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12 15:20:50

친절한 금자씨/등장인물


1. 개요2. 주연
2.1. 이금자 (이영애 분)2.2. 백한상 (최민식 분)
2.2.1. 소설의 과거 스포일러
3. 경주여자교도소
3.1. 김양희 (서영주 분)3.2. 우소영 (김부선 분)3.3. 고선숙 (김진구 분)3.4. 오수희 (라미란 분)3.5. 박이정 (이승신 분)3.6. 마녀 (고수희 분)
4. 이금자 주변인물
4.1. 제니 (권예영 분)4.2. 장씨 (오달수 분)4.3. 근식 (김시후 분)4.4. 최 반장 (남일우 분)4.5. 전도사 (김병옥 분)4.6. 우소영 남편 (고창석 분)4.7. 제니 양부모 (토니 베리, 앤 코디너 분)
5. 피해자와 가족들6. 그 외7. 우정출연

1. 개요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연

2.1. 이금자 (이영애 분)

이 영화의 주인공. 고등학생 시절, 같은 고등학생 남자애와 사랑을 나누다 덜컥 임신했다. 아이 아빠는 못미덥고, 가정환경 상 부모의 도움을 받기도 어려워 여기저기를 떠돌다, 교생으로 안면이 있던 백 선생에게 몸을 의탁했으나, 모진 고생을 했다. 백 선생의 “착한 유괴”[1] 이야기에 넘어가, 백 선생이 주도한 박원모 유괴 납치사건의 공모자가 되었는데, 아지트에서 원모를 데리고 있다가 너무 더워 원모를 데리고 목욕탕에 갔다오는 길에 원모를 알아본 주민들에 의해 금자의 몽타주가 뿌려지며 수사망이 좁혀왔다. 이로 인해 불안해하던 백 선생이 금자가 장을 보러 잠시 나간 사이, 원모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충동적으로 원모를 살해하고,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금자의 딸을 인질로 잡고 협박해, 결국 금자가 백 선생의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이후 감옥에서 여러 인물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많은 재소자들의 환심을 사고, 다른 재소자들을 괴롭혀 마녀라 불리는 재소자를 죽여버리기까지 하며[2] '친절한 금자씨'로 불리게 된다. 한편, 죽인 마녀의 이름을 물려받으며 '마녀 이금자'로도 불리게 된다. 재소자들로부터 받은 환심으로 차근차근 복수 계획을 준비하고, 출소하자마자 계획을 차례차례 진행한다. 출소 이후에는 '친절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눈에 빨간 화장을 하고 냉담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해 출소자들을 당황시킨다. 재소자들에게 '친절'했던 건, 자신이 출소한 뒤 진행할 살인 계획과 정보 수집의 부탁을 출소자들이 차마 거절하지 못하도록 의도한 것이다. 즉 연기. 출소자들이 금자에게 변했다고 언급하는데, 이를 비웃기도 한다. 과거에 백 선생에게 의탁할 때까지는 이런 냉혈인간이 아니라 자유분방하고 순진한 소녀였던 것으로 보이나, 원모 유괴 살해사건과 엮인 뒤 스스로 누명을 쓰면서부터 독기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

작중 끊임없이 속죄를 갈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초반 종교에 심취하는 모습이나, 원모의 수배 사진을 보며 기도하는 모습, 출소하자마자 원모의 부모를 찾아가 손가락을 자르며 용서를 구하는 모습 등이 노출되지만, 한편으로는 개로 변한 백 선생을 쏘는 상상씬 등 복수심 또한 잊지 않는 모습이다. 결국 복수에 성공하는 듯하지만, 백 선생의 추가 범죄가 드러나자 '그때 진실을 밝혔으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며 복수는커녕 죄책감만 더욱 느낀다. 또한 자신의 복수마저 유가족에게 양보하면서 만족스러운 복수를 하지 못한 채 씁쓸한 결말을 맛보게 되었다.[3]

그나마 감독의 전작들과 다르게 자신의 딸과 함께 살아남은 엔딩은, 평생 죄책감은 속죄할 수 없겠지만 약간이나마 희망적이라는 엔딩을 암시한다. 엔딩의 내레이션으로 '그토록 바라던 영혼의 구원은 얻지 못했지만 그래서 나는 금자씨를 좋아했다'는 말을 보면, 그토록 큰 죄를 짓고도 쉽게 털어버리는 것보다 끝까지 죄책감에 시달릴 정도로 자신의 죄를 아는 금자씨의 그런 점을 좋아했다고도 볼 수 있다.

밤중에 혼자 벽을 타고 건물로 침투해 입양단체 사무실을 털고, 자신을 죽이려던 2인조 살인 청부업자[4]를 골로 보내는 등 영화 속 모습은 그야말로 철인. 다만, 영화 중반 여고생 시절의 모습과 작중 주변인물들에게 보인 살가운 모습이 진짜 모습으로 추정된다. 대책없이 발랄하고 걱정없는 성격이었지만 강단 하나는 확실해서, 자기를 임신시킨 남자아이가 영 못미덥다며 몇 번 스쳤을 뿐인 교생한테 덜컥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다만, 과하게 순진해서 세상 물정을 몰랐고, 주변에 적극적인 보호와 양육을 맡을 보호자가 없었던 게 문제라면 문제였을 뿐.[5]

이외에도 교도소에서 제과제빵을 배웠다. 선천적으로 요리 실력을 타고났는지, 무기력하게 지내던 제빵 선생 장씨는 금자가 만든 산딸기 무스를 먹자마자 감동해서 삶의 의욕이 생길 정도다. 출소 후에 장씨의 베이커리에서 일하게 됐을 때도 "그거 알아요? 변한 거?" 하며 불만을 표시하는 장씨를 입 다물게 할 정도로 화려한 케이크 데코를 선보였고, 내내 우울한 분위기였던 유가족들도 금자가 만들어준 케이크를 먹자마자, 그런 분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맛있다"는 말이 바로 튀어나왔다.

2.2. 백한상 (최민식 분)

금자가 복수하려는 유괴 살인마로, 통칭 백 선생. 직업은 영어교사다. 금자와는 교생실습을 통해 선생과 제자 관계로 처음 만났다. 이후 금자가 임신 후 갈 곳이 없자 백한상에게 몸을 의탁하게 되고 백한상은 가정부성노예로 금자를 부려먹는다.[6] 이후 '좋은 유괴 논리'[7]를 앞세워 금자를 원모 납치에 끌어들여 충동적으로 원모를 죽여버리고, 금자의 딸을 인질로 잡아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운다. 애초에 금자는 원모를 죽일 생각도 없었으며 딸까지 인질로 잡혀 딸을 위해 살인범이 돼버렸으니 철천지 원수.

아이를 귀찮아하는 백한상은[8] 금자의 딸 역시 귀찮아 하지만, 딸을 죽여버리면 금자가 다 불어버릴테니 금자의 딸을 호주입양보낸다. 그 후 금자를 잊고 결혼해 강남의 유명 영어유치원 선생으로 살아갔으나, 금자에게 실망한 전도사가 백한상의 마누라가 금자와 함께 있는 사진을 도촬하여 백한상에게 건넨다.[9] 위기를 느낀 백한상은 킬러를 고용해 금자와 제니를 죽이려 하나, 금자가 권총으로 그들을 살인해 버리고 백한상 역시 금자에게 잡힌다. 백한상을 포박한 금자가 우연히 알림이 울리던 백한상의 핸드폰을 보다가, 없어진 줄 알았던 원모의 대마왕 구슬이 포함된 아이들이 갖고 놀만한 조그만한 물건[10]이 줄줄이 달린 걸 보고, 원모 이후에도 아이를 4명이나 납치해 죽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결국 금자가 범죄 증거[11]를 찾아내어 희생자의 유가족들에게 알리고, 이들에게 차례차례 린치를 당하다 비참하게 죽는다.

임신한 금자에게 계속해서 섹스를 강요하는 모습이나, 시도때도 없는 건조한 성욕, 아이가 귀찮다며 납치하자마자 협박용으로 쓸 영상만 찍고 바로 죽여버리는 잔혹함[12] 등. 여러모로 박찬욱 세계관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괴물이다.[13]

백한상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부모를 살해한 패륜아 박한상[14]으로 추정된다. 선생이 유괴사건을 저지른다는 설정은 이윤상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인 주영형에서 따왔다.

몸값을 원한 이유가 꽤 황당한데, 호화 요트를 사려고 했단다.[15] 정서경의 발언으로는 박찬욱과의 각본 작업 도중 "동기는 뭘로 하죠?"라고 했는데, "에이, 몰라. 그냥 요트 사려고 그랬다고 해"라고 말할 정도로 동기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애초에 쾌락 살인마에 불과한 추악한 악당에 대해 관객이 감정이입을 할만한 요소를 차단하고 싶었고, 그렇게 해서 듣는 이로 하여금 허탈하게 할만한 이유를 생각하다 나온 게 요트라고 한다.

하술할 소설에서는 본명과 더불어 과거사와 요트를 갖고싶어한 이유가 추가되었다.

2.2.1. 소설의 과거 스포일러

사실 백 선생[16]지체장애를 가진 영춘이라는 시골 소녀가 서울 가리봉동으로 갔다 5개월 동안이나 수많은 남자들에게 강간윤간을 당해 태어난 아이다.

백한상의 어머니와 할머니는 절대 키우지 못하겠다고 했지만, 증조할머니는 백한상을 거두어 애지중지 키운다. 그러나 증조할머니는 백한상이 2살 때 죽었다. 그 뒤로 백한상은 집에 감금당하다 7살부터는 집안일을 도왔고,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아동 학대를 당했다. 감금당해 사는 와중에는 집의 위생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성불구자[17]까지 되어버렸다. 하지만 9살이 되던 1977년 추석[18]에 할머니와 어머니를 살해하고 집을 탈출한다. 밀가루에 몰래 농약[19]을 섞어 두었는데, 할머니와 어머니는 그것을 모르고 그 밀가루로 부침개를 부쳐 먹었다가 죽었다. 이때 백한상은 집을 탈출하면서, 타인의 죽음이 자신에게 삶의 발판이자 희망, 그리고 쾌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더불어 이 고통스러운 성장기 때 본, 자유롭게 바다를 떠 다니는 배를 보고 '요트를 사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된 듯하다. 영화에서 요트를 사려고 유괴 살인을 저지른 것에 서사를 추가한 것이다.

3. 경주여자교도소

3.1. 김양희 (서영주 분)

1998년-2002년 복역.

가난한 애인이 기둥서방이 되어 그녀를 매춘으로 몰았고, 어느 날 높으신 분들의 도박판에 끼느라고 정장을 입고 돌아온 기둥서방의 넥타이를 풀어주다 폭발해 이성을 잃고 기둥서방을 목졸라 죽이면서 교도소에 온다. 이후 정신적으로 금자에게 많이 의지하게 되며, 금자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된 듯. 금자보다 먼저 출소하여, 교도소에서 배운 미용 기술로 야매로 동네 아줌마들의 머리를 만져주다 돈을 꽤 벌어 미용실을 차렸다. 출소한 금자에게 집을 제공해준다.

딱 받은 만큼만 돌려준 다른 재소 동기들과 달리, 이쪽은 진심으로 금자에게 베푼 쪽에 속한다. 극중 금자에게 감정이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며, 노골적으로 신체를 쓰다듬기도 한다. 대사를 보면 일방적으로 마음을 품은 게 아니라 금자와 연인 관계였던 듯. 하지만 금자는 정말 좋아한 게 아니라 연기한 거였고, 석방해 제 살길을 마련한 시점에서의 양희도 금자가 진심이 아니었다는 걸 본인도 이미 알고 있다.

3.2. 우소영 (김부선 분)

1990년-1996년 복역.

금자보다 먼저 들어와 있던 재소자로, 남편과 함께 2인조 은행강도를 하다 잡혀 감옥에 들어왔다. 이들 부부는 금슬이 너무 좋아 "왜 부부 교도소가 없냐"며 한탄했고, 우소영은 복역 기간 대부분을 남편에게 편지를 보내며 지냈다. 남편에게 편지를 쓰는 동안에 다른 재소자들이 시끄럽게 굴면 몹시 화를 냈으며, 교도소에 들어오자마자 줄창 울기만 하던 금자에게도 예외가 없이 "씨발년, 질질 짜고 지랄이야! 재수없게!"라며 버럭 신경질을 냈다.

그러나 만성 신부전증에 걸린 자신에게 신장 하나를 덜컥 떼준 걸 보고 금자에게 감동해 그의 편이 된다. 수술을 마친 두 사람은 나란히 병상에 누워있는데,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하는 소영에게 금자는 "씨발년, 질질 짜고 지랄이야, 재수없게." 라며 전에 들었던 말을 똑같이 하고 웃어준다. 출소 이후에는 남편과 철공소를 운영하며, 자신을 도와준 보답으로 고선숙이 준 권총 설계도에 맞춰 금자가 복수에 쓸 총을 만들어준다.

3.3. 고선숙 (김진구 분)

1967년-1991년 복역.

남파 간첩 출신으로, 금자가 교도소에 들어온 시점에서는 비전향 장기수로 복역 중이었다. 교도소에 있은 지 오래 되었고 노화 탓에 치매가 와 수시로 똥을 지리는 등, 여러모로 교정당국의 골칫거리였다. 금자는 이런 고선숙을 먼저 돌보겠다고 나선다.

수시로 옛날 이야기와 이상한 헛소리를 날리는데, 어느 날 자신이 지린 똥을 아무 불평도 없이 닦아주던 금자에게 뜬금없는 말을 하며 무언가를 건넨다.
이 꽃을… 너에게 준다. 동무에겐 원쑤가 있으니…

고선숙이 내민 것은 법구경(불경)이었다. 금자는 친하게 지내던 조력자 몇 명에게만 자신의 계획을 알려주었는데, 아마 고선숙은 간첩 특유의 날카로운 감으로 금자가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었다는 걸 눈치챈 듯 하다.

고선숙이 넘겨준 법구경을 넘겨보던 금자는, 이것이 단순한 불경이 아니라 권총 설계도임을 알게 된다. 금자는 법구경을 잘 가지고 있다가 출소 후에 우소영 부부에게 보여주며 권총 제작을 부탁한다. 재밌게도 이 법구경은 자신을 스토킹하던 전도사를 쳐내는 데도 쓰였다. 흔히 권총의 종류를 일컬을 때 구경 단위[20]로 구분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법'구경'이라는 아이템 자체도 재미있는 설정이다.

소설에 의하면 고선숙은 후에 북한으로 송환되어 국방위원장이 베푼 만찬에 누워서 참석했다고 한다. 이것을 알고서 금자는 "국방위원장 앞에서 똥을 지리면 어쩌나?" 하며 한동안 걱정했다고.

배우 김진구는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할머니 역을 주로 맡았는데, 이 영화에서도 환갑 정도 나이에 치매 걸린 노인 역을 잘 소화해냈다. 2016년 사망했다.

3.4. 오수희 (라미란 분)

1993년-1994년 복역.

가정교사 출신으로, 동료 유부남 체육교사불륜 관계를 맺어 간통죄로 들어왔다. 불륜꽃뱀을 끔찍히 싫어하는 마녀에게 엄청나게 괴롭힘을 당하고, 특히 목욕탕에서 커닐링구스를 강요받기까지 한다. 이후 절정을 느끼고 목욕탕을 나서려는 마녀를 비누로 엿먹인[21] 금자 덕에 마녀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고, 이후 금자를 돕게 된다.

출소 이후 장신구 공방을 운영한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라는 작품을 패러디하여, 홀로페르네스 대신 원하는 남자 얼굴을 새긴 조형물이 여자들에게 꽤 인기라는 듯. 금자에게 권총에 붙일 은제 장식을 만들어준다.

"왜 이렇게 눈을 씨뻘겋게 칠하고 다녀?"라는 질문으로 <친절한 금자씨>의 명대사 "친절해 보일까 봐"라는 답변을 이끌어낸 사람이다.

복수에 필수적인 건 아무것도 없이 권총에 예쁜 장식 달아주는 역할인데도 다른 조력자들과 동등하게 조명받는 것은, 이금자가 단순히 복수심에 불타서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 아니라 아름답고 완벽한 복수를 위한 강박적인 집착을 갖고 준비한 것이라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라미란의 영화 데뷔작이다.

3.5. 박이정 (이승신 분)

1998년-1999년 복역.

속칭 꽃뱀으로 불리는 사기꾼. 불륜과 꽃뱀을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마녀에게 엄청난 괴롭힘을 당하며, 죽지 못해 사는 나날을 보낸다. 마녀가 "내가 잠자는 동안 옆에서 모기를 잡으라"고 시켰는데, 이정은 졸다가 그만 모기를 놓쳤고, 모기는 마녀의 발바닥을 문다. 분노한 마녀는 아침에 박이정을 두들겨 패는데, 이때 대사가 나름 명대사이다.

이후 금자는 병상에 있던 마녀를 간호해주는 척하며 서서히 죽여버렸고, 이정은 지옥같은 교도소 생활을 벗어나는 대신 금자에게 큰 빚을 지게 됐다.

그래서인지 금자의 조력자 중 제일 험한 꼴을 당하는데, 금자의 원수인 백한상의 감시 겸 유인 목적으로 백한상과 위장결혼을 하면서 금자를 도와주게 된다. 대사로만 언급된 재소자가 백한상의 소재지를 찾고, 또 다른 재소자가 백한상과 같은 영어유치원에 근무하면서 '백한상이 외제차를 사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박이정은 외제차 딜러로 위장하여 백한상에게 접근해서 나중에는 결혼까지 한다. 금자가 험한 꼴을 당한 것처럼 박이정도 아침밥을 먹다가 뜬금없이 강제 성관계, 즉 부부강간을 당하는 등 결혼생활 동안 꽤 험하게 지낸다.

결전의 그 날, 이정은 백한상이 좋아하는 청국장수면제를 풀어놓고 동창회를 핑계로 도망가려 했다. 그러나 전도사의 폭로로 이미 아내의 정체를 알고 있던 백한상은 전화 통화에서 "당신이 올 때까지 밥을 안 먹고 기다리겠다"고 하고, 이에 위기감을 느껴 금자에게 "내가 그놈에게 밥을 먹이고 있을 테니까 준비하라"고 전화를 한 뒤 연락이 끊긴다. 이후 백한상에게 구타를 당하고 묶여있는 등 위험한 상황이 닥칠 뻔했으나, 청국장에 수면제를 탔다는 것을 모르는 백한상은 그런 아내를 앞에 두고 청국장을 맛있게 비벼먹고는 잠에 빠진다. 그 와중에 처참하게 얻어맞고 피투성이가 된 얼굴임에도 백한상이 잠든 모습에 미소를 짓는 것이 압권이다.

이후 금자가 와서 이정을 구출하고, 이정은 자신이 백한상에게 판 자동차[22]에 일행을 싣고는 백한상을 살해할 산골 폐교로 데려다 준다. 이후 백한상의 또 다른 범죄를 알아버린 금자와 같이 백한상과 살던 집을 샅샅이 뒤지고, 문제의 비디오 테이프를 같이 보며 담배만 뻑뻑 피우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명품을 좋아하는 듯하다. 백한상과의 결혼생활 중에는 평범한 스타일로 입었는데, 백한상이 상당한 짠돌이였기 때문이다. 백한상은 강남 유명 영어유치원 등에 나가는 강사에다 납치한 아이들의 몸값도 있을 텐데도 매우 좁은 빌라에 살고 있고, 강제로 간음하는 중에 아내가 동창회에 간다니까 "계산은 절대로 니가 하면 안 된다" 고 당부하는데, 요트는 작은 크기라도 상당한 가격을 자랑하니 돈을 아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백한상이 살해되고 상황을 정리하고 난 뒤로, 이정은 화려한 모피코트로 갈아입고 태도도 꽤 당당해진다. 벗어난 자유를 표출하는 아이템으로 모피코트를 선택한다.

소설의 언급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금자에게 진 빚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해 준 것이지만, 그것과 별도로 아이들의 몸값을 제외한 백한상의 재산을 따로 받아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 거지같은 영감탱이와의 결혼생활이 끝나면, 바로 구찌 매장으로 달려가겠다!' 고 생각하며 악착같이 참았다고 한다. 여러모로 금자의 계획에서 제일 중요한 조력자였다.

3.6. 마녀 (고수희 분)

"이 씨발년이, 바로 그 유명한 마녀다. 간통한 지 남편과 상대 여자를 죽인 다음… 먹었다고 한다."
경주여자교도소의 유명인사인 중년의 뚱뚱한 죄수. 바람이 난 남편과 불륜녀를 죽이고 살점을 구워서 먹었다고 한다. 작중 환한 대낮에 자기 집 마당에서 드레스를 입고 사람 고기를 구워먹는 모습이, 이 영화의 충격적인 호러 장면으로 손꼽힌다. 심지어 경찰 수십명이 전부 총을 겨누면서 자신에게 접근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태연하게 사람 고기를 구워먹는다. 경찰들이 총을 겨누는 상황은 웬만큼 담이 있는 성격이나 정신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무서워서 순순히 손들고 저항하지 못했거나 진작에 도망쳤을 상황이다.

이후 교도소에서도 하도 깽판을 치고 다녀서 '마녀'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불륜꽃뱀을 병적으로 싫어해서, 해당 범죄를 저지르고 들어온 재소자들을 무식하게 괴롭힌다. 이 때문에 오수희와 박이정이 마녀에게 호되게 당한다.

금자에 대해서도 첫인상이 안 좋았는지 "쟤는 너무 빼빼 말랐다." 며 못마땅하게 생각했다.[23] 정확한 이유까지는 안 나오지만, 살집이 없는 여성을 몹시 싫어한다. 아마 자기 남편과 바람난 여자가 마른 체형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심지어 나중에 금자에게 완전히 빠진 상태에서도, 자기 자신을 욕하면서까지 금자의 마른 몸을 싫어한다고 이야기할 정도.

위에 나온 것처럼 목욕탕에서 한바탕 엎어져서인지 병상에 드러눕고,[24] 친절한 금자 씨가 마녀의 간호를 자원하여 맡게 된다. 포악하던 마녀도 금자의 헌신적인 간호를 받으면서 어느 정도 성질이 누그러졌지만, 금자가 몰래 마녀의 밥에 락스를 타면서[25] 건강이 점점 나빠졌고, 결국 식판에 코를 박아 죽는다. 마녀가 거의 다 죽어가는 시점에서는 금자는 마녀 앞에서 대놓고 밥에 락스를 뿌리면서 친절한 표정과 말투로 "빨리 죽어~"라고 말한다. 이렇게 걸린 시간이 무려 3년. 그러나 워낙 성정이 포악했고 모두가 싫어했던지라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사람들은 1명도 없었고, 오히려 환호할 정도였다.

마녀가 죽고 난 후 밝아진 분위기의 경주여자교도소의 모습이 나온다. BGM조차 영화 내에서 가장 밝은 분위기로, 작중 어지간히 마녀에게 괴롭힘당하고 그녀를 미워하는 사람이 많았던 듯하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들 금자가 마녀를 죽였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 사실 굳이 눈으로 보지 않더라도 정황 증거로 다 짐작 가능한 이야기다. 교도소 사람들 모두가 마녀를 꺼리는 상황에서 병수발까지 들어 줄 정도로 마녀와 가장 가까이 있었던 인물은 사실상 금자밖에 없었다. 더구나 병자에게 매 끼니마다 락스를 퍼 먹이는데, 마녀 본인은 '내 코가 이상한가 보다 하고 넘어간다' 치더라도, 주변인들이 그걸 모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주변인들이 알고도 모른 척 죽이도록 놔두거나 오히려 도와줬다고 봐야 한다.[26]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금자가 이 일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묘사가 없는 걸로 보아 그냥 어물쩡 넘어간 듯 하다. 사실, 교도관들도 죄수들 사이에 도는 소문을 모를 리 없었을 텐데 이렇게 묻어버린 것을 보면 어지간한 골칫덩이였던 모양이다.

4. 이금자 주변인물

4.1. 제니 (권예영 분)

백한상이 호주입양보낸 금자의 친딸. 백한상이 제니를 죽이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수사 중에 살해하면 금자가 다 자백할 게 뻔하기에 굳이 입양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27] 다행히 제니는 저런 이유로 입양 간 아이치고는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었고 자기를 잘 대해주는 양부모 밑에서 산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제니는 내심 어릴 적 헤어진 친모를 그리워한 것으로 보인다.[28]

금자가 복수를 앞두고 입양단체를 털어 알아낸 방법으로 제니를 한 번만 보고 가려고 했으나, 제니는 금자를 따라가고 싶어 했다. 당연히 백한상의 위협이 상존하는 상태에서 제니를 데리고 다닐 순 없었기에 금자는 극구 거부했지만,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제니는 양부모가 보는 앞에서 목에 칼을 들이대며 대한민국으로 함께 보내줄 것을 요구해 기어코 금자를 따라 한국에 온다. 금자를 따라온 건 왜 자신을 버렸는지 알기 위해, 또 금자로부터 사과를 받기 위해서인데, 결국 금자의 사연과 함께, 4번의 사과[29]를 받고 난 뒤 모녀는 그동안의 앙금을 푼다. 복수가 끝나고 금자가 두부 케이크를 가져오자 맨발로 마중을 나온다. 케이크를 금자한테도 권하고 나름의 위로를 건네며 영화가 끝난다.

겁이 전혀 없는 성격인 듯 하다. 양부모 앞에서 목에 칼을 들이대며 대한민국으로 간다고 협박할 때부터 범상치가 않고, 묶여 있는 백한상과 마주하고도 그 특이한 상황을 무서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이 오히려 태연하게 "그 아저씨 죽일 거야?"라고 묻기까지 한다. 원모의 환영(혹은 유령)을 봤을 때도, 집에 갑자기 어린아이가 나타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무서워하긴커녕 영어 못 한다고 시시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끝에 영화에 흐르는 중년 여자의 내레이션이 제니라는 암시가 나온다.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던 제니가, 내레이션에선 영어가 모국어인 흔적이 전혀 없이 한국어를 능숙하게 한다. 이것으로 보아, 이후 한국에 남아 금자와 함께 살고 한국에 자리잡았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애칭에 가깝긴 하지만 끝까지 '엄마'가 아니라 '금자 씨'라고만 하는 데다[30], 양부모와의 사이도 괜찮아서, 아예 금자가 엄마로서 딸 키우며 데리고 산 게 아니라 양부모의 딸로 다시 돌아갔지만, 금자와도 자주 교류하며 왔다 갔다 했을 수도 있다.[31][32] 그리고 '나는 금자 씨를 좋아했다.'고 과거형으로 말하고, '안녕, 금자 씨'라고 성인 목소리와 어린 목소리가 교차되어 나오는 것으로 봐선, 내레이션을 하는 시점에선 (제니가 중년 여성이 된 시점에선) 금자가 이미 고인이 된 후이고 고인이 된 금자를 회상하며 하는 이야기인 듯하다. '안녕, 금자 씨'라고 작별인사를 하는 듯한 뉘앙스로 미루어보아 내레이션을 하는 시점은 금자가 세상을 떠난 직후인듯 하다.

여담으로, 박찬욱은 JTBC 방구석 1열에서 <친절한 금자씨>를 다룰 때 권예영의 근황이 참 궁금하다는 말을 했는데, 2021년 12월에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군인이 되었으며, 커스틴 권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육군 중위로 유엔사에 근무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2022년 지선씨네마인드를 통한 SBS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촬영 당시에는 12살이었고, 남동생의 CF 촬영장에 따라갔다가 남동생과 영어로 대화하던 걸 눈여겨 본 관계자에 의해 캐스팅 됐다고 한다. 부모님이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을 거라 말했기에 영화에 출연하는 걸 받아들였다고. 현재는 [age(1993-12-23)]세이며, 25세에 군인의 길을 선택해 3년 간 한국에서 근무한 후 미국에서 포병장교로 복무했고, 2023년 전역했다.관련 기사

생애 첫 연기였던 권예영에게 박찬욱은 "실수를 하거나 못했다고 생각할 때도 절대 미안해 하지 마. 처음이니까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고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당당하게 연기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친절한 금자씨>를 시작으로 박찬욱과 함께 각본 작업을 시작하게 된 정서경은 이 말을 듣고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4.2. 장씨 (오달수 분)

금자가 교도소에 있던 시절, 교도소에 와서 죄수들에게 제과제빵을 가르쳐주던 강사. 일본에 제과제빵 유학을 하고 귀국해 단숨에 제과공장장까지 맡을 정도로 유능한 인물이나, 야근하는 직원들에게 본보기를 보인다고 각성제의 일종인 타이밍을 한움쿰 집어먹고 집으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다 차에 치여서 다리를 절게 됐다고 한다.

이후 폐인처럼 사는 장씨를 보고, 장씨의 부모는 "이대로라면 우리 아들이 결혼도 못할 것 같다"며 걱정한다. 부모는 장씨를 여자 교도소의 제과제빵 강사로 보내는데, 장씨는 거기서 금자를 가르치게 된다. 금자가 만든 산딸기 무스 케이크를 먹은 장씨는 '죄수들에게 주어지는 초라한 재료를 가지고, 금자는 왕이나 먹을 법한 케이크를 만들었다'며 죽고 싶을 정도로 감탄하고, 삶의 의욕이 생겨 서울로 상경해 베이커리 나루세를 차렸다고 한다. 즉, 금자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삶의 의욕을 얻어 나름대로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출소한 금자를 파티셰로 채용하고, 금자의 훌륭한 돈셔틀이 된다. 금자의 가불 요구를 처음엔 거부하지만, 수전증이 있어 케이크 장식에 어려움을 겪던 그를 금자가 도와주자 할 수 없이 가불해준다.

4.3. 근식 (김시후 분)

베이커리 나루세의 직원으로, 순진한 인상의 미청년이다. 연상인 금자에게 한눈에 반해 이래저래 대시를 시도하지만 금자는 아오안. 그래도 금자는 근식이 어느 정도 마음에는 들었는지 잠자리도 하고[33], 제니의 보모 노릇도 시키고, 이래저래 같이 다니지만, 아무리 봐도 금자의 빵셔틀로밖엔 안 보인다. 심지어는 제니한테 슬쩍 "나한테 '아빠'라고 불러봐"라고 말하지만[34] 제니는 혼잣말로 "stupid[35]"라고 조롱한다.

마지막에는 금자 모녀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36],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받아먹는다.

영화에선 그냥 순수하고 맹한 캐릭터지만, 소설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금자에게 다가섰고, 금자와 함께 입양단체도 같이 터는 등, 영화보다 개연성 있는 캐릭터가 됐다. 여담으로 원래 이 역할은 윤계상이 하기로 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군입대를 하게 되면서 이 역할을 못해 아쉬웠다고 한다. 원래 근식의 역할은 비중이 더 많고 좀 더 능동적인 캐릭터였는데, 김시후가 연기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좀 더 금자에게 순진하게 이끌리는 앳된 청년으로 바뀐 듯 하다. 잠자리 장면의 묘사도 이러한 역할 해석의 연장선상이다.

4.4. 최 반장 (남일우 분)

박원모 납치 사건 당시 금자를 심문한 형사. 원모가 소중히 간직했다던 대마왕 구슬의 색깔을 모르는 금자를 보며 '진범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던 중, 자꾸 자기가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금자에게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슬쩍 황색 탁구공을 보여주며 넌지시 색깔을 알려주고, 현장 재현에서도 원모의 얼굴을 눌러 질식시켰던 쿠션 색깔을 슬쩍 알려준다.

이후에는 출소한 금자의 주위를 맴돌며 찜찜함과 묘한 죄책감을 느낀다. 일부러 금자가 일하는 빵집까지 찾아가서 금자를 살펴보고, 금자가 만든 케이크도 사간다. 최 반장의 아내는 멋모르고 금자가 일하는 나루세 빵집까지 따라왔다가, 남편으로부터 금자의 전후사정을 듣고 깜짝 놀라 케이크를 바닥에 집어던지면서 "어떻게 먹어!! 사람 죽인 손으로 만든 것을!!"이라고 경악한다.

이후 백한상을 죽이려던 금자는 백한상에게 희생당한 아이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최 반장은 금자가 준비한 유가족들의 복수를 돕는다. 베테랑 형사라 그런지 야산에서 시신을 찾아도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짓고, 태연하게 원모 엄마에게 식칼 잡는 법을 알려주고, 피바다가 된 백한상의 고문실을 무표정하게 치우기도 한다.

백한상이 촬영한 살해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보고서는 조용히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는데, 끔찍하게 죽어있는 시신을 보고도 멀쩡한 베테랑이 비디오를 보고 구토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백한상의 잔인함이 간접적으로 표현된다. 물론 동시에 최 반장이 죄책감으로 인해 상당히 심적으로 유약해진 것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최 반장은 그 자신이 강력계 형사이므로, 백한상 같은 놈을 잡아 넣었어야 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직접적인 책임의식을 가진 인물이다. 게다가 금자가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금자가 범인 행세를 하도록 도와준 인물이기도 하다. 즉, 바꿔 말하면 그는 자신이 금자를 범인으로 체포한 탓에 백한상을 잡지 못하고 사회를 활보하게 놔두었다는 죄의식을 느끼게 되는 입장이다. 비위보다는 자기혐오로 인한 구토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겠다. 금자가 백한상의 핸드폰 고리를 보여주면서 "그때 진범을 잡았으면 안 죽었을 애들이에요."라고 말하는 부분이 많은 것을 보여준다.

4.5. 전도사 (김병옥 분)

개신교 전도사. 박원모 납치 사건 당시 TV에서 금자를 보고 "마녀처럼 사악한 얼굴 뒤에 깃든 천사의 존재를 봤다"며 금자를 종교의 길로 이끄는 인물.[37] 이후 출소하는 금자를 위해 두부성가대까지 준비했지만 "너나 잘하세요" 한 마디만 듣고 바람을 맞는다. 이후에도 금자의 주위를 스토커처럼 맴돌며 금자에게 "다시 주님 곁으로 돌아오세요!"라고 종용하지만, 금자는 그의 눈앞에 불경(법구경)[38]을 들이밀며 "저 개종했어요!"라고 쏘아붙인다.

이후 대포 카메라까지 사서 금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스토커처럼 찍고 다니고, 이걸 백한상에게 파는 악행을 저지른다. 아무래도 금자에 대한 감정은 순수한 종교적 감정이 아닌, 그냥 금자에 대한 개인적 욕망에 불과한 듯.

왜 굳이 백한상에게 사진을 팔아넘겼나 하는 의문이 있는데, 백한상과 전도사 간의 관계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 전도사가 금자와 다니던 박이정을 보고, 박이정 남편에게 "당신 마누라가 사악한 마녀하고 다님" 정도의 의미에서 사진을 팔아넘겼다고 추측할 수 있지만, 감독이 놓친 부분일 수도 있다.

평소 각종 작품에서 악역으로 유명한 김병옥이지만, 이 작품에서만큼은 감독이 작정하고 얼굴 개그를 노렸는지 김병옥에게 전혀 안 어울리는 단발머리를 시키고 김병옥이 나오는 장면에선 부담스러울 정도로 클로즈업해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출소하는 금자가 전도사를 대면하는 장면을 찍다가, 배우들이 아닌 제작진이 웃는 바람에 NG가 났을 정도.[39] 인터넷에서도 김병옥의 얼굴에 안습이라고 써놓은 짤이 많이 쓰였다.

4.6. 우소영 남편 (고창석 분)

우소영의 남편으로 아내와 금슬이 굉장히 좋다. 우소영과 부부 강도단을 하다, 은행강도에 실패하고 감옥에 갔다. 출소 후 철공소를 운영하며 금자가 준 설계도대로 권총을 만들어준다. '부부 감옥은 왜 없냐'고 한탄하는 우소영에게 '그건 감옥이 아니라 천국이야!'라고 대답하는 게 일품.

고창석은 데뷔작은 아니지만 라미란과 마찬가지로 무명 시절에 출연한 영화다. 이후 고창석은 바르게 살자에서 은행강도 진압 모의훈련에 참가했다가 사망판정을 받는 형사를 맡아 배우개그가 성립한다.

4.7. 제니 양부모 (토니 베리, 앤 코디너 분)

제니를 입양한 호주에 거주하는 백인 부부. 둘 다 히피였다고 하며, 제니가 있건 말건 대마초를 피워대는 것을 보면[40], 이들도 묘하게 나사가 빠져 있다.

다만 제니에 대한 양부모의 사랑은 진짜다. 대마와 술에 만취해서도 "제니는 우리의 천사와 같아요"라며 사랑을 표현한다. 집과 차림새, 제니의 양육 상태, 제니의 꽤 거침없는 요구에도 순순히 한국 여행을 허락했다. 거기다 제니를 만나러 한국까지 찾아간 것을 보면, 부유하고 안정된 인성의 사람들인 것으로 보인다.[41]

결말에서 제니가 중년 여성의 목소리로 능숙하게 한국어를 하는 걸로 봐선 제니가 호주를 떠나 한국에서 살았을 수도 있지만, 한 번도 엄마라고 하진 않는데다 중년 여성의 목소리로도 엄마가 아닌 금자씨라고 지칭하는 걸 보면, 양부모를 완전히 떠나 금자가 엄마로서 키운 건 아니고, 결국 양부모에게 돌아가 금자와 자주 교류하며 살았을 수도 있다. 특히 극중에서 제니가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자 호주 부모 때문에 금자가 완강히 반대했던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양아빠 역을 맡은 배우 토니 베리는 호주에서는 베테랑 조역인데, 2014년 흑색종 등 건강 문제로 다리를 절단했고, 2022년 알려지지 않은 사인으로 사망했다. 나이가 의외로 많아서 금자씨를 연기할 때도 환갑을 훌쩍 넘은 나이였다. 반대로 양엄마 역의 앤 코디너는 호주에서도 그렇게 알려진 배우는 아니다.

5. 피해자와 가족들

백한상에게 희생당한 아이들과 그 가족들.
  • 박원모 (남송우 분)
    1991년에 백한상에게 희생당한 첫 번째 아이. 이금자와 공모한 납치극에서 수사망이 좁혀오자, 금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줄창 우는 원모를 충동적으로 목졸라 죽였다. 그래서인지 다른 아이들과 달리 끔찍한 영상을 남길 틈이 없었다. 금자는 원모가 덥다고 하자 목욕탕에도 데려갈 정도로 원모를 살갑게 대한 것 같지만, 그런 원모의 죽음이 금자의 평생의 트라우마가 된다.
  • 원모 아빠 (김익태 분) & 원모 엄마 (이영미 분)
    영화 초반 금자가 손가락을 자르며 용서를 구한 원모의 부모. 부부가 꽤나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인 듯하다. 특히 원모 아빠는 금자의 잘린 손가락을 들지도 못했다고 했고, 원모 엄마는 잘린 금자의 손가락이 쇼파 밑으로 들어가자 파리채로 손가락을 찾아 들고 있을 정도였지만, 금자가 병원에 실려갈 때 거품을 물며 같이 실려갔다. 후에 진범이 밝혀지고 원모 아빠가 복수를 망설이는데 원모 엄마가 무언가 느낀 바가 있는지 "먼저 복수하자"고 나선다. 심지어 몸 상태를 핑계로 만류하는 남편에게 "나 청심환 먹고 왔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안심시킨다. 제비뽑기로 1번을 뽑고 원모 엄마 혼자서 일을 치르러 가는데, 묶여 있는 백한상의 재갈을 풀어주며 "이렇게 멀쩡히 생긴 사람이 도대체 왜 우리 원모를 죽였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사모님."이라는 백한상의 뻔뻔한 대답을 듣곤 곧바로 칼을 든다.
  • 동화 (이병준 분)
    테이프에 따르면 1992년 9월에 살해했다고 언급한다.
  • 동화 아빠 (최정우 분) & 동화 엄마 (박명신 분)
    경상도 사람들로 추정. 유가족들의 토의중 복수 후 양심의 가책을 느껴 누군가 다른 이들을 밀고할 지 모른다는 말이 나오자 "저런 새끼한테 양심의 가책? 저런 새끼 잡아다놓고 안 죽이면, 그거야말로 양심의 가책이야!"라고 소리치며 유가족들 중에서 가장 강경하게 복수를 주장했다. 백한상에 대한 복수를 다른 가족들과 함께할 것인지 홀로할 것인지 토론에서는 "뭣을 하나씩 해? 짜드라 한꺼번에 해 뿌리지"라고 말했고 재경이네와 함께 복수하게 됐으며, 대부분의 유가족들과 달리 동화 아빠는 식칼 대신 쇠망치를 들고 복수하러 들어간다. 동화 아빠는 정작 백한상을 마주하고는 "이칸다꼬 죽은 아가 살아돌아오는 거 아니잖아요, 여보"라고 중얼거렸지만, 그 말에 격하게 수긍하며 고개를 위아래로 흔드는 백한상을 본 동화 엄마는 제일 먼저 백한상에게 달려들었으며, 다른 유가족들도 곧바로 복수를 시작한다. 계좌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네주는 장면에 의하면 동화 부모 둘 중 한 사람의 이름은 성연신.
  • 송세현 (김희수 분)
    테이프에 따르면 1995년 1월에 살해했다고 언급한다.
  • 세현 아빠 (오광록 분)
    대부분 유족들이 부유한 집안들로 추정되지만, 세현이네 집만은 저소득층으로 추정된다. 다른 집안들이 가져온 고급차가 즐비한 운동장에, 세현의 아빠와 누나는 수수한 옷차림을 한 채 덜컹거리는 트럭을 끌고 왔다. 유가족들 중 가장 말이 적은데, 유가족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토론하는 과정에서도 세현 아빠는 대부분 침묵한다. 세현 아빠보다는 세현 누나가 가족의 입장을 대변하는 편. 다른 집이 복수를 위해 식칼을 들었을 때 몽둥이를 들어 재경 아빠가 '세현 아빠, 그거 가지고 복수가 되겠어요? 칼 빌려드려요?'라고 물어봤지만, 사실 그냥 몽둥이가 아니라 조립식 도끼였고 그 자리에서 조립해 양날 도끼를 만들어 보여준다. 이 전까지는 거의 말이 없었지만, 세현이네의 복수 차례가 되자 유가족 중 가장 격하게 울부짖으며 도끼를 들고 백한상에 달려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이 아니잖아, 아직 은주 할머니가 남았다'고 말리는 딸에게 저지되어 복수하면서도 백한상이 완전히 죽지 않게 조절해야 했다. 자신의 차례가 끝나고 방에서 나오자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쓰러진다.
    백한상의 매장이 끝난 후에는 꼭 필요한 사항이었지만 말하기 껄끄러웠던 아이들의 몸값 문제를 딸이 언급해 좌중이 어색해지자[42], 세현 아빠가 "불란서에서는 이렇게 말이 끊어질 때는 천사가 지나가는 거라고 그러던데"라고 말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 부모들은 자식들의 유품을 만지며 다시금 아이들을 떠올린다.
  • 세현 누나 (장정애 분)
    여기는 엄마 대신 세현의 친누나가 왔는데, 세현 엄마가 오지 않은 이유는 불명이지만, 사건 이후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세현 아빠는 자식의 살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눈 뜨고 보지도 못하지만, 세현 누나는 독기어린 눈으로 영상을 쏘아본다. 과묵한 아빠와는 반대로, '금자에게 복수를 맡기자'는 원모 아빠에게 "비겁해요, 우리 아이들 일이잖아요"라고 쏘아붙이고, 백한상이 죽어가는 피투성이 상황에서도 은주 할머니에게 '우리는 엄마가 호텔에서 알바하면서 어려운 형편에도 세현이를 잘 교육시키기 위해 죽을둥 살둥 돈을 모아 영어학원에 보냈다가 그 사단이 났다, 몸값을 준비하기 위해 있는 곳 없는 곳 돈을 마련하느라 집은 은행으로 넘어가고 친척들 사이에서도 고립되었다'는 자신의 집 사정을 늘어놓으며 이래저래 말을 걸고 촐싹대다, 은주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입을 다물기도 한다. 세현이네의 복수 차례가 돌아오자, 도끼를 들고 울부짖으며 달려드는 아빠를 "아직 은주 할머니가 남았잖아" 라고 말리며, 말하기 껄끄러웠던 아이들의 몸값을 돌려받는 문제를 제일 먼저 얘기한다. 계좌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네주는 장면에 의하면 이름은 송세희.
  • 황은주 (서지희 분)
    테이프에 따르면, 1996년 8월에 살해된 것으로 언급한다. 사망 당시 8세로 추정. 은주는 납치되어 우는 장면까지만 나오던 다른 아이들과 달리,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살해 장면이 묘사됐는데, 백한상은 마치 교수형을 집행하듯 은주의 머리에 봉투를 씌워 목에 줄을 매고 의자를 걷어차 버린다. 다만, 이것도 목이 졸리는 장면까지는 안 나오고 의자를 걷어차 버리는 장면으로 끝.
  • 은주 할머니 (원미원 분)
    백한상이 은주의 의자를 걷어차 목이 졸리게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 순간, 은주 할머니는 뒷목을 잡고 쓰러지면서도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쪽 집안은 납치사건 때문에 며느리는 자살하고, 아들은 이민을 가는 등 집안이 풍비박산 나버렸다고 한다. 여지껏 버틴 게 용할 정도이지만, 영상을 보고 쓰러질 때를 빼고는 마치 인생을 달관한 것처럼 시종일관 포커페이스다. 이미 가정이 해체되는 풍비박산을 겪은 터라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유가족들이 이런저런 복수를 하는 와중에도 아무 말 없다가 촐싹대는 세현 누나에게 "여기 그런 사정 없는 사람이 어딨냐"고 한다. 세현이네 바로 다음인 마지막 순서로 복수하러 들어가게 된다. 방에서 나온 세현 아빠가 쓰러져 난리가 났을 때에도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더니[43], 아이들이 미술 시간에 쓸만한 작은 가위를 백한상에 뒷목에 꽂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백한상은 사망한다.[44] 이후 최 반장이 가위를 뽑는데, 거기에 '1-3 황은주'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계좌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네주는 장면에 의하면 이름은 원영자.
  • 유재경 (김유정 분)
    테이프에 따르면, 2000년에 살해된 것으로 언급된다. 김유정의 어렸을 적 모습을 볼 수 있다.
  • 재경 아빠 (김춘기 분) & 재경 엄마 (이용녀 분)
    재경이의 부모는 사건 이후 이혼한 것으로 보이며[45], 유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데면데면하다. 재경 아빠는 성격이 꽤나 다혈질인 듯 보이며, 영상을 보면서 힙 플라스크에 담긴 술을 계속 먹는데, 끝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의자를 내던진다. 어떻게 복수할 지 상의 중에 원모 아빠가 "이 사람(원모 엄마)은 심장이 약해서…"라며 은근슬쩍 물러서려는 태도를 보이자, 재경 엄마는 "나도 약해요. 심장"이라며 복수를 주장한다. 재경 엄마가 "혼자 들어가면 무섭거나 위험하지 않을까요?" 하며 우려하자, 재경이네는 동화네와 함께 복수하러 들어가게 됐다. 심장이 약한 재경 엄마는 백한상을 처단하기 직전, 전남편이 슬쩍 건넨 힙 플라스크에 든 술을 원샷하며 동화네 엄마를 시작으로 백한상을 다 함께 칼로 찌른다. 계좌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네주는 장면에 의하면, 재경 아빠의 이름은 유영재, 재경 엄마의 이름은 이윤하이다.

6. 그 외

  • 내레이터 (김세원 분)
    마지막 대사에서 내레이션의 정체가 어른이 된 금자의 딸 제니였다는 암시가 있다.

7. 우정출연

  • 원모의 원혼 (유지태)
    연기가 나는 연출이 '원모의 원혼이 다녀간 것을 표현했다.'는 것을 보면 설정상 원모의 영혼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시점에선 제니 앞에선 죽은 나이 그대로의 천진한 어린아이 모습이다. 원모가 제니 앞에만 나타나고 금자는 안 보고 간 것을 금자가 알았다면, 금자가 서운해 했을 거라고. 금자 앞에서 어린아이 모습으로 담배를 피우는 비뚤어진 모습과 냉소적인 성인이 되어 원모에 대한 용서를 바라지만 백한상처럼 똑같이 금자의 입에 재갈을 물려버림으로써, 원모 입장에선 금자가 아무리 죄책감을 느끼고 용서를 빌어도 결국 백한상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유괴해 죽인 가해자일 뿐이며 결국 용서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하지만 제니 앞에 먼저 나타난 걸 보면, 금자를 결코 용서할 순 없지만 딸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는 이해한다고도 볼 수 있다.
  • 납치범 1 (송강호)
    백한상의 사주를 받아 금자와 제니를 손보려다 금자가 쏜 총알에 머리가 뚫려 즉사.
  • 납치범 2 (신하균)
    백한상의 사주를 받아 금자와 제니를 손보려다 동료가 헤드샷 당한걸 보고 제니를 인질 삼아 발버둥 쳐보려다 총성과 함께 손목이 날아간다. 정황상 금자에게 똑같이 사살당한 듯 하다.
  • 뉴스 앵커 (강혜정)
    영화 초반 박원모 유괴사건을 보도하는 뉴스 앵커로 등장한다.
  • 재소자 (윤진서)
    마녀가 죽고 밝아진 분위기의 교도소에서 "아~ 친절한 금자씨"라고 말하는 장면에 등장한다.
  • 교도소장 (이대연)
    교도소장으로, 금자가 교도소에서 신앙 간증하는 장면에서 살짝 나온다.
  • 교도관 (임수경)
    김양희가 교도소에 들어올 때 "손님 받으라"고 한 교도관과 마녀에게 밥을 갖다 주던 금자와 함께 동행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화장기도 없고 무려 [age(2005-01-01)]년 전의 모습이라, 언뜻 봐서는 잘 몰라볼 수 있다. 임수경의 불법 방북 사건 때문에 네이버 영화 명대사를 보면 이와 관련된 상관없는 대사만 있다.
  • 지나가는 행인 (류승완)
    금자의 과거 회상 중 수족관 장면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지나간다. 의식을 안 하고 보면 웬 아저씨가 그냥 지나가는 걸로 보일 정도.
  • 트럭 기사 (한재덕[46])
    타이밍을 먹고 헤롱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던 장씨를 치고 난감해 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1] '유괴에는 착한 유괴와 나쁜 유괴가 있는데, 아이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고 돈만 받고 아이를 돌려준다면 아이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더 커질 것이니 이 유괴는 착한 유괴다'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갈 곳이 없어 백 선생의 학대를 견디며 살아가던 금자는 이 개논리에 속았고, '아이를 해치지 않고 돈만 받으면 곱게 돌려보내 주겠다'던 백 선생의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었다.[2] 목욕탕 입구에 비누칠을 해 자빠지게 하고, 이후 마녀가 입원하자마자 간병인 역할에 자원해 끼니마다 락스를 음식에 뿌려서 먹인다. 무려 3년에 걸쳐 락스를 먹여 죽였는데, 이 짓을 3년이나 버틴 마녀도 대단.[3] 후반 모든 사건이 끝난 금자에게 나타난 어린 모습의 원모에게 사과하려는 순간, 재갈로 금자의 입이 막히는 장면으로 금자의 깊은 죄책감이 표현됐다.[4] 참고로 2인조를 연기한 배우는 복수는 나의 것에서 주연이었던 신하균송강호다.[5] 정식 선생은 아니라지만 교생이 학생에게,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섹시하다”고 말 하는 건 어딜 봐도 정상인의 언행이 아니다. 그러나 금자는 이 말을 자신에 대한 칭찬과 호감의 표시, 더 나아가 자신을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받아들였고, 이로 인해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백 선생에게 연락을 한다. 이성과의 성관계에는 일찍이 눈을 떴지만, 적절한 교육이나 보호를 받아본 적이 없어 성적인 부분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별할 줄 몰랐음이 드러나는 부분이다.[6] 성노예로 부리는 것은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백한상에게 전화하며 "저보고 섹시하다고 하셨잖아요"라는 금자의 말이나, 백 선생 집에 방문하자 백선생이 반나체 상태로 금자를 맞이하는 부분을 비롯해, 근식과 성관계 후 "앞은 별로라던데."라는 금자의 말로 암시된다.[7] "부잣집 아이는 유괴한 뒤, 돈만 조금 받아내고 풀어주면 부자라서 가정에도 큰 문제는 없고, 가족 간의 관계는 오히려 돈독해지므로 이런 유괴는 좋은 유괴"라는 괴팍한 논리다. 그런데 사실은 아동 스너프 필름을 찍는 악마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리의 진정성까지 잃는다. 이 괴론은 복수는 나의 것에서 처음 써 먹은 논리이다.[8] 그러면서도 영어유치원에서 애들을 가르치며 산다.[9] 사실 백한상이 전도사가 처음 금자를 만나기 전부터 고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금자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다 떠들며 계획을 알렸을 리는 없고, 특히 전도사한테 말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그렇다고 전도사가 그걸 누구한테 전해 들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그리고 백한상에게 사진을 보여줄 때 이미 전에도 여러번 한 익숙한 거래인듯 보였으며, 계획을 알지 않는 이상 백한상이 타겟인 것을 알 리가 없다.[10] 여기에는 유치원 교복의 단추, 머리핀, 아이 반지, 갓쨩 인형이 달려 있었다.[11] 아이를 죽일 때 찍은 영상.[12] 죽이는 방법도 랩으로 씌워서 죽이거나, 마치 교수형을 집행하는 것처럼 아이를 목매달아 죽였다. 그것도 모자라 몸값을 받은 후에도 그 동영상을 계속 간직했고, 무슨 전리품마냥 아이들이 갖고 놀던 조그만한 물건들을 핸드폰 고리에 끼워서 가지고 다녔다.[13] 이후 최민식이 출연한 김지운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 똑같은 후배위 씬이 있는데, 다소 무미건조하고 억지스러운 <친절한 금자씨>와의 그것과 달리, 매우 격렬하고 짐승처럼 추잡스럽게 한바탕 뒤엉켜 서로 난리를 친다.[14] 영화 공공의 적의 등장인물 조규환의 모티브이기도 하다.[15] 아내와의 건조한 섹스신 전에 보던 TV를 보면, TV 위에 호화 요트 모형이 올려진 것을 볼 수 있다.[16] 여기서 본명이 '백한상'이라고 나온다.[17] 정확히 말하면 불임이고 아예 고자는 아니다. 소설에서 그가 집 나온 고교생 금자를 성노예로 쓰며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이 직접적으로 서술된 걸로 보아, 그의 음경이 잘못된 것은 당연히 아니며 고환도 아예 잘못된 것은 아니다. 불임 정도가 아니라 아예 고자라면 백한상에게 수염이나 가슴털이 꽤 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최소한 사춘기에 남성호르몬이 어느 정도는 분비되었을 것이다.[18] 이로 짐작하건데 백한상은 1969년생인 것으로 추측된다.[19] 그라목손으로 추정[20] 38구경, 44구경 등[21]커닐링구스 장면이 하도 임팩트 있기도 하고 뒤쪽에 포커스가 나가서 잘 안 보이는데, 잘 보면 금자가 바닥에 꼼꼼히 비누칠을 한다. 얼마나 갈았는지 비누 한쪽이 패였다.[22] 외제차가 아닌 대우 에스페로[23] 그래도 금자의 경우는 마녀에게서 학대까지 당하진 않았고, 그냥 "너무 말랐다"며 뒷담화를 당하는 정도에서 그쳤다.[24] 그러나 오수희의 복역기간(93~94년)과 박이정의 복역기간(98~99년)이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아, 목욕탕 낙상사고가 아닌 다른 모종의 사유로 입원하게 된 듯하다.[25] 정서경에 의하면, 영화 식스 센스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26] 마녀 역을 맡은 고수희 배우는 지선씨네마인드에서 '마녀도 금자가 자신에게 락스를 타서 먹인 것을 몰랐을 것 같지는 않다' 라며 '금자에게 호감을 가져서 알고도 일부러 죽어준 것 같다'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27] 원모 살해 혐의를 금자가 뒤집어 썼을 때, 갓난아기인 제니를 품에 안은 채 피우던 담배로 경찰들과 금자에게 주먹감자를 날리는 백한상이 잠깐 지나간다. 지선씨네마인드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파이팅 자세라고.[28] 제니가 금자와 만나고 나서 하늘 위에 구름으로 써진 'I have no mother'라는 문장이 'I have mother'로 변한다.[29] 제니의 편지에서 제니는 "3번 이상은 미안하다고 사과받고 싶다"고 했다. 금자가 모든 설명을 끝내고 서로 울며 포옹할 때도 손가락을 하나씩 접으면서 받은 사과의 수를 세고 있었다.[30] 한편으로는 처음 제니가 금자에게 ‘엄마’가 한국어로 뭐냐는 질문에 금자가 ‘금자 씨’라고 대답하여, 한국어를 모르는 제니가 ‘금자 씨’라는 호칭 자체를 엄마라고 부르는 것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내레이션의 정체를 알고 난 후 극 중 서술의 주어(금자 씨)를 다시 곱씹으면 미묘한 느낌이 들 것이다.[31] 아직 어린데 한국에서 금자의 딸로 컸다면 엄마나 어머니라고 하는게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끝까지 금자 씨라고 하는 걸 보면 현재 시점과 같이, 양부모의 딸로서 크지만 친모와도 자주 교류하며 가끔 함께 살기도 하는 사이로 지냈을 듯하다.[32] 더군다나 제니의 한국 체류가 길어지자 한국으로 직접 올 만큼 진심으로 제니를 딸로서 사랑하는 양부모에게서 딸을 빼앗는 것은, 죄를 지은 자신을 대신해서 제니를 키워준 양부모에게 죄를 짓는 일인데, 금자가 그렇게 할 리는 없을 듯하다. 양부모가 한국까지 왔는데, 일이 모두 끝난 후 양부모와 함께 호주로 돌아갔을 듯하다. 그래도 성인이 된 제니의 능숙한 한국어를 보면 매우 자주 교류하며, 때론 같이 살기도 했을 가능성이 있다.[33]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금자가 근식의 바지를 내리는데, 성적 긴장감보다는 김시후의 앙상한 다리를 보고 관객의 동정어린 탄식이 이어졌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극 중 역할을 생각해보면 이런 반응도 계산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밑의 단락 참고.[34] 폐교에서 칠판에다 처음엔 '오빠'라고 불러보라 했다가 '아빠'로 바꾼 것. 근식의 엉뚱함과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35] 자막에는 ‘병신’이라 나온다.[36] 정확히는 눈을 받아먹느라 금자 모녀의 상황을 보지 못한 것이다.[37] 아이러니하게도 실제는 그 반대에 가깝다.[38] 표지로는 그러했지만 실상은 고선숙이 준 권총 설계도.[39] 스펀지에서 문제로 나왔었는데, 답은 제작진 입에 바나나를 물게 하고 찍었다고 한다.[40] 호주에 온 금자와 술을 마시며 어울리는 자리에서 한 대 피던 담배가, 각본에 명확히 대마라고 적혀있다. 한편 역으로 이들이 한국으로 찾아와 금자의 거처에서 제니와 함께 잘 때도 방 안에 연기가 자욱한데, 이는 원모의 원혼이 다녀간 흔적을 연출한 것이라고 한다. 물리적으로 실재하는 연기가 아니라는 뜻.[41] 실제 히피들 중에선 유복한 가정 출신이 꽤 많았고, 히피 생활하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부유한 부모 밑으로 들어가 여피로 바뀐 사례가 꽤 많다.[42] 그래도 모든 유가족들이 계좌번호를 적어 금자에게 주었다.[43] 이때 복수 행위에 참여하지 않은 원모 아버지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비닐 우비를 입지 않은 유족이다.[44] 소설에서는 은주 할머니가 가위로 백한상을 직접 죽이는 인물이 된다.[45] 밀고 문제가 나왔을 때 은주 할머니가 "부부끼리 누가 밀고할 수 있겠냐"고 하자, 재경 아빠가 냉소하면서 "이혼할 수도 있잖아?" 하고 빈정대며 전처를 본다. 재경의 유괴와 죽음으로 부부 사이가 파탄나 굉장히 안좋게 이혼한 듯하다.[46] 신세계, 무뢰한 등의 느와르 영화 전문 제작사로 유명한 사나이픽처스 사장. 당시는 류승완 휘하의 영화 프로듀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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