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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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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의 연도별 시즌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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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포스트시즌5. 시즌 이후6. 총평7. 관련 문서

1. 개요

구자욱의 2015 시즌 내용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파일:attachment/구자욱/2015년/jawook_15.jpg
2015년 1월 12일 삼성 라이온즈 2015년 시무식에서.

1, 3루와 좌중우 외야를 다 볼 수 있지만 반대로 확실한 포지션이 없는 채로 팀에 복귀했다. 1982년생 채태인 말고는 마땅한 1루수가 없어서 2014 시즌에도 중견수 박해민을 임시로 1루수로 기용해야 했던 팀의 사정상 일단 1루수로 쓸 예정이다. 1군 스프링캠프에서도 채태인과 같은 방을 쓰기로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65번을 받았다.

2015년 들어 자주 언론에 등장하는데 댓글에 외모에 대한 드립 및 삼적화 드립은 꼭 나온다.[1] 이승엽은 구자욱에 대해 '열심히 하는 선수이지만 (일단 신인이므로)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하였다. 여기까지는 평범했는데 기자가 구자욱처럼 잘생긴 선수는 어떻게해야 야구에 전념할 수 있을지 묻자 이승엽의 대답은 "그런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음" 이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신인치고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고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2] 많은 삼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중.

KBO 시범경기에서는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에 2홈런 7타점 8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채태인이 무릎 치료차 4월 중순에 복귀할 예정이기에 그동안 구자욱이 1루수를 맡게 됐다. 미디어데이 때 주장이 "우승하면 김상수와 구자욱에게 팬티만 입히고 춤을 추게 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자, 여기에 한 술 더 떠 팬티까지 벗겠다고 말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

3~4월 두달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5 81 21 3 16 13 11 18 4 .259 .351 .444 .795
출처 :kbreport

4월 1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한편 이날 구자욱의 홈런볼을 주운 중년 남성 관중이 구단 관계자가 오자 바로 홈런볼을 넘겨준데다 이후 삼성측에서 협상에 들어가자 사인볼만 주면 된다고 함으로써 박해민의 프로 통산 첫 홈런볼을 쉽게 넘겨주지 않은 모 두산팬 아줌마와는 달리 대인배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kt 측에서 홈런볼 회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대인배적 행보를 보여준건 덤.

4월 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신인답지 않게 첫타석부터 잠실구장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쏴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 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홈런으로 이 경기 연장 전까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를 포함해서 구자욱은 시즌에서 무려 6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타격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타격으로 얻은 점수 이상을 수비에서 까먹고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심지어는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 구더기라며 까이고 있다. 4월 4일 현재까지 실책성 안타를 준 것까지 포함해서 매 경기당 1개의 실책을 기록하는 중. 덕분에 삼성은 팀 실책 1위에 올라와 있다. 김상수와 더불어 똥구더기란 소릴 들으며 세트로 까이고 있다. 아무래도 채태인 대신 개막전부터 주전 1루수로 출전한 것에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어 보인다.
파일:external/news.kbs.co.kr/3054059_b4i.jpg
2015년 4월 9일, 대타 끝내기 안타를 치고

결국 4월 9일 롯데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마침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인 브룩스 레일리이기도 해서 강봉규가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9회말 4대4 동점, 무사 1, 3루 상황에서 강봉규 대신 대타로 출장해 롯데 마무리 김승회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

한편, 채태인은 4월 10일에 등록되었지만 당일 경기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경기 이후 다시 말소되었다. 약 한 달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팬들은 구자욱이 특히 수비에서 분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4월 26일 김정혁이 1군에 올라온 후 잠시 벤치로 물러났으나, 4월 29일 LG전에서 다시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쳤고, 4월 30일에도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3.2. 5월

5월 한달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4 84 26 3 15 10 5 19 4 .310 .356 .524 .880
출처 :kbreport

5월 6일 넥센전에는 2루타와 3루타 1개씩을 쳤다. 5월 7일 채태인이 2군 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그에 자극을 받았는지 2루타와 홈런을 치면서 3타점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5월 1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이명기의 타구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5월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우익수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우려와는 달리 무난한 펜스 플레이와 훌륭한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지만 태그업 플레이 수비에서 포구 후 송구 동작이 매끄럽지 않았다. 앞으로도 보완해야될 부분. 타석에선 8회말 나바로의 볼넷 이후 동점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 했지만 9회초 팀은 역전을 허용하면서 빛이 바랬다. 팬들의 반응은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수비에서 딱히 나쁜점을 보이지 않았고 타격도 훌륭했으며 특히 채태인과 포지션 중복이 걱정 됐는데 박한이의 복귀 전까지 걱정을 덜었다며 패배한 경기에서 나름의 수확이라고 보는중. 하지만 다음날 또 어이없는 포구실책을 저질러 역적소리를 듣다가 2점 홈런을 날려서 겨우 역적을 면했다.

5월 21일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서고 있는 7회초 윤명준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 삼성의 팀 통산 4000번째 홈런이기도 하니 팀과 본인에게 의미가 남다를 듯 하다.[3]

3.3. 6월

6월 한달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9 50 23 3 14 7 7 7 3 .460(1위) .526
(1위)
.800
(3위)
1.326
(3위)
출처 :kbreport

6월 3일 롯데전에서 6회 초에 채태인의 1루수 대수비로 나왔다. 7회에 솔로홈런을 쳤지만 팀이 8대 1로 대승하기도 했고 그날 이승엽의 개인통산 400호 홈런 이 나와서 묻혔다. [4]

6월 4일 롯데전에서 9회초 수비에서 채태인의 대수비로 나왔다. 팀은 6대 2로 이기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주전 1루수인 채태인이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겪는 관계로 백업 1루수로 주로 출장하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는 수비력이 많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 실책도 많이 줄었고, 포구 자체가 안정화되고 있다. 대신 외야로의 출장은 많이 줄어들었다.

6월 18일 두산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중견수로 출장했다. 1회 말 첫타석에서 상대 선발 김수완을 상대로 3구를 쳐 솔로홈런을 쳐냈다. 시즌 8호홈런.
6월 21일 SK전에서 4회 초에 3루타를 쳐내고 7회 말에 환상적인 수비를 보이는 등 맹활약했다. 영상
파일:WmArUf8.gif

6월 27일 대구 kt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325

박석민이 2군을 간 뒤 3루수 자리를 두고 백상원, 김재현, 김정혁이 경쟁했으나 모두 낙제점을 받으면서 구자욱이 선발 3루수로 출장하게 되었다. 이로서 프로에서 중견수, 우익수, 3루수, 1루수를 모두 소화하는 셈. 그 와중에도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6월 28일 11시 기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OPS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3.4. 7월

7월 한달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1 85 36
(리그 1위)
0 23
(리그 공동 1위)
17 12 11 3 .424
(리그 2위)
.490
(리그 5위)
.529 1.019
출처 :kbreport

2015년 7월 5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전날 부상당한 박한이 대신 1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하였다. 프로데뷔 후 두 번째 1번타자 출장이다. 첫 타석부터 출루하였으며, 3안타 3타점 2득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고 팀은 12:4 로 이겼다. 삼성 육상부인 9번 최선호, 1번 구자욱, 2번 박해민으로 이어지는 타석이 보여줬던 좋은 플레이들은 삼성의 미래는 밝다는 것을 보여줬다.

7월 11일 kt전에서 1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해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5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활약했다. 그러나 윤성환, 안지만의 부진과 타선의 삽질이 겹쳐 팀은 2:6으로 패배.

7월 13일 기준, 현재까지 OPS 0.953(타율 0.332/출루율 0.404/장타율 0.549), 81안타, 9홈런, 35타점, 12도루, 52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여러 방면에서 고르게 활약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타율이 8위에 랭크되어 있다. 팀내 최고 타율인 건 덤. 22세의 신인치곤 상당히 무서운 기세. 강타자의 마지노선이라고 하는 3-4-5를 충족하고 있으며 OPS 또한 9할대가 넘는다.[5] 시즌 초반 여러모로 지적받았던 수비도 점점 눈에 띄게 좋아지는 중. OPS의 경우 규정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 중 전체 10위, 팀 내에선 4번 타자인 최형우 다음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 신인인만큼 얼마나 이 페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상태. 팬들은 강동우 이후 처음으로 신인 3할 타자를 배출하는 게 아닌가 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6]

14일부터 열린 포항 넥센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채 수비에서도 잦은 실책으로 욕을 먹었으나, 마지막 경기인 7월 16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1군 전반기를 준수히 마무리했다. 16일 경기를 포함한 현재 성적은 OPS 0.940(타율 0.329/출루율 0.401/장타율 0.539)으로 규정타석 전체 11위, 팀내 2위의 기록이다. 류중일 감독은 전반기 MVP로 피가로와 함께 구자욱을 꼽기도 하였다.[7]

21일 배우 채수빈과의 열애설이 떴다. 일부 삼성팬들은 리본돼지가 접근한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8] 하지만 채수빈측에서 열애를 부정했다.

21일 기아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열애설로 인해 부진하나 싶었지만, 22일 5타수 4안타 3타점, 23일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후반기 첫시리즈에서 13타수 7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율 5위에 진입하였다.

24일 한화전에서도 공수주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4타수 3안타 1타점의 공격 뿐만 아니라 펜스까지 굴러가는 김태균의 2루타성 타구를 잡자마자 빨랫줄같은 2루 송구로 보살을 얻어내는 등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줬고 1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쳤다. 이에 양준혁의 데뷔 시즌과 비교하는 팬들이 나올 정도. 박병호도 넘기고 타율 4위 진입.
파일:uWX2V0X.gif

25일 한화전에서는 5회초에 등판한 박정진에게 바로 안타를 뽑아내면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구자욱의 안타로 얻어낸 1점이 이날 팀의 유일한 점수였다. 오랜만에 장원삼이 호투했는데도 패배.

26일에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을 0.348까지 끌어올리며 타율 순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대구 NC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드디어 3할 5푼대로 올랐다. 이날 테임즈와 겨우 3리(.003) 차이가 났다.

29일에는 막판 8회말에 안타를 뽑아 연속경기 안타를 이어갔으며, 30일에는 2회말 주자 2, 3루에서 상대 선발 이민호의 공을 받아쳐 2타점을 기록, 4회말에도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후반기 첫 스윕승에 큰 기여를 하였다.

31일 잠실에서 치러진 두산전에서는 진야곱을 상대로 1회초에 안타를 쳐냈으며, 그 후 박해민의 번트, 나바로의 진루타, 최형우의 볼넷 이후 박석민의 적시타로 득점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안타를 하나 더 적립하며, 7월 마지막 경기를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장식했다.

7월 한달간의 성적을 보면 구자욱은 분명 한단계 더 성장한 타자로 볼 수 있다. 전반기 이후로 헛스윙이 줄어들었으며, 비약적으로 상승한 타율과 출루율, 강타자의 상징인 3할 타율 - 4할 출루율 - 5할 장타율을 달성하는 등 현재 한국프로야구에서 간만에 나오는 역대급 신인타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7월 한달간 홈런이 없다는 점과 많아진 장타 역시 파워 보다는 빠른 발의 도움이 훨씬 컸다는 점 등의 한계를 보인 것도 사실이다.[9]

3.5. 8월

8월 한달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94 31 2 24
(리그 공동 2위)
8 9 22 3 .330 .406 .479 .885
출처 :kbreport

1일 두산전에서 4타석 동안 안타를 때려내지 못해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 깨지는다 싶었으나 9회에 드디어 안타 하나를 때려냄으로서 20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타점을 냈다.

3일까지 외야수로 총 144이닝 출장하며 5개의 보살을 기록했는데 이는 수비이닝 대비 최고 수준이다. 시즌 초반 허술한 수비로 팬들에게 욕을 먹은 것에 비해, 이젠 수비를 중시하는 류중일 감독의 칭찬을 들을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BS Sports의 주간야구에서는 8월 3일 구와 숫자들을 통해 구자욱의 다재다능함을 집중 조명하였다. KBO에 따르면, 한 시즌에 4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4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프로야구 역사상 14명 뿐이다. 특히 외야 2포지션 이상, 내야 2포지션 이상을 40이닝 이상 소화한 선수는 김무관(1982), 이광은(1985), 박용근(2009), 서동욱(2013)에 이어 다섯 번째이며 외야에서 중견수 수비까지 본 선수는 김무관, 이광은, 구자욱 단 3명이라고 한다.

4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1987년 이정훈이 기록한 22경기 연속 안타기록과 타이를 달성했다.

5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시즌 23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단 KBO 규정 때문에 신인 최다 경기 연속 안타로 인정되지 않는다. KBO에서 말하는 신인 기록은 입단한 그 해 1군에서의 기록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순수 신인에만 해당한다. 구자욱은 2012년에 입단하였기 때문에 신인 기록에서는 제외된다.

6일 포항 SK전에서 6타수 무안타로 연속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이날 6회 5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을 쳐 주자와 공이 거의 동시에 도착했지만[10] 합의판정 신청은 없었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야구 전체를 생각해 합의판정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이 SK를 12-5로 크게 앞서고 있었고, 구자욱도 타격 밸런스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기록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구자욱도 5회에 김한수 타격코치에게 타격 자세에 대한 지적을 받고, 8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번에는 스트라이드가 좋지 않았냐고 웃으며 되물어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멘탈을 보였다.

그리고 7일 SK전에서 5타수 4안타 1볼넷 4득점을 기록하며 다시금 박병호에게서 타율 3위를 탈환했다.

8월 11일에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패배의 1등 공신이 되었다.기사


8월 15일 포항 한화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좌익수에 선발 출전하였다. 이는 현재 부상중인 이승엽을 대신해 최형우가 지명타자를 보고 박한이가 부상에서 돌아와 우익수에 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구자욱은 외야 전포지션을 다 소화 하게 되었다. 좌익수에서도 준수한 수비를 보였고 8회부터는 1루수로 자리를 이동하였다. 타격에서도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였다.

8월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윤명준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였다. 이후 발등에 통증을 호소하여 대주자 박찬도로 교체되었고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이상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8월 22일 대구 롯데전에서 3루수로 출장하여 1실책을 기록했지만 5타수 5안타(1홈런) 5득점 3타점 1볼넷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5안타와 구원투수 이경우를 상대로 60일만에 아홉수를 깨는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단 하루만에 타율 7위에서 4위로 상승.

8월 23일 대구 롯데전에 3루수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박석민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3루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실책[11]외에도 기록되지 않는 여러 불안한 플레이[12]로 팬들에게 구자욱 3루는 안된다란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8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를 참고.

8월 27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8일에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8월 29일 대구 LG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 30일에는 1회말에 LG 선발 김광삼을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4회말에는 담 증세로 인해 채태인과 교체되었다.

3.6. 9월

9월 한달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4 16 6 0 5 2 1 2 0 .375 .389 .563 .952
출처 :kbreport

담증세로 경기에 결장했고 회복이 예상보다 늦으면서 결국 3일, 시즌 들어 처음으로 1군 말소되었다.

9월 13일 두산과의 2군 경기에서 1번 1루수로 출장해 1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경기 중반에는 중견수 수비도 봤다.

1군에서 빠진지 13일만인 9월 16일 1군에 복귀했다. 이 날 총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아직 감을 찾지 못한듯 보였으나, 다음날인 9월 17일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9월 1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140안타를 달성했다.

9월 2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초 3루타를 기록했으나, 4회초 타격 후 옆구리 통증으로 박찬도와 교체 되었다. 다행히 담 증세는 아니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안 좋았는지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KBO 리그 선수들이 많이 갔던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병원으로 보낼려고 했으나 다음날 22일자 기사에 따르면 병원이 일주일 휴업으로 인해 국내서 휴식중이라고 한다. 이대로라면 잔여 시즌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남은 경기 동안 복귀하지 못하며 9월 20일 경기를 끝으로 첫 풀타임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따라서 잔여 시즌 동안 재활했다.

4. 포스트시즌

10월 25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박석민과 함께 참석했다.

다음날인 26일 1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아 결장했다.

27일 2차전에서는 8회말 이지영의 대타로 들어섰으나, 초구 외야 플라이로 무기력하게 아웃.

29일 3차전에는 1번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1회초부터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나바로의 안타로 1득점을 하였다.[13] 9회초 2사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수 땅볼을 치며 팀은 패배.

30일 4차전에서는 1회초 볼넷과 2회초 역전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9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며 중압감을 극복해내지 못하였다.

31일 5차전에서는 7회초 안타를 때려내긴 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팀이 준우승 하는 장면을 지켜만 볼 수 밖에 없었다.

5. 시즌 이후

2015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활약하며 각종 신인상을 싹쓸이하였다. 구자욱이 수상한 신인상은 다음과 같다.[14]
2015 KBO리그 신인상
2015 카스포인트어워즈 신인상
2015 일구상 신인상
2015 조아제약프로야구대상 신인상
2015 한극은퇴선수의날 최고신인상
2015 플레이어스초이스 어워드 신인상

6. 총평

즉 구자욱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30년 전에 멸종했다가 나타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겁니다. 그리고 위에 등장한[15] 모든 ‘전천후 타자 선배’들보다 월등한 타격 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이성훈 SBS 기자(SBS Sports 주간야구 8월 3일 방송분 구와 숫자들 - 구자욱 '다재다능함'의 가치[16])

2016시즌, 2021시즌, 2023-2024시즌과 더불어 구자욱의 커리어하이 시즌 중 하나이자, 21세기 내에서도 매우 인상깊은 신인 시즌 중 하나로 꼽힌다.

신인으로서는 삼성 출신 선수들 중 양준혁 다음가는 정도의 먼치킨급 시즌을 보냈고 2015시즌 신인왕까지 수상하며 이를 증명했다. 1998년 강동우 이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한 신인으로,[17] 한창 타격감이 미쳐있던 여름에는 양신의 루키시즌 성적과도 비교되며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시즌 막판에는 부상으로 두 차례 말소되는 등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선수진의 노쇠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 삼성으로써는 가뭄에 단비를 맞은 격이다. 또한 BABIP이 0.404로 2015시즌 규정타석 채운 선수 중에 1등이다. 이런 성적을 이룬 데에는 높은 BABIP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18]

다만 타격의 경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경험 부족에서 오는 수비 실책은 조금 걸린다. 특히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고 홈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일으킨 실책은 그동안 삼성 팬들이 얼마나 수비가 탄탄한 선수들에 익숙해져 있었는지 실감하게 할 정도였다. 허나 수비는 꾸준한 연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19], 본인의 노력에 따라 향후 양준혁에 버금가는 타자로 성장하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여기서 삼성 구단의 선수관리 능력이 다시 빛을 발했다. 나이는 23살로 어린 편이지만, 엄연히 군필이다. 즉 삼성 구단은 포텐셜이 폭발한 선수를 군대로 보내야 할 걱정 없이 주전으로 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원래부터 영 아니었던 기아 타선이 안치홍의 군 입대 이후 폭망해버린 걸 생각해 보자. 이는 선수 본인의 향후 커리어와 원정 도박 사건과 박석민의 이적으로 주전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버린 삼성 구단 모두에게 상당한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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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본인은 인정안한다고..[2] 생애 첫 만루홈런[3] 이날 이재용이 직관을 했다.[4] 거기다최형우의 통산 1000안타와 윤성환의 9이닝 1실점 완투승도 함께 뭍혔다.[5] 굳이 척도를 두자면, 이날 기준으로 OPS 0.920의 김현수보다 높다. 그리고 굳이 타팀 선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0.913을 기록하고 있는 팀 내의 전설적인 이 분보다도 높다.(!) 홈런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많은 편이라 가능한 모양이다.[6] KBO에서 고졸신인이 루키시즌 규정타석 3할을 기록한건 1983년 유두열이 유일하다. 다만 유두열은 프로야구 출범 전 실업야구에서 선수생활을 하였고, 83년 프로 데뷔 당시 한국 나이로 28살이었다.[7]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과 최형우를 타자 부문 MVP에서 제외시킨 이유에 대해 "이승엽과 최형우는 그렇게 해줘야 할 선수"라고 대답했다.[8] 물론 가능성은 낮다.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구단차원에서 리본돼지를 접근 금지 인물로 분류하였기 때문[9] 물론 구자욱은 박한이의 부상 이후 리드 오프로 고정 되어있기 때문이라는 반론 역시 가능하다.[10] 슬로우 비디오상 세이프이었다.[11] 1회초 1사 2루 황재균의 타구였는데 송구를 높게 하는 바람에 주자를 살려주고 말았다. 결국 이 실책은 짐 아두치의 3점 홈런으로 이어지고 말았다.[12] 3회초에는 야수 선택으로 1루 실책을 유발시킨 1차적 원인을 제공하더니 2사인데 주자를 묶으려는 모션을 취하기까지 했다.[13] 참고로 이 1득점은 이 날 삼성의 총 득점.[14] 끝까지 신인상을 두고 경쟁하던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은 홈런 한 개 차이로 20-20 달성에 실패하면서 밀려난 듯 보인다. kt wiz의 투수 조무근도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15] 여기서 언급된 선수는 김무관, 이광은, 박용근, 서동욱[16] 이 시즌까지만 해도 내-외야 전부 보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써 뛰었다. 그러나 수비력 문제로 해당 시즌 이후 구자욱은 커리어 대부분을 코너 외야수로써 보내게 된다.[17] 다만 2012년 입단 후 군 복무를 마친 중고신인이기 때문에 순수 신인은 아니다. 강동우 이후 순수신인으로써 3할 타율을 찍은 선수는 2017년 넥센의 고졸 신인 이정후.[18] 이것이 플루크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BABIP는 뛰어난 컨택에서 나오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비율과 빠른 발, 운의 3가지 요소에서 나오는데 김태균이나 손아섭처럼 통산 BABIP가 높은 케이스도 있다. 아직 루키시즌만 치러서 더 두고 봐야 한다.[19] 대표적인 예가 2015시즌 한화이다. 한화는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의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은 펑고로 수비가 개선되어, 2015시즌 수비효율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