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6 21:57:50

아타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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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상세
3.1. 등장3.2. 피의 장미
4. 종류
4.1. 파멸의 아타칸 (Ruinous Atakhan)4.2. 탐식의 아타칸 (Voracious Atakhan)
5. 평가6. 여담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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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akhan_Splashart.jpg
레전드 오브 룬테라 일러스트
Atakhan, Bringer of Ruin
아타칸, 파멸의 인도자
연기로 가득한 방에서
이름 없는 돌연변이가 우뚝 일어섰습니다.
마법사들은 끔찍한 비명을 내질렀고
공포에 질린 그들의 목소리에는
긴장감과 초조함이 가득했습니다.
괴물은 점차 커지는 공포를 들이마셨고
숨을 내쉴 때마다 끔찍한 힘을 얻었습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파멸의 인도자 아타칸 플레이버 텍스트

2025년 시즌 1 '녹서스로의 초대'에서 소환사의 협곡녹서스 테마로 재편되며 새롭게 등장하는 에픽 몬스터.[1]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처음 등장했다가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로 역수입되었다.

2. 배경

아타칸은 고대 악마로, 모데카이저가 군림하던 시절 그가 사역하던 악마 중 하나였다. 모데카이저가 자의로 사후 세계로 추방될 때 검은 장미단에 의해 봉인당했으나, 오랜 세월이 지난 후 검은 장미단은 먼 훗날 다시 귀환할 모데카이저에게 대항하기 위해 아타칸을 무기로 사용할 심산으로 본인들 손으로 다시 봉인을 풀었다. 하지만 아타칸은 자신을 봉인했던 검은 장미단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검은 장미단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시즌 시작과 함께 아타칸의 기원을 다루는 모션 코믹스가 출시되었다. 본래 산-우잘의 충성스런 부하였던 카타쉬-리가 원정 도중 아타칸이라는 악마의 급습으로 사망하자[2], 산-우잘은 원정에서 얻은 마법의 두루마리로 죽은 그 둘을 융합시켜 현재의 아타칸이 탄생하게 되었다.

3. 상세

3.1. 등장

아타칸은 14분 이후 탑과 바텀 중 더 교전이 많이 발생했던 라인 쪽에 지형이 생성되며 등장을 예고한다. 위치가 정해지면 해당 라인 강가의 점부쉬가 사라지고 그 곳을 기준으로 라인 방향, 강가 방향으로 벽이 둘 생성된다.[3] 20분이 되면 아타칸이 등장하며 14분 이전까지 발생한 교전 양상에 따라 아타칸의 형태가 결정된다. 교전이 많이 발생했었다면 파멸의 아타칸(Ruinous Atakhan)이, 교전이 별로 발생하지 않았었다면 탐식의 아타칸(Voracious Atakhan)이 생성된다.

교전의 발생 빈도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PBE 기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일단은 킬 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3.2. 피의 장미

아타칸의 지형이 생성되는 14분 이후부터 해당 지형 근방에 피의 장미들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피의 장미는 뿌리만 있는 채로 생성되며, 30초 후 개화하여 파괴 가능한 상태로 변한다. 미니맵에도 초록색 점으로 표시된다.

피의 장미는 기본 공격으로 파괴할 수 있으며, 파괴하면 해당 플레이어의 팀 전체가 파괴한 피의 장미의 크기에 따라 1~3개의 피의 꽃잎 중첩을 획득한다. 피의 꽃잎은 중첩 당 25의 경험치와 약간의 적응형 능력치[4]를 제공한다.

4. 종류

아타칸은 근접 평타에 발동이 느린 논타겟팅 스킬과, 범위가 좁은 장판형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챔피언의 카이팅과 컨트롤이 좋다면 거의 맞지 않고 사냥하는 것이 가능하다.

4.1. 파멸의 아타칸 (Ruinous Atakhan)

파일:atakhan_Ruinous asset.png
14분 이전 교전이 많이 발생했던 게임에서 등장하는 형태.

공격 패턴으로는 전방으로 구체를 4회 발사하는 패턴과 자신 주변에 점차 범위가 줄어드는 소용돌이 공격을 하는 패턴이 있다. 소용돌이 공격은 가장자리에만 판정이 있기 때문에 안쪽에 있거나 바깥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피할 수 있다.

처치한 팀에게는 모든 에픽 몬스터의 보상을 25% 증가시켜주는 버프가 주어진다. 즉 공허 유충, 드래곤, 내셔 남작, 장로 드래곤의 버프 효과가 25% 증가한다. 여기에 더해 처치와 동시에 주변에 상당한 양의 피의 장미를 생성하며, 이는 상대 팀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빠르게 전부 차지하는 것이 좋다.

밑의 탐식의 아타칸의 보상이 워낙 파격적이라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지만, 파멸의 아타칸의 보상도 매우 강력하다. 모든 에픽 몬스터의 보상을 25% 증가시켜주는 버프는 영구적이기 때문에, 만약 아타칸을 처치한 팀이 6유충을 들고 있거나 드래곤 영혼, 내셔 남작 버프,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게 된다면 안 그래도 본래 강력하던 보상이 더욱 위협적으로 변모한다. 또한 아타칸 처치 이후 주변에 생성되는 피의 장미를 모두 차지하는 데에 성공했다면 한 번에 레벨 1에 가까운 경험치와 상당한 양의 적응형 능력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 팀과의 체급 차이를 순간적으로 확 벌려 스노우볼을 크게 굴리기에 용이하다. 하지만 지고 있는 팀에서 스틸 등의 방법으로 처치한 경우, 이기고 있는 팀에 비해 에픽 몬스터를 많이 처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아 탐식의 아타칸과는 달리 역전의 초석이 되기엔 많이 부족하다.

버프별 버프사항
  • 공허의 손길: 데미지 25% 증가
  • 전령의 눈: 전령 체력,데미지 25%증가 탑승시 스턴 및 에어본 시간 25% 증가
  • 드래곤 스택: 능력치 25% 증가
  • 화학 공학 드래곤 영혼: 체력 50%이하시의 추가 피해 25% 증가
  • 바람 드래곤 영혼: 기본 및 궁극기 사용후 이동속도 25% 증가
  • 마법 공학 드래곤 영혼: 번개 피해 25% 증가
  • 화염 드래곤 영혼: 폭발 피해 25% 증가
  • 대지 드래곤 영혼: 쉴드량 25% 증가
  • 바다 드래곤 영혼: 체력/마나 회복량 25% 증가
  • 드래곤의 성위: 고정 피해량 25% 증가
  • 남작의 도움: 공격력 및 주문력 25% 증가

4.2. 탐식의 아타칸 (Voracious Atakhan)

파일:atakhan_Voracious asset.png
14분 이전 교전이 별로 발생하지 않았던 게임에서 등장하는 형태.

공격 패턴으로는 전방으로 구체를 발사하는 패턴과 피들스틱풍작과 유사하게 주변 챔피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패턴이 존재한다. 또한 체력 회복량은 아타칸의 체력이 낮을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낮은 체력에서 한 번에 처치하지 못한다면 시간이 질질 끌릴 위험성이 있다.

처치한 팀에게는 150초 동안 사망 시 부활 및 챔피언 처치 시 추가 40골드를 제공한다. 이 '부활'이라는 것은 아크샨처럼 일단 사망 처리 후 리스폰 대기시간을 0초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수호 천사처럼 사망하지 않은 상태로 경직 상태가 된 뒤 우물에서 부활하게 된다. 1회 한정이므로 발동되었다면 버프는 해제된다.

해당 버프를 가진 챔피언을 처치한 적에게는 당연하게도 킬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며, 대신 100골드와 피의 꽃잎 중첩이 주어진다. 실제 처치가 아니기에 데스 수가 증가하지 않으며, 각종 챔피언 처치 관련 효과도 발동되지 않는다.

비록 제자리에서 부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우 파격적인 보상이다. 당장의 교전 변수를 만들어내기에는 어렵지만, 죽는다 하더라도 곧바로 우물에서 부활한 뒤 다시 합류할 수 있기 때문에 아타칸을 처치한 팀은 턴 싸움에서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게다가 제자리에서 부활하는 수호천사의 경우 부활하자마자 합류하여 전투를 재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반대로 상황에 따라서는 부활 후에 바로 캐치당해 죽을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다. 하지만 탐식의 아타칸은 무조건 우물에서 부활하므로 얼마든지 무모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즉, 아타칸을 처치한 팀이 모종의 이유로 한타에서 대패를 한다 하더라도 한 번은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해주는 보험 역할로 이용할 수 있다. 오히려 한 발 더 나아가 대패를 했다 하더라도 아타칸을 처치한 팀은 즉시 풀 컨디션 상태로 다시 합류할 수 있는 반면, 상대 팀은 상대적으로 체력 관리가 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아서 한타 직후 역으로 압박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반대로 아타칸을 처치한 팀이 더 유리한 상황이라면 적팀을 무리하게 쫒아도 우물로만 가지 죽지는 않으므로 일부러 무모한 플레이를 하며 상대 머릿수를 더더욱 줄여버리고 엄청난 이득을 보면서 게임을 아예 끝내버릴 수도 있다.[5] 굳이 한타가 아니더라도 사이드를 돌던 아군이 잘렸을 때 손해를 최소화할 수도 있다. 아크샨악당 처단 패시브 효과를 각각의 챔피언들이 상시로 들고 있다 생각하면 해당 보상이 얼마나 강력한지 가늠할 수 있다.

5. 평가

아타칸은 중후반까지 버티면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소위 드러눕는 플레이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에픽 몬스터이다.[6] 라이엇 게임즈가 십수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특정 메타를 저격하는 패치를 많이 진행해오곤 했으나,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시스템을 추가한 사례로는 아타칸이 최초이다.[7]

첫 번째로 아타칸의 등장 위치가 개방적이다. 기존 에픽 몬스터인 공허 유충, 협곡의 전령, 드래곤은 강가 중간에 따로 존재하는 폐쇄적인 공간인 둥지에 등장하기 때문에 먼저 치는 입장에선 상대 팀의 시야를 차단하기 용이했고 이로 인해 몰래 오브젝트를 먹고 빠지는 전략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타칸은 사이드 라인의 강가 시작 지점이라는, 챔피언들이 많이 지나다닐 수밖에 없고 잘 보이는 곳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상대 팀이 모르게 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이렇게 아타칸을 치고 있다는 것이 발각되면 후술할 강력한 보상 탓에 상대 팀 입장에서도 압도적으로 불리한 게 아닌 이상 웬만하면 막으러 나와야 하니 결국 높은 확률로 교전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만약 아타칸이 오래 남아있게 되어 드래곤이나 내셔 남작과 겹치게 된다면 그때부터 게임은 굉장히 어지러워진다.

두 번째로 아타칸의 보상은 매우 파격적인 수준으로 강력하다. 파멸의 아타칸은 순간적으로 상대 팀과의 체급 차이를 벌려주어 스노우볼을 가파르게 굴릴 수 있게 만들어주고, 에픽 몬스터 보상 증가 효과는 중반과 후반 모두 매우 유용하다. 탐식의 아타칸은 부활 효과에 기인하여 차지한 팀이 턴 싸움에서 매우 유리하게 만들어준다. 결국 유리한 팀이 먹으면 게임을 굳힐 수 있도록, 불리한 팀이 먹으면 게임을 뒤집을 수 있도록 해주는 바론, 장로 드래곤에 준하는 잠재력이 있다 보니 결국 저 둘과 마찬가지로 양 팀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오브젝트가 되는 것이다. 특히 탐식의 아타칸의 경우 등장하는 게임 자체가 게임이 팽팽하게 흘러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아타칸 교전에서 게임의 희비가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로 아타칸의 독특한 레벨 디자인이 있다. 아타칸은 비록 공격력은 강력하지만 근거리 평타+논타겟팅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다면 아타칸 공략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되어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타가 일어나기라도 한다면 무빙이 제한되어 아타칸의 강력한 공격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사방으로 뚫려있는 지형까지 더해 드래곤/바론보다도 후공의 메리트가 더욱 크다. 게다가 아타칸은 처치 보상 자체도 좋지만 처치된 이후 생성된 수많은 장미들을 수확하는 것까지가 진짜 보상이기 때문에 강타 한 번으로 모든 보상을 빼앗을 수도 없다.

종합적으로 아타칸은 여태까지의 에픽 몬스터들과 여러 부분에서 차이점이 크고, 게임을 굳히기에도, 뒤집기에도 큰 영향을 발휘하는 몬스터이다. 덕분에 2025 시즌을 초중반 교전 메타로 바꿀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코어 타이밍일 때 전성기를 맞이하는 챔피언들이 상대적으로 티어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여기에 더해 만약 아타칸의 영향력이 사전 예상보다 더하다는 결과가 도출된다면 3코어 이후를 바라보는 왕귀형 챔피언들은 아타칸을 먹을 수 있도록 초반이 강한 것도 아닌 주제에 아타칸의 버프 효과를 받은 유통기한형 챔피언보다 왕귀 이후의 영향력도 구린 무쓸모 챔피언이 되어 완전히 사장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8]

6. 여담

  • 2021년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최초로 등장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두 개의 눈 그리고 불씨 단편소설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무시무시한 짐승 두 마리가 서 있었다. 하나는 그림자였고 다른 하나는 불이었다." 라고 언급되는데 정황상 그림자는 아타칸이고 불은 티벌크로 보인다.
  •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아타칸의 대사가 존재한다.#

7. 관련 문서


[1] 다만 공허 유충이 공허 시즌이 종료되었지만 유지되었듯이, 녹서스 시즌이 종료되고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도 아타칸은 계속해서 유지된다.[2] 그 직후 산-우잘이 악마를 철퇴로 죽이는데, 인간 시절부터 악마 정도는 손쉽게 죽이던 그의 강함을 엿볼 수 있다.[3] 해당 벽 너머의 시야는 차단된다.[4] 1스택에서는 적응형 능력치 1을, 10스택에서는 9.2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획득량에 따라 중첩당 증가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경험치는 스택에 상관없이 항상 25로 고정된다.[5] 이 상황이 2025 시즌이 가장 먼저 개막한 LPL의 첫 경기에서 나오면서 그 무지막지한 밸류가 드러났다. 비록 처치한 팀인 웨이보 게이밍이 후반이 더 강한 밸류 조합이였어도, 강하게 저항하는 상대팀을 죽든 말든 오히려 몸을 사리지 않고 더더욱 쫒아가서 크게 패퇴시키고 부활한 뒤에 수적 우위로 바론을 여유롭게 먹으며 바로 게임을 끝내버렸다.[6] 특히 탐식의 아타칸은 교전이 자주 터지지 않아 게임의 진행이 지지부진할 때 엄청난 처치 보상을 들고 등장해 사실상 교전을 강요한다는 느낌이 강하다.[7] 2024 시즌에 초반 교전 활성화를 위해 공허 유충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드래곤과 유충을 반갈해서 나눠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8] 물론 왕귀형 챔피언의 숫자가 한둘이 아니고, 개중에는 인기 챔피언도 몇몇 있는지라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오기 전에 아타칸이 너프될 가능성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