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00:18:18

개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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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블루윙즈
Suwon Samsung Bluewings
전북 현대 모터스
Jeonbuk Hyundai Motors
FC 서울
FC Seoul

1. 개요2. 상세3. 변형
3.1. 개매패?3.2. 개랑 대신 개천?3.3. K리그2판 개매패?

1. 개요

K리그에서 가장 큰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북 현대 모터스, FC 서울 3팀의 멸칭을 순서대로 통칭하는 말이다.

2. 상세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멸칭인 '개랑'에서 유래했다. 이 멸칭의 어원은 수원의 서포터즈 그블루에 접두어 를 붙인 것으로, 이들이 오랫동안 리그 최고의 인기팀 자리를 지키면서 터트린 수많은 사건사고가 그 원인이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멸칭인 '매북'에서 유래했다. 이 멸칭의 어원은 2016년에 터진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매수 사건으로, 수 전을 줄여 매북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 멸칭으로 굳어진 케이스이다.

FC 서울는 멸칭인 '북'에서 유래했다. 이 멸칭의 어원은 안양 LG 치타스 시절 서울(쪽)로 연고를 이전하자, 기존 팬들 사이에서 팬들을 버리고 떠난 구단은 부모를 버린 자식과 같다는 의미에서 륜에 빗대기 시작하면서 생긴 케이스이다.

위 세 팀은 오랜 시간 동안 리그에서 상위권 팀으로 자리잡으면서 K리그에서 가장 평균 관중이 높은 팀들이지만, 그만큼 그로 인한 사건사고도 다른 팀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라 안티도 팬만큼이나 많다. 무엇보다 이 세 팀은 서로가 나머지 두 팀을 리그에서 가장 싫어하며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대로 여긴다.[1]

그렇기에 이 세 팀의 팬덤은 국내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항상 키보드 배틀을 벌이고는 하며, 실제 오프라인인 축구장에서도 이 세 팀 사이에서 가장 많은 사건사고가 터진다. 그리고 어느 한 팀이 강등이나 팀에 위기가 생겼을 때, 나머지 두 팀의 팬들이 어떻게든 상대를 골려먹기 위해 연합을 이루는 광경도 자주 나온다.[2]

아무튼 각종 커뮤니티, 특히 펨코 국축 게시판에서 이 용어가 널리 쓰여지게 되면서 어쩌다보니 위 세 팀은 리그의 흥행을 대표하는 3대장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마침 색깔도 포켓몬스터처럼 각각 파랑색, 초록색, 빨간색이다 보니 이들의 관계를 포켓몬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서로의 멸칭이 발음하기 쉽고, 마침 같은 ‘ㅐ’자로 모음이 맞춰진다는 점까지 더해 국내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매우 흔하고 널리게 쓰인다. 다만 멸칭으로 이루어진 명칭인 만큼 인터넷 커뮤니티를 제외한 공식 매체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2024년 기준으로 전북을 제외하고 서울은 4년째 하위 스플릿에 쳐져 있는 등 암흑기를 겪고 있는 중이고, 수원은 모기업이 제일기획으로 전환된 이후 10년째 성적이 점점 떨어지다가 결국 2023시즌에 강등되면서 더 이상 1부 리그에서 개매패를 모두 보기는 힘들어졌으나, 리그 전체로만 보면 이 세 팀의 인기는 여전히 뜨거우면서 동시에 그에 비례하는 빈번한 사건사고 역시 여전하므로 이 단어의 생명력은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 변형

3.1. 개매패?

울산 HD FC가 2020년대 리그의 강자로 떠오름과 동시에 평균 관중도 올라가면서 개매패에 버금가는 인기팀이 되었는데, 이 와중에 선수들의 인종 차별 사건이 터지며 찢산이라는 멸칭을 새로 얻게 되었고, 이에 개매패에 새로 을 추가하는 경우도 종종 생겼다.

다만 인기와 별개로 사건 사고의 양이 저 세팀에 비하면 적기 때문에 아직 울산이 저 반열에 들기엔 멀었다고 보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3.2. 개랑 대신 개천?

2023년 수원이 2부 리그로 강등을 당하게 되자, 새로운 의 자리에 멸칭이 개천이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들어가야 하지 않냐는 말. 인천 유나이티드 역시 충성스럽고 응원 목소리가 큰 서포터즈들을 보유함과 동시에 이들이 터트리는 사건사고가 많으며 심지어 전북, 서울과도 서로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다만, 개매패와는 다르게 시민구단임과 동시에 우승 경력이 없고, 리그 내에서 인기팀 반열에 오른 것까지는 아닌 한계 역시 남아 있다.

3.3. K리그2판 개매패?

마침 수원이 2부 리그로 떨어진 시점에 마침 리그에 연고 이전 팀매수 전과가 있는 팀이 있기 때문에 2부 리그에서도 개매패를 결성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말.
[1] 연고지가 서로 다르다는 차이가 있지만, 세 팀끼리 서로가 서로를 전부 싫어하는 관계는 마치 이스탄불 더비를 이루는 페네르바흐체,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 세 팀과 유사하다.[2] 2016 시즌 전북의 매수 사건이 터지고 나서 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사실상의 우승 결정전이 전북 대 서울의 경기였는데, 이 당시 수원 팬들이 난생 처음 서울을 응원하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2년 후에는 FC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자 상대팀인 부산 응원석에 수원 팬들과 전북 팬들이 찾아와 연합군을 형성했다. 그리고 2023 시즌 강등이 걸려있는 수원의 마지막 경기를 상대팀 강원 FC 원정석에 수많은 서울 팬들과 전북 팬들이 찾아 강등의 현장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