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녕태복을 지내 하운과 함께 동태후를 위해 지방의 주군에게 돈을 받고 관직을 팔아 뇌물을 모았으며, 184년에 장각이 거병하기 전에 마원의를 낙양에 보내자 서봉과 함께 3월 5일에 황건적에게 내통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장각이 거병하기 전에 일이 발각되었고 이로 인해 황실에서는 장각에게 가담한 자들을 찾아내 색출했으며, 봉도 장각과 통한 것이 발각되어 주살되었다.
김경한 삼국지에서는 황로도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며, 평소 참선과 환약을 달이는 일을 좋아했다. 궁중에서도 황제의 양기를 돋우는 일을 했으며, 멀리서 장각의 명성을 듣고 알았다고 한다. 봉서는 궁중 암투에 밀리고 있었다고 하며, 장각이 봉서가 재물을 좋아한다면서 그가 생각한 것보다 재물을 더 주기로 했다. 또한 봉서가 장각의 표신을 원한다고 하자 비취에 글을 새긴 옥패를 꺼내서 주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