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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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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권 「남흉노열전(南匈奴列傳)」 90권 「오환선비열전(烏桓鮮卑列傳)」
남흉노 오환 ·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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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상시
공통
장양 조충 하운 곽승 단규
정사 연의
손장 · 필람 · 율숭 · 고망 · 장공 · 한리 · 송전 봉서 · 조절 · 후람 · 건석 · 정광

張讓
? ~ 189년


1. 개요

후한 말의 환관이자 십상시의 수장으로 환제영제가 장양을 아버지라 부를 정도의 권세를 가지고 있었으며, 하태후의 여동생의 시아버지였다.

2. 생애

169년, 후람과 함께 당고의 금 사건을 일으켜 이 사건으로 많은 수의 청류파 인사들을 잡아들여 청류파들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엄청난 권력을 잡게 된다.

권세가 높아 각종 뇌물을 받았는데, 맹달의 아버지인 맹타에게 진귀한 물건들을 선물받아 맹타를 양주자사로 임명했다.

189년, 하진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하태후에 기대어 위기를 넘기고 십상시의 난을 일으켜 하진을 살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원소를 비롯한 하진의 부하들의 공격을 받아 환관들은 몰살당한다. 장양은 여기서 단규와 함께 하태후, 소제, 헌제를 데리고 도망치지만 노식이 도망치는 장양 일행을 발견하고 을 쥔 채 뒤를 쫓아 단규를 노려보며 소리치자, 그 기세에 눌린 단규가 태후를 놔줬지만 태후와 별도로 소제와 진류왕은 장양에게 이끌려 궁궐을 탈출했다. 일단 운 좋게 빠져나오긴 했지만 뒤쪽에서 노식민공이 군사를 이끌고 쫓아오자 끝났다는 것을 직감한 장양은 강으로 뛰어들어 자살했다.[1]

장양이 국가의 권력을 쥐고 어린 황제의 눈을 가리며 벌인 악행은 미화할 여지가 없지만 인간으로서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데, 부친상을 당했을 대 청류파 중에서는 아무도 조문을 오지 않았지만 평소 왕래가 없던 진식만이 조문왔다.[2] 이후 둘이 원만하게 지냈다는 기록은 없지만 다른 청류파가 죽거나 겨우 달아났을 때 진식만은 화를 입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그 장양이 은혜를 잊지 않고 진식을 구해줬다는 것.

3. 미디어 믹스

3.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san.nobuwiki.org/738.jpg
삼국지 10,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1016.jpg
삼국지 12, 13, 14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6에서 등장하여 정치력 96이라는 미친 능력을 찍은 뒤로는 9탄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삼국지 10에선 이벤트로 얼굴만 등장한다. 특수 무장이라 130년생이라고 나오지만 별 의미는 없다.

삼국지 11에서도 이벤트용 무장으로만 존재하고 데이터상 능력치는 12/1/84/66/24. 하진을 조기에 암살한 것 때문인지 지력이 높다. 황제를 데리고 다닌 것 때문인지 의외로 숨은 속성인 한실이 중시로 되어있다.

삼국지 12에서도 이벤트용 무장으로 존재한다.

삼국지 13에서도 일반 장수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3.2.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십상시 우두머리격인 것 치고는 작중에서는 크게 비중이 없다가 원소 등이 십상시를 주살할 때 소제와 진류왕을 납치하여 마차를 몰고 달아나다 체념하고 그 상태에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한다.[3]

원작은 환관 주제에 2갈래 수염이 달린 중년이지만 애니판에서는 수염 없는 대머리 뚱보로 나온다.

3.3. 이현세 만화 삼국지

여기선 장균이 영제에게 간사한 무리를 쫒아내야 한다고 하자 먼저 나서서 간사한 무리가 누구냐고 되묻고 십상시의 기세에 눌린 그가 우물쭈물하자 거짓 상소를 한다며 귀양보내라고 선언한다.

그 뒤 모습은 역사대로 쭉 가다가 하진이 동탁을 끌어들이자 하태후를 속여 하진을 궁궐 안으로 혼자 들어오게 하곤 네 무덤을 스스로 찾은 기분이 어떠냐고 조롱한다. 이에 하진이 죽으려고 환장을 했다고 칼을 뽑아들자 네 놈이 저 위를 보고도 과연 그리 큰 소리를 칠 수 있을까?라고 받아치곤[4] 하진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하진을 죽인 것에 격분한 원소와 조조가 쳐들어오자 달아나다가 결국 갈 곳이 없게 되자 내 운명은 여기까지다라고 절망 넘치는 독백을 한 후, 함께 달아난 조절에게 먼저 갈테니 저승에서 만나자고 말하며 강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3.4. 삼국지톡

파일:십상시.png
십상시 우두머리. 영제에게 아버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신임받아 몹시 기고만장하다. 영제 승하 이후 다른 십상시 멤버들과 함께 수감됐으나 그들과 결탁한 다른 환관들의 위해를 우려한 하태후에 의해 풀려나고, 더욱 방자해져 황족들과 외척들을 대놓고 무시한다. 여론이 나빠지고 원소와 하진 등에 의해 위기에 몰리자 하진을 살해하고 황궁을 장악하나, 곧 하진 세력의 반격으로 다시 몰린다. 황제, 진류왕, 태후를 끌고 탈출하지만 노식이 이끌고 온 군사들을 마주친다. 결국 마지막 발악으로 황제와 진류왕을 붙잡은 채 강에 투신하는데,[5] 황제와 진류왕은 생존하였고, 본인은 아마 죽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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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연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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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창천항로

성우는 아리모토 킨류. 초반부 조조를 괴롭히는 역할로 등장. 작중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조조의 첫사랑이었던 수정이라는 서역계 여인을 마음에 들어해 자신의 처소로 데리고 간다.[6] 조조가 수정을 돌려받기 위해 장양의 처소에 찾아오지만, 서로 언쟁 끝에 위병을 풀어 조조를 붙잡으려 하나 수정이 죽을 결심을 하고 조조 대신 장양을 베려 하지만 위병들에 의해 수정이 참살되면서 장양은 얼굴에 큰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무사하게 된다. 이윽고 수정의 죽음의 책임을 조조에게 떠넘기면서 위병들로 하여금 조조를 참살하라 하지만 조조는 결사의 탈출을 감행하고[7], 장양은 조씨 가문의 저택에 수정의 시체를 뱀과 함께 걸어놓아 조조를 능멸한다. 조조에게 참살된 위병들의 가족이 조정의 관리에게 탄원하여 조조는 체포되게 된다. 장양은 조조의 조부이자 일찌기 천자를 모시던 환관이었던 조등과 신경전을 벌이고,[8] 조조의 재판을 담당하는 교현에게 압력을 넣어 조조를 사형시키려 하지만, 되려 교현이 조조에게 감복하여 무죄방면해주는 바람에 장양의 조조 죽이기는 결국 실패한다.

몇 년이 흐르고 조조가 낙양 북부위로 관직에 데뷔한 후 자신들 십상시를 탄핵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깨닫고 이를 저지하려 하지만 천자의 앞에서 검무를 추는 조조가 행여 자신을 죽이려들지 않을까 쫄기도 한다. 결국 조조의 상소문은 영제에게 전달되지만 말빨과 온갖 술수로 영제를 구워삶아서 무사히 넘기고, 조조를 돈구현령 승진이라는 명목[9]으로 낙양에서 쫓아보내는 것으로 조조와의 인연을 정리한다.

음흉하고 교활한데다가 대담한 모습도 보여 명실상부 최종보스격 포스를 보여주지만 소제와 헌제를 데리고 탈출할 때 마주친 동탁에게 살해당한다. 장양의 계산으로는 소제와 헌제를 끼고 있으니 어떤 무장이든 자신을 칠 수 없고, 포악하고 탐욕스러운 동탁을 말로 구슬려 한 편으로 끌어들이면 성대한 복수가 가능할 것이었다. 하지만 동탁은 장양의 인사에 대꾸하는 대신 너를 끔살시키고 시체는 발가벗겨서 잘린 고추 자국을 보고 사람들이 비웃게 해 주겠다고 침착하게 선언한다.[10]장양은 자신이 동탁의 포악함을 완전히 오인했음을 깨닫고 자포자기한 미소를 짓는다. 만화판에서는 이후 출연이 아예 없어서 죽었거니 하고 암시만 되지만, 애니에서는 현장에서 동탁의 부하들에게 칼로 썰리면서 능욕당하다가 도성으로 끌려가 고문까지 받은 뒤 알몸으로 시체가 내걸린다.

동탁을 그저 무력만 믿고 날뛰는 개망나니 정도로 보고 황제의 이름을 들면 알아서 기겠거니 하고 지레짐작했던 게 패착이었다. 덧붙여서 입궐한 동탁은 하태후와 섹스하다가 목을 꺾어 죽이고 소제 역시 폐위한 뒤 죽여버리는 기막힌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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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의에서는 다 끝났다며 뛰어들지만 정사에서는 헌제를 향해 몸 건강하라는 작별인사를 하고는 뛰어내렸다고 한다.[2] 더구나 진식은 장양의 정적인 대장군 두무의 보좌관이었다.[3] 애니메이션에서는 동탁군의 화살을 맞고 죽었다.[4] 인터넷 연재분에선 담장 위엔 자넬 데려가기 위한 사자들이 와 있다네.라고 나온다.[5] 나라를 망친 원흉 중 하나인데다 황제와 진류왕까지 길동무로 삼는 주제에 하는 말이 한왕조여, 영원하라!이다.[6] 단, 이때 장양은 수정이 조조의 여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7] 젊은 시절의 조조가 장양의 집에 단신으로 쳐들어가 칼부림을 벌였다는 손성의 <이동잡어(異同雜語)>의 기록을 토대로 창작한 이야기다. 작중에도 언급하고 있다. 다만 작중에서는 정사 삼국지에서 나온듯 작성해서..[8] 사실 신경전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조등이 그냥 찍어누르는 모영새였다. 조등이 오랜만에 황궁 나들이나 왔다면서 황제를 만나고 가면서 조조를 죽이면 너도 그 길동무가 될 거다라고 하자 흘려듣는채 하는게 전부였을 정도. 실제 고증상으로도 조등은 전성기였든 은퇴 후였든 간, 장양 따위가 어찌할 수 있는 환관이 아니었다.[9] 낙양 북부위에서 돈구 현령은 분명 승진이지만, 수도인 낙양에서 여러 계책을 꾸밀 수 있었던 북부위 자리에 비해 지방의 현령 자리로 내쫓긴 셈이므로 조조 입장에선 좌천이 된다.[10] 참고로 졸라맨 삼국지에서도 이걸 어느 정도 모티브로 삼았는지 달아나던 장양과 조절이 동탁에게 걸려 살해당한다. 동탁이 하는 말도 세상을 떠나거라, 더러운 내시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