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08 22:34:01

페넌트레이스


1. 개요2. 메이저리그3. 일본프로야구4. KBO 리그의 페넌트레이스

Pennant Race

1. 개요

Pennant는 삼각형 모양의 깃발이며 흔히 '만국기'라고 불리는 줄에 달린 삼각형 깃발을 생각하면 쉽다. 스포츠에선 우승을, 현실적으로는 야구 대회의 우승팀에게 주는 우승기를 뜻한다. 즉, 페넌트레이스는 우승기가 걸려있는 대회를 말한다. 한국 프로야구만 접한 사람은 정규리그를 뜻하는 공용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사실 각국 리그마다 다르다.

2. 메이저리그

파일:external/oi65.tinypic.com/33yg6bs.png MLB의 시즌 진행
MLB 시범경기
pre-season game
정규시즌
Regular Season
페넌트 레이스
Pennant Race
월드 시리즈
World Series
자몽 리그 / 선인장 리그 내셔널 리그/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디비전 시리즈챔피언십 시리즈

메이저리그의 경우, 정규시즌으로는 페넌트를 주지 않고 포스트시즌 중 와일드카드 게임부터 챔피언십 시리즈까지를 페넌트 레이스라고 한다.

3. 일본프로야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176px-NPB_logo.svg.png NPB의 시즌 진행
NPB 시범경기 페넌트레이스
Pennant Race
클라이맥스 시리즈
Climax Series
닛폰 시리즈
Nippon Series
센트럴 리그/퍼시픽 리그 퍼스트 스테이지 / 파이널 스테이지
일본프로야구의 경우 정규리그클라이맥스 시리즈에 각각 페넌트가 걸려 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정규리그 1위 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파이널 스테이지[1]도 이기도록 아주 유리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정규리그 1위 팀이 페넌트 2개 모두 가져가기는 한다. 정규시즌만 먹고 클라이맥스 우승은 놓친 팀은 2007년과 201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2010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2017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 그리고 2018년과 2019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진다고 해도 정규 시즌으로 얻어둔 리그 1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게 현재 한국 룰과의 큰 차이점이다.

4. KBO 리그의 페넌트레이스

파일:5p4rcEr.png KBO 리그의 시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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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정규시즌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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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의 페넌트레이스는 정규리그만을 뜻한다. 2015년 이후로 10개 구단이 각 구단당 16경기씩, 총 144경기를 치르게 된다. 10월에는 4~9월 중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보충한다. 이를 종합한 승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서 1~5위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1위는 KBO 한국시리즈로 직행하고[2], 2위는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며, 3위는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며 4,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3판 2선승제에 4위에 1승 어드밴티지를 주고, 4위 홈에서 2경기를 치르게 되므로 4위팀에게 매우 유리하다.

4위가 3위를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질 경우,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졌지만 최종적으로 3위로, 4위는 최종적으로 4위로 간주된다. 이것은 한국프로야구의 최종 순위 결정 규정이 1위는 한국시리즈 승자, 2위는 한국시리즈 패자, 3위 이후는 나머지 팀 중 페넌트레이스 승률 순서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이후 1~5위 팀에게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KBO 리그에서는 만약 두 개 이상의 팀의 승률이 같다면, 승자승에 따라 맞대결 성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상위로 인정된다. 과거에는 동률 팀끼리 3전 2선승제 순위 결정전을 치르기도 했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지구 1위나 와일드카드 2위 자리 구별할 때 승자승을 꺼내지 않으므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겨루는 동률 팀끼리 맞대결을 한 번 더 치룬다. 이 경기는 페넌트 레이스가 아닌 정규 시즌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팀은 그 시즌을 163경기나 164경기 등으로 마칠 수도 있다.

1위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한 시즌을 제패할 확률이 크게 상승한다. 경기 수가 적어지므로 휴식을 취하고 훈련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도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3위부터는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4위 이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체력 소비가 너무 많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우승은 힘들다. 실제로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올라온 팀이 우승한 경우는 1992년 롯데 자이언츠와 2001년과 2015년 두산 베어스, 딱 세 번뿐이다.

2019년까지 KBO 한국시리즈 직행 팀의 우승 비율은 무려 83%에 달한다. 1, 2차전을 승리했다면 90%로 상승한다. 페넌트레이스 1위에 대한 합당한 상인 셈이다. 참고로 1, 2차전을 이기고도 역전당해 패배한 팀은 2007년, 2013년 두산 베어스가 유일하다. 다만 당시 두산은 두 번 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한 건 아니었다. 2007년은 2위로 플레이오프부터 2013년은 4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국프로야구 원년 팀이지만 연간승률 1위 경험이 한 번도 없다. 이 때문에 종종 야갤에서 놀림을 받는데 "원년팀인데도 페넌트레이스 1위를 못한 팀이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이런 식...엄밀히 따지면 단일리그 체제에서는 없는 게 맞고 전, 후기 리그 체제 시절에는 1984년 시즌 후기리그 1위를 기록한 적이 있어 페넌트레이스 1위 경험이 없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하지만 사실상 단일리그 체제가 아닌 전후리그 및 양대리그 1위는 반쪽짜리 느낌이 강한지라 1985년, 1987년 삼성이나 1988년 해태같이 한 시즌을 전체로 석권한 팀이 아닌 이상 크게 인정받지 못한다.

참고로 롯데 다음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오래된 구단은 한화 이글스로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 마지막 페넌트레이스 우승이다. 게다가 롯데는 그나마 페넌트레이스 준우승이라도 있지 한화는 1992년 이후로는 페넌트레이스 준우승조차도 없다. 즉 한화로 이름이 바뀐 이후로 페넌트레이스 1위, 2위가 없는 셈. [3]

간혹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진짜다'와 '한국시리즈 우승이 진짜다'를 놓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KBO 기준으로는 역대 우승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가 진짜 우승 맞다. 애초에 '한국시리즈 우승팀=당해 우승팀'[4]이라고 협회 차원에서 정했고 인식도 그렇게 박혔기 때문이다. 거기에 한국시리즈가 리그 1, 2위 팀을 가리는 경기가 된 현실이다.[5] "우리나라만 포스트시즌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원래 포스트시즌은 시즌이 끝난 뒤의 축제다!"라는 철 지난 인식이 존재하는데, 극초반에 미일 야구리그의 포스트시즌의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을 시기[6]에나 그랬지 처음부터 포스트시즌 제도를 정립하고 시작한 한국에는 해당사항 없다. 미국프로야구는 1876년, 일본프로야구는 1936년에 출범하였기 때문에 시행착오 및 제도적으로 미숙한 점이 많았으나, 한국프로야구는 1982년에 출범하여 다른 나라에서 이미 완성단계에 들어간 제도를 도입하였기 때문이다. 현재는 어느 야구 리그든 포스트시즌을 우위로 쳐주며 정규시즌이 포스트시즌의 권위를 앞서는 리그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사실 한국에서는 야구 말고도 다른 프로 종목들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진짜로 쳐준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정규시즌만으로 우승을 결정하는 K리그[7]가 예외다.

일각에서는 한 시즌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정규시즌 1위를 인정해야 하며, 단기전에 불과한 한국시리즈에 지나친 권위를 부여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NPB와 MLB는 양대리그라 상대하는 팀들간 경기수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리그 승률 1위라고 해도 같은 지구팀이 동네북 수준이라면 최강전력이 아닐 수도 있지만, KBO는 단일리그 체제이기에 똑같은 조건 속에서 144경기 농사를 이겼는데, 다른 스포츠와 달리 꼴찌 팀도 1위팀을 이길 가능성이 존재하는 단판 시리즈 7게임을 통해서 순위가 바뀐다는 점이 불합리하다는 주장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에 KBO는 전후기 리그 체제였기에 포스트시즌의 권위가 높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단일 리그 체제의 한국시리즈마저도 단일리그+포스트시즌이라는 특성상 리그 1위팀에게 극단적으로 유리해서, 리그 1위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역대 리그 1위팀이 우승하지 못한 경우는 드물다. 잠시 양대리그를 했던 1999, 2000 시즌을 제외하고 30년에 가까운 단일리그의 역사에서 리그 1위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사례는 5건뿐이고 그나마도 제도의 미비함과 불미스러운 이유 때문이었다. 이하는 그 예시.
  • 제도의 허점
    • 1989년: 포스트시즌 일정상 1위 팀에게 오히려 불리했는데, 2위 팀은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최소 5일[8] 쉴 수 있었다. 현행 제도상으론 플레이오프 승리팀의 최소 휴식일로 1일, 최다 휴식일로 4일을 보장하는 것에 비하면 2위 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준 수준이다. 오죽하면 당시 2위였던 해태 타이거즈도 2위이길 바랐을 정도.
    • 2001년: 잠실 중립 경기 규정으로 인해 1위를 한 삼성 라이온즈는 1,2차전만 하는 데 비해 두산 베어스는 3차전부터 7차전까지 홈구장인 잠실 야구장에서만 5경기를 할 수 있었다.
  • 불미스러운 사고가 겹친 일

즉 제도상 문제가 있었던 1989년이나 2001년의 경우가 아니라면 우승을 못한 쪽의 문제가 크다는 게 현재 팬들과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인식이므로 현행 KBO 포스트시즌이 불합리한 제도라 볼 순 없다.
[1] 여기서 이기면 닛폰 시리즈로 간다.[2] 이름에 걸맞게 정규시즌 우승기도 준다.[3] 엄밀히 말하자면 1999년 양대리그제에서 전체 승률 4위-리그 2위를 한 적이 있지만, 사실 1999년과 2000년의 양대리그제는 말만 양대리그지 사실상 팀간 경기수도 똑같아서 (1999년에는 같은 리그간 20경기, 다른리그 팀들과 18경기. 00년에는 다른 리그팀하고도 똑같이 19경기씩 했다.) 단일리그제와 다를 바도 없었고, 오히려 포스트시즌 방식은 승률 1위팀한테 크게 불리했다.[4] 1985년도는 시리즈 자체가 무산되었으므로 예외.[5] 다시 말하면 100일 넘게 1등을 지키고 정규시즌 1위로 끝내지만 한국시리즈 며칠만에 1위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역시 마찬가지.[6] 미국의 월드 시리즈나 일본의 일본 시리즈는 각 디비전이나 리그간 균등하게 대결하지 않으므로 별도 결승전이 필요하다.[7] K리그에도 우승결정 방식이 다양하게 바뀌어 왔으나 최근에는 챔피언 결정전을 없애고 스플릿 제도를 도입 했다. 스플릿은 약간 변형된 단일리그라고도 할 수 있다.[8] 실제로는 3:0 스윕으로 8일 쉬었다.[9] 정규시즌에서도 무시무시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더 무시무시한데, 포스트시즌 50타석 이상 출전한 타자 중 WRC+ 역대 2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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