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01:32:40

부융

傅肜
(? ~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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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한 말과 삼국시대 촉한의 신하이자 형주 의양군 출신으로 부첨의 아버지.

2. 이름 논란

융(肜)을 동(彤)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각종 판본에서 부동으로 기록하자 많은 사람들이 부동으로 착각했다.[1] 작은 글씨로 보면 솔직히 두 글자가 같게 보이기 때문에 좀 더 크게 보면 비교가 가능하다.

융肜 동彤

3. 정사 삼국지

222년에 이릉대전에서 별독으로 참전했지만 육손의 계책에 패해 퇴각할 때 뒤를 맡아 적의 추격을 끊으면서 싸우다가 휘하의 병사들 전원이 전멸했는데, 이에 오나라 장수가 항복을 하라고 하자
오(吳)나라 개들아! 한(漢)나라 장군으로 항복하는 자가 어찌 있겠는가!
라고 욕하면서 싸우다가 전사했다.

후에 아들 부첨도 촉을 위해 싸우다가 전사했다. 촉나라가 멸망한 이후에는 부첨의 아들인 부저(傅著), 부모(傅募) 등은 죄인의 자식으로서 종이 되었다. 하지만 서진이 건국되고 269년 사마염이 조서를 내려 부융, 부첨 2대에 걸친 충의를 칭찬하여 그 죄를 면해줬다고 한다.

4. 삼국지연의

장익과 함께 중군호위로 임명되어 이릉대전에서 참전하며, 뒤를 막다가 여덟 면으로 포위되어 정봉이 "서천의 군사는 헤아릴 수 없고 항복한 자가 매우 많다. 지금 너는 힘이 다하고 세력이 외로워졌는데, 어찌하여 어서 항복하지 않느냐?"라고 묻자 "나는 한의 장수다. 어찌 오나라의 개들에게 항복하겠느냐!"라고 외치면서 창을 비껴 잡고 오군을 향해 달려 백여 차례 부딪쳤다. 끝내 포위를 풀지 못하자 그는 "오늘로 나도 끝이로구나"라고 탄식하다가 입에서 피를 토하면서 오군의 무리 속에서 전사한다.

5. 미디어 믹스

5.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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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3, 14

삼국지 2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평범한 C급 무장으로 등장한다. 아들인 부첨이 쓸모가 많다는 데에 의의를 두자. 이름은 부동으로 잘못 나오는 경우가 많다. 원수 시스템이 재현된 시리즈에서는 능력치가 낮다고 처형했다가는 아들 부첨과 원수 관계가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삼국지 12편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2]

삼국지 5에서는 무력이 72로 답답한 진형인 구행과 언월을 보유한 장수로서 능력도 별로이나 분기, 무쌍, 낙석, 강행이라는 우수한 특기를 지니고 있다. 물론 능력치가 별로라서 실제로 쓰는 일은 거의 없다. 그 밖의 특기로 화시와 복병이 있다.

삼국지 9에서는 통솔력 67/무력 72/지력 42/정치력 41의 능력치에 병법으로는 분투, 돌파, 매도를 가지고 있다. 아들보다 낮은 능력치지만 게임 시스템상 부장으로는 충분히 활용가능하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5/무력 72/지력 46/정치력 47/매력 63의 C급 무장에 특기도 기술, 저지, 기합. 총 3개 뿐. 아들인 부첨은 유용하지만 문제는 부융은 이릉전투 이후 전사하는데, 아들인 부첨은 출사표 시나리오까지 가도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둘이 겹치려야 겹칠 수가 없다. 참고로 부첨의 등장년도는 230년이기 때문에 그 때까지 부융이 안 죽기를 바라야 할 판.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6/무력 72/지력 46/정치력 42/매력 63. 특기는 연전이다. 주장이었다는 풍습, 장남에게도 특기가 없는데 C급 무장인 부융은 특기를 달고 나왔다. 신야에서 재야무장으로 있어서 신장을 가진 관우에게는 매우 좋다. 그러나 정작 유비의 신하로 있어야 할 유비입촉 시나리오에서는 여전히 신야의 재야무장으로 있다가 십중팔구 조조에게 등용된다. 의리도 최고로 설정 돼 있어 상성이 맞는 유비 진영에서도 재등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최고의 의리를 유비에 바쳐야 되는데 조조에게 바치는 상황인 것이다. 친애무장이 유비로 되어 있으면 모를까, 고증이 매우 잘못된 사례. 영웅집결에서는 아들과 같이 매우 좋은 재야가 된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6/무력 72/지력 46/정치력 42며, 중신특성도 없고 특기도 훈련 (1)과 견수 (2)밖에 없는 평범한 C급 무관이다. 전수특기는 견수이며 전법은 기방강화. 일러스트는 왼손을 펼친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창을 든 채 소리치고 있는데 이릉대전에서 오나라 장수로부터 투항 권유를 거절하고 있다.

삼국지 14에서 일러스트는 전작 삼국지 13을 그대로 쓴다. 능력치는 통솔력 65/무력 72/지력 46/정치력 42/매력 63으로 전작과 달리 통솔력이 1 하락했다. 개성은 일심, 후위, 진화가 있고, 주의는 할거, 정책은 학익강화 Lv 3, 진형은 어린, 학익이 있고, 전법은 격려, 철벽을 가지고 있다. 친애무장은 보광, 혐오무장은 없다.

5.2. 삼국전투기

부동이라 나왔다. 위로 묶은 꽁지머리에 오른쪽 눈 밑에 상처가 있는 이도류 구사자로 등장했다. 기반 패러디는 신멘 타케조. 본인이 첫 등장한 이릉 전투 (10)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릉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조운이 유비가 백제성으로 탈출할 시간을 벌기 위해 적들을 막아서려 하자 조운은 훨씬 큰 일을 할 분이니 여기는 자신이 막겠다고 자원했다. 그리하여 오군의 추격대를 막아섰으나 얼마 안가 부대가 전멸하고 홀로 남게 되었다. 육손이 항복을 권하지만 어찌 한나라의 장군으로 항복하는 자가 있겠냐며 거절했고, 그대로 반장에게 죽었다.


[1]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읽혔으리라 생각되는 이문열 평역 삼국지에서도 부동이라고 나온다.[2] 그것도 삼국지 12에서는 아들 부첨이 살아남고 동료 풍습(삼국지)풍습도 살아남았지만 자신은 짤린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