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0:10:14

마누엘 노이어/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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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누엘 노이어의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2009년 6월 2일 UAE와의 친선전에서 독일 A대표팀에 데뷔한 노이어는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독일의 주전 골리였던 레네 아들러가 부상당하면서 옌스 레만의 뒤를 이어 주전자리를 차지한다.[1][2]

조별리그 세르비아전의 결승골 실점을 제외하고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며,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가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아사모아 기안과의 1대1 찬스를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16강 상대는 최대의 떡밥매치인 잉글랜드. 제임스 밀너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프랭크 램파드의 쇄도를 각을 잘 좁히며 선방한데 이어 수차례 유효슈팅에도 흔들림없이 잘 막아냈다. 그리고 전반 20분 노이어가 찬 긴 골킥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킬패스로 연결됐고, 이게 선제골로 이어졌다. 뭐 노이어는 졸지에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반에 위기도 있었는데, 본인의 판단 미스로 매튜 업슨에게 추격골을 허용한데 이어 대회 최고의 오심사건이 돼버린 램파드의 칩샷까지 얻어맞았다. 골라인을 넘었다는걸 알고도 자연스럽게 패스로 연결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3] 후반에 다행히 흔들리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활약했고, 독일은 후반 역습의 끝을 보여주며 4:1로 승리한다.

8강 상대는 지난 대회 8강에서도 만났던 최대의 라이벌 아르헨티나. 노이어는 곤살로 이과인의 두번의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찬스와 카를로스 테베스의 쇄도를 모두 막아냈으며, 리오넬 메시의 유효슈팅들도 모두 흔들림없이 처리해냈다. 결국 8강까지 10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득점팀이었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클린싯을 기록하며 4:0으로 완패시키는 데 성공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은 유로 2008 결승 리매치인 스페인전. 독일은 토마스 뮐러의 경고누적 결장으로 인해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고, 스페인에게 두배 이상의 유효슈팅을 허용했다. 노이어는 경기 초반 다비드 비야와의 1대 찬스를 선방해냈으며 이어 사비 알론소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슛도 모두 선방해낸다.

안타깝게도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레스 푸욜에게 헤더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결승진출에는 실패했고, 노이어의 첫 월드컵도 여기서 막을 내렸다. 3, 4위전은 독일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치르는 한스외르크 부트에게 출전을 양보했기 때문. 하지만 24세의 어린 골키퍼 답지 않은 출중한 기량과 안정감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6경기 3골 실점 3경기 무실점
세이브 20개 선방률 87.1%

3. UEFA 유로 2012

노이어는 유로 2012 지역예선 10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장했고, 독일은 10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은 포르투갈, 네덜란드, 덴마크와 B조에 편성되며 대회 전부터 죽음의 조로 기대를 모았다.

첫 경기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슈퍼세이브 해냈으며 경기 종료 직전 바렐라의 1대1상황도 막아내며 클린싯 승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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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도 로빈 반 페르시아르연 로번을 필두로 한 네덜란드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막판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반페르시의 중거리슛에 추격골을 허용하고 만다.

독일은 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도 승리해내며 죽음의 조를 3전 전승으로 뚫고 8강에 선착한다.

8강 그리스전은 뭐 독일이 주도권을 잡고 두들겨팼기 때문에 노이어는 딱히 한 일이 없었다. 독일은 그리스를 4대2로 흠씬 두들기며 4강에 진출한다.

4강에서 천적 이탈리아를 만나버린 독일은 점유율만 높지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초반부터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헤딩골을 먹힌데 이어 전반 막판 발로텔리에게 0대1 상황에서 또 골을 먹혔다. 노이어는 많이 답답했는지 자꾸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보다는 밖에서의 수비가 더 돋보였다. 특히 경기 막판 안드레아 피를로가 걷어낸 공이 노마크 찬스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는 아예 하프 라인 근처까지 나가 다이빙 헤딩으로 방어해냈다.
독일은 메수트 외질의 경기 막판 PK골로 영패는 모면했으나 결국 2대1로 패배, 4강에서 탈락한다.

5경기 6골 실점 1경기 무실점
세이브 15개 선방률 71.4%

그리고 2년 후 노이어는 월드컵전차군단의 주전 수문장으로 출전하는데.....

4.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 노이어 · 2 그로스크로이츠 · 3 긴터 · 4 회베데스 · 5 후멜스 · 6 케디라 · 7 슈바인슈타이거 · 8 외질 · 9 쉬를레
10 포돌스키 · 11 클로제 · 12 칠러 · 13 뮐러 · 14 드락슬러 · 15 두름 · 16 ⓒ · 17 메르타사커
18 크로스 · 19 괴체 · 20 보아텡 · 21 무스타피 · 22 바이덴펠러 · 23 크라머
파일:독일 국기.svg 요아힘 뢰프

포칼 결승전에서의 어깨 부상으로 아르메니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노이어가 결장하고 로만 바이덴펠러가 출장하면서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서 본선에서는 무리 없이 출전했다.

첫 경기는 메이저 대회마다 지겹도록 만나는 포르투갈. 이른 시간에 득점한데다 페페까지 퇴장당하자 전반 초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근거리에서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낸 것 빼고는 노이어는 경기 내내 심심할 정도로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나마 후반 막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을 때렸으나 이것도 슈퍼 세이브해내며 클린시트으로 4대0 대승에 일조했다.

2차전 가나전에서도 문타리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막아내는 등 슈퍼세이브를 연발했으나 아예우의 헤딩슛과 기안의 1대1 상황에서 연달아 실점했다. 그러나 클로제가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동점을 만들어내며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3차전은 거의 형제전이나 다름없는 분위기였던 미국전.[4] 노이어는 공격전개를 위해 패스를 계속해서 찔러준 것 외에는 딱히 골문이 위협받는 상황이 없어서 큰 활약이 없었다. 경기는 뮐러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고, G조 1위로 16강에서 알제리와 만났다.
16강 알제리전은 상대의 거친 압박에 독일은 중원에서 탈탈 털리며 수많은 역습 기회를 허용했는데, 노이어는 이날 골문을 9차례나 비우고 앞으로 뛰쳐나가 상대 공격을 족족 방어해내며 스위퍼 키퍼로서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전반 초반 1대1 기회에서의 선방과 후반 43분 사미 케디라가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뺏기며 그대로 페굴리와 1대1 찬스가 될뻔한 상황에서 망설임없이 35m 정도 거리를 뛰쳐나와 막아내는 장면은 정말이지 충격과 공포. 결국 연장전 안드레 쉬를레메수트 외질의 두 골로 8강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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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프랑스전에는 스위퍼 키퍼로서의 역할보다는 근본적인 키퍼의 역할을 여실없이 보여줬는데, 프랑스의 결정적인 5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흔들림없이 슈퍼 세이브해내며 마츠 후멜스의 선제골을 끝끝내 지켜내 클린시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 33분 발부에나의 5m정도를 두고 때린 왼발슛을 다소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경기 종료직전 역시 박스 안 5m 남짓한 거리에서 때린 카림 벤제마의 회심의 슛을 시크하게 한 손으로 쳐내는 장면이 백미.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이. 이에 어이가 없다는듯 허탈한 벤제마의 표정도 압권. 이를 중계하던 배성재 캐스터는 "로봇처럼 쳐내는 노이어 골키퍼입니다. 노이어의 흔들림 없는 움직임을 보면 정말 '미래에서 온 골키퍼' 같습니다."라며 어록을 남겼다.[5] 독일은 결국 월드컵 최초로 4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스브스 선곡도 무려 옥상달빛의 '가장 쉬운 이야기', 부제로 '4강이 제일 쉬웠어요'였다.

4강에서 만난 홈팀 브라질을 상대로 독일이 5대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 초반 수비 집중력이 해이해진 탓에 수많은 유효슈팅을 허용했지만, 노이어는 이를 모조리 막아버리며 일말의 가능성도 남기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에서 때린 오스카의 왼발 슈팅과 파울리뉴의 두 번 연속된 슈팅을 모조리 골문 앞에서 쳐내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이며 파울리뉴의 반대편에 있던 프레드는 파울리뉴가 두번째 슈팅을 때리자 골이 들어갈 줄 알고 움직임을 멈췄는데 노이어가 이마저도 쳐내버리자 자기 앞을 날아가는 공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며 고개를 숙였다.충공깽 해당 리플레이 화면에서 한국 SBS의 배성재 캐스터는 '5:0에 스코어가 있습니다만 노이어에게 자비심이란 없습니다.'라고 그의 슈퍼세이브에 또 다시 어록을 남겼고[6], 결국 경기종료 직전 제롬 보아텡과 노이어가 한번씩 자비를 베풀면서(?) 7대1로 독일이 승리했고, 12년만에 결승행을 확정지었다.[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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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칼날같은 판단으로 곤살로 이과인의 쇄도나 로드리고 팔라시오의 침투를 달려나가 여러번 펀칭으로 걷어내며 독일의 위기를 사전에 차단했고, 심지어 직접 스로인(던지기)를 하는 공격전개까지 보였다.[9] 그야말로 공격수, 수비수, 골키퍼의 세가지의 멀티플레이를 보여준 셈. 결국 경기 종료후 골키퍼들의 월드컵이었던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어 골든글러브(야신상)를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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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노이어

골든글러브를 얻어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는데 로메로가 난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로메로는 16강부터 4강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골키퍼의 실점기록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마누엘 노이어 세르히오 로메로
경기 실점 상대 실점 상대
조별리그 1 0 포르투갈 1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조별리그 2 2 가나 0 이란
조별리그 3 0 미국 2 나이지리아
16강 1 알제리 0 스위스
8강 0 프랑스 0 벨기에
4강 1 브라질 0 네덜란드
결승 0 아르헨티나 1 독일
총합 4 - 4 -

동률이 되었다.

옌스 레만을 비롯한 독일의 레전드와 뢰프 감독, 팀 동료들에게서 최고의 골키퍼라는 찬사와, 각국 언론에서도 알제리전, 프랑스전, 아르헨티나전 등 독일의 위기상황에서 골키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한 차원 나아간 스위퍼로서의 모습까지 과시하며 팀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팀의 우승과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월드컵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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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 캐스트롤에서 선정한 캐스트롤 인덱스 톱 11에 뽑혔다.

7경기 4골 실점 4경기 무실점
세이브 24개 선방률 85.7%

5. UEFA 유로 2016

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전반 4분에 나온 코노플리엔카의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날려 선방한데 이어, 골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꽂은 헤딩슛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후반에도 라키츠키의 땅볼프리킥을 안정적으로 쳐냈다. 그렇게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패스 성공률도 83.9%로, 상당히 높았다.

클린시트 기록은 2차전 폴란드전과 3차전 북아일랜드에도 이어졌고,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도 1대0으로 앞서가던 전반 막판 동점골을 내줄 위기상황에 유라이 쿠츠카의 골문 사각 지역으로 향하는 헤더 슈팅을 몸을 던져 쳐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다. 독일은 16강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대회 유일한 무실점 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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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은 세기의 대결인 잔루이지 부폰 vs 마누엘 노이어라는, 살아있는 전설과 그 뒤를 잇는 전설의 선방대결이 나왔다. 노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었는데, 일단 메수트 외질의 선취골도 노이어의 빌드업에서 나왔으며, 제롬 보아텡이 불운하게 내준 PK에서 보누치에게 실점했는데, 이 페널티 골이 대회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리고 승부차기는 그야말로 부폰과 노이어의 역대급 드라마. 골대를 꽉 차 보이는 두 골키퍼의 존재감으로 세계적인 스타들의 실축이 연달아 일어났다. 부폰은 독일 선수들이 차는 킥의 방향을 족족 읽어내며 노련미를 과시했고, 이에 대항해 노이어도 2개의 슛을 골대 밖으로 벗어나게 했고[11] 2개는 자신이 직접 막는 독일을 4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자신에게 첫 실점을 안긴 5번 키커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슛을 선방하며 팀을 승리 직전까지 끌고갔다가 안타깝게도 슈바인슈타이거도 실축했지만, 9번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도 다시 한번 선방하고 독일은 요나스 헥토어가 성공시키며 6:5로 승리했다.

하지만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는 노이어답지 않은 실수를 범하면서 추가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상대의 크로스를 펀칭해야하는 상황에서 손바닥으로 살짝 쳐내 앙투안 그리즈만의 발밑에 공을 떨구었고, 그리즈만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이전까지, 그리고 실점 이후에도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울 따름.

결국 팀도 4강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고, 최우수 골키퍼의 영예는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6경기 3골 실점 4경기 무실점
세이브 13개 선방률 81.3%

그리고 이 대회 이후 노이어와 독일에게는 추락이 기다리고 있었다.

6.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워낙 길었고 분데스리가 시즌 막판에도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FC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을 선발로 써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요아힘 뢰프 감독은 일찌감치 노이어의 몸상태에 무리가 없다면 그를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기용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상술했듯 독일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6월 3일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치러진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드디어 선발 골키퍼로 복귀전을 치렀다.[12] 그리고 약 8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출장하지 못한 선수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팀은 오스트리아의 강력한 압박에 휘둘리며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패했지만, 노이어는 여전한 반사 신경과 패스를 보여주며 실전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켰다.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니어포스트로 낮고 빠르게 오는 슈팅을 한 손으로 쳐내는 장면이 백미.[13]

6월 8일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도 선발로 나왔지만, 경기가 워낙 일방적이다 보니 딱히 할 일이 많지는 않았다. 사우디가 슈팅 찬스를 두어번 잡긴 했으나 노이어가 편안히 잡을 수 있는 정도였고, 심지어 상대 공격수를 화려한 발기술로 농락하는 대담한 모습까지 보였다.[14] 이후 후반에는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의 감각 유지를 위해 교체되었고, 독일은 끝내 2대1로 승리했다.

조별예선 멕시코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전반 9분에 멕시코 선수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안정적으로 선방했다.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팀의 헤딩슛 역시 선방했다. 이외에도 수비수들의 전체적인 부진으로 인해 생긴 뒷공간을 활발한 스위핑으로 차단했다. 팀은 전반 35분 이르빙 로사노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지만, 워낙 근거리에서 때린 슈팅이라 선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경기력이 최악이었던 독일 선수들 중 노이어가 유일하게 제 몫을 다 한 선수였다.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전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토니 크로스의 패스미스와 안토니오 뤼디거의 미흡한 대처로 실점하긴 했으나 멕시코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막아내는 것이 불가능한 굴절 공이었다. 전반 극초반에 나온 베리의 1대1 찬스를 선방했고, 전반 막판에 나온 고속 헤딩마저 환상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냈다. 후반에는 독일이 스웨덴을 일방적으로 패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할 일이 없었지만, 독일의 높은 수비 라인에 맞춰 하프라인 근처까지 전진해서 볼 전개와 연결을 도와주었다. 이 덕에 독일은 템포가 죽지 않고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었으며, 결국 2:1로 승리한다. 동점골을 넣은 마르코 로이스와 더불어 독일 최고의 선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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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잔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 전에서 0:2로 참패하며 최악의 굴욕을 맛 보고 말았다. 후반전까지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나 싶더니, 추가시간에만 골을 2번 연속으로 허용해 버린 것. 김영권에게 VAR 끝에 선제골을 허용하자 다급해진 노이어는 아예 골대마저 버리고 공격에 가담했으나 오히려 주세종에게 볼을 빼앗겼고[16], 그 공을 넘겨받은 손흥민빈집이나 다름없는 골대에 미친듯이 달려가 아웃 직전의 볼을 쳐내 추가골을 넣으면서 독일은 조별리그를 꼴찌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노이어가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공격 가담을 했던데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최종전에서 지고 있는 독일 대표팀의 한심한 경기력이 빚어낸 상황이라는 반박도 있다. 즉, 노이어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독일은 어떻게든 역전을 위해 추가시간에 두 골을 넣어야 했기 때문이다. 사실 노이어는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 이러한 행동을 많이 해왔지만, 노이어의 이런 행동 때문에 팀이 위기에 빠졌던 적은 사실 거의 없었다.

노이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독일은 형편없는 경기를 펼쳤으며 탈락해도 할 말 없다. 혹여나 올라갔어도 얼마 못 가 떨어졌을 것"이라며 반성했다.[17]# 리더십 측면에서도 재조명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노이어 이전 올리버 칸, 미하엘 발락, 필립 람, 미로슬라프 클로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루카스 포돌스키 등의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서 주장과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해 주며 선수들을 크게 단결시켜 주었다. 반면 노이어한테는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 아무래도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하고 막 돌아왔기에 팀을 추스르는 데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국전 직후, 노이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참고로 노이어는 아무리 쓰디쓴 패배를 당해도 분만 삭일 뿐 눈물을 보인 적은 없다. 심지어 바이에른 뮌헨의 흑역사인 11-1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에도 눈물만큼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본인도 패배를 예상하지 못 했을 뿐더러, 본인의 치명적인 실수로 점수가 불어난 것과 더불어, 주장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17-18 시즌 장기부상 이후로 자신의 주전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한데 겹치면서 보기 힘든 눈물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와중에 일부 국뽕 한국인 팬들이 노이어 선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악성 댓글들을 달았다. # 그래도 국뽕 팬들을 비난하고 그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한국인 팬들도 많이 있었다.

노이어는 17/18 시즌 잦은 결장과 조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광탈로 인해 2년 연속으로 FIFA FIFPro 월드 XIUEFA 올해의 팀 골키퍼 자리를 다른 선수들에게 내줄 가능성이 커졌다.[18]

7. UEFA 네이션스 리그/2018-19 시즌/리그 A

본인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결정적인 헤더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중거리 슛을 안정적으로 선방하며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독일은 노이어의 선방 덕에 무실점 할 수 있었지만 프랑스의 골문을 지킨 알퐁스 아레올라 또한 좋은 선방을 보여 0대0으로 비겼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치른 2차전에서는 수비가 단체로 정신줄을 놔버리며 노이어 본인도 속수무책으로 3실점을 허용하고 만다. 3골 모두 노이어가 딱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어찌됐든 묀헨글라드바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실점을 하면서 로타어 마테우스를 필두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을 써야 한다니 뭐라니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9][20]

프랑스와의 3차전에서는 수비수들이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노이어 본인이 할 일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으나, 간간히 스위핑도 보여주고 음바페의 1대1 찬스와 뎀벨레의 발리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다만 그리즈만에게 2실점하며 패배를 막진 못했다.[21]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치른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간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의 1대1 찬스를 박스 밖으로 뛰쳐나와 온몸으로 막는 장면이 백미. 다만 코너킥 상황 중 공을 잡았다 놓치는 실수를 범했지만 차징 파울로 구사일생했다. 사실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으나 공격수가 노이어를 충분히 방해할 만한 위치에 있었기에 (아예 코앞에 있었다) 반칙이 선언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차피 떨군 공을 재빠르게 낚아챘으니 만사 오케이.

이어진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에서도 안정적인 패스와 캐칭을 보이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게다가 후반에는 데파이의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을 발로 감각적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가 막판 5분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두 골을 연속으로 근거리에서 얻어맞고 2대2로 비기고 말았다. 반다이크의 동점골 직후 머리를 싸매며 공을 주먹으로 멀리 쳐내고 절규하는 노이어의 모습이 포인트. 그도 그럴 것이 클린시트가 코앞이었는데 수비가 정줄을 놓으며 클린시트와 승리를 동시에 날렸으니 노이어의 기분은 어떨지...

정리하자면 월드컵 이후로 정신 못 차리는 독일 대표팀 내에서 꾸준히 빛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였다. 공격을 홀로 이끌다시피한 자네와 수비 중 그나마 잘한 쥘레와 더불어 까방권 자격이 있는 선수. 분명 독일 대표팀의 성적은 아쉽지만 장기부상 이후로 노이어가 그래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8. UEFA 네이션스 리그/2020-21 시즌/리그 A

2020년 11월 18일 스페인전에 출전하여 제프 마이어의 95경기를 넘어 96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며 역대 독일 골키퍼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는 것까진 좋았지만, 이 경기는 노이어 커리어 사상 최악의 경기가 되었다. 스페인에 무려 6실점하며 결국 팀은 6:0 으로 대패하고 만 것이다.

개인 커리어 최다 실점임은 물론이고, 독일 국가대표팀 전체로 보아도 한 경기 6점을 실점을 한 것은 1931년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 후 최초이다. 물론 축구에서 대패가 나올때면 그렇듯, 독일이 스페인에게 슈팅수 23 대 2, 유효슈팅 10 대 0으로 그야말로 처참하게 박살나면서 나온 참사이고 노이어에게만 책임을 묻긴 힘들지만[22], 스페인과 맨시티의 신성 페란 토레스에게 헤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여러모로 처참한 모양새가 되었다.

독일 대표팀의 경우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이었으나, 역사에 남을 졸전 끝에 대패하면서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하였다.

여담으로 스페인에게 4번째 실점을 한 뒤 노이어가 골대를 때리며 쌍욕을 하는 게 방송에 잡혔다. 단순히 입모양만 보인 게 아니고 무관중 경기라서 노이어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을 정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첫 6실점'...노이어 인생 최악의 날

9. UEFA 유로 2020

9.1. 예선

예선을 치르기 직전에 가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1실점했으나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은 전반만 끝나고 바로 교체되어 후반에는 테어 슈테겐이 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1대1 무.

그리고 며칠 뒤 열린 네덜란드와의 예선 1차전에서는 야신 모드로 각성하며 자신이 왜 만샤프트의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지 증명했다. 전반 25분 바벨이 눈앞에서 때린 논스톱 슈팅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냈고, 잠시 뒤 바벨의 노마크 슈팅을 또 막아내며 독일의 무실점을 이어갔다. 후반 초반에 세트피스로 한 골 먹긴 했으나 애초에 막기 힘든 공이었고, 데파이와 프로메스가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에 이은 1대1 찬스를 발로 환상적으로 막아냈다.[23] 한 골을 더 먹었지만 계속 좋은 볼처리를 경기 내내 보여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6월에 열린 2차전 벨라루스전에서도 역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에 상대의 노마크 헤더를 귀신같이 쳐냈고, 조금 뒤에는 상대 공격수를 앞에 두고 화려한 발재간으로[24] 탈압박까지 성공했다. 독일은 노이어의 맹활약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두며 정말 오랜만에 평가전을 제외한 공식 대회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25]

9월에 열린 4차전 네덜란드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팀 내에서 유일하게 사람 구실을 했다(...). 전반 초반 데파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선방한 걸 시작으로 후반에도 거의 완벽한 슈팅 찬스를 깔끔하게 막았고, 근거리에서 때린 반다이크의 헤더도 귀신같은 선방으로 막아냈다.[26] 독일은 노이어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2대4로 역전패했다. 여담으로 경기 후 노이어의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분노를 삭이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열 받아 있었다. 그리고 요나단 타는 숙소 가서 줘터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경기 다음날 인터뷰에서는 "타를 탓할 수 없다. 팀 전체가 좋지 않았다"라고 하고, 타 본인에게는 "자책골을 안 넣었어도 네덜란드 선수가 넣었을 것, 운이 안 좋았을 뿐"이라 위로하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며칠 뒤에 열린 5차전 북아일랜드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상대의 1대1 찬스를 한 손으로 막아내고, 전반 막판에 빠르게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쳐내고 세컨볼을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며 0의 균형을 지켰다. 후반에도 코너킥이나 크로스 등을 모두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수비의 백패스 역시 상대의 강력한 압박을 피해 잘 연결해줬다. 독일은 2대0 승리를 거두며 조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27]

테어슈테겐이 노이어에 밀려 출전을 못해 불만을 표출하자 노이어 본인은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하는데 테어슈테겐의 행동이 팀으로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며 딱 잘라 말했다. 사실 현재 노이어의 기량이 소속팀과 대표팀 가리지 않고 올라오는 와중에 무작정 주전 자리를 테어슈테겐에게 넘기기도 뭐하고, 무엇보다 노이어는 팀의 주장으로 세대교체 중인 독일 대표팀의 중요한 베테랑 구심점 역할을[28] 현재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주전 자리가 확고한 것이다.[29][30]

10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는 테어슈테겐이 선발로 나와 노이어는 벤치를 지켰지만, 며칠 뒤 열린 에스토니아전에는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골문을 지켰다. 그리고 팀이 엠레 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안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팀의 3대0 승리에 일조했다.

11월에 열린 7차전 벨라루스전에서는 0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던 전반전에 상대의 중거리 슛을 날아올라 멋지게 쳐냈고, 이어진 칩샷을 또 몸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3대0으로 앞서던 후반에는 페널티킥까지 선방하며 팀의 4대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독일은 이날의 승리로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인 북아일랜드전은 어차피 큰 의미가 없어진 만큼 테어슈테겐이 선발로 뛴다고 뢰브 감독이 공언했다. 따라서 노이어의 유로 예선은 벨라루스전에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지금까지 7경기를 지켜본 결과, 노이어 본인의 클래스는 여전했고, 수많은 선방으로 팀을 유로 본선으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개막 직전 평가전 일정에서는 덴마크와 라트비아전을 치렀다. 독일은 덴마크전에서 골대 불운과 슈마이켈의 선전으로 1득점을 기록했고 노이어가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은 포울센에게 1실점을 하면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노이어의 국가대표 100번째 경기인 라트비아전에서는 독일이 라트비아의 유효슈팅 하나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하다가 깨끗한 중거리슛을 당해 실점했고 결과는 7:1 승리였다.

9.2. 본선

첫 경기인 프랑스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을 선방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마츠 후멜스자책골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실점을 했다. 그 외에는 프랑스가 적극적인 공격을 많이 시도하지 않아서 딱히 할 일이 없었다. 게다가 카림 벤제마와 음바페에게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긴 했지만, 다행히 둘 다 오프사이드로 무효화되었다.

3번째 경기인 헝가리전에서는 전반 10분에 크로스 저지를 시도하지 않아 실점을 당하고, 2번째는 괜히 나왔다가 어이없게 실점당하는 등 팀을 또 위기에 빠트렸다[31]. 다행히 카이 하베르츠레온 고레츠카의 활약으로 패배는 면했고, 경기 결과 독일은 같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는 중거리슛까지 막아내며 맹활약했지만 루크 쇼잭 그릴리시페인트에 차례로 낚여 라힘 스털링해리 케인에게 실점하는 등 2골을 실점하였고, 티모 베르너토마스 뮐러의 끔찍한 활약으로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10. 2022-23 UEFA 네이션스 리그

파일:노이어 이탈리아전 선방.gif
리그A 이탈리아와의 4차전 경기에서 선발출전했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백미는 후반 54분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바렐라 슈팅을 막아내는 엄청난 선방을 보였다. 팀은 5:2로 승리했으며 빌트는 노이어에게 최고 평점 1점을 부여했다.

5차전과 6차전은 코로나 19에 확진되어 출전하지 않았고 대신 테어 슈테겐이 출전하였다.

11.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1.1. 예선

아이슬란드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각각 3대0과 1대0으로 이기며 클린시트를 챙겼다. 3차전인 북마케도니아전에서는 노이어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고 테어슈테겐이 대신 뛰었는데 귀신같이 졌다(...).

리히텐슈타인과의 4차전에서는 경미한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아르메니아와의 5차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6대0 대승을 거두며 또 클린시트를 챙겼다. 또한, 이날 토마스 뮐러와 함께 센츄리 클럽 가입 기념으로 모자를 선물받았다.

아이슬란드와의 6차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상대의 유효슛을 깔끔히 선방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결국 4대0 승리를 거두며 클린시트 추가. 6차전이 끝난 시점까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노이어는 4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루마니아와의 7차전에서도 경미한 내전근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나, 8차전 북마케도니아전에 복귀해 또 클린시트를 적립했다. 벌써 월드컵 예선 5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독일은 4대0으로 이기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1월에는 소집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어김없이 리히텐슈타인전에 출장했다. 그리고 팀이 워낙 압도적으로 공격을 퍼부어서 자기 홀로 독일 진영을 책임지며 스위핑을 했다. 심지어 하프라인을 넘은 적도 몇 번 있었다! 독일은 9대0으로 크게 이겼고 노이어는 월드컵 예선 6경기에서 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르메니아와의 최종전에서는 휴식을 취하고 아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결국 노이어는 자신이 출전한 모든 예선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여러 기사들에 따르면 2022년 월드컵은 물론이고 2024년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때까지도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11.2. 본선

통산 4번째 월드컵에 나서게되며 역대 독일 대표팀 골키퍼중 4개의 대회 연속 주전으로 출전한 최초의 골키퍼가 되었다.

1차전 일본전에서 골이나 다름없는 슛을 선방하며 자신의 클라스를 입증하였으나[32] 이후 수비진의 삽질로 2골을 내주며 독일이 뜻밖의 패배를 당하는 바람에 또 다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덤으로 독일은 일본을 상대로 첫 A매치 패배를 당했다.

2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다니 올모의 날카로운 슈팅을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냈다. 다만 알바로 모라타의 감각적인 슈팅은 막아내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비기게 되었다.

3차전인 코스타리카전에서 키셔 풀러의 일대일 찬스를 선방했지만 후반전에 자책골을 허용해 팀이 위기에 빠졌으나, 카이 하베르츠의 멀티골로 4:2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일본이 스페인을 2:1로 이기는 바람에, 스페인에게 득실차에서 밀리며 독일은 2연속 조별리그 광탈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본선 전 경기 실점으로 명성에 걸맞지 않는 실력만 보여줬다.[33] 그리고 일정을 마치고 휴가 차원에서 스키를 탔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

스포르트 빌트 및 여러 언론에서 일본전 경기전날 One Love 완장에 대한 항의의 시위 제스처를 주도한 주요 인물이 노이어와 레온 고레츠카라고 지목되었고 팀 내 주장이 팀을 통합하지않고 쓸데없는 논쟁을 주도했다는 것에 독일내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34] 스포르트1의 "누가 국가대표에서 물러나야 하는가?"의 투표글에서는 노이어가 43%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출처

12. UEFA 유로 2024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이후로 독일이 치른 모든 경기는 결장했고, 결국 2023년에는 대표팀 유니폼을 한 번도 입지 못했다. 주장 완장도 일카이 귄도안에게 넘어가면서 주장단에서도 물러나게 되었다.

하지만 노이어의 부재 속에서 테어슈테겐과 트랍이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었는데, 둘 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독일의 주전 골리 자리는 오리무중이 되었다. 이 와중에 노이어는 부상에서 복귀해서 여전히 좋은 폼을 보이고 있어 국가대표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나겔스만 감독도 노이어의 차출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했다.

만약에 노이어가 유로에 출전한다면 나이가 나이인지라 자신의 마지막 국가대표 토너먼트가 될 전망이다. 다만 본인은 40살까지 뛸 의향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러면 2026년 월드컵 출전도 노려볼 수도 있다. 현재 독일 상황 보면 2026년 월드컵 본선행조차 불투명하다는 게 함정

뮌헨에서 꾸준히 좋은 폼을 보여준 결과 2024년 3월에 국가대표팀에 다시 발탁되었으나, 훈련 도중 내전근 파열로 대표팀 캠프를 떠나야 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사진까지 다 찍고 등번호도 다시 1번을 부여받았는데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 불행 중 다행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 장기간 결장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상당한지 일주일 만에 러닝 훈련을 재개했다.[35]

[1] 본래 레만의 뒤를 이은 선수는 로베르트 엔케였으나 그는 2009년 안타깝게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이후 대체차로 선발됐던 레네 아들러마저 갈비뼈 부상으로 낙마하는 바람에 노이어가 주전 키퍼가 된 것이다.[2] 월드컵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들러가 노이어보다 더 우세했었다.[3] 경기 종료 후 본인도 명백한 오심이었다고 밝혔다.[4] 무승부만 하거나 큰 점수차가 나지 않는한 둘 다 16강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고, 미국 국대에는 독일 혈통이 5명이나 뛴데다 감독도 독일 레전드인 위르겐 클린스만이었다.[5] 상대 위고 요리스도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지만 후멜스의 엄청난 헤딩골 때문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6] 경기를 실황으로 보고 있던 사람 또한 노머시(No mercy), 노눈치, 노자비 등의 별명을 붙였다.[7] 그래도 오스카에게 만회골을 혀용한 후 화내는 모습이 포착이 되었다.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크게 이기고 있어도 실점하면 화나는 게 당연지사. SBS 차범근 해설 역시 "골키퍼 입장이라면 약오를만 하죠"라고 코멘트.[8] 팀이나 감독 입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노이어 입장에서는 야신상 경쟁이 한창이었기 때문에 클린시트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으므로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다비드 오스피나(콜롬비아), 클라우디오 브라보(칠레), 팀 하워드(미국), 세르히오 로메로(아르헨티나) 등등 맹활약을 펼친 골키퍼들이 워낙 많다보니 야신상이 누구에게 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 게다가 상황상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으면 야신상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차지하는 거였다. 기어이 야신상을 차지하긴 했으니 다행. 그리고 골키퍼계의 전설인 레프 야신의 명언을 따올려봐도, 몇 점을 앞서고 있든지 골 먹은 골키퍼가 화내는 건 당연.[9] 연장 전반 2분, 독일 선수들이 대부분 중앙선 너머에 있는 상황에서 아르헨이 걷어낸 볼이 독일 진영쪽에서 아웃되자 동료들의 체력소모를 막기위해 몸소 스로인까지 던지는 비범함을 보여줬다.[10] 이 대회에서 보여준 노이어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유러피언 네이션스컵 1960레프 야신1966 잉글랜드 월드컵고든 뱅크스, 1982 스페인 월드컵디노 조프, 유로 1992피터 슈마이켈, 2002 한일 월드컵올리버 칸, 2006 독일 월드컵잔루이지 부폰, 2010 남아공 월드컵이케르 카시야스와 함께 단일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의 골키퍼 퍼포먼스로 평가받는다.[11] 시모네 자자는 너무 자신감을 보이다가 대기권슛, 그라치아노 펠레는 노이어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방향도 읽히고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12] 이 경기는 우천으로 105분이나 킥오프가 지연되었다.[13] 심지어 전반 초반에 나온 자신의 킥미스로 내준 찬스 역시 안전하게 처리하는 창조선방 '병주고 약주기'를 펼쳤다.[14] 공을 오른발로 두어번 저글링하여 띄운 후 왼발로 멀리 걷어냈다.[15] 토니 크로스가 결승골을 넣긴 했으나, 그는 전반전 실점에 결정적으로 관여함과 더불어 평소 모습답지 않게 패스미스가 지나치게 많았기에 경기에서 만점활약을 했다고 할 순 없다.[16] 경기 이후 주세종 선수의 인터뷰에 의하면 "상대가 골키퍼라서 공을 다루는 기술이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급이 떨어질 거라 생각해서 부담갖지 않고 덤벼서 공을 빼앗았다"고 했다.# 사실 자기 진영 골대인데 독일의 골키퍼가 와 있어서 되게 황당해 했다고 한다. 심지어 대한민국 측 골키퍼인 조현우와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17] 만일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면 독일은 조 2위가 되어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브라질이 지난 자국의 월드컵 때의 그 치욕을 떠올리며 반드시 이를 바득바득 갈았을 것이고 결국 그 브라질의 매우 무서워진 공격력으로 인해 완전히 복수당하며 떨어졌을 것이다.[18] 아마 두 베스트 일레븐의 골키퍼 자리는 레알 마드리드 CFUEFA 챔피언스 리그 3연패에 크게 일조한 케일러 나바스, 전 소속팀 첼시 FC의 FA컵 우승과 조국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3위로 이끌고 FIFA 월드컵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티보 쿠르투아, 조국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위고 요리스 이 세 선수들 중에 한 선수가 다 차지하거나 혹은 두 선수가 각각 한 자리씩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19] 다만 테어 슈테겐이 바르사에서의 활약과 무관하게 국대만 오면 이상하게 너프가 되었기 때문에 골키퍼이자 주장인 노이어 대신 출전시키는 것은 아직까지는 무리일 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20] 애초에 리그 내 실점도 슈테겐이 노이어보다 많다.[21] 한 골은 골문 상단 구석으로 휘어들어가는 멋진 헤더였고, 한 골은 페널티킥이라 둘 다 노이어도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심지어 페널티킥은 오심이었다.[22] 키커와 마르카에서는 독일 선수중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볼크리틱에서는 전체 선수 중 최하 평점을 받았다.[23]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되었으나 자세히 보면 온사이드였다.[24] 노이어의 주특기(?)인 크루이프 턴도 오랜만에 나왔다.[25]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칠레전 1대0 승리 이후에 첫 무실점 승이다. 무실점 경기로 범위를 넓혀보면 2018년 네이션스리그 프랑스전 0대0 무 이후로 처음이다.[26] 다만 이 선방은 바로 직후 요나단 타의 자책골 때문에 다소 묻혔다... 심지어 노이어의 위로와는 달리 네덜란드 선수 2명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터라 네덜란드 선수가 쐈다면 오프사이드에 걸렸을 것이고, 두 선수들이 오프사이드 위치를 벗어나는 동안 노이어가 공을 수습하거나 다른 독일 선수들이 여유롭게 걷어낼 수 있었다.[27] 4승 1패로 북아일랜드와 공동 선두, 승자승 원칙으로 독일이 1위. 물론 다음 경기는 독일의 휴식기이고 득점수는 3점차이인데다 네덜란드 경기수는 1회 적어 다음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3점 이상 더 낼 경우 1위를 네덜란드에 빼앗기게 된다.[28] 뮐러, 후멜스, 보아텡, 케디라 등이 국가대표팀을 떠난 현재 독일에 남은 제대로 된 베테랑이라곤 노이어와 크로스 뿐이다. 로이스도 있지만 워낙 대표팀과 인연이 적어서 베테랑이라고 보기엔 다소 부족하다.[29] 여담으로 이 설전을 지켜본 옌스 레만은 테어슈테겐 보고 "리버풀에게 4골이나 먹었으면 조용히 있어야지"라고 저격했다.[30] 이후 둘은 19/20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났는데 당시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를 8-2로 격침했으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키던 테어 슈테켄은 8실점외에도 전체적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좋은 폼을 보여준 노이어에게 판정패를 당했고 이 경기를 통해 그의 독일 대표팀 주전 골키퍼라는 말은 멀리 날아갔다.[31] 다만 첫 실점은 헤더가 워낙 정확해서 크로스가 올라갈 때 저지하는 방법 이외에는 막기 힘들었고, 두 번째 실점은 노이어의 실책성 플레이도 있었지만, 굳이 나오지 않았어도 왼쪽에서 달리는 수비수가 있긴 했지만, 어차피 1대1 상황이었다.[32] 뤼디거에게 맞고 굴절된 공을 그대로 한손으로 뻗어서 막아냈다.[33] 사실 노이어보다는 니클라스 쥘레를 비롯한 수비진의 삽질이 컸다. 물론 코스타리카전에서의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책임을 완전히 면하기는 힘들다고 봐야한다.[34] 둘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다른 나라들처럼 제스처를 안하는 것을 원했고 그 행동이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고 느껴 비판적으로 보았다고 한다.[35] 공교롭게도 훈련장에 복귀한 날이 노이어의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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