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취 계열 인물들 |
| 공동: 카이로스 페이트위버 · 사르소라엘 · 체인질링 · 블루 스크라이브 |
| 40k: 마그누스 더 레드 · 아젝 아흐리만 |
| 판타지: 아몬 차카이 · 빌리치 · 갈라우크 · 에그림 반 호르스트만 · 변화자 멜레크 · 에콜드 헬브라스 · 아렉 데몬클로 · 아엘프릭 |
The Blue Scribes, Librarians of Tzeentch
젠취의 사서들, 블루 스크라이브
1. 개요
Warhammer(구판), 에이지 오브 지그마, Warhammer 40,000의 등장 인물. 마법의 신 젠취가 내린 중요한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전우주를 누비고 다니는 네임드 블루 호러 2인조인 프타릭스와 지랏프(P'tarix and Xirat'p)를 부르는 호칭이다.[1] 보면 알겠지만 이름이 서로 정반대다.먼저 젠취가 이들에게 내린 중요한 퀘스트를 설명하기에 앞서, 이들의 목표인 젠취의 고대 유물 '젠취의 크리스탈 스태프'에 대해 설명한다.
2. 설정
2.1. 워해머 판타지
청색 마법학자들(Azure Arcanologists), 방황하는 마법사들(Wandering Wizards), 젠취의 검찰관들(Tzeentch's Quaestors)로 알려진 블루 스크라이브는 강력한 블루 호러들로 젠취의 원반을 타면서 영원의 세계와 필멸의 세계를 통과하며, 그들의 신이 잃어버린 파편을 찾으면서 말다툼을 한다고 한다.젠취는 과거 카오스 신 중 가장 강대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다른 신들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영원의 산맥으로 던져지면서 만 개의 조각으로 쪼개졌다고 한다. 다시 한 번 완전히 온전해져 카오스 신 중 가장 강대한 존재가 되기 위해 젠취는 프'타릭스와 지랏프를 창조했다. 배신에 주의한 젠취는 프'타릭스에게는 어떤 주문의 마법을 번역할 수 있지만 읽을 수 없도록 만들었고, 지랏프는 프'타릭스의 글씨를 읽을 수는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2.2. Warhammer 40,000
한때 마법과 모략의 신인 젠취의 힘이 다른 카오스 신을 압도할 정도로 막강했던 시기가 있었다. 당연히 다른 세 신들은 이점을 못마땅해 했고, 결국 나머지 세 신들은 당장의 사소한 문제는 제쳐두고 서로 연합해서 젠취와 전쟁을 시작했다.
처절한 전쟁이 온 이마테리움을 뒤덮었고, 젠취는 분명 강력하였으나 나머지 세명의 카오스 신들을 혼자 상대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패배하기 직전에 이르게 된다. 마지막 전투의 순간, 젠취는 자신의 사념과 육신을 크리스탈화한 후 마법으로 스스로의 몸을 무한의 산맥 너머로 던져서 코른-너글-슬라네쉬 연합군의 포위를 벗어났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젠취의 몸이 10,000개의 조각으로 박살나서 온 우주로 흩어졌고 젠취의 힘은 다른 세 신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약화되었다.
우주로 흩어진 젠취의 크리스탈 조각들은 각각의 고유한 마법의 주문으로 모습을 바뀌게 되었고 은하계의 많은 종족들이 이때가 바로 현실 우주에 '마법'이라는 개념이 처음 나타난 시점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이후 젠취는 계획의 다음 단계로 위의 블루 호러의 모습을 한 푸른 서기 2인조를 창조해 낸 다음 다양한 세계와 차원을 돌아다니며 온갖 마법의 주문으로 모습을 바꾼 크리스탈 조각들을 수집해올 것을 명하였다. 그리고 이 위대한 임무를 맡은 2인조를 위해 마법을 기록할 엄청난 양의 양피지와 잉크, 그리고 그들을 실어 나를 젠취의 디스크를 하사하였다.[2]
한편 젠취가 자신의 상급 악마인 로드 오브 체인지 같은 머리 좋고 유능한 놈들한테 일을 맡기지 않고 미천한 호러 두마리한테 이런 중요한 도구들을 잔뜩 쥐어주어가며 퀘스트를 내린 까닭은 정말 젠취다운 생각 때문인데, 머리 좋은 녀석에게 이 일을 맡기면 크리스탈 조각을 모아서 뭔 사고를 칠지 모르기 때문에 딴맘을 품지 않을 만큼 멍청한 호러 두마리에게 이 일을 맡긴것이다.
그리하여 중요한 임무를 받은 이 멍청한 호러 두 마리는 온 우주를 헤집고 다니며 끊임없이 마도서를 베끼고 마법을 사용하는 사이커를 족쳐서 새로운 것을 알아내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이 온 우주를 여행하다보면 당연히 쌈박질에 휘말릴 때가 있는데 이럴때 그들은 젠취의 명을 받아 젠취가 편드는 쪽을 위해 그동안 기록된 마법의 힘을 사용한다.[3]
프타릭스가 적 사이커들의 힘을 흡수하고 상대의 비밀을 수집하는 한편 지랏프는 지금까지 수집해온 마법 스크롤에서 읽은 마법의 방어막을 둘러 자신들을 보호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어떤 마법을 써야 하는지를 두고 둘이서 다투며, 자신들이 상대하지 못할 적을 만나면 재빨리 달아난다고 한다.
아무래도 직접적인 전투 목적으로 창조한 악마가 아니다보니 워해머 40k 역사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진 않았으나 그 대신 이들은 마법을 수집하고 도망가는데엔 다른 악마들이 따라올 수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4]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오랜 시간 동안 스탯만 공개된 채 모델이 없어서 스크리머 위에 대충 블루 호러 모델을 끼워 프록시로 쓰던 시절이 있었지만 2012년 8월에 드디어 모델이 발매되었다.
일단 스탯만 놓고 보자면, 온 우주를 떠돌아다니면서 마법을 배껴왔다는 설정을 살려 정말로 다양한 마법들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지어는 주인과 적대관계인(...) 슬라네쉬와 너글의 마법도 일부 사용가능하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엄청 좋은데, 사용자가 멍청한 블루 호러 두 마리라서(...) 50%의 확률로 예전에 썼던 마법을 또 쓰게 된다.
독립 캐릭터로 취급하기 때문에 주변에 호러들 사이에 끼어들어 사격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이 가능하고, 플레이머 오브 젠취들과 합류해서 테러를 다닐수도있다. 젠취의 디스크를 타고 있어 이동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 허나 포인트가 좀 비싼게 흠이다.
4. 토탈 워: 워해머 3
변화의 그림자 DLC에서 추가되어 젠취 팩션의 전설영웅으로 등장한다. 한글판에서는 푸른 서기로 번역이 되었다.
게임에서 체력이 전부 떨어지면 서로 부둥켜 안고 격려하다가 젠취에게 끌려간다.
거의 모든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원작의 설정에 걸맞게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보유한 마법 풀에서 무작위로 6개의 마법이 놓아진다. 익힌 마법 학파 수에 비례하여 마법의 사용 비용이 최대 절반 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다.
5. 출처
[1] 지랏프의 경우, 화자가 이 명칭에 대해서 잘못 발음하면 청자에게 기린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지라프'와 비슷하게 들릴 수 있다.[2] 젠취의 디스크는 젠취가 인정할 정도로 중요한 존재가 아니면 하사하지 않는 도구이다. 이것은 일개 블루 호러 두 마리에게 디스크까지 지원해줄 만큼 이 임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이다.[3] 참고로 워해머 세계관에서 마법의 수는 필멸자들이 번성하며 그만큼 수가 엄청나게 불어났기 때문에 이들은 영원히 임무를 완수할 수 없는 신세라고 한다. 사실 어찌어찌 임무를 완수해도 블루 스크라이브의 운명은 그대로 젠취에게 삼켜져 마법을 흡수당하고 소멸하는 운명뿐이니 어떤 면에서는 영원히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게 더 나을지도...[4] 과거 다크 엔젤의 본거지 더 록이 젠취의 악마에게 기습당해 아수라장이 되었을 때 블루 스크라이브는 기습을 주도한 악마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은밀하게 침투해 필요한 마법을 챙기고 그대로 튀었다고 한다. 폴른 사냥과 추적에 도가 튼 그 다크 엔젤의 본거지에서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이들의 침투력과 도주력이 보통 이상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