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17 00:00:32

박한상(범죄자)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Untitled-21.jpg
이름 박한상(朴漢相)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출생 1971년 ([age(1971-12-31)]~[age(1971-01-01)]세)
충청남도 천안시[1]
구속 전 거주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60-1[2]
가족 아버지 박순태(1947 ~ 1994)
어머니 조순희(1948 ~ 1994)
남동생 박영상(1973 ~ )[3]
친척 큰아버지 박순영(1944 ~ )
이모부 이관수(1955 ~ )
이종사촌동생 이석규(1983 ~ 1994)
학력 현대고등학교 (졸업 / 최종 학력)
원광대학교 (토목공학 / 90학번 / 중퇴)
범죄유형 존속살해
살해인원 3명
선고 사형 (형집행 무기한대기)

1. 개요2. 다른 사건들과 차이점3. 성장 과정
3.1. 학업 불성실과 유흥 중독3.2. 도박 중독3.3. 범행 준비3.4. 범죄 실행3.5. 범인 검거
4. 수감 생활
4.1. 사회에 끼친 영향
5. 근황6. 여담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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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범죄자.

1994년에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를 저질러 현재까지 사형수로 복역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존속살해범을 논할 때 첫 손으로 꼽히고 있는 범죄자다.

2. 다른 사건들과 차이점

존속살해는 박한상 말고도 종종 있어왔던 범죄이지만 존속살해가 벌어지는 원인은 주로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이 심각해지다 폭발하는 경우와 부모의 정신질환이 심각하거나 막장 부모 밑에서 자라는 자식의 고통을 사회가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경우에서 비롯되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이 사건의 경우 경제적으로 매우 풍족한 금수저 집안에서 발생한 사건이며, 1차적인 원인이 자식의 부도덕함이라는 점에서 다른 존속살해와 상당한 차이점을 보였다.

3. 성장 과정

파일:attachment/phs02.jpg

▲ 박한상의 가족사진. 왼쪽의 인물이 박한상이고 가운데 두 부부가 박한상에게 희생당한 부모[4], 오른쪽 얼굴을 가린 이는 박한상의 동생 박영상이다.

박한상은 1971년에 아버지 박순태(朴淳泰, 前 고려한약유통공사[5], 현 고려허브 대표)와 어머니 조순희(趙順姬) 사이에서 2남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그가 출생했을 당시 아버지는 24세, 어머니는 23세로 그 당시에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이를 얻었다. 박한상은 어렸을 때부터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서 대형 약재상 '덕양한약방'을 경영하던 부모 덕분에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거기다 가부장제의 영향력이 강력하던 시절에 장남으로 태어나서 편애를 받고 자랐다.

3.1. 학업 불성실과 유흥 중독

강남의 명문고등학교인 현대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박한상은 공부에 관심이 없었고 성적 역시 저조했다. 경동시장의 한약방을 기업체로 키워낸 자수성가 약재상이었던 아버지는 아들인 박한상이 가업을 이어받고 한의대에 진학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으나 박한상의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박한상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자동차 튜닝 분야로 진로를 정하려고 했었기에 박한상의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못마땅히 여겼다.

박한상이 고교생이었던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에는 자동차 정비사가 꽤나 유망한 직종으로 거론되었는데 일단 한 번 배워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으면서 자동차 정비소 하나를 차리면 적어도 굶어죽을 일은 없었다.[6]

박한상은 사실 자잘한 정신질환으로 인해 이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등 태생부터 상당히 안 좋은 인성을 가졌다. 이 때문에 학교와 병원을 옮겨 다녀야 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비행을 일삼고 싸움질과 폭력을 휘두르는 학교폭력 가해자였다.[7][8]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박한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친구로 하여금 보증을 서게 만들면서 큰 돈을 구하기도 했는데 애초에 친구가 보증을 서게 했다는 점에서 이 인간이 인성이 나쁘다는 게 제대로 드러난 셈. 박한상의 아버지는 아들을 강압과 폭력, 학대로 통제하려고 했지만 박한상은 더욱 엇나갔다.

박한상의 아버지는 원래 다정한 성격이었고 박한상이 원하는 대로 다 해 주었으나 그가 워낙 문제를 많이 일으켰기 때문에 점점 강압적인 태도로 변한 것이다. 태도는 강압적이었으나 훗날인 1993년 기준 18,000달러라는 엄청나게 큰 돈을 박한상이 달라고 해서 내어줄 정도면 아버지는 아들을 미워했던 게 아니라 어떻게든 제대로 된 사람으로 한 번 만들어 보려는 의도로 강압적으로 굴었던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그렇게 편애해 주던 아버지를 강압적으로 만들 정도로 박한상이 반사회적인 인간이라는 것은 결국 나중에 돈을 목적으로 부모를 살해하면서 확실히 드러나게 된다.

동정할 가치는 전혀 없는 인간이었기에 그의 친구들도 사건이 밝혀지고 나서 박한상을 극심한 패륜아로 규정하고 그 형량을 집행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박한상에게 주어질 동정표는 그가 재산을 탈취하기 위해 존속살해를 저지른 시점에 더이상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이런 막장 행동의 원인 중 하나가 되긴 했겠지만,[9] 일차적으로 본인 자체가 방탕하고 안 좋은 성격과 굉장히 비윤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 게 문제였기에 동정을 받으려야 받을 수 없었다.[10] 증거를 인멸하려고 불을 질러 죄 없는 12살의 어린 사촌 동생까지 목숨을 잃게 만들었다. 박한상이 완전히 미쳐 버려서 증오할 일이 아닌데도 부모에게 증오심을 불태웠다고 쳐도, 사촌 동생이 죽는 것도 감수했다는 건 이미 부모의 강압이 어쩌고 억하심정이 어쩌고 하는 수준이 더더욱 아닌 것이다.

아버지의 과한 기대와는 달리 박한상은 한의대에 가는 데도 관심이 없었고 갈 능력도 없었다. 원광대학교 토목공학과[11]에 90학번으로 입학했으나 대학 생활에는 적응하지 못했고 이미 이때부터 유흥업소를 들락날락했다고 한다.[12] 대학 동기들에 의하면 수업에 거의 안 들어오고 거의 매일같이 놀러다녀서 소문이 안 좋았다고 했을 정도다.

또한 박한상은 1991~1992년경 방위병으로 군대에서 군복무를 했는데, 방위병으로 입대한 후에도 수입 오렌지족으로써 저녁엔 압구정으로 차를 타고 놀러다녔다고 하며, 함께 근무한 동료들도 박한상에 대해 툭하면 힘든 일을 열외받으려 했고 승용차, 여자, 돈에 대한 자랑을 하는 것이 특기였다고 한다. 그리고 소집해제 후 복학을 포기하고 학교에 다니지 않자 아버지가 동네 교회 목사랑 상의해서 아들을 자퇴시키고 강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프레즈노 퍼시픽 칼리지 부설 어학원으로 도피유학을 보냈다. 하지만 친구들조차도 "대한민국에서도 공부를 못 쫓아가는 애가 어떻게 미국 가서 공부를 하냐, 결국 거기서 놀러다니고, 카지노에서 도박이나 하게 될 것"이라고 이미 당시부터 예상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역시나 예상대로 대한민국에서 새는 바가지는 바깥에 미국에서도 제대로 새고 있었다.[13]

이런 상황에서 차별받고 자란 차남이 한의대에 입학하게 되면서 사고나 치고 다니는 장남 박한상은 더이상 편애받는 집안의 기대 대상이 아닌 돈만 빠져나가는 사고뭉치 골칫덩어리로 전락하게 되었다.

박한상은 야타족이기도 했는데, 압구정에서 처음 보는 여자들과 원나잇을 즐기다가 한번은 함께 원나잇을 즐긴 한 여자가 자길 임신시킨 걸 책임지라고 하는 바람에 부모가 합의금을 내준 적도 있다고 하고[14], 또 한 번은 여자들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혼자 도망쳐서 부모랑 함께 경찰에 불려가서 조서를 쓴 적도 있다고 한다.

3.2. 도박 중독

그래도 여기까지는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칠 수 있겠으나, 도박 문제는 얘기가 달랐는데 박한상이 3,700만 원에 달하는 도박 빚을 지게 되면서[15] 아버지한테 빚을 갚아줄 것을 부탁했지만 아버지는 거부했고 박한상을 대한민국으로 호출하게 된다. 그리고 박한상은 대한민국으로 귀국한 뒤 위와 같이 패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사건 당시 박한상은 미국에서 유학 중에 도박과 향락에 빠져 학업에 제대로 열중하지 않은 채 방탕한 생활을 했다. 하룻밤에 5천 달러를[16] 잃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며, 1994년 1월 귀국해 아버지에게 혼다 어코드[17]를 사 달라고 졸라 18,000 달러를 받아 출국했지만 그 돈마저 도박으로 잃었다. 심지어 이때 친구가 보증을 서게 했다고 한다.

1994년 4월에는 부모 몰래 귀국해 은행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사채업자에게 현금을 빌린 뒤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며 오렌지족 생활을 했다. 그러나 4일 만에 부모에게 대한민국으로 귀국한 것을 들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다. 정확히는 친척이 박한상을 목격 후 그게 부모한테 알려진 것. 하지만 미국에서도 여전히 술, 마약, 도박에 빠져 살던 그는 오히려 3,700만 원의 빚만 지게 되고 결국 아버지의 반강제적인 호출을 받아 귀국했으며, 아버지로부터 "넌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놈", "내 아들이 아니니 호적을 파가라"는 꾸지람을 들었다. 박한상은 미국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유학생을 만나 학교 근처의 도박장에 가게 된 것을 계기로 도박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처음엔 학교 근처였으나 나중엔 다른 주로 원정 도박까지 갔다고 하며, 생판 처음 보는 미국인과 도박하다 돈을 잃으면서도 도박을 멈추지 못했다. 얼핏보면 유학 생활 중 친구를 잘못 만나서 인생이 망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상술했듯이 애초에 박한상은 천성적으로 인성이 안 좋았음이 드러난 데다, 학창 시절부터 문제를 많이 일으켰기 때문에 동정의 여지가 없다.

완전히 막장스러운 부모를 만나고 그 막장 부모의 강압과 폭력을 짊어진 채 힘든 삶을 살다가 그 삶에 의해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나머지 보복성 살인을 한 이은석과 달리[18], 사건의 책임을 부모에게 묻기에는 박한상의 죄가 너무 크고 불량했다. 실제로 이은석은 똑같은 존속살해범임에도 불구하고 그럴 만한 환경에서 자라왔기에 법원에서도 그간의 가정폭력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무기징역으로 감형해 줬을 정도였다.

3.3. 범행 준비

자신이 원하는 고급 승용차를 사주지 않고[19] 자신의 빚도 안 갚아주고 호되게 꾸중한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앙심을 품은 그는 본격적인 살인 계획을 세우고 5월 13일 세운상가호남정유 주유소 등지를 돌며 등산용 칼, 휘발유 등 살인에 필요한 도구들을 구입했다.

3.4. 범죄 실행

1994년 5월 19일, 박한상은 속옷까지 다 벗어버린 알몸에 양손에 칼을 하나씩 쥐고 부모를 40군데나 찔러서 살해했다. 옷을 벗은 것은 살해 후 샤워로 혈흔을 지워버리기 위해서였으나 칼에 난자당하면서 그의 아버지가 박한상의 종아리를 물어뜯어 결국 그가 검거되는 빌미가 되었다.

게다가 살해 후 샤워를 마친 뒤 집에 불을 질러 증거를 인멸했다. 이 때문에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12살 사촌동생 이 모군도 사망하고 말았다. 이 모군은 본인의 부모(박한상의 이모 부부)가 하필 그때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충주 수안보로 여행을 가서 이모집에 맡겨진 상태였다. 1990년대는 학교 개근을 무척 중요시하던 시절이라, 함께 가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된 것. 박한상의 친동생은 학업 관계로 타지 거주중이었기에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화재 사고로 처리했으나 형식적으로 실시한 부검에서 화재 현장에서 잔해로 발견된 시신이 각각 40여 군데 난자된 상태임을 발견하고 살인 사건으로 보아 수사에 착수했다.

3.5. 범인 검거

결국 당시 여러 정황을 봐서 면식범의 소행으로 파악하던 경찰은 "박한상의 머리에 피가 묻었다"라는 간호사의 증언과 박한상의 다리의 잇자국을 이야기한 친척의 제보로 수사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사실 화재 당시에도 오줌이 마려워서 나가다가 불이 나자 부모와 이종사촌 동생에게 알리지 않고 먼저 도망간 그의 행색이 수상해서 경찰의 수사대상에도 올랐지만 당시 관점으로 친아들이 부모를 그렇게 살해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집안의 문제아였긴 했어도 장례식 때 기절까지 한 친아들을 처음부터 범인으로 생각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범인으로 지목되기 전 태연자약한 모습이 찍힌 사진.

하지만 경찰은 한 집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박한상만 이렇다 할 상처가 없고 특이하게 잇자국이 종아리에 남아 있는 점과 머리에 묻은 타인의 혈흔, 살해 잔해 등을 근거로 추궁하자 이내 박한상은 부모의 재산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자백했으며 그 자리에서 구속했다. 옷을 모두 벗고 나체인 채로 부모를 살해한 뒤 샤워를 해서 몸에 묻은 혈흔을 지워 버리기는 했지만 머리에는 피가 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머리를 감지 않아서 범행이 발각됐다. 머리에 묻은 피의 경우 머리에 피가 묻었는데도 정작 머리를 다치진 않았단 점을 간호사가 제보했다. 만약 머리의 혈흔이 없었거나 간호사의 제보가 아니었다면 범행이 발각되지 않고 미제사건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결정적인 제보였던 셈.

사실 발각되기 전에도 외가 쪽 친척들은 모두가 박한상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고 하며, 그로 인해 외가 쪽 친척들은 박한상이 범인으로 드러날 경우를 대비해서 자신들끼리 일종의 대책 회의까지 했다고 한다.[20] 반면 친가 쪽에선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엔 경찰이 박한상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박한상의 고모가 '부모 잃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아이한테 지금 무슨 짓'이냐며 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항의를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외가 쪽 사람들은 이 집이 가정불화가 있어 왔음을 친가 쪽 사람들보다 더 잘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러므로 이 사건이 미제사건으로 끝났어도 외가 쪽 친척들은 제3의 범인이 나오지 않는 이상 심증 때문에라도 박한상을 계속 경계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처음부터 박한상이 범인일 가능성을 생각하며 회의까지 했을 정도면 외가 쪽에선 이미 사건 이전부터 평판이 안 좋았거나 뒷말이 나오던 상황이었을 가능성도 높다.

4. 수감 생활

박한상의 자백에 의하면 원래 처음엔 자살 시도도 생각했고, 자수할 생각도 해 봤으나 두려워서 미수에 그쳤다고 한다. 후술하겠지만, 박한상이 천성적으로 인성이 나쁜 걸 넘어서 정말 답도 없는 수준인 걸 생각하면 정말로 진지하게 자살 시도나 자수를 생각했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오만가지 생각을 했을 터이니 아예 없는 말은 아닐 것이다. 허나 그래 봤자 동정을 사서 감형받아 보려고 한 말일 가능성이 높다.
파일:attachment/phs03.jpg

저명한 인권변호사이자 바로 직전에 환경부장관을 지낸 황산성이 그의 변호를 자처했으나 3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상술된 박한상의 진술인 '누군가 나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 직후에 그만둔 것으로 보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는 패륜아에게 법원은 관대할 이유가 없었다. 1심, 2심 모두 사형 판결이 났으며 1995년 8월 25일 대법원은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한상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21] 이후 사형수의 신분으로 현재도 수감 중이며 대한민국이 실질적 사형 폐지국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2]

4.1. 사회에 끼친 영향

게다가 박한상이 진술하면서 "미국 영화 장면을 보고 살인 수법을 배웠다."라는 말을 내뱉은 덕분에 많은 영화는 물론이요 애꿎은 애니메이션들이 도매금으로 올라 탄압받았다. 심지어 '유산을 물려주는 게 범죄의 원인'이라는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생각을 한 사람들이 유산 안 물려주기 운동을 한적이 있었지만 묻혔다.

당시 시사 만화들을 보면 이홍우는 동아일보에서 돈을 수백억 모은 부자가 이런 사건 뉴스를 보고 불안해하자 아들이 걱정 말라더니 병원으로 가면서 "아버님을 위하여 성전환 하러 갑니다"라고 말하는 만평을 그렸다. 사실 가부장제로 인한 성차별 문제가 그나마 나아진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라 딸은 상속에서 차별을 받거나 아예 못 받는 경우가 많았다.[23] 2010년대 후반에도 이 문제로 딸들이 소송한 사건이 있었을 정도인데 저때는 더했다. 아들이 아버지를 위하여 성전환을 한다는 묘사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했다. 박재동한겨레신문 '한겨레그림판'에 이런 사건을 보고 사람들이 경악할 때 반대편에선 그 무렵 터진 대학 교수 임용 비리와 맞물려 매수된 대학 교수가 나오면서 "요즘은 돈이면 다 된다는 거 몰라?"고 말하는 만평을 실었다.

1년 뒤인 1995년 3월 14일에는 또 부유층 존속살해 사건이 일어나서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는데 서경대학교 교수였던 김성복이 아버지인 덕원예고 이사장 김형진을 살해한 사건이다.[24]

5. 근황

파일:한상근황.jpg
MBC의 교양 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 2015에 등장한 박한상의 근황. 얼굴은 블러처리 됐지만 나이가 든 모습이 보인다.

언론에서 사형제에 관해 다루면서 알려진 그의 공식적인 근황은 1997년과 2002년에 동료 수형자와 큰 주먹다툼을 하자 교도관들에 의해 독방으로 보내졌고 두 달 후 다시 혼거실로 복귀했다는 것이다. 사건 이후에는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수형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최근의 언론 보도인 경찰청 사람들 2015 7월 16일 방송분에 모자이크 처리된 채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되었는데(방송 당시 기준 40대 중반) 본인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그를 6년 동안 상담한 교화위원 양순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모두 거짓이며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모를 살해하고도 반성은 커녕 빠져나갈 생각만 하면서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는 모습에 느낀 참담함은 말할 수가 없으며 양씨도 상담해 보고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했다. 면회 갈 때 피자를 사 갔는데 고마워하기는커녕 자기가 먹는 브랜드의 피자가 아니라고 투덜대지를 않나, 심지어 교도소에서 만나는 다른 수형자들에게 '자기가 재산이 많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들을 물어보고 다니더라고 했다. 아마 정치, 경제 사범같이 법 관련 지식이 많은 수형자들한테 조언을 구하러 다니는 듯하며, 줄곧 가석방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25]

특히 박한상이 양순자에게 수십 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내용은 늘 위와 같이 한결같았다고. 양씨는 '보통 사형수들을 상담하면서 이야기를 듣다보면 동정이 가는 경우도 많은데 박한상만큼은 지금도 용서할 수가 없다'며 아예 상담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사형을 선고받을 정도의 흉악범들조차 웬만하면 동정해 주는 사람마저 이럴 정도면 정말 대책이 안 서는 답이 없는 인간인 모양이다.[26] 가장 결정적으로 사형수가 가석방을 노린다면서 정작 교도소에서 모범수이긴커녕 오히려 자신의 죄를 반성하지 않았다는 점이나 동료 수감자랑 주먹다툼을 해서 독방에 수감된 일이 무려 2번이나 있었다는 점, 부모의 유산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른 수감자들한테 물어보고 다닌다는 점을 보면 그러한데, 자신이 국가와 부모에 의한 억울한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다만 양순자는 박한상에 대해 부모가 어느 정도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점도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현명한 부모는 자식이 몇 점짜리 그릇인가 알고 있으나 부모로서 그들의 행보는 자기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었다는 것.[27]

6. 여담

  • 이 당시만 해도 존속살해가 일어나도 대부분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이 원인이지 이와 같은 계획적인 재산 상속 목적의 살해는 없었기에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이후에 벌어진 존속살해 사건 중에도 이와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 박한상에게 형이 한 명 더 있다는 보도가# 존재하지만 그 기사에만 그렇게 적혀 있고 다른 모든 언론에선 박한상이 큰아들이었던 것으로 보도됐으므로, 이 기사를 올린 기자가 처음에 박한상의 가족관계를 잘못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 그는 패륜 살인까지 저지르며 100억대 재산을 노렸지만, 결국 본인은 한 푼도 못 받고 동생이 모두 물려받게 되었다. 민법 제1004조는 직계가족 및 부모를 살해하려 하거나 살해한 사람은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고 규정한다[28][29].
  • 당시 검찰청과 교도소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비켜, 비키라고 XXX아!"라고 외치며 눈을 부라리는 모습이 뉴스 영상을 통해 그대로 방영되기도 했다. 아무리 흉악 범죄자라 해도 보통 이 과정에서는 다소 체념 상태로 말이 없이 지나가는데, 박한상은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폭언을 해 댔다. 평소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 범죄자들 중에서도 이런 사례는 정말 드물다.
  • 2002년에 개봉한 영화 공공의 적의 악역 조규환의 모티브가 되었다. 단, 조규환은 인성은 그야말로 쓰레기 그 자체이지만 직업적인 면에서만큼은 나름 잘 나가는 금융맨에 혼자서도 자산을 불릴 능력을 갖춘 엘리트인 반면 박한상은 그마저도 아니다.
  • 박한상의 범행이 밝혀진 날 방영된 KBS, MBC 뉴스.
  • 당시 박한상을 수사한 강남경찰서장은 배우 이하늬의 아버지인 이상업이다.
  • 1심(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에서 사형 판결을 내린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감사원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김황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김황식 본인은 사형제 폐지론자에 가깝다. 다만 판결 자체는 당시 법리상 사형 판결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 사이트가 접속이 안 되지만 고려허브는 사건 이후에도 운영되고 있다. (지금은 접속이 되지 않는) 회사 사이트에 기재된 연혁을 보면 1994년에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적혀 있었다.
  •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악역 '백한상(백 선생)'의 이름은 박한상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 저지른 범죄는 많이 다르지만 인간쓰레기라는 점은 마찬가지.
  • 원언식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 복역 중인 사형수이다.
  • 죄질이 워낙 나쁜 데다 반성의 기미도 없다 보니 박한상이 사형 판결을 받은 이후 형제들과 친척들, 친구들, 애인, 원나잇한 상대들, 학창 시절 교사들 등 박한상을 알던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박한상을 면회하러 간 적이 없다고 한다. 면회 온 사람도 교화 위원이 유일하다. 사형 확정 이전 재판 진행 도중에는 동생이 한 차례 면회하러 간 적이 있으나 참회는커녕 "나는 무죄다"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고, 그 후로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박한상은 동생이 불쌍하다는 말은 종종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작 부모님에 대한 얘기에는 침묵을 지켰지만. 2005년 보도 당연하지만 친척들이라고 이런 인간을 옥바라지하고 싶을 리가 없었는지, 모두 없는 사람 취급하며 연을 끊어 버렸기에 재판 기간 중 구치소에서 사식 한번도 못 먹었고, 변호사 선임도 못해서 국선변호인의 변호를 받을 뻔했는데 담당 검사가 그래도 박한상에게 일말의 동정심이 들었는지 자신의 연수원 후배에게 박한상의 무료변론을 해 줄 것을 요청해 검사 후배의 변호를 받았다고 한다.#
  • 박한상의 동생은 한의대를 졸업한 뒤 지방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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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기사 참조[2] 애초에 이 집은 방화살인 이후 남에게 팔렸고 본인은 가석방 자체가 불가능한 사형을 선고받았으니 법적인 주소지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교도소일 것으로 추정된다.[3] 이 기사에는 박한상이 차남이고 박한상 위에 형 박원상이 있다고 적혀 있으나 이 기사에만 그렇게 적혀 있을 뿐, 다른 기사에서는 형의 존재가 언급되지 않았으므로 사촌형이었거나 박한상의 신상을 잘못 기재해서 박한상과 중복해서 쓴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를 쓴 시점인 5월 20일은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안 되었고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아 범인을 가족 외의 인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했던 시점이라 가족관계에 대해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4] 한겨레에 의하면 아버지는 당시 47세(1947년생), 어머니는 46세(1948년생)라고 한다.[5] 1991년에 박순태 등 전국의 한약업자 98명이 7억 5,000만원을 출자해 세운 법인이다.(관련 내용)[6] 현재는 자동차정비업이 레드오션화가 된 데다가 전기차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인지라 완전히 옛말이 되어가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피직종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자동차 튜닝 분야는 자동차 정비와 아주 무관하지는 않지만 전혀 다른 업종인 데다가 지금도 큰 차이는 없지만 당시 자동차 튜닝에 대한 인식은 좋지 못했다. 특히 자동차 문화가 타국에 비해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는 지금까지도 그 인식이 거의 시궁창 수준에 가깝다.[7] 그나마 박한상이 있는 집 자식이라서 비행과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퇴학이 아닌 매번 전학으로 끝날 수 있었던 듯하다.[8]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없는 집 자식이라도 한국에서는 얼마든지 퇴학이 아닌 전학으로 끝나는 것은 가능하다. 단지 집안에서 학업을 어떻게든 지속시키려는 의지의 차이가 가장 크다.[9] 돈을 목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인데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특별한 원인이 되기는 어렵다. 만약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원인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한다면 강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돈을 목적으로 하는 범죄를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저지른다는 얘기가 되는데 납득할 수 없는 얘기다. 결국 저지르고 보니 그런 요소가 있을지도? 싶은 수준인 것이다. 박한상은 범죄뿐만 아니라 학교폭력도 저지른 사람이고, 그 시절에 학교폭력이야 저질렀다 쳐도 상근 시절에도 힘든 일을 나서는 것도 아니고 공평하게 하는 정도도 아니고 빠지려고 했던 의리라고는 없는 모습이나 이성과 사치를 일삼던 방탕한 삶을 보면 일반적으로 강압적인 교육 하면 떠올리게 되는 것과는 뭔가 다른 문제가 있고 차라리 삐뚤어지기 전인 어린 시절에 지나치게 오냐오냐 키웠던 게 문제라는 쪽이 보다 일반적인 통념에 가깝다.[10] 다만 '타고난 본성 자체가 문제라고 하더라도 그조차 그 사람이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다'라는 관점에서 동정의 여지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긴 하나, 이쯤 되면 윤리적인 관점에 있어서도 굉장히 이론적인 부분까지 들어가는 것이다.[11] 전과를 통해서든 아니든 어떻게든 한의대로 보내려고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다만 실제 원광대의 의학계열(의대, 치대, 한의대) 전과 제도는 2010년~2015년에 한시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원광대학교 의학계열(의대, 치대, 한의대)은 모두 2015년에 제정된 학칙에 따라 전과가 금지되었기에 이 인간이 원광대학교를 제대로 다녔다고 해도 전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더 자세한 것은 원광대학교/사건사고 문서로. 만약 이 인간이 대학을 제대로 다녔다한들 전과를 했다면 비리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12] 실제로 학창 시절에 자기만의 삶이 없었거나 원하던 삶을 살지 못했을수록 성인이 되어 머리도 커지고 넓은 세상을 알게 되어 부모의 지배에 잘 휘둘리지 않는 나이대가 되고 나면 보상심리와 늦바람으로 인해 학업을 게을리하고 유흥에 빠져 사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13] 박한상이 유학 보내 달라고 아버지를 졸라서 미국으로 도피유학을 가게 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실제로는 박한상이 졸라서가 아니라 복학을 포기하자 다른 공부라도 하라는 의미에서 보낸 것이었다.[14] 정황상 낙태되었을 확률이 높지만 만약 태어났다면 이 아이가 박한상의 유일한 (생물학적) 자녀가 된다.[15] 원금 2,000만원. 아마 1,700만원의 이자를 포함한 액수일 것으로 추정된다.[16] Dollartimes 기준 환산 시 1994년의 5,000 달러는 2016년 기준으로 8천 달러가 넘는 돈으로 무려 800만 원이 넘는 큰 돈이다. 2016년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4,000만 원가량(월 370만 원가량)이었고 중견기업, 중소기업 급도 약간 적은 금액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가히 도박중독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17] 미국에서 소나타급의 중형차로 미국 중산층 가정의 상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차량이다. 겨우 23세의 대학생이 타기에는 상당히 고가의 차종이었다.[18] 참고로 이은석은 형이 있는데, 형은 대학교에 가자마자 막장 부모와 연을 끊었고 부모를 살해한 동생을 옹호해 주기도 했다.[19] 기억해야 할 것은 아버지는 차를 사라고 돈을 줬다는 것이다. 자기가 그 돈을 전부 도박으로 날려 놓고 이랬다.[20] 박한상의 외삼촌이 당시 인터뷰에서 언급했다.[21] 1심 재판을 맡은 김황식 부장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하며 "사형을 피할 명분을 찾기 위해 고심했으나 찾을 수 있는 명분이라곤 고작 피고인의 부모가 살아있을 경우 아들의 사형을 원치 않을 것이란 추측뿐이었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22] 일반적인 무기징역은 최소 20년 이상의 형기를 살고 경우에 따라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다.[23] 법적으로 유류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부모가 주기 싫어도 무조건 일정 부분을 상속받게 되어 있다. 다만 이것도 법적으로 따로 청구해야 받을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 버리면 청구 자체를 할 수 없다.[24] 황당하게도 이쪽은 출소 후 78억에 달하는 돈을 고스란히 받았다. 이게 어찌된 일이나면, 처음에 사형이 구형된 김성복은 어머니가 재판정에서 '권위적인 아버지가 가족에게 고통을 안겼다'며 적극 감싸 준 덕에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2016년에 가석방으로 출소했는데, 어머니가 사망하기 전 재단을 판 돈 130억 중 76억 5000을 다른 자식들 몰래 김성복에게 증여했던 것이다. 그의 형제들은 '유산 노리고 아버질 죽인 패륜아가 그 재산을 고스란히 물려받는 게 말이 되냐!'고 분개했지만, 어머니의 증여 의사가 확실하다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 와중에 김성복은 "내가 집안을 풍비박산 냈으니 다시 세워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다"라고 개소리시전했다. 원래 되먹지 않은 인간일수록 절대 반성은 없고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변명과 자기합리화가 많다.[25]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십원 한 푼도 상속받을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무기징역이 아닌 사형을 선고받았기에 탈옥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살아서 교도소를 나갈 수 없다. 그런데 사형 제도가 사실상 폐지되자 가석방이 될 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은 듯하다. 특히나 원언식을 비롯한 일부 사형수들은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되기도 하자 자신도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 듯.[26] 인터넷에 떠도는 사형수 근황은 이런 식으로 언론에 정식으로 공개된 것이 아니면 철저하게 가려 듣는 게 필요하다. 보통 출처가 사형수 동을 맡는 교도관이 그랬다 카더라인데 사형수 동에 배치되는 교도관들은 은퇴한 이후라도 사형수들의 근황에 대해 절대 함구하도록 서약서를 쓰며 굳이 서약 때문이 아니더라도 심리적으로 사형수 동에 근무했던 일 자체를 몹시 꺼림칙하게 여기기 때문에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27] 당장 박한상의 부모는 상술했듯이 박한상이 공부에 소질이 없고 진로도 자동차 튜닝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한상이 한의대에 갈 그릇이 못 된다는 것을 정말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그런 현실을 인정하지 못한 것인지 자동차 튜닝으로 진로를 정하는 것을 반대한 데다 박한상이 지방대 토목학과에 입학하자 한의대로 편입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28] 호주제가 있던 시절에는 호주 상속도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장남이라 하더라도.(당시 민법 992조) 가족 성원으로서의 자격을 완전 박탈하는 것.[29] 비슷한 사건이 연고자가 거의 없는 남자와 사실혼한 상태에서 몰래 혼인신고를 하고 내연남과 짜고 남자를 살해한 후 재산을 가로채려 한 남양주 니코틴 살인사건. 범인이 체포된 뒤 유산은 조카에게 상속되었다.[30] 박한상의 부모가 박한상에게 결정적으로 실망하고 부친이 호적을 파겠다고 폭언을 한 이유는 박한상의 학업 문제가 아니라 박한상이 사채를 써서 빚을 져 가면서까지 유흥과 사치, 도박을 포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유학 도중 지원을 끊겠다고 하여 박한상을 반강제로 귀국시킨 것도 친척에게 사채를 쓴 것이 들켰기 때문.[31] 카드빚을 갚아 주기를 거부한 가족들을 살해하기로 결정하고 어머니와 할머니를 살해했고 아버지와 형도 살해하려다가 실패했으며 역시 사형 선고를 받고 현재도 수감 중이다. 다만 이 놈은 흙수저 집안이다.[32] 재산을 노리고 노인과 부모를 살해한 형제 살인범. 둘 다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도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