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7:00:30

화룡점정

1. 고사성어
1.1. 뜻1.2. 유래
2. 창작물 사례3. 여담4. 관련 문서

1. 고사성어

고사성어
그림 화 용 룡 점 점 눈동자 정

1.1.

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으로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을 이르는 말. 당시에는 비단 용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생물을 그리는 그림에는 생명을 불어 넣는다는 의미였는지 눈동자를 마지막에 그렸다고 한다. 비슷한 말로 클라이맥스를 찍었다가 있다.

화룡점정과 반대되는 의미로는 사족으로 괜히 잘 만든 뱀 그림에 다리를 달아서 그림을 망치게 된다는 뜻과 한국에는 '다 된 밥에 재 뿌리기'라는 속담이 있다.

화룡정점으로 잘못 쓰는 사례가 많은데, 화룡점정이 올바른 표현이다.

1.2. 유래

중국 남북조(南北朝) 시대에 있었던 일화이다. (梁)나라의 전설적인 화백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남경)에 있는 안락사(安樂寺)라는 절에서 하얀 네 마리를 벽에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왜 그리지 않았느냐는 말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하늘로 날아가게 된다.
고 답했고 사람들이 그 말을 믿지 않자 직접 두 마리의 눈동자를 그렸다. 그 용들은 하늘로 날아가고 눈동자가 그려지지 않은 용들은 남았다고 한다.

2. 창작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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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막장판타지》에서는 밥 로스가 이 능력을 가진 걸로 나온다. 때문에 완벽한 드래곤을 그리기 위해서 눈만 빼고 다 그렸다가 잉크가 튀어서… 한편 웹툰 트라우마에서는 조폭용문신도 없앨 수 있는 능력으로 묘사된다.

원피스(만화)에서 에니에스 로비편의 극 후반부 상디 vs 재브라전에서의 마지막에서 상디가 화룡점정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에로 개그 버전에서는 벽으로 튄 용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돈을 주며 미인도를 그려달라 요청했다. 웹툰 낙장불입에서 이를 그대로 재현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기술 중 하나인 화룡점정이 있다.

리듬게임 태고의 달인 시리즈의 수록곡인 화룡점정 시리즈가 있으며, 일본식 한자 표기상 畫龍點睛이 아닌 画竜点睛 으로 되어있다.

퍼즐앤드래곤의 사룡신 중 한 명인 카린의 발악기명으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정작 덜렁이라서 퍼즐 판에 회복 드롭이 없으면 이 기술을 사용하지 못한다. 때문에 뒷 드롭이 없다는 가정 아래 회복 드롭을 남기지 않으면 한 턴 여유를 벌 수 있다.

슈퍼전대 시리즈우주전대 큐레인저의 등장인물 쇼 론포가, 류 커멘더로 변신을 할 때 대사는 혼자만 "화룡점정!"이라고 외친다.

가면라이더 시리즈가면라이더 리바이스의 악역 중 하나인, 아카이시 히데오가 34화에서 화룡점정 이라는 단어를 잠깐 언급한다.

원신야타용왕 스토리 트레일러 '창룡점정'에서 '손가락을 붓 삼아 용의 두 눈을 찍어주자,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더니 하늘에서 진짜 용이 나타났지 뭔가.' 라는 대사가 묘사된다. 덧붙여, 야타용왕은 본디 바위 용으로 다른 바위 원소 생물들이 그랬듯 모락스가 형태를 깎아주고 눈을 뚫어줄 때까지 눈이 없어 하늘을 볼 수 없었다.

풍운(만화)의 57화에서 화룡점정을 본뜬 묘사가 있다: "철획이 뿜은 검기의 독이 벽에 있는 용의 눈을 그렸고, 용의 눈에서 빛이 쏟아져 나왔는데"

2.1. 파이널 판타지 7의 기술

영문명은 Finishing Touch. 주인공 클라우드 스트라이프의 레벨3 리미트기 2차 기술의 이름이 이 화룡점정. 100% 즉사효과가 붙어있다. 보스 등 즉사 내성이 있는 적에게도 쏠쏠한 대미지를 선사해준다. 하지만 이런 경우엔 같은 레벨3의 1차 기술인 '메테오레인' 이 6연타로 총합 데미지가 훨씬 높으므로 그 쪽을 쓰는 편이 낫다.

디시디아 시리즈에선 브레이브 연계성 HP 기술로 등장한다. 하늘로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회전베기를 믹서기 수준으로 날려대는 박력있는 모습이다.

그 외에도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4에도 클라우드의 DLC 참전과 함께 아래 필살기로 등장한다. 정확히는 평소에는 리미트기를 차지만 하는 기술이지만 리미트 브레이크 상태에 돌입한 상태 한정으로만 이 기술을 대신 쓰게 된다. 한번 발동하면 데미지 자체는 1%에 불과하지만, 날리는 힘이 어마어마해 중량급 캐릭터라 해도 75% 정도 대미지가 누적되어 있었다면 닥치고 장외시켜 버리는 제 2의 초필살기 같은 존재다. 단, 모션은 디시디아에 비해 심플해진 편이다.

3. 여담

이와 비슷한 것으로 같은 시대를 살던 화백 고개지부채에 인물화를 그리고 눈동자까지 그렸더니 그 부채 속의 인물이 말을 하더라는 일화도 있다. 이 탓에 고개지는 가급적이면 점정을 하지 않아 사람들이 놀라지 않게 배려해주었다고 한다. 소설가 김동인의 단편 <광화사>에서는 모델인 눈 먼 미소녀가 화가에게 살해당하는 순간 쓰러지며 벼루의 먹물이 튀어올라 비로소 눈 부분만 빠져있던 초상화에 생생한 눈동자가 찍히면서 완벽한 미인도가 완성됐다는 내용이 있다. 눈동자에 생기와 영혼이 담겨있다는 믿음은 옛날부터 인기 있는 모티브였던 모양. 그만큼 고개지와 장승요의 그림이 박력 넘치는 그림이었다는 것을 대륙 특유의 과장된 센스로 비유한 것이 아닌가 싶다.
현대중국어와 일본어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성어이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