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01:36:43

고요의 바다(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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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SF,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디스토피아, 포스트 아포칼립스
공개일 2021년 12월 24일
공개 회차 8부작
러닝타임 351분 (5시간 51분)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
제작진 <colbgcolor=#1c272e><colcolor=#cdcfd1> 제작 정우성
연출 최항용
극본 박은교[1]
프로듀서 조영욱(PGX)
촬영 백윤석(CGK), 이선용
미술 이나겸(에이드아트)
음악 이지수(사운드위드)
원작 최항용 - 단편 영화 《고요의 바다》
출연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촬영 기간 2020년 9월 22일 ~ 2021년 3월 31일
독점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링크 파일:넷플릭스 아이콘.svg
시청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2]

1. 개요2. 공개 정보
2.1. 포스터2.2. 예고편2.3. 메이킹2.4. 콘텐츠
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설정
5.1. 월수(月水, Lunar Water)
6. 에피소드 목록7. 흥행8. 평가 및 비판
8.1. 다른 작품과의 유사성8.2. 과학적 오류
8.2.1. 다른 작품들에 비할 때 과도한 비난?
8.3. 개연성 오류
9. 기타10. 관련 문서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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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폐쇄된 달 기지. 대원들이 살해되기 시작했다.
2021년 12월 24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드라마. #

2. 공개 정보

  • 2021년 9월 25일에 열리는 넷플릭스 글로벌 팬이벤트 투둠(Tudum)에 참여한다. #
  • 2021년 12월 24일에 15세 관람가로 공개 예정으로 발표됐다. 이로써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D.P.,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 지옥, 그리고 고요의 바다까지 한국 오리지널 컨텐츠가 연속으로 5편이 공개 될 예정이다. 앞선 네 작품이 모두 성공한 만큼 고요의 바다도 성공할지에 대한 여부가 당시에 주목받았었다.
  • 원작은 드라마의 연출자인 최항용 감독이 학교 졸업작품으로 만든 40분짜리 SF단편 영화 '고요의 바다'이다.

2.1. 포스터

파일:고요의 바다 1차 티저포스터 (세로).jpg
파일:고요의 바다 1차 티저포스터 (가로).jpg
1차 티저 포스터
파일:고요의 바다 2차 티저포스터.jpg
2차 티저 포스터
파일:고요의 바다 메인포스터.jpg
메인 포스터
파일:고요의 바다 캐릭터포스터_송지안.jpg
파일:고요의 바다 캐릭터포스터_한윤재.jpg
파일:고요의 바다 캐릭터포스터_류태석.jpg
파일:고요의 바다 캐릭터포스터_홍가영.jpg
파일:고요의 바다 캐릭터포스터_공수혁.jpg
캐릭터 포스터

2.2. 예고편

티저 예고편
메인 예고편

2.3. 메이킹

제작기 영상
비하인드 컷

2.4. 콘텐츠

파일:고요의 바다 한글로고.png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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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25. 공유 '고요의 바다' 홍보하랬더니 예능 찍고 갔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021. 12. 26. 연기 꽤 하는 배우들끼리 연기 대결?! (배두나vs공유)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021. 12. 28.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을 가장 힘들게 한 그것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022. 01. 03. 역대급 제작비 세트장 공개 (feat.이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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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1. 04. 과몰입 방지를 위한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022. 01. 06. ❗스포주의❗ 모든 것을 까발리는 비하인드 코멘터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022. 01. 07.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최애 작품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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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놉시스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 팀이 되어 달 탐사선에 오른다.
임무는 폐쇄된 연구기지에서 24시간 안에 중요 샘플을 회수하는 것.

대원들은 비밀에 잠긴 이 위험천만한 기밀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까.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4.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고요의 바다(드라마)/등장인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설정

5.1. 월수(月水, Lunar Water)

월수가 아니다

말 그대로 달의 물. 작중 선진국들이 연구하였지만 피폐해진 지구를 대체할 만한 성과가 없자 떠나버린 달에서 후발주자인 한국이 발견한 물에 붙인 이름이다. 일반적인 물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크나큰 차이점이 있는데 이것이 이 드라마의 모든 사건의 시작점이자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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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기체를 만나면 끝없이 증식한다.[3] 작중 혈액과 접촉 시 증식하는데, 월수 두 방울과 혈액 단 한 방울로 실험실 테이블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묘사된 바로는 혈액과 섞인 월수가 점점 희석되면서 이분법 마냥 분열했다. 희석되는 묘사와 수찬의 시체에서 추출한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분석한 결과[4]를 토대로 하면 적혈구나 헤모글로빈 등을 영양분으로 삼는 듯 하다. 그런데 정작 물의 주 원소인 수소와 산소보다는 탄소가 더 많다는 점이 흠이다 식물과 접촉하면 수 초 이내로 싹을 틔우고 물이 없는 수조에 담긴 금붕어와 접촉했더니 오히려 금붕어가 자기 몸에서 증식한 월수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월수에 감염되는 방식은 피부 접촉 및 월수 섭취, 월수 방울 흡수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역시 직접적 원인은 월수와의 접촉. 월수에 감염되면 몸에 혈액 대신 물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편한데 당장에 작은 주사기에도 물을 가득 채워 혈관에 직접 꽂으면 매우 위험하며 자칫하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행위라서, 월수 감염이면 말 다했다. 산소를 운반하지 못해 손발 끝부터 괴사가 진행되며, 빠른 속도로 증식하기 때문에 혈관이 압력을 못 버티고 터지지만, 증식하는 액체가 혈액은 아니므로 피부에 멍이 들진 않는다. 터진 혈관은 물을 피부로 보내 땀과 같은 월수를 내보내고 신체 내에 월수를 쌓다가 더 이상 쌓을 곳이 없으면 입으로 분출하는 듯 하다. 작중 묘사로 서서히 기력이 없어지고 눈동자 주변이 파랗게 변하고, 시야 역시 파래지다가 결국 물을 분출하며 사망한다.

혈액이 체외에 나와도 일정 시간 살아 있으므로 월수와 만나면 증식하지만, 숙주가 사망하여 골수에서 혈액이 생성되지 않거나 혈액이 모두 희석되면 증식을 멈춘다.

특이하게도 ‘물’인데도 어는 점이 -80°C로 매우 낮다. 월수 내의 유기체 성분 때문인 듯.

6. 에피소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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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rowcolor=#fff> 회차 제목 러닝 타임
<colbgcolor=#1c272e,#191919><colcolor=#fff> 1 발해기지 51분
최 국장 주재로 탐사 임무에 관한 브리핑이 열린다. 모든 걸 쉬쉬하는 분위기에 불쾌해진 송지안. 마침내 탐사대가 달을 향해 출발하지만, 연구 기지에 도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2 세 개의 저장고 47분
기지에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둘씩 발견하는 대원들. 그런데 전해 들은 얘기와 왜 이리 다른 것일까. 얼마 후, 대원들은 세 명씩 한 팀을 이루어 샘플을 찾아 나선다.
3 죽음의 이유 48분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긴박한 순간이 지안의 블랙박스에 찍힌다. 한편 땀에 흠뻑 젖은 채 쓰러진 공수찬. 그가 보이는 기이한 증상에 모두가 충격을 금치 못한다.
4 드러나는 진실 45분
한윤재는 최 국장에게 현재 상황을 보고하고, 통제 구역에 대한 접근을 허가받는다. 샘플의 가공할 위력을 알게 된 대원들. 대체 이번 임무의 진짜 의도는 무엇인가.
5 비밀 저장고 40분
언니의 암호 메세지에서 본 단어 '루나'. 지안은 '루나'를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본다. 어둠 속에서 어린 침입자가 발견된 가운데, 곧이어 배신자도 실체를 드러낸다.
6 구원의 열쇠 43분
이투와 류태석이 샘플과 함께 자취를 감춘다. 침입자의 옷에서 친숙한 이름을 발견한 지안. 답을 찾으려는 지안은 환기구를 따라 침입자를 쫓는다.
7 루나 39분
지안이 우연히 손에 넣은 하드 디스크. 그 속엔 기지에서 활동할 당시 송원경의 생활과 업무가 기록되어 있다. 그 사이, 다른 대원들은 실험의 '흔적'을 발견한다.
8 고요의 바다 47분
1분 1초가 아쉽다. 기지가 파괴되기 직전의 상황. 살아남은 대원들은 이제 이번 임무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 자신의 운명까지도.

7. 흥행

넷플릭스 시청 시간
<rowcolor=#fff> 날짜 전체 순위 비영어 순위 주간 시청 시간
2021-12-20(월) ~ 2021-12-26(일) 6위 3위 22,230,000시간
2021-12-27(월) ~ 2022-01-02(일) 4위 1위 47,830,000시간
2022-01-03(월) ~ 2022-01-09(일) 14위 5위 19,710,000시간
누적 시청 시간 89,770,000시간
Netflix Top 10 집계 기준
  • 공개 당일 넷플릭스 국내 순위 1위 및 플릭스패트롤 기준 월드 랭킹 7위로 시작했다.
  • 공개 첫 주말인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고 플릭스패트롤 넷플릭스 TV쇼 부문 월드 랭킹 4위로 자리를 잡았다. 전체적으로 태국,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그리고 일본 1위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은데, 유럽권은 5위 이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상황이다.
  • 12월 28일 플릭스패트롤 집계 넷플릭스 TV쇼 월드랭킹 3위로 상승하였고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같이 아시아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 1월 5일 현재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TV쇼 월드랭킹 9위로 하락하였다.
  • 넷플릭스 공식 집계 기준 12월 27일~1월 2일간(공개 2주차) 비영어권 TV 시리즈 1위로 발표되었다. 기사

8. 평가 및 비판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80% 관객 점수 7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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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파일:알로시네 화이트 로고.svg ||
전문가 별점 3.0 / 5.0 사용자 별점 3.5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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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파일:더우반 로고.svg ||
별점 6.4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5F00D2><#fff,#bbb> 파일:야후 키모.png ||
별점 3.9 / 5.0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101322><#101322><tablebgcolor=#fff,#191919> 파일:키노라이츠 화이트 로고.svg ||
지수 62.36% 별점 2.9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3.0 / 5.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32541><tablebordercolor=#032541><tablebgcolor=#fff,#191919><:> 파일:TMDB 로고.svg ||
점수 78%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f,#bbb><tablebordercolor=#2d2338><tablebgcolor=#FFFFFF,#191919><:> 파일:무비파일럿 로고.svg ||
평점 6.1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파일:MyDramaList_logo.png ||
별점 8.1 / 10


공개 첫째날 넷플릭스 국내 순위 1위, 세계 순위 7위의 준수한 성적으로 출발했다. 다만 현재는 불호의 의견이 우세하다. 각론적으로는 흥미로운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SF라기보다는 판타지로 봐 줘야 하므로 실패작이 아니라는 취지의 옹호 기사가 뜰 정도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과학 설정과, 고질적인 한국 영화계신파 체질 탓에 SF 장르에 도전해 온 한국의 최신 실패작으로 등극했다는 외신의 신랄한 지적을 피해갈 수는 없었고,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SF 영화의 불모지라는 한국 영화계의 밈을 강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혹평에 관해 질문 받은 배두나조차도 "SF물 장르이지만 사람의 심리를 따라가면서 몰입시키는 것에 반했고, 자극적인 걸 원하면 안 맞을 것"이라는 전형적인 충무로식 동문서답[5]을 한 것을 보면 각본 단계부터 SF는 외피에 불과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호흡이 길고 지루하다는 의견도 눈에 띄며, 일단 5~6화 정도로 줄이거나 아예 ‘장편영화’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평가가 대체적으로 많다. 특히 1화에 걸어서 기지까지 가는 장면이 그렇게 길 필요가 있냐는 비판이 있고, (무중력 상태는 우주선에서 딱 한 번 나온 게 전부다) 그 후에도 좁고 어두운 통로를 걷는 장면이 많아 전체적으로 답답하다는 인상을 준다.[6] 또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연 캐릭터들은 정해져있는데 비해 주인공 일행의 캐릭터 숫자가 너무 많다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등장인물 숫자는 많은데 주연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그냥 주연들을 빛내거나 스토리 진행을 위한 소모품으로 낭비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아예 등장 장면 전체를 들어내도 이야기 진행에 아무 문제가 없는 캐릭터들도 있을 정도. 애초에 우주에 특수 임무 수행을 위해 이렇게 많은 인원이 갈 필요가 있나?

넷플릭스 공식 오픈 직후, 혹평의 영향으로 인해 제작사 주가가 폭락했으며 2천억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의 증발로 애꿎은 투자자들은 날벼락을 맞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엔터주 주가는 선반영이라, 작품 공개 직전까지 오르다가 바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망작 여부를 판가름하는 지표로 쓰이는 로튼 토마토 관객 점수는 공개 후 2-3일 간 50% 대까지 떨어졌다가 첫 주말이 지나면서 70%대로 회복하였으며, 플릭스패트롤의 넷플릭스 TV쇼월드랭킹 7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는 점으로 보아,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흥행에 실패했다거나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의상, 소품이나 세트장 구현은 우수하다. 우주복은 싸구려 느낌이 없이 상당히 현실적인 디자인이고(헬멧 내부용 라이트는 있지만 외부용 라이트는 부착되지 않은 것을 빼고), 총에 외장을 덧씌우는 개조를 해 우주공간 같은 특수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할 법한 미래형 총기를 묘사하는, 요즘 영상계에 드문[7] 정성을 보였으며, 달 기지 내부는 현장감이 느껴진다. 특히 물의 표현에 굉장히 정성을 들여서, 오프닝이나 8회의 월수가 흘러넘치거나 뿜어나가는 장면의 구현이 상당히 좋다. 다만 이 부분도 중력이 1/6 수준인 상황과 안 맞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이 아쉽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CG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호불호가 있는데 이정도면 준수하다는 평가 부터 그냥 조금 발전된 게임 그래픽 정도지 실사 수준으로 보기에는 약간 그래픽 티가 난다는 반응도 있다. 기지 내부에서 창문으로 달 풍경이 보이는 장면의 경우 대다수가 피사계 심도 효과를 너무 강하게 주어서 달 풍경이 굉장히 번지게 표현되는데 그래픽의 허접함을 숨기려고 선택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창문 넘어로 보이는 달 풍경의 원근감이 다소 어색한 감이 있는데 흡사 3D 게임의 Skybox 큐브맵 느낌과 유사하다.

공개 직후 해외에서도 스릴러로서의 긴장감과 신선한 소재 등에 대해서는 호평이, 사이언스 픽션 작품으로서의 낮은 완성도와 늘어지는 전개에 대한 비판이 팽팽히 맞서서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고 있다.

하지만 여지껏 대한민국이 SF 영화의 불모지로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평가해 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온정주의적인 입장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SF라는 레이블을 붙이고 흥행한 작품이 거의 없었던 데다가 글로벌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SF 각본을 직접 쓰거나 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한국인 감독이나 각본가가 아예 없는 척박한 상황에서, SF적 완성도에 올인할 경황이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8][9] 일단 해외 거대 자본이 들어간, 우주를 무대로 한 국내 최초의 SF 드라마인 데다가 오징어 게임 직후에 나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필요 이상으로 주목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10]

개연성이나 과학적 오류를 접어두고 순수한 스릴러로서 본다면 첫 화의 다소 늘어지는 연출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괜찮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전혀 없지는 않다. 인터스텔라로 대표되는 할리우드 SF 영화에서도 유명 물리학자를 자문으로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진행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과학적인 오류를 허용하는 것이 영화적인 관행이므로, 고요의 바다 역시 몇 가지 명백한 과학적 오류쯤은 무시하고 봐도 된다는 것이다. SF라는 장르 자체가 현실을 외삽한 허구이므로, 과학적 오류를 세세하게 따져가면서 흠을 찾을 거라면 차라리 다큐멘터리를 보라고 일축한다거나, 고요의 바다를 SF가 아니라 순수한 판타지로 보고 과학적 오류를 따지지 말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SF 장르라는 흥보에 넘어가서 SF를 기대하고 본 사람에게는 모욕이고 낚시일 수도 있겠지만.

8.1. 다른 작품과의 유사성

현실적(?)인 우주 여행으로까지 한국 드라마의 무대를 확장했다는 시도 자체는 넷플릭스가 아니면 어려웠을 거라는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독창성 면에서 보자면 다른 작품과의 유사성이 짙어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주를 잇는다. 닥터후, 에일리언, 파이어플라이 등등 레퍼런스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데 어느정도 변주를 준게 아니라, 그대로 써버리니 장르에 능통한 사람들에게는 식상하게 다가오는 것.

우주 공간에서의 호러 / 스릴러 장르라는 특징의 대선배 격인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 시리즈 타이틀의 오마쥬가 눈에 띄는데 바이러스에 의한 첫 희생자인 수찬이 감염되는 순간은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한 대원이 포자에 감염되는 모습을 연상케 하며, 환기구로 이동하는 괴생명체(?)나 레이더 형식의 모션 트래커는 에이리언 2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또 작중 주인공에게 불만이 많고 허세스러운 남자 대원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다가 습격당한다는 설정도 에이리언 1편과 비슷하다. 동시에 에이리언: 커버넌트와의 비판점 역시 공유하는 면이 있다.[11] 아예 고요의 바다 원작 단편 영화에서는 "웨이랜드(WAYLAND)"라는 회사명이 등장하는데 이는 에일리언의 WEYLAND의 오마주이다.
파일:The Flood Doctor.jpg
파일:doctor-who-the-waters-of-mars-ice-warriors-review.jpg
닥터후 - 화성의 물 (2009)
파일:고요의 바다263.jpg
파일:고요의 바다605.jpg
고요의 바다 (2021)

특히 닥터후의 2009년 스페셜 화성의 물 에피소드의 유사성도 많이 지적되는 편인데, 근 미래(닥터후는 2059년, 고요의 바다는 2070년[12])의 태양계 내 다른 행성(화성/달)의 우주 기지가 배경이라는 점, 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자들은 체내에서 물을 내뿜는다는 점 등 비슷한 면이 많고 실제로 해외에서도 이에 대해 지적하는 글들이 많다.#1#2 고요의 바다는 원작 단편 영화가 있다지만 원작도 2014에 나온거라 닥터후 이후고, 둘 다 감독이 최항용으로 같아 의미는 없다. 일부 후비안들 에게는 화성의 물과 '침묵의 도서관'[13] 에피소드를 합쳐놓은 것 같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8.2. 과학적 오류

우주여행을 다룬 SF 장르임에도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그 반대급부로 기술, 과학적 핍진성[14]SF가 아니라 판타지에 가깝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심하게 떨어지는데, 1화부터 대기권 탈출 속도로 날아가는 우주선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편안해 보이는 실내가 대표적인 예.[15] 유일하게 있는 무중력 장면도 어색하다. 우주선이 지구 중력에서 벗어난 직후 공유가 조종석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와이어에 매달려 있는듯 위아래로 흔들린다. 제작진이 그래비티를 한번만 봤으면 이 무중력 장면이 얼마나 어설픈지 몰랐을 리 없다. 아마도 무중력을 표현하기 위한 와이어 기술이 부족해서 제대로 된 영상을 못 건진 가운데, 어설프지만 단 한 장면이라도 무리해서 넣은 게 아닌가 싶다. 게다가 지구에서 약간 멀어졌다고 해서 무중력 상태가 되지는 않는다. 지표에서 지구 반지름(6400km) 만큼 멀어져도 중력은 1/4로 줄어들 뿐이며, 이는 달 표면의 중력(지구 중력의 1/6)보다도 높은 것이다. 그런데 영화에서 무중력 상태가 되었을 때는 지표에서 지구 반지름은 커녕 약간 멀어졌을 뿐이다. 이 상태에서는 중력이 지표와 거의 다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지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인공위성에서 우주인들이 무중력 상태로 생활하는 것은 인공위성이 지구 주변을 공전하기 때문이지, 인공위성이 지구 중력장에서 벗어났기 때문이 아니다.[16] 지구에서 달까지 일직선으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지구 궤도에 진입 후 적절한 타이밍에 가속하여 달 궤도에 진입한다. 지구 궤도상이나 지구에서 달까지 이동하는 궤도에 있다면 무중력처럼 보일 수 있다.

그 외에도
  • 대기권을 벗어난 우주선이 수백km에 달하는 거대 비행체로 착각될 만큼 크게 묘사되는 부분[17]
  • 단 분리는 커녕 궤도선에 붙어 달까지 날아가는 추진체의 모습[18]
  • 달 표면에서도 얼거나 끓지 않고 멀쩡한 상태의 물병[19]
  • 달에 착륙하는 비행선이 기수를 돌려 De-orbit burn[20] 하는 대신, 달 표면에 내리꽂는 방향으로 가속하는 장면
  • 초속 수km로 운동하는 우주 비행선을 마치 지구에서 비행기가 비상 착륙하듯 지면을 긁는 모습[21]
  •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추락하는 상황에서 7.5km 오차 내에 추락시킨 신들린 조종 실력
  • 절벽이 무너져 우주 비행선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내릴 때 대기가 없는 달 표면인데도 발생하는 굉음[22]과 비산먼지[23], 그리고 굉장히 빠른 하강속도[24]
  • 지구 중력의 1/6 밖에 안 되는 달 표면 환경에서 고작 7.5km가 엄청난 고비인 것 마냥 표현하는 묘사[25]
  • 발해기지 진입 후 버튼 하나로 만들어 낸 인공 중력 [26]

시리즈 전체도 아니고 1화만 따졌는데 한 눈에 보이는 오류가 이 정도다.

회차를 넘어가면 '(월수가) 지구의 물과 분자 구조는 다른데 물은 물이다라는 발언을 통해, 상식 파괴를 넘어서서 화학, 물리학의 아예 새로운 지평을 열어버리는 데에 이른다.[27][28][29] 기지 내 사망자들의 사인을 알고 난 뒤에도 살아있는 식물이 있으면 물을 빨아들이기 위해 공기 중으로 물을 보내는 증산 작용이 당연히 일어날 것이니 출입구를 열었는데 코 앞에서 무성하게 자란 식물이 보인다면 기겁하며 도망쳐도 모자랄 판에 보호 장비도 없이 식물들 한가운데로 들어간다든가, 들어갔는데 멀쩡하다든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년동안 그 적은 물로 저렇게 성장했음을 감안할 때, 증산 작용이 아예 없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양분과 빛이 없는데 그렇게 자란 것은 역시 몰입을 저해하는 요소.

전문가들임이 시사되는 주연 대원들의 주의성이 무척 미흡하다. 기지의 방사능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기지 내부 인원이 몰살당한 것이 사실임을 눈으로 확인한 이상, 그것을 초래한 다른 위험 요소가 있음이 자명하니, 그 정체가 확실히 확인되기 전에는 헬멧을 비롯한 생명 유지 장치를 벗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데 송지안은 단순히 기지 인원을 죽인 것이 방사능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헬멧을 냅다 벗어버리고, 대장은 한 술 더 떠 대원 전원이 생명 유지 장치를 해제할 것을 명령한다.
여기까진 봐 주더라도, 공수찬이 미지의 원인으로 사망한 시점에서 헬멧과 생명 유지 장치, 장갑을 도로 착용했어야 함이 옳다. 그랬다면 후반에 월수로 인해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는 일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무엇 때문에 죽었는지 모른다면 환경을 의심하여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현명하고, 설령 모두가 환경에 노출되어 이미 늦은 상황이라고 해도, 대원들이 감염 매개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를 우주복 안에 격리했어야 한다. 그런데 월수와의 피부 접촉이 치명적이라는 것을 인지한 후반부에서조차 그럴 생각을 않는다.
물론, 헬멧 건의 경우 배우의 얼굴이 노출되어야 하는 영상 매체의 특성상 러닝타임 내내 5명을 넘어가는 등장인물 전원이 헬멧 뒤집어쓰고 있으면 감정 전달이나 연기 등의 연출이 무척 어려워졌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현실성을 다소 희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30] 그냥 "우주복을 입는 게 영상에서 더 폼 나겠지"라는 생각으로 쭉 입혀 놓았거나, 유사시 헬멧만 쓰면 되게 쭉 입는 쪽을 설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먼저 개봉한 극장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도 이와 유사하게, 아니 이보다도 심각하게 전문가들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외계 행성 환경에 대한 노출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 최소한의 환경 차폐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총은 한가득 챙겨가는 등 몰입을 해치는 개연성 문제가 있어 비판받았다.[31]

생물학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명색이 생물학 박사와 의사 등 전문가가 둘이나 있는데도 월수의 분자 구조를 규명하지도 않은 채 단백질로 이루어진 바이러스라고 규정한다든가,[32] 아가미가 달리고 야수처럼 네 발로 빠르게 움직이는 소녀의 아가미를 보고 비좁은 발해기지밖에 존재하지 않을 '환경'에 5년만에 적응하여 개체에 돌연변이가 일어났을 거라고 말하거나, 아가미 달린 소녀에게 손등을 물린 것만으로 소녀의 돌연변이 유전자가 송 박사에게 전달되고 일종의 항체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진단하는 등 비과학적인 진술이 많이 등장한다. 그 와중에 성인 남성의 전완부를 깔끔히 절단해낼 정도의 괴력인 루나가 패닉 상태에서 물었는데도 살짝 스크래치 나는 정도로 끝났다. 사실 세계관 최강자 송 박사?

생명과 직결된 산소가 2%, 0% 남을 때까지 시간을 끄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는 것도 긴장감 조성을 위해 넣었겠지만 오히려 현실감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는다. 우주복의 산소 공급, 재활용도 현재와 전혀 다른 진보된 기술로 되어 있다는 설명을 하는 장면이 없다면 관객들은 현존하는 수중용, 고산용, 화재 현장용 등 여러 가지의 공기통을 생각하여 현실성이 있는지 판단하기 때문이다.(즉 핍진성 부족)

월수에 대한 설정도 이해가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 아무리 드라마이기 때문에 얼굴을 보여주고자 한 의도이긴 하겠지만, 피부에만 닿아도[33] 바이러스 형식의 매개체를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대원들이 헬멧이나 장갑을 안 쓰고 다니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또한, 초반부 월수에 관한 관찰 결과 중, 사망시 증식을 멈춘다는 특이성이 있었지만, 후반부 시체에서 증식한 월수의 양이 기지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이 불어난 것도 이상하다. 당장에 드라마 후반 김 썬에게서 나온 월수의 양과 지하실의 양을 비교해 보자. 지하실에 월수의 양을 부스팅한 무엇인가가 있을 텐데 그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주지도 않는다. 월수 자체가 엄청 귀한 물질이라고 취급받고 월수 샘플 회수가 매우 중요한 일처럼 나오는데, 정작 사망자에서 나온 월수도, 기지 건물에 넘쳐 흐르던 월수도 병에 담긴 월수와 동일한 성질을 가진다.(살아 있는 유기체에 접촉하면 물이 계속 생성).
샘플을 극저온으로 유지하라고 해 놓고 샘플 병에 담긴 월수의 상태는 액체이다. 어는 점이 물과 다르다는 설명은 했지만, 진짜 극저온인 기지 밖으로 나온 월수가 얼어 붙는 모습을 보면 샘플 병 내에서도 얼어 있어야 정상이다. 또한 아무리 얼지 않았다 해도 그러한 극저온의 샘플을 맨손으로 만진다는 것도 치명적 오류. 그리고 더욱 어이없는 건 그걸 냉장고에 넣는다는 것이다. 저장소의 상태나 샘플 병 6개가 들어가는 운반용 컨테이너를 보면 샘플 용기에 전원이 공급되어야 저온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냥 아무 연결 없이 냉동실에 넣는다. 보온 도시락을 전기 밥통에 넣는 거나 다름 없는 짓. 어떤 장면에는 또 용기 자체가 전원 연결 없이도 온도를 유지하는 것처럼(녹색 LED 점등) 나온다.

사실 마지막에 루나가 우주복을 집어던지고 달 표면을 활보하는 장면에서 과학적 현실성은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픽션임을 잠시 잊고 지구형 생명체가 달 표면을 자유롭게 활보할 조건을 생각해 보면 엄청난 저온과 방사능을 견뎌야 하고, 직격하는 태양 자외선[34]으로부터 화상을 입지 않는 피부를 가져야 한다. 또 신체가 진공 상태에 노출되고도 내부 압력을 버틸 수 있도록 강화되어야 하며, 호흡하는 데 산소가 필요 없는 수준을 떠나 진공으로 간주되는 달 표면에서 맨몸으로 돌아다니고 있으니 통상적인 호흡 과정 자체가 필요 없고, 아가미로 월수를 흡수하는 개념도 어류의 그 아가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아가미로 먹어서 저장한 물을 체내에서 전기분해하던 어쩌던 해서 산소를 자체 생산하는 수준. 게다가 작중 송 박사의 말에 루나가 돌아보는 장면이 있는데, 달에서는 소리를 전달해줄 매개체가 없어 음파의 형태로 말을 듣지는 못했을 테니 텔레파시에 준하는 어떤 능력도 있다.. 애초에 루나의 존재 자체가 설정상 오류인 건지 월수의 설정상 특징과 상당부분 충돌하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혈중 수분증식으로 적혈구의 농도가 급감하는 것과 익사와는 현실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수중생물이라 하더라도 혈관 속 피를 비롯한 체내 물질들이 갑자기 전부 물로 바뀌는 등 변질되고도 살아남는 생물은 육해공 통틀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루나가 보유한 아가미 또한 호흡용이 아닌 의미 없는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 이쯤 되면 발해기지에서 이루어진 생체실험은 월수 극복 따위가 목표가 아니라 아예 새로운 우주 거주 및 탐사용 신인류를 창조해낸 수준이고, 타액이나 기타 부산물에 대 월수 항체(?) 생성 기능이 붙어있는 건 소소한 부작용에 가깝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 지구상의 물 문제를 해결 못할 기술력이 아니게 된다. 월수에 적응할 방법을 알게 되면 물이 있건 말건, 식량이 있든 말든, 공기가 없건 아무 문제가 없어진다.

사실 이 드라마는 그래비티마션처럼 하드 SF에 기반을 둔 리얼리스틱한 우주 SF 영화가 아니라 현실과는 거리가 먼 호러, 스릴러 중심의 SF 오락물이므로, 전체적인 서사 진행에 있어서 앞서 말한 과학적 오류들이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 영화계 특유의 그런 연출 중심적이며 주술적인 사고방식이, 이 드라마가 속한 사이언스 픽션 장르와 주요 소재인 우주탐사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현실성까지 부정한다는 문제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아무리 허구의 이야기로서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극 연출을 위해 선택적으로 과학적 현실성을 무시한 정도가 아니라 작품의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기초적인 과학 상식을 거부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다. 일부 연출에 이르러서는 감독과 제작진들이 SF가 아닌 판타지 장르를 찍고 싶었던 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조악하며, 우주 SF라는 그럴싸해 보이는 탈을 뒤집어 쓴 부산행과 별 다를 바 없어 보일 지경이다. 가장 황당한 것은 매 화 엔딩 크레딧에서 항공우주 자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방엽'이 명시되어 있듯 자문을 했답시고 나온 결과가 이 모양이라는 것. 사실 전문가의 자문은 핍진성 오류를 막을 수 있는 전가의 보도가 아니며 작품 제작 과정에서 전문가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 그 의견을 제작진이 얼마나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결과물은 천차만별이다. [35] 제작 경험이 이 작품의 엉망진창인 물리적 묘사를 감안한다면 제작진이 해당 연구원의 조언을 죄다 무시했거나 애초에 자문이란 것 자체가 제작진이 '나름대로' 떠올린 질문 몇 개에 답해 주는 수준으로 극히 소극적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처럼 스토리, 연출 등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기술적, 과학적 설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오류를 범하여 핍진성을 찾아보기 힘들고, 그 결과 SF 작품이 SF 작품으로서 성립하고, 정상적으로 소비되기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불신의 유예를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즉, 최소한 작품 마다 "과학적 자문을 받았다."라는 문구를 넣지 았는것이 나았다.

8.2.1. 다른 작품들에 비할 때 과도한 비난?

이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SF 부분의 비판들 상당수는 이미 다른 SF 작품들에서도 수십 년 전부터 나타나는 것이라, 이 작품이 특출나게 오류가 심하다고 하기는 힘들다.

위에서 유사성을 지적한 2009년 닥터후 스페셜 화성의 물 에피소드중 일부. 화성표면에서 화성의 물에 피부에 닿은 한 방울 만으로도 감염된 사람들이 우주복도 없이 서 있고, 질량 보존의 볍칙을 무시한채 물을 뿜어낸다. 작중에서 이게 가능한 이유는 물로 숨을 쉬고, 얼지 않은 이유도 물을 계속해서 생성하기 때문이라고 나온다. 위에서 SF적으로 매우 미달이라면서 언급하는 오류들과 동일한 지적점들을 볼수 있는데, 그럼에도 지난 십수년간 이런 점들 때문에 해당 에피소드가 '사이언스 픽션이 아니라 판타지에 가깝다.'라고 말한 사례는 없었으며, 이런 오류들에도 불구하고 2009년 SF의 노벨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기도 한 휴고상 최우수 드라마틱 프리젠테이션 - 단편 부분을 수상하였다. 다른 예시를 들자면 오류로 지적하고 있는 인공중력같은 경우는 1960년대 스타트렉에서부터 계속해서 나타나던 묘사들이다. 그외에도 여러 지적되는 사항들 작품들 속에서 비슷한 경우를 찾아볼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작품들도 그런 오류들 때문에 SF로서 미달이라고 지적된 적은 없었다.

특히 닥터후 같은 경우는 위의 문단에서 이 작품을 비판하면서 서술한 부분 중
...연출 중심적이며 주술적인 사고방식이, 이 드라마가 속한 사이언스 픽션 장르와 주요 소재인 우주탐사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현실성까지 부정한다는 문제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아무리 허구의 이야기로서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극 연출을 위해 선택적으로 과학적 현실성을 무시한 정도가 아니라 작품의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기초적인 과학 상식을 거부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다. 일부 연출에 이르러서는 감독과 제작진들이 SF가 아닌 판타지 장르를 찍고 싶었던 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조악하며, 우주 SF라는 그럴싸해 보이는 탈을 뒤집어 쓴 부산행과 별 다를 바 없어 보일 지경이다.

이 내용을 그대로 적용시킬수 있는 드라마다. 대표적인 예시가 한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냉기를 뿜어내는 별. 오랜시간 우주를 떠돌고 과학지식에 빠삭한 주인공이 이런 물리적 오류를 "그런 별도 있을수 있다."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하고 내용을 진행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SF가 아니다." 라는 비판을 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과학적 오류를 지적하는 내용들이 유독 고요의 바다에만 기존 SF작품에서는 하지 않던 수위의 비판을 하고 있다는 점이 보인다.

이에 대해 본 작품이 우주탐사물을 표방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인터스텔라와 같은 하드 SF 영화의 영역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앞서 언급한 닥터후 역시 극초창기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부터 외계생명체달렉이 사는 행성으로 이동하는등 이미 우주탐사물 이었으며, 플래시 고든으로 대표되는 스페이스 오페라나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의 초창기 프로토 SF 문학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우주탐사물=하드 SF라는 공식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즉, 고요의 바다가 하드 SF를 표방했다면 위의 과학적 오류들은 큰 문제가 되겠지만, 하드 SF가 아닌 스페이스 오페라같은 소프트 SF류 로 본다면 과학적 오류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애초에 본 작품은 "SF를 하겠다."고 했지 "하드 SF를 하겠다."고 한 작품이 아니니, 굳이 여러 종류의 SF중 하드 SF에만 국한해서 평가할 이유도 없으며, SF 영상물은 그 태생부터 호러적 요소, 플래시 고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환상적인 모험물 형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작품에서만 유독 박한 평가를 줄 이유는 없다. 사실 소프트 SF에서 중요한것은 하드 SF와 달리 "과학적으로 실제로 이럴수 있다."가 아니라 "어 분야의 과학이 발전하면 이런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라는 점이니 말이다.

반면에, 위에서 쏟아진 비판들은 단일 작품인 고요의 바다에 대한 SF 원리주의자(?)들의 불합리한 비판이라기보다는 국내외에서 SF 영화의 불모지로 조롱받곤 하는 21세기의 한국 SF 영화와, 관객 눈높이에 맞추기는 커녕 자기가 제작하는 작품의 장르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로 무턱대고 덤벼들어 구태의연한 실패작들을 양산하는 충무로 감독들과 각본가들과 제작자들에 대해 식자층 관객들이 느끼는 연민의 정과 안타까움의 발로에 가깝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부정할 수 없는 증거는 위에서 언급하듯 매화 엔딩 크레딧에서 대문짝처럼 언급되는
항공우주 자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방엽'

이라는 문구다. 이 문구 자체가, 스스로 과학적 사실을 (꽤) 철저히 따르려 한다, 과학적으로 엄밀한 하드 SF를 지향한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이 문구가 없었다면 스페이스 오페라 쯤으로 얼버무리면서 대충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 문구를 사용한 이상 고요의 바다는 현실 우주여행에 입각한 하드 SF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제작진들이 비판받는 이유는, 자신들이 만들고자 하는 것을 대충 SF로만 정해두고, 정작 어떤 SF이고자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고민도 하지 않고 겉으로만 그럴듯해 보이는 '자문'을 내세우는 불성실한 짓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고요의 바다가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도 일견 '과도하게' 보일 정도의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위에서도 되풀이해서 지적되었듯이 무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의 자문을 받은, 가까운 미래의 달을 무대로 한, 빼도 박도 못하는 우주탐사물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하드 SF의 근연 하위 장르인 우주탐사 SF로서 성립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SF 영화의 소비자인 SF 팬들에게는 함량 미달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바꿔 말해서 근미래에 우주선을 타고 달로 간다는 진지하고 현실성이 높은 설정을 택한 시점에서 싫든 좋든 그래비티인터스텔라와 같은 하드 SF 영화의 영역과 비교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고요의 바다의 허술한 설정에 관해 언급한 영화 평론가 김도훈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20년대에 나온 한국 SF 영화의 잇달은 참패의 이유에 관해 평단에서도 어느 정도의 컨센서스는 존재한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런 문제 의식이 현장의 각본이나 연출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8.3. 개연성 오류

과학 논픽션이 아니므로 과학적 오류는 드라마적 허용의 범위 안에 억지로 집어넣을 수 있다고 쳐도, 각본상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장면이 너무 많다.

인류의 위기를 해소할 경이로운 물질을 간직했다는 기지를 5년씩이나 방치해 두는 것도 이상하고, 그렇게 중요한 물질을 이제 와서 회수하러 가는데 '대충 기지 어디쯤에 있을 거 같은데, 통의 표시등이 녹색 불이면 가져와라'라는 수준의 정보만 제공했으며, 그걸 수행할 팀의 구성은 스파이가 2명이나 포함될 정도로 허술하게 이루어졌다. 이 정도면 작전을 성공시키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 또한 피부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사실상 즉사에 가까운 수준으로 위험한 물질을 회수하는 임무를 맡기면서 정보를 이 정도로 안주는 건 다 죽으란 소리 밖에 안된다.

발해기지의 공식적인 사고 원인은 방사능 누출이고 참여하는 대원들 모두 그렇게 알고 달로 떠난다. 그런데 사실은 방사능 누출이 아니라는 사실은 기지에 도착하자마자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다. 제한된 정보를 주고 보내는 게 장르물 문법이긴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알아챌 수 있는 정보임에도 의혹과 흑막 분위기를 위해 너무 억지를 부린 느낌이 있다.

우주 임무를 떠난 우주선의 교신이 끊겼다면 지구에서는 사고라고 판단하고 어떻게든 대책을 마련하는 게 정상인데, 한윤재 대장이 목숨 걸고 통신장비를 복구하고 류태석이 노력한 끝에 겨우 교신이 됐는데도 항공우주국 측에서는 '일단 알겠다, 우선 임무 마치고 그 때 구조하겠다.' 따위로 응수하며 아무런 조언을 주지 않는다. 하다못해 여객기가 운항 중에 문제가 생겨도 그 일대를 적극적으로 수색하는데, 그냥 달 탐사도 아니고 폐쇄된 기지에서 일생일대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연락이 끊겼는데도 적극적으로 연락해 보려는 시도는커녕 연락이 되고도 어쩌라고 식으로 나오는 태도는 몰입감을 저해한다. 단지 '최 국장'에게 흑막스러운 연출을 덧붙이면서 뒤에 어른의 사정이 있다는 듯 얼버무리고 넘어갈 뿐이다.

여러 번 같이 작전한 것 치고, 대장은 인격적으로 인간미가 없어서 휘하 대원들에게 신임은 받을지언정 지지는 못 받고, 일부 대원들은 잘 지내지만 또 다른 대원들 사이에는 미묘한 반목 감정이 형성되며 단합이 안 이루어지는 등 대원들간 유대가 의심스러워 중요한 임무를 맡을 자질이 있는 우수한 팀의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다. 단, 팀에 기존에 없던 신입 대원들이 3명이나 포함되었음 역시 감안해야 하고, 극의 전개와 긴장감을 위해 필요한 장치일 수 있으므로 대단한 문제점은 아니다. 팀이 흠 잡을 데 없으면 인물간 갈등 상황이 발생하는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힘들기 때문.[36]

대장 일행 셋이서 무장하고 환풍구를 통해 루나를 쫓을 때, 루나가 기지 구조를 이해하고 자유자재로 이용함을 알고서도 셋 중 그 누구도 후방을 경계하지 않는다. 사방 경계는 기본 중의 기본인데, 선발된 군인이면 자동으로 나오는 동작이므로 그럴 수가 없다. 또한 대장 뒤에 선 대원이 권총을 대장 귀 옆으로 겨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모종의 미래 기술로 극복한 것이 아닌 한 그 상태에서 격발했다가는 대장의 고막은 물론 평형감각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대장은 단독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줄 때는 언제고, 심지어 적대적 존재가 기지 내에 도사림을 확인한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시도때도 없이 따로 움직일 것을 지시한다. 그 결과는 대원의 죽음이었다.

생체 실험을 했고 그게 성공했다는 사실을 지구 본부에서 모르는 게 아닐 텐데, 필요한 건 그 실험 데이터와 시험체지, 샘플로 월수만 가져온다고 될 일이 아니다. 실험을 계속했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지구에서 모르고 있었다면 몇 년 간 실험 현황 보고를 한 번도 안 했다든지, 국장이 상부에 감추고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건 또 그 나름대로 큰 설정 구멍이 된다. 실험을 모두 기록해 두었던 디스크가 나중에 발견되었는데, 그 실험 보고를 지구 본부로 한 번도 전송하지 않았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인체 실험 성공 후 갑자기 실험체인 루나가 난동 부린 사고로 최종 결과는 보고를 못 했다 하더라도 금붕어 실험 결과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고, 비밀(성공한 사실, 비윤리적인 복제인간 생체 실험)을 지키기 위해 연구원은 전부 죽이고 최종 실험 결과 자료만 필요하다면 군인들이 문을 폐쇄하며 기지 인원이 다 죽도록 내버려 두었다가 생체 반응 스캐너로 살아 있는 사람이 있나 확인한 후 문을 다시 열어 샘플과 데이터를 찾아 가져오면 되지, 외국이나 RX 같은 PMC의 위협이 있는데도 그대로 철수하고 5년간 안 가 볼 이유가 없다.

기지 건물 내부 문마다 있는 잠금장치가 터치스크린으로만 조작해 열게 되어 있는 건 그렇다 쳐도, 외부와 연결하는 출입구인 에어록이 버튼이나 터치 스크린 만으로 열게 되어 있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이다. 주요 출입문은 전원이 끊어져도, 비밀번호를 몰라도 비상시 인력으로 여닫을 수 있는 수동 비상 개폐 장치가 있어야 한다.[37] 안 그러면 사고 때 문을 못 열고 몰살당할 수 있기 때문. 전철 차량 문마다 붙어 있는 비상 개폐 장치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극중에도 처음 기지 진입 때 문을 못 열어 다 죽을 뻔했다. 한두 번 해 보고 안 되면 바로 수동 개폐 장치로 열고 들어가는 게 정상적인 연출이다.

이 작품의 본래 각본은 감독이 졸업 작품으로 준비했던 단편 영화였다. 이를 각색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처음에는 주제나 내용이 복잡하거나 이야기가 크게 루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단편의 경우 주제와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작품 전반에 긴장감을 조성시켜 몰입도와 집중도가 높다.[38][39] 그러나 미니시리즈로 옮겨오면서 스토리 전개나 연출 측면에서 너무 늘어지는 호흡이라는 이유로 초반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3~4화를 기점으로 스토리의 호흡과 긴장감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편이다. 그마저도 후반부와 결말이 급박하게 마무리되어서 중반에 쌓아올린 몰입감을 떨어뜨린다는 평가도 있다. 차라리 2시간 짜리 장편영화로 만들었으면 나았을 것이다. 단편을 확대 재생산하는 과정에서 무시하거나 모르고 넘어간 것이 너무 많은 것이다.

9. 기타

  • 공수찬이 물을 내뿜는 장면이 워낙 유명해지면서 몇몇 팬들은 월수수둔술 바이러스라고 별명을 지어주었다.
  •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이다. 최종화 구조선 장면의 관제사 목소리가 본인의 것.
  • 한국에서 시도되는 첫 우주 배경 SF 드라마이다.[40]
  • 극중 김썬의 본명은 김희선이다.
  • 응급 시 출혈 상처에 덕트테이프를 붙이는 장면은 의외로 현실 재현이다. 참고로 비상시에는 순간접착제 역시 같은 용도로 쓰인다. (의료용으로 특화된 순간접착제도 있다.)
  • 유튜브에 공개된 넷플릭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에 따르면, 1회의 달표면 이동 장면이 실제 달착륙 자료화면의 장면과 다르게 보이는 것은 의도적인 것이었다고. 실제 달착륙시 저중력으로 콩콩 뛰어오르는 모습이 긴박한 장면에서 자칫 웃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느리게 걷기로 바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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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마더 등을 집필.[2] 등급분류 결정내용: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흉기를 이용한 다수의 살상 장면들과 유혈을 동반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죽은 다수의 시신들의 장면들은 폭력성과 공포의 수위가 다소 높아 전체적으로 주제, 폭력성, 공포 항목에 있어서 15세 이상의 청소년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수용 가능하므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결정함."
(내용정보 표시항목: 파일:영등위_주제_2021.svg파일:영등위_폭력성_2021.svg파일:영등위_공포_2021.svg)
[3] 유기체가 있긴 하였으나 지구상의 모든 세균과 바이러스와 비교해도 일치하는 건 못 찾았다고 언급했으니 유기체를 먹는 물질이 무엇인지는 아직 미지수.[4] 혈액의 50% 이상을 차지해야 할 적혈구층이 거의 전멸했다. 혈장은 그대로 있었다.[5] 대대적으로 SF 영화라고 홍보해 놓고 SF 장르로서의 허술함을 지적받으면 스스로의 미비함을 인정하는 대신 "내 영화는 전형적인 할리우드SF가 아니다" "SF는 곁가지일 뿐이고 실은 진짜 주제는 인간이다" 라는 식으로 SF 장르와 황급히 거리 두기에 나서는 국내 영화인들의 자기 부정적이고 반지성주의적인 경향을 의미한다. 그 결과 SF는 100년을 넘는 역사를 가진 복잡하고 방대한 장르가 아니라 단순한 '장치'나 심지어 '소재'일 뿐이라든지, "(비록) SF이지만 (놀랍게도!) 인간성을 깊게 파들어갔다"라는 식의 이율배반적인 발언이 나오게 된다. 문학평론가 이남호가 SF 팬덤에서는 잘 해 봐야 2류 작가로 치부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국내 팬픽집 <나무2>의 주례사 비평에서, "베르베르의 상상력은 삶과 세상에 대한 반성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상과학소설과 구분된다"는 황당한 코멘트로 SF 독자들의 공분을 산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 기본적으로 사이언스 픽션 장르에 대한 심각한 무지와 착각에서 우러러나온 발언들이라는 점에서 모두 "내 소설은 외계인도 안 나오고 우주선 뿅뿅도 아니니까 절대 SF 아님"이라는 식의 애트우드적 실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6] 그래도 기지 내부가 전반적으로 밝은 편이고, 장소도 여러 군데라 아주 답답하지는 않다. 게임을 보는 느낌 정도. 저예산 영화에서 세트의 부실함이나 CG의 허접함을 가리기 위해 거의 어두운 장면으로 처리하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낫다. 전설적인 에일리언만 해도 괜히 우주선 내부가 그렇게 어두운 게 아니다.[7] 과거 많은 SF 영화에서는 실총을 뜯어고치거나 그 위에 외장을 씌워서 독보적인 미래 화기를 묘사하는 관행이 있었다. 마우저 C96프롭 건을 다시 개조한 스타 워즈DL-44 중(重) 블래스터 권총, 블레이드 러너블래스터 권총, 에일리언즈펄스 소총이나 스타쉽 트루퍼스 실사영화 시리즈의 모리타 소총, 아바타RDA 보안작전부 개인화기 등이 좋은 예이다. 그러나 2010년도 이후 이런 묘사가 드물어져, 시대 배경이 꽤 먼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화기를 아무런 개수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연출이 잦아졌다. 에이리언: 커버넌트, 더 투모로우 워 등이 그 안 좋은 예. 사실 화약총은 조명, 조준 장치 외에는 추가, 개조할 만한 것도 없다.[8] 막상 해외 SF 영화들을 참고하면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2차적 매체에 해당하는 영화만 보고서 SF의 핵심을 이해하라는 것은 교과서가 아닌 참고서만 가지고 어떤 학문을 독학하라는 것과 같은 소리다.[9] 우주라는 환경이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하고 여기에 한국의 우주 과학 연구조차도 여타 선진국들과 비교했을때 아직 신생아 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그야말로 왕초보 중의 왕초보 수준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옳겠다. SF의 불모지라는 한국에서 미흡하지만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그 의미가 작지 않다. 게다가 첫술에 배부를 수 없기도 하고.[10] 국내 드라마 중 SF, 판타지 장르물은 매우 많았는데, 배경이 우주인 것은 없었다.[11] 커버넌트 역시 대원들이 부주의하게 헬멧도 없이 돌아다니다가 감염되고, 고요의 바다 역시 안전이 완벽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윤재의 납득하기 어려운 헬멧 벗기 강요로 끝까지 헬멧을 고수했던 수찬이 헬맷을 벗고 후에 시신을 살펴보다가 월수에 감염된다. 결국 월수를 토하고 목숨을 잃고 나서야 다들 급하게 방호복을 입는 걸 보면 답답할 따름. 심지어 팀원중 의사도 있고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하면서도 최소한의 방호도 없이 잘 돌아다닌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캐릭터의 설정이 허술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과도 연계될 수 있다.[12] 원작 단편 영화 기준으로는 2065년이라고 인트로에 나오나, 영화 소개 페이지에서는 또 2075년이라 나온다.[13] 아이러니 하게도 고요의 바다의 영문명은 The Silent Sea 로 Silent Library 와 둘 다 제목에서 silent(고요/침묵)이라는 테마를 공유한다. 실제 달의 지역을 일컫는 고요의 바다는 영문명이 Sea of Tranquility 로 Silent 가 들어가지 않는다.[14] 과학적 고증 오류라고 표현하는 글이 종종 있는데, 사전적으로 고증이란 주로 역사적 재현을 의미하므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작품 내부의 과학 기술이 현재의 과학 지식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증 오류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당 SF 작품의 세계관 내지는 설정상의 '내적 핍진성의 결여'라고 표현하는 쪽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과학적 '재현'이라는 표현은 외삽법을 기반으로 하는 SF 작품 내부의 핍진성을 형용하는 표현으로는 쓰이지 않는다.[15] 현재 우주 기술은 대기권 돌파 때, 너무 큰 가속도 만큼 탑승자에게 가해지는 중력이 매우 강해 우주선에 굉장한 진동이 일어나며 고도로 훈련된 우주비행사들조차 이 중력에 의한 엄청난 압박감 때문에 괴로워한다.[16] 우주로 나간다고 해서 무조건 무중력 상태가 된다는 오류는 승리호의 초반 무중력 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17] 지구에서 500km 쯤 떠있는 ISS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들만 봐도 해당 장면만큼 지구가 둥글어 보이지 않는데, 그 정도로 지구의 둥근 모습이 표현되려면 최소 수천 km 높이에서 지구를 바라봐야만 한다. 그 수천 km 높이에서 채 100m도 되지 않는 우주선은 찾기 어렵다. (당장 백두산 꼭대기에서 한라산 상공을 지나다니는 비행기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게다가 그 거리는 채 1000km도 되지 않는다.) 그게 아니라면 우주선의 크기가 수백km에 달해야 하기 때문에 오류.[18] 만약 우주선이 SSTO 라면 굳이 통상적인 추진체나 궤도선과 같은 모양일 필요가 없다[19] 달의 지표면은 진공이기에 복사열(=적외선)을 제외하면 출입할 열 전달 물질이 없다. 물통이 투명하므로 태양 복사광을 받아서 끓어야 할 텐데, 그딴 거 없다.[20] 아폴로 11호가 착륙하듯 달의 지표면과 착륙고도를 거의 맞추어, 설령 엔진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심각한 충돌은 면하도록 하는 기동을 의미한다.[21] 당연히 공기 저항도 없는 달 표면에서 저 짓 하면 죽음밖에 없다. 심지어 훨씬 느린 여객기 비상 착륙도 보통 앞뒤가 반으로 동강나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22] 소리의 전달매개인 공기가 없는데 소리가 들린다. 표면 암반을 통해 진동이 전해진다고 주장할 수 있긴 해도… 이게 시청자를 극적 상황으로 몰입시키기 위한 영상적 장치라고 생각해볼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23] 대기가 있어야 공기의 흐름을 타고 먼지가 비산할 수 있고 타 공간에 있는 공기의 저항을 받아야 먼지가 어떤 공간에서 세를 형성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24] 달 표면에서의 중력이 지구 대비 1/6이란 말은 중력가속도의 절대값이 1.63[math(m/s^2)]이란 말이고 수직으로 추락 시 추락을 시작한 후부터 매 초마다 0.815m, 2.545m, 4.175m, 5.905m, … 식의 등차수열 방식으로 추락거리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비행선의 크기나 크레이터의 크기를 고려해보면 표현된 영상은 너무 빠르다. 월면 표면과의 마찰저항도 고려되지 않은듯 하고.[25] 다만 지구에서 그냥 걷는 것에 비하면 어려운 것은 맞다. 성인 걸음으로 두 시간이 채 안 될 거리인데, 거추장스러운 우주복을 입었고, 무기와 짐도 든 데다가 적응이 안 된 약한 중력 때문에 걷기가 힘들 것이다. 초반엔 부상자까지 있었으니, 따져보면 두 시간 넘게 걸리는 게 가능할 수 있다. 남 대장의 진술상 2번째 사망자 발생까지 한시간 이내이니 사실 굉장한 속도로 주파한 것이다.[26] 현재 기술력으로는 기지를 원통형이나 도넛형으로 만들어 회전시키지 않는 한 중력을 만들어낼 방법은 없다. 인터스텔라와 마션에서 등장하는,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우주선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알 것이다. 애초에 달 표면에 건설된 기지라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인공 중력을 쉽게 만들 구조도 아닌데다, 발해기지는 회전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데 대체 무슨 방법으로 중력을 만들어 낸 것인지 의문이다. 애드 아스트라라는 SF 영화에서도 달 거주지의 사람들이 마치 지구에서 걷듯 아무 제약이 없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작품 역시 이와 같이 작품 내에 인공 중력을 인류가 확보한 듯한 모습이다. 그나마 이 부분은 촬영의 편의를 위한 의도적 오류로 보인다.[27] 너무나 당연한 얘기라서 부연설명이 필요할지조차 의문스럽지만, 분자 구조가 다르면 그건 "다른 물질"이다.[28] 보는 시점에 따라 오류가 아닐 수도 있다. 얼음은 상온의 물과는 달리 물분자간 육각결합구조를 유지하면서 고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즉 상온의 물과 성분은 같지만 분자결합구조가 다른 것이다. '얼음은 물이 아니다 '라고 본다면 앞의 말은 틀린 말이지만, '얼음도 물이다'라고 본다면 앞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 작품 내 설정에서 월수가 영하 80도까지 액체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을 본다면 얼음의 분자결정구조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일 수도 있다. 혹은 작중 중수일 가능성이 잠시 거론됐다가 부정되었듯, 중성자가 기이한 방식으로 결합된 물분자라는 의미로 설명한 것일 수도 있다.[29] 드라마 내 월수(바이러스) 한 방울과 피 한 방울이 섞였을 때 월수 내의 바이러스가 피 안의 세포를 먹어 수십 방울로 증식하는데 이것부터 질량보존의 법칙에 위배된다.[30] 사실 이런 상황은 어떤 사고나 이유로 달 기지 내에서 우주복이나 방호복을 사용 못하게 되는 설정 하나만 넣으면 해결 끝이다. 비상 착륙이었고, 5년이나 버려진 기지 내에는 여분의 우주복용 생명 유지 장치가 없었다고 설정하면 대원들이 아예 우주복을 안 입고 무장과 통신기기만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31] 달에는 적어도 유해한 미생물이 없고, 실내에서까지 위험한 치명적 방사선은 없다.[32] 바이러스는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데 금붕어가 월수 속에서 아가미로 산소 공급을 받아 호흡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황당하다. 드라마 중 월수에 피를 넣으니 그냥 물로 변해버리는 모습이 묘사된다. 그런데 월수에 감염된 금붕어는 이러한 영향을 받고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처럼 묘사된다. 호흡 쪽 문제는 아가미로 어떻게 해결이 된다고 쳐도, 혈액이 있는 심혈관계에 월수가 차서 혈액이 묽어지는 건 아가미와 상관이 없는데, 이 또한 정확한 설명이 없이 그냥 넘어간다. 아가미는 물 속이 아니면 효과가 없다. 월수가 산소를 품고 있다면 아가미가 필요 없다. 문제의 대원들도 사망할 이유가 없다. 영화 어비스나 에반게리온에 나온, 고농도 산소를 포함한 액체로 호흡하는 것은 실제로 가능하다. 결국 완전히 다른 원리로 호흡이 된다고 볼 수밖에 없다.[33] 다만 유일한 감염 케이스 두 개가 직접적으로 피에 닿거나 상대적으로 얇은 눈의 결막을 통해 감염되었기에 아닐 수도 있다. 인체의 피부는 생각보다 꽤 방호력이 있다.[34] 달에는 대기도 구름도 없기 때문에 자외선이 그대로 내려오는데, 맨몸으로 있으면 눈은 5분 이내에 멀고 피부도 30분을 견디지 못하고 중화상을 입어 사망한다. 거의 전자렌지에 집어 넣은 꼴이 되는 것.[35] 분야는 다르지만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똑같이 양욱이 군사자문을 맡은 영화 쉬리강철비의 연출적 차이가 있다. 쉬리의 경우 당시 한국 영화계가 대규모 액션 블록버스터 제작 경험이 전무했음을 참작하더라도 국군 특수부대가 과도한 수준의 스톰트루퍼 효과를 보여주며 무력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였고 불행히도 이후에도 수많은 작품에서 '인간병기 남파요원과 거기에 무력하게 당하는 대한민국 군경'이라는 게으른 클리셰를 답습한다. 반면 강철비 제작 당시에는 군사자문을 맡은 양욱과 양우석감독이 '국군이 바보같이 당해서는 안 된다'라는 부분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고 스토리 전개를 위해 국군 특수부대가 당하는 장면에서도 최대한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연출이 이뤄진 바 있으며 심지어 작중 한 장면은 양욱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차용해 써먹기도 했다. 전자는 스펙터클한 액션신 연출을 위해 핍진성을 희생한 일반적 사례이고 후자는 군사자문이 연출에까지 제한적으로 개입할 수 있었던, 한국영화로서는 상당히 드문 사례다.[36] 일례로 우주 항해를 배경으로 삼은 SF 장르의 스토어웨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쪽은 등장인물들이 모두 사건 해결에 열심인데다 인간적이라 갈등이 거의 없다시피한 영화.[37] 국내 소방법으로도 정해져 있다. 각 공동 주택의 대피 공간(옥상, 비상구)의 문은 비밀번호나 열쇠로 잠가 두면 안 되고, 잠금 장치를 하였을 경우엔 화재, 정전시 자동으로 열리게 해아 한다. 소방서에서 장기적으로 점검한다.[38] SF 장르의 큰 팬이 아니어도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작품들의 스토리를 연상하게 하는 부분이 많다. 위기에 처한 근미래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정예 요원들이 우주로 탐사를 나서는 설정은 인터스텔라를, 탐사 도중 동료 대원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위험에 빠진다는 전개는 그래비티를 떠올리게 한다.[39] 단, 상술했지만 플롯이나 소재, 스토리적으로는 에이리언 시리즈에 크게 영향을 받은 듯하다.[40] 먼저 나온 영화 승리호도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작품이지만, 드라마적인 경향이 짙은 고요의 바다와는 달리 승리호는 SF의 하위 장르인 스페이스 오페라(우주활극)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