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0:54:51

제이슨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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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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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의 등장인물
제이슨 토드
Jason To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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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창조 정보
출판사 DC 코믹스
최초 등장 만화 Batman #357
최초 등장 시기 1983년 3월
창조자 게리 콘웨이, 돈 뉴턴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 제이슨 피터 토드
Jason Peter Todd
다른 이름 로빈, 레드 후드, 아캄 나이트
Robin, Red Hood, Arkham Knight
생일 8월 16일
신장 183cm
체중 102kg[1]
파란색
모발 검정색
출신지 고담
능력 각종 전투 기술과 무기 숙달
소속 팀 배트맨 패밀리, 아웃 로즈
블랙 마스크[2], 조커[3]

1. 개요2. 작중 행적
2.1. 죽음2.2. 부활2.3. 잃어버린 날들2.4. 언더 더 레드 후드2.5. 그 외 이벤트에서2.6. 배틀 포 더 카울2.7. 배트맨과 로빈2.8. New 52
2.8.1. 과거2.8.2. 팀 결성2.8.3. 그 이후
2.9. DC 리버스 이후2.10. 인피닛 프런티어 이후
3. 다른 작품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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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ason Peter Todd

배트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2대 로빈이자 2대 레드 후드. 팬들 사이에서는 죽었다 살아난 로빈으로 유명하다.[4][5]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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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이전에는 당시 로빈에서 벗어날 예정이던 딕 그레이슨의 대타로 그레이슨의 기본 설정을 카피해 만든 캐릭터였다. 원래 제이슨은 딕과 마찬가지로 가족 서커스단 '플라잉 토드'의 막내아들이며, 딕과 함께 범죄자 킬러 크록에 맞서 싸우나 그 과정에서 곡예사 부모가 죽고, 그걸 안 브루스가 이후 제이슨을 입양하고 로빈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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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 제이슨 토드의 첫만남
크라이시스 이후 설정이 바뀌었다. 제이슨은 빈민가의 고아 출신으로, 아버지 윌리스 토드는 알콜중독자에 좀도둑으로 옥살이가 끝난 후에도 가족에게 돌아오지 않았고, 어머니 캐서린 토드는 마약 중독자로 타이어를 훔쳐 돈을 버는 식으로 살았으나 얼마 안 가 약물중독으로 죽었다. 홀로 남은 제이슨은 어머니를 돌보던 것처럼 계속 타이어를 털며 살았다. 이후 제이슨이 크라임 앨리에 주차되어있던 배트모빌의 타이어를 훔치려다 배트맨에게 붙잡혀서 렌치로 배트맨을 때리고 도망간 것을 계기로 만났다.

브루스는 제이슨을 직접 소년 교화를 목적으로하는 기숙학교[6]에 보냈으나 그 기숙학교는 사실 예비범죄자를 키우는 곳이었고, 그곳을 탈출하고 길거리를 다시 헤메다가 브루스를 만난 제이슨은 기숙학교의 실체를 브루스에게 말하고[7] 브루스는 제이슨이 충동적이고 분노로 가득찬 모습을 보며 가만히 두면 그 분노가 범죄자들에게 전염되거나 스스로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정식으로 양자로 입양한 뒤 2대 로빈으로 삼았다.[8]

1대 로빈만큼의 재능은 없었지만[9] 그래도 노력하는 수재로 잘 나갔다. 하지만 배트맨의 로빈 중 가장 문제가 많은 반항적인 학생이기도 했다. 뒷골목길에서 험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유독 성격에 문제가 많았는데, 성급하고 과격하고 충동적인 다혈질에, 옳고 그름에 대한 감각이 모호했으며, 범죄자를 제압하기 위해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기도 했다. 종종 배트맨이 지키려고 하는 불살의 가치에 반대했고, 말을 안 듣거나 욕설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장면도 있었다. 엄친아나 다름 없던 전대 로빈 딕 그레이슨과는 정반대의 성향이었던 것. 이로 인해 알프레드와 배트맨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브루스는 제이슨을 자신에게 선물 같은 아이라고 생각했다.반항기 많은 둘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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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트맨 Vol.1 #424 <외교관의 아들>에선 무려 로빈이 살인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나온다. 펠리페 가르조나스라는 남성이 글로리아 스탠슨이라는 여성을 폭행하고 있었는데, 로빈이 단독 순찰 중 글로리아를 발견하고 어찌저찌 구해냈지만 펠리페의 아버지가 외교관이기 때문에[10] 면책 특권이 있었고, 그는 체포된 지 45분만에 풀려났다. 당연히 글로리아는 겁 먹어서 상처에 대해 혼자 넘어져 멍이 든 것이라고 진술. 결국 로빈은 머리 끝까지 화가 났고 펠리페를 코카인 소지 혐의로 입건해 본국에 추방시키려 하지만, 그사이 글로리아에게 협박 전화를 걸었고 결국 그녀는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배트맨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로빈은 혼자서 펠리페의 아파트로 간다. 펠리페는 미국에서의 마지막 날을 즐기며 홀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배트맨이 황급히 로빈의 뒤를 쫓아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펠리페가 발코니에서 떨어지는 중이었다.
배트맨: 로빈. 펠리페는 추락한거니⋯ 아니면 밀쳐진 거니?
로빈: 제가 저놈을 놀래켰나봐요. 미끄러졌어요.
이때 잘 보면 로빈은 배트맨의 시선을 회피하고, 배트맨은 인상을 찡그린다. 이렇게 로빈이 실제로 강간범을 밀어 죽였는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아이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로빈이라는 캐릭터가 살인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스러운 전개는 물론이고, 실제로 밀치지 않았다 해도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만큼 충분히 그를 구할 수 있었을텐데 떨어져 죽게 내버려둔 것부터 이미 간접적인 살인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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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Vol. #422에서도 매춘부를 구타하던 포주의 얼굴을 두들겨 패고 벽돌담에 머리를 박게 하는 등, 범죄자를 향한 잔혹한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11] 같은 화에서 범죄자가 죽이려던 여자에게 도리어 죽임당하자[12] 로빈은 그녀가 옳은 일을 했다고 옹호했으며, 배트맨과 의견 충돌을 빚었다.

이 때부터 배트맨과 로빈의 불살이라는 가치에 대한 대립, 그리고 제이슨의 도덕적으로 모호한 성향과 범죄에 대한 증오를 암시하고 있다. 사실상 후술될 <패밀리의 죽음>의 전주곡 역할.

2.1.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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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의 구타 장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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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토드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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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버스에서의 묘사
배트맨: 언더 더 레드 후드에서의 묘사[14]
배트맨 Vol.1 #426-429, <패밀리의 죽음>에서 사망하게 된다. 정확히는 4부(#427)에서 폭탄이 터지며 끝났고, 5부(#428)에서 죽음이 확정되었다.[15]

죽은 어머니 캐서린은 사실 친어머니가 아니고, 친어머니가 아버지를 떠난 후 만난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친어머니 쉴라(Sheila)가 에티오피아의 구호 활동가로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마침내 재회하고 매우 기뻐하지만, 친어머니는 조커에게 돈을 받고 제이슨의 뒤통수를 쳤다.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있었기 때문에 은폐의 일환으로 아들을 판 것. 제이슨은 조커에게 크로우 바로 두들겨 맞는다.[16] 폭행 과정 내내 제이슨의 어머니는 뒤로 물러나 담배를 피우며 이를 방관하고 있었다.

한편 조커는 그녀 역시 살려둘 생각이 없었고 시한폭탄과 함께 창고에 묶어 가둔다. 시한폭탄을 약 1분 남겨둔 시점에서 정신을 차린 제이슨은 제일 먼저 쉴라의 밧줄을 풀어주고 도망치라 말한 다음 쓰러진다. 결국 제이슨은 40여 곳이 골절당할 정도의 부상을 입은 몸으로 어머니를 감싸안고 죽었다. 쉴라는 조금 더 오래 살아 있었는데, 배트맨에게 구해지며 '못된 엄마를 구하기 위해서 감쌌다며 그 아이는 참 착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배트맨은 두 사람의 시신을 고담시로 옮겨서 매장했다.[17]

2011년 <The Batman Files>의 제이슨 토드 사망 진단서에 따르면, 직접적인 사인은 폭행치사폭사가 아닌 연기로 인한 질식사라고 한다. 폭탄이 터지고도 즉사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가장 괴로운 방법으로 고통받다 죽은 셈이다. 배트맨이 조금만 더 빨리 도착했으면 그 수많은 폭행에도 불구하고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고문은 덤.[18]

이 충격적인 사망에 얽힌 이야기가 참 어이 없는데, 로빈의 생사 여부는 순전히 인기투표로 결정되었다. 당시 DC 코믹스에서 로빈의 폭사 에피소드를 담은 #427호의 끝자락에 '로빈의 생사 여부'에 대해 독자의 의견을 모집했다. 헌데 결과는 5343명 대 5271명으로 로빈을 죽이라는 쪽의 승. 고작 72표 차이로 제이슨 토드는 사망한 것이다.[19]

당시 2대 로빈은 폭력적이고 반항적인 모습 때문에 당시 독자들로부터 매우 인기가 낮았다. 특히 전대 로빈이자 예나 지금이나 최상위권의 인기캐였던 딕 그레이슨과의 비교가 더욱 제이슨 토드의 악평의 원인이 되었다.

웃긴 사실은 로빈인 시절 인기가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당시 작가이던 짐 스탈린이 로빈을 싫어해[20] 의도적으로 비호감 조연 캐릭터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처음에 스탈린이 배트맨 시리즈를 맡게 됐을 때는 로빈을 빨리 등장시키라는 상류의 명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가 싫다는 이유로 제이슨 토드를 아예 등장시키지도 않았으며, 나중에 결국 등장시킬 때는 말도 안 듣고 날뛰면서 민폐만 끼치는 발암 캐릭터로 만들어 놔 독자들에게 큰 반감이 일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했다. 정작 그렇게 제이슨의 죽음으로 <패밀리의 죽음>을 끝내고 작가가 휴가를 간 동안 고생이란 고생은 DC 편집부 관계자들이 다 했는데, 비인기캐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로빈을 죽일 수가 있냐', '출판물에 실리기에 지나치게 참혹한 묘사다'[21]라며 항의 편지와 전화가 쇄도했고 이 문제로 공중파까지 탈 정도로 후폭풍이 어마무시했다고 한다. # 당시 배트맨 담당 편집장 데니 오닐은 한동안 그의 이름을 간행물에 싣지 못했을 정도.

하지만, 이 사건은 배트맨이 진정한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 계기를 제공했다. 제이슨의 죽음은 배트맨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겨주고[22], 배트맨과 조커 사이의 증오의 감정을 극도로 치닫게 만들었으며, 나아가 배트맨 시리즈의 방향성을 틀어놓는 전환점이 되었다. 1980-90년대 미국 만화는 모던 에이지, 또는 다크 에이지로 불리는데, 슈퍼 히어로들이 단순 선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복잡한 도덕적 문제를 마주해야 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의 배트맨 또한 이때 완성된 것이다. 당시 인기를 얻은 다른 타이틀로는 프랭크 밀러배트맨: 다크 나이트 리턴즈배트맨 이어 원, 왓치맨, 킬링 조크[23]가 있다. 진지한, 다르게 말하면 우울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인기를 끈 것이다. 로빈의 죽음은 이런 모던 에이지를 상징하는 사건 중 하나이다.

이후 배트맨 Vol.1 #440-442 <A Lonely Place of Dying>에서, 제이슨이 죽은 후 폭주하는 배트맨을 진정시키 위해서 팀 드레이크가 3대 로빈이 된다.

또한 나이트폴 편에서 배트맨이 베인의 계략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과정을 봐도 제이슨을 잃은 것이 배트맨에게 큰 타격이었음이 묘사되며, 이를 포함하여 여러 이유로 고통받고 지친 배트맨은 베인에게 끝내 패배하기도 하며 스케어크로우의 공포가스를 마시고 환영을 봤을때도 제이슨이 자신을 탓하는 환영을 보기도 했다.

2003년 <배트맨: 허쉬>에서도 등장한다. 팀 드레이크를 제압한 사람이 제이슨을 카피한 클레이페이스였는데, 배트맨은 이 이슈에서 제이슨 토드의 무덤에서 시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당시 클레이페이스는 제이슨이 죽은 당시보다 성장한 근육질 성인의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즉 클레이페이스는 살아있는 제이슨을 만나고 접촉해 그를 카피한 것.

2.2.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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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당시의 모습
배트맨은 관에 세 개의 센서를 설치해 뒀다.
불행하게도 그것들이 감지하는 것은 누군가가 밖에서 관을 여는 것이었지⋯
누군가가 안에서 관을 여는 것은 아니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부활 떡밥을 뿌리다가, 배트맨 638호에서 마침내 확정적으로 부활했다. 작중 시간 흐름으로는 죽은지 6개월 만에, 현실 시간 흐름으로는 자그마치 17년 만에 살아났다.(1988-2005)

제이슨이 어떻게 부활했는가는 2006년, 배트맨 애뉴얼 25호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제이슨 토드의 귀환>에서 공개되었다.[24] 인피닛 크라이시스에서 차원의 틈에 갇힌 슈퍼보이 프라임이 차원 간의 경계를 마구 쳐, 제이슨 토드가 살아있는 세계메인 세계가 뒤섞여 살아났다. 부활할 때의 모습을 보면 조커에게 구타당한 엉망진창인 상태 그대로이며, 관 속에서 계속 브루스를 찾으며 울부짖다가 탈출을 시도한다. 장례를 치룰 때 당연히 배트맨이 그 어떤 장비도 함께 묻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맨손과 허리띠 버클로 관을 뚫고 땅을 파헤쳐 지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손톱도 다 빠져버렸다.

겨우겨우 관에서 나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몸 상태는 사망 때랑 별 차이가 없었고, 그 상태에서 20km 가량을 배회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다행히 뺑소니는 아니었고, 그를 친 사람들은 즉시 구급대를 불렀으며 제이슨은 병원으로 옮겨져 기본적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의사들은 그의 구타 흔적과 매장 사실, 정신을 잃기 전 아버지 브루스의 이름을 중얼거린 것을 토대로 제이슨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제이슨은 사망자였기 때문에 경찰에 실종 신고가 들어온 적이 없었고, 배트맨 패밀리의 지문은 전부 등록되지 않은 상태라 신원 조회에도 실패했으며, 반경 16km 이내의 무덤만 조사했기 때문에 제이슨이 빠져나온 무덤이나 구멍을 찾지도 못했다. 한편 묘지기들은 업무 태만이 들통날까봐 무덤이 파헤쳐진 걸 보고도 다시 쉬쉬하고 덮었으며 브루스에게 알리지 않았다.

결국 제이슨은 보호자 없이 요양원에 1년 가까이 가사 상태로 누워만 있었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인해 아무 외부 자극에도 반응하지 못하는, 사실상 식물인간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제이슨은 1년 후 본능적으로 병원을 뛰쳐나와, 또 1년 동안 뒷골목을 전전하면서 기억상실증 노숙자 상태로 지낸다. 그러다 자리를 뺏으려고 하는 노숙자를 제압하던 도중 과거 그를 마주친 적 있는 다른 노숙자가 그가 로빈이라는 것을 알아챘고, 상관으로 추정되는 자에게 로빈을 찾아냈다고 연락했으며, 그자는 로빈의 소식에 관심 가질 만한 인물로 라스 알 굴을 떠올리고 그에게 제이슨을 팔아넘기기로 한다. 하지만 라스는 딸 탈리아 알 굴을 시켜 제이슨이 살아있다는 걸 아는 사람 모두를 죽이고 제이슨만 데려와 거둔다.

또다시 1년 동안 제이슨은 리그 오브 어쌔신에서 교육받았으나, 여전히 제정신은 돌아오지 않았고 라스는 그가 쓸모없다고 판단해 내치기로 한다. 탈리아는 보다 못해 라스가 들어가려는 라자러스 핏에 제이슨을 몰래 밀어넣어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만든다. 당연히 라스는 격분했고, 제이슨은 탈리아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한다.[25]

라자러스 핏에 들어갔다 나오면 새 생명을 얻어 죽음에서 되돌아오는 대신 광기에 빠진다는 부작용이 있는데, 제이슨도 그 부작용에 빠지게 된다. 제정신이 돌아온 제이슨은 고담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자신의 자리에 새로운 로빈이 있다는 것과 조커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분노와 증오를 쏟아내며 그에게 복수를 다짐한다.[26] 이후 자신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스스로 배트맨의 실수로 태어난 레드 후드가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이 이 레드 후드의 전신이 자신을 죽인 조커다.(1대 레드 후드는 배트맨과 싸우다가 발을 헛디뎌 화학통으로 빠지게 되었고, 지금의 조커가 탄생하게 된다. 이건 지금까지 나온 조커의 과거 가설에서 모두 일치하는 대목이다.)

제이슨은 1대 딕 그레이슨이나 3대 팀 드레이크 같은 천재들보다 전투력이 떨어진다고 인식되었지만, 노력하는 수재로 범죄자 스승을 찾아다니며 여러가지 기술을 배운다. 그리고 기술을 가르쳐준 스승들은 나쁜 놈이니까 수업이 끝나는 족족 배운 기술로 제이슨에게 죽는다. 그때 배운 기술이 폭발물 만드는 법과 테러 기술들이다.

2.3. 잃어버린 날들

2010년 <Red Hood: The Lost Days>에서 리그에서 벗어나 고담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공백기가 설명된다.

제이슨은 배트맨이 올 것을 알고 첨단 무기를 밀매했으며, 배트맨이 무기 거래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잠복해 있는 동안 배트모빌 아래의 취약 부위에 몰래 폭탄을 심었다.[27] 배트맨이 차에 탄다면 제이슨은 바로 그를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배트맨이 그의 귀환이나 정체에 대해 결코 알지 못할 것이란 사실을 깨닫고 포기한 뒤, 그를 직접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배트맨처럼 세상을 여행하며 실력을 쌓는다.

수년 동안 제이슨은 탈리아의 자금 지원 아래 총, 독과 해독, 무술, 곡예, 그리고 폭탄 제조를 포함한 전 세계의 다양한 고수, 암살자, 용병, 그리고 비행사들로부터 다양한 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자신을 훈련시킨 스승 중 한 명이 아동 성노예단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안 제이슨은 아이들을 풀어주고 스승을 독살한다. 그 후로도 제이슨은 범죄자 스승으로부터 훈련을 받고 그들을 살해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제이슨에게 폭탄 제조를 가르친 남자는 러시아 마피아와 거래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폭탄 테러를 꾸며내고 영국 경찰 인력을 그쪽으로 몰 계획이었다. 제이슨은 갱단을 추적해 폭탄을 안전하게 터뜨렸고, 갱단을 몰살한다. 유일한 생존자는 목숨을 살려준 대가로 조커의 위치를 알려줬다.

제이슨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무기 거래를 하고 있던 조커를 붙잡아[28] 휘발유를 뿌리고 산채로 불태울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제이슨은 단순히 조커가 죽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배트맨이 악당을 처벌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결국 제이슨은 조커를 풀어주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제이슨은 허쉬, 리들러에게 접근한다. 허쉬는 배트맨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태였고, 제이슨인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심지어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란 증거까지 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셋이서 공동 작업을 하는 동안, 제이슨은 자신의 묘지로 가서 배트맨을 마주한다.

이후 내용은 <배트맨: 허쉬>와 이어진다. <배트맨: 허쉬>에 나왔던 제이슨은 클레이페이스인줄 알았으나 사실 중간까지는 진짜 제이슨 본인이 맞았다.[29] 배트맨과 직접 대면하길 원했고, 서로 싸우다가 중간에 클레이페이스와 자신을 바꾸고 탈출한 것. 제이슨은 아무도 자신의 복수를 하지 않았고 조커는 멀쩡히 살아서 여전히 범죄를 저지르며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었으며, 새로운 로빈인 팀 드레이크를 인질로 잡고 배트맨을 도발한다. 자신이 죽고 조커를 살려놓은 것에 대한 최소한의 후회의 빛이라도 보이길 바랐다고 한다. 그러나 배트맨은 로빈이 죽었다고 확신하고 있었으며, '어떻게 날 죽게 내버려둘 수 있냐'는 질문에 '이 일을 게임으로 여긴 것이 바로 로빈이 죽은 이유'라고 대답하기까지 한다.[30] 결국 아무런 후회도 하지 않는 모습에 제이슨은 더욱 견고하게 복수를 다짐하고, 살인자의 가면을 뒤집어쓰게 된다.

여담으로 스토리 내내 제이슨은 탈리아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훈련 자금과 인맥, 관 복제품 제작[31], 코드 인더스트리 인수, 라스 알 굴의 단검과 특유의 붉은 오토바이 헬멧도 선물받는다. #6에서는 제이슨이 떠나기 전에 무려 둘이 잠자리를 가지는 장면도 나온다. 제이슨을 잃고 실의에 빠진 배트맨을 안쓰러워하거나, 제이슨의 사진을 보며 울고 있는 장면을 보면, 고담 시로 돌려보내기 전까지 그를 보호해주며 상당히 깊은 정을 쌓았던 모양.

여행 도중 팀 드레이크를 발견하고 괴롭히는 장면도 있다.

2.4. 언더 더 레드 후드

저 놈을 죽이지 않은 거야!!! 당신에게서… 를 빼앗아 갔는데…[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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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이후 배트맨을 향한 복수귀&얀데레 테크를 타고 날뛰게 된다.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극장판이 있으며, 그중 애니메이션은 제이슨 토드의 처음이자 얼마 없는 영상화 출연작이다. 평은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양쪽 모두 좋은 편이며 간간히 DC 입문작으로 추천된다.[33]

2.5. 그 외 이벤트에서

언레후 중간에 동시에 연재된 틴 타이탄즈 3권 29호(2005년 12월) 에서는 팀 드레이크를 죽이기 위해 타이탄즈 타워에 침입한다. 자신을 소개하면서 허쉬 때 무덤에서 만났던 일의 진상을 밝히고, 레드 후드 옷을 벗고 변형된 로빈 코스튬을 입은 뒤 팀과 싸우게 된다. 그 자리에서 팀을 이기긴 했지만, 잠깐이라도 틴 타이탄즈에 소속돼 있었음에도 타워 명예의 전당에 자신의 추모비가 없는 것과 팀이 기절하기 전까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 처럼 니가 그렇게 잘났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자 빡친다. 팀의 코스튬에서 로빈의 R 표시를 잡아 뜯어내고 벽에 팀 피로 제이슨 토드 왔다감을 인증하고 떠난다. 그 후에는 팀을 뛰어난 로빈이라는 걸 인정한다.[34] 이후 이슈에선 종종 팀과 팀업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팀이 제이슨이 들어가 있는 감방에 몰래 열쇠를 주면서 탈옥시켜주기도 하지만 다시 팀이 감방에 넣어버린다.

언레후 결말에서 실종된 후 등장이 없는 듯 했지만, 인피닛 크라이시스 다음 에피소드인 <1년 후>에서 부재중이었던 딕 그레이슨 대신 나이트윙 코스튬을 입고 뉴욕 거리를 순찰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전히 범죄자들을 폭력적으로 대하는 건 똑같아서 당연히 딕과 미친듯이 싸운다. 얼마나 제이슨에게 시달렸으면 종종 찾아오는 제이슨에게 고자 킥을 날리기도 하고, 머리에 총을 겨누고 비아냥거리면서 같이 일하자고 하면 그를 공격하기도 한다.[35] 그래도 형제라고 제이슨이 지역 마피아들에게 잡혀 감옥에 갇혔을 때 마지 못해 구해주고 같이 마피아들을 털어버린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딕에게 아직 그들을 가족으로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밝힌다.

이후 다시 레드 후드 아이덴티티를 되찾고 그린 애로우 타이틀에서도 등장한다. 배트맨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시점은 언레후 엔딩 직후 시점인듯.[36] 제이슨은 그린 애로우의 구역인 스타 시티에 나타나서 빌런인 브릭과 손을 잡고 배트맨을 그곳으로 유인한다. 그러나 진짜 목적은 2대 스피디인 미아를 납치한다. 납치한 이유는 '정의를 위해서는 나쁜 일도 해야 한다'는 말을 해주기 위해서. 미아가 자신과 같은 길거리 출신이라 동질감을 느꼈던 듯하며, 어린 사이드킥을 위험에 빠뜨리는게 옳냐고 멘토와 갈등을 유발하고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그러나 미아는 고민 끝에 그린 애로우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다.

<카운트다운>에선 평행차원을 관리하는 존재인 모니터들이 슈퍼보이 프라임이 차원을 쳐서 발생한 평행차원의 잔재들을 메인 우주에서 처리하던 중이었고, 그 과정에서 죽임당한 듀엘라 덴트[37]를 목격한 제이슨은 자신처럼 되살아난 도나 트로이, 카일 레이너와 함께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 이후 사라진 레이 팔머를 찾아 차원을 여행하게 된다. 딱히 레이 팔머를 위해서였던 것은 아니고, 평행차원의 잔재가 제거되면 제이슨도 죽기 때문이다.[38]

이 과정에서 지구-51의 배트맨을 만나는데, 제이슨이 죽고 막나가게 된 평행차원의 배트맨이었다. 지구-51은 배트맨이 모든 슈퍼 빌런을 죽여버려 평화로운 상태. 그를 막기 위해 자신이 제이슨 토드라는 것이 밝혀지면 안 돼서 일시적으로 레드 로빈 복장을 입기도 한다. 이후 지구-3[39]울트라맨이 배트맨을 죽이자 슬픔에 빠지고, 그 죽음에 연관되어 있던 조크스터[40]을 죽여버린다. 이후 아포칼립스 행성으로 가서 다크사이드의 군대와 싸운 후 전원 지구로 돌아온다.

참고로 <빅뱅 이론>에서 셸든페니에게 '네 동생이 <인피닛 크라이시스>와 <52>, 멀티버스를 안다면 그 책은 재밌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52>가 바로 저것. 그밖에도 셸든은 <배틀 포 더 카울> 때 딕 그레이슨이 배트맨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스튜어트는 딕 그레이슨은 나이트윙이 있으니까 제이슨 토드가 배트맨이 되어야 한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배트맨 R.I.P. 이슈에선 배트맨이 최면에 걸려 실종되고, 제이슨은 날뛰는 범죄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갱단 싸움에 뛰어든다. 배트맨도 나이트윙도 없으니 이 깽판을 뒷수습한 사람은 팀이고, 둘은 방식이 전혀 안 맞으니 티격태격한다. 그러다 또 다른 '레드 로빈'이 나타나 싸우는데 팀은 가장 먼저 제이슨을 의심했지만 그 정체는 '율리시스 암스트롱'이라는 사람이었고, 제이슨이 다리에 총 맞고 투옥된 동안 팀이 레드 로빈을 무찌른뒤 제이슨을 꺼내준다. 이후 제이슨은 배트 케이브로 가서 배트맨의 유언장을 듣지만[41] 내용을 말하지 않고 배트맨의 유품과 자신의 로빈 복장을 바라보다 떠난다. 유언장의 내용은 후술될 배틀 포 더 카울에서 밝혀지는데, 오히려 제이슨의 마음을 부러뜨리는 내용이었다.

여담이지만 그가 배트맨을 유인하려고 펭귄과 무기 거래에 끌어들일 때 구한 무기 중 국산무기K11 복합소총이 있었다.

역사가 마개조당한 플래시포인트에서는 고담에서 신부(종교)가 되어 있었다. 배트맨 닌자에서는 승려로 나온다.

2.6. 배틀 포 더 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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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죽고 난 뒤[42] 후임 배트맨을 뽑는 배틀 포 더 카울 이벤트에 참가한다.

붉은 안광이 나고, 코 아래로 금속 면갑이 달린 살벌한 인상의 배트맨 복장을 하고서는, 쌍권총을 들고 거리낌없이 살인을 하는 전혀 배트맨 같지 않은 짓을 하면서 자신이 바로 배트맨이라고 주장하고 다닌다. 하지만 살인은 기본에 필요 이상의 폭력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위법행위까지 서슴치않고 하며, 마주친 다른 히어로들도 적대해 말이 배트맨이지 빌런이나 다를 게 없는 행위를 하고 다녔다. 독백을 보면 언제나 배트맨을 대체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으며, 배트맨이 도시의 전설이 아닌 공무원이 되어가는 것이 불쾌했다고. 쌍권총을 주무기로 쓰는 것은 아마도 총, 개중에서도 권총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배트맨에 대한 애증으로 보인다.[43]

알고보니 직전의 배트맨 R.I.P.에서 브루스가 제이슨에게 남겼던 유언장의 내용은, 브루스가 자신의 모든 실패 중에서 제이슨이 가장 커다란 실패였음을 인정하고, 제이슨의 감정적인 문제를 제대로 돕지 못한 것과 로빈 일을 시키며 위험에 빠뜨린 것에 대해 사과하며, 정신적인 도움을 받으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유언장은 오히려 제이슨을 빡치게 만들었고 배트 패밀리에 대한 증오를 악화시켰으며 시도때도 없이 가족들을 죽이려고 날뛰게 만들었다. 딕도 유언장의 마지막 말을 보고 격분한 제이슨이 배트맨을 죽였다고 생각했을 정도.

당시 딕은 배트맨 자리를 물려받길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제이슨이 배트맨 복장을 입고 날뛰는 걸 보다 못해 팀이 배트맨 카울을 쓰고 하수도로 쳐들어가나 떡실신당하고 빈사 상태가 된다. 쓰러진 팀 대신 딕이 나서서 제이슨을 쓰러뜨린다. 그 때 지하철 난간에 매달려 있는 제이슨에게 딕이 손을 내미나 제이슨은 거부하고 "우린 곧 다시 만나게 될 거야."라는 악당스러운 말을 남기며 바다에 추락하고 실종된다. 이로써 딕이 2대 배트맨이 된다.

2.7. 배트맨과 로빈

이후 존재감이 상실된 채로 등장이 없었으나[44] 딕 배트맨과 로빈 데미안이 주인공인 <배트맨과 로빈>에서 재등장한다. 2대 배트맨이 된 딕과 본격적으로 경쟁을 시작했으며, 레드 후드 복장도 1대와 비슷해졌다.발광 다이오드 원래 빨간 머리인데 브루스가 딕처럼 보이기 위해 검은 머리로 염색하고 다녔다는 설정이 붙어서 이 이슈에선 진저로 등장한다.[45] 그리고 스칼렛이라는 사이드킥까지 들이고 범죄자며 경찰이며 거리낌없이 죽여댄다.

그리고 배트맨의 컨셉을 끝장내버리기 위해 미디어와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자신들을 홍보하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배트맨과 로빈이 펭귄을 지키는 장면을 공개해 대중의 여론을 악화시키기도 했다. 최종 목표는 적당히 관심이 쏠리면 배트맨과 로빈의 정체를 트위터 웹캠으로 폭로해버리는 것.

그때 제이슨과 스칼렛은 플라밍고라는 암살자[46]에게 기습을 당하는데, 배트맨과 로빈이 도착해 살아날 수 있었고 제이슨은 두 사람을 엄폐물 삼아 플라밍고를 불도저로 묻어버렸다.[47] 그러나 이 과정에서 데미안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제이슨은 아캄 수용소에 구금된다. 체포 직전 딕은 재활을 권유하지만, 제이슨은 너무 늦었다고 조롱하며, 배트맨이 원하는대로 해주려고 했지만 세상이 너무 뒤틀리고 잔인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배트맨이 결코 하지 않은 일을 함으로써 숙적을 물리치고 히어로가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고든은 자신이 배트맨과 항상 함께 일해온 이유는 그가 법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얄짤없이 제이슨을 체포해버린다. 끌려가기 전 딕에게 위치도 알고 있으면서 왜 브루스를 라자러스 핏에 밀어넣어 부활시키지 않냐고 소리치는 건 덤.[48]

이후 아캄 수용소에 수용되는데, 죽었다가 다시 살아 돌아온 브루스 웨인과 대면해 대화하며 "당신이 죽을 리가 없지."라는 대사를 하며 웃기도 했다.[49] 단순한 신뢰성 대사가 아니라, 팀과 마찬가지로 제이슨도 배트맨이 다크사이드와의 만남에서 살아남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게 밝혀지는 장면. 또한 자신이 모든 심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배트맨의 '괴물 사육장(kennel of freaks)'에 가둬질 이유가 없다고 이사를 요구한다.

결국 블랙게이트 교도소로 이송되는데, 그가 도착하자마자 수감된 중범죄자들의 자살률이 치솟는다(...). 거기서 레드 후드에게 원한을 걷고 덤비는 자들을 포함해 마구잡이로 교도소의 재소자들을 도륙하는데, 식당에 독을 푸는 것은 물론 재소자 82명을 죽였으며 100명 넘는 인원에게 부상을 입혔다. 교도관들에게도 폭력을 일삼는 심각한 골칫거리.

결국 다시 아캄으로 이송되던 도중, 반인반수로 이루어진 불명의 무장단체들이 그를 습격하고, 배트맨과 로빈이 도착할 때까지 그들과 싸운다. 알고보니 고용주가 사이드킥인 스칼렛을 잡고 있던 것. 딕, 데미안, 제이슨은 용병들 본거지에 쳐들어가 스칼렛을 구출하고, 제이슨과 스칼렛만 헬기를 탄 채 다른 둘의 추격을 뿌리치고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로 사라진다. 딕은 제이슨이 허세를 부리고 있으며 준비가 되면 배트 패밀리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2.8. New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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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파이어, 레드 애로우와 함께 팀을 꾸려 "레드 후드와 무법자들"(Red Hood and the Outlaws)라는 독립 코믹스의 주인공이 되었다. 성격은 여전히 까칠하고, 범죄자들에게 자비심이 없지만 리부트 이전보다 훨씬 냉정해진 상태. 특히 일반인에게도 폭력을 쓰던 예전과는 달리 범죄자들에게만 무자비하고 일반인들한테는 왠만하면 폭력을 쓰지 않는다.[50] 게다가 뭔가 부족해보이는 리부트 이전의 코스튬과는 달리, 첨단과학의 냄새와 간지폭풍이 몰아치는 새 코스튬을 들고 왔다.

리부트 이전처럼 조커에게 죽었다 부활했고, 탈리아 알 굴의 도움으로 제정신을 찾았다는 설정. 부활 후 탈리아의 소개로 고대로부터 이어진 암살자 집단그림자 의회? 올 카스트로부터 전투 기술을 배웠다. 쌍권총, 등등 다양한 무기를 초인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기도 하다.

인간관계는 리부트 후 차이가 생겼는지, 이전에는 대부분의 패밀리들과 총질하고 죽일 듯이 싸워대기 일쑤였지만 현재는 조력자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도 일단 나이트윙에게는 열등감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는지, 그의 이야기만 나오면 역성을 내며 한번은 스타파이어가 나이트윙의 옷[51]을 건네주자 화를 내기도 해서 스타파이어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나이트윙 역시 제이슨의 과격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을 무척 싫어하여 같이 활동하면서도 이를 질책하여 종종 다툰다.

한 번 죽었다 살아난 주제에 돈이 썩어나는지, SF 삘이 나는 글라이더[52]도 있고, 세계 곳곳에 안전가옥이 있는 듯 하다. 홍콩 등지에서 범죄자들을 몰살하다시피 했는데 이때 이들을 죽이고 그들이 가진 돈을 뺏어 마련한 걸로 보인다.

후배뻘인 3번째 로빈 팀 드레이크와도 사이가 괜찮아진건지 렉스 루터 타워에서 같이 밥을 먹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거기다, 케네스 로카포트의 작화 보정을 받아 상당한 미남으로 나온다. 이슈 #12부터는 케네스가 슈퍼맨으로 옮기고 티모시로 펜슬러가 바뀌지만 설정상으로는 여전히 미남인 듯.[53] 사업가 신분으로 위장하고 비행기를 탔을 땐 금발 벽안 미녀 스튜어디스가 전화번호를 남겼다. 그런데 정작 제이슨의 반응은 '그 여자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자각이 없는 듯한 모습이다. 돈도 많고 잘 싸우고 똑똑하고 신중한 미남.

스스로 배트맨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상대의 가장 소중한 추억을 가져가는 자에게 추억을 빼았겼을때 스타파이어와 스피디는 추억을 되찾았지만 제이슨은 그가 돌려주겠다 했는데도 그냥 가지라고 했다. 그 추억은 다름아닌 감기에 걸린 제이슨을 위해 배트맨이 순찰도 마다하고 하루동안 같이 있어줬던 추억. 본인도 자신에게 소중한 추억이 배트맨과 관련된 것이라는걸 알고 있기에 거기서 벗어나려고 안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의 변화가 팬들에겐 썩 달갑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지껏 제이슨을 전담하다시피 했던 져드 위닉이 만든 이미지는 광기에 가까운 증오와 배트맨에 대한 집착이 반반 섞인 탕아 같은 이미지였는데, 현재 스콧 롭델이 만들고 있는 이미지는 이걸 몽땅 뒤집어버렸기 때문. 제이슨뿐 아니라 롭델이 관여하는 이슈 대부분이 여러 이유로 호오가 갈리고 있는 중이다. 사실 리붓 이후 상당히 성격이 둥글어진 제이슨에 대해서 아주 나쁜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특히 신규 팬들) 역시 진짜 문제는 롭델의 스토리 문제.

2.8.1. 과거

불량배 아버지와 평범한 어머니 밑에서 가정불화를 겪으며 성장하였다. 결혼한 후로도 아버지는 안좋은 짓을 일삼다가 결국 교도소에서 살해되었고, 어머니는 약물에 중독되어 길거리에서 죽었다. 이후 도둑질에서 강도짓까지 살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다 부상을 입고 레슬리에게 구조되었는데, 병원에서 약을 훔쳐 달아나다가 배트맨과 처음 만났다. 이후 반년간 훈련을 받고 로빈이 되었지만 폭력적인 면모를 보여서 결국 데이터 업무로 돌려졌고, 이 때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조사하다가 그녀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를 알고 난 후 배트맨을 따돌리고 어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 해외로 떠나지만 재회하자마자 조커에게 살해당한다.[54] 이후 라자러스 핏에 의해 부활했다고 나오는데, 정확히 누가 그를 살렸는지는 나오지 않는다.[스포일러]

현재 리버스에는 기존의 설정이던 배트모빌을 훔치다가 배트맨을 만나는 내용으로 다시 바뀌었다. 부활한 이후 탈리아의 보호 아래 생활하던 중 올 카스트 내에서도 우두머리격인 수천년을 살아온 인물 듀크라에게서 수행을 받게 되는데, 이 듀크라에게서 무술 훈련이나 내면의 수행 등 여러 가르침을 받았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특히 분노를 다스리고 집착에서 벗어나려는 등의 모습은 듀크라의 영향이 큰 것으로 그려진다. 그 외에 수행 중 올 카스트의 일원인 에센스라는 여성과 과거 연인관계였다는 것도 추가되었다.

2.8.2. 팀 결성

팀에게서 얻은 정보로 마이애미 연안에서 잠수함으로 밀수 중이던 빌런들을 처치하는 과정에서 제이슨 자신도 폭발에 휩쓸린다. 이 때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을 스타파이어(이하 코리)가 구해 간호해준다. 코리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며 친구가 된 제이슨은 어느 날 뉴스에서 그린 애로우사이드킥이었던 로이 하퍼가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코리와 함께 그를 구출하기에 나선다. 나중에 로이 하퍼가 왜 자신을 구출해줬냐는 질문에 대답하길 "네가 죽으면 내가 최악의 사이드킥 1위가 되어버린다"라고.(...) 그 뒤로 "레드 후드와 무법자들"이란 이름으로 함께 움직이게 된다.[56]

2.8.3. 그 이후

이슈 #9까지는 듀크라의 복수와 에센스의 의뢰로 움직이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로이를 구하고 은신처에서 휴양을 만끽하던 중 에센스가 찾아와 언타이틀드에 의해 올 카스트가 몰살당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듀크라의 제자이기도 했던 제이슨은 의뢰를 받아들이고 복수에 나서는데, 언타이틀과 접촉했을 때 정작 언타이틀드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으며 누군가가 그를 이용해 속고 있는 것 뿐이라는 것을 간파한다.[57]

한편 코리는 크록스라는 자에게 기습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로이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전리품(?)으로 그가 개발한 우주선을 얻게 된다. 그 후 에센스가 뭔가 계략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 제이슨은 그녀를 처단하기에 이르는데, 에센스의 언급에 따르면 듀크라야말로 언타이들드의 일원이며 자신은 그럴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며 소멸한다.

겨우 그녀를 물리친 뒤 고담에서, 과거 범죄자들을 학살하고 다닐 때 유일하게 살려 뒀던 수지 수라는 빌런이 병원에서 환자들을 인질로 잡고 자신을 상대로 농성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곳으로 향한다. 갱생할 기회를 주려고 살려 뒀지만 오히려 그를 도발하고, 싸움 끝에 미간에 총구를 겨눠도 죽을 때까지 복수할 거라는 수의 발언에 그녀를 처단해 버린다. 그 뒤로는 전리품인 우주선의 특수 기능으로 도청을 하던 중 레드 로빈의 구원요청을 듣고[58] 배트맨 패밀리가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들을 도와 올빼미 법정탈론을 상대하고 탈론의 목표였던[59] 탈론은 가면을 벗으면서 죽음으로서 자유를 달라는 것에 제이슨은 탈론을 죽여주고 탈론의 목표였던 미스터 프리즈를 붙잡아 바바라에게 넘긴다.

이슈 #10에서는 올빼미 법정과 전쟁중인 본가와는 상관없이 코리를 따라 아예 우주로 날아가 버렸다. 이때 명함을 준 승무원과 데이트한다! 그 승무원의 이름은 이자벨이며, 제이슨은 세탁소 사장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아침까지 데이트만 한 것 같다. 코리앤더가 타마라 행성인에 의해서 공격당하는 모습에 그자리에서 권총과 헬멧을 쓰고 이자벨을 보호하는 것 같았으나 곧 타마라 행성에 위험이 있어서 다같이 우주를 간다.

배트맨 앤 로빈 이슈의 로빈워 이벤트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나이트윙과 싸우는가 싶더니 데미안의 선전포고에 어이를 상실하는 바람에 흐지부지 묻혔다. 이후 데미안 웨인이 제이슨의 은신처에 빠루를 들이대며 기습하고 이긴 후 레드 후드 가면만 챙겨서 유유히 도주한다.[60][61] 그 와중에 집과 침대와 배게에 하나하나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서 팬들을 경악시켰다. 데미안이 로빈으로서 인정받고 싶어했다는 걸 이해했는지 아니면 그저 열살짜리라서 봐준 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후 위기에 빠진 데미안을 도와주러 다른 로빈들과 함께 다시 나타났다.

데스 오브 패밀리 이벤트에서 그가 배트맨 패밀리로 돌아간다는 얘기와 동시에 패밀리 중 하나가 불구가 될 것이란 얘기가 나왔는데, 둘 다 17편에서 밝혀졌다. 조커에게 납치된 뒤 조커가 헬멧을 바꿔친 모양인데 그 헬멧에 붙은 장치 때문에 얼굴 가죽이 타버렸다.

하지만 빠른 치료에 들어가서 회복되었으며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고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악몽 속에서 배트맨 패밀리와 난투를 벌이는 등의 상황을 겪다가 나타난 브루스에게 숨겨왔던 진심을 털어놓으면서 사과를 하다가 의식을 차렸는데 그때 제이슨의 옆에는 브루스가 있었다. 그리고 제이슨은 브루스에게 사죄하고 브루스도 용서함에 따라 둘은 화해하고 제이슨은 다시 배트맨 패밀리로 돌아온다. 하지만 데미안의 죽음에 방황하게 된 배트맨이 제이슨이 죽은 장소로 의도적으로 데려와 어떻게 살아났냐고 다그치자 또 욱하는 성격이 나와서 배트맨한테 화를 내고 대판 싸운 이후 다시 이전 관계, 아니 더 최악의 관계가 되어버렸다. 나중에는 다시 어찌어찌 화해에 성공해서 데미안 구출하는데 나이트윙, 배트걸, 레드로빈과 함께 아포칼립스로 따라가서 배트맨을 도와주게 된다.

이후 코리앤더가 나가고 레드 애로우와 팀업을 하는 듯 했지만 브루스가 배트맨으로써 기억을 잃으면서 고담으로 돌아와서 재회한다. 이때 브루스에게 예전의 일에 대해 얘기하면서 배트맨이 사과하고 격려해주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그에게 사과하고는 화해하여 다시 좋은 관계가 된다.

기억을 잃은 브루스에게 포옹을 하며 떠나는 듯 했지만 딕이 죽고 난 후 이제는 맏이로써 가족을 챙겨야하는 책임감인지 고담에서 계속 잔류한다. 그리고 스파이럴에서 잠입해있던 딕이 고담으로 돌아오자 그간 걱정과 화풀이를 주먹에 가득 담아서 딕을 때려주었다.

2.9. DC 리버스 이후

비자로와 아르테미스와 함께 새로운 아웃로즈 팀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부제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을 칭하는 'Trinity'를 모티브로 한 듯한 'Dark Trinity'. 내용은 직접 고담의 뒷세계로 들어가 범죄를 소탕하려는 레드 후드가 블랙 마스크의 의뢰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된다.[62] 다만 레드 후드의 범죄자 처단을 배트맨이 막으려해서 레드 후드는 이를 둘러싸고 배트맨과 갈등한다.

화물 내부를 조사하기 위해 블랙 마스크의 부하와 함께 화물을 실은 기차를 습격하려던 중 아마존 출신 아르테미스와 마주치고 싸우던 중 블랙 마스크가 레드 후드를 버리고 목적이었던 화물을 탈취하려고 하자 서로의 목적을 위해 잠시 휴전한다. 헬기에 매달려 높이 뜬 화물칸에 접근할 방법을 찾던 중 아르테미스가 제이슨을 화물칸에 집어 던지고, 아르테미스는 뛰어올라 들어간다. 화물칸 안에 도착한 둘은 블랙 마스크가 가지려고 했던 것이 슈퍼맨의 클론임을 알게 된다. 아직 완전히 복제하지 못했는지 유리관 속에서 배양되고 있는 슈퍼맨의 클론을 보고 놀란 둘은 블랙마스크가 살포한 가스로 인해 기절하고, 제이슨은 다음 날 아침에 깨어난다.

깨어난 후 블랙 마스크에게 슈퍼맨의 클론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과거와 겹쳐보아 동정심이 생겼는지[63], 유리관에서 나온 비자로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처음에는 슈퍼맨 세뇌에 화가 난 비자로에게 완전히 제압당해 위기에 처하지만[64], 슈퍼맨 인형으로 비자로의 주의를 끄는 데 성공해 진정시키고 만다. 하지만 곧 약간이나마 친밀해진 그 찰나에 블랙 마스크는 애초부터 제이슨과 아르테미스를 이용해먹고 죽이려했기에 비자로를 조종하며 제이슨과 아르테미스를 해치우려 들고 비자로는 폭주한다. 이때문에 레드 후드와 아르테미스는 곤경에 빠지고 블랙 마스크를 믿고 의뢰를 받아듣인것을 후회한다.

아르테미스와 레드 후드가 각각 비자로와 블랙 마스크를 맡아 싸우고[65], 결국 제이슨에게 제압당한 블랙 마스크는 비자로의 조종을 풀고 조종의 부작용으로 인해 거품을 물며 쓰러지고 레드 후드는 블랙 마스크를 체포한다. 비자로가 정신을 차리고, 아르테미스는 라의 활을 찾기 위해 떠나려고 하지만, 결국 함께 활동하기로 한다. 그 후 제이슨은 배트맨을 만나 그로부터 스스로 잘 해내고 있다고 인정을 받고 둘과 같이 다니는걸 믿는다 말하며 그대로 같이 햄버거를 먹는다.
제이슨: 마지막 질문. 딱 한번만 물어볼 거니까 브루스, 잘 생각하고 답하는게 좋을거에요...
브루스: 무슨 질문이지?
제이슨: 배고프세요?(햄버거를 건네며) [66]

그 후 제이슨과 아르테미스는 비자로의 처우에 대해 의논하다가[67] 제이슨은 비자로를 죽이기 위해 배트케이브에서 크립토나이트 총알을 얻어서 한적한 곳에 비자로와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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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가 만연한 강가에 도착하고, 제이슨은 비자로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세상을 증오한다는 말을 한다.
비자로, 세상 싫어하지 않는다. 유리방에서 있을 때도. 바깥 볼 때도. 나 좋은 곳 기억 가지고 있다. (중략) 레드 남자 올 때까지 비자로 진짜 기억 없었다. 레드 여자도.
비자로는 완벽 안 하다. 하지만 레드 남자가 어떻게 완벽하게 될 지 보여줬다. 나 최고의 비자로 된다. 약속한다.

비자로는 제이슨의 말에 대답한다. 비자로가 말하고 있을 때 크립토나이트 총알을 장전하고 비자로의 머리에 겨누고 있던 제이슨은 비자로의 진심 어린 말을 듣고는 총구를 내리고 시간이 늦었으니 집에 가자는 말을 하고 끝난다. 그 와중에 비자로는 조금만 더 있고 싶다고 말한다.

이후에는 아르테미스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2.10. 인피닛 프런티어 이후


배트맨 145화(다크 프리즌 파트 1)에서 고담시를 순찰 중 주르-엔-아르 배트맨[68]을 만나 그가 진짜 배트맨이라는 말을 듣지만 믿지 않고 있다

이후 조커에 의해밝혀진 바에 따르면 조커가 그를 살해한 이유는 배트맨의 정신을 붕괴시켜 주르 엔 아르 배트맨을 소한시키기 위해서 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소환용 제물?

3. 다른 작품

3.1. 평행세계

3.1.1. 배트맨 저스티스 버스터

DC와 코단샤가 협업해 주간 모닝에서 연재하는 만화.

고담시의 사립탐정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중 배트맨의 사이드킥으로 활동을 하는 복면 히어로 조커의 정체이다. 딕 그레이슨으로부터 부모님을 죽인 진범을 잡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때 딕의 보호자인 삼촌 샘 레노가 실제로는 딕의 부모님보다 먼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 게 된다. 그리고 샘의 행세를 하고 있는 사람은 조 칠이며, 그가 브루스 웨인이 쫓고 있던 브루스 웨인의 부모님을 죽인 진범인 것까지 알아내고 이를 통해 배트맨의 정체가 브루스 웨인인 것까지 알아낸다.

원작의 제이슨 토드가 조커에게 살해당한 데다, 작중 조 칠이 빌런인 조커로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조 칠에게 살해당하고 조커라는 이름까지 뺏기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있다.

3.1.2.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

레드 후드로 활동하고 있으며, 장르가 일상 치유물에 가까운 만큼 New 52의 성격을 기반으로 한 밝은 캐릭터가 되었다. 반항적인 성격 그대로기는 해도 배트맨 패밀리 가족과도 농담 따먹기를 하거나 알프레드와 짜고 브루스 웨인을 골탕먹이는 등, 원작의 제이슨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래도 제발 그만두지 마라는 모순된 반응이 다수

과거 부분은 그대로인지 리그 오브 어새신의 무장들도 개인 아파트에 보관해두고 있으며 또 배트맨 패밀리 중에서도 유난히 죽었다 살아난 인물이라는 게 강조된다. 첫 소개때도 죽었다 살아나서 상처가 있음이라고 소개되고 배트맨과 캣우먼의 데이트를 본의 아니게 도청했을 때는 "차라리 무덤 속에 있는 게 낫겠다"라는 차마 웃을 수 없는 대사를 남겼다.

책을 좋아한다는 동인 설정을 수입해 책도 상자로 쌓을 정도로 두고 읽는 걸로 묘사된다.

3.2. 게임

3.2.1. 배트맨: 아캄 나이트

아캄 어사일럼 이전에 이미 조커에게 고문당한 끝에 죽어 고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배트맨의 환각에서 첫 등장. 배트맨과 의견 차이로 다툰 뒤 조커를 죽이려 홀로 조커에게 쳐들어갔다가 역관광당해 아캄 수용소의 비밀병동에 감금당해 조커에게 고문당한다. 반년이 넘는 조커의 고문에도 배트맨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버텼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구해주러 오지 않고 심지어 조커가 새로운 로빈을 발탁해 함께 활동하는 배트맨 사진[69]을 보여주고 얼굴에 J 마크 낙인을 찍자 결국 고문과 세뇌에 결국 굴복한다. 굴복한 뒤 조커가 배트맨의 정체를 묻자 답하려 하나…그렇게 쉽게 밝혀지면 재미없다는 이유로 조커가 총을 쏴서 죽여버린다. 이 모든 것을 녹화한 조커는 나중에 테이프를 전부 다 배트맨에게 보내주고 이는 배트맨이 가지는 가장 큰 트라우마로 남는다.[70]

이렇게 배트맨의 트라우마를 일깨우는 역할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3.2.2. 인저스티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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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캐릭터로 참전한다. 성우는 캐머런 보언.

인저스티스 2 이전의 코믹스에서 가짜 배트맨으로 활동하던 인물이 바로 레드 후드다.

배트맨과는 행동 방침에 대한 사상 차이로 으르렁거리는 애증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다.[71] 실제로 그와 같은 방식을 갖게 됐지만 타락할 대로 타락한 슈퍼맨과 그의 세력을 적대하며 막는 측에 협력하는 상태다.[72] 틱틱거리긴 했어도 1대 로빈인 딕 그레이슨에 대한 가족애가 남아있었기에 그가 죽고 난 후엔 고통을 잊기 위해 애써 외면하는 태도를 보이고 그를 죽인 데미안을 상당히 경멸하며 인신공격을 포함한 폭언을 날릴 정도로 적대한다.[73] 한편 조커와 대면했을 때는 우리 둘 다 죽지 않았냐는 조롱에 "여긴 지옥이다! 그리고 내가 악마지."라고 맞서기도 한다.

여담으로 현재 데미안 웨인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빈이다. 딕 그레이슨팀 드레이크는 각각 인저스티스 1 프리퀄 코믹스랑 인저스티스 2 프리퀄 코믹스에서 사망하였기 때문.

3.2.3. 고담 나이트



성우는 스티븐 오영.

3.3. 영상화

딕 그레이슨, 팀 드레이크, 데미안 웨인보다 압도적으로 영상화가 적은 로빈. 레드 후드로서 등장시키려면 필연적으로 친어머니에게 배신당해 조커에게 빠루로 구타당하는 장면이 나와야되는데,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웬만한 실사영화에서도 결코 구현하기 쉬운 수위가 아니다. 로빈 시절의 영상화는 가능하지만, 다른 로빈들과의 차별점이 드물뿐더러 나중에 3, 4대 로빈을 등장시킬 때가 오면 어떻게든 죽여야 하는 것은 매한가지. 이런 뒷사정 때문에 영상매체에선 자주 나오지 않는다. 아래의 내용만 읽어봐도 알겠지만,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 모든 작품에서도 '조커에게 폭행당하고 죽은 로빈'으로 나오기 때문에...

2010년 7월, 제이슨 토드의 부활과 활약을 다룬 DVD 배트맨: 언더 더 레드 후드가 발매되었다.[74] 현재까지는 제이슨 토드라는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탐구한 거의 유일한 영상작. 원작과는 세세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 특히 OVA라 그런지 살인과 유혈 묘사 등이 그대로 나오는 등 수위가 꽤 높다.[75][76] 오프닝이 호평을 받았다. 10년 뒤인 2020년 10월, 후속작인 <패밀리의 죽음>이 발매되었다. 선택지가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별별 엔딩이 다 나온다는 게 특징. 성우는 두 작품 모두 수퍼내추럴에서 딘 윈체스터 역을 맡은 젠슨 애클스.

팀버스 세계관(배트맨 TAS, NBA, 배트맨 비욘드)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 죽는 로빈이기 때문에 방송 정서상 등장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팀 드레이크의 첫등장 에피소드에서 로빈 슈트 전시관이 나오기에 적어도 세계관에 존재는 했던 것으로 나온다. 어쨌든 딕 다음의 로빈은 제이슨을 건너뛰고 바로 팀 드레이크로 나오는데, 이름만 팀이지 행적과 성격은 초기 제이슨이랑 많이 닮았다.[77] 이 때문인지 <배트맨 비욘드>에선 팀이 조커에게 납치돼 고문당하고 조커 주니어가 되는 꼴이 나기도 했다. 원작 에피소드에서 제이슨 토드의 활약도 다른 인물들이 대체한다. 가령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The Man Who Has Everything에선 원래 제이슨이 로빈이지만 짤렸다.

2020년, 배트맨 TAS의 제작진들 중 한 명인 폴 디니가 연재한 코믹스 <The Batman Adventures Continue>에서 등장하며 팀버스 세계관에서의 행적이 설명된다. 딕 그레이슨이 브루스를 떠나고, 팀 드레이크가 들어오기 전의 시기에 잠시 2대 로빈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메인 코믹스와는 달리 조커에게 죽지는 않았다. 빠루로 맞아 죽기 전 배트맨이 구출하는데 성공한 것. 그러나 배트맨이 잔해에 깔린 조커도 함께 구해주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고 폭발을 일으켜 실종된다. 이후 메인 코믹스처럼 레드 후드[78]로 성장해서 돌아와 배트맨을 위협한다.

틴 타이탄 시즌3의 레드엑스의 정체성으로 의심을 받기도 했으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고 나이차 등 세세한 디테일에 오류가 있어 의심만으로 끝났다.

영 저스티스(애니메이션)에서도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시즌1~시즌2 사이에 팀에 가입했으나 사망했다는 사실만 밝혀진다. 저스티스 홀의 지하에 다른 사망자들과 함께 홀로그램으로 등장. 해당 장면 직후 현 로빈인 팀에게 '그냥 죽지만 마, 알겠지?'라고 충고하는 걸 보면, 제이슨의 죽음이 딕에게도 꽤 상처가 된 모양이다. 그러나 시즌3에서 기억을 잃은 상태로 재등장하며, 라스 알 굴에게 세뇌당해 리그 오브 섀도우에서 일하고 있다. 레드 후드라는 이름을 쓰지 않을 뿐 붉은 후드와 복면, 원작과 비슷한 근육질 체형으로 제이슨임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다. 성우는 조시 키턴.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도 카메오로 등장한다. 뱃 마이트가 보여준 차원 박물관에서 원작 제이슨의 죽음을 묘사한 조각상이 나오고 생사여부 독자투표도 알려주며 제4의 벽을 깨지만, 여기서의 배트맨은 딕로빈만 있던 시절이기에 아무런 반응도 보여주지 않았다.

할리 퀸(애니메이션)에서도 조커가 배트맨을 도발하는데 줄기차게 언급한다. 시즌2에선 자신을 심문하는 배트맨에게 제이슨을 어떻게 죽였는지 말해주며 조롱했고, 시즌3에선 조커가 자신을 따라하는 사람을 빠루로 두들겨패며 재언급.

킬링 조크 애니메이션에서도 카메오로 등장한다. 배트케이브에 띄워진 사진이 조커에게 구타당한 제이슨의 사진이다.

2019년 레고 배트맨 시리즈 애니메이션 '소중한 가족(Family Matters)'에서는 주역으로 등장한다. 대체로 언레후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며 잔뜩 화난 상태로 가족들을 한명 한명 납치하고 마지막에 배트맨에게 따지는데, 사실 죽었다 부활한 게 아니라[79] 배트맨과 게임 문제로 싸우고 가출했으며, 그러고도 배트맨이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자 날 신경 쓰지 않는다며 화난 것. 그러나 배트맨이 위성 한 개를 통째로 자신을 추적하는데 썼다는 걸 듣고 용서한다. 아동 레고 영화 답게 잔혹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성우는 제이슨 스피색.

배트맨 닌자에서는 승려로 등장한다. 성우는 유리 로웬탈/이시다 아키라.

3.3.1. DC 타이탄

DC 유니버스에서 스트리밍되는 틴 타이탄즈 기반 실사 드라마 DC 타이탄에서 처음으로 실사화의 쾌거를 이뤘다. 배우는 커랜 월터스(Curran Walters), 더빙판 성우는 남도형.

시즌 1 5화 마지막에 딕 그레이슨의 뒤를 이어 배트맨과 활동하는 2대 로빈으로 등장하게 된다. 여기서도 배트모빌의 타이어를 털다가 배트맨에게 발견된 것은 똑같은데, 당시 나이는 18세. 딕도 몰아보지 못했던 배트모빌도 몰아봤다고 깝죽대는 등 묘하게 초대 로빈인 딕을 향한 열등감을 드러내며 신경전을 벌인다.

시즌 3에서 결국 조커에게 크로우바로 살해당하고 스케어크로우가 라자러스 핏으로 부활시켜 레드 후드가 되어 돌아오는데, 평은 영 좋지 않다. 일단 죽음과 부활 과정부터 1화만에 전부 끝났을 만큼 허술하게 다뤄졌고, 부활 후에도 스케어크로우의 따까리나 다름없이 행동하는데다가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대는 등 필요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아가 되었다. 안 그래도 시즌 3부턴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와 난잡한 스토리로 악평 일색인데, 틴 타이탄즈와는 관련도 없는 언레후 스토리까지 억지로 끼워넣다보니 산으로 갔다는 반응. [80]

3.3.2. DC 확장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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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개봉하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나올 거라는 소식이 돌고 있었다. 그러나 감독인 잭 스나이더가 공식적으로 부정했다.# 다만 세계관 내에 있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배대슈에서 조커에게 훼손된 로빈 코스튬이 나오며 해당 세계관에도 죽은 로빈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팬들은 당연히 '조커가 빠루로 살해한' 로빈이 제이슨 토드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정작 작중 등장한 묘비에 적힌 이름은 '리처드 존 그레이슨'이었다. 당연히 팬들과 평론가들은 혼란스럽다 못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잭 스나이더 감독과 워너 브라더스 사이에서도 혼선이 빚어져, 몇년 간 죽은 로빈의 정체에 대한 기나긴 설왕설래가 오가게 된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딕 그레이슨을 의도한 것이라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고,[81][82] 반대로 워너 브라더스는 그때마다 죽은 로빈은 제이슨 토드가 맞다고 계속해서 정정하고 있는 상황.#[83] 현재까지는 워너 브라더스의 오피셜대로 일단은 제이슨 토드이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 마지막 배트맨의 꿈에서 조커의 입에서 언급된다. 배트맨이 잃은 사람 중 입양된 아들이라고 언급되었고, 배트맨에게 "어른들 일에 왜 보이 원더[84]를 보냈는지 말해주겠다"고 말하는 등 조커가 배트맨의 신경을 건드는데 사용하였다.

놀랍게도 한때 DC 확장 유니버스조커가 현재의 제이슨 토드라는 가설이 있었다.[85] 꽤 그럴듯한 근거들이 있었으나[86]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감독이 직접 부정하였고 영화 개봉 후 할리 퀸이 로빈 살해 공범이라는 것이 밝혀져 조커가 로빈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게 되었다.

4. 여담

정작 로빈일 때는 인기가 없었으나, 조커에게 살해당하고 살아 돌아오자 인기가 이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 캐릭터다. 포스타입이나 조아라 같은 국내 여성향 사이트에서는 딕 그레이슨에 필적하는 인기를 지녔다. 외국에서도 제이슨의 죽음 이후로 인기가 늘어난 것은 비슷하다. 때문에 제이슨의 팬들은 비록 팬이긴 하지만 다시 투표를 하더라도 제이슨을 죽일 것이라고 자조하기도 한다.

다른 모범생 같은 로빈들에 비하면 배트맨과 많이 충돌하기도 하고 배트맨의 방식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등 다른 로빈들보다는 좀 더 감정적인 관계다. 배트맨이 그를 대하는 태도도 감정이 좀 더 표현되는 편이다. <패밀리의 죽음>에서 시종일관 제이슨에 대해 걱정하거나, 브루스가 제이슨을 줍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회복지사에게 들켜 제이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쓰려고 하거나, 고담나이트 이슈 45에서 사회복지사의 질문에 브루스가 대답하고 끝내 울면서 "내가 제이슨에게 주고 싶었던 것은 여느 아버지들이 아들에게 주고 싶은 것과 같았다."라고 하는 등 배트맨이 아버지로써 자식같이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이슨 역시 배트맨에게 분노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딕이 배트맨 대리로 로빈 데미안과 함께 악당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다 브루스에게 돌아갈텐데"라고 말걱정하기도 한다.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아버지를 아낀다는 점에서 훗날의 데미안 웨인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한편 레드 후드가 된 이후의 제이슨은 '배트맨식 불살'에 대한 의견 차이를 제외하고는, 범죄자들에게 극렬한 증오와 폭력성을 드러내는 안티 히어로라는 점에서 가장 많이 배트맨을 닮은 로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동인 팬덤에선 의외로 독서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붙는다. 종종 책을 읽고 있거나 인용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1#2 그것도 주로 고전 위주의 작품 전반을 즐기는 듯 하다. 대충 인용한 책들만 봐도 모비 딕, 1984, 셜록 홈즈, 셰익스피어의 햄릿리처드 3세, 알렉상드르 뒤마몬테크리스토 백작, 삼총사, 철가면 등이다. 심지어 배트맨과 로빈 23호에선 블랙게이트 교도소에 수감된 상황에서도 고전 로맨스 소설인 오만과 편견을 읽는 모습을 보여줬고, 레드후드와 무법자들 리버스 1호에선 책장에 군주론손자병법이 꽂혀있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오리지널 로빈 시절엔 제이슨의 반 친구가 '점심시간에 신문을 읽는 괴짜'라고 뒷담을 까기도 했다. 아예 일상물로 노선을 잡은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는 동인 팬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해당 설정을 반영해 침대 밑에 오만과 편견을 두고 있거나 데이팅앱 틴더 소개문에 '사둔 책들을 마음껏 읽고 싶다'라고 적어놓기도 했다.

[1] 뉴 52 때 82kg으로 변경되었지만, 리버스 이후 102kg으로 다시 돌아왔다.[2] 배트맨의 아치에너미가 조커고, 나이트윙의 아치에너미가 데스스트록이라면, 레드 후드의 아치에너미는 블랙 마스크라고 볼 수 있다.[3] 블랙 마스크와 더불어 자신을 살해한 불구대천의 원수.[4] 사실 역대 5명의 로빈을 포함한 대부분의 배트맨 패밀리 멤버들은 최소 한 번씩은 죽었다 살아난 경험이 있지만, 제이슨 토드의 죽음만큼 작품 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사건은 없다.[5] 오죽하면 당시 미국 만화에서는 'Bucky Clause'라는 용어도 있었다. 미국 만화에서 버키 반즈, 제이슨 토드, 벤 파커 세 명을 제외하곤 영원히 죽어있는 캐릭터는 없다는 의미로 사용된 용어. 그만큼 해당 캐릭터들의 죽음은 세계관에서 되돌릴 수 없는 핵심적인 설정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결국 버키와 제이슨은 2000년대 들어서 메인 세계관에서 다시 부활했다.)[6] Ma gunn이라는 나이든 여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 여자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총기 다루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7] 그리고 이 학교는 배트맨에게 털리게 된다.[8] 딕은 아직 법적 후견인으로 있었기에 첫번째로 입양된 건 제이슨이다.[9] 실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딕이 나이트윙으로 활동할 때, 당시 로빈으로 활동 중이던 제이슨을 보며 '자기가 로빈일 때보다 뛰어나다'고 말하기도 했다.[10] 보가타고라는 가상의 국가이다.[11] 배트맨이 그를 죽일 생각이냐고 말리자, 죽이는게 큰 문제냐고 되묻기도 했다.[12] 범죄자가 죽인 또 다른 희생자의 자매였다. 일부러 자신을 공격하게 만들도록 주변에서 맴돈 것.[13] 연재 당시에도 꽤나 충격적인 연출로 유명했다. 로빈이 죽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인데 미성년자를 둔기로 구타해 빈사 상태에 이르게 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해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심지어 바로 다음 장면은 제이슨의 친어머니가 현장에서 이 폭행 과정을 보고도 눈을 돌리고 바로 옆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고 있는 장면이었다. 아동만화치고는 잔혹한 장면.[14] 원작 코믹스와 달리 어머니 없이 자신 혼자 창고에 갇힌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죽음 앞에서 체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5] 제이슨이 사망했다는 설정 자체는 이전 작품에서 먼저 등장한 적이 있다. <패밀리의 죽음>으로부터 2년 전 출간된 <배트맨: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제이슨 토드가 죽고 브루스 웨인은 배트맨에서 은퇴한다. 이후 2016년에 제이슨의 사망을 다룬 프리퀄 작품 <다크 나이트 리턴즈: 더 라스트 크루세이드>가 발매되었다.[16]크로우 바는 나중에 회수되어 고담 시의 암흑가의 경매장에서 팔리기도 했다. 결국 2대 배트맨의 손에 의해 강물에 던져지지만.[17] New Titans #55를 보면 두 사람의 무덤은 나란히 있다.[18] 그 외 정보로는 사망 당시 15세, 137cm(4'6"), 39.5kg(87lbs)였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건 나이에 비해 말이 안 될 정도로 지나치게 왜소한 체구다. 당장 우리나라의 경우 15세 남성의 평균은 173cm/68kg이다. 137cm/39kg면 만 9세 아동의 평균 수준으로, 심각한 영양실조에라도 걸리지 않는 이상 나올 수가 없는 비현실적인 수치.[19] 당시 총편집장 딕 지오타노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율로 독자들이 로빈을 살려낼 것이라 생각했고, 아이디어를 냈던 배트맨 담당 편집장 데니 오닐은 엄청난 표 차이로 로빈이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어쨌든 두 사람 모두 로빈의 운명 결정에 참여하는 전화가 수만 통은 올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둘 다 틀렸다. 전화는 도합 1만여 통이었고, 생사 투표는 100표 미만의 박빙으로 갈렸다.#[20] 배트맨 80주년 기념 아트북에서 밝힌 바로는, 원색으로 차려입은 십대 소년을 쓰는 것을 아동학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관점에 따라 정상적인 반응이라 볼 수 있으며, 아동인권 의식 향상에 따라 작품 내에서도 몇 번 지적됐던 문제다.[21] 당시만 해도 슈퍼 히어로의 죽음은 언론에서 다뤄질 만큼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 하물며 지금 봐도 충격적인 장면인데, 당대의 심의 기준으로 따지면 선을 넘어도 훌쩍 넘어버린 폭력성까지 가미된 것이니.[22] 배트맨에게 제이슨 토드의 죽음은 부모님 토머스와 마사 웨인의 죽음 이상의 상처를 줬다. 부모님이 살해당했을 때 배트맨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 소년이었지만, 제이슨이 살해당할 때는 자신이 조금만 더 주의했다면 제이슨이 죽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알프레드도 직접 언급하는 부분.[23] 킬링 조크에선 조커가 배트걸을 사격해 하반신 마비로 만든다.[24] 다이달로스이카로스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로, 아들 이카로스가 태양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밀랍 날개가 녹아 추락사한 일화로 유명하다.[25] 이때 탈리아가 제이슨에게 기습 키스하는 장면이 있다.[26] 로스트 데이즈에서는 이 비정상적인 증오심을 보고 탈리아가 그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아챈다. 비정상적인 증오가 곧 부작용인 셈.[27] 배트모빌의 감지 센서에 걸리지 않기 위해 장장 97분간 살짝살짝 접근했다.[28] 제이슨이 죽을 때보다 더 자란 상태였기 때문에 당연히 그의 정체를 알아보지는 못했다.[29] 애뉴얼 25호에서도 같은 내용이 나온다.[30] 제이슨은 자신의 분노를 자극해 빈틈을 유발하려는 거라고 코웃음쳤다.[31] 제이슨의 관을 만든 목수를 다시 고용했다.[32] 브루스에 대한 제이슨의 애증을 완벽하게 표현한 대사.[33] 특히 애니메이션의 클라이막스 부분은 DC 공식 채널에서 선정한 'DC 애니메이션 최고의 장면들' 중 영광의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34] 자신도 팀과 같은 환경과 친구들을 가졌다면 더 나은 로빈,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지 궁금해한다.[35] 사실 웬만한 히어로들은 다 레드 후드를 좋게 보지 않는다. 코너 켄트는 대놓고 실패한, 혹은 나쁜 로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36] 배트맨도 그린 애로우를 도와주기는 했지만 범죄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레드 후드를 쫓느라 스타 시티로 온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제이슨이 브릭 외에도 여러 패거리와 함께 작전을 짰기 때문에 둘은 마주치지도 않았다.[37] 투페이스의 딸이다.[38] Search for Ray Palmer 해당 이슈에서는 다른 세계의 배트맨과는 꽤나 잘 지내며 오히려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을 한다.[39] 빌런과 히어로의 입장이 뒤바뀐 세계[40] 조커의 히어로 버전. 막 만났을 때 대화가 참 골때린다.( 조크스터: 왜 자꾸 그렇게 까칠하게 구는데? / 제이슨 토드: 내가 살던 세계에선 네가 날 죽였거든? / 조크스터: 어, 미안.)[41] 배트맨은 자신이 죽을 때를 대비해서 사이드킥 전원에게 육성 메시지를 남겨놨다. 그리고 배트맨 RIP에서 배트맨은 최면에 걸려 실종된 상태.[42]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배트맨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는 다크사이드의 오메가 빔에 맞고 선사시대로 돌아간 것.[43] 제이슨은 배트맨을 직접 죽일 생각은 없고, 그를 괴롭히기만 할 뿐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조커의 전신인 "레드 후드"와 그의 트라우마인 "권총".[44] 분명 죽은 적이 있는데, 슈퍼 히어로들의 죽음과 부활이 난무하던 <블래키스트 나이트> 때 등장은커녕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45] 이 설정은 리부트 후 없어졌다.[46] 레드 후드가 쳐들어간 고담 갱단 소속으로, 나중에 멕시코 카르텔에 고용된 상태.[47]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든 왈 시신이 수습되진 않았다고 한다.[48] 실제로 딕은 갈등하다가 브루스의 시신을 라자러스 핏에 넣었으나, 그 시신은 사실 브루스 웨인의 진짜 시신이 아닌 다크사이드가 배트맨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 만든 클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브루스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다. 진짜 브루스는 무한 루프 속에 갇혀있었다.[49] 이때는 로빈이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고, 그저 악당을 마구 죽여댄 레드 후드라고만 알려져 있다.[50] 사실 동료인 스타파이어와 레드 애로우도 범죄자에게만 강경하지 일반인에게는 호의적인 성격이다.[51] 디스코윙 시절의 코스튬이다.[52] 칼날 비스무리한 것 세 개가 팔에 붙어 있는 형상. 작중 묘사를 보면 낙하 중 활공은 가능해도 이륙이나 자체 비행 기능은 없는 듯하다.[53] 다만 아무래도 케네스보단 덜 미려한 그림체인데다 스토리마저 비유로도 진짜로도 안드로메다로 가 버려서 평점과 팬들의 반응 모두 좋지 않은 편이다.[54] 이전엔 친모가 배신해서 살해당했다는 설정이었는데, 현재는 감동적인 재회 도중 조커와 그 부하들이 난입 모친을 인질로 잡는 바람에 무력하게 조커에 당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이후 장례 장면에 빨간 머리 여성이 참석해 울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제이슨의 모친이 홀로 살아남은 것인지 아니면 바바라가 참석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둘다 빨간 머리다 보니...참고로 리런치 전 제이슨의 장례에는 브루스, 알프레드, 고든, 바바라 네 사람이 참석했었다.[스포일러] 사실 이런 사건들 중 절반 이상이 조커에 의해 계획된 것이었다. 불법의에게 치료받는 아버지 곁에 있던 제이슨을 목격한 조커가 그를 배트맨의 로빈으로 만들기로 작정하고 벌인 짓이었던 것. 이후로 그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를 빼돌리며 제이슨에게 부상을 입혀 레슬리가 그를 발견하게 한 것까지 전부 조커가 벌인 짓이었다. 다만 라자러스 핏으로 그를 부활시킨 것은 조커가 아닌 탈리아인 것으로 보인다.[56] 하지만, 제이슨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그들은 일행이지 팀이 아니다. 같이 다니기만 할 뿐 각자 행동은 자유이므로 여타 협력관계와는 다르다는 것이다.[57] 이 때부터 이슈 두세편 동안 쌍권총이 아니라 올 블레이드라는 쌍칼을 휘둘러 대는데...대부분의 평은 '깬다'(...). 양키들 특유의 무협 풍의 오리엔탈리즘 컨셉을 끼얹은 듯한 모습인데 기존의 이미지였던 쌍권총과 갭이 좀 심했다.[58] 또 레드 로빈은 듣고있는걸 눈치채고 있었다.[59] 좀 애매하다. 다른 이슈들의 탈론들과 달리 암살 지령을 받고 그에 따르는 척하며 자살하려 했던 걸로 보인다. 참고로 자살하려 했던 장소는 딕이 플라잉 그레이슨 시절, 탈론으로 키워질지도 몰랐던 바로 그 서커스단. 롭델의 스토리텔링이 썩 좋지 않은 편이기도 하지만 이 탈론의 행동은 정말 뜬금없이 변해서 보는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정도다.[60] 정신공격이나 기습에 당했다기보단 데미안이 열살짜리라 많이 봐 준 듯하다. 특히 조커와 관련된 트라우마는 정말 많이 극복한 듯. 물론 조커에 대한 증오와 원한을 잊지않기에 조커를 처단하겠다는 마음은 변함없다. 데미안에게 라스 알 굴의 핏줄이라고 되려 꼬투리를 잡아줬다.[61] 참고로 데미안은 팀 드레이크가 정말로 빡쳐서 덤비자 평소에 엄청 우습게 보던 팀한테 두들겨 맞고는 발린 적이 있다. 데미안 스스로 이러다 죽겠다고 말할 정도로 맞은 적도, 팀이 일방적으로 제압하면서 내가 진지하게 임한 이상 너에게 승산은 없었다고 한 적도 있다. 팀 정도는 그냥 털어버리는 제이슨의 전투력을 생각해보면 봐준 게 맞다. 진짜로 부활해서 배트맨 한테 덤볐을 때나, 평소에 범죄자 상대할 때처럼 싸웠다면 데미안은 한동안 리타이어 했을 거다.[62] 물론 블랙 마스크가 악당인것을 알기에 신뢰하지 않고 수색 하려 한듯.[63] 배양관 안에 있는 비자로를 보고 자신이 라자러스 핏에 빠졌던 때를 회상하는데, 라자러스 핏에 잠긴 자신을 보던 탈리아의 표정이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었고 그 때문에 자신도 혼란스러웠다는 것을 떠올린다. 그래서 비자로에게는 조금 더 나은 기억을 갖게 해 주고 싶었다고.[64] 아르테미스 왈, 그 꼴도 내가 기대하던 것보다는 나은 꼴이라고(…).[65] 이때 아르테미스가 제이슨에게 자신이 블랙 마스크를 맡을테니 비자로를 맡으라고 한다. 하지만 비자로의 힘을 아는 제이슨은 그말 에 어이없어 한다.[66] 배트맨이 제이슨을 처음 만났을때 했던 질문을 대화가 끝난 뒤 똑같이 사용했다[67] 렉스 루터에 의해 양산된 비자로 중 하나다. 하지만 불안정한 실패작이라 진작 처리되었어야 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슈퍼맨 복제가 바로 이 비자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살려두면 위험 요소가 많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죽여야 했던 상황이다.[68] 배트맨의 예비 인격이 페일세이프라는 로봇에 인격을 옮기고 자신이 모든 한계를 극복한 배트맨이 되겠다고 하고 은퇴를 거절한 원본 배트맨을 블랙게이트에 가두었다.[69] 비극적이게도 배트맨은 제이슨이 이미 사망했다고 믿었다.[70] 원작보다 더 처절한 것이 원작에서는 빠루로 하루만에 죽지만 아캄버스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고문당한다(…). 아캄버스가 원작보다 잔혹도가 올라간 면이 있다.[71] 배트맨과 맞닥뜨릴 때의 대사 중 하나에서 이 점이 잘 드러나는데, 내 앞길에서 빠지라는 제이슨에게 배트맨이 "나는 고담이 필요로 하는 영웅이다."라고 하자 "그럼 난 이 도시가 받아 마땅한 영웅이야!" 하면서 덤빈다. 영화 다크 나이트의 오마주.[72] 상호대사로 "넌 선을 넘어도 너무 멀리도 넘어섰어."라며 비난할 때 슈퍼맨이 적반하장으로 굴자 "도가 아주 지나치구만, 슈퍼맨!"이라며 화를 낸다. 안티 히어로 수준으로 워낙 강경하게 나오는 제이슨에게조차 슈퍼맨이 욕을 먹는 점을 보면 인저스티스 시리즈의 슈퍼맨이 얼마나 구제불능의 악인으로 타락했는지를 알 수 있다.[73] 딕의 전 연인이었던 스타파이어는 이를 눈치채고 있었기에 그가 좋던 싫던 위로하는 말을 걸어 동정을 표한다. 또한 그녀 역시 데미안을 경멸하고 증오하는 편.[74] 발매로부터 2년 전 개봉한 실사영화 다크 나이트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 조커는 히스 레저 조커의 영향이 강하게 보이며, OST도 대놓고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75] 보통 미국 애니메이션은 심의 때문에 직접적인 살인 장면은 잘 나오지 않는다. 반면 코믹스는 애니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막장스러운 내용이 가득 나온다. 특히 빌런들이 코믹스에서 저지르는 악행은 그야말로 극악무도함의 정점에 달해, 독자들이 빌런을 처단하지 않는 전개를 비판할 정도다.[76] 하지만 요즘 나오는 애니메이션도 코믹스를 닮아 점점 잔인성이 증가하고 있다. 여태까지 나온 저스티스 리그 관련 애니메이션 중 잔혹도의 끝판왕이 바로 2015년에 나온 '저스티스 리그 : 아틀란티스의 왕좌'와 '플래시포인트 패러독스'. 두 작품 다 언더 더 레드후드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신체절단 등 잔혹한 묘사가 꽤 많이 나올 뿐더러, 플래시포인트 같은 경우 막판엔 아동살해까지 등장한다.[77] 고아 출신, 아버지가 투페이스 부하였다는 것 등등[78] 팀버스 세계관에서는 조커가 1대 레드 후드였다는 설정이 없다. 때문에 제이슨이 어렸을 때 활동했던 청소년 갱단이 레드 후드 복장을 했던 것으로 설정 변경.[79] 다들 제이슨 얘기만 나오면 숙연해져서 데미안은 제이슨이 죽은 줄 알았다. 제이슨은 내가 죽었다고 설명했냐며 노발대발.[80] 애초에 이 실사 드라마에선 몇몇 배우들 외모가 다 원작의 이미지와 괴리감이 들어, 보는 내내 어색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고등학생들 모아두고 찍은 느낌...[81] 죽은 로빈은 1대인 딕 그레이슨, 2대 로빈은 제이슨 토드가 아닌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캐리 켈리'로 등장시킬 예정이었다고 밝혔다.[82]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도 조커가 죽인 로빈은 딕 그레이슨이 맞다는 쪽에 힘을 실었다.#[83] 애초에 배대슈 시점까지만 해도 나이트윙(영화)가 제작 계획 중에 있었기에 딕 그레이슨을 죽인다는 것은 워너 입장에서는 어불성설이었다.[84] 원작에서 로빈을 칭하는 별명.[85] 플래시포인트에서도 토머스 웨인 배트맨과 마사 웨인 조커가 등장하는 만큼, 배트맨 주변 인물이 조커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스토리가 아니었다.[86] 뺨의 J자 문신, 팔의 새 깃털 문신, 로빈 슈트의 손상과 동일한 위치에 존재하는 양 어깨의 총상 흉터, 배트맨보다 매우 젊게 묘사되는 외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