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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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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야차/야크샤상.jpg
width=100%]]| 태국의 에메랄드 사원 앞에 서 있는 야크샤상
1. 개요2. 상세3. 불교와 야차4. 한국의 야차5. 일본의 야차6. 대중문화 속의 야차7. 한국 영화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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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차()란 인도 신화불교에 나오는 귀신 중 하나로, 산스크리트어 야크샤(यक्ष, yakṣa)[1]를 음역한 것이다. 약차(藥叉)라고도 쓴다.

2. 상세

[[파일:attachment/야차/화엄사지옥도.jpg
width=100%]]| 화엄사의 시왕도 중 열탕지옥.
가운데에서 죄인을 솥 속으로 집어넣는 이가 야차이다.
사람의 눈으론 볼 수 없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녔으며 자비롭지만 동시에 두려워할 요괴의 면도 있다. 공양(供養)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재보(財寶)[2]를 얻게 하거나 아이를 갖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기원은 인도 신화의 정령 야크샤. 야크샤들의 왕은 쿠베라다. 후에는 락샤사(Raksasa)[3]의 일종으로 여겨졌는데, 실제로 서유기 등 극동아권의 전승에 나오는 나찰들은 야차에 가깝게 묘사된다.

일본에선 여자 야차는 석류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또한 "겉모습이 보살 같다면 속마음은 야차이다."라는 속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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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교와 야차

불교에서는 비사문천을 따르는 무리이다. 혹은 야차팔대장이 이끈다고도 한다. 야차대장인 쿠베라가 비사문천의 전신이기 때문. 야차대장을 귀왕이라고도 한다. 천룡팔부 중 일원으로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 중 하나이다.

야차들은 원래 인도의 토착신들이었으나, 아리아계 종교의 확산으로 인해 그 격이 낮아져서 점점 신으로서의 지위를 잃어 귀신이나 신적 존재로 격하당하거나 아리아계 신보다 급이 낮은 하급신 취급을 받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야차는 사람을 죽이고 그 고기를 탐하거나 아리아계 종교를 신앙하는 이들에게 위해를 가하고 그 성직자들의 수도를 방해하는 부정적인 존재가 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야차는 과거의 위상을 어느 정도나마 유지하여 호의를 얻으면 복과 재물이나 강력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갖고 있었다.[4]

이런 야차의 복합적인 면은 차후 불교가 융성하게 된 후, 야차의 위상이 '불법에 귀의하여 식인귀로서의 과거를 버리고 불교를 보호하는 호법신'으로 변화하게 된 것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야차가 불교에 귀의하게 된 설화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이 점차 착해지고 교화되어가자 이를 재미없게 여긴 야차가 설법회에 몰래 숨어들어서 석가모니의 말꼬리를 잡아서 망신을 주고 잡아먹으려고 한 일이 있다. 하지만, 말꼬리를 잡기 위해 귀를 기울여 설법을 듣다가 오히려 자신의 지금까지의 악행을 깨닫고 크게 뉘우치게 되어 석가모니 앞에 엎드려 빌게 되고 이에 석가모니는 야차가 타고난 천생의 신력으로 불법을 지키라는 명을 내렸다고 한다.

야차가 석류를 좋아한다거나, 석류에 인육 맛이 난다는 근거 불명의 괴담이 있는데, 이는 귀자모신의 설화에서 비롯되었다. 어린 아기를 잡아먹던 귀자모가 죄를 뉘우치고 불법에 귀의하자, 부처는 인육 생각이 나면 먹으라고 석류를 주었다. 야차가 석류를 먹는다는 말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야차가 인육의 대체품으로 석류만 취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을 위해 신통력을 부려 무거운 짐을 옮겨주거나 다리를 놓은 야차를 위해 주민들이 크게 제사를 지내 야차에게 바친 일도 있고, 제를 지낼 때에 야차들을 위한 제물을 별도로 올려 그들이 풍족하게 먹고 살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위에 소개한 귀자모신의 일화에서도, 석가모니에게 귀자모가 자신의 아이들은 무엇을 먹고 살면 좋겠느냐고 묻자, 부처는 "비구들이 머무는 절집에서 날마다 제삿밥을 마련할 때마다 너희들을 배부르게 먹게 하겠다." 하고 답했다 한다.

보통 나찰과 함께 지옥에 많이 등장하는데, 지옥에서 형벌집행을 담당한다. 야차들을 거느리는 귀왕들 셋이 각각의 시왕의 보좌를 한다고 한다. 지옥도에서 죄인을 불가마에 쑤셔넣는 머리에 뿔이 나고, 시뻘건 이빨을 가진 흉물스럽게 생긴 도깨비들이 야차다.[5] 이런 녀석들은 염마졸 또는 귀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오니가 야차의 역할을 대신한다. 위의 귀왕, 귀졸 등 용법에서 보이듯 귀(鬼) 자체가 불교에서 야차를 가리키는데, 오니를 표기할 때 역시 鬼 자를 사용한다.

그러다 대승 불교와 인도 문화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에 전해져 야차는 세상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중국에서는 매우 친숙한 요괴로, 사람 고기를 좋아하는 흉악한 외모를 한 귀신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지금도 성질이 사납고 험상궂게 생긴 사람을 가리켜 야차 같다고 비유할 정도이다.

원래 야차는 사람 눈으로 볼 수 없는 존재지만,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야차의 조각상과 그림들이 제작되었다. 특히 태국의 에메랄드 사원 앞에 선 야끄샤 상은 에메랄드 사원의 한 가지 마스코트이다. [6]

귀면와 또한 이 야차의 얼굴을 표현했다고도 한다. 귀면와 항목 본문대로 키르티무카의 얼굴이 오히려 야차에게 덧씌워진 것일지도.

흔히 말하는 금강역사 또한 야차로서 금강역사의 조각상은 무섭거나 인상을 대단히 강하게 제작하는 편이다. 금강야차라 표현할 때도 있다.

4. 한국의 야차

  • 두억시니: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한국식 설화와 섞인 바람에 인도의 야차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한국어에서 "야차같다"는 표현은 주로 아주 무섭거나 잔인하거나 모질거나 악독한 짓을 하는 악당을 말한다.
    야차를 두억시니로 해석하는 것은 야차를 인문학적 해석 규칙에 억지로 연결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즉, 모든 인문학의 명칭에 동의어나 유의어 반대어가 존재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부분이다.'야차'는 야차고 두억시니는 두억시니다. 야차의 동의어를 꼭 찾는다면 '악마'라는 표현이 적당하다. 기록 유산이 아닌 우리의 민간 언어 표현에서 "야차 같은 놈"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독한 자를 표현한다. 그건 '두억시니'와는 다른 개념이다.

5. 일본의 야차

  • 오니: 이쪽도 인도의 야차와는 다르다.

6. 대중문화 속의 야차

7. 한국 영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야차(영화)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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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여성형은 야크시니.[2] 보배로운 재물[3] 한자로 음역하면 나찰(羅刹).[4] 보호를 해준다고 약속하면, 그 보호의 대상이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태아일지라도 보호해 주었다.[5] 사실 이런 괴물이 아닌 역사의 모습으로 표현된 경우도 많다.[6] 태국 차크리 왕조의 수호신이 야끄샤라고 하기 때문이다. 왕실 원찰 격인 에메랄드 사원을 왕가의 수호신인 야끄샤가 지키도록 상을 배치했음은 의미심장하다.[7] 여담이지만 야차 중에는 천야차와 허공야차, 지야차가 존재하는데 이 셋은 서로 엄청나게 친했다고 한다. 그 중 천야차와 허공야차는 하늘을 날 수 있었고 지야차는 불가능했는데 이 때문에 천야차와 허공야차는 특별히 친했다고 하며 이 설화에 원피스를 대입하면 천야차는 당연히 도플라밍고, 허공야차는 카이도이기 때문에 한 때 지야차는 누군지 추측하는 팬들도 간혹 있었다. 지야차는 아수라 백작처럼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8] 다만 반요 이누야샤와 인간인 히구라시 카고메가 결혼한 이후에 본 딸이자 해당 작품의 주역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모로하는 요괴의 피가 1/4밖에 없는 사반요이다. 나머지 두 명은 진짜 반요로, 순혈 요괴 셋쇼마루와 인간인 의 쌍둥이 자매인 히구라시 토와세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