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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 리 래시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 FA 토미 존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3] FA 스티브 색스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3] [5] FA 에디 머레이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6] FA 마이크 모건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7] FA 스캇 래딘스키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8] FA 박찬호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9] FA 폴 콴트릴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9] [11] FA 아드리안 벨트레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2] FA 제프 위버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2] [14] FA 훌리오 루고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4] [16] FA 데릭 로우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7] FA 로드 바라하스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8] FA 핸리 라미레즈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19] FA 잭 그레인키 이적으로 인한 지명권 보상[20] 카일 펑크하우저 지명 거부로 인한 지명권 보상[21] J.T. 긴 지명 거부로 인한 지명권 보상[C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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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파일:2011 MLB 올스타전 로고.svg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 |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9 | 2022 | 2023 |
2014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MVP | ||||
앤드류 맥커친 (피츠버그 파이리츠)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브라이스 하퍼 (워싱턴 내셔널스) |
2011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사이 영 상 | ||||
로이 할러데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R.A. 디키 (뉴욕 메츠) |
2013년 ~ 2014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사이 영 상 | ||||
R.A. 디키 (뉴욕 메츠)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제이크 아리에타 (시카고 컵스) |
제이크 피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7년)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1년) 저스틴 벌랜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11년) | → | 셰인 비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20년) |
2011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투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브론슨 아로요 (신시내티 레즈)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마크 벌리 (마이애미 말린스) |
데이비드 프라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지오 곤잘레스 (워싱턴 내셔널스) |
지오 곤잘레스 (워싱턴 내셔널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댈러스 카이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존 레스터 (시카고 컵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블레이크 스넬 (탬파베이 레이스) |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카를로스 벨트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2011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다승왕 | ||||
로이 할러데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 → | 이안 케네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지오 곤잘레스 (워싱턴 내셔널스) |
2014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다승왕 | ||||
애덤 웨인라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던 짐머맨 (워싱턴 내셔널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제이크 아리에타 (시카고 컵스) |
2017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다승왕 | ||||
맥스 슈어저 (워싱턴 내셔널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존 레스터 (시카고 컵스) 마일스 마이콜라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맥스 슈어저 (워싱턴 내셔널스) |
2011년 ~ 2014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평균자책점왕 | ||||
조시 존슨 (플로리다 말린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잭 그레인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2017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평균자책점왕 | ||||
카일 헨드릭스 (시카고 컵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제이콥 디그롬 (뉴욕 메츠) |
2011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탈삼진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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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탈삼진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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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탈삼진왕 | ||||
자니 쿠에토 (신시내티 레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워싱턴 내셔널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맥스 슈어저 (워싱턴 내셔널스) |
2020 ALL-MLB SECOND TE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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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기록 | |
디비전 시리즈 통산 최다 탈삼진 | 106K[1] |
워렌 스판 상 최다 수상 | 4회 수상[2]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번호 54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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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 |
본명 | 클레이턴 에드워드 커쇼 Clayton Edward Kershaw |
출생 | 1988년 3월 19일 ([age(1988-03-19)]세) |
텍사스 주 댈러스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텍사스 하이랜드 파크 고등학교 |
신체 | 193cm | 102kg |
포지션 | 선발 투수 |
투타 | 좌투좌타 |
프로 입단 |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 LAD) |
소속팀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08~2024) |
기록 | 트리플 크라운 (2011) 노히트 노런 (2014.6.18.) |
등장곡 | FUN. - 《We Are Young》 |
종교 | 개신교 (감리회) |
후원사 | 스케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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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좌완 선발 투수.2. 어린 시절
텍사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대대로 텍사스에서 성장했다. 인터뷰에서 텍사스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1988년 음악가인 아버지 크리스토퍼 커쇼와 그래픽 디자이너인 어머니 마리안 로빈슨 사이에서 태어났다. 커쇼가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양육권은 어머니 마리안이 가져갔다. 아들 교육에 뜻이 강했던 마리안은 커쇼를 좋은 학교에 진학시켰다. 미국에서 3대 부촌으로 손꼽히는 텍사스 하이랜드 파크[3]의 사립학교에 아들을 진학시킨 것. 커쇼의 가정은 다른 부유한 가정에 비하면 평범했다. 학교에 몰고 오는 자동차를 예로 들면 고급차를 타고 오는 학생들이 많은 텍사스의 부촌에서 커쇼의 자동차는 스스로의 이야기에 따르면 조금 볼품없었다고 한다. 어릴적부터 줄기차게 먹어 왔던 시리얼을 현재까지 등판날이면 반드시 먹고있다.특히 재미있는 것은 이시기에 텍사스 하이랜드 파크 고등학교에 내셔널 풋볼 리그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주전 쿼터백으로 널리 알려진 매튜 스태포드가 조지아주에서 전학 와서 클레이튼 커쇼와 같은 학교에 다녔고 고등학교 야구팀과 미식축구팀에 모두 소속되었다고 한다. 스태포드는 야구팀에서 포수 포지션으로 커쇼와 스태포드가 배터리였고 커쇼는 미식축구팀에서 쿼터백인 스태포드를 위해 미식축구 포메이션 가장 앞에서 공격을 받아내는 센터 포지션도 했었다고 한다. 현재 미국 메이저 스포츠의 슈퍼스타 두 명이 고등학교 때 이런 식으로 한 곳에서 만났다는 것이 묘하다.
이런 어머니에게 자라서인지 커쇼는 야구로 성공해 어머니를 편하게 모시고 싶다는 일념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그 연습이 빛을 발할 만큼 투수로서 타고난 재능 역시 엄청났다. 이미 고등학교 때 1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7, 64이닝 139탈삼진을 기록하며 스카우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5이닝 콜드 게임에서 5회까지 15명의 타자를 전원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폭발적인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고 당연히 그 해 최고의 고교 투수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이 시기 커쇼는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데, 바로 아내 될 '엘렌 멜슨'이다. 훗날 신혼 여행을 잠비아로 떠나자고 제안하고, 고아들을 위해 자선 활동을 벌이는 등 선한 성품을 가진 엘렌과 고등학교 졸업반 때부터 사귀기 시작한 커쇼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멜슨 집안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커쇼의 가정 환경이 지역 수준에 맞지 않았고, 이를 마음에 안 들어할 수도 있었지만 멜슨 집안은 커쇼의 인성만을 보고 그를 따뜻하게 환대했다. 이미 멜슨 집안과 함께 고등학교 졸업 여행을 떠나 엘렌과의 관계를 인정받았다. 이들과 함께 하며 커쇼는 기독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데, 여타 눈살 찌푸리게 하는 안 좋은 예와 달리 멜슨 집안과 커쇼의 종교관은 상당히 개념차서 훗날 커쇼는 기독교 프로그램에 나와 '억지로 나의 신앙을 다른 이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가장 좋은 전도는 내가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사는가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 외에 다른 일화
그녀는 등판일이면 아침에 반드시 시리얼을 먹는 남편을 위해 온갖 종류의 곡물과 오트밀 등을 구비한 시리얼 방을 따로 만들어 남편의 영양을 책임지고 있다.
3. 선수 경력
클레이튼 커쇼의 선수 경력 | ||||
통합 선수 경력: 클레이튼 커쇼/선수 경력 |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4. 피칭 스타일
4.1. 패스트볼 구속 감소 이전
데뷔 초창기에는 포심 패스트볼[4] - 커브의 투피치 파이어볼러였다. 하지만 이때에는 커브도 패스트볼도 제구가 불안하다는 단점이 있었고, 특히나 커브의 제구가 안 좋았기에 결국 한 동안 커브를 봉인하게 된다. 그리고 커쇼가 커브 대신 택한 새로운 구종은 슬라이더. 2009년에 투피치의 한계에 봉착해 시즌 초반 크게 부진했던 커쇼는 자신의 인생에서 몇번 던져보지 않은 슬라이더를 그 즉시 레퍼토리에 추가했고, 이 마구급의 슬라이더로 성적의 급상승을 이끌어낸다. 쿠팩스에 이어 스티브 칼튼도 재림한 격. 그리고 2010년과 2011년의 커쇼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피치 투수로 변신했다. 또한 패스트볼의 구속을 약 1~1.5마일 정도 희생하면서 제구와 무브먼트에 좀 더 신경을 쓰는데 그 덕분에 커쇼의 9이닝당 볼넷 비율은 2009년과 2010년 사이 4.79에서 3.57로, 2010년에서 2011년 사이 3.57에서 2.08로 크게 줄어들며 이후로는 비슷한 비율을 유지 중이다. 그 와중에도 9이닝당 삼진율은 9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2012년 커쇼는 봉인해 두었던 커브의 제구를 연마한 뒤 다시 꺼내들게 되는데, 이로써 2012년 이후의 커쇼는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가진 쓰리피치 투수가 되었다.
커쇼의 포심 패스트볼은 횡적 변화가 1인치도 되지 않는, 한국 야구팬들이 소위 '작대기'라 비하하는 올곧은 속구이나[5] 수직 무브먼트가 평균 12인치[6]로, 메이저리그에서 오버핸드스로 투수가 던지는 패스트볼의 평균 수직 무브먼트가 9.3인치라는 걸 생각하면[7] 후술할 구속 하락 이후에도 수준급의 구위를 유지하게 해줬을 만큼 위력적인 구종이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속구의 회전축이 평균 176도 정도를 이루기 때문인데, 빠른 공의 회전축이 지면과 거의 수평을 이루기 때문에 중력에 대한 저항이 더 강해지게 되고 공이 대포알처럼 포수의 미트에 팍팍 꽂히게 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전성기 커쇼의 패스트볼은 구속과 무브먼트의 조화가 절묘하게 이루어진 이상적인 패스트볼이었던 것.
하지만 2016 시즌부터는 갑자기 투심 패스트볼도 익혔는데, 이는 커쇼 본인이 직접 동료인 리치 힐에게서 영감을 얻어서 던지기 시작한 구종으로 기존의 속구보다 종 무브먼트가 줄어든 대신 횡 무브먼트가 6인치 가까이 증가하여 사이드암에 가까운 팔각도로 던지는 크리스 세일의 패스트볼의 무브먼트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물론 이는 실험의 일환이었고, 2018년부터는 포심만 사용 중이다.
슬라이더의 경우 커쇼의 패스트볼과 비교해 종적인 낙폭은 약 8인치, 횡적인 변화는 약 3인치 차이가 나는 데다가 평균 구속도 무려 80마일대 후반, 최고 구속도 91마일이었다. 물론 후술할 커브에 비하면 약간 컨트롤의 편차가 있어서 아주 가끔 컨트롤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타자가 절대 안 속을 정도로 땅에 처박혀 카운트를 소모해 버리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런 공에도 헛스윙을 이끌어 냈었을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2012년 들어 다시 장착한 커브 역시 루키 때 주목 받았던 것 이상으로 위력적인 구종이 되었다. 패스트볼과의 횡적 무브먼트 차이는 거의 없지만 종적 무브먼트 차이가 무려 20인치 가까이 나온다.[8] 2013 시즌까지는 커브로 단 한 번도 홈런을 맞은 적이 없었을 정도[9]로 엄청난 위력을 가진 구종이었다.
사실 현대 야구의 선발 투수는 최소 네 개 이상의 구질을 구사하는 게 기본이라는 것을[10] 생각하면 커쇼의 피칭 스타일은 상당히 고전적이다. 거기에 커쇼가 던지는 구종 자체도 야구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구종들 뿐이다. 현대야구에서 가장 유행하는 구질인 커터, 투심, 싱커는 던지지 않는다. 체인지업은 던지긴 하지만 던진다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뿐이다. 대략 매 시즌 투구 비중의 1% 미만의 정도만 차지할 뿐. 커쇼와 같이 구종이 세 가지 정도에 불과한, 그리고 그 구종도 고전적인 향이 물씬 풍기는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인 선발투수는 2010년대 야구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커쇼가 리그를 지배하는 것은 그 구질 하나하나가 얼마나 강한 위력과 구위를 가지고 있는 지 잘 말해준다. 커쇼처럼 레퍼토리가 세 가지 정도인 선발투수도 얼마 없지만 커쇼처럼 플러스 플러스급 피치가 세 개인 선발투수도 없다.
거기에 커쇼는 2011년 이후 9이닝당 볼넷 비율이 2.0~2.5개 사이에서 놀 정도로 제구력 역시 출중하다. 더불어 엄청난 내구성과 이닝 이팅 능력,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 능력과 최고의 픽오프까지, 괜히 커쇼를 두고 MLB 최강의 좌완 에이스라는 평이 나오는 게 아니다. 2014년 이후로 9이닝당 볼넷 비율이 더욱 줄어서 1.5개 정도에서 놀고 있다. 9이닝당 삼진 비율이 10개를 넘어서기 시작한 해도 2014년. 그래서 삼진 - 볼넷 비율이 7을 넘는다. 볼넷은 줄고 삼진은 늘어나면서 제구와 구위를 최상위로 갖춘 투수가 공격적으로 던지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때 커쇼는 MLB 최고의 좌완 파이어볼러였다. 이 시기의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약 93.5~94마일 정도로 2010년 초중반 좌완 선발투수 패스트볼 평속 순위는 1위 데이비드 프라이스, 2위 커쇼 고정이었다. 이것도 완급 조절과 의도적으로 구속을 약간 낮춘 것으로 신인 시절 경기를 보면 심심찮게 97~98마일을 꽂아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성기에도 가끔 전력투구로 96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도 체인지업 구사 능력이 완전하지 못한 점은 곧 단점으로 이어지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즉, 패스트볼 - 커브 - 슬라이더 3신기 중 어느 하나가 흔들리면 사실상 투피치 투수가 되기 때문에 공략할 여지가 커진다는 것. 실제 타자들이 커쇼를 공략하는 방법은 '초구 공략까지 포함해서 초반 각 구종의 제구력 체크 후, 제구가 흔들리는 구종이 있으면 그 구종을 던질 타이밍에 무조건 참고, 흔들리는 구종이 없으면 적극적으로 커트한다'는 것으로 정형화되어 있을 정도다. 이렇게 해서 커쇼의 투구수를 늘리고, 카운터를 몰리게 만들어 어쩔 수 없이 가운데로 공을 던지게 하여 승부를 보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커쇼가 약점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는가 생각하는 사람도 제법 있다. 하지만 3가지 구종으로도 미친듯한 임팩트를 보여주는 경기들은 적지 않다[11]
4.2. 패스트볼 구속 감소 이후
2017 시즌 부상을 당한 이후로 커쇼는 꾸준히 구속 하락을 겪는 중이다. 데뷔 시즌부터 200이닝을 훌쩍 넘기며 구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중. 2018 시즌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0.9마일인데, 패스트볼로만 스트라이크 존에 쑤셔넣어도 치지 못하던 2013~2016 시즌에 비해 대략 평균 2.5마일이나 낮은 수치. 이러한 구속 저하로 인해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자주 잡거나 결정구로 쓰던 커쇼의 패스트볼 구위가 하락했고, 이러한 패스트볼 구위 하락은 2017 시즌, 2018 시즌 초반 홈런 공장장이 된 이유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2019 시즌에는 2018년보다 평균 구속이 더 줄어 평균 90.4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고, 수직 무브먼트도 전성기 때 12인치보다 줄어 평균 10인치 정도에 머물렀다. 후반기에는 전성기 못지 않은 성적과 삼진율을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으나 정규시즌 막바지에 피홈런이 급증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떨어진 구위로도 9개 이상의 K/9를 기록했다.
2020 시즌에는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을 91.6마일까지 끌어올렸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탈삼진율, ERA 등 전체적인 성적이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2021 시즌 이후부터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0~91마일대에서 형성되고 있을 정도로 떨어졌지만 슬라이더는 87~88마일 정도대에서 형성될 정도로 구속을 유지 중이다. 커쇼는 이러한 구속 변화에 적응하여 여전한 탈삼진 능력과 완급조절을 보여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패스트볼 구속이 줄어들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마리아노 리베라가 떠오르는 부분인데,[12]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속도가 워낙 비슷해서 투수 뒤의 화면으로 보는 시청자들마저 순간 헷갈리는 경지에 이르렀다.[13]
또 구속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2023년에는 스플리터를 레퍼토리에 추가해 종종 써먹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현재 커쇼는 구속 하락을 겪으며 더 이상 예전처럼 패스트볼의 위력으로 윽박지르는 피칭이 불가능해졌으나 이는 저스틴 벌랜더 같은 축복받은 신체의 보유자를 제외하면 30대 나이에 접어드는 대다수의 강속구 투수가 겪는 구속 하락이다. 물론 구속이 떨어져서 망한 투수들이 한둘이 아니지만[14] 커쇼는 패스트볼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구속의 감소를 극복했다. 패스트볼의 구속과 구위는 리그 최하위권으로 추락했지만 2022~2023년 ERA 2.37로 200이닝이상 던진 선발 중 1위를 기록할 만큼 피칭 결과 만큼은 여전히 리그 에이스급이다. 문제는 나이가 들며 내구성이 심각하게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커쇼는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렸고, 이에 대한 여파로 2019 시즌 이후로는 규정이닝 달성에 계속 실패하고 있다.
5. 수상 내역
수상 내역 |
월드 시리즈 우승 (2020) 올스타 10회 (2011~2017, 2019, 2022, 2023) 내셔널 리그 MVP (2014) 내셔널 리그 사이 영 상 3회 (2011, 2013, 2014[만장일치]) 내셔널 리그 워렌 스판 상 4회 (2011, 2013, 2014, 2017) 내셔널 리그 투수 골드 글러브 (2011) 내셔널 리그 평균자책점 1위 5회 (2011~2014, 2017) 내셔널 리그 다승 1위 3회 (2011, 2014, 2017) 내셔널 리그 탈삼진 1위 3회 (2011, 2013, 2015) All-MLB 세컨드 팀 (2020) |
6. 포스트시즌
통합 선수 경력 : 클레이튼 커쇼/포스트시즌 | |||
다른 투수들과의 비교 | 부진의 이유 |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커쇼는 뛰어난 정규시즌 커리어에 비해 유난히 포스트 시즌만 가면 맥을 못 추는 것으로 악명 높다. 2020년 월드 시리즈에서의 호투로 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잔혹사를 마무리하나 싶었지만 2021년부터 포스트시즌 악연을 다시 시작했다.
7.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
저스틴 벌랜더, 잭 그레인키, 맥스 슈어저와 함께 현 시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확률이 가장 높은 현역 투수로, 저스틴 벌랜더와 함께 현역 최고의 좌우 선발 투수 자리를 양분하고 있는 투수이다.팀의 대선배 샌디 코팩스와 자주 비교되는 임팩트는 현역 투수 중 최고 수준이다.[16] 야구 역사 전체로 따져도 페드로 마르티네즈, 샌디 코팩스 다음의 수준이다.
사이 영 상 3회 수상, 그것도 2회는 백투백 수상에 리그 MVP를 수상했다. 리그 1위를 기록한 연도별 성적에 점수를 부여하는 지표인 블랙 잉크 테스트에서 입성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투수 중 65점으로 2위이다. 1위는 79점의 벌랜더. 평균은 40점이다.
리그 10위내를 기록한 연도별 성적에 점수를 부여하는 그레이 잉크 테스트에서 입성이 결정되지 않은 투수 중 커쇼는 181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238점의 벌랜더, 2위는 205점의 슈어저. 평균은 185점이다.
명예의 전당 통계 중 명예의 전당 커리어 표준 테스트 / 명예의 전당 모니터 점수에서 61점으로 입성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투수들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57점의 저스틴 벌랜더. 명예의 전당 모니터 점수는 여러 성적을 참조해 100점을 명전 입성 가능의 기준으로 잡고 130점이 넘어가면 명전 입성이 확정적이라 보는 통계인데, 여기서도 커쇼는 204점으로 명전 입성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투수들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234점의 저스틴 벌랜더. 즉 지금 당장 은퇴해도 입성을 못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커쇼의 진가는 ERA이다. 커쇼의 통산 ERA는 2.48로 2,000이닝 이상 투구한 라이브볼 선발 투수 중 1위이며, 조정 평균 자책점(ERA+)은 157로, 2000이닝 투구한 선발 중 올타임 넘버원이다.
즉, 고종 7년(1871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151년의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커쇼보다 조정 평균 자책점이 낮았던 선발 투수는 현재까지는 아직은 아무도 없다.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소환시키는 수준이다.
커리어 말미에 다다른 2023 시즌까지도 이닝 소화와 탈삼진 능력이 떨어졌을지언정 평균자책점과 조정 평균자책점은 각각 2.46과 177로, 커쇼의 커리어 통산인 2.48과 157보다도 좋다.
흠을 잡자면 커쇼의 활동 기간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없었으며, LA다저스에서만 활약했고 투수 친화적인 다저 스타디움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인데 그걸 고려해도 대단한 성적이다.[17][18]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켄리 잰슨의 통산 ERA+가 157이다. 잰슨은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통산 4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수위급의 마무리 투수이다.
2023 시즌 종료 기준으로 이닝은 2,700이닝을 넘어섰고, 삼진은 3,000개에 살짝 못 미친다. 첫 턴 입성을 85%의 득표율로 이뤄낸 로이 할러데이와 비교를 해 본다면, 할러데이에 비해 이닝은 40이닝 정도 부족하지만 삼진은 800개 이상 더 많다.
커쇼가 2024년 기준 현역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투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갈수록 적어지는 선발 투수의 이닝 소화율을 감안하더라도 3,000탈삼진은 사실상 달성한 수준이고, 3,000이닝도 불가능한 기록은 아니다.
승수는 이전의 명예의 전당급 투수들에 비하면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203승으로 입성한 로이 할러데이, 219승으로 입성한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입성했듯 문제될 건은 아니다.
통산 250승 달성 여부는 현재 커쇼의 노쇠화와 부상 이력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하지만 내구성이 너무도 감소해버린 탓에 250승은 물론이요 돈 서튼의 구단 최다승인 233승도 쉽지 않아진 상황이다.
210승인 상황에서 2024년 계약과 2025년의 선수옵션을 통해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2시즌을 보장 받아 해당 기간 기량 유지에 성공한다면 다저스 구단 최다승은 가시권에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의미의 기록일뿐 설령 달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7.1.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
블랙잉크 | 그레이잉크 | HOF 모니터 | HOF 스탠다드 | |
클레이튼 커쇼 | 65 | 188 | 211 | 63 |
HOF 입성자 평균 | 40 | 185 | 100 | 50 |
- JAWS - Starting Pitcher (21st)
career WAR | 7yr-peak WAR | JAWS | |
클레이튼 커쇼 | 79.9 | 49.7 | 64.8 |
투수 HOF 입성자 평균 | 73.0 | 49.8 | 61.4 |
7.2. 전성기
자세한 내용은 클레이튼 커쇼/전성기 문서 참고하십시오.7.3. 클레이튼 커쇼 vs 저스틴 벌랜더
자세한 내용은 클레이튼 커쇼 vs 저스틴 벌랜더 문서 참고하십시오.8. 평가
자세한 내용은 클레이튼 커쇼/평가 문서 참고하십시오.9. 여담
팀 린스컴과 함께 찍은 ESPN 잡지 표지. |
-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팀 린스컴과 라이벌이었다. 2014년 기준으로는 린스컴이 더 이상 프론트라인 에이스라 부르기에는 힘들 정도로 기량에 쇠퇴가 와서 라이벌이라고 보기 애매하다. 사실상 커쇼의 라이벌은 '현재의 린스컴'이 아니라 '과거의 린스컴'. 물론 선수로 커쇼는 린스컴을 오래전 뛰어넘은 지 오래다. 탈삼진이나 이닝 같은 스탯이든, 사이 영 상 수상 횟수 같은 업적이든, 누적 WAR 같은 세이버메트릭스적 수치든. 우위를 따지자면 포스트시즌의 기록 정도만 린스컴이 넘사벽으로 우위이다.
- 평소에는 사람 좋은 성격에 사진에 나오는 것들처럼 잘 웃고 다니는 성격이지만 등판일에는 사람이 완전히 달라진다. 아침부터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말도 안 하고 웃지도 않고 투구에만 집중하며, 덕아웃에 들어올 때마다 혼자 앉아서 무섭게 정신 집중을 한다. 한마디로 승부욕 만땅 상태로 이때는 아무도 말을 안 거는데, 심히 괴팍해져 있기에 건드려봤자 좋을 게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돈 매팅리에게 대놓고 화를 내거나 호투하지 못한 날은 덕아웃에서 괴성을 지르며 화내는 등, 이날의 커쇼는 무진장 예민한 상태다. 이걸 두고 커쇼 게임이라며 커쇼가 선발 등판하는 날 투구 중간 덕아웃에서 쉬는 커쇼에게 바보 같은 질문[19]을 진짜로 하는 용자에게 돈을 주는 내기가 벌어진 적이 있으나 아무도 성공한 바가 없다. 커쇼는 나중에 이런 게임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로 질문 안 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 만약 그랬다면 목을 졸라 버렸을 테니까."라고 대답했다. 물론 아무리 경기를 망쳐서 화를 내도 다음 날이면 풀어져서 평소의 커쇼로 돌아온다고. 미국의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서 경기 있는 날은 아내마저도 도저히 같이 있을 수가 없다고 경기장으로 쫒아낸다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 2015년부터 같은 팀이 된 브랜든 맥카시의 칼럼에 의하면 등판 당일 뿐만 아니라 훈련 및 다음 선발 등판을 위한 준비 과정에도 언제나 정해진 루틴을 철저하게 따르는 완벽주의자 성향이라고.# 조미예 기자의 칼럼에 의하면 마운드에서 제구와 영점을 잡는데 시간이 꽤나 많이 걸리는 스타일이라고 하며, 이런 면에서 등판 당일 불펜 피칭도 하지 않는 전 팀 동료 류현진을 등판에만 온전히 집중하는 효율적인 루틴을 가지고 있다며 진심으로 부러워 할 정도다. A.J. 엘리스가 쓴 칼럼에 의하면 마이너 시절 커쇼의 AA 첫 등판 때 첫 배터리를 이뤘을 때도 커쇼를 진정시키기 위해 조언을 했더니 "돌아가서 공이나 받으라고!"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 다만 2022년 들어서 부상 및 회복을 거치면서 마음을 달리 먹고 예전만큼 예민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다고 한다.#
- 2010년대 초반부터는 팀 투수진의 리더였다. 과거 동료인 잭 그레인키는 문서 들어가서 조금만 읽어봐도 알겠지만 도저히 이 역할을 맡을 수 없는 투수이기도 하고 채드 빌링슬리는 2013년 토미 존 서저리를 하는 바람에 시즌 아웃이 되다보니. 그래도 본인 성격도 리더십이 부족한 성격은 아니다 보니 다저스의 선발 투수진 모두가 자연스럽게 리더로 인정해준듯 하다.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된 만큼 팀원들에 대한 파악과 배려도 빠른데, 류현진의 입단 전부터 어떤 선수인지 미리 파악을 해놓아 첫 만남 때 '체인지업 좀 가르쳐 달라' 라는 말을 했을 정도이며, 야시엘 푸이그의 지나친 장난을 막아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의 라커가 커쇼 옆으로 배정된 것 자체가 구단에서 류현진이 커쇼를 보고 배우고 커쇼도 류현진을 좀 챙겨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것. 본래 베테랑들은 넓고 편안한 구석 자리를 가지지만 커쇼 역시 기꺼이 이런 역할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다행히 두 사람의 사이는 매우 좋아서 류현진이 뭔가 의문이 생기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사람이 커쇼라고 한다. 반대로 커쇼도 쓰리 피치의 한계를 느끼고 류현진에게 체인지업을 배우려 노력했지만 뜻대로 잘 되지는 않았다. 또한 류현진의 피칭 메커니즘을 정말 좋아해서 커쇼의 캐치볼 파트너는 항상 류현진이다. 류현진도 떠나고 시간이 많이 지난 이후 2016년을 기점으로는 선수단 전체적으로 저스틴 터너가 리더를 주로 맡았었고, 터너가 떠난 이후에는 프레디 프리먼과 무키 베츠가 리더를 주로 맡게 되면서 커쇼는 투수진의 리더 역할 정도로만 부담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불펜조의 경우에도 에반 필립스나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리더를 자처하고 있을 정도.
- 2016년 들어서 피홈런이나 장타를 허용할 때 리액션이 굉장히 커졌다.
- 한손에 야구공을 6개나 들어올리는 묘기를 보였다.
- 역대 최고의 좌완 투수 계보를 정한다면 레프티 그로브 - 워렌 스판 - 스티브 칼튼 - 랜디 존슨 순으로 이어지는데 레프티 그로브가 은퇴한 다음 해 워렌 스판이 데뷔했고, 워렌 스판의 마지막 해에 스티브 칼튼이 데뷔했으며 스티브 칼튼의 마지막 해에 랜디 존슨이 등장했다. 이 때문에 랜디 존슨이 은퇴할 무렵 데뷔하는 좌완 투수들에게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현재까지는 커쇼가 이 계보를 이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랜디 존슨은 2009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커쇼는 2008 시즌에 데뷔했다. 그러나 2009년 데뷔한 매디슨 범가너가 2014년 역사에 남을 포스트 시즌 활약을 펼쳐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며 혼자서 팀을 월드 시리즈 챔피언 자리에 앉혔고, 아메리칸 리그의 크리스 세일 또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 물론 커쇼는 엄청나게 어린 나이에 각성했기 때문에 통산 성적에서 동년배 타 투수들을 압도하는 데다가, 어깨 부상을 당한뒤 부진한 매디슨 범가너와 후반기에 약하며 부상위험이 존재하는 세일 보다 우위에 있다. 거기다가 커리어의 유일한 오점이었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상황이니 커쇼가 그 계보를 잇고 있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준이다.
- 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와는 같이 운동하면서 자라온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커쇼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MLB 드래프트에 참가해 프로에 뛰어든 반면, 스태포드는 대학에 진학해서[20]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지명받았다. 커쇼 자신은 고향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팬이라고 한다. 2011 시즌이 끝난 후, 매튜 스태포드가 출전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vs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경기를 관전하러 온 커쇼의 모습이 찍혔는데 결과는 카우보이스의 떡실신. 이후 2021년 스태포드가 램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친구와 같은 도시에서 뛰게 되었다.
2010년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엘렌 멜슨과 결혼을 했다. 신혼여행지로 잠비아로 떠났는데 에이즈에 걸린 11살 꼬마를 만나고 고아들을 위해 희망의 집이라는 이름의 고아원을 세워줄 결심을 했다고 한다. 또한 2011 시즌 삼진 1개당 100달러를 적립하는 등, 후원금을 모아 2012년 잠비아를 다시 찾아 희망의 집을 건설했다. 그 결과 2012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상했다. 이후 후원금은 삼진 1개당 600달러(커쇼 본인 500달러+스폰서 100달러)로 기부액을 늘렸다.
- 팬서비스가 좋다.
- 야민정음으론 귀쇼라 불린다. 2013 시즌의 부진한 득점 지원 때문에 영원히 고통받는 귀쇼라고 부르며 매우 좋아한다.
- 2013 시즌부터 야갤에서 앞서 설명한 귀쇼놀이를 비롯해 커쇼를 대상으로 하는 드립들이 크게 성행하고 있다. 연승 가도를 달리다가도 귀신 같이 커쇼 등판 때는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타선 때문에 '커쇼 왕따설'이 대두되었다. 동정으로 시작한 커쇼 왕따설에서 더 나아간 것이 이른바 커쇼가 사실 인격적인 결함이 많은 사람으로 커XX 귀XX 로 왕따당할만 하다는 조금 짓궂은 장난. 이 놀이에 따르면 커쇼가 아프리카에 봉사를 하러 간 것도 사실 고도의 계산된 이미지 메이킹이라 카더라.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DC 특유의 철저한 장난으로 여기서 진지하게 나가면 곤란하다.
- 2013년 커쇼가 생애 두 번째 사이 영 상을 수상하자 WWE의 회장 빈스 맥마흔이 축하하는 의미로 WWE 챔피언 벨트를 본뜬 특별 벨트를 만들어 선물했다.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 상 수상자인 맥스 슈어저도 마찬가지로 벨트를 선물 받았다.
한국날짜 12월 18일에는 선물받은 벨트를 허리에 차고 설거지를 하는 트위터를 올려 팬들을 뿜게 만들었다.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슈어저는 그냥 평범하게 벨트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 미국 드라마 뉴 걸에 커쇼 본인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LA 다저스에 류현진이 진출하자,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을 서유기 3인방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커쇼가 손오공, 그레인키는 사오정, 류현진은 저팔계로, 각각 최강캐(커쇼=손오공), 돼지(류현진=저팔계), 4차원(사오정=그레인키)으로 묘하게 싱크로율이 높다는 점이 무섭다. 돈 매팅리 당시 다저스 감독은 삼장법사로 비유된다. 그리고 류현진 아래에는 깨알같이 야시엘 푸이그가 오묘한 표정으로 배를 만지는 듯한 푸이그 또한 포인트.[21]
2014 시즌을 맞아 나온 커쇼의 버블헤드. 2번 사이 영 상을 받았다는 표시가 특징적이다.
- 2014년 진라면 광고에서 류현진과 함께 나온 대역배우의 모습을 보자 2015년 스프링 캠프를 위해 모였을 때 류현진에게 농담삼아 "그 대역 배우는 어디서 구한 거야? 이상한 수염까지 붙이고서." 말하며 자신과 닮지 않은 것 같은데 닮은 것 같기도 하다며 재미있고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 2015년을 맞아 딸이 태어나며 아빠가 됐다. 2015년 스프링 캠프를 찾아간 엠스플에서도 여자아이를 위한 한복을 선물해줬다. 작년 12월 늦둥이가 태어난 돈 매팅리 감독도 남자아이용 한복을 선물받았다고 한다.
2011년 루키 헤이징 때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실제로 둘은 제법 친한 사이고, 봉사활동도 같이 다닌 적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린드블럼은 자신의 이름을 건 재단을 세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세븐일레븐으로 불리운다.
- 상대팀 주자가 있을 시 양팔을 들었다 내렸다 하고난 이후에 던지는 루틴이 있다.[22]
-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미국 국가대표팀의 합류요청을 두 번 모두 고사했지만,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는 합류하기로 했다. 사무국 공식 SNS에 “커쇼가 WBC에 올인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 문제로 무산되고 말았다.
2018년 모바일 판으로 출시된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당시 팀 동료였던 류현진과 함께 등장하였다.[23]
- 후원사가 스케쳐스 이다.
- 1년에 모자를 하나만 쓴다고 한다. 커쇼는 우승 기념으로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하여 아버지와 함께 경기를 보는 6살 소녀로부터 왜 모자가 항상 더럽냐는 질문을 받았다. 커쇼는 이에 "나는 1년에 모자 하나만 쓴다. 이유는 딱히 없다. 사람들이 구단에서 다른 모자를 안 사주냐고 하던데, 그냥 1년에 내가 선택한 모자 하나를 쓸 뿐"이라고 답했다.
- 커리어 내내 한 모델의 글러브만 썼다. 모델명은 윌슨사의 A2000.
- 몸에 문신이 없다.
[1] 2위는 저스틴 벌랜더의 90K.[2] 랜디 존슨과 동률[3] 텍사스의 부유한 교육 지역 중 하나다.[4] 평균 구속 94마일, 최고 100마일 부근에서 찍혔으나 이 100마일은 찍는 일이 거의 드물었다.[5] 에스밀 로저스가 150km/h대의 상당한 회전수를 자랑하는 포심 패스트볼로 메이저리그에서 패전처리나 했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6] 이는 자연스럽게 회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떨어지는 공의 궤적보다 12인치, 30cm 가량 덜 떨어지는 셈이다. 즉 공이 손에서 떠날 때부터 포수에게 닿을 때 까지 평균적으로 고작 10c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7] 커쇼의 패스트볼은 일반적인 투수들의 공보다 약 10~15cm 정도 더 높게 들어온다고 한다. 즉 일반적인 투수의 궤적을 생각하면 배트가 공을 건드릴 수 없다는 이야기.[8] 이렇게 얘기해서 감이 안 잡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보통 커쇼의 커브가 휘어지는 양을 -10인치 정도로 잡는데 이는 보통 공이 회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떨어졌다라고 하는 기준점인 15인치를 포함해서 계산하는 것으로 커쇼의 커브는 약 25인치=63cm정도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 커브를 일반적으로 포수가 있는 위치인 2피트=60cm을 목표로 던지면 미트에 닿기 전에 땅에 처박혀 루키 때는 제구를 못 잡아서 고생했었다.[9] 2014 시즌 초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처음으로 커브를 던졌을 때 홈런을 맞으면서 이 기록이 깨지긴 하였다.[10] 그렉 매덕스만 해도, 포심, 투심, 서클 체인지업이었다. 저 체인지업은 중계진조차 스플리터 아니냔 얘기도 있었을 정도. 보통,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는 기본에 체인지업. 2000년대 중반부터는 커터의 대유행으로 체인지업 대신 커터를 장착하는 투수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체인지업이 아니면 서클 체인지업이나 스플리터, 싱커 정도.[11] 대표적인 예시를 들자면 2013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애틀랜타전, 2016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시카고 컵스전 7이닝 무실점, 2016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워싱턴전 ⅔이닝 세이브 등등 사실 임팩트를 남긴 경기는 많다.[12] 마리아노 리베라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성적이 좋아진 비결 중 하나가 있었는데, 포심과 컷 패스트볼의 구속 차이가 동일선상으로 수렴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95마일이던 포심 패스트볼이 4마일이나 구속이 떨어질 동안, 컷 패스트볼은 93마일에서 2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아 두 구종은 사실상 같은 속도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또한 컷 패스트볼의 궁극적 목표는 포심인 줄 알고 타자가 휘두르길 바라는 구종이라는 것인데 같은 속도로 들어오는 만큼 리베라에게 있어서 득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 구속이 많이 죽은 상태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에도 여전히 '커터'는 91마일을 넘었고 몇몇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줄어든 구속 때문에 3~4 마일 정도 차이나던 커터와 패스트볼의 구속이 일치하게 되어 더 구분이 안 되는 통에 나이 40이 넘어서도 공략이 어려운 투수가 되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참고로 커쇼도 이와 비슷하게 패스트볼 구속은 93~95마일을 우습게 찍던 전성기보다 많이 떨어져서 90마일 초반대에서 형성되지만 슬라이더 구속은 전성기와 비슷한 88마일대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 떨어진 구속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이상한 게 아니라는 것.[13] 이걸 정면에서 분간해야 되는 타자들의 곤란함은 말할 것도 없다.[14] 대표적으로 맷 하비, 팀 린스컴 등이 있다.[만장일치] 만장일치 수상.[16] 그나마 현역 투수들 중에선 제이콥 디그롬의 2018~2022년이 커쇼의 전성기와 비견된다.[17] 전성기가 지나고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된 2022, 2023시즌에도 177의 조정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이닝소화력이 떨어질지언정 본인의 ERA가 투수 타석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님을 증명했다.[18] 커쇼는 NL에 지명타자 제도가 시범 도입된 2020년에도 단축시즌이긴 하지만 200이 넘는 조정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투수타석을 옹호하던 입장을 뒤집고 지명타자가 장점이 많은 제도라며 도입 찬성을 주장하게 되는데, 마운드에서 투수 타석을 상대하는 이점보다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커쇼 개인에게는 더 크게 다가왔을 가능성이 있다. 투수 타석이 존재하던 시기 일반적으로 NL투수가 AL 투수에 비해 평자책이 좋은 반면 커쇼는 지명타자가 도입된 시즌에서의 조정평균자책점이 각각 202, 177, 177로 일반적인 기준은 물론이고 본인의 통산 기록인 157보다도 월등히 좋다.[19] 예를 들어 인셉션 결말이 어때? 라든가.[20] NFL 드래프트는 최소 고교 졸업 이후 3년이 지나야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하다는 룰이 있어 스태포드는 대학 진학이 필수적이었다.[21] 허나 2015 시즌 후 그레인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났고, 돈 매팅리는 사퇴 후 마이애미 신임 감독이 되어 저 짤방에서 다저스에 2016년 남아있는 건 류현진과 커쇼, 푸이그. 2019년 푸이그마저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레즈로 떠났고 류현진 또한 19시즌 종료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면서 저 그림 중 커쇼만 남게 됐다.[22] 2020년 월드 시리즈 5차전 등판 당시, 같은 지구로 자주 맞상대했던 파드리스 출신의 스피드스타 마누엘 마고가 이 점을 파고드는 홈스틸을 시도했던 바 있다. 다만, 아이디어는 괜찮은 편이었으나 1루수로 나선 맥스 먼시가 바로 눈치챘고 커쇼 본인의 노련한 대응이 합쳐져 여유있는 아웃으로 분위기만 넘겨줬다.[23] 해당 게임 제작사인 TapBlaze 사의 본사도 LA에 있다.
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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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 로이 할러데이 | 애덤 웨인라이트 | 우발도 히메네즈 | |
2011년 | 클레이튼 커쇼 | 로이 할러데이 | 클리프 리 | |
2012년 | R.A. 디키 | 클레이튼 커쇼 | 지오 곤잘레스 | |
2013년 | 클레이튼 커쇼 | 애덤 웨인라이트 | 호세 페르난데스 | |
2014년 | 클레이튼 커쇼 | 자니 쿠에토 | 애덤 웨인라이트 | |
2015년 | 제이크 아리에타 | 잭 그레인키 | 클레이튼 커쇼 | |
2016년 | 맥스 슈어저 | 존 레스터 | 카일 헨드릭스 | |
2017년 | 맥스 슈어저 | 클레이튼 커쇼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
2018년 | 제이콥 디그롬 | 맥스 슈어저 | 애런 놀라 | |
2019년 | 제이콥 디그롬 | 류현진 | 맥스 슈어저 |
2011년 7월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이 달의 투수 상 | ||||
클리프 리 (필라델피아 필리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클리프 리 (필라델피아 필리스) |
2013년 7월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이 달의 투수 상 | ||||
애덤 웨인라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잭 그레인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2014년 6월 ~ 7월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이 달의 투수 상 | ||||
매디슨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매디슨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2015년 7월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이 달의 투수 상 | ||||
맥스 슈어저 (워싱턴 내셔널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제이크 아리에타 (시카고 컵스) |
2016년 5월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이 달의 투수 상 | ||||
제이크 아리에타 (시카고 컵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존 레스터 (시카고 컵스) |
2023년 4월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이 달의 투수 상 | ||||
다르빗슈 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마이클 와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