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C K리그1 2024 시즌 | |||||||||||
★ ★ ★ ★ | 울산 HD FC | ||||||||||
<rowcolor=#004290> 순위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38 | 21 | 9 | 8 | 62 | 40 | +22 | 72 | |||
<rowcolor=#fff> 다음 시즌 |
울산 HD FC K리그1 2024 시즌 | |||||||||||||||||||
전반기 | |||||||||||||||||||
R | 1 | 2 | 3 | 4 | 5 | 6 | 7 | 9 | 10 | 11 | 12 | 8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상대 | |||||||||||||||||||
구장 | H | A | H | A | A | H | H | H | A | A | H | A | A | H | A | H | H | A | H |
득 | 1 | 3 | 3 | 2 | 0 | 3 | 4 | 3 | 2 | 1 | 2 | 1 | 0 | 4 | 1 | 1 | 2 | 3 | 1 |
실 | 0 | 2 | 3 | 2 | 2 | 0 | 0 | 1 | 1 | 0 | 2 | 2 | 1 | 1 | 1 | 0 | 2 | 2 | 0 |
결과 | 승 | 승 | 무 | 무 | 패 | 승 | 승 | 승 | 승 | 승 | 무 | 패 | 패 | 승 | 무 | 승 | 무 | 승 | 승 |
순위 | 2 | 2 | 1 | 3 | 3 | 3 | 3 | 3 | 2 | 2 | 2 | 2 | 3 | 1 | 2 | 1 | 1 | 1 | 1 |
후반기 | 파이널 A | ||||||||||||||||||
R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상대 | |||||||||||||||||||
구장 | A | A | H | H | A | A | H | H | A | H | H | A | A | H | A | A | H | A | H |
득 | 1 | 1 | 0 | 1 | 0 | 0 | 1 | 1 | 1 | 5 | 2 | 0 | 1 | 2 | 0 | 2 | 2 | 1 | 4 |
실 | 2 | 1 | 1 | 0 | 2 | 1 | 0 | 2 | 0 | 4 | 0 | 0 | 0 | 1 | 0 | 0 | 1 | 1 | 2 |
결과 | 패 | 무 | 패 | 승 | 패 | 패 | 승 | 패 | 승 | 승 | 승 | 무 | 승 | 승 | 무 | 승 | 승 | 무 | 승 |
순위 | 2 | 2 | 3 | 2 | 3 | 4 | 3 | 3 | 2 | 2 | 1 | 1 | 1 | 1 | 1 | 1 | 1 | 1 | 1 |
1. 개요2. 정규 라운드
2.1. 1R VS 포항 스틸러스 (홈, 1:0 승)2.2. 2R VS 김천 상무 FC (원정, 2:3 승)2.3. 3R VS 인천 유나이티드 FC (홈, 3:3 무)2.4. 4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2 무)2.5. 5R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2:0 패)2.6. 6R VS 수원 FC (홈, 3:0 승)2.7. 7R VS 강원 FC (홈, 4:0 승)2.8. 9R VS 제주 유나이티드 FC (홈, 3:1 승)2.9. 10R VS 대구 FC (원정, 1:2 승)2.10. 11R VS FC 서울 (원정, 0:1 승)2.11. 12R VS 김천 상무 FC (홈, 2:2 무)2.12. 8R VS 광주 FC (원정, 2:1 패)2.13. 13R VS 강원 FC (원정, 1:0 패)2.14. 14R VS 대전 하나 시티즌 (홈, 4:1 승)2.15. 15R VS 인천 유나이티드 FC (원정, 1:1 무)2.16. 16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1:0 승)2.17. 17R VS FC 서울 (홈, 2:2 무)2.18. 18R VS 제주 유나이티드 FC (원정, 2:3 승)2.19. 19R VS 대구 FC (홈, 1:0 승)2.20. 20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2:1 패)2.21. 21R VS 수원 FC (원정, 1:1 무)2.22. 22R VS 광주 FC (홈, 0:1 패)2.23. 23R VS FC 서울 (홈, 1:0 승)2.24. 24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0 패)2.25. 25R VS 제주 유나이티드 FC (원정, 1:0 패)2.26. 26R VS 대구 FC (홈, 1:0 승)2.27. 27R VS 수원 FC (홈, 1:2 패)2.28. 28R VS 광주 FC (원정, 0:1 승)2.29. 29R VS 포항 스틸러스 (홈, 5:4 승)2.30. 30R VS 강원 FC (홈, 2:0 승)2.31. 31R VS 인천 유나이티드 FC (원정, 0:0 무)2.32. 32R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0:1 승)2.33. 33R VS 김천 상무 FC (홈, 2:1 승)
3. 파이널 라운드 A3.1. 34R vs 김천 상무 FC (원정, 0:0 무)3.2. 35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0:2 승)3.3. 36R vs 강원 FC (홈, 2:1 승)3.4. 37R vs FC 서울 (원정, 1:1 무)3.5. 38R vs 수원 FC (홈, 4:2 승)
4. 총평1. 개요
2024 시즌 울산 HD FC의 K리그1 경기를 정리한 문서다.2. 정규 라운드
2.1. 1R VS 포항 스틸러스 (홈, 1:0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1R 2024년 3월 1일 (금요일) 14: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배성재 | 해설: 한준희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임경진 | 해설: 김환 | ||
주심 : 김우성 | ||
관중 : 28,683명 | ||
1 : 0 | ||
울산 HD | 포항 스틸러스 | |
<rowcolor=#000,#fff> 51' 아타루 | - | |
<rowcolor=#000> - | 88' 아스프로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아타루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36라운드 | 울산 3 : 2 포항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포항 0 : 0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포항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8라운드 | 울산 2 : 2 포항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36라운드 | 포항 1 : 1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3무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C | ||||||||||||||||||||||
LW 10 김민우 ▼ 72' 17 루빅손 ▲ 72' | CAM 31 아타루 52' | RW 28 장시영 ▼ 30' 11 엄원상 ▲ 30' | ||||||||||||||||||||
CDM 8 이규성 | CDM 7 고승범 ▼ 72' 14 이동경 ▲ 72'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87' 5 임종은 ▲ 87' | CB 20 황석호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37 문현호, 2 심상민, 5 임종은, 95 마테우스, 17 루빅손 11 엄원상, 14 이동경, 96 김지현, 9 마틴 아담 |
- 경기 전망
김기동에서 박태하로 사령탑이 바뀌어 완전히 새 판을 짜게 된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로 시즌 첫 포문을 열게 됐다. 울산이 ACL 8강 진출에 성공해 3월에만 무려 6경기가 있기에 시즌 극초반부터 지옥의 일정을 맞이하는 것은 물론이고, 까다로운 더비 매치도 무려 4번씩이나 있기 때문에[1] 시즌 초부터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상대 포항이 비록 ACL 16강에서 전북에게 1무 1패를 거둬 탈락하긴 했으나 박태하 감독의 3백을 활용한 역습 축구로 나름 대등하게 싸웠기에, 제아무리 김기동이 떠났다고 해서 동해안 더비가 쉬워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공격진들 중 제일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준 조르지 루이스를 조심해야 한다.
- 경기 리뷰
상대의 질식 수비와 조르지를 활용한 역습에 다소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후반 5분 터진 에사카 아타루의 중거리 골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막판 엄원상이 상대 수비수 아스프로의 퇴장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와 몇 번의 득점 찬스가 났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그래도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낸 끝에 개막전 동해안 더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6년째 개막전 무패 기록을 이어나간 것은 덤이다.
다만 경기 전체적으로, 특히 전반적에는 아직 개막전인데다가 상대가 강한 상대였던 건 물론 김기동이 떠나고 박태하 체제가 시작된 포항이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오려는 목적으로 시작부터 아예 텐백을 세우며 실리 축구를 시도한 것도 있었기에, 주도권은 잡아도 경기력은 다소 답답한 편이였다. 그리고 오프사이드와 상대의 찬스 미스 등으로 죄다 무산되긴 했지만 2~3골을 실점할 만한 위기도 나오는 등 아직 전체적으로 폼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였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를 지적하며 차차 고쳐 나갈 것을 암시했다. 단순히 시즌 초반이라고 넘기기에는 당장 4일 후에 다음 경기로 클럽 월드컵 진출권이 걸려있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현대가 더비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상황이기에 빠르게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이날 개막전 승리를 이끌어낸 아타루에겐 좀 묘한 날이 되었는데, 이날이 하필 삼일절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타루 본인의 등번호도 31번, 본인의 나이도 만 31세.
2.2. 2R VS 김천 상무 FC (원정, 2:3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2R 2024년 3월 9일 (토요일) 16:30 | ||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김천) | ||
주심 : 김용우 | ||
관중 : 5,848명 | ||
2 : 3 | ||
김천 상무 | 울산 HD | |
<rowcolor=#000,#fff> 57' (PK) 김현욱 60' 김현욱 (A. 김진규) | 16' 이동경 (A. 루빅손) 25' 이동경 28' 장시영 (A. 이동경)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동경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2 시즌 K리그1 24라운드 | 김천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4라운드 | 김천 0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라운드 | 울산 0 : 0 김천 | 무승부 |
2020 시즌 K리그1 24라운드 | 울산 4 : 1 상주 | 울산 승 |
2020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상주 1 : 5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9 마틴 아담 ▼ 61' 96 김지현 ▲ 61' | ||||||||||||||||||||||
LW 17 루빅손 | CAM 14 이동경 16', 25' ▼ 89' 31 아타루 ▲ 89' | RW 10 김민우 C ▼ 61' 27 이청용 ▲ 61' | ||||||||||||||||||||
LCM 95 마테우스 | RCM 7 고승범 | |||||||||||||||||||||
LB 13 심상민 | CB 19 김영권 ▼ 46' 20 황석호 ▲ 46' | CB 5 임종은 | RB 28 장시영 28' ▼ 80' 70 최강민 ▲ 80'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3 이명재, 20 황석호, 6 보야니치, 70 최강민 31 아타루, 27 이청용, 96 김지현, 97 켈빈 |
- 경기 전망
군 복무 중인 원두재와 김민준을 적으로 만날 상황. ACL 전북전 이후 또 한번의 원정을 가야 되는 험난한 일정 속에서 체력 이슈가 다소 우려되긴 하지만, 전력 차를 생각했을 때 승점 3점을 따와야 하는 상대이다. 전북의 경우 동일 라운드 수원 FC전에서 거의 전 포메이션에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울산 역시 이 경기보다 전북과의 2차전이 압도적으로 중요하기에 대거 로테이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상대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엄원상, 주민규, 이규성에게 완전한 휴식을 부여했고, 심상민과 마테우스가 데뷔전을 가지게 됐다. 장시영을 우측 풀백으로 내리면서 아시안컵부터 대차게 갈려온 설영우에게 한 경기지만 드디어 휴식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울산 입장에선 이번 시즌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선수인 마테우스의 컨디션이 현재 어떨 지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됐다. 또한 프리시즌을 늦게 참여하는 바람에 몸이 덜 올라와 초반 4경기를 결정한 이청용도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 경기 리뷰
전반 16분 김재우의 터치 미스를 놓치지 않은 루빅손이 인터셉트에 성공, 볼을 몰고 간 뒤 왼발로 날린 정확한 크로스에 이동경이 발을 가져다 대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10분 뒤 이동경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또 한번 터지면서 멀티골로 차이를 벌렸고, 추가골이 터진 뒤 5분도 안 지나서 박스 안에서 완벽한 연계 플레이로 장시영의 골까지 나오면서 전반을 기분 좋게 끝마쳤다. 첫 선발 기회를 받은 마테우스도 전반동안 수 차례의 리커버리와 과감한 몸싸움으로 상대에게 찬스를 주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적인 체력 안배를 위해 김영권을 황석호로 교체시키며 ACL 2차전을 대비했는데, 후반 10분 경 김민우가 박스 안에서 안일한 수비로 핸드볼 파울을 범해 PK를 내줬고 김현욱이 성공시키며 추격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 추가골로 흐름을 탄 김천이 울산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3분 뒤 김현욱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골 차이로 순식간에 스코어가 좁혀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폼이 완전하지 않은 마테우스가 후반 15분이 지나자 급격한 체력 소모를 보였고, 이로 인해 떨어진 기동력을 고승범이 커버해내다 점유율까지 상대에게 내주는 불안한 후반전이 이어졌다. 후반 21분에는 교체되어 들어온 이청용이 김태현의 위험한 파울로 인해 후두부가 지면에 강하게 충돌했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잠시 라인 밖으로 나가 치료까지 받는 동안 한 명이 없는 상태로 경기를 5분간 이어갔다. 잠시 뒤 박스 안에서 황석호가 가한 태클이 김진규에게 들어가 페널티킥을 또 한번 내줄 뻔했지만 천만다행으로 황석호가 아슬아슬하게 볼을 먼저 터치해 파울이 아녔고, 그대로 넘어갔다. 후반 막판 장시영이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발뒤꿈치에 얼굴을 차여 피가 심하게 나는 부상까지 발생해 최강민까지 투입하게 됐고, 어찌저찌 김천의 공세를 막아낸 끝에 울산이 3:2 신승을 거뒀다.
김민우가 PK를 내준 스노우볼로 흐름이 김천에게 넘어가면서 상당히 힘든 후반전을 보냈지만 결과만 보면 까다로운 원정 경기에서 로테이션까지 돌렸음에도 다득점 승리를 챙기는 성과를 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직전 경기 김민혁에 이어서 가뜩이나 사람이 없는 U-22 포지션에 장시영까지 또 부상자가 나오고 만 것은 다소 골치가 아픈 부분이다. 최대 관심사였던 마테우스는 선발로 나와 풀 타임을 뛰면서 명암을 모두 드러냈는데, 전반전에는 탁월한 커팅 능력과 몸싸움을 자랑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후반전 중반부터 체력이 빠지자 다소 버거워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하루 빨리 풀 타임을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3. 3R VS 인천 유나이티드 FC (홈, 3:3 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R 2024년 3월 17일 (일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박병진 | ||
관중 : 15,233명 | ||
3 : 3 | ||
울산 HD | 인천 유나이티드 | |
<rowcolor=#000,#fff> 32' 마틴 아담 (A. 이동경) 53' 이동경 62' 마틴 아담 | 38' 무고사 (A. 제르소) 48' 박승호 74' (PK) 무고사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마틴 아담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인천 3 : 1 울산 | 인천 승 |
2023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0 : 0 인천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22라운드 | 울산 1 : 2 인천 | 인천 승 |
2023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인천 0 : 1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4라운드 | 인천 0 : 3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1무 2패로 백중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9 마틴 아담 32', 62' | ||||||||||||||||||||||
LW 97 켈빈 ▼ 46' 31 아타루 ▲ 46' | CAM 14 이동경 53' ▼ 82' 17 루빅손 ▲ 82' | RW 28 장시영 ▼ 46' 10 김민우 ▲ 46' | ||||||||||||||||||||
LCM 6 보야니치 ▼ 76' 18 주민규 ▲ 76' | RCM 8 이규성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C | CB 20 황석호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8 주민규, 17 루빅손, 31 아타루, 10 김민우 95 마테우스, 70 최강민, 2 심상민, 5 임종은 |
- 경기 전망
이 경기 후 3월 A매치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상대 인천은 지금까지 2전 1무 1패, 거기다 유이한 두 경기 무득점 팀으로[2] 스타트가 그다지 좋지는 않으나, 인천이 작년 후반기에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하면 여전히 까다로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또한 작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에게 3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3] 항상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 시즌 초반 지옥같았던 일정 속에서 5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두고 이제 이 경기만 잘 넘기면 국가대표 휴식기로 한 숨 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으니, 남은 힘을 쥐어짜내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된다.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발생했는데, 엄원상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을 버티지 못하고 부상자만 벌써 6명이 발생하고 말았다. - 경기 리뷰
전반 33분 이동경의 프리킥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딩으로 깔끔하게 구석에 꽂아 넣었고 VAR 결과 골이 인정되었다. 하지만 39분 김영권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무고사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선제골의 분위기가 순간 차갑게 식고 말았다. 후반 4분 인천의 역습 상황에서 황석호가 무리하게 덤벼들어 공을 끊어내려 했지만 무고사에게 알까기를 당해 순식간에 벗겨졌고, 그대로 역습이 이어진 끝어 무고사의 슛을 조현우가 막았지만 뛰어들어오던 박승호가 세컨볼을 밀어넣어 역전까지 내줬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9분 보야니치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을 이동경이 곧바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18분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은 마틴 아담의 헤딩이 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컨볼을 침착하게 발로 밀어넣어 마틴의 멀티골과 함께 3:2로 재역전에 드디어 성공했다. 허나 후반 30분, 박스 안에서 보야니치가 상대의 다리를 거는 바람에 PK를 내준 것을 무고사가 가운데로 꽂아넣어 3:3이 되었고, 후반 추가시간 완벽한 1:1 기회를 내주는 위기가 있었지만 박승호의 패스를 제르소가 살리지 못해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그렇게 경기가 종료되어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었다.
결국 U22 카드를 대거 사용한 인천을 상대로 홈에서 고전한 끝에 3:3으로 비기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됐고, 다시 한번 인천 무승 징크스는 유지되게 되었다. 이 날은 경기력 자체는 괜찮았지만 수비진의 연속된 삽질로 경기를 망쳐버렸다고 볼수 있는데, 계속 인천에게 맥없이 뚫리며 위험한 기회를 내줬고 그 결과 3골을 상대에게 헌납하는, 너무나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ACL 포함 7경기를 뛰면서 무려 3번씩이나 상대에게 PK를 내주는, 시즌 초반부터 수비진의 흔들림이 안정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큰 불안요소로 적용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보야니치가 PK를 내준 실수 한 번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보였으며, 최대 관심사였던 켈빈 또한 선발로 나와 전반을 뛰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라운드에서 광주가 포항에게 0:1로 패하며 2승 1무를 차지한 울산이 휴식기 전 단독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2.4. 4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2 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4R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14:00 |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25,782명 | ||
2 : 2 | ||
전북 현대 모터스 | 울산 HD | |
<rowcolor=#000,#fff> 45+1' 이동준 (A. 김진수) 69' 문선민 (A. 티아고) | 21' 이동경 39' 김지현 (A. 이규성)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동준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24 AFC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2023-24 AFC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 전북 1 : 1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38라운드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6라운드 | 전북 2 : 0 울산 | 전북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4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96 김지현 39' ▼ 60' 18 주민규 ▲ 60' | ||||||||||||||||||||||
LW 10 김민우 C ▼ 70' 28 장시영 ▲ 70' | CAM 14 이동경 21' ▼ 60' 11 엄원상 ▲ 60' | RW 17 루빅손 | ||||||||||||||||||||
LCM 6 보야니치 ▼ 79' 27 이청용 ▲ 79' | RCM 8 이규성 | |||||||||||||||||||||
LB 13 이명재 | CB 5 임종은 | CB 20 황석호 | RB 70 최강민 ▼ 46' 66 설영우 ▲ 46'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66 설영우, 19 김영권, 28 장시영, 11 엄원상 95 마테우스, 27 이청용, 18 주민규, 9 마틴 아담 |
- 경기 전망
3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즌 초반 최고의 빅매치이다. 전북 입장에서는 울산에 ACL 4강 티켓을 뺏긴 상황이라 홈에서의 복수를 단단히 벼르고 있을 가능성이 불 보듯 뻔하다. 울산이 홈에서는 압도적 전적을 자랑하지만 전북도 홈에서는 전적이 괜찮은 상황인 데다,[4] 이 경기에서 공격의 핵심 에르난데스가 복귀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여짓것 해왔던 현대가 더비처럼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또한 국가대표 휴식기에 무려 5명의 국내 선수가 황선홍호에 차출된 데다가,[5] 태국 원정경기 후 비행기를 타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귀국 후 사흘 정도의 휴식밖에 가지지 못하고 전주 원정에 나서야 한다. 브라질 듀오 켈빈과 마테우스가 휴식기동안 몸을 완벽히 매치 핏까지 끌어올리고, 엄원상과 김기희, 고승범 중 1~2명이라도 부상에서 회복해 이 경기에 출전할 수만 있다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다.
덤으로 울산이 지난 ACL 8강 2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현대가 더비 역대 전적이 동률이 된 상황이라 이 경기를 만약 울산이 이기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난 끝에 다시 현대가 더비 역대 전적이 앞서게 된다. 시즌 초반 ACL에 이어 리그에서도 완벽한 기선 제압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이다.
조현우와 이명재를 뺀 나머지 국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을 모두 벤치에 앉히면서, 더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매우 과감한 선택을 했다. 어찌 보면 4월의 지옥 일정 속에서 당장의 더비 매치보다는 시즌을 더욱 먼 곳까지 바라본 선택을 한 셈인데, 이 결과가 무엇을 말해줄지는 시즌이 다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엄원상과 이청용은 부상에서 복귀해 벤치 명단에 들었다. - 경기 리뷰
포메이션을 4-2-3-1로 발표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이명재를 스토퍼로 내리고 루빅손과 최강민을 윙백으로 올린, 전북 상대로 쏠쏠한 성과를 가져왔던 적이 많은 변형 3백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 초반 선수들의 호흡이 다소 맞지 않으며 몇 차례 위기가 왔지만 상대의 부정확한 마무리로 실점까진 이어지지 않았고, 전반 3분 정민기의 선방에 막힌 루빅손의 슛을 시작으로 예열에 들어가다가 전반 14분, 완벽한 전개에 이은 루빅손의 감아차기가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김민우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7분 뒤, 김진수와 구자룡이 위험 지역에서 공을 끈 것을 이동경이 놓치지 않고 압박으로 뺏어냈고, 침착한 마무리로 원정에서 선제골 득점에 성공해 앞서나갔다.
전반 40분에는 중앙에서 공을 잡은 김지현이 때린 중거리 슛이 정태욱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또 한번 전북의 골망을 가르며 스코어를 2점 차로 벌렸다. 그러나 전반 막판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결여로 이동준에게 헤더 추격골을 내주면서 약간 분위기가 요상해졌는데, 후반 시작 2분만에 루빅손과 조현우의 패스 사인이 맞지 않아 이동준에게 찬스를 내줬고, 조현우가 이를 다급하게 처리하다 파울을 범해 또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저번 아챔 8강전에 이어 이번에도 골대를 때리며 실축해버렸고, 동점골의 위기를 간신히 벗어나는 가 했으나 이후에도 이동준을 위시한 전북의 공격진에게 오히려 전반보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후반 25분 또 한번 이동준의 돌파로 좌측 라인이 뚫리며 문선민에게 동점을 허락하고 말았다. 남은 시간동안 몇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유효타로 이어지진 못한 끝에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 준수한 경기력과 함께 2골을 먼저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으나, 시즌 초반부터 계속 이어진 수비진의 컨디션 이슈로 두골 차이를 따라잡힌 끝에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울산 입장에선 뭔가 좋으면서도 아쉬운 결과를 얻었는데, 원정+로테이션을 돌린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승점 1점을 가져오긴 했지만 지난 경기에 이어 또 초반에 얻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뼈아팠다고 볼 수 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센터백들의 노쇠화가 이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해도 무방한데, 시즌 시작 전 유일한 젊은 센터백이라 봐도 무방했던 김태현을 출전 시간 문제로 보내버린 것이 두고두고 아쉽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그래도 설영우를 대신해 라이트백 포지션에 선발로 나온 최강민이 본 포지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동안 준수한 활약을 펼쳐줬기에, 장시영과 더불어 라이트백 포지션에 로테이션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 또 한명 생긴 것은 호재라고 볼 수 있다.
2.5. 5R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2:0 패)
하나은행 K리그1 2024 5R 2024년 4월 2일 (화요일) 19:30 |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 ||
주심 : 고형진 | ||
관중 : 7,927명 | ||
2 : 0 | ||
대전 하나 시티즌 | 울산 HD | |
<rowcolor=#000,#fff> 48' 레안드로 60' 김인균 (A. 이현식) | - | |
<rowcolor=#000> 90+1' 이현식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김인균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30라운드 | 울산 1 : 1 대전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5라운드 | 울산 3 : 3 대전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7라운드 | 대전 2 : 1 울산 | 대전 승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 울산 2 : 1 대전 | 울산 승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 대전 0 : 0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1승 3무 1패로 백중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5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C | ||||||||||||||||||||||
LW 97 켈빈 ▼ 66' 9 마틴 아담 ▲ 66' | CAM 14 이동경 | RW 73 윤일록 ▼ 55' 27 이청용 ▲ 55' | ||||||||||||||||||||
LCM 95 마테우스 | RCM 7 고승범 ▼ 84' 70 최강민 ▲ 84' | |||||||||||||||||||||
LB 2 심상민 ▼ 46' 13 이명재 ▲ 46' | CB 19 김영권 ▼ 66' 5 임종은 ▲ 66' | CB 20 황석호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13 이명재, 70 최강민, 8 이규성 17 루빅손, 27 이청용, 10 김민우, 9 마틴 아담 |
- 경기 전망
4월 박싱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평일 경기. 이 경기를 시작으로 5월 1일 대구전까지 ACL 4강전을 포함해 무려 4번의 평일 경기가 기다리고 있기에 또 한 번의 지옥 일정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지난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까다로운 상대 대전을, 그것도 원정에서 첫 맞대결을 가지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북과 대전 사이 이동 거리가 짧아 전북 원정 후 울산에 복귀할 필요 없이 바로 대전으로 갈 수 있어 체력 소모를 약간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장시영이 4월 1일부터 U-23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황선홍호에 선발되면서 이 경기부터 U-22 카드가 한 장 면제되어 선발 라인업에 U-22 선수가 없어도 최소 4명 교체가 가능하다.
현재 대전은 4경기 2무 2패로 12위를 달리고 있는데다 강원, 전북과 함께 무승의 늪에 빠져 있으며, 4경기 동안 보여준 경기력도 1라운드 전북전을 제외하면 나사가 심히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기 전북 원정에서 체력 안배를 명분으로 승점을 잃는 것을 감수하고 로테이션까지 돌리는 선택을 했으니 이번 경기에서는 무조건, 반드시, 어떤 일이 있어도 대전 상대 무승 징크스를 깨부수고 승점 3점을 따와야 한다.
- 경기 리뷰
부상에서 복귀한 고승범을 선발로 내보냈으며, 윤일록 또한 시즌 첫 선발로 나와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울산은 전반전 동안 흐름을 잡고 대전을 두들겼으나 이창근의 선방에 슈팅들이 모조리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심상민을 이명재로 교체하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골을 노려봤으나, 후반 4분 만에 김영권이 지난 인천전에 이어 또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한 것이 레안드로에게 단독 찬스로 연결됐고,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16분에는 대전의 역습 상황에서 김영권의 라인 컨트롤 미스로 김인균에게 또 한 번 골을 허용하며 경기가 완전히 터져버렸다. 울산은 남은 시간 동안 부랴부랴 투톱을 가동하면서 골을 노려봤으나 대전 수비진들은 만회골마저 허락하지 않았고, 전반전 막판 경고를 받은 이현식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으나 경기의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그렇게 추가시간까지 모두 흐르고 주심의 휘슬이 울린 끝에 무기력하게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결국 대전 징크스를 또 깨지 못하고 2:0 완패와 함께 대전의 시즌 첫 승리 제물이 되고 말았다. 현재 가장 심각한 것은 수비진의 심각한 노쇠화로, 베테랑만을 고집하다 결국 이 사단이 나고 말았다. 주전 김영권과 황석호가 34살에 벤치에서 시작한 임종은도 33살, 복귀를 기다리는 김기희조차 33살인 상황으로, 나이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문제가 없지만 동계 훈련이 잘 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도 현재 울산 수비는 계속해서 대량 실점을 내주는 등 분명히 조직력만 따지기에는 힘든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2실점으로 울산은 리그에서 무려 9실점을 기록하면서 작년 최소 실점 팀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김천, 대구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을 달리고 있는데, 앞으로 중요한 리그 경기, 특히 요코하마와의 ACL 4강전이 코앞에 있는 상황에서 빨리 수비를 다듬지 않으면 처참한 결과와 실패를 맛볼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 패배의 원흉이 된 김영권은 두 번의 실수를 모두 상대방의 골로 연결시키며 X맨급 활약을 보인 끝에 후반 21분에 임종은과 교체됐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에서 그의 실수를 크게 지적함과 동시에 임종은과의 교체까지 언급하면서 빼도 박도 못하는 질책성 교체임을 인증받았다. 공격진의 폼 또한 심각했는데, 저번 현대가 더비에서 부상 복귀한 엄원상은 컨디션이 나빴던 탓인지 다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윤일록이 선발로 나왔지만 아니나 다를까 스텔스 모드를 가동하며 공격에서 눈에 띄지 않았고, 작년 득점왕 주민규는 대전 수비진들을 넘어서지 못하고 경기 내내 침묵하면서 지금까지 출전한 리그 4경기에서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다.[6] 중원을 맡은 마테우스와 고승범도 패배의 지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게, 수비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지만 둘 다 창의적인 패스에 능한 선수가 아니기에 빌드업 면에서는 공을 앞으로 전진시키지 못한 채 다소 갑갑한 모습을 보이면서 홍명보 감독의 중원 조합 선택은 실수였다는 것만 증명했다. 그나마 켈빈은 무난한 폼을 보여줬고, 이동경은 최근 좋았던 폼을 그대로 이어가 정신을 못 차리는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사람 노릇을 했다.
2.6. 6R VS 수원 FC (홈, 3:0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6R 2024년 4월 6일 (토요일) 14: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채상협 | ||
관중 : 14,215명 | ||
3 : 0 | ||
울산 HD | 수원 FC | |
<rowcolor=#000,#fff> 17' 이동경 63' 루빅손 (A. 이청용) 90+5' 주민규 (A. 김민우)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동경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31라운드 | 수원 FC 2 : 3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수원 FC 1 : 3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4라운드 | 울산 3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2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5라운드 | 수원 FC 1 : 2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5승 0무 0패로 울산 절대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6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9 마틴 아담 ▼ 58' 18 주민규 90+5' ▲ 58' | ||||||||||||||||||||||
LW 17 루빅손 63' | CAM 14 이동경 17' ▼ 72' 11 엄원상 ▲ 72' | RW 27 이청용 C ▼ 86' 10 김민우 ▲ 86' | ||||||||||||||||||||
LCM 6 보야니치 ▼ 58' 7 고승범 ▲ 58' | RCM 8 이규성 ▼ 86' 70 최강민 ▲ 86' | |||||||||||||||||||||
LB 13 이명재 | CB 5 임종은 | CB 20 황석호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4 박상준, 70 최강민, 7 고승범, 11 엄원상 22 김민혁, 10 김민우, 97 켈빈, 18 주민규 |
- 경기 전망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울산이 수원 FC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반전을 노리게 됐다. 이 경기만 잘 넘긴다면 다음주는 평일 경기 없이 일주일간의 휴식이 기다리기에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포항과 김천 또한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다행히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긴 하나, 3라운드까지만 해도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던 서울과 인천이 저번 경기를 이겨 승점 3점을 추가해 어느세 승점 8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시즌 초반 순위 변동이 자주 있다고는 해도 하위권으로 떨어져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으니, 어떻게 해서든 이 경기를 이겨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 경기 리뷰
전반 9분 역습을 맞이한 지동원의 측면 돌파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승우의 마무리 슛이 위로 솟구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전반 시작부터 완전히 내려선 수원을 상대로 손쉽게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잡아둔 다음, 보야니치의 롱 패스를 권경원이 클리어했으나 세컨볼을 좋은 위치선정으로 따내 볼을 잡은 이동경의 날카로운 땅볼 중거리포가 골망을 가르며 전반 17분만에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계속 내려앉아 공격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 수원을 상대로 별다른 위기 없이 전반을 잘 마쳤다.
후반 21분, 이청용의 스루 패스를 주민규가 받으려 했으나 권경원의 강한 방해로 잡지 못하고 그대로 앞으로 흘렀는데, 이 패스를 침투하던 루빅손이 기막히게 잡아내 침착한 마무리로 2:0을 만들어냈다.[7] 2실점을 하자 이제 뒤가 없어진 수원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울산 수비진 측에서 몇 차례 미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재원과 이승우의 결정적 슈팅을 조현우가 모두 막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은 울산이 그대로 역습을 가져갔고, 김민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주민규가 드디어 리그 마수걸이 골이자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완전히 울산의 것으로 만들었다. 잠시 후 경기가 끝나며 리그에서 5경기 끝에 드디어 클린시트 승리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주민규와 루빅손의 시즌 첫 골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드디어 대량실점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와 클린시트 승리를 거둔 것 등 얻어낸 것이 상당히 많은 경기였다. 이 날도 수비진이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최후의 방어선 조현우가 끝내 뚫리지 않은 것이 무실점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2.7. 7R VS 강원 FC (홈, 4:0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7R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대용 | ||
관중 : 13,874명 | ||
4 : 0 | ||
울산 HD | 강원 FC | |
<rowcolor=#000,#fff> 8', 60' 주민규 (A. 이동경) 42' 이동경 (A. 주민규) 54' 엄원상 (A. 루빅손)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주민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강원 2 : 0 울산 | 강원 승 |
2023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1 : 0 강원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강원 0 : 1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강원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5라운드 | 울산 2 : 1 강원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0무 1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7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C 8' 60' ▼ 79' 9 마틴 아담▲ 79' | ||||||||||||||||||||||
LW 17 루빅손 ▼ 79' 70 최강민 ▲ 79' | CAM 14 이동경 42' ▼ 72' 11 엄원상 ▲ 72' | RW 11 엄원상 54' ▼ 65' 27 이청용 ▲ 65' | ||||||||||||||||||||
LCM 7 고승범 ▼ 72' 10 김민우 ▲ 72' | RCM 8 이규성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5 임종은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37 문현호, 20 황석호, 70 최강민, 95 마테우스, 27 이청용 22 김민혁, 10 김민우, 6 보야니치, 9 마틴 아담 |
- 경기 전망
이 경기가 끝나고 4일 후에 홈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ACL 4강 1차전이 있을 예정이기에 로테이션이 일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간의 휴식 후 강원을 문수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가지게 됐다. 상대 강원은 지난 시즌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겨우 살아 돌아오긴 했으나 이번 시즌은 윤정환 감독의 지도 하에 제법 탄탄한 팀을 구축했을 뿐더러, 이기혁과 양민혁 등의 영건이 시즌 초반 강원의 좋은 경기력에 기여하고 있기에 절대로 무시할 수 없게 됐다. 또한 한 때 울산에 있었던, 현대고 출신 이상헌이 현재 6경기 7골이라는 어마무시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더욱 경계해야 한다. 무엇보다 작년 마지막 맞대결에서 울산 상대 무승 징크스 또한 깨부쉈기에 결코 쉬운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예상 외로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은 풀전력으로 강원을 상대했는데, 4일 간격이라곤 해도 홈에서 2연전을 가지기 때문에 과한 체력 안배보단 기세를 이어가는 쪽을 택한 듯 하다. - 경기 리뷰
전반 8분만에 김영권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설영우가 측면을 녹인 뒤 이동경에게 내줬고, 이동경의 아웃프런트 컷백을 주민규가 받아 구석으로 찔러넣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울산이 선제골 이후 완벽한 연계 플레이로 강원을 압도해내며 몇 차례의 기회가 더 생겼으나 루빅손의 단독 찬스가 박청효에게 막히고, 주민규의 칩샷은 빗나가면서 두 번의 확실한 골 기회에서 한 끗 차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계속 두드린 끝에 전반 42분,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포가 골망을 또 가르며 전반전에만 2:0으로 리드한 채로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10분에는 엄원상이 루빅손의 컷백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16분 엄원상이 우측면에서 시도한 치달이 측면을 완벽하게 열었고, 그대로 울산의 완벽한 역습이 이어지면서 이동경의 이타적인 어시스트와 함께 주민규의 멀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로 승부를 끝내기 싫었던 강원은 후반 막판에 압박을 거세게 걸었고, 울산이 이를 벗어나려 후방 빌드업으로 탈압박을 하는 과정에서 후반 31분 임종은의 위험했던 패스를 조현우가 처리하려다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이상헌의 PK를 조현우가 완벽히 예측해 선방해내며 만회골마저 내주지 않았고,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작년 마지막 강릉에서의 패배를 되갚아주는 통쾌한 복수를 성공해냈다.
홍명보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대로, 수비부터 공격까지 이번 시즌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 이동경과 주민규의 맹활약은 물론이고, 작년 8월 19일 이후 골이 없었던 엄원상도 정말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부진을 털어낸 것이 무엇보다 값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역시 후반 막바지 임종은의 어이없는 미스로 PK를 내준 건 역시나 흠이었다. 우려했던 김영권 쪽에서는 별다른 미스가 나오지 않은 채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지만, 오히려 시즌 시작 후 계속 잘해왔던 임종은까지 이번 경기에서 실수를 해버렸는데,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상태였고 조현우가 막아내서 망정이지 깔끔하게 끝낼 경기에서조차 또 황당한 미스로 실점 직전까지 간 것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당장 다음 경기가 요코하마와의 챔스 준결승인 만큼 다음 경기에서만큼은 계속 이어지는 수비진의 미스를 끊어야 할 상황이다.
2.8. 9R VS 제주 유나이티드 FC (홈, 3:1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9R 2024년 4월 28일 (일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종혁 | ||
관중 : 20,253명 | ||
3 : 1 | ||
울산 HD | 제주 유나이티드 | |
<rowcolor=#000,#fff> 56' 켈빈 (A. 보야니치) 62' 이동경 (A. 주민규) 79' 엄원상 (A. 이동경) | 55' 김태환 (A. 한종무)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동경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4라운드 | 울산 2 : 1 제주 | 울산 승 |
2023 시즌 FA컵 8강 | 울산 1 : 1 제주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8라운드 | 울산 5 : 1 제주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5라운드 | 제주 1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8라운드 | 울산 1 : 2 제주 | 제주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9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C | ||||||||||||||||||||||
LW 97 켈빈 57' ▼ 67' 11 엄원상 ▲ 67' 80' | CAM 14 이동경 64' | RW 30 강윤구 ▼ 31' 31 아타루 ▲ 31' | ||||||||||||||||||||
LCM 7 고승범 | RCM 6 보야니치 ▼ 81' 22 김민혁 ▲ 81' | |||||||||||||||||||||
LB 2 심상민 ▼ 46' 66 설영우 ▲ 46' | CB 5 임종은 | CB 20 황석호 | RB 73 윤일록 | |||||||||||||||||||
GK 21 조현우 | ||||||||||||||||||||||
SUB | 37 문현호, 19 김영권, 66 설영우, 31 아타루, 27 이청용 22 김민혁, 10 김민우, 11 엄원상, 96 김지현 |
- 경기 전망
AFC U-23 챔피언십에 배준호를 대신해 최강민이 추가로 차출됐기에 이 경기에 한해 U-22 규정이 완전 면제됐어야 했지만, 대표팀이 조기 탈락으로 귀국하면서 U-22 규정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지난 라운드에서 1위 포항과 2위 김천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으나 충분히 1위권 도약도 각이 나오게 됐다. 그러나 요코하마 원정에서 우천 속+연장+승부차기 끝에 탈락해 체력과 멘탈이 갈릴대로 갈린 것은 물론이고, 제주 측은 직전 수원전에서 퇴장을 받은 이탈로 바르셀루스의 징계가 사후 감면되어 울산전 출전이 가능해졌기에 경기 전 악재가 너무나도 많이 발생해버렸다. 우선은 패배의 아픔을 잘 추스리는 것이 급선무고, 이럴 때일수록 두꺼운 뎁스의 힘을 발휘해 승리를 따와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내일 김천에 입대하는 이동경은 원래 이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본인의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결국 마지막 경기까지 뛰고 김천에 입대할 전망이라 한다. 고로 이 경기가 올 시즌 이동경의 울산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요코하마 원정의 여파로 대거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윤일록을 우측 풀백으로 세우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강윤구도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 리뷰
전반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후방 빌드업 중 임종은이 애매하게 준 패스를 조현우가 받다 킥 미스를 범하며 바로 앞에 있는 한종무가 볼을 잡았으나 슛이 크게 빗나가면서 천운으로 실점 기회를 면했다. 이후로도 제주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탈레스의 중거리포와 서진수의 헤더가 연달아 터지며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고, 조현우의 두 번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지만 흐름을 좀처럼 되찾아오지 못했다.
결국 후반 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태환이 세컨볼을 잡아 날린 슛에 골을 허용하면서 힘든 경기가 이어지나 했지만, 1분 뒤 이탈로와 정운이 루즈볼을 따내는 상황에서 동선이 겹치는 바람에 크게 충돌해 볼이 뒤로 흘렀는데 이를 놓치지 않은 아타루가 볼을 잡아 보야니치에게 재빠르게 건내줬고, 보야니치의 미친 전진패스를 받은 켈빈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울산 데뷔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동점골을 넣은 뒤 경기력이 살아난 울산은 보야니치와 이동경을 중심으로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가기 시작했고, 후반 17분 보야니치의 스루패스-주민규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로 이어지는 완벽한 역습에 이동경이 또 한번 쐐기를 박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실점 후 제주의 맹공이 거세졌으나 그만큼 넓어진 뒷공간을 공략하기 위해 엄원상을 투입했고, 이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5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대지를 가르는 소름돋는 패스를 엄원상에게 찔러준 다음 엄원상의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또 가르면서 승부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ACL 원정을 다녀온 악재 속에서도 적절한 로테이션과 함께 3:1이라는 다득점 역전승을 거두면서 리그 상위권을 사수해냈다.
이로서 이동경의 입대 전 라스트 댄스를 해피엔딩으로 끝마치게 됐다. 전반에 고전했던 흐름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은 결과, 이동경의 엄청난 경기력이 또 한번 폭발하면서 승점 3점을 울산에게 선물해줬다. 보야니치의 활약 또한 두 말 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훌륭한 폼을 보여줬고, 우측 풀백으로 나온 윤일록도 무난한 모습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켈빈의 데뷔골이라는 큰 소득도 얻게 된 것은 덤이다. 무엇보다 최근 강행군을 연달아 가졌음에도 후반 막바지까지 퍼지지 않고 에너지 레벨을 꾸준히 유지했는데, 홍명보 감독의 시즌 초반부터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돌려온 천명한 전략이 빛을 발하는 중이다.
2.9. 10R VS 대구 FC (원정, 1:2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R 2024년 5월 1일 (수요일) 19:00 | ||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 ||
주심 : 고형진 | ||
관중 : 11,466명 | ||
1 : 2 | ||
대구 FC | 울산 HD | |
<rowcolor=#000,#fff> 34' 박용희 | 43' 강윤구 81' 최강민 (A. 설영우)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명재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35라운드 | 울산 2 : 0 대구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5라운드 | 대구 0 : 0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울산 3 : 1 대구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대구 0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울산 4 : 0 대구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0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9 마틴 아담 ▼ 79' 18 주민규 ▲ 79' | ||||||||||||||||||||||
LW 10 김민우 C ▼ 46' 31 아타루 ▲ 46' | CAM 30 강윤구 44' ▼ 59' 11 엄원상 ▲ 59' | RW 27 이청용 ▼ 79' 70 최강민 ▲ 79' 83' | ||||||||||||||||||||
LCM 95 마테우스 | RCM 8 이규성 ▼ 87' 20 황석호 ▲ 87'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5 임종은 | RB 66 설영우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0 황석호, 70 최강민, 2 심상민, 97 켈빈 31 아타루, 11 엄원상, 6 보야니치, 18 주민규 |
- 경기 전망
대구와의 첫 번째 맞대결을 원정에서, 그것도 새로운 감독을 상대로 가지게 됐다. 지난 시즌 대팍 원정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대팍에 약하다는 징크스는 어느 정도는 극복했지만, 감독 경질 후 새 감독이 부임한 팀을 상대로 치르는 경기는 언제나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을 뿐더러 대구가 박창현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 라운드 전북전에서 2: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뽑아내 기어코 무승부로 만들어내는 저력까지 보여줬으니,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 경기 리뷰
일요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리긴 했지만 그래도 3일만의 경기이기 때문에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안 나왔던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또 한번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요코하마전에서 갑갑한 모습을 보였던 이청용-김민우 양 날개 조합을 다시 꺼내들면서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
최원권 때와는 달리 초반부터 압박을 적극적으로 거는 대구를 상대로 볼을 점유하고자 노력했지만 경기 전 우려대로 이청용과 김민우가 템포를 느리게 만들면서 공격을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대구가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면서 흐름이 묘하게 흘러가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박용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선제골 후 대구가 잠시 집중력을 잃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명재의 크로스를 받은 마틴 아담의 헤더가 골대를 맞았으나 세컨볼을 강윤구가 밀어넣어 다행히 전반 끝나기 전 동점을 만들었다.
하프타임 도중 보야니치가 몸을 풀다 발목을 접질려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다행히 후반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벤치에 다시 돌아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전 부진했던 김민우를 빼고 아타루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박차를 더했고, 후반 13분 강윤구를 빼고 엄원상까지 투입하면서 총공세를 펼쳤다. 투입되자마자 엄원상이 상대 수비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마틴 아담과 함께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청용의 결정적 슛이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막판까지 별다른 골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동안, 코치진이 교체 카드에 대한 길고 긴 회의를 끝낸 끝에 후반 33분 마틴 아담을 주민규로, 이청용을 최강민으로 바꿔주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4분 뒤 설영우의 크로스가 아타루-박재현을 지나친 다음 좌측으로 흘렀는데, 최강민이 쇄도하면서 니어포스트로 밀어넣은 볼이 빨려 들어가며 교체 카드가 완벽히 적중,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시간동안 대구의 공세를 버텨야 했고, 그 과정에서 에드가의 헤더가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고 후반 추가시간 7분 경 최강민의 패스미스를 김영권이 끊기 위해 날린 태클이 파울로 판정되면서 정말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내주는 대위기도 있었으나 홍철의 프리킥이 수비 벽을 맞은 다음 세컨볼을 겨우 걷어내 1차 위기를 넘겼고, 직후 이어진 코너킥에서 골키퍼 오승훈까지 올라왔으나 이것마저 남은 집중력을 쥐어짜내 막아냈다. 그대로 주심의 휘슬 소리와 함께 리그 4연승에 성공, 한 게임 덜 한 상태에서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승리를 하긴 했으나 팬들이 그렇게 부르짖던 세대교체에 대한 과감한 결단이 이제는 반드시 필요해졌다는 사실 또한 이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선발로 나온 베테랑 이청용과 김민우가 부진한 경기력으로 지탄을 받음과 동시에 경기 내내 갑갑한 흐름을 이어가는 데 한 몫을 했고, 결국 이 경기를 해결한 것은 강윤구, 최강민이라는 두 명의 영건이었기 때문.
2.10. 11R VS FC 서울 (원정, 0:1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R 2024년 5월 4일 (토요일) 14:00 | ||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 | ||
주심 : 김희곤 | ||
{{{#001d49,#fff 관중: 52,600명[]2013년 K리그 유료관중 집계 이후 사상 최다 관중, 역대 프로스포츠 단일 경기 최다 관중 4위]}}} | ||
0 : 1 | ||
FC 서울 | 울산 HD | |
<rowcolor=#000,#fff> - | 90+1' (PK) 마틴 아담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조현우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서울 2 : 2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3 : 2 서울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울산 1 : 1 서울 | 무승부 |
2022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1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C | ||||||||||||||||||||||
LW 17 루빅손 ▼ 74' 97 켈빈 ▲ 74' | CAM 30 강윤구 ▼ 46' 31 아타루 ▲ 46' | RW 11 엄원상 | ||||||||||||||||||||
LCM 7 고승범 ▼ 80' 9 마틴 아담 ▲ 80' 90+1' | RCM 6 보야니치 ▼ 74' 8 이규성 ▲ 74' | |||||||||||||||||||||
LB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20 황석호 | RB 66 설영우 ▼ 90' 70 최강민 ▲ 90'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2 심상민, 70 최강민, 31 아타루 97 켈빈, 8 이규성, 73 윤일록, 9 마틴 아담 |
- 경기 전망
1로빈의 마지막 경기를 상암 원정으로 장식하게 됐다. 올해 화제의 중심에 있는 선수 제시 린가드는 최근 받은 수술로 인해 이 경기엔 출전하진 못힌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울산을 많이 괴롭혀 온 김기동 감독의 팀을 상대하는 데다 울산 상대로 매년 1골씩을 꼭 넣고 있는 일류첸코의 최근 폼이 심상치 않고, 주중 대구 원정 후 주말 상암 원정까지 2연속 원정으로 이어지는 경기기에 선수들의 체력 저하까지 우려되나, 최근 서울의 어딘가 많이 삐걱거리는 경기력과 더불어 현대가 두 팀에게 쥐약 수준으로 약한 것을 생각하면 울산이 여전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 경기 리뷰
서울이 선발 라인업에 어린 선수들 대다수를 포함시키며 의도적으로 후반을 노리고 나온 듯한 모양세를 취했고, 예상대로 게임 시작과 동시에 의도적으로 라인을 내림과 동시에 끈끈한 지역 수비로 울산을 고전시켰다. 울산 또한 점유율은 63퍼센트까지 끌어올렸으나 정작 전반전동안 슈팅 1개밖에 가져가지 못하며 빈공에 시달린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팔로세비치, 일류첸코를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해 라인을 올리자, 자연스럽게 울산도 뒷공간을 노리는 각이 많아지면서 찬스가 많이 왔으나 여전히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위협적인 슈팅은 서울 측에서 더욱 많이 나오면서 조현우의 연속되는 슈퍼세이브로 겨우 버티고 있었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마틴 아담을 투입해 투톱을 가동시켜 마지막 희망을 찾아봤는데, 후반 추가시간 아타루의 헤더가 최준의 들어올린 팔에 맞으며 VAR이 가동됐고,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깔끔한 강슛으로 골망을 열면서 극적인 선제골에 성공했고, 남은 시간동안 버틴 끝에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서울전 무패 기록을 19경기로 늘림과 동시에 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갑갑한 흐름 속에서도 꾸역승에 성공하면서 ACL 요코하마 원정을 떠난 여파가 무색하게도 연승가도를 달렸다. 시즌 초 흔들렸던 수비 라인도 어느세인가 리그 5경기에서 2실점에 그치면서 안정화된 것이 고무적인 부분.
2.11. 12R VS 김천 상무 FC (홈, 2:2 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R 2024년 5월 12일 (일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박병진 | ||
관중 : 16,394명 | ||
2 : 2 | ||
울산 HD | 김천 상무 | |
<rowcolor=#000,#fff> 2' 루빅손 (A. 주민규) 51' 김영권 (A. 이명재) | 29' (PK) 김대원 90+4' 김태현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조현우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김천 2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4라운드 | 김천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4라운드 | 김천 0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라운드 | 울산 0 : 0 김천 | 무승부 |
2020 시즌 K리그1 24라운드 | 울산 4 : 1 상주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2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C | ||||||||||||||||||||||
LW 17 루빅손 2' | CAM 30 강윤구 ▼ 46' 11 엄원상 ▲ 46' | RW 31 아타루 ▼ 90' 70 최강민 ▲ 90' | ||||||||||||||||||||
LCM 8 이규성 ▼ 80' 95 마테우스 ▲ 80' | RCM 6 보야니치 ▼ 64' 27 이청용 ▲ 64'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51' | CB 5 임종은 ▼ 80' 20 황석호 ▲ 80' | RB 73 윤일록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0 황석호, 2 심상민, 70 최강민, 27 이청용 97 켈빈, 95 마테우스, 11 엄원상, 9 마틴 아담 |
- 경기 전망
2로빈의 첫 번째 맞대결 상대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을 상대하게 됐다. 설영우가 서울 원정 후 어깨 수술에 들어가 이 경기부터 한동안 나오지 못하게 된다. - 경기 리뷰
경기 시작 2분만에 주민규가 떨궈준 헤딩을 루빅손이 밀어넣으며 선제골에 성공,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25분 울산의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강현묵을 상대로 들어간 김영권의 태클이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는 것이 VAR을 통해 밝혀졌고, 판독 결과 PK가 선언됨과 동시에 김대원이 이를 성공시키면서 좋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동점을 내준 뒤 분위기를 탄 김천이 원두재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해내면서 점유율도 상대에게 밀리는 불안한 경기가 계속됐고, 조현우의 연속되는 선방으로 겨우 버터내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명재의 크로스를 김영권이 완벽한 헤딩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성공시켜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는 듯 했으나 김천의 기세를 완벽히 꺾진 못했고, 종료 10초전을 남겨두고 김태현의 엄청난 감아차기 슛이 구석에 꽂히며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2:2로 비기며 연승 기록은 5연승에서 마감됐다.
풀백으로 나온 윤일록은 우려와는 달리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 불안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는 반응이 무색하게도 김영권의 또 한번의 실수가 경기를 무승부로 만든 최대의 원흉이 됐다. 물론 속죄의 역전 헤더골로 실수를 만회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했을 뿐더러, 김영권이 PK 헌납으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한 뒤로 김천이 기세를 타 어려운 경기를 한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현재 주전 수비진 김영권-임종은-황석호 세 명을 돌려쓰면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데, 부상으로 신음 중인 김기희는 아직까지 명단에 들 기미조차 보이고 있지 않으며 어린 센터백 자원인 홍재석과 강민우는 베테랑을 선호하는 홍명보 감독의 성향 상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포항에 1점 밀린 2위다. 이날 같은 시각 5분 먼저 경기가 끝난 포항이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순간 울산이 1위가 되었지만 거짓말같이 울산도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바람에 아쉽게 1위 탈환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12. 8R VS 광주 FC (원정, 2:1 패)
하나은행 K리그1 2024 8R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16:30 | ||
광주축구전용구장 (광주)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8,069명 | ||
2 : 1 | ||
광주 FC | 울산 HD | |
<rowcolor=#000,#fff> 58' 박태준 (A. 정호연) 81' 이강현 (A. 박태준) | 84' 엄원상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박태준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29라운드 | 광주 1 : 0 울산 | 광주 승 |
2023 시즌 K리그1 29라운드 | 울산 0 : 2 광주 | 광주 승 |
2023 시즌 K리그1 20라운드 | 광주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울산 2 : 1 광주 | 울산 승 |
2021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울산 1 : 0 광주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0무 2패로 울산 약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8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9 마틴 아담 | ||||||||||||||||||||||
LW 97 켈빈 ▼ 69' 18 주민규 ▲ 69' | CAM 10 김민우 C | RW 11 엄원상 84' | ||||||||||||||||||||
LCM 22 김민혁 | RCM 95 마테우스 ▼ 55' 8 이규성 ▲ 55' | |||||||||||||||||||||
LB 2 심상민 ▼ 8' 31 아타루 ▲ 8' | CB 19 김영권 | CB 20 황석호 | RB 70 최강민 ▼ 69' 27 이청용 ▲ 69' | |||||||||||||||||||
GK 21 조현우 | ||||||||||||||||||||||
SUB | 37 문현호, 4 김기희, 13 이명재, 73 윤일록, 27 이청용 8 이규성, 31 아타루, 17 루빅손, 18 주민규 |
- 경기 전망
홈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ACL 4강 1차전을 치르고 3일 후에 광주 원정을 떠난 다음 다시 4일 후에 일본으로 2차전을 위한 원정을 떠나야 한다. 허나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경기 중계사가 아직 배정되지 않았기에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데, 요코하마 또한 ACL을 위해서 J리그 연맹측과 합의해 4월 20일에 열리는 감바 오사카와의 리그 경기를 연기했기에 울산 또한 이 경기를 연기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 결국 4월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발표를 통해 4월 20일에 개최될 예정이였던 8라운드 광주전이 울산, 전북, 광주 세 팀의 합의 하에 5월 15일로 변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옥의 4월 일정 속에서 그나마 한 숨 덜 수 있게 됐다. 울산이 이 경기를 무승부 이상 거두면 포항과 경기수가 같아지면서 1위를 탈환하게 된다.
- 경기 리뷰
왼쪽 풀백의 이명재는 휴식을 위해 심상민으로, 우측 풀백은 어깨 수술에 들어간 설영우대신 최강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등 이틀 휴식직후의 경기라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경기시작 직후 심상민이 김한길의 팔꿈치에 안면을 가격당해 코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당해 교체카드를 1장 사용해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휴식을 취해야 할 이명재를 억지로 투입하기보단 원래의 플랜대로 아타루를 투입하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민우를 왼쪽 수비로 전환했다.
90분 내내 주도권은 광주가 쥐어가고 울산은 구태어 압박을 가하기보단 후방에서 선수비 후역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광주의 실수를 유발하려 했으나 막상 하프라인을 건너오면 마테우스와 김민혁은 빠르게 들어오는 광주의 직선 패스를 커트하지 못함과 동시에 볼을 잡아도 패스 미스를 반복했고, 자연스럽게 측면으로 볼 배급 루트를 강제당했으나 최강민과 김민우, 엄원상의 측면 라인마저 2:1 패스를 계속 관통당하며 광주의 공격에 고전했다. 어렵게 공을 빼앗아도 광주의 압박에 정상적으로 전진하지 못하며 마틴 아담과 아타루, 엄원상은 볼 자체를 거의 잡지 못했고 좌측 윙어 켈빈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뚫어보려 했으나 막상 켈빈에게 볼을 전달해도 상대 수비가 2명 이상이 붙어 측면 전진을 어렵게 만들었다.
후반전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광주에게 밀리는 흐름이 나아지지 못했고, 초반 온 천금같은 역습 찬스도 마틴 아담의 어이없는 마무리 슈팅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그리고 후반 14분 최강민이 엄지성의 돌파를 막지 못해 돌파를 허용한 뒤 박태준의 중거리 슛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실점 후 최강민을 이청용으로 바꿔 이청용을 우측 풀백으로 돌리는, 사실상 객기에 가까운 용병술과 함께 주민규까지 넣어 투톱을 가동했지만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광주에게 중원 싸움을 계속 밀리면서 투톱을 위해 투입된 주민규가 중원으로 내려오는 황당한 상황만 계속 이어졌다. 이어 후반 막판, 마틴 아담의 패스미스로 이규성이 볼을 받아내지 못해 광주의 역습이 또 한번 이어졌고, 이강현에게 두 번째 실점까지 내주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고 말았다. 3분 뒤 광주 수비진이 어수선한 틈을 타 엄원상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그뿐이었고, 결국 원정에서 패배를 거두며 리그 2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이 경기 결과로 1위 탈환에 실패하고 몇주간 1경기 적은 2위라는 희망도 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그리고 광주에게는 내리 3연패를 거두면서 작년 승격 팀인 광주, 대전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시즌 내내 지적받는 중앙 수비 듀오의 중거리 슈팅 각을 열어주는 플레이가 결국 이 경기에서도 문제가 됐고, 특히나 이번 경기는 모든 멤버가 각자의 장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단점만 드러나는 경기가 됐다. 마틴 아담은 특유의 적은 움직임으로 공격시엔 고립을 당하고, 수비시엔 압박을 전혀 하지 않아 광주의 빌드업에 방해를 전혀 주지 못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김민혁과 마테우스는 느린 움직임으로 인해 수비시에는 빠르게 커트하지 못하고 공격 전개시에도 잦은 패스미스로 도움이 되질 못했다. 본래의 위치가 아닌 최강민은 부상이 올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니긴 했으나 엄지성을 위시한 광주의 공격진을 따라잡질 못했고 교체로 투입된 주민규, 이청용은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이면서 용병술까지 완벽하게 실패했다.
2.13. 13R VS 강원 FC (원정, 1:0 패)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R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16:30 | ||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춘천) | ||
주심 : 채상협 | ||
관중 : 7,850명 | ||
1 : 0 | ||
강원 FC | 울산 HD | |
<rowcolor=#000,#fff> 66' 야고 (A. 김이석)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양민혁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7라운드 | 울산 4 : 0 강원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강원 2 : 0 울산 | 강원 승 |
2023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1 : 0 강원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강원 0 : 1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강원 1 : 2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0무 1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3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 ||||||||||||||||||||||
LW 17 루빅손 | CAM 30 강윤구 ▼ 46' 11 엄원상 ▲ 46' | RW 27 이청용 ▼ 70' 31 아타루 ▲ 70' | ||||||||||||||||||||
LCM 8 이규성 ▼ 76' 9 마틴 아담 ▲ 76' | RCM 6 보야니치 ▼ 70' 16 이재욱 ▲ 70' | |||||||||||||||||||||
LB 13 이명재 | CB 4 김기희 C | CB 20 황석호 | RB 73 윤일록 ▼ 85' 70 최강민 ▲ 85'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9 김영권, 10 김민우, 70 최강민, 31 아타루 97 켈빈, 16 이재욱, 11 엄원상, 9 마틴 아담 |
- 경기 전망
수요일 순연 경기 광주전에서 1:2로 패해 체력도 분위기도 영 좋지 않은 상황,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가진 강원을 만나게 된다. 이번 시즌 홈에서 상승세에 있던 강원을 4:0으로 완파한 바 있으나, 지난 시즌 강원 원정에서 11년동안 한번도 지지 않다가 0:2 완패를 당한 기억이 있는 상황.
김기희가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출전한다.
- 경기 리뷰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 수비수 이지솔이 두 번의 실수를 하며 찬스가 찾아왔지만 주민규와 강윤구, 루빅손이 빅찬스미스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쉽게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버스를 세운 강원을 상대로 갑갑한 공격이 계속되다 후반 25분 엄원상의 침투 이후 컷백을 주민규가 밀어넣어 드디어 선제골이 터지나 싶었으나, 엄원상이 침투할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에 무산되었다. 문제는 이 골이 취소된 직후 단 30초만에, 잠깐 전열이 흐트러진 사이에 강원의 역습 과정에서 야고 카리엘로가 공을 잡은 이후 수비가 전혀 방해하지 않는 틈을 타 과감히 날린 땅볼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또 중거리 슛에 실점을 허용, 정신 차려보니 0:1로 끌려가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이후 동점골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 부랴부랴 교체 카드를 가동했으나 교체된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해 주지 못하면서[9] 울산의 공격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게 똑같은 패턴만 반복할 뿐이였고, 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의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무슨 일인지 채상협 주심이 이 득점을 취소하면서 동점골이 날아가고 말았다.[10] 엄원상의 마지막 일격이 이광연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는 등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외에는 90분 내내 너무 답답하게 통하지도 않는 똑같은 단순한 패턴의 공격만 남발하다가 아까운 시간이 다 날아가며 0:1 패배, 결국 지난 3-5라운드 이후 또다시 3연속 무승에 빠지고 말았다.
주중 순연 경기 광주전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불운, 체력, 분위기를 논하기 전에 최근 울산의 전체적인 경기력 수준이 눈 뜨고 못 봐줄 수준이라는 것이 큰 문제인 상황이다. 사실 이동경과 설영우가 빠진 데다 고승범까지 부상으로 팀을 잠시 이탈한 이후부터 팀이 전체적으로 이상한 상황으로, 경기 내내 상대가 올라오기만 바라며 공만 돌리다가 뒷공간 패스 노리기, 그게 안 되면 90분 내내 측면에서 시간 보내다가 크로스만 올리기, 이걸 몇 경기째 반복하고 있으니 이기는 게 비정상이라 해도 할 말 없는 수준인 상황. 홍명보 감독 말마따나 주축 선수 이탈로 힘든 상황인 건 감안해야 겠으나 아무리 그걸 감안해도 K리그챔피언이라는 팀이 상대가 내려앉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뒤에서 어슬렁어슬렁 볼이나 돌리다가 결국 측면에서 크로스 올리기만 남발하는 단순무식한 패턴으로 계속 경기를 말아먹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까지는 아직 한 달이 넘게 남아 당장의 선수 보강도 불가능한 상황이니 뭐가 잘못된 건지 선수단과 코치진 모두 이 문제를 빠르게 확인하고 특히 공격 전개 방법을 새로 연구해 재정비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다.
어제 열린 경기에서 김천이 제주를 1:0으로 잡으며 울산은 3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선두에 있던 포항이 이번엔 수원FC에 0:1로 패배, 2경기 연속으로 울산이 이기지 못할 때 나란히 발목을 잡히면서동해안 라이벌의 뜻밖의 우정1위 포항과는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되어 어찌저찌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여담으로 이날 쿠팡플레이에서 이 경기만 장비 문제로 인해 경기 시작 7분동안 영상 송출이 진행되지 않았다.
2.14. 14R VS 대전 하나 시티즌 (홈, 4:1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R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용우 | ||
관중 : 14,676명 | ||
4 : 1 | ||
울산 HD | 대전 하나 시티즌 | |
<rowcolor=#000,#fff> 35' 김민우 64' 루빅손 (A. 아타루) 75' 루빅손 90+2' 주민규 | 69' 임덕근 (A. 레안드로) | |
<rowcolor=#000> - | 45+3' 안톤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루빅손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3 시즌 K리그1 5라운드 | 대전 2 : 0 울산 | 대전 승 |
2023 시즌 K리그1 30라운드 | 울산 1 : 1 대전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5라운드 | 울산 3 : 3 대전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7라운드 | 대전 2 : 1 울산 | 대전 승 |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 울산 2 : 1 대전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1승 2무 2패로 대전 약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4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90+2' | ||||||||||||||||||||||
LW 17 루빅손 64' 75' | CAM 10 김민우 35' ▼ 62' 31 아타루 ▲ 62' | RW 11 엄원상 ▼ 81' 27 이청용 ▲ 81' | ||||||||||||||||||||
LCM 7 고승범 | RCM 6 보야니치 ▼ 81' 22 김민혁 ▲ 81' |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 김기희 C | RB 70 최강민 ▼ 59' 73 윤일록 ▲ 59' | |||||||||||||||||||
GK 21 조현우 | ||||||||||||||||||||||
SUB | 37 문현호, 5 임종은, 8 이규성, 22 김민혁, 31 아타루 97 켈빈, 73 윤일록, 27 이청용, 9 마틴 아담 |
- 경기 전망
3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울산이 4경기째 못 이기고 있는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그나마 이번 시즌 홈에서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뿐더러 연달아 괜찮은 경기력과 득점이 나오고 있기에 이번에야말로 대전에 승리를 거둬서 3경기 무승도 깨고 대전전 무승 징크스도 깨면서 기분 좋게 다시 출발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전과의 경기에서 연달아 무승부, 패배를 거둔 이유를 찾아본다면 경기력의 문제도 있지만 선수단 개개인의 실수 하나하나가 실점으로 직결되며 가장 큰 원흉이 되었었다.[11] 그렇기에 이 경기에서는 지난 3경기 무승의 원흉인 단순무식한 공격 패턴의 변화는 물론이고, 무엇보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경기를 앞두고 이민성 감독이 사퇴를 하게 되었다. - 경기 리뷰
임시 감독 체제로 나선 대전을 상대로 울산은 홈에서 오늘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작정한 듯 이명재-김영권-김기희를 센터백으로 세우는 변형 쓰리백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이 전술을 통한 빌드업으로 대전을 초반부터 가두고 패면서 사정없이 슈팅을 퍼부으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김민우가 결정적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전반 35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12] 들어가지 않은 공을 밀어넣으며 대전이 승격한 이후로 5경기만에 드디어 자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13] 거기다 안톤 크리보츄크가 전반 막판 엄원상에게 날린 발목을 향한 태클로 인해 VAR 판독 결과 퇴장당하며 흐름이 급격하게 울산으로 기울었다. 비록 전반은 1:0으로 끝났지만 안톤의 퇴장 전에도 울산이 13개의 슛과 7개의 유효슛을 날릴 동안 대전은 유효슛은 커녕 슈팅조차 단 1차례도 시도하지 못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에도 10명의 대전을 상대로 울산의 맹공이 이어졌고 후반 64분 루빅손이 우측면을 돌파한 뒤 날린 절묘한 감아차기로 2번째 골을 넣었다. 하지만 11대 10으로 싸우고 있던 상황에서 대전의 역습이 이어졌고, 이 역습 저지에 실패한 것이 임덕근의 정확한 슛으로 이어지면서 5분만에 1골을 실점해 버렸다. 그러나 루빅손이 곧바로 5분만에 또다시 환상적 감아차기로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며 멀티골을 넣어 대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음과 동시에 완벽한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김현우의 핸들로 PK를 얻어냈지만[14] 주민규의 슛이 이창근의 선방에 막혀 실축하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윤일록이 과감하게 날린 크로스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대를 맞고 나온 세컨볼을 주민규가 몸을 날려 꽂아 넣은 헤더로 4:1을 만들면서 기어이 골을 추가했고, 주심의 휘슬과 함께 울산이 4:1로 대승을 거뒀다.
결국 리그 최하위에 있던, 이민성 감독이 떠난 직후의 대전을 상대로 그동안의 이자까지 톡톡히 쳐서 갚아주듯 말 그대로 대전을 압도하며 4:1 완승에 성공, 지긋지긋한 대전전 무승 징크스를 깨게 되었다.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무려 3122일만의 일이니 거의 9년만에 승리한 셈. 울산은 이날 대전을 상대로 그동안의 화풀이를 하듯 무려 30개의 슛과 22개의 유효슛을 퍼부으며 홈에서만큼은 절대 강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리고 같은 라운드에서 김천이 전북과 0:0 무승부를, 포항은 서울과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드디어 1위 탈환을 성공해냈다.
2.15. 15R VS 인천 유나이티드 FC (원정, 1:1 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R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19:30 |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 ||
주심 : 신용준 | ||
관중 : 8,413명 | ||
1 : 1 | ||
인천 유나이티드 | 울산 HD | |
<rowcolor=#000,#fff> 48' 음포쿠 | 81' 엄원상 (A. 루빅손)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음포쿠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울산 3 : 3 인천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인천 3 : 1 울산 | 인천 승 |
2023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0 : 0 인천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22라운드 | 울산 1 : 2 인천 | 인천 승 |
2023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인천 0 : 1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1승 2무 2패로 인천 약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5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9 마틴 아담 ▼ 82' 18 주민규 ▲ 82' | ||||||||||||||||||||||
LW 17 루빅손 | CAM 31 아타루 | RW 97 켈빈 ▼ 66' 11 엄원상 ▲ 66' 82' | ||||||||||||||||||||
LCM 8 이규성 | RCM 22 김민혁 | |||||||||||||||||||||
LB 13 이명재 | CB 5 임종은 ▼ 46' 19 김영권 ▲ 46' | CB 4 김기희 C ▼ 59' 3 홍재석 ▲ 59' | RB 70 최강민 ▼ 59' 73 윤일록 ▲ 59'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3 홍재석, 19 김영권, 10 김민우, 95 마테우스 11 엄원상, 73 윤일록, 27 이청용, 18 주민규 |
- 경기 전망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즈 물병 투척 사건 때문에 무관중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구단 자체 징계로 홈 응원석만 폐쇄하기로 결정되면서 원정 응원석은 제대로 운영 될 예정이다.
인천전 성적을 보면 최근 10경기 중 승리가 3번밖에 없을 정도로 2022년부터 유독 인천을 만나면 고전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는데, 거기다 올 시즌 울산의 원정 경기력이 다소 좋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힘든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천 공격의 핵심 제르소의 퇴장 징계가 풀려 이 경기부터 나설 수 있는데, 울산이 제주 시절부터 제르소에게 고전했던 경기가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 경기에서는 측면 수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절대로 상대 공격수들의 돌파를 허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 경기 리뷰
주말 현대가 더비를 대비해 이번에도 대거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체력 안배를 노렸다. 그러나 전반 초반부터 이규성-김민혁의 중원 조합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하면서 패스미스와 공격 템포 잡아먹기를 반복해 인천에게 흐름을 내줌과 동시에 전반부터 경기를 완전히 지배당했으며, 인천 공격수들의 부정확한 마무리 슛으로 천만다행으로 실점을 하지 않고 겨우 전반을 끝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영권을 투입하며 후방 빌드업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는데, 이규성의 턴오버로 위험 지역에서 인천의 공격이 진행되자 김기희가 겨우 이걸 끊어냈지만 태클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이 프리킥에서 음포쿠의 슈팅이 수비 벽을 선 김영권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며 결국 실점을 허락하고 말았다. 실점 후 공격을 이어가봤으나 전반부터 계속 이어진 갑갑한 경기력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음포쿠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아래로 바운드됐다가 제르소의 세컨볼 슛이 겨우 빗나가는 대위기까지 겨우 넘기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김기희가 다리에 통증을 느끼면서 교체되는 악재까지 발생했고, 김기희의 빈 자리는 홍재석이 대신하면서 프로 데뷔전을 가지게 됐다.
이어서 오늘 내내 부진했던 켈빈과 마틴 아담을 주민규, 엄원상으로 교체해주면서 최후의 희망을 걸어봤는데, 이 순간 생긴 인천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이규성이 좌측 빈 공간으로 스루패스를 넣어주자 루빅손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엄원상이 밀어넣으며 천금같은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동점골 후 분위기를 탄 울산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해봤으나 아쉽게도 역전골까지는 연결되지 못했으며, 후반 추가시간 제르소의 돌파로 찬스를 내주는 위기가 있었지만 무고사의 슛이 빗나가면서 한숨 넘겼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난적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겨 다시 2위로 내려가게 됐다.
경기 내용만 보면 져도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지난 순연경기 광주전처럼 홍명보 감독의 과감한 로테이션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의 단점들이 그대로 나왔던 경기였으며, 이규성과 김민혁은 중원에서 최악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오늘 경기가 전후반 내내 밀린 최대 원흉이 됐다. 마틴 아담도 최근 부진을 그대로 이어가 최전방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켈빈 또한 존재감이 미미했다. 그나마 얻을 수 있던 점은 질 경기를 비겨 승점 1점이라도 챙겼다는 사실과, 프로 데뷔를 한 홍재석이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늙어빠진 센터백 라인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줬다.
2.16. 16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1:0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R 2024년 6월 1일 (토요일) 16: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고형진 | ||
관중 : 29,007명 | ||
1 : 0 | ||
울산 HD | 전북 현대 모터스 | |
<rowcolor=#000,#fff> 90+3' 아타루 (A. 엄원상)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아타루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4라운드 | 전북 2 : 2 울산 | 무승부 |
2023-24 AFC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2023-24 AFC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 전북 1 : 1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38라운드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6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3-4-2-1) | ||||||||||||||||||||||
CF 18 주민규 | ||||||||||||||||||||||
LW 30 강윤구 ▼ 46' 17 루빅손 ▲ 46' | RW 11 엄원상 | |||||||||||||||||||||
LWB 10 김민우▼ 62' 31 아타루 ▲ 62' 90+3' | LCM 6 보야니치 ▼ 79' 27 이청용 ▲ 79' | RCM 7 고승범 ▼ 90' 8 이규성 ▲ 90' | RWB 73 윤일록 | |||||||||||||||||||
LC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RCB 4 김기희 C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3 홍재석, 70 최강민, 8 이규성, 95 마테우스 17 루빅손, 31 아타루, 27 이청용, 9 마틴 아담 |
- 경기 전망
6월 A매치 휴식기 직전 경기를 홈에서 열리는 현대가 더비로 장식하게 되었다.
우선 울산의 이번 시즌 홈 경기 전적이 매우 좋다는 점, 현대가 더비 전적 또한 매우 좋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북은 현재 최악의 부진 속에서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고, 우여곡절 끝에 김두현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으나 첫 경기는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던 것도 있었지만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원에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렇기에 최근 분위기나 상황만 보면 울산이 매우 유리하나, 오히려 그 때문에 독기가 올라있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전북은 문수에서 울산을 잡아서 최근 전적, 최근 분위기, 클럽 월드컵 등 울산에 쌓여 있는 많은 앙금을 해결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을 테니 말이다.
지난 AFC 챔피언스 리그 2차전에서 울산이 전북을 1:0으로 잡으며 현대가 더비 전적이 수 년 만에 동률이 되었기에, 만약 울산이 이기면 수 년 만에 현대가 더비 전적이 뒤집히게 된다.
전북은 최근 폼이 올라와 있던 전병관이 지난 강원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울산 입장에서 호재가 나올 뻔했으나, 사후 감면 처리가 되면서 울산 입장에선 좋다 만 신세가 됐다. - 경기 리뷰
인천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려 체력을 비축한 선수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고, 포메이션은 이전과 똑같이 변형 3백을 유지했다. 전반전 동안 주도권을 쥐고 두들겨 봤으나 정민기의 연속되는 세이브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파이널 서드 앞에서 패스가 자꾸 전북에게 끊기면서 결정적 찬스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빅손을 투입했으나 전북도 송민규를 투입하며 공격 강화를 예고했고, 송민규 투입 후 전북의 공격이 살아나며 몇 차례 위험한 순간이 찾아왔으나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구자룡이 부정확하게 걷어낸 세컨볼을 아타루가 잡아 주민규에게 넘겨주면서 주민규가 골망을 갈랐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취소가 됐다.
이렇게 후반 막판까지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으며 인천전 로테이션의 성과가 없이 이대로 승점 3점을 따오지 못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윤일록이 중원에서 마치 마르셀루를 방불케 하는 드리블 돌파로 보아텡을 재친 다음 아타루와 엄원상이 원투 패스를 주고받아 마지막 찬스가 생겼고, 엄원상의 크로스를 아타루가 정확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면서 드디어 선제골을 득점했다. 실점 후 막판에 진행된 전북의 파상 공세를 모두 막아낸 끝에 경기가 그대로 종료, 현대가 더비 6경기 무패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휴식기 전 기분 좋은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 또한 부임 후 2021년부터 부임했던 전북의 모든 감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감독이 됐다.[15]
힘든 싸움 속에서도 결국 끝까지 가면 울산이 이긴다는 사실을, 그리고 위닝 멘탈리티 측면에서도 이제는 울산이 더욱 강해졌다는 사실을 전북에게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면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을 그대로 강등권의 늪으로 떠밀어 버렸다. 이 경기의 수훈갑은 당연히 우측 윙백으로 출전한 윤일록이라 할 수 있는데, 전후반 내내 전병관-문선민-김진수의 좌측 공격 라인을 봉쇄해낸 것은 물론이고 후반 막판 울산의 극장 결승골 장면에서는 보아텡을 알까기로 재치는 슈퍼 플레이까지 선보이면서 설영우의 대체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김천이 포항을 3:1로 잡으면서 휴식기 전에 1위 자리를 완전히 탈환했다.
2.17. 17R VS FC 서울 (홈, 2:2 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R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18: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종혁 | ||
관중 : 23,856명 | ||
2 : 2 | ||
울산 HD | FC 서울 | |
<rowcolor=#000,#fff> 1' 주민규 42' (OG) 이태석 | 51' 일류첸코 (A. 최준) 76' 일류첸코 (A. 임상협)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일류첸코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서울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서울 2 : 2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3 : 2 서울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울산 1 : 1 서울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7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1' | ||||||||||||||||||||||
LW 30 강윤구 ▼ 46' 10 김민우 ▲ 46' | CAM 31 아타루 ▼ 80' 22 김민혁 ▲ 80' | RW 11 엄원상 ▼ 66' 27 이청용 ▲ 66' | ||||||||||||||||||||
LCM 7 고승범 | RCM 6 보야니치 ▼ 46' 8 이규성 ▲ 46' | |||||||||||||||||||||
LB 13 이명재 ▼ 88' 70 최강민 ▲ 70' | CB 5 임종은 | CB 4 김기희 C | RB 73 윤일록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3 홍재석, 70 최강민, 10 김민우, 22 김민혁 27 이청용, 8 이규성, 95 마테우스, 97 켈빈 |
- 경기 전망
마틴 아담이 유로 2024 참가를 위해 헝가리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한동안 결장하게 될 전망이다. 걸그룹 tripleS가 완전체로 하프타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16]
A매치 주간 이후 시작되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 경기부터 코리아컵 병행 기간이 시작되고 후반기에는 ACL 엘리트 그룹 스테이지까지 있으므로 또 한번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찾아올 것을 잘 대비해야 할 것이다.
선수단은 몰라도 현재 양 팀 팬덤의 사이가 영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17] 팬들 입장에서는 서로 절대 질 수 없다는 반응.
그러나 경기 전부터 다소의 악재가 발생했는데, 울산 공격의 핵심 루빅손이 휴식기에 발가락 골절 수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격 라인에 균열이 생기게 됐다. 거기다 현재 마틴 아담은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독일에 있는 상황이며, 김지현은 무릎 부상으로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데다 주민규도 김도훈호에 다녀와 다소의 체력 소모가 있다는 점에서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현 시점 활약이 영 시원찮은 켈빈이 휴식기동안 폼을 끌어올리기를 빌어야 되는 상황인데, 여기에 강원 FC가 수원FC를 꺽고 1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최소 이번 경기에서 1득점 이상을 해야 한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영권이 휴식기동안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 경기 리뷰
시작 1분만에 권완규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주민규가 낚아챈 이후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간 다음 한번 접어서 박성훈을 깔끔하게 제치고 정확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점점 서울에게 분위기를 내주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그래도 잘 버텨냈으며,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이명재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어이없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행운의 자책골을 얻어 2:0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2골차 리드를 가져간 상황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반전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던 강윤구와 보야니치를 빼고 이규성, 김민우를 투입하는 다소 의아한 선택을 했는데, 후반 7분 최준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밀어넣으며 만회골을 실점해 이 시점부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된다. 그런데 이 실점을 똑똑히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21분에는 서울이 라인을 올리는 것을 억제하고 있었던, 역습의 1옵션을 담당하는 엄원상까지 이청용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좌측에서 올라온 임상협의 얼리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다시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까지 따라잡히고 말았다. 동점이 된 후 부랴부랴 공격을 이어가봤지만 이미 필드에 남아있던 이청용-김민우의 좌우 윙어 라인은 역습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백패스와 패스미스를 반복함과 동시에 공격 템포를 늦추기만 했다. 결국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승점 3점을 따와야 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로 울산 팬들 사이에서 홍명보의 고령 선수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축구와 성급한 용병술에 대한 불만이 또 한번 폭발했는데, 전체적으로 30대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 기회는 다 가져가면서 기동력이 심각하게 딸려 계속 경기 분위기를 내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18] 심지어 후반 중반 교체로 들어온 김민우와 이청용의 경우에도 스피드, 기동력이 밀리는 모습이 자주 나왔으며, 특히 오늘 경기의 경우 김민우가 제일 심각한 폼을 보여줬는데 수비에서는 좌측 수비 시 영향력이 없는 모습으로 최준과 임상협의 크로스를 막아내지 못했고, 공격에서는 갑갑한 판단으로 공격 찬스를 죄다 자신의 발로 끊어먹는 가히 X맨급 활약으로 울산 팬들의 원성을 샀다.
무승부를 통해 서울전 무패 기록은 다행히 유지했고 리그 1위 자리도 지키긴 했지만 이번 시즌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어 걱정이 큰 상황이다. 일단 강원에 1점, 포항과 김천에 2점 앞선 1위를 차지했다.
2.18. 18R VS 제주 유나이티드 FC (원정, 2:3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R 2024년 6월 23일 (일요일) 18:00 | ||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 | ||
주심 : 김용우 | ||
관중 : 6,557명 | ||
2 : 3 | ||
제주 유나이티드 | 울산 HD | |
<rowcolor=#000,#fff> 22' 헤이스 (A. 서진수) 77' (PK) 헤이스 | 45+3' 주민규 63' 김민우 (A. 주민규) 83' 주민규 (A. 엄원상)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주민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울산 3 : 1 제주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4라운드 | 울산 2 : 1 제주 | 울산 승 |
2023 시즌 FA컵 8강 | 울산 1 : 1 제주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8라운드 | 울산 5 : 1 제주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5라운드 | 제주 1 : 3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8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45+3' 83' | ||||||||||||||||||||||
LW 97 켈빈 ▼ 67' 28 장시영 ▲ 67' | CAM 31 아타루 ▼ 59' 10 김민우 ▲ 63' | RW 30 강윤구 ▼ 46' 11 엄원상 ▲ 46' | ||||||||||||||||||||
LCM 7 고승범 ▼ 90+5' 95 마테우스 ▲ 90+5' | RCM 8 이규성 ▼ 66' 8 보야니치 ▲ 66' | |||||||||||||||||||||
LB 13 이명재 | CB 5 임종은 | CB 4 김기희 C | RB 73 윤일록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33 강민우, 2 심상민, 10 김민우, 28 장시영 70 최강민, 6 보야니치, 95 마테우스, 11 엄원상 |
- 경기 전망
제주 원정인 것 자체만으로도 까다로운데 수요일에 코리아컵 경남전이 있고, 특히 지난 경기 서울전에서 30대 초중반으로 채워넣은 스쿼드의 심각한 기동력 저하가 만천하에 드러난 데다가 울산의 원정 성적은 재앙에 가깝다. 제주의 순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울산의 상황도 좋지 못한 셈.
더군다나 주중 코리아컵에서 경남을 상대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소화해내는 바람에 체력을 더 깎아먺었다. 제주 역시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8강에 올라갔지만, 울산 쪽은 후반전부터 주전조를 모두 투입한 데다 현재 센터백과 공격진에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 지라 뎁스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장시영과 심상민이 부상에서 복귀해 벤치에 앉으면서 수비진 뎁스에 약간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울산의 첫 준프로 계약 선수 강민우도 명단에 포함됐다. - 경기 리뷰
전반 23분 아타루의 전진 패스가 이탈로한테 끊겨서 역습이 이어졌는데, 이 역습을 막아내지 못한 끝에 서진수의 패스를 받아 헤이스가 손쉽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울산의 역습 상황에서 이탈로가 아타루를 파울로 끊었는데, 끊는 과정에서 아킬래스건 쪽을 제대로 밟았기에 VAR이 돌아갔지만 김용우 주심이 이를 보고도 경고를 주는 선에서 그치는 매우 석연찮은 판정을 보여주면서 울산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이후 전반 40분 이명재의 정확한 프리킥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꽂아넣어 동점을 만들었으나 간발의 차이로 주민규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말았다. 심판 판정과 골 취소까지 겹쳐 불운한 상황이 계속 나왔으나 동요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간 끝에 전반 추가시간 4분, 켈빈의 슛을 김동준 키퍼가 처리하지 못하고 좌측으로 흘려보내는 미스를 저질렀고, 이를 주민규가 놓치지 않고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엄원상을 투입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제주의 역습에 휘둘리며 고전하던 도중, 설상가상으로 전반전 이탈로에게 발목을 치인 아타루가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김민우와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후반 19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역전골을 득점해내는 데 성공, 리드를 잡았다.
이대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기희가 높게 들어올린 팔에 공이 맞는 바람에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헤이스에게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37분 울산의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니어포스트로 강하게 찬 공이 골망을 흔들면서 멀티골과 함께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또 5분 뒤 김기희의 성급한 태클로 또 한번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허무하게 승리가 날아가는 듯 했지만, 조현우가 이번에는 헤이스의 페널티킥을 멋지게 선방해내며 재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그대로 주심의 휘슬이 울린 끝에 난타전 끝에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오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승리하긴 했으나 최근 5경기 8실점을 내줬던 수비진이 이번 경기에서도 사고를 제대로 치면서 6경기 10실점으로 실점률을 더욱 늘렸다. 항상 수비진의 상수로 활약했던 김기희마저 이번 경기에서 선제골 당시 서진수의 드리블에 벗겨져 크로스를 허용하고 후반전에는 페널티킥을 두번씩이나 헌납하는 역대급 저점이 떠버리면서 수비 불안은 더욱 심화됐다. 그래도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주민규가 최근 3경기 3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이 완벽하게 부활한 것은 큰 수확이고, 무엇보다 최후의 방어선 조현우가 클러치 상황에서 막아낸 페널티킥 덕분에 승리를 챙기며 10승 고지를 먼저 밟을 수 있었다.
2.19. 19R VS 대구 FC (홈, 1:0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R 2024년 6월 26일 (수요일) 19: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박병진 | ||
관중 : 10,273명 | ||
1 : 0 | ||
울산 HD | 대구 FC | |
<rowcolor=#000,#fff> 37' 보야니치 (A. 이명재)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보야니치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대구 1 : 2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5라운드 | 울산 2 : 0 대구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5라운드 | 대구 0 : 0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울산 3 : 1 대구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대구 0 : 3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19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 ||||||||||||||||||||||
LW 10 김민우 ▼ 71' 97 켈빈 ▲ 71' | CAM 30 강윤구 ▼ 57' 28 장시영 ▲ 57' | RW 11 엄원상 | ||||||||||||||||||||
LCM 95 마테우스 ▼ 66' 7 고승범 ▲ 66' | RCM 6 보야니치 37' | |||||||||||||||||||||
LB 13 이명재 | CB 33 강민우 ▼ 71' 5 임종은 ▲ 71' | CB 4 김기희 C | RB 70 최강민 ▼ 66' 73 윤일록 ▲ 66'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3 홍재석, 2 심상민, 7 고승범, 5 임종은 73 윤일록, 8 이규성, 97 켈빈, 28 장시영 |
- 경기 전망
코리아컵 포함 2주 동안 이어지는 주중 경기에서 이번에는 대구를 홈에서 상대하게 됐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부상자는 자꾸 발생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말 동해안 더비 원정을 대비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 날, 몸담아왔던 울산을 떠나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새로운 도전을 향해 가는 설영우의 환송회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선발 명단에 무려 U22 자원만 3명 내세우는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돌림과 동시에, 강민우가 울산 데뷔전을 가지게 됐다. - 경기 리뷰
경기 양상은 저번처럼 울산에게 뒤지지 않고 주도권을 잡으려 하는 대구에게 다소 고전했으나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이명재의 롱패스를 보야니치가 절묘한 침투로 받아낸 다음 날린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K리그 데뷔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선발로 나온 강민우도 침착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대구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이후 후반전에 장시영을 투입해 저번 서울전마냥 에너지 레벨을 떨어지게 하는 것이 아닌, 경기 흐름을 살리는 적절한 교체를 가져가면서 울산이 의도한 템포대로 경기를 느리게 만들었고, 중앙을 틀어막은 다음 역습을 노리는 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남은 시간이 모두 흐른 결과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정말 오래간만에 2연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최근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2.20. 20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2:1 패)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R 2024년 6월 30일 (일요일) 18:00 | ||
포항스틸야드 (포항) | ||
주심 : 고형진 | ||
관중 : 13,079명 | ||
2 : 1 | ||
포항 스틸러스 | 울산 HD | |
<rowcolor=#000,#fff> 1' 홍윤상 (A. 김인성) 19' (PK) 이호재 | 24' 고승범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황인재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라운드 | 울산 1 : 0 포항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6라운드 | 울산 3 : 2 포항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포항 0 : 0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포항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8라운드 | 울산 2 : 2 포항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0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3-4-2-1) | ||||||||||||||||||||||
CF 18 주민규 | ||||||||||||||||||||||
LW 30 강윤구 ▼ 46' 11 엄원상 ▲ 46' | RW 31 아타루 ▼ 68' 28 장시영 ▲ 68' | |||||||||||||||||||||
LWB 10 김민우 ▼ 84' 97 켈빈 ▲ 84' | LCM 8 이규성 ▼ 84' 3 홍재석 ▲ 84' | RCM 7 고승범 24' | RWB 73 윤일록 | |||||||||||||||||||
LCB 5 임종은 | CB 4 김기희 C | RCB 33 강민우 ▼ 46' 6 보야니치 ▲ 46'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 심상민, 3 홍재석, 70 최강민, 95 마테우스 97 켈빈, 6 보야니치, 28 장시영, 11 엄원상 |
- 경기 전망
현 시점 선두권에 있는 팀끼리 맞붙는 승점 6점짜리 빅매치. 상대 포항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상하리만치 많은 극장골 비율로 승점을 쌓아가며 올해도 울산을 위협하고 있는데, 반드시 승리해서 기세를 꺾어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개막전에서 울산에게 패한 이후로 무패행진을 달리던 때도 있었으나 현재는 무와 패를 쌓는 비중이 많아지고 있고, 상대 박태하 감독의 전술도 다소 파훼된 감이 없잖아 있기에 초반만큼의 기세는 절대 아니다. 그래도 더비의 특수성과 더불어 까다로운 스틸야드 원정임을 고려하면 정신무장을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 경기 리뷰
경기 시작한지 김인성이 좌측에서 스피드를 올리며 치달을 시도했는데, 김민우가 이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순식간에 벗겨진 다음 크로스를 허용해 홍윤상에게 선제골을 내 주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17분 경 김기희가 박스 안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던 도중 쓸데없이 손을 높게 들며 핸드볼 반칙을 범해 또 한번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이호재에게 꼼짝없이 골을 허용해 전반에만 두 골차로 밀리고 말았다. 그러나 전반 24분, 주민규가 얻어낸 파울에서 고승범의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격골을 터뜨리며 희망의 불씨가 살아났고, 기세를 타 맹공을 이어갔지만 아타루와 주민규의 날카로운 헤더 두 방이 모두 상대 키퍼 황인재의 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킨 채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전에 엄원상과 보야니치를 투입해 4백으로 전환하면서 어떻게든 골을 노려봤지만, 중앙을 완전히 틀어막은 포항의 수비진들을 상대로 쉽사리 찬스가 나지 않았고, 오히려 간헐적인 포항의 역습에 휘둘리는 패턴으로 경기가 쭉 이어졌다. 후반 막판에 홍재석을 스트라이커로 투입해 트윈 타워를 만드는 전략까지 시도해봤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가면서 결국 2년만에 동해안 더비에서 패하고 말았다. 울산에게는 특히나 뼈 아픈 패배인데, 직전 라운드 대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김천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고, 바로 아래 3위 포항에게 1점차 턱 밑 추적까지 허용하는 등 충격이 큰 패배였다.
전반기부터 계속 이어져 온 수비 불안이 이 경기에서도 크게 터져버렸고, 부상에서 복귀해 수비의 안정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었던 김기희는 이 경기에서 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최근 3경기 3PK 헌납이라는 최악의 수비력을 보이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19]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역자 두 명의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프런트도 클럽 월드컵 대비와 함께 최근의 안 좋은 경기력을 인지했는지 여름 이적시장에 적극적인 영입을 시도하고 있기에 후반기에 경기력이 반등할 희망은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2.21. 21R VS 수원 FC (원정, 1:1 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R 2024년 7월 5일 (금요일) 19:30 |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 | ||
주심 : 김용우 | ||
관중 : 7,378명 | ||
1 : 1 | ||
수원 FC | 울산 HD | |
<rowcolor=#000,#fff> 72' 강상윤 (A. 정승원) | 60' 아타루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정승원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 1 6라운드 | 울산 3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1라운드 | 수원 FC 2 : 3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수원 FC 1 : 3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4라운드 | 울산 3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2 : 0 수원 FC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5승 0무 0패로 울산 절대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1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 ||||||||||||||||||||||
LW 31 아타루 60' ▼ 80' 10 김민우 ▲ 80' | CAM 30 강윤구 ▼ 46' 22 김민혁 ▲ 46' | RW 11 엄원상 | ||||||||||||||||||||
LCM 7 고승범 ▼ 63' 8 이규성 ▲ 63' | RCM 6 보야니치 | |||||||||||||||||||||
LB 13 심상민 ▼ 46' 28 장시영 ▲ 46' | CB 5 임종은 | CB 4 김기희 C | RB 73 윤일록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33 강민우, 23 김주환, 22 김민혁, 95 마테우스 73 윤일록, 10 김민우, 97 켈빈, 28 장시영 |
- 경기 전망
울산은 수원 FC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절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9승 1패를 기록 중이고 역대로 따져도 2016년 수원 FC가 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에 올라온 당시 첫 맞대결에서 1:1로 비기고 2021년 7월에 홈에서 2:5 참패를 당한 것 외에는 전승을 기록 중이라 14전 1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수원은 올 시즌 김은중 감독 하에서 안데르손과 이승우의 공격 라인을 필두로 한 컴팩트한 축구로 돌풍을 일으키며 ACL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강호이기에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수원은 최근 2연승, 홈 4연승을 기록 중인 것도 걸리는 상황이다.
부상으로 제외 중인 선수들을 제외한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고, 반대로 수원은 이승우를 명단에서 빼는 등 로테이션을 돌렸다. 김주환이 드디어 명단에 들면서 올 시즌 울산 스쿼드에 등록된 선수 전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영입이 임박한 정우영과 야고는 아직 오피셜이 나지 않아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 경기 리뷰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강윤구의 결정적 패스로 엄원상의 단독 찬스가 찾아왔으나 어설픈 슈팅으로 결정적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기 이후로는 손준호가 나오지도 않은 수원에게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흐름을 내줬고, 보야니치와 아타루가 분투했지만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전 부진했던 강윤구와 심상민을 장시영이랑 김민혁으로 교체하면서 반전을 노려봤는데, 투입 후 주도권을 점차 가져오기 시작하더니 후반 15분 아타루의 슈팅이 좌측 니어포스트에 꽂히면서 드디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손준호와 안데르손을 투입한 수원에게 또 다시 흐름이 밀려 라인을 내려 버티던 도중, 후반 막판 김민혁의 안일한 수비로 좌측 공간이 전환 패스 한번에 활짝 열렸고 강상윤에게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몇 차례 공방이 오고간 뒤 휘슬이 울리며 이번에도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최근 좋지 못했던 경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 또 한번 승점을 드랍했다. 특히 좌측과 우측 라인의 부진이 심각했는데, 본래 포지션이 아닌 좌측 윙에서 뛰었던 아타루는 후반전 공미 자리로 가기 전까지 부진했고, 레프트백으로 나선 심상민은 수비와 공격 그 무엇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45분만에 U-22 자원 장시영과 교체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엄원상은 전반전 결정적 기회를 날려먹은 이후로 경기 내내 스텔스 모드를 가동했고, 최근 폼이 좋았던 믿을맨 윤일록마저 이번 경기에서는 쓰리백이 아닌 포백 전술에서 라이트백으로 나왔지만 뒤를 커버해주는 선수가 없자 우왕좌왕하기에만 급했다.
무엇보다 이 경기 워스트는 후반전에 미드필더로 나온 김민혁으로, 전반전 부진했던 강윤구를 대신해 2선을 맡았으나 잦은 패스미스와 턴오버를 반복한 것은 물론 후반 막판 수비 과정에서 소극적인 수비로 실점에 관여하기까지 하면서 단연코 강윤구 이상가는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
2.22. 22R VS 광주 FC (홈, 0:1 패)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R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19: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신용준 | ||
관중 : 9,444명 | ||
0 : 1 | ||
울산 HD | 광주 FC | |
<rowcolor=#000,#fff> - | 66' 이희균 (A. 최경록)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희균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8라운드 | 울산 1 : 2 광주 | 광주 승 |
2023 시즌 K리그1 29라운드 | 광주 1 : 0 울산 | 광주 승 |
2023 시즌 K리그1 29라운드 | 울산 0 : 2 광주 | 광주 승 |
2023 시즌 K리그1 20라운드 | 광주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울산 2 : 1 광주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2승 0무 3패로 광주 약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2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 ||||||||||||||||||||||
CF 18 주민규 | ||||||||||||||||||||||
LW 10 김민우 ▼ 45' 28 장시영 ▲ 45' | CAM 22 김민혁 ▼ 64' 31 아타루 ▲ 64' | RW 30 강윤구 ▼ 45' 11 엄원상 ▲ 45' | ||||||||||||||||||||
CDM 8 이규성 ▼ 80' 97 켈빈 ▲ 80' | CDM 6 보야니치 ▼ 70' 32 정우영 ▲ 70' | |||||||||||||||||||||
LB 13 이명재 | CB 5 임종은 | CB 4 김기희 C | RB 73 윤일록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11 엄원상, 28 장시영, 31 아타루, 32 정우영, 33 강민우, 70 최강민, 95 마테우스, 97 켈빈 |
- 경기 전망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기계 브랜드 데이가 열리며, 스페셜 블랙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이정효가 이끄는 광주가 지난 시즌만 못하다지만 울산 입장에서는 현재 광주를 상대로 리그 3연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이전까지 울산과 광주의 역대 전적이 12승 5무 1패로 딱 1번 졌을 만큼 압도적인 상성을 자랑했으나 어느새 내리 3연패를 당한 것. 그렇기에 홈 경기라지만 방심할 수 없다. 그래도 이 경기 전까지 정우영과 야고의 오피셜이 나오면 3선과 공격 라인에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광주는 울산보다 이틀을 덜 쉬고 경기에 나서는 데다 공격의 핵심인 엄지성도 떠나 전력이 하락했다. 우승 경쟁 레이스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 지옥같은 여름 일정을 어떻게든 잘 넘겨봐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형 사건이 터졌는데, 홍명보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
일단 광주전은 홍명보 감독이 맡는다고 하나, 다른 문제는 제쳐두고 당장 이 경기에 대해서만 언급하자면 홍명보 감독이 광주전을 맡는 것에 대해 팬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단순히 홍명보 감독에 대한 실망을 넘어 그동안 국가대표 부임 가능성을 철저히 부인하다가 이런 식으로 떠나는 상황에서 현재 선수단의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와중에, 이런 팀 분위기로 어떻게 광주전, 후에 있을 다른 리그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겠냐는 것.
게다가 블라인드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홍명보 감독에 대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경찰기동대까지 경기장에 배치될 예정이라는 말이 들리면서 경기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질 예정이다.# 스포츠니어스의 취재에 따르면 경찰기동대가 사복경찰 형식으로 경기장에 자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 경기 리뷰
그야말로 재앙 같은 경기였다. 결국 광주 상대로 4연패의 늪에 빠져 버렸고 올 시즌 홈 첫 패배를 당했다.
현재 최악에 가까운 분위기 때문인지, 아니면 이게 홍명보의 본모습인지, 울산의 경기력은 여전히 참담했다. U자 빌드업만 남발하며 상대 수비를 전혀 뚫지 못하고 무의미한 크로스만 남발하다가 결국 한 방을 얻어맞고 패했다. 더군다나 이런 식의 패배 패턴이 시즌 내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아군이 흑화하면 제일 무서운 법이라고, 울산 팬들 역시도 더 이상 홍명보를 감싸줄 필요가 없기에 이게 홍명보의 본모습이다.라며 그 동안 성적에 밀려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던 진실(?)들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자폭에 가까운 푸념을 털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리그는 어떻게든 선수빨로 찍어 눌렀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매번 부족한 능력을 보여줬던 과거까지 털어내며 그 동안 쌓였던 걸 털어내고 있는 상황.
결국 이런 분위기 속에서 왜 굳이 울산이 홍명보에게 한 경기라도 더 맡기려 했는지[20] 의문인 경기였고, 울산도 홍명보를 벤치에 앉혀봤자 독만 된다는 걸 깨달았는지 이 경기 종료 이후 상호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울산과 홍명보의 동행의 마지막은 성적도 분위기도 엉망인 상태로 끝났다. 이경수 수석 코치가 당분간 감독 대행을 맡기로 결정되었다.
2.23. 23R VS FC 서울 (홈, 1:0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R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우성 | ||
관중 : 21,064명 | ||
1 : 0 | ||
울산 HD | FC 서울 | |
<rowcolor=#000,#fff> 90+3' 주민규 (A. 윤일록)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주민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울산 2 : 2 서울 | 무승부 |
2024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서울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서울 2 : 2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3 : 2 서울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서울 1 : 2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3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90+3' | ||||||||||||||||||||||
LW 31 아타루 ▼ 83' 10 김민우 ▲ 83' | CAM 30 강윤구 ▼ 45' 28 장시영 ▲ 45' | RW 11 엄원상 ▼ 70' 22 김민혁 ▲ 70' | ||||||||||||||||||||
LCM 7 고승범 ▼ 70' 8 이규성 ▲ 70' | RCM 6 보야니치 ▼ 45' 32 정우영 ▲ 45' | |||||||||||||||||||||
LB 이명재 | CB 19 임종은 | CB 20 김기희 C | RB 73 윤일록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 심상민, 8 이규성, 10 김민우, 22 김민혁, 28 장시영, 32 정우영, 33 강민우, 70 최강민 |
- 경기 전망
또한 서울은 이전까지 전북을 상대로 21경기, 울산을 상대로 20경기, 현대가 팀들을 상대로 도합 41경기 동안 단 1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6월 29일에 전북을 전주성에서 5:1로 말 그대로 비 오는 날 먼지나듯 털어버리며 징크스의 절반을 박살내 버린 상황이다. 고로 울산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이 징크스도 깨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전력을 다 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 또한 울산은 현재 감독 홍명보의 갑작스런 대표팀 감독 부임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터진 상황에 얼마전엔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졸전 끝에 패하면서 분위기도 망가진 상태다.
다만 서울은 이 경기를 포함해 1주일간 제주 원정 - 서울 홈 - 울산 원정 - 포항 원정[21]으로 가히 국토 대장정 수준의 살인적인 이동 거리를 견뎌야 하기에 이것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7월 11일, 홍명보가 전날 광주전 이후 선수단 및 코치진과 작별인사를 했음은 물론 구단도 홍명보와 상호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발표하면서 울산과 공식적으로 결별했음이 밝혀졌고, 이 경기는 이경수 수석코치가 지휘한다.
- 경기 리뷰
후반에도 서로 간간히 기회를 잡나 싶었지만 여전히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나마 서울 쪽이 조금 더 분위기를 잡았지만 울산의 수비에 전부 막히거나 빗나가기만 했다. 울산은 후반 막판 서울의 에너지가 떨어진 틈을 타 공격을 이어가 봤지만 여전히 상대가 올라오지 않으면 전혀 뚫지 못하고 뒤로 공만 돌리거나 크로스만 올리는 패턴을 또 반복하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그렇게 0:0으로 끝나려던 찰나,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3분 윤일록의 슛이 운 좋게 주민규를 향한 완벽한 패스가 되었고 주민규의 환상적인 슈팅이 서울의 골망을 갈라 극장골이 터져 울산이 1:0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최근 체력과 분위기 문제로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서울을 상대로 1:0 승리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할 경우 울산은 6년만에 리그 4연속 무승[22]을 기록할 뻔했지만, 이번에도 지난 2번처럼 3경기만에 무승 행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고, 덤으로 서울전 무패 기록도 21경기로 늘렸다. 다만, 1위 김천이 전북을 4:0으로 떡실신시키는 바람에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은 극장골이 터져서 다행이지, 울산은 또 다시 답답한 경기력으로 졸전을 펼쳤다는 점이다. 여전히 상대가 내려앉기만 하면 전혀 뚫을 방법을 못 찾는 공격 패턴과 선수단의 체력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2.24. 24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0 패)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R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19:00 |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 | ||
주심 : 김대용 | ||
관중 : 18,573명 | ||
2 : 0 | ||
전북 현대 모터스 | 울산 HD | |
<rowcolor=#000,#fff> 78' 티아고 (A. 안드리고) 90+7' 안드리고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티아고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6라운드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4라운드 | 전북 2 : 2 울산 | 무승부 |
2023-24 AFC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2023-24 AFC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 전북 1 : 1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38라운드 | 울산 1 : 0 전북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4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3-4-3) | ||||||||||||||||||||||
LW 30 강윤구 ▼ 45' 99 야고 ▲ 45' | CF 18 주민규 | RW 11 엄원상 ▼ 75' 26 김민준 ▲ 75' | ||||||||||||||||||||
LM 31 아타루 ▼ 66' 28 장시영 ▲ 66' | CM 7 고승범 ▼ 68' 8 이규성 ▲ 68' | CM 6 보야니치 ▼ 45' 32 정우영 ▲ 45' | RB 73 윤일록 | |||||||||||||||||||
LB 13 이명재 | CB 5 임종은 | RB 4 김기희 C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 심상민, 8 이규성, 20 황석호, 26 김민준, 28 장시영, 32 정우영, 70 최강민, 99 야고 |
- 경기 전망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는 현대가 더비이나 이전과는 다소 분위기가 다른 상황이다. 전북은 올 시즌 심각한 부진으로 강등권을 헤매고 있는데다가 이 경기 직전에 김천에게 슈팅 한번 제대로 못 때려보고 0:4으로 대패를 당했으며, 박진섭은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했다.
울산 역시 홍명보가 지저분하게 팀을 떠나면서 분위기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전주성 원정인 데다가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전주성 승리가 없고, 최근 전주성 원정 10경기에서 2승 3무 5패의 열세에 놓여 있다. 더군다나 울산은 주중 인천과의 코리아컵 경기가 있어서 일주일을 쉬는 전북을 상대로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원두재와 김민준이 전역해 이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 경기 리뷰
후반 79분 티아고에 헤딩골을 내주고 종료 직전 안드리고에 쐐기골을 내주며 0:2로 완패를 당했다. 결국 이번에도 전주성을 넘지 못했고, 공식전 7경기만에 현대가 더비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울산의 문제점이 더욱 심각하게 드러난 상황으로, 벌써 몇 경기째 같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의 공격이 강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수비 실수가 나와야만 득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 패턴이 심각하게 단조롭고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 U자 빌드업과 크로스 남발만을 이어가는 모습이 또 나온 것.
이 경기 전북의 승리로 인해 현대가 더비는 리그, 역대 전적에서 모두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2.25. 25R VS 제주 유나이티드 FC (원정, 1:0 패)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R 2024년 7월 26일 (금요일) 19:30 | ||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 | ||
주심 : 김희곤 | ||
관중 : 7,346명 | ||
1 : 0 | ||
제주 유나이티드 | 울산 HD | |
<rowcolor=#000,#fff> 90+1' 홍준호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홍준호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8라운드 | 제주 2 : 3 울산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9라운드 | 울산 3 : 1 제주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4라운드 | 울산 2 : 1 제주 | 울산 승 |
2023 시즌 FA컵 8강 | 울산 1 : 1 제주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8라운드 | 울산 5 : 1 제주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5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C | ||||||||||||||||||||||
LW 28 장시영 ▼ 32' 11 엄원상 ▲ 32' | CAM 22 김민혁 ▼ 45' 6 보야니치 ▲ 45' | RW 26 김민준 ▼ 66' 31 아타루 ▲ 66' | ||||||||||||||||||||
CDM 82 원두재 ▼ 66' 99 야고 ▲ 66' | CDM 7 고승범 | |||||||||||||||||||||
LB 2 심상민 | CB 5 임종은 | CB 20 황석호 | RB 73 윤일록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4 김기희, 6 보야니치, 10 김민우, 11 엄원상, 13 이명재, 31 아타루, 70 최강민, 99 야고 |
- 경기 전망
제주는 홈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울산은 선두 경쟁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이경수 감독대행은 물러나고 2주간의 휴식기 이후 치러지는 다음 경기부터는 신임 감독이 울산을 맡을 예정이다.
- 경기 리뷰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얻어맞고 제주에 2년만에 패배했다. 울산은 이 패배로 4위로 내려앉았고 수원 FC가 승리하면 5위까지 추락한다.
이 경기를 통해 사실상 울산의 우승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더욱 많아진 상황이다. 현재 한두 경기도 아니고 2달째 공격 패턴이 느리게 공 돌리기 + 무한 크로스 밖에 없는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 사실상 이런 식의 공격 전개는 준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면 전술을 아예 안 짜오는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 울산보다 전술이 없는 팀이 리그 내에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휴식기 이후 새 감독 체제에서 팀의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 이상 울산은 우승은 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 상위 스플릿조차 불가능할 수준으로 팀이 완전히 망가져 버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나 버렸다.심지어 상반기에 19경기동안 기록한 패배 수를(3패)불과 6경기만에 4패를 기록하며 넘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다음 날 수원이 광주에게 패배함에 따라 5위까지 떨어지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다다음날 신임 감독으로 유력했던 김판곤 감독이 선임되었다. 결국 어찌저찌 버티고 버틴 끝에 정식 감독이 선임된 만큼,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이 4위까지 추락한 이 사태를 과연 수습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2.26. 26R VS 대구 FC (홈, 1:0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R 2024년 8월 10일 (토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17,372명 | ||
1 : 0 | ||
울산 HD | 대구 FC | |
<rowcolor=#000,#fff> 30' (OG) 고명석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조현우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울산 1 : 0 대구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10라운드 | 대구 1 : 2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5라운드 | 울산 2 : 0 대구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5라운드 | 대구 0 : 0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9라운드 | 울산 3 : 1 대구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7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4-2) | |||
CF 18 주민규 ▼ 60' 99 야고 ▲ 60' | CF 30 강윤구 ▼ 45' 31 아타루 ▲ 45' | ||
LM 17 루빅손 | CM 32 정우영 | CM 7 고승범 ▼ 83' 5 임종은 ▲ 83' | RM 11 엄원상 ▼ 71' 26 김민준 ▲ 71' |
LB 13 이명재 ▼ 83' 28 장시영 ▲ 83' | CB 19 김영권 | CB 4 김기희 C | RB 73 윤일록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5 임종은, 6 보야니치, 10 김민우, 26 김민준, 28 장시영, 31 아타루, 82 원두재, 99 야고 |
- 경기 전망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계속해서 울산 감독설이 돌았던 김판곤 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이 7월 28일 최종적으로 부임이 확정되면서 이 경기부터 김판곤 감독이 지휘한다.
신임 감독의 첫 경기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홈 경기인데다 상대인 대구가 저번 울산전부터 7경기째 무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내내 좋지 못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때문에 울산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울산도 끔찍한 경기력에 힘입어 최근 6경기 1승[23]을 기록 중이기에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유력 강등 후보인 대구에게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 이번 시즌 울산의 우승 경쟁은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인증하는 꼴이 될 것이기에 무조건 3점을 얻어와야 한다.
- 경기 리뷰
전반전 나온 대구의 자책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다수 팬들의 예상대로 망가진 팀을 한 경기만에 완벽히 바꿔놓기는 힘들었기에, 강등권 대구에게 하마터면 홈에서 질 뻔했을 정도로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울산의 최대 문제점이였던, 상대 수비를 전혀 뚫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U자로 무한 볼돌리기 + 크로스만 남발하던 재앙같은 모습이 이날 경기에서 드디어 상당히 사라졌다는 점은 굉장히 긍정적이였다. 현재 울산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라 볼 수 있으며, 일단 김판곤 감독의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강원이 김천을 원정에서 2:1로 잡고, 포항이 홈에서 서울에게 1:2로 패하며 울산은 3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현재 1위부터 4위까지 승점이 1점씩 차이나며 여전히 각축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은 유지되게 되었다.
2.27. 27R VS 수원 FC (홈, 1:2 패)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R 2024년 8월 18일 (일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고형진 | ||
관중 : 13,204명 | ||
1 : 2 | ||
울산 HD | 수원 FC | |
<rowcolor=#000,#fff> 71' 루빅손 (A. 야고) | 41' 손준호 (A. 강상윤) 54' 안데르손 (A. 정승원) | |
<rowcolor=#000> 39' 주민규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안데르손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 1 21라운드 | 수원 FC 1 : 1 울산 | 무승부 |
2024 시즌 K리그 1 6라운드 | 울산 3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1라운드 | 수원 FC 2 : 3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수원 FC 1 : 3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4라운드 | 울산 3 : 0 수원 FC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 0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8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1-4-1) | |||
CF 18 주민규 C 39' | |||
LM 28 장시영 ▼ 45' 17 루빅손 ▲ 45' 71' | CM 6 보야니치 ▼ 72' 95 마테우스 ▲ 72' | CM 8 이규성 ▼ 45' 99 야고 ▲ 45' | RM 26 김민준 |
DM 82 원두재 | |||
LB 10 김민우 ▼ 65' 70 최강민 ▲ 65' | CB 19 김영권 | CB 20 황석호 | RB 73 윤일록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4 김기희, 9 아라비제, 11 엄원상, 13 이명재, 17 루빅손, 70 최강민, 95 마테우스, 99 야고 |
- 경기 전망
광주와 대전에 패해 2연패를 기록 중인 수원 FC를 홈으로 들인다. 울산은 2016년 수원 FC가 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에 올라온 당시 첫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것, 2021년 도쿄올림픽 선수 차출로 홈에서 2:5 참패를 당한 것, 그리고 저번 라운드에서 무승부를 한 것 외에는 전승을 하였기에 울산에게는 유리한 상대이다. 또한 수원 FC는 이승우를 떠나 보낸 후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울산 역시 처참히 망가진 경기력을 이제서야 조금씩 회복하려 하는 단계이기에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는 못해 승리를 100% 확신할 수 없다.
이 경기 이후 극악의 상성을 가진 광주와의 3연전 + 동해안 더비라는 최악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고 9월부터는 ACLE까지 겹치기에 매 경기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므로 이 경기 역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김천이 대구에게 지며,울산이 이번 경기를 이기면 2위,동시에 강원이 광주에게 지면 순식간에 1위 탈환까지도 가능하므로 순위 면에서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여담으로 이날 오후 벌어진 경부선 KTX 탈선 사고 여파로 해당 경기 중계를 위해 이동하던 소준일 캐스터가 중간에 낙오되는 일이 발생했다. 우연히도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유튜버 조팡매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으나 연착 여파로 인해 경기 시작 후 중계에 들어왔다.
- 경기 리뷰
울산은 이 경기 이후 최악의 일정을 맞이해야 하는 만큼 최대한 경기 템포를 늦추려 했고, 전반전을 어찌저찌 넘긴 이후 후반 막판 한 방을 노리려 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데, 주민규가 이재원의 얼굴에 엘보를 날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설상가상으로 어떻게든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티면 그나마 다행이였지만, 한 명을 잃은 상황에서 수원에 점점 분위기를 내주다가 결국 전반 막판 손준호의 슛이 굴절되며 절묘하게 조현우를 넘겨 골망을 가르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반칙 상황에서 공격을 이어가 골망을 갈랐지만, 어드밴티치를 선언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심이 반칙으로 경기를 중단하며 무효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15분 울산 수비가 처참히 무너지며 안데르손 올리베이라가 두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울산은 남은 시간 공격을 이어가 봤지만, 돌아온 루빅손이 멋진 터닝슛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결국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다른 곳도 아닌 홈에서, 그것도 최상의 상성을 지닌 수원 FC에게 처참히 1:2로 패배하며 우승 경쟁에 더욱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 27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던 김천이 강등권 대구에 0:3 참패를 당하고 포항은 최하위 전북에 1:2로 패하는 등 청신호가 켜졌었지만, 울산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로 답없는 경기력을 이어가다가 1:2로 패하고 말았다. 오히려 선두 강원은 광주를 상대로 전반 초반 순식간에 2골을 내주고도 내리 3골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줘 가장 먼저 승점 50점을 차지하며 선두를 더욱 굳건히 만들었다.
패배의 원인은 가장 첫 번째로 주민규의 어처구니없는 퇴장이였다. 주민규의 이 어처구니없는 퇴장으로 울산은 계획이 틀어지고 수적 열세에 놓인 끝에 결국 1:2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단순히 주민규의 퇴장을 넘어, 울산 선수단의 경기력과 에너지 레벨 문제도 심각했다. 특히 홍명보가 데려온 런던 세대의 노장인 황석호, 김민우는 끔찍한 수비력과 스피드로 패배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말았다. 단순히 이 둘 뿐 아니라 노쇠화와 혹사가 매우 심한 울산 선수단 전체의 에너지 레벨이 감독의 유무와 무관하게 상위권 경쟁을 하기 매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경기라 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포항과 울산은 현재 팀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시즌 막판 우승 경쟁이 치열한 판국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코리아컵을 병행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ACLE도 병행하지 않고, 아직 ACLE가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조차 에너지 레벨과 템포가 이 두 팀과 비교도 되지 않는 강원을 과연 따라잡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울산 뿐 아니라 K리그 전체 축구팬들의 의구심이 커진 상황으로, 이 에너지 레벨 문제로 인해 강원의 우승을 점치는 팬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한 상황이다. 울산과 김판곤 감독 입장에선 더욱 어려운 남은 시즌을 보내야 할 확률이 높아졌다.
2.28. 28R VS 광주 FC (원정, 0:1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R 2024년 8월 25일 (일요일) 19:00 | ||
광주축구전용구장 (광주) | ||
주심 : 채상협 | ||
관중 : 5,081명 | ||
0 : 1 | ||
광주 FC | 울산 HD | |
<rowcolor=#000,#fff> - | 86' 야고 (A. 고승범)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야고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 광주 0 : 1 울산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22라운드 | 울산 0 : 1 광주 | 광주 승 |
2024 시즌 K리그1 8라운드 | 울산 1 : 2 광주 | 광주 승 |
2023 시즌 K리그1 29라운드 | 광주 1 : 0 울산 | 광주 승 |
2023 시즌 K리그1 29라운드 | 울산 0 : 2 광주 | 광주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1승 0무 4패로 광주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9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5-1) | |||||||||||||||||||
CF 99 야고 86' | |||||||||||||||||||
LM 28 장시영 ▼ 64' 27 이청용 ▲ 64' | CM 82 원두재 | DM 6 보야니치 ▼ 45' 7 고승범 ▲ 45' | CM 95 마테우스 ▼ 57' 31 아타루 ▲ 57' | RM 11 엄원상 ▼ 45' 17 루빅손 ▲ 45' | |||||||||||||||
LB 2 심상민 ▼ 90' 33 강민우 ▲ 90' | CB 19 김영권 | CB 4 김기희 C | RB 73 윤일록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7 고승범, 8 이규성, 13 이명재, 17 루빅손, 27 이청용, 31 아타루, 33 강민우, 70 최강민 |
- 경기 전망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에서 광주와 만나게 되면서 세 번 연속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이번이 그 두 번째 경기로, 첫 번째 코리아컵 경기에서는 0:1로 울산이 이기면서 광주 상대로의 공식전 4연패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 하지만 광주는 2군으로 로테이션을 돌렸던 반면 울산은 1차전에서 스코어를 벌리기 위해 1군을 총 출동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불안함을 보이던 노희동 키퍼의 미스를 기어이 낚아채 야고 카리엘로가 한 골을 터트리는데 그쳤으며, 잘못하면 비길 수도 있었던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안 그래도 약점을 보이고 있는 광주 상대로 힘은 빠질대로 빠졌기에, 과연 광주 원정에서 1군을 상대로 한 이번 경기를 이길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전날 서울이 경기에서 이겨 승점이 따라잡혔다. 만약 이 경기에서 진다면 득점 때문에 서울에게 순위가 밀린다. 심지어 울산이 지고 같은 날 수원FC가 경기에서 이긴다면 5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비긴다하더라도 4위로 떨어지게 되므로 순위를 지키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 경기 리뷰
코리아컵에서 힘을 아낀 광주는 1군을 총 출동 시켰고 울산 역시 몇몇 선수들이 벤치로 돌아갔지만 최대한 정예 전력을 내보냈다.
전반 초반 아사니의 환상적인 왼발 슛이 골대를 맞으며 울산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이후 울산이 간간히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김경민의 선방에 전부 틀어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중반까지 광주와 울산이 번갈아 결정적 기회를 간간히 잡았으나 아쉽게 빗나가거나 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0: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고, 후반 중후반 루빅손이 상대의 미스를 틈다 결정적 1:1 기회를 잡았으나 허공으로 날리는 어이없는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후반 42분, 고승범이 화려한 턴 이후 내준 볼을 야고 카리엘로가 강력한 땅볼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것이 오늘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이던 김경민을 드디어 넘고 골문 구석에 빠르고 정확하게 꽂히며 울산이 선제골을 얻게 되었다. 이후 막판 광주의 총 공세가 이어졌지만 울산이 끝까지 막아낸 끝에 결국 1:0 승리, 원정 경기에서 광주 상대로 이어진 리그 4연패도 끊어내며 두 경기 연속 1:0 승리를 얻었다. 만약 다음 경기인 코리안컵 4강 2차전에서 이긴다면 광주 상대로 3연승도 가능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2차전에서 비기면서 3연승은 실패했다.
울산은 이날도 여전히 득점력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잘 풀어나간 경기를 잡지 못할 뻔했지만, 야고의 골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야고 카리엘로는 2경기 연속 자신의 골로 1:0 승리를 만들어 내며 광주에 4연속 패배를 당하던 울산의 공식전 무승부, 리그 무승부를 모두 끊어내며 중요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게 만들며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다만 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예전의 막강한 공격력을 되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28라운드에서 강원이 서울에 0:2로 패하고, 김천이 대전에 2:2로 비기며 울산은 48점으로 50점인 선두 강원과 2점차가 나는 2위를 차지하며 순위가 추락할 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반등하게 되었다. 다만 바로 아래에 3위 수원과 4위 김천이 47점, 5위 서울이 45점으로, 한 경기만 삐끗해도 최악의 경우 5위까지 밀려날 수 있을 정도로 여전히 선두권 경쟁이 매우 살벌한 상황이라 방심은 할 수 없다.
2.29. 29R VS 포항 스틸러스 (홈, 5:4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R 2024년 8월 31일 (토요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희곤 | ||
관중 : 22,106명 | ||
5 : 4 | ||
울산 HD | 포항 스틸러스 | |
<rowcolor=#000,#fff> 5' 아라비제 36' 아라비제 (A. 강윤구) 57' 야고 (A. 고승범) 78' 루빅손 87' 김영권 (A. 아타루) | 9' 홍윤상 (A. 정재희) 83' 조르지 (A. 조성준) 89' 어정원 (A. 강현제) 90+2' 이태석 (A. 김종우)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야고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20라운드 | 포항 2 : 1 울산 | 포항 승 |
2024 시즌 K리그1 1라운드 | 울산 1 : 0 포항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6라운드 | 울산 3 : 2 포항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포항 0 : 0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21라운드 | 포항 0 : 1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29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4-2) | |||
CF 99 야고 58' | CF 30 강윤구 ▼ 45' 31 아타루 ▲ 45' | ||
LM 17 루빅손 78' ▼ 80' 27 이청용 ▲ 80' | CM 7 고승범 ▼ 82' 82 원두재 ▲ 82' | CM 32 정우영 | RM 9 아라비제 5' 36' ▼ 45' 11 엄원상 ▲ 45'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C 87' | CB 5 임종은 ▼ 58' 33 강민우 ▲ 58' | RB 73 윤일록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 심상민, 11 엄원상, 27 이청용, 28 장시영, 31 아타루, 33 강민우, 70 최강민, 82 원두재 |
- 경기 전망
홈에서 치르는 김판곤호의 첫 동해안 더비. 현재 양 팀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으나 현재는 울산의 분위기는 2위로 올라가며 다소 나아졌다. 그러나 포항은 최근 4연패로 6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울산 입장에서 이 경기를 지면 기껏 올려놓은 순위가 다시 떨어질 수 있고, 포항 입장에서는 5연패와 동시에 상위 스플릿 잔류 여부도 불투명해지므로 서로가 반드시 이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그리고 최근 5경기 모두 비기거나 한 골차로 승부가 갈릴 정도로 치열했기에 절대 방심할 수 없다.
8월 마지막 날 경기로, 9월에는 2주간의 A매치 휴식기가 있다. 그러나 선수가 5명 선출되고 거기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도 병행해야하기에 남은 한 해를 다소 힘들게 보내야할 것이다.
경기 직전 두 팀 모두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코리아컵 결승전을 미리보는 경기가 되었다.
- 경기 리뷰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29라운드 울산 vs 포항 문서 참고하십시오.
다음 날 강원 FC이 수원 FC에게 비겨 승점이 같아졌으나, 득점에 밀려 그대로 2위를 유지했고 광주가 대전에 2:0으로 패함으로 울산의 파이널그룹A 진출이 확정되었다.[24]
2.30. 30R VS 강원 FC (홈, 2:0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R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19: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박병진 | ||
관중 : 22,010명 | ||
2 : 0 | ||
울산 HD | 강원 FC | |
<rowcolor=#000,#fff> 14' 강윤구 (A. 루빅손) 79' 아타루 (A. 이청용)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고승범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강원 1 : 0 울산 | 강원 승 |
2024 시즌 K리그1 7라운드 | 울산 4 : 0 강원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강원 2 : 0 울산 | 강원 승 |
2023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1 : 0 강원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강원 0 : 1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패로 울산 약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0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4-2) | |||
CF 99 야고 ▼ 80' 96 김지현 ▲ 80' | CF 30 강윤구 14' ▼ 45' 31 아타루 ▲ 45' 79' | ||
LM 17 루빅손 | CM 7 고승범 | CM 82 원두재 ▼ 80' 95 마테우스 ▲ 80' | RM 9 아라비제 ▼ 64' 27 이청용 ▲ 64' |
LB 2 심상민 | CB 4 김기희 C ▼ 45' 20 황석호 ▲ 45' | CB 5 임종은 | RB 73 윤일록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6 보야니치, 10 김민우, 20 황석호, 27 이청용, 28 장시영, 31 아타루, 95 마테우스, 96 김지현 |
- 경기 전망
현재 울산과 강원의 승점이 51점으로 같기에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이자 단두대 매치이다. 우승 경쟁의 판도를 가를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이번 경기도 직전 동해안 더비만큼이나 치열한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울산은 홍명보의 전술과 스쿼드 구성이 이번 여름 밑바닥을 드러내며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도태되기 직전까지 갔으나,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팀이 급격히 안정화되며 다시 우승 경쟁에 참가할 자격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이 경기를 이겨 다시 1위를 탈환하기를 원하는 상황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고, 수원FC가 경기에서 이긴다면 세 팀이 승점이 같은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25]
울산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덤으로 4개월만에 리그 3연승을 달성하며 역대급 혼란 속에서 펼쳐지는 상위권 경쟁 속에서[26]만약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4개월만의 3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승기를 잡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울산은 10년간 강원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 왔지만 최근 원정 2경기에서 연달아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올해 리그 초반 홈에서는 강원을 상대로 4:0으로 대승을 거뒀고, 강원을 상대로 홈에서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12년 전인 2012년 5월 1:2로 패한 것이 마지막이고, 2013년 38R 체제 도입 이후에는 강원 상대로 홈에서 14전 14승이라는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4:0 승리의 주역 중 하나였던 주민규는 폼이 크게 하락했고 이동경은 현재 군복무로 김천으로 떠나긴 했지만, 야고 카리엘로, 기오르기 아라비제 등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다만 후반기 울산의 수비력이 매우 좋지 못하다는 점은 흠이다. 다만 강원 역시 전체 실점 2위일 정도라 딱히 더 나은 상황은 아니다.
변수는 9월 A매치로, 양 팀 모두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이 국내외 불문 장거리 원정을 떠나는 탓에 경기까지 소화하는 선수들을 기용을 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울산의 경우 김영권, 정우영, 주민규, 이명재, 강원의 경우는 황문기, 마르코 투치가 이에 해당된다. 다만 조현우는 골키퍼 포지션임을 고려하면 기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경기 이후부터 울산은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를 병행해야하므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될 것이다. 또한 이번 달과 마찬가지로 10월과 11월에도 월드컵 3차예선 A매치 경기가 있기에 주전이 대거 선발되는 울산의 앞날은 자갈밭이나 다름 없다.
- 경기 리뷰
강원이 강원 홈에서와 달리 시즌 초 문수에서의 경기 때처럼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았다. 경기 초반 강윤구의 득점으로 울산이 앞서 나가자 강원은 더더욱 물러서지 않고 라인을 바짝 올려 점유율을 높힌다. 초반에는 광주, 포항전처럼 강한 압박을 가하며 기회를 몇 번 가져왔지만 강원이 울산의 압박에 적응해 강원의 턴오버가 나오지 않자 울산은 압박을 자제하고 후방에서 강원의 슈팅각만 저지하며 오히려 역습을 노리기 시작한다. 결국 의도대로 역습으로 아타루의 골을 만들어 2:0으로 점수차를 벌린 후 승리를 확정 짓는다.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승리하며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우승이 어려워 보였던 홍명보호와는 달리 김판곤 감독 체제 하에 리그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 싸움에 불씨를 살리는걸 넘어 우세해지는 분위기로 뒤집혔다.
김판곤 감독 부임 후 첫 2점차 승리에다가, 제대로된 플랜B와 로테이션 및 교체 멤버가 모두 잘 적중하며 김판곤호에 대한 울산 팬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광주-포항-강원이라는 굉장이 힘든 경기들을 연속해서 승리해내며 평일 관중 22000명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번외로 문수구장의 심각한 잔디 상태가 도마에 올랐다. 안그래도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의 잔디 이슈로 잔디 이야기가 오르내리는 와중에 더욱 심각한 잔디 상태를 보였고 윤일록 선수가 넘어지는 장면이 중계에 슬로우모션으로 중계되며 도드라졌다. 직관과 중계로 관람하는 일반인의 눈에도 잔디 상태때문에 경기력이 뚝 떨어지는게 보일 정도라 A매치 휴식기동안 관리공단은 대체 뭘 했냐는 성토가 쏟아졌다. 18일 ACLE 조별 리그 경기 후 인천, 대전 2연 원정 경기 기간동안 빨리 복구해야 스플릿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2.31. 31R VS 인천 유나이티드 FC (원정, 0:0 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R 2024년 9월 22일 (일요일) 19:30 |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 ||
주심 : 신용준 | ||
관중 : 13,888명 | ||
0 : 0 | ||
인천 유나이티드 | 울산 HD | |
<rowcolor=#000,#fff> -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정동윤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코리아컵 8강 | 울산 1 : 0 인천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15라운드 | 인천 1 : 1 울산 | 무승부 |
2024 시즌 K리그1 3라운드 | 울산 3 : 3 인천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37라운드 | 인천 3 : 1 울산 | 인천 승 |
2023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0 : 0 인천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1승 3무 1패로 백중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1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4-2) | |||
CF 99 야고 ▼ 77' 18 주민규 ▲ 77' | CF 22 김민혁 ▼ 45' 96 김지현 ▲ 45' | ||
LM 17 루빅손 ▼ 68' 6 보야니치 ▲ 68' | CM 7 고승범 | CM 32 정우영 ▼ 36' 27 이청용 ▲ 36' | RM 9 아라비제 |
LB 13 이명재 | CB 4 김기희 C | CB 5 임종은 | RB 70 최강민 ▼ 68' 73 윤일록 ▲ 68'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 심상민, 6 보야니치, 18 주민규, 19 김영권, 27 이청용, 28 장시영, 73 윤일록, 96 김지현 |
- 경기 전망
현재 양 끝단에 위치한 1위인 울산과 12위인 인천이 숭의에서 만난다. 26라운드에 함께 데뷔한 감독이 만나는 첫 자리이다.[27] 울산은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꼴찌인 인천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지만, 가을만 되면 발동되는 인천의 생존 DNA로 인한 급격한 전력 상승, 인천 역시 꼴찌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러설 수 없다는 점, 울산은 리그와 ACLE를 병행해야한다는 것, 울산의 최근 원정 성적이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울산은 1위 탈환과 3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달구고 있고, 인천이 현재 예전 만큼의 생존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볼 수 있다.
- 경기 리뷰
경기 내내 인천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결국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PK 판정 논란, 톱 자원들의 심각한 부진 등 여러 구설수에 휘말린 경기이기도 했다.
2.32. 32R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0:1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R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19:30 |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 ||
주심 : 채상협 | ||
관중 : 11,219명 | ||
0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울산 HD | |
<rowcolor=#000,#fff> - | 18' (PK) 보야니치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조현우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4라운드 | 울산 4 : 1 대전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5라운드 | 대전 2 : 0 울산 | 대전 승 |
2023 시즌 K리그1 30라운드 | 울산 1 : 1 대전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5라운드 | 울산 3 : 3 대전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7라운드 | 대전 2 : 1 울산 | 대전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1승 2무 2패로 대전 약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2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3-5-2) | |||||||||||||||||||||||||||||
CF 18 주민규 ▼ 74' 8 이규성 ▲ 74' | CF 96 김지현 ▼ 69' 99 야고 ▲ 69' | ||||||||||||||||||||||||||||
LM 28 장시영 ▼ 56' 27 이청용 ▲ 56' | CDM 6 보야니치 18' ▼ 69' 96 마테우스 ▲ 69' | CAM 9 아라비제 ▼ 74' 26 김민준 ▲ 74' | CDM 7 고승범 | RM 73 윤일록 | |||||||||||||||||||||||||
C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 김기희 C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 심상민, 5 임종은, 8 이규성, 26 김민준, 27 이청용, 70 최강민, 96 마테우스, 99 야고 |
- 경기 전망
우승 경쟁을 위해 강등 경쟁 중인 대전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지만, 울산의 대전전 성적이 처참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비록 이번 시즌 초반 감독 경질 이후 어수선한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4:1로 완파하며 오랜 무승 징크스를 깨긴 했지만, 아직 원정 무승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울산의 최대 약점인 원정길에서도 무승 행진을 끊을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40년만에 올림픽 진출실패라는 대참사를 겪고도 대전 감독에 부임한 황선홍이 대전 고위층의 아낌없는 투자와 지지를 받은 덕분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도 걸리는 상황이다.
- 경기 리뷰
전반 주민규가 얻어낸 PK를 보야니치가 깔끔하게 마무리한 이후 이 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 9년간 이어진 대전전 무승 징크스를 깬 것에 이어 이 경기에서는 기어이 대전 원정 무승 징크스까지 타파하는데 성공했다. 무려 4,181일 만의 대전 원정 승리이다. 다만 지난 2경기 연속으로 공격 쪽에서 홍명보 시절보다 세부 전술이 확연하게 좋아졌음에도 ACL 포함 지난 3경기에서 필드골이 1골도 없다는 점은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리그 2경기는 모두 울산의 아킬레스건인 원정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실점 없이 1승 1무를 거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울산은 이 경기 승리로 승점 58점을 만들며 다음 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지킨 상태로 요코하마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채상협 주심의 일관성 없고 엉망인 판정이 90분 내내 이어진 탓에 빈축을 샀다.
2.33. 33R VS 김천 상무 FC (홈, 2:1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R 2024년 10월 6일 (일요일) 15: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김종혁 | ||
관중 : 24,417명 | ||
2 : 1 | ||
울산 HD | 김천 상무 | |
<rowcolor=#000,#fff> 75' 고승범 (A. 이명재) 80' 야고 (A. 아타루) | 21' 모재현 (A. 박수일)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고승범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2 : 2 김천 | 무승부 |
2024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김천 2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4라운드 | 김천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4라운드 | 김천 0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라운드 | 울산 0 : 0 김천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3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2-3-1) | |||||||||||
CF 18 주민규 ▼ 77' 8 이규성 ▲ 77' | |||||||||||
LW 96 김지현 ▼ 62' 99 야고 ▲ 62' 80' | CAM 27 이청용 | RW 28 장시영 ▼ 45' 31 아타루 ▲ 45' | |||||||||
LCM 7 고승범 75' | RCM 6 보야니치 ▼ 56' 9 아라비제 ▲ 56' | ||||||||||
LB 이명재 | CB 4 김기희 C | CB 19 김영권 | RB 70 최강민 ▼ 62' 73 윤일록 ▲ 62' |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8 이규성, 9 아라비제, 20 황석호, 22 김민혁, 31 아타루, 32 정우영, 73 윤일록, 99 야고 |
- 경기 전망
파이널 라운드 직전 빅크라운에서 치러지는 1위와 2위의 싸움.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1위를 가져간다.
리그 5경기째 무패인 울산은 상주 시절을 포함해 6년간 김천에게 패한 적이 없어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빅크라운의 잔디 상태와 스쿼드의 노령화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3연승 중인 김천은 젊은 군경 팀으로 구성되어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더군다나 울산은 평일에 ACLE 요코하마 원정을 치르고 돌아온 만큼 체력 소모가 우려된다.
울산은 수요일 요코하마전에서 4:0 참패를 당하며 ACLE 2연패와 동아시아조에서 꼴등을 기록한 만큼, 그 설욕을 국내 리그에서라도 풀어내야할 것이다.
- 경기 리뷰
경기 초반은 울산이 홈에서 조금 분위기를 잡고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이른 시간 골대를 맞히고 김지현이 침투 이후 완벽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동시에 완벽한 오프사이드라 무산되는 등 번번히 기회를 놓쳤지만 분위기는 잡고 가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전반 21분 순간적으로 울산의 라인이 올라온 것을 놓치지 않은 한 방의 롱패스와 모재현의 슈팅으로 오히려 너무 손쉽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고, 결국 만회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치고 말았다.
후반 울산은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중원을 아예 삭제하다시피 하는 수준으로 라인을 끌어올리는 무리수를 뒀다. 그러나 후반 중반까지 이 전법은 완전히 실패에 가까웠고, 오히려 중원이 허허벌판이 되니 이 공간을 김대원과 이동경 등이 미친듯이 털어먹기 시작했고 울산은 계속해서 아찔한 위기를 넘겨야 했으며, 중원이 없으니 볼을 탈취해도 역습으로 나가지를 못하고 곧바로 다시 뺏기고, 위아래로 계속 수비 커버와 공격을 반복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바람에 선수들이 체력은 계속 깎여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답없는 경기가 되어가나 싶던 찰나 결국 후반 31분 울산이 무리수를 두면서 버티고 버틴 결실을 얻게 되었다, 공격 상황에서 이명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고승범이 몸을 날려 헤딩으로 꽂아넣은 것, 한순간에 처참한 경기 분위기를 뒤집는 귀중한 동점골이였다.
이후 김천은 승리 외에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는데, 이번엔 이것이 오히려 김천에게 악수가 되었다. 오히려 동점이 된 상황에서 분위기가 올라온 울산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려다 단 5분만에 아타루의 패스를 받아 야고가 깔끔히 마무리하며 단 5분만에 전세가 뒤집혔다.
결국 울산이 역전에 성공한 이후 분위기가 떨어진 김천을 상대로 끝까지 버텨 승리를 챙겼다.
최근 연이은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날 후반 중반까지도 최악의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리스크를 감수한 도박이 성공하며 마지막 33라운드에서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잡는 쾌거를 올렸고, 승점 61점을 달성하며 2위인 김천과의 점수를 5점차로 벌리며 기분 좋게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3. 파이널 라운드 A
3.1. 34R vs 김천 상무 FC (원정, 0:0 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R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16:30 | ||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김천) | ||
주심 : 채상협 | ||
관중 : 5,636명 | ||
0 : 0 | ||
김천 상무 | 울산 HD | |
<rowcolor=#000,#fff> -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조현우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33라운드 | 울산 2 : 1 김천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2 : 2 김천 | 무승부 |
2024 시즌 K리그1 2라운드 | 김천 2 : 3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24라운드 | 김천 1 : 2 울산 | 울산 승 |
2022 시즌 K리그1 14라운드 | 김천 0 : 2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4승 1무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4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 |||
CF 18 주민규 ▼ 58' 99 야고 ▲ 58' | CF 30 강윤구 ▼ 45' 31 아타루 ▲ 45' | ||
LM 17 루빅손 | CM 7 고승범 | CM 32 정우영 ▼ 65' 95 마테우스 ▲ 65' | RM 27 이청용 ▼ 65' 96 김지현 ▲ 65' |
LB 13 이명재 | CB 4 김기희 C | CB 19 김영권 | RB 73 윤일록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8 이규성, 9 아라비제, 20 황석호, 31 아타루, 70 최강민, 95 마테우스, 96 김지현, 99 야고 |
- 경기 전망
33라운드에서 만난 이후 바로 34라운드에서 A매치 기간 이후 2주만에 다시 김천과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1위와 2위간의 매치지만, 일단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놓은 덕분에 현재 두 팀의 승점이 5점 차이나기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울산이 1위를 유지할 수는 있다. 하지만 패배하면 다시 김천과의 점수차가 2점으로 좁혀지기에 우승 경쟁이 매우 위험해진다. 반면 승리하면 2위 김천 또는 강원과 승점차가 6~9점이 되기에 거의 우승이 유력해진다.
지난 경기에서 안방에서 후반 중반까지 김천에게 압도당하며 김천의 젊은 피의 매운맛을 제대로 본 울산이다. 그 경기는 중원을 버리는 도박이 겨우 통해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었지만. 기적이 두 번이나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며, 더군다나 울산의 쥐약 그 자체인 원정 경기인 만큼 경기력 개선에 실패하면 이번에는 김천이 어떤 결과를 낼 지 예측할 수 없다.
더군다나 울산은 12월까지 리그 5경기, ACLE 4경기, 코리아컵 결승까지 총 10경기를 소화해야한다. A매치 기간을 제외하면 앞으로 2달 동안 내내 3-4일마다 1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시즌 막바지에 플랜을 잘 짜야 한다. 특히 김천은 남은 기간 오직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기에 더더욱.
- 경기 리뷰
전반은 울산이 여러 빅 찬스 미스를 기록했고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 기회를 날린 루빅손이 들어가는 공을 걷어내며 1골을 막아냈다. 후반에는 김천이 분위기를 주도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조현우의 선방과 김천의 결정력 부족으로 위기를 넘겼고 울산도 후반 막판 골을 노려 봤지만 유의미한 장면 없이 그대로 0: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를 이기면 1위를 확실히 굳힐 수 있게 되었지만 비김으로서 우승의 판도는 아직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패배했을 경우 2점차로 좁혀졌을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원정에서 비긴 것은 다행인 상황. 4경기를 남기고 김천과의 차이는 5점차이며, 강원이 서울한테 이기면서 강원이 2위가 되며 4점차가 되었다.
3.2. 35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0:2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R 2024년 10월 27일 (일요일) 14:00 | ||
포항스틸야드 (포항) | ||
주심 : 김종혁 | ||
관중 : 13,212명 | ||
0 : 2 | ||
포항 스틸러스 | 울산 HD | |
<rowcolor=#000,#fff> - | 32' 고승범 (A. 루빅손) 64' 주민규 (A. 보야니치) | |
<rowcolor=#000> 51' 이규백 | -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고승범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29라운드 | 울산 5 : 4 포항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20라운드 | 포항 2 : 1 울산 | 포항 승 |
2024 시즌 K리그1 1라운드 | 울산 1 : 0 포항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6라운드 | 울산 3 : 2 포항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2라운드 | 포항 0 : 0 울산 | 무승부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5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4-2) | |||
CF 18 주민규 64' ▼ 81' 22 김민혁 ▲ 81' | CF 28 장시영 ▼ 26' 31 아타루 ▲ 26' | ||
LM 17 루빅손 | CM 7 고승범 32' | CM 6 보야니치 ▼ 69' 32 정우영 ▲ 69' | RM 27 이청용 ▼ 69' 96 김지현 ▲ 69' |
LB 13 이명재 | CB 19 김영권 | CB 4 김기희 C | RB 70 최강민 ▼ 81' 20 황석호 ▲ 81'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2 심상민, 8 이규성, 10 김민우, 20 황석호, 22 김민혁, 31 아타루, 32 정우영, 96 김지현 |
- 경기 전망
이번 시즌 리그 마지막 동해안 더비이자 코리아컵 결승 전초전인 경기다.
지난 경기에서 포항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2년간 이어오던 동해안 더비 무패 행진이 마감된 상황에서 다시 포항 원정을 떠난다. 포항은 특히 자신들의 성적과 별개로 항상 시즌 막판에 울산이 다 차려놓은 밥상에 초를 치는 데 도가 튼 팀이기에,[28] 이 경기 혹은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또다시 울산의 우승 가능성에 초를 치려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울산이 현재 리그 7경기째 무패 행진을 하고 있지만 2위 강원과 승점이 4점 차로 그렇게 크지 않기에 이 경기에서 승리를 갖지 못한다면 1위는 유지하겠지만 우승길이 험난해질 것이다.
덤으로 윤일록이 경고 5장 누적으로 본경기에 나오지 못하며, 야고와 김민혁은 경고 4장인 상황이므로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
주중 ACLE 경기를 포항은 부리람 원정을 갔지만, 울산은 홈에서 경기를 했기에 체력적으로는 울산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울산이 결국 주중 ACLE 경기에 패하면서 ACLE 3연패에 무득점을 하며 동아시아조 꼴찌를 기록해 팀 내외로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아졌다. 그나마 위안거리를 찾아면 포항도 똑같이 패했고 1승 2패로 울산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포항이 이기지 못한다면 포항은 앞으로의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자동으로 우승에 실패한다. 그렇기에 포항은 이 경기에 사활을 걸 것이다. 여담으로 서울과 수원FC는 남은 경기동안 울산이 전패하고 본인들이 전승을 해야 우승할 수 있다.
하루 일찍 열린 2,3위간의 맞대결에서 강원이 승리함으로서 울산의 우승 매직넘버는 6인 상황, 그렇기에 만약 이 경기와 다음 강원과의 홈 경기를 모두 잡으면 조기에 리그 레이스를 종료시킬 수 있다. 그러나 혹여 이 경기를 패하면 3경기를 남기고 강원과의 승점차가 고작 1점차가 되기에 절벽에 내몰리게 되며, 혹여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면 2경기를 남기고 순위가 뒤집히며 사실상 다 된 밥상이 막판에 엎어지는 것이 거진 확정이다. 그렇기에 이 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 경기 리뷰
시작부터 울산이 강한 압박을 통해 포항의 지속적인 미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포항 역시 빠른 템포로 맞서며 경기가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었다. 전반 보야니치의 결정적 슛이 살짝 빗나가고 고승범의 슛이 윤평국이 노이어처럼 서서 한 손으로 쳐내는 등 울산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전반 33분 포항의 역습 한 방으로 울산의 측면이 허허벌판이 되며 정재희가 순식간에 치고 들어간 이후 윤민호에게 완벽하게 내주며 사실상 골이나 다름없는 기회를 잡았으나 윤민호의 슛이 어이없게 소녀슛이 되며 울산이 천운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곧바로 1분만에 울산이 또다시 압박으로 공격을 이어나가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선제골을 집어넣었고, 전반 종료 직전 포항이 또다시 결정적 역습으로 동점골 기회를 맞았으나 조현우의 3연속 선방이 나오며 울산이 리드를 지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이 아껴둔 홍윤상과 조르지를 투입해 울산을 상대로 압박을 가하려 했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지는데 포항의 이규백이 이청용의 무릎을 정통으로 가격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이 퇴장 이후 포항의 계획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고, 한 명이 적은 상태에서는 울산을 상대로 효율적 압박을 가져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결국 울산이 안정적으로 분위기를 잡으며 계속 포항의 골문을 노린 끝에 오랜 기간 부진하던 주민규가 마침내 골을 터트리며 울산이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끝에 동해안 더비 포항 원정에서 울산이 2:0 승리를 가져갔다.
우승 트로피의 행방을 가리는 중요한 동해안 더비, 그것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3.3. 36R vs 강원 FC (홈, 2:1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R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19:30 | ||
울산종합운동장 (울산) | ||
주심 : 고형진 | ||
관중 : 13,438명 | ||
2 : 1 | ||
울산 HD | 강원 FC | |
<rowcolor=#000,#fff> 35' 루빅손 (A. 고승범) 53' 주민규 (A. 이청용) | 59' 이상헌 (A. 유인수)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주민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30라운드 | 울산 2 : 0 강원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강원 1 : 0 울산 | 강원 승 |
2024 시즌 K리그1 7라운드 | 울산 4 : 0 강원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6라운드 | 강원 2 : 0 울산 | 강원 승 |
2023 시즌 K리그1 12라운드 | 울산 1 : 0 강원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패로 울산 약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6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4-4-2) | |||
CF 18 주민규 53' | CF 30 강윤구 ▼ 45' 31 아타루 ▲ 45' | ||
LM 17 루빅손 35' | CM 7 고승범 ▼ 81' 20 황석호 ▲ 81' | CM 6 보야니치 ▼ 81' 95 마테우스 ▲ 81' | RM 27 이청용 ▼ 63' 8 이규성 ▲ 63' |
LB 13 이명재 ▼ 87' 70 최강민 ▲ 87' | CB 19 김영권 | CB 4 김기희 C | RB 73 윤일록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8 이규성, 9 아라비제, 10 김민우, 20 황석호, 31 아타루, 70 최강민, 95 마테우스, 96 김지현 |
하나은행 K리그1 2024 챔피언 달성, 구단 역사상 5번째 우승 달성, 구단 사상 첫 리그 3연패 달성, K리그 역사상 3번째 왕조 달성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36라운드 울산 vs 강원 문서 참고하십시오.
3.4. 37R vs FC 서울 (원정, 1:1 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R 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14:00 | ||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 | ||
주심 : 김우성 | ||
관중: 37,288명 | ||
1 : 1 | ||
FC 서울 | 울산 HD | |
<rowcolor=#000,#fff> 51' 린가드 (A. 기성용) | 45+2' 고승범 (A. 보야니치)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린가드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23라운드 | 울산 1 : 0 서울 | 울산 승 |
2024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울산 2 : 2 서울 | 무승부 |
2024 시즌 K리그1 11라운드 | 서울 0 : 1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28라운드 || 서울 2 : 2 울산 || 무승부 ||
2023 시즌 K리그1 13라운드 | 울산 3 : 2 서울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2무 0패로 울산 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7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 |||
CF 18 주민규 ▼ 65' 96 김지현 ▲ 65' | CF 22 김민혁 ▼ 65' 8 이규성 ▲ 65' | ||
LM 17 루빅손 | CM 7 고승범 45+2' | CM 6 보야니치 | RM 30 강윤구 ▼ 32' 91 박주영 ▲ 32' ▼ 45' 27 이청용 ▲ 45' |
LB 13 이명재 | CB 4 김기희 C | CB 5 임종은 | RB 23 김주환 ▼ 49' 70 최강민 ▲ 49' |
GK 21 조현우 | |||
SUB | 1 조수혁, 9 아라비제, 8 이규성, 20 황석호, 27 이청용, 31 아타루, 70 최강민, 91 박주영, 96 김지현 |
- 경기 전망
직전 강원전 2:1 승리로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며 순위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태로 경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5년 만에 파이널 그룹A로 올라온 서울과의 맞대결로,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7년간 21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오고 있지만, 현재 서울이 시즌 막판 김기동 체제 하에서 제대로 불이 붙은 상황인 데다가 원정 경기이고, 지난 라운드에서의 맞대결 이후 야잔과 강현무라는 강력한 자원까지 보강했다. 이번 시즌 서울을 상대 2승 1무를 기록 중이긴 하나, 3경기 모두 막상막하의 경기였기에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더구나 서울은 ACLE 출전권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기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다.
K리그 우승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일날 조호르에게 패해 ACLE 4연패를 기록하면서 여론이 나빠졌다. 서울전을 이긴다고 만회가 되진 않겠지만, 만약 진다면 여론이 더 험악해질 것이 분명하므로 이기는 것이 좋다. 또한 7년간의 무패 기록을 유지해야 하기도 하므로.
- 경기 리뷰
전반 종료 직전 보야니치의 환상적 킬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얻었으나, 후반 5분만에 주민규의 치명적 실책을 낚아챈 제시 린가드가 균형을 맞췄다. 이후 루카스 실바가 골이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골대를 때려 버리고 린가드가 때린 세컨볼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으며, 최준의 발리슛이 또 골대를 때리는 등 후반 내내 지속적인 수비 불안 속에서 계속 위기를 맞았으나 어찌저찌 버텨 내는데 성공했고, 울산 역시 간간히 기회를 잡았으나 강현무의 슈퍼세이브로 더 이상의 골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서울전 무패 기록 유지에 관심이 간 경기였고, 결국 하마터면 패배할 뻔했을 정도로 다소 불만족스러운 경기이긴 했으나 어쨌든 1:1로 비기며 7년 동안 서울전 22경기 무패 기록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 내용과 외적으로 울산에 온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경기를 뛴 적이 없는 김주환이 드디어 선발로 데뷔전을 치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볼드모트 취급을 받던 선수였으나 나름 괜찮은 폼을 보였지만, 1년간 경기를 뛰지 못한 탓에 전반 중반부터 체력이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후반 4분만에 부상이 의심되어 최강민과 교체되었다. 또한 올해 은퇴할 예정인 플레잉 코치인 박주영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고, 전반 32분에 교체되어 748일 만의 출전[29]을 하여 과거 친정팀이었던 서울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이후 하프타임이 끝나자마자 이청용과 재교체 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양박쌍용 중 박지성을 제외한 세 명이 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승부를 캐면서 이번 시즌 유일하게 한 자릿수 패 달성을 확정지으며, 최소 패배 팀이 되었다.
3.5. 38R vs 수원 FC (홈, 4:2 승)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R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14: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 ||
주심 : 이동준 | ||
관중 : 24,096명 | ||
4 : 2 | ||
울산 HD | 수원 FC | |
<rowcolor=#000,#fff> 4' (PK) 야고 52' 김민준 (A. 김민우) 83' 아타루 (A. 박주영) 89' 박주영 (A. 이청용) | 42' 정승원 (A. 이재원) 63' 정승원 (A. 지동원)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박주영 |
최근 5경기 전적 | ||
경기 | 스코어 | 결과 |
2024 시즌 K리그1 27라운드 | 울산 1 : 2 수원 FC | 수원 FC 승 |
2024 시즌 K리그 1 21라운드 | 수원 FC 1 : 1 울산 | 무승부 |
2024 시즌 K리그 1 6라운드 | 울산 3 : 0 수원 FC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31라운드 | 수원 FC 2 : 3 울산 | 울산 승 |
2023 시즌 K리그1 17라운드 | 수원 FC 1 : 3 울산 | 울산 승 |
최근 5경기 전적 5전 3승 1무 1패로 울산 강우세 |
2024 하나은행 K리그1 38R 울산 HD FC 선발 라인업 | |||
CF 99 야고 4' ▼ 45' 10 김민우 ▲ 45' | CF 96 김지현 | ||
LM 26 김민준 52' ▼ 61' 27 이청용 ▲ 61' | CM 8 이규성 | CM 22 김민혁 | RM 9 아라비제 ▼ 67' 31 아타루 ▲ 67' 84' |
LB 2 심상민 ▼ 73' 91 박주영 ▲ 73' 89' | CB 20 황석호 | CB 33 강민우 | RB 23 김주환 ▼ 61' 70 최강민 ▲ 61' |
GK 21 조현우 C | |||
SUB | 1 조수혁, 7 고승범, 10 김민우, 19 김영권, 27 이청용, 31 아타루, 70 최강민, 91 박주영, 95 마테우스 |
- 경기 전망
3년 연속으로 우승을 확정짓고 1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올해 김판곤 감독의 유일한 리그 패배가 수원FC전이었던 걸 생각하면 감미롭다. 이 경기 이후 올해도 대관식을 진행하며, 2년 전에는 제주에 1:2로 패하고, 1년 전에는 전북에 1:0으로 승리하고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한 바 있는데, 올해의 경우도 승리를 하고 대관식을 진행하면 좋긴 하겠지만 이 경기는 딱히 결과가 의미가 없는 데다가 당장 코리아컵 결승전도 있는 만큼 대거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수원은 이 경기를 잡을 경우 운이 좋으면 4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고 구단 최고 순위 + 사상 첫 아시아 무대 진출이라는 동기 부여가 있는 만큼 풀 전력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37경기 38실점으로 김천 상무와 리그 최소 실점 타이 기록을 이루고 있다. 최소 실점이 되기 위해서 무실점도 필요하다.
- 경기 리뷰
우승 축하 기념으로 경기 전 울산 홍보 대사인 가수 테이가 공연과 시축을 했고, 별이 다섯 개로 유명한 장수돌침대의 회장 최장환이 시축을 했다. 또한구축아파트로 유명한 울산 출신 국민가수 윤수일이 하프타임에 공연을 진행했다.[30]
울산은 예상대로 다가올 코리아컵 결승과 ACLE 5차전을 대비해 대거 로테이션을 돌렸다. 전반 3분만에 김민준이 PK를 얻어낸 것을 야고 카리엘로가 성공시켜 빠르게 리드를 잡았으나, 수원이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은 끝에 결국 정승원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전반은 1:1로 종료되었다. 이후 후반 초반 김민준이 정확한 슛으로 다시 역전을 성공시켰지만 역습 상황에서 정승원이 또다시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그리고 후반 막판 은퇴를 앞둔 박주영이 투입되었는데, 후반 39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에사카 아타루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박주영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 달성과 울산의 역전이 이뤄졌으며, 심지어 후반 45분 또다른 레전드 이청용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몸을 날려 밀어넣어 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하기까지 했다. 이 골은 박주영 개인으로서는 4년만에 터트린 리그 득점이자 울산에서의 첫 리그 득점이였다. 그렇게 박주영의 1골 1도움으로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막판 경기가 지나간 끝에 울산이 4:2로 승리, 마지막 리그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코리아컵을 대비해 대거 로테이션을 돌린 탓에 수원의 빠른 템포에 고전하는 감이 있었지만 결국 4:2로 대승을 거두었고, 무엇보다 한국 축구계에서 다사다난한 20년을 보낸 박주영의 1골 1도움으로 인해 말 그대로 영화같은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울산은 이렇게 21승 9무 8패 승점 72점, 리그 최소 실점[31] + 최다 득점[32]으로 구단의 사상 첫 3연패를 이뤄냈으며, 리그 11경기 무패로 다음 시즌까지 무패 기록을 지켜내며 2024 시즌 K리그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4. 총평
자세한 내용은 울산 HD FC/202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1] 동해안 더비를 홈에서 1번, 현대가 더비를 홈에서 1번, 원정에서 두번을 진행해야 된다.[2] 다른 한 팀은 FC 서울.[3] 다만, 작년 상위 스플릿에서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패배하긴 했지만 울산이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이겨야 되는 동기부여가 매우 적었다.[4] 홍명보 부임 후 치른 현대가 더비에서는 울산 홈 기준 4승 2무 2패로 승률 50퍼센트를 자랑하지만, 전주 원정 기준으로는 3승 2무 2패로 승률이 42.9퍼센트이다. 승률 자체는 많이 차이가 나지 않지만 울산의 마지막 전주성에서 거둔 승리가 2년 전인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전주 원정은 호락호락하지 않다.[5] 헝가리 국가대표에 차출된 마틴 아담과, U-23 대표팀에 차출된 장시영을 포함하면 7명이다.[6] 공중볼 경합 12번 중 단 한 번만 성공시켰으며, 턴오버도 3번씩이나 기록했다.[7] 주민규의 발이 닿았으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을 장면이였지만, VAR 리플레이 결과 닿지 않았던 것이 확인됐고 그대로 골이 인정됐다.[] [9] 투톱을 위해 투입된 마틴 아담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보야니치를 대신해 투입된 이재욱은 패스미스를 반복하면서 주구장창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10] 주민규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파울을 범했다, 엄원상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 취소된 것이다는 등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경기 후 데이터 포털에서는 엄원상의 오프사이드도, 주민규의 파울도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들도 왜 골이 취소된 것인지 몰랐을 정도로 판정 자체가 매우 석연찮았다.[11] 2023년 2로빈 맞대결은 김영권과 주민규가 부상으로 잠시 치료를 위해 필드 위를 떠나 순간 10명이 된 상황에서 단체로 집중력을 잃고 전반전에만 3실점을 허용했으며, 2023년 3로빈 맞대결은 전반 시작 직후 바로 실점을 한 것과 더불어 후반 막판 주민규가 페널티킥까지 실축해 승점 3점을 따오지 못했다. 올해 첫 번째 맞대결에선 두말할 것도 없이 김영권의 호러쇼 두 번이 게임을 진 원흉이였다.[12] 다만 득점이 되지 않았어도 이순민의 핸드볼 파울로 PK가 선언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실제로 다른 울산 선수들은 전부 손을 들고 주심을 쳐다보고 있었고, 공 바로 앞에 있던 김민우가 끝까지 밀어 넣은 상황이었다.[13] 작년 2로빈 문수에서의 맞대결도 선제골을 넣긴 했으나, 그때는 김민덕이 자책골을 넣었기에 선제 필드골을 기록한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다.[14] 사족으로 김현우는 작년 울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PK를 내준 적이 있다. 이때 키커도 주민규였으나 이땐 PK를 성공시켰다.[15] 김상식호 상대 첫 승리는 2021년 5월 19일, 단 페트레스쿠호 상대 첫 승리는 2023년 8월 19일에 기록했다.[16] tripleS 멤버 24인 전원이 참석하며, 공식적으로 완전체 행사는 이 경기가 처음이라고 한다. 울산까지 가는 여정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다뤄졌다.[17] 지난 경기 PK 판정으로 인해 한번 불이 붙은 이후, 최준의 국가대표 발탁 이후 울산 공식 인스타에서 유스 출신인 최준의 국대 발탁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지만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최준은 울산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어 과거 FC 서울 공식 유튜브에서 한번 울산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낸 적 있었고, 이번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비슷한 뉘앙스의 반응을 보였기에 또 한번 양 팀 팬들이 충돌한 바 있었다. 또한 서울 입장에서 전북과 울산, 현대가 양 팀을 무려 6년째 단 한번도 이기고 있지 못해 감정이 좋지 않다.[18] 당장 2라운드 김천전만 해도 전반전 3골차 리드를 가져갔음에도 후반전에 두 골을 따라잡히며 하마터면 승점을 잃을 뻔 했고, 5라운드 전북전은 2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는데 오늘 이 경기에서 또 한번 이러한 모습이 반복되고 말았다.[19] 2024년에 울산이 페널티킥을 내준 횟수만 해도 벌써 9번인데, 더 큰 문제는 이게 센터백 누구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닌, 돌아가면서 사고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시즌 시작 전 유일하게 강력한 뎁스라 평가받았던 센터백 라인도 벌써 주전 선수 네 명 중에 두 명이 장기 부상을 끊으면서 힘든 여름 일정 속에서 로테이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20] 광주, 서울, 전북전까지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기를 원했다.[21] 다만 포항전은 리그 경기가 아니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경기지만, 어쨌든 이 경기도 스케줄 중 하나에 속하므로 특별히 넣는다.[22] 2018 시즌에 개막전부터 4라운드까지 4연패를 당한 이후 울산은 단 1차례도 리그에서 4연속 무승을 한 적이 없었다.[23] 그마저도 전적 20경기 무패인 서울을 상대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막판 극장골로 1:0 승리했다. 이 행운이 따른 승리 외에는 단 1승도 챙기지 못할 정도로 경기력도, 결과도 역대급으로 처참했다.[24] 7위인 광주의 승점 37점이기에 33라운드까지 전승을 하더라도 울산의 승점 51점을 넘을 수 없으므로 자동적으로 울산의 파이널그룹A행이 확정되었다.[25]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수원FC가 울산보다 5골 이상을 넣지 않는 한, 득점 차 때문에 순위는 강원-울산-수원FC 순이 된다.[26] 수원 FC는 울산을 원정에서 잡아내고 제주를 대파한 이후 강원에 극장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와 3점차까지 따라잡았다. 강원은 9월 A매치 직전 1무 1패를 기록하며 울산에 추격을 허용했고, 서울은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순식간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지만 전북에 비기며 조금 아래에 위치했으며, 김천은 전역으로 인해 팀에 변화가 생긴 상황에서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슬슬 내려갈 조짐을 보이는 중이며, 포항은 시즌 초반의 기세가 무색하게 결국 얇은 스쿼드가 부상과 에너지 레벨에 발목을 잡혀 무려 5연패를 기록하며 급격한 추락을 겪고 말았다.[27] 여담으로 코리아컵에서 두 팀이 만나 서로 감독 대행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28] 대표적인 예시가 2019 k리그1 38R이다.[29] 2022년 10월 23일 제주전 이후 처음이다.[30] 첫 번째로는 또다른 대표곡인 황홀한 고백을 불렀으며, 두 번째 곡은 자신의 고향인 울산의 태화강을 담은 노래인 태화강 연가를 불렀고, 마지막에는 역시 모두가 예상했던 아파트를 불렀다.[31] 비록 이번 경기에서 두 골이나 먹혔지만 다행히 타이 기록이었던 김천이 서울에게 세 골을 먹혀 최소 실점을 지켜낼 수 있었다.[32] 강원과 타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