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 |||
風 | 飛 | 雹 | 散 |
바람 풍 | 날 비 | 우박 박 | 흩을 산 |
1. 개요
'바람에 날리고 우박이 흩어진다'는 뜻으로, 산산이 부서져 사방으로 날아가고 흩어지는 모양을 나타내는 사자성어이다. 주로 전쟁에 패한 군사들이 뿔뿔이 흩어져 도망갈 때, 가정이나 회사, 단체가 망하거나 해체되었을 때 쓴다.2. 유래
한국에서는 풍비박산이 남북조시대 양나라 유신(庾信, 513~581)이 양나라에 대한 연모의 정을 잊지 못해 비통한 심정을 노래한 애강남부(哀江南賦)라는 시에서 유래했다는 근거 없는 얘기[1]가 나돌고 있는데, 애강남부 원문#에는 '풍비전산(風飛電散: 바람이 날리고 번개가 흩어진다)'이라고 되어 있을 뿐, 풍비박산이라는 단어는 없다.[2]한편, 한국 신문 초창지 시절인 1920년대부터 꾸준히 확인되는 단어#인 것으로 보아 그전부터 한국에서 사용되어온 한자어로 보인다.
3. 여담
- 풍지박산, 풍비박살, 풍지박살로 잘못 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 일본어, 중국어[3]에서는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한국 한정 별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