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샤를(루이 17세)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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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fff><colcolor=#002395> 프랑스 부르봉 왕조 왕세자(도팽) 루이 샤를 (루이 17세) Louis Charles (Louis XVI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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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785년 3월 27일 | ||
| 프랑스 왕국 베르사유 궁전 | |||
| 사망 | 1795년 6월 8일 (향년 10세) | ||
| 프랑스 탕플 탑 | |||
| 묘소 | 생 드니 대성당[1] | ||
| 서명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ffffff><colcolor=#002395> 가문 | 부르봉 가문 | |
| 이름 | 루이 샤를 드 프랑스 (Louis Charles de France) | ||
| 아버지 | 루이 16세 | ||
| 어머니 |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안토니아 | ||
| 형제자매 | 마리 테레즈, 루이 조제프, 소피 | ||
| 종교 | 가톨릭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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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차남.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왕세자. 또한 루이 18세 및 왕당파가 주장한 국왕 호소인(claimant)이다.실제로 그는 즉위한 적이 없지만 왕당파와 루이 18세 등이 정통성 확보 등을 위해 그를 루이 17세라 명명하며 그의 재위를 주장했으나 인정받은 바 없다. 주장되는 명목상의 재위기간은 2년(1793 – 1795)이다.
왕세자 시절인 1792년 루이 16세가 폐위된 후 투옥되었다. 따라서 주장되는 명목상의 재위 기간 내내 그는 수감 상태에 있었다. 프랑스는 1792년 루이 16세 폐위와 함께 왕정이 폐지되고 공화정(프랑스 제1공화국)이 선포되었다.
그와 유사한 사례로 나폴레옹의 아들이자 황태자였으며, 사후 삼촌 나폴레옹 3세에 의해 제위가 주장된 황제 호소인 나폴레옹 2세(샤를 보나파르트)가 있다.
2. 생애
프랑스의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차남으로 본명은 루이 샤를. 본래 노르망디 공작이었다가 형인 왕태자 루이 조제프(1781년 ~ 1789년)가 죽고 난 후 왕태자가 되었다. 아버지 루이 16세가 단두대에 처형된 다음 날, 왕당파에 의해 프랑스의 군주로 선포되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린데다 탕플 탑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왕권을 전혀 행사할 수가 없는 업적 없는 왕으로, 명목상의 군주였을 뿐이며 왕으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사실상 없다.아버지 루이 16세와 어머니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에서 사형당하고 난 후에도 계속 탕플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 이따금 정부 요인들이 슬쩍 보고 가긴 했어도 그 뿐, 루이는 열악한 식사와 지저분한 감옥 환경으로 늘 병에 시달리고 나중에는 고열에 의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사망 당시 정황이 불분명했기 때문에 감옥에서 탈출해 도피했다는 설이 돌았다. 죽기 전에 주정꾼 구두 수선쟁이 앙투안 시몽(Antoine Simon, 1736~1794)[2]에 손에 맡겨져 시몽과 그 부인에게 온갖 학대를 당했다고 전해오지만, 확실한 기록이 없어 입증되진 않았다.[3] 시몽은 로베스피에르가 처형되던 날 다른 20명과 함께 덩달아 혁명 광장(현 콩코르드 광장)의 단두대로 끌려갔고 루이는 좀 괜찮은 돌봄을 받게 된다. 6개월 동안 구석진 독방에 폐인처럼 누워있다 관리자들에게 안겨 바깥 구경도 할 수 있었지만 1795년 6월 8일, 캄캄한 감옥에서 폐렴에 걸려 1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얼마나 심한 학대를 당했는지 사후 루이의 시신을 검사한 검시관 필리프장 펠르탕(Philippe-Jean Pelletan)은 루이가 영양실조로 뼈만 남아 있을 정도로 앙상하게 말랐다고 기록했다. 특히 펠르탕은 루이의 몸에 채찍으로 맞은 상처자국이 많이 있어서 놀랐다고 말하며, 가슴, 등, 팔, 다리가 상처투성이었다고 기록했을 정도로 루이에 대해 동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루이를 해부하면서 왕족의 심장은 따로 보관한다는 관례를 생각하고 심장을 떼어내어 작은 항아리에 넣어 몰래 가지고 나왔다. 루이의 시신은 상트 마르게리트(Ste Marguerite) 섬에 있는 공동묘지에 아무런 표지도 없이 매장되었고, 결국 루이 17세의 시신은 영영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이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의 생존한 유일한 아들이자 프랑스의 1순위 왕위 계승권자였던 루이 17세의 쓸쓸한 최후였다. 그 심장은 혁명기에 몇 차례나 파손되고 옮겨지며 200여 년을 유랑한다.
부모인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비록 개인적으로는 선량했으나 군주 부부로서는 당대 시기를 헤쳐나갈 만한 그릇들이 아니어서 실책을 여럿 저질렀다'라는 것이 중론이나, 루이 17세에 대해서는 부모의 잘못에 관여할 수도 없었던 어린아이가 시대에 휘말려 잔인한 학대를 받으며 죽었다는 점에서 동정하는 의견이 대다수다.[4]
3. 논란
3.1. 근친상간 논란
혁명 전부터 프랑스 국민들은 왕비를 물어뜯고 씹고 맛보며 괴롭히기를 스포츠처럼 즐겼고, 루이 샤를은 그녀의 행실로 비방하기 딱 좋을 시기에 태어났다. 아이는 루이 16세가 방문했던 노르망디 지역을 따서 '노르망디 공작'으로 불렸지만 왕자의 친부는 페르젠 백작이란 소문이 떠들썩했는데, 정작 그가 태어나기 전후 몇 년간 페르젠은 프랑스에 있지도 않았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는 것이다.이후 프랑스 혁명 정부에 의해 가족들과 떨어져 탕플 탑 감옥에 갇힌 그는 혁명정부가 지정한 감시원 구두장이 시몽 부부에게 맡겨졌다. 시몽은 루이 17세에게 극심한 육체적.정서적 학대를 가해 루이는 병과 학대에 시달려 망가져 갔고, 마리 앙투아네트의 재판에서 그녀가 자신을 겁탈했다고 증언하면서 어머니를 곤경에 몰아넣었다. 왜 루이 17세가 그런 증언을 했는지에 관해서 몇 가지 가설이 대두된 바 있는데 가장 신뢰할 만한 자료는 바로 루이 17세의 성격과 당시 정황.
마리 앙투아네트는 아들의 성격에 대해 '주변의 부추김이나 자신의 상상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고,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을 지녔다'고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원래 그 또래의 남자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성격이다. 하지만 혁명기라는 특수한 시대에 이러한 성격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재판 과정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사형을 선고할 만한 결정적인 물증이 없자, 혁명가들은 가장 어린 루이 17세를 꼬드겨 근친상간을 했다고 말하게끔 했다. 전에 루이 17세가 빗자루를 타고 놀다가 고환에 상처를 입어서, 어머니 마리 앙투아네트와 고모 엘리자베트 공주가 이 상처를 돌봐준 적이 있었다. 그보다 더 어렸을 때는 루이 17세가 자신의 생식기를 자꾸 만지고 건드리는 장난[5]을 치자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를 저지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기억을 토대로 혁명가들은 루이 17세를 부추겨 어머니와 근친상간을 저질렀다고 말하도록 했는데, 성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7살의 남자아이였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증언이 가능했을 것이다. 게다가 루이 17세는 본래 건강이 좋지 않았고, 가족과 떨어져 독방에 갇혀 있으며 감시원들에게 심하게 학대를 당해서 정신 상태가 결코 정상이 아니었다.
이도 모자라 혁명가들은 감옥에 갇힌 루이 17세를 세뇌시키기 위해 어린 남자아이에게 과도한 음주를 강요하였고, 근친상간의 증거를 확실히 한다는 명목으로 증거조작을 하기 위해 성병에 걸린 매춘부를 루이 17세에게 데려와 감염을 시키려고 시도했다. 심지어 당시 루이 17세는 고작 7세에 불과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들을 용서했지만, 누나 마리 테레즈는 엄청난 충격을 받아 평생 남동생을 증오했고 그 사칭자들도 절대로 만나지 않았다. 마리 테레즈도 정말 동생을 미워했다기보다는 당시 상황과 정치적으로 루이 샤를이 살아있으면 안 되었기에 했던 처신에 가깝고, 또래의 소년을 보고 동생을 떠올리는 등 복잡한 심경이었던 듯.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기를 쓴 슈테판 츠바이크는 "어른들이 어린애의 감정을 건드려 애를 꼬셨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인 셈이다.
그러나 근친상간 증언을 한 데에는 루이 17세의 망상과 성격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원래 어린아이의 기억은 조작하기가 굉장히 쉽기 때문이기도 하다.[6] 어른들이 아이의 다른 기억과 연관시켜 "그 때 그 사람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어? 이런 행동을 했지? 아니야 응? 맞잖아?" 같은 말로 구슬리며 유도해 가거나, 어서 그렇다고 대답하라는 듯한 표정과 음정으로 으름장을 놓으면 정말로 속아서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믿어 버리거나 공포감을 못 이겨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결국 "네." 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7] 혁명 정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마리 앙투아네트와 엘리자베트 공주를 처형할만한 증언을 만들어야만 했고, 루이 17세가 아니라 어떤 아이가 그 자리에 있었다 하더라도 그녀들의 운명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에 대해서 시민들조차도 의구심이 많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혁명 정부의 증거조작은 어설펐다. 재판에서 에베르와 시몽이 근친상간 혐의를 들고 나왔을 때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들이 아들에게 학대를 가해 받아낸 증언임을 깨닫고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 그녀가 착실한 가톨릭 신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누명을 덮어씌운 것은 어머니로서도 가톨릭 신자로서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 이전까진 재판 내내 왕비의 품격을 지키며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던 그녀는 여기 있는 모든 어머니들에게 호소한다며 재판장에서 처음으로 반박했고 뒤에 있던 배심원으로 나온 시민들조차 이에 동조했다. 거친 시장 바닥에서 내공을 쌓은 애엄마들의 무시무시한 항의는 과격하기로 유명했던 천하의 에베르조차도 입을 닥치게 만들었다.[8] 오죽하면 로베스피에르는 저 멍청이가 또다시 왕비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는 혹평을 내렸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대로 사형을 선고받아 단두대로 가게 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시누이 엘리자베트 공주에게 아이들을 돌봐달라는 편지를 썼지만, 그 엘리자베트 공주도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똑같이 사형을 선고받아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
3.2. 사칭자들의 등장과 진실
하지만 루이 17세가 죽자, 프랑스에는 해괴한 소문이 퍼졌다. 감옥 안에서 죽은 소년의 시신이 루이 17세가 아닌 다른 평민 소년이고, 루이 17세는 혁명 때 도망친 왕실 신하들의 도움을 받아 몰래 빠져나가 다른 곳에서 신분을 감추고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시몽 부인은 마리 테레즈 앞에서도, 죽을 때까지 루이 샤를은 빨래 바구니에 숨어 바꿔치기 되었다고 주장했다.그리고는 프랑스 혁명이 안정기를 찾은 후 루이 18세가 돌아오자 자신이 루이 17세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런데 자기가 루이 17세라고 말하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 온갖 사칭자들이 다 나타나 자기 권리를 주장했는데 그 수만 30명이 넘었다고 한다. 안 그래도 루이 17세가 몰래 빠져나가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사람들 사이에 이미 널리 퍼진 상황이었기에 이런 사칭자들을 믿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고, 혁명기 한참 이후까지 이런 사칭자들이 많아 루이 필리프가 직접 체포령을 내려 감옥에 수감시키기도 했다.
이런 예는 프랑스의 루이 17세만 있던 것이 아니었는데, 훨씬 전 시대에는 러시아의 이반 4세의 아들인 드미트리 황태자를 사칭한 여러 사칭자들이 있었으며, 이후 20세기에는 러시아 제국의 아나스타샤 공주와 알렉세이 황태자의 사칭자들도 있는 것을 보면, 왕손들이 실종되거나 죽음이 불분명할 때 사칭자들이 꼭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 사칭자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프로이센 출신의 시계공 카를 빌헬름 나운도르프였다.[9] 그는 사람들을 휘어잡는 말솜씨와 유쾌한 언변, 그리고 사교능력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는데, 그가 다른 사칭자들과 다른 점은 왕실의 예법들 및 왕가와 궁전의 많은 부분을 알고 있다는 것이며 루이 샤를을 직접 시중 든 옛 시녀가 은근히 떠봤더니 정확히 대답해 실신할 뻔 했다. 마리 테레즈가 만남을 거부하여 그녀로부터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자신과 마리 테레즈만이 알고 있는 증표를 갖고 있다며 만나기를 요구했고 파리에서 과거의 시녀들을 비롯해 샤를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루이 샤를임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마리 테레즈는 "내 동생은 죽었으니 헛소리 말라"며 만나주지도 않았다.[10] 그럼에도 그는 프랑스 왕실의 재산을 받기 위하여 법정 소송까지 벌였지만 패소했고, 영국과 네덜란드 등 체류한 나라에서 추방당하기에 이른다. 그는 1845년 네덜란드에서 병사했는데, 죽어서도 비문에 자신을 루이 17세라고 남겼다. 하지만 하술되었듯 그도 사기꾼에 불과했다.
그리고 마침내, 진위는 현대에 들어서야 밝혀졌다. 전술한 대로 루이 17세의 시신을 부검했던 의사 필리프장 펠르탕이 그 심장을 따로 적출해내 보관한 뒤로 유럽 각지를 떠돌다가 수정으로 된 병에 담겨 왕실묘지로 사용된 생 드니 대성당 지하묘실에 안장되었는데, 이 심장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마리 앙투아네트의 친정인 오스트리아 쇤브룬 궁전에 보관되어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카락과 루이 17세의 것이라고 알려진 심장에서 DNA를 추출해 검사를 해본 결과 모자지간임이 확인되었다. 작게 쪼그라들어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루이 17세의 심장은 사후 200년 만에 부모와 만나 합장되고, 부르봉가 후손들의 "국왕 폐하 만세" 합창과 함께 장례식을 치렀다. 비록 시신은 전술한 이유 때문에 찾을 길이 없지만, 심장이나마 부모가 잠든 생 드니 대성당에서 안식을 되찾았다.
위 사진이 루이 17세의 심장.
한편 이 대조 실험을 할 때 가장 유력한 루이 17세로 알려졌던 나운도르프의 뼛조각 역시 유전자 대조를 위해 관에서 발굴되었다. 그러나 결과는 앙투아네트 일가와는 유전자가 아예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왔다. 나운도르프의 자손들은 1851년과 1874년에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냈었지만…. 루이 17세의 심장이 발견되고 과학적 검사로 드러난 사실로 그저 사기꾼의 후손임이 드러났을 뿐이다. 그러나 후손들은 지금까지도 루이 17세 생존설을 외치고 있다.
4. 루이 19세, 앙리 5세와 다른 점
루이 17세, 루이 19세, 앙리 5세 모두 공식적으로 즉위하지 못하고 일부 지지자들의 지지를 통해 명목상의 왕으로만 재위했었는데 루이 17세는 정식 명칭이고 루이 19세, 앙리 5세는 정식 명칭이 아닌 지지자들 사이에서만 비공식적으로 쓰이는 명칭인 이유는 그나마 루이 17세는 사후에 루이 18세라는 정식 국왕에 의해 정식으로 추존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루이 19세와 앙리 5세는 그들을 지지하던 부르봉 본가 세력이 그들이 축출된 후에도 다시 복귀하지 못해서 루이 19세와 앙리 5세라는 이름은 소수의 지지자들에게만 비공식 왕호로 남게 되었고, 공식적으론 앙굴렘 공작 앙투안, 샹보르 백작 앙리로 불리게 되었다.5. 여담
- 엄청난 혼란기에 명목상의 군주로만 있었을 뿐인데다가 요절해서 존재감이 거의 없다. 이러한 사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루이 16세의 동생이 루이 18세인데, 그러면 루이 17세는 어디로 갔느냐고 묻는 경우도 많을 정도이다.
-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도 등장하기는 하나 비중은 거의 없다. 성우는 미타 유코. 프랑스 현실을 바로 보고 왕세자로서 의무를 가진 형 루이 조제프와 달리, 천진난만한 소년으로 나오며 형의 죽음 이후 왕세자 지위를 이어받는다. 하지만 이후 프랑스 혁명으로 위협을 받다 못해 바렌 사건이 실패한 후 부모와 누나와 함께 분노한 시민들 앞으로 끌려와, 아버지 루이 16세의 자식이 아니고 어머니 마리 앙투아네트의 내연남이었던 페르젠의 사생아라는 모욕을 당하는 등[11]의 온갖 수모를 겪는다. 결국 아버지가 처형되고 어머니와 생이별을 하며 혁명군의 세뇌 교육으로 어머니를 잊어버리고 근친상간 위증까지 증언한다. 외전 에피소드편에선 드러나지 않으나 포로 교환으로 오스트리아에 간 누나 마리 테레즈와 달리 함께 등장하지 않은 걸 봐선 역사 고증대로 고된 유폐 생활과 학대로 어린 나이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 워낙 유명했는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도 루이 17세를 사칭하는 사기꾼이 나온다.[12][13] 스스로를 황제로 자칭하지만, 흑인 노예인 짐이 프랑스어가 듣고 싶다고 하자 미국에 온 지 너무 오래되어서 잊어버렸다고 한다.[14] 더 웃긴 건 허클베리 핀이 가짜 왕보다 프랑스어를 더 많이 알고 있었다.[15] 결국 역시 공작임을 자처하는 사기꾼과 붙어다니면서 갖은 사기를 치다가 들켜서 조리돌림을 당한다. 이 사기꾼들 때문에 허클베리 핀도 곤욕을 치렀고 짐도 잡혀서 죽을 뻔했다.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루이 17세의 심장을 찾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 Fate/Requiem에서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서번트로 등장. 클래스는 어벤저. 직접 출연한 건 아니고 과거에 에리세에게 순수하고 순진한 모습으로 접근해 엄청난 사건을 일으켰다고 언급된다. 이 사건이 에리세에게 큰 영향을 줘서 Fate/Grand Order에서 남아있던 죄책감으로 인해 사건이 벌어졌다.
- 니시야마 아키노스케의 라노벨 '파워 앙투아네트'에서는 어머니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근육 덕후에 인간 흉기로 나와서 그런지 9세면서 보디빌더급의 근육을 가진 것으로 나오며[16] 인격도 성인 못지않게 성숙한 것으로 나온다. 마리 앙투아네트 일행에 의해 혁명파가 박살나면서 왕이 된다.
- 프랑스 혁명을 미화 없이 표현한 "이노센트 루즈"에서는 루이 16세 처형 후 잔인한 학대를 받는 것으로 등장했다. 시몽 부부는 루이 17세를 학대하고 길거리에서 공개자위를 시키는 등 어린 루이 17세를 혁명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학대한다.
[1] 심장만이 안치되어 있다. 이유는 아래에 후술.[2] 코르들리에 클럽의 회원이었으며, 1793년 7월 3일 정부로부터 루이 17세를 돌보도록 임명받았다. 간략한 초상화가 한 장 남아 있다. #[3] 시몽의 부인은 본인이 어린 루이를 씻겨주고 좋은 옷으로 갈아입혀주는등 나름의 신경을 써줬다고 주장했다. 그녀도 1792년 8월 10일 봉기 당시 부상당한 공화당원을 부지런히 간호한 것으로 이름을 날린 열성적인 혁명 지지자였으며, 1819년 파리에서 자연사했다.[4] 그나마 살아남아 성장한 누나 마리 테레즈 샤를로트 공주 역시 같은 이유로 그 험난한 유년기에 대해서는 동정을 산다.[5] 다만 루이 17세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청소년이나 성인들이 하는 자위행위와는 좀 궤가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2차 성징도 오지 않은 아이들이 성적 욕구 해소를 위해서가 아닌 다양한 심리적 요인으로 자신의 성기를 자극하는 행동은 의외로 드물지 않기 때문.[6] 현대 법정에서 어린이의 증언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어렸을 때 길을 잃어버린 사실을 기억 못하는 아이가 어른들에게 자꾸 길을 잃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진짜로 자신이 길을 잃은 기억을 떠올리는(사실은 어른들의 말을 듣고 자신이 만들어낸 거짓 기억) 것과 같은 이치다. 유년시절의 성폭행 기억은 억압된다 항목 참조.[7] 300여년 후 현대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에서도 경찰이 초등학교 5학년인 소년을 가스라이팅해서 여동생 살해 누명을 씌운 사례가 있었다. 대흥동 국교생 살인 누명 사건 참조.[8] 마리 앙투아네트와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이 가장 반발했지만 그 중에는 남성들도 포함되었다고 한다.[9] Karl Wilhelm Naundorff. SBS의 취재 프로그램인 백만불 미스테리에서는 논도로프로 발음했다.[10] 위에서도 말했듯 마리 테레즈는 동생이 어머니를 죽게 한 거짓 증언을 한 것에 대해 이성적으로는 이해했지만 감정적으로는 평생 용서하지 못해, 루이 17세의 사칭자들을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고 "그 애가 정말 살아있다면 부모를 죽인 죄로 총살형을 받아 마땅하다"라고까지 했을 정도였다.[11] 이에 어머니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 말을 한 아낙네를 노려보지만 오히려 돌맹이를 맞고 얼굴에 피까지 흘린다.[12] 원래 이렇게 사칭하고 다닌 것은 아니고 같이 있던 젊은이가 자신이 사실은 공작이라고 사칭하자, '어쩌라고? 나는 왕이다!' 하는 식으로 욱해서 떠벌리게 된 것이다.[13] 공작이 노인인 그에게 "그렇게 늙었으면서 당신이 루이 17세라고? 차라리 카롤루스 대제인게 더 그럴듯 하겠다!"라고 말하자, 고생을 너무 해서 일찍 늙어버렸다고 주장한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전이 1830-1840년대로, 만약 루이 17세가 살아있었다면 당시에는 4-50대의 나이였을거다. 그런대 다 늙은 노인이 자신이 루이 17세라 주장하자 황당해하는건 당연한거였다.[14] 여담으로 허클베리 핀은 이들을 만나고 나선 이들이 공작도 왕도 아닌 사기꾼이란걸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냥 괜한 분란 일으키기 싫어서 적당히 맞춰줬을 뿐이다. 이와 다르게 순진했던 짐은 이들이 진짜 왕과 공작이라고 생각했다.[15] Parlez-vous Français(프랑스어 할 줄 아세요)? 하나다.[16] 이게 어느 정도냐면 혁명파도 도구로 루이 17세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했고 감옥도 탈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