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厚 | 顏 | 無 | 恥 |
두터울 후 | 얼굴 안 | 없을 무 | 부끄러울 치 |
사진 속 인물은 이수근이다.
1. 개요
"얼굴이 두꺼워서 부끄러움이 없다"라는 뜻의 고사성어.2. 유래
출전은 시경 소아 교연《詩·小雅·巧言》이다.하나라 계왕의 아들 태강은 정치를 돌보지 않고 사냥만 하다가 이웃나라 유궁국의 왕 후예에게 귀로를 끊기고 결국 쫓겨나 비참하게 죽었다. 이에 그의 다섯 형제들은 나라를 망친 형을 원망하며 번갈아가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 중 막내가 불렀다고 하는 노래에는 이러한 대목이 보인다.
3. 뜻
뻔뻔스러워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 철면피보다 더욱 심한 경우에 사용하며, 인면수심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인면수심의 경우 대체로 '인간의 탈을 쓴 악마' 혹은 '악마와 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를 뜻하므로 두 단어의 차이가 꽤 크다.4. 그 외
- 정치권에서 상대당이나 상대방을 공격할 때 인면수심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고사성어다.
- 비리비리에서 84부작 삼국지의 제갈량 vs 왕랑의 설전장면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여기서 제갈량이 왕랑에게 날린 결정타가 바로 후안무치이다. 정확히는 "너처럼 후안무치한 사람은 처음 봤다!(我从未见过有如此厚颜无耻之人!)".
- Juan Mucci[1]는 남유럽이나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제법 볼 수 있는 이름이다.
[1] 스페인어 발음으론 후안 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