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사성어 | |||
人 | 面 | 獸 | 心 |
사람 인 | 얼굴 면 | 짐승 수 | 마음 심 |
2. 설명
인간이 아닌 짐승들이나 할 법한 짓을 저지른 사람에게 붙는 표현이다. 한자어라서 뜻이 직접적으로 안 와닿아서 그렇지 매우 강한 의미다. 주로 친ㆍ인ㆍ외척, 소아ㆍ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언론에서 쓴다. 쉽게 말하면 나쁜 짓을 저지른 가해자를 흉보는 사자성어다.표리부동과 헷갈릴 수 있으나 표리부동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로 그 뜻은 부정적이지만 그렇다고 인간 미만의 마음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필 언론에서 인면수심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의 흉악범들은 십중팔구가 겉으로는 성실한 시민, 다정한 가장 같은 멀쩡한 사람 행세를 해오다 보니 더 헷갈리기가 쉬운 듯하다.
3급 이내 한자로 이루어졌음에도 한자능력검정시험[1]이나 평가원 제2외국어/한문 영역(한문 Ⅰ) 등의 시험에서는 볼 일이 없다.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는다.
3. 유래
반고가 한서에서 흉노족은 '얼굴은 사람이지만 성질은 흉악하여 짐승과 같다'라고 평한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중화사상의 시각에서 봤으나 워낙 강렬한 말이라 많이 쓰인다.4. 기타
- 유의어: 인간 말종, 인간 쓰레기, 귀축, "금수(禽獸)만도 못한 자식", 후안무치와 뜻이 비슷하다.
- 철면수심 - 진짜로 닉네임의 유래가 '철면피'+'인면수심'이다. 물론 이 사람이 인면수심이지는 않다.
- 인간 비판과 서로 철저한 안티테제이다. 서로 인간을 비난/비판하기 위해 쓰이지만 인면수심은 상술했다시피 어떻게 인간이 짐승처럼 악하게 살 수 있느냐면서 인간을 우월하고 선한 존재로 짐승을 저열하고 악독한 존재로 보지만 인간 비판은 인간이니까 이 정도로 악해질 수 있다며 인간을 저열하고 태초부터 악한 존재로 보며 오히려 인간만큼의 지성을 가지지 못한 동물이기에 인간 정도로 악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인면수심이 인간의 선함과 짐승의 악함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인간 비판은 짐승의 선함과 인간의 악함에만 초점을 맞춘 것.
- 이 덕에 이제는 악행을 저지르는 자가 오히려 인간다운 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심각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사탄드립 문서 참고.
- 오원석의 만화에 나오는 개들은 전부가 인면수심이란 말을 들으면 짐승을 모독하는 거라며 엄청나게 분노하며 심하면 울기까지 하는 등 이 말을 매우 싫어한다. 이후에는 반드시 인면괘씸이란 말로 정정해달라고 항의한다.
- 친족 성폭행 범죄 관련 기사에 매우 자주 나오는 표현이다.
-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라는 속담과 비교해서 보면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 현대중국어에서도 쓰이는 표현이다.
[1] 단, 한자능력검정시험의 경우 한국어문회 제90회 2급 시험에 출제된 적은 있다.[2] 당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권의 저고리는 옷깃을 오른쪽으로 여미는 것이 보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