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0-26 17:44:14

프리드리히 부르크뮐러


파일:부르크뮐러.jpg

요한 프리드리히 프란츠 부르크뮐러
(Johann Friedrich Franz Burgmüller, 1806~1874)

1. 설명2. 작품세계

1. 설명

독일 출신의 낭만주의 작곡가 및 피아니스트, 음악 교사.

...라고는 하지만 흔히 "부르크뮐러 25개의 연습곡"(Op.100) 이라는 이름의 교본으로 더 익숙하다. 피아노를 막 시작한 풋 사과 연주자들이 바이엘을 떼고 체르니 100번 또는 무치오 클레멘티소나티네 등과 병행하면서 익히게 되는 에튀드. 보통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처음 접해보게 된다.

사실상 이 무렵에는 정말 재미없는데다 힘들기까지 한 하농 에튀드, 고전파 작곡가에 속하는 클레멘티체르니, 어지간한 성인들도 난해하다고 느끼는 바로크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인벤션 등등을 연습하게 되는데, 어린아이들에게는 이것이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게 사실. 그 와중에 부르크뮐러는 사실상 이들이 처음으로 접해보게 되는 낭만파 음악이기 때문에 상당한 인상으로 남는다. 아... 아름다워!

게다가 모든 에튀드가 누구처럼 표제 하나 없이 불친절한 게 아니라 표제를 달고 있는 표제 음악이며, 그 주제도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도록 아름다운 것들로 선택되었다. 일례로 Op.100 No.4 "작은 모임"(La petite Reunion)은 어린이들 몇몇이 하나 둘씩 모여서 놀다가 흩어지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No.6, No.10, No.13, No.16 등을 봐도 어린이의 시선에서 주제를 고르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 덕분에 이 티없이 맑고 순수한 세계의 연습곡은 어린이들의 동심에 제대로 직격, 오늘날까지도 많은 어린 피아니스트들의 고사리 손으로 연주되며 사랑받는 에튀드가 되었다.

그렇다고 부르크뮐러가 꼭 간단하고 소박한 곡들만 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일례로 Op.109 "18곡의 에튀드" 는 보다 기교적으로 복잡하며, 어린이의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른들의 감성(?) 역시 건드린다. No.5 "샘물"(La Source) 같은 경우를 보면 주어진 제목을 시각적(?)으로도 매우 잘 표현해 냈음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이하의 두 작품 목록의 표제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권장 연령(?)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부르크뮐러는 이 두 연습곡집만 쓴 것은 아니고 발레 곡도 쓰기도 했지만, 오늘날 부르크뮐러는 주로 쉬운 어린이용 연습곡집을 쓴 음악 교사 비스무리하게 기억되고 있다. 안습.

2. 작품세계

독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파리에서 활동했기에 표제가 프랑스어다.



▲ Op.100 No.2 "아라베스크"(L' Arabesque).

피아노를 칠 줄 아는 위키러들은 잠시 유년시절의 향수에 젖어보자
  • 25곡의 쉽고 혁신적인 피아노 연습곡집 Op.100(25 Études faciles et progressives)[A] 전곡 플레이 영상
    • No.1 "순진한 마음"(La Candeur)
    • No.2 "아라베스크"(L' Arabesque)
    • No.3 "목가"(La pastoral)
    • No.4 "작은 모임"(La petite Reunion)
    • No.5 "천진난만"(Innocence)
    • No.6 "앞으로 앞으로"(Progres)
    • No.7 "맑은 시냇물"(Le Courant limpide)
    • No.8 "아름다움"(La Gracieuse)
    • No.9 "사냥"(La Chasse)
    • No.10 "귀여운 꽃"(Tendre Fleur)
    • No.11 "할미새"(La Bergeronnette)
    • No.12 "이별"(L' adieu)
    • No.13 "위로"(Consolation)
    • No.14 "스티리아[2] 춤"(La Styrienne)
    • No.15 "발라드"(Ballade)
    • No.16 "작은 슬픔"(Douce Plainte)
    • No.17 "수다쟁이"(La Babilarde)
    • No.18 "걱정"(Inquietude)
    • No.19 "아베 마리아"(Ave Maria)
    • No.20 "타란텔라"[3] (La tarentelle)
    • No.21 "천사의 노래"(L' lfarmonie des Anges)
    • No.22 "뱃노래"(Barcarolle)
    • No.23 "돌아오는 길"(Le Retour)
    • No.24 "제비"(L' Hirondelle)
    • No.25 "승마"(La Chevaleresque)



▲ Op.109 No.13 "폭풍"(L'Orage)
  • 18곡의 피아노 연습곡집 Op.109 [A] 전곡 플레이 영상
    • No.1 "비밀 이야기"(Confidence)
    • No.2 "진주"(Les Perles)
    • No.3 "목동의 귀로"(Le Retour du Pâtre)
    • No.4 "집시"(Les Bohémiens)
    • No.5 "샘"(La Source)
    • No.6 "명량한 소녀"(L'enjouée)
    • No.7 "자장가"(Berceuse)
    • No.8 "아지타토로"(Agitato)
    • No.9 "아침 종"(La Cloche des Matines)
    • No.10 "재빠른 움직임"(La Vélocite)
    • No.11 "세레나데"(La Sérénade)
    • No.12 "숲 속의 아침"(Le Réveil dans les Bois)
    • No.13 "소낙비"(L'Orage)
    • No.14 "곤돌라의 뱃노래"(Refrain du Gondolier)
    • No.15 "공기의 요정"(Les Sylphes)
    • No.16 "이별"(La Séparation)
    • No.17 "행진"(La Marche)
    • No.18 "베틀가"(La Fileuse)


[A] 한글 번역 표제는 세광출판사의 버전을 따른다.[2] 오스트리아슈타이어마르크 주의 영어식 명칭[3] 3박자 또는 6박자 계통의 아주 빠른 이탈리아의 춤곡 또는 그 곡에 맞추어서 추는 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