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1-20 17:16:08

진실은 저 너머에

1. 설명2. 이런 비슷한 느낌으로 끝난 이야기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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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THE TRUTH IS OUT THERE

THE X-FILES에 나오는 명대사.

오프닝의 음산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마지막에 뚱! 하는 소리와 함께 이 문구가 뜬다. 메인 스토리인 음모론과 관련된 주요 에피소드 오프닝이나 내용이 메인스트림을 심히 일탈하는 에피들에는 이 말 대신 다른 말이 나오기도 한다. Deny Everything 등등. Illuminati Confirmed

사실 9 시즌 동안 등장인물들이 직접 이 대사를 말한 건 손으로 꼽을 정도밖에 안 된다. 주로 초기 시즌에 있는데, 임팩트 있는 상황이 아니라 멀더스컬리가 말다툼하는 중에 지나가듯이 하는 정도로 등장하기도 하고, 좀더 의미심장하게 발화된 경우로는 1시즌 피날레 에피에서 마지막 대사로 쓰였다.

문장 자체가 워낙 임팩트가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을 말하거나 음모론 따위를 제기할 때 뒤에 붙여주면 적절히 책임회피를 하며 상대를 납득시킬 수 있다. 죽다 살아난 사람도 가볍게 납득하는 어마어마한 설득력을 가진 대사이므로. 열린 결말과도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이런 질문에 대답할 때 사용하면 좋다.

다만 드라마에서 이 문장이 반복해 쓰인 취지는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로, '있다'에 방점이 찍혀 있다. 위에 서술된 용법과는 의도가 사실상 정반대. 현실에서 이 표현을 사용할 때도, '물증이 없어서 확실히 말은 못하겠지만 아마도 그럴 것이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꽤 있다.

2. 이런 비슷한 느낌으로 끝난 이야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타나토노트에서는 진실(진리)에 대해서 보여줄 것처럼 하면서 천사들이 주인으로 모시는 절대자가 있는 공간으로 주인공들을 이끄는데, 그 곳에 도달하기만 하고 소설이 끝나버린다. 현재 타나토노트 중 한 명인 미카엘 팽송이 천사들의 제국에서 한 단계를 더 넘어갔으나, 다시 한 번 서술하려는 순간 소설이 끝나버린다. 근데 한 단계 더 올라간 미카엘 팽송이 신작인 에 등장하여서 서술....하다가 이번에는 제대로 엔딩이 나온다. 하지만 그 엔딩이 무엇인지 여기다 대고 스포일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각자 알아서 읽어보도록 하자.

콘택트에서 엘리(조디 포스터)가 본 것이 현실이었나 환상이었나 여부는 떡밥거리다. 현실이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는 18시간 동안 나온 노이즈인데, 비평가에 따라서는 이것을 괜한 사족으로 평했다. 소설판 기준으로는 원주율에서 신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끝나므로 현실이었던 것이 맞으며,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떡밥같은 건 없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직원교육용 비디오 에피소드가 있다. 게살버거에 대한 마음가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그런 게살버거의 비법이 나오려는 순간 에피소드가 끝났다. 물론, 광고를 촬영하는 에피소드에서 어느 정도 공개되긴 했다만... 이제 게살버거 만들어도 돼요? 게살버거의 비법은...

스프링필드의 위치는...

로빈슨 크루소, 이건 조금 별개일 수 있으나, 세부적 묘사를 하다가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에 하겠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마지막 결말부 설명도 이렇게 묘사하면서 끝났다.[1]

데이비드 린치트윈 픽스 이후 만든 영화들이[2] 이런 결말로 끝나는게 많다. 그 중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리타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영화가 시작되나 결말에 이르면 모든 것이 오리무중으로 끝난다. 그야말로 맥거핀의 극한.

뾰족뾰족 포크가족에서는 틸리 하고 챠비는 어머니 포크 부인의 왼쪽눈이 궁금해서 앞머리를 가르고 보고는 틸리, 챠비는 섬뜩한 표정으로 명대사[3]를 하나 날리는 걸로 끝을 낸다. 실은 원작에서도 나오는데 포크 씨틸리의 양쪽손을 붕대를 감싼다. 틸리가 궁금해 하자 포크 씨는 '너도 아빠처럼 가면을 쓰고 싶니?'라고 이 장면으로 끝을 낸다.

3. 기타


* 제8회 창비문학상 수상작인 최영희의 꽃 달고 살아남기에서 주인공 진아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인애가 자주 쓰는 말이다. "진실은 저 너머에" 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트루쓰 이즈 아웃 데어"라고 원어로 말한다. 다만, 여기서는 인애가 드라마 THE X-FILES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4] 소설의 내용도 엑스파일과 아주 약간 관련이 있는데, 주인공 진아가, 친구인 인애를 따라서 멀더와 스컬리 흉내를 자주 낸다. "진실은 저 너머에" 라는 말과 함께 "아무도 믿지 말라" 라는 말도 가끔 쓴다.


[1] 일부 번역본 한정일 수 있으며 다를 시 수정바람.[2] 사실 본 문서의 유래가 된 엑스 파일 역시 트윈 픽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다.[3] 틸리: 이거는 우리끼리 비밀로 하자.. 챠비: 응![4] 보물 1호로 가지고 있는 것이 엑스파일 드라마 전시즌 정품 DVD, 다만 한 시즌은 불법복제판인데, 인애의 말로는 "아무리 정품을 구하려고 해도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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