직접 법정에 데려온다거나, 새 단장이 되어 잘 이끌어가는 것으로 보아 그 또한 참된 어른이라 할만 하다. 어찌보면 당연한 게 현재 타치미 서커스에서 단장을 맡아 서커스단을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은 토미 외에는 없다. 미리카, 벤, 맥스 같은 이들의 경우, 관객으로 누가 오든지 정해진 시간에 본인 주특기만 실수없이 잘 공연하면 사람들이 알아서 관람하고 즐기다 가지만 광대인 토미의 경우, 매일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재밌게 해줘야 하기 때문에 서커스단 내에서 사람들을 가장 많이 상대한다. 거기다 광대라는 업무 특성상 행동으로 재미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대화로도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활발히 고객과 소통한다. 그렇게 가장 고객과 밀접하면서도 연륜과 경험이 오래되고 노련한 베테랑은 타치미 서커스 내에서 토미밖에는 없다. 여담으로 서커스단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을 시킨 것으로 봐서는 경영자로서의 수완도 매우 뛰어난 듯 하다. 이런 점을 보면 비록 사람 인성은 좋지만 미리카를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하고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다가 본인 목슴까지 날리고 아크로까지 타락시킨 타치미 나오토보다도 뛰어난 경영자로 보여진다.

반면 스토리 내적이 아닌 스토리 외적으로써 팬들 입장에서는 역전재판 시리즈 최악의 빌런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인데, 시도때도 없이 썰렁 개그를 하는 버릇을 법정에서도 버리지 못하여 나루호도가 추궁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지문에 추궁을 하지 못하면 썰렁 개그로 답을 해버리는 탓에 토미의 썰렁 개그에 질려버린 재판장이 나루호도에게 페널티을 부여하는 것. 높으신 분인 점을 악용하여 법정에서의 시스템을 봉쇄한다거나 아예 이를 비틀어 바꿔버리는 등의 편법을 쓰는 인물들은 있었지만 일개 시민이 개그가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공분을 사 페널티가 부과된 경우는 토미가 유일하다. 게다가 발언을 할 때에도 진지하지 않은 태도를 유지한다거나 기본적으로 말을 모호하게 하여 정확한 타이밍에 추궁을 하거나 이의제기를 하기도 까다로웠기에 짜증나는 시스템은 물론이고 페널티로 인해 실질적인 난이도가 높은 증인에 속했었다.

4. 관련 문서



[1] 가족은 헤어진 상태이다.[A] 애니메이션 한정.[A] [A] [5] 전작의 '넉살 좋은 사람들'의 후속곡. 개그 캐릭터들의 테마곡으로, 오바 카오루도 이 곡을 공유한다.[6] 직역하면 일본인의 미소지만, 분위기 유지를 위해 짓는 억지 미소를 말하기도 한다.[7] 나루호도 셀렉션에서는 포동포동한 포도라고 번역. 애니판에서는 포도가 자기소개하면 포도당!!![8] 나루호도 셀렉션에서는 우크라이나로 가버려라이나!로 번역.[9] 나루호도 셀렉션에서는 '용의자 의자'라고 번역.[10] 영어식 이름이지만 일본어로 지미(地味)는 수수하다, 눈에 띄지 않는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