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4 23:16:13

벤 파커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The_Spectacular_Spider-Man_Vol_2_27_page_04_Benjamin_Parker_%28Earth-616%29.jpg
캐릭터 창조 정보
출판사 마블 코믹스
최초 등장 어메이징 판타지 #15 (1962년 6월)
창조자 스탠 리(캐릭터)
스티브 딧코(디자인)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 벤저민 프랭클린 "벤" 파커
Benjamin Franklin "Ben" Parker
다른 이름 벤 파커
종족 인간
국적 미국
출신지 뉴욕 브루클린
사망지 뉴욕 퀸즈 포레스트 힐스
가족관계 메이 파커 (아내), 리처드 파커 (동생), 메리 파커 (제수), 피터 파커 (조카)
신장 175cm
체중 79.38Kg
파란색
모발 은색

1. 개요2. 작중 행적3. 스파이더맨의 정신적 지주이자 원죄4.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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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피터 파커의 큰아버지이자 피터의 아버지 리처드 파커의 형으로,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피터를 거두어 친자식으로 키워준 사람이다. 아내 메이 파커와 함께 실질적으로 피터의 부모나 다름없는 사람. 슈퍼히어로인 조카나 정부 요원인 동생과는 다르게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따뜻하며 정의롭고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
  • 파워 그리드
    능력치

    지능 ■■□□□□□

    ■□□□□□□

    속도 ■■□□□□□

    체력 ■■□□□□□

    에너지 투사 ■□□□□□□

    전투기술 ■□□□□□□

2. 작중 행적

피터가 스파이더맨의 힘을 얻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터는 도망치는 강도를 보지만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런데 이후 그 강도는 벤 파커와 마주치고 강도를 막던 벤은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이 사실을 깨달은 피터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깨닫고 영웅의 길을 걷게 된다. 보통 이 교훈은 벤 파커가 피터에게 직접 얘기해주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원판인 어메이징 판타지 #15에선 나레이션으로만 이 얘기가 나오고 벤 파커는 이 말을 하지 않는다. 또한 원판에선 다른 각색물과 달리 벤 파커가 살해당하는 건 피터가 강도를 보내주고 다음 날에 살해당한다. 하지만 드라마틱한 각색을 위해 대부분은 피터에게 힘과 책임에 대한 교훈을 얘기해주고 피터가 보내준 강도에게 곧바로 살해당한다. 예외로 마블 느와르에선 피터가 스파이더맨이 되기 한참 전에 살해당했다. 여기서 벤 파커에 해당하는 역할은 똑같이 이름이 벤인 벤 유릭이 맡게 된다.

엣지 오브 스파이더게돈 예고편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이 되는 세계가 있다. 총에 맞아 사경을 헤멨으나 피터가 자신의 피를 수혈해주었고[1] 그로 인해 거미의 힘을 얻은 상태로 스파이더맨이 되었다. 덕분에 조카와 함께 스파이더맨 듀오가 된다고. 이 세계에서는 주변 사정이 좀 달라서 피터는 13세밖에 안되는데, 피터와 함께 스파이더맨 듀오로서 범죄에 맞서 싸운다. 그러다가 크레이븐의 마지막 사냥 사태가 벤에게 벌어져서 생매장당한뒤 겨우 살아나온 벤이 분노해서 크레이븐을 두들겨 패는데, 이를 피터가 보게 된다. 이후 둘의 관계가 서먹해지지만 결국 화해한다.

3. 스파이더맨의 정신적 지주이자 원죄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피터가 보내준 강도에게 살해당한지라 피터의 죄책감에 있어선 TOP급이다. 심하게 말하면 스파이더맨 스토리의 소재가 떨어질 때마다 벤 파커에 대한 회상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스파이더맨에게 있어선 떨칠 수가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피터가 어려울 때마다 벤 파커의 가르침을 생각하며 일어서기에 그의 정신적 지주라 할 만한 인물이다.[2][3]

사실 작가들이 피터를 천성적으로는 이기적인 인물이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4] 그런 피터가 엇나가지 않게 막는 것이 벤 파커에 대한 죄책감과 이로 인한 책임이다.

가끔 피터가 시간여행으로 벤 삼촌과 직접 만나거나 거미에게 물릴 자신을 볼 때 역사를 뜯어 고쳐서라도 벤 삼촌을 살릴 수 있지 않나 고민하다가 결국 삼촌의 가르침은 그런 것이 아니라며 힘들게 포기하고 속으로 삼촌에게 사과하는 것도 나름 클리셰다. 클론 컨스피러시에서 자칼(벤 라일리)이 피터에게 죽기 직전 영혼과 육체 동시 클론 제조를 통한 사실상의 부활 기술을 통해 벤 삼촌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피터가 잠시 흔들리다가 마지막에는 같은 결론을 내렸다.

다만 이렇게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의 원점과도 같은 존재라는 점 때문에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시리즈가 탄생할 때마다 매번 죽어야만 하는 운명이기도 하다(…). 옆 동네배트맨가 있다면 이 동네엔 이 사람이 있다고 할 만 하다.[5] 다행히도 MCU에 편입된 이후 새로 제작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죽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언급상으로는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PS4판에서도 이미 고인으로 나와서 죽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작중에서 스콜피온의 언급상으로 보아 원작과 비슷하게 총을 맞고 살해당한 듯 하다. 게다가 아내인 메이가 사망하면서 그의 무덤 옆에 안치되기도 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는 세명의 피터 파커가 나오기 때문에 언급만 되는 수준이지만[6][7] 삼촌도 세번 죽는다.

엔드 오브 더 스파이더버스 이벤트에서는 피터가 토템 단검에 찔림으로서 현실이 바뀌어 스파이더맨이 되지 못하고 몸을 날려서 총을 대신 맞음과 동시에 벤을 살린다. 이로 인해 피터의 용기에 감동한 플래시 톰슨이 피터가 친구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피터가 승승장구해서 오스코프에 입사해 우수사원이 되는 엄청난 나비효과가 벌어진다.

4.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벤 파커(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 문서 참조.

5. 기타

히어로 갤러리내에서 '총든 강도 앞에서도 강직함을 잃지 않았다'는 이유로 농담삼아 세계관 최강자 자리에 오른 캐릭터이기도 하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그의 명대사도 히어로 갤러리에서는 필수요소로 자리 잡은지 오래. 티어 문서 참고.

심슨 가족에서는 마블 영화의 쿠키를 패러디할때 사실 모든 것의 흑막이었다는 개그를 선보였다.

스파이더맨과 배트맨이 공존하는 평행세계를 다루는 크로스오버 에피소드인 ‘Spider-Man and Batman: Disordered Minds’에서는 무려 조커가 벤 삼촌을 살해한 인물로 나온다. 카니지는 조 칠을 대신해서 웨인 부부의 살해자인것은 덤.


[1] 다만 원작에서 피터가 죽어가는 메이에게 수혈을 하면 방사능으로 죽을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던 의사는 키워준 어른을 살리는데 벌벌 떤다며 피터를 깠다.[2] 그래서인지 만화에서 누군가의 스승 역할을 해야하거나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때 벤 파커의 조언을 인용할 때도 있는데, 사람들 역시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나아갈 일을 결정하기도 한다.[3] 이 인물의 대척점이자 안티테제격 인물은 브라이언 배너이다.[4] 대표적으로 스탠 리댄 슬롯.[5] 벤 파커와 필적하는 사망전대는 프랭크 캐슬의 가족과 맷 머독의 아버지 잭 머독 정도이다.[6] 초반 피터 파커의 회상에서 나오는 음성은 샘 레이미 실사영화 시리즈의 클리프 로버트슨의 음성을 그대로 활용했다.[7] 다만 느와르 피터 파커에 경우 벤이라고 줄여부르지 않고 벤자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