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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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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포스팅2.2. 스프링 트레이닝2.3. 시범경기
3. 정규시즌
3.1. 3~4월
3.1.1. 총평
3.2. 5월
3.2.1. 부상 이후3.2.2. 시즌 아웃, 그리고 재활 훈련3.2.3. 총평
4. 시즌 총평
4.1. 최종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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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이정후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진출 첫 시즌인 2024년을 정리한 문서이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C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시즌 전

2.1.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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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1]의 역대 최대 계약을 맺었다. 4년차 이후부터 옵트아웃 발동이 가능하며, 무옵션에 마이너 거부권이 포함되어 있다. 등번호는 2023년에는 공석으로 남아있던 51번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

이정후의 연봉은 2024년 700만 달러, 2025년 160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엔 각각 2200만 달러를 수령받는다.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2028년과 2029년에는 각각 20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계약금 500만 달러는 사이닝 보너스 형태로 별도 지급된다. 또한 이정후와 구단은 구단 내 자선 기금으로 2024년 6만 달러, 2025년 8만 달러,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11만 달러, 2028년과 2029년에는 매년 10만2천500 달러의 기부 역시 계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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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메디컬 테스트를 별다른 이슈 없이 통과하며 구단에서 한국시간 11시경 공식적으로 계약을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6시에 공식 기자회견과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입단식을 통해 정식으로 자이언츠의 선수가 되었으며, 네임셋 표기는 국가대표에서도 쓰는 J H LEE를 그대로 사용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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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스프링 트레이닝

한국 시간 2월 1일 오후 시즌 준비를 위하여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였다. 출국 기사 도착 기사
키움 스프링캠프지 방문
현지 시각 2월 5일 친정팀 키움의 스프링캠프지를 방문했다. #

2월 14일 샌프란시스코의 공식 훈련에 합류했다. 영상

mlb.com이 예상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1번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3] # 또한 올 루키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개막전 1번 타자로 나서지 않으면 충격적일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
첫 라이브 배팅
한국 시간으로 2월 20일 첫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이후 22일 세 번째 라이브 배팅에서는 스윙 없이 5개의 공을 눈으로 지켜보며 감을 익혔다. 5개의 투구가 끝나자 타석을 벗어나려 했으나 공 한 개를 더 본 후 라이브배팅을 마쳤다. #

2.3. 시범경기

시범경기 성적
<rowcolor=#fff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3 35 12 2 0 1 6 5 5 4 2 .343 .425 .486 .911

2월 24일 치러질 예정인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하루 전 경미한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정후는 알 배긴 수준이며 괜찮다는 의사를 밝히기는 했으나 구단 측의 만류로 이 경기에서 결장하게 되며 경기 출장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이정후는 현지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측 옆구리쪽에 알이 배긴 정도다. 사실 한국이었으면 무조건 뛸 수 있는 정도다. 그래서 아침 인터뷰 때도 말씀을 안드렸다. 문제가 생길 정도로 아팠다면 말씀을 드렸을 것이다. 적절한 대처를 위해 트레이닝 파트에는 무조건 보고를 해야했다. 부항을 떴다. 사실 뛸려면 뛸 수 있는데,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신 것 같다. 민감한 부위라 그런 듯 하다. 정규시즌이었다면 당연히 뛰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1 #2 #3 mlb.com에선 이정후의 시범경기 데뷔전으로 2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2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 조지 커비를 상대로 리드오프 안타를 신고했고, 이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에 득점을 올리며 첫 안타에 이어 첫 득점까지 기록하게 되었다. 이후 2회말에는 1루수 땅볼, 4회말에는 카를로스 바르가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 3타수 1안타 1땅볼 1삼진을 기록하고 5회초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되면서 시범경기 첫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헬멧이 워낙 커서 두 번이나 벗겨졌다. 그래서 김하성의 헬멧을 제작한 업체에서 이정후에게 맞는 헬멧을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2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는 결장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
상대 투수: 라인 넬슨 / 구종 및 구속: 포심 패스트볼, 152.4km/h / 비거리: 127.4M[문자중계]
2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는 라인 넬슨을 상대로 우월 2루타를,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월 솔로 홈런[5]을 날리며 MLB 시범경기 첫 장타와 첫 홈런을 기록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은 조시 그린을 상대로 3루 강습 땅볼로 물러나며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고 6회말 오토 로페즈와 교체되었다. 타구 속도가 각각 99.7마일, 109.7마일, 99마일로 모두 하드히트를 날린게 고무적이었다. #

3월 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과 3회말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각각 중견수 플라이, 3루수 파울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5회말 콜 윈을 상대로 안타를 날려 3타수 1안타로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한 후 6회말 도노반 월튼과 교체되었다.

3월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는 결장했다.

3월 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태너 바이비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해 시범경기 첫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투런 때 득점을 올렸다. 2:1로 앞선 2회초 2사 1, 3루 찬스에는 헌터 스탠리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2 동점이 된 4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는 헌터 가디스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쳐내고 이후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시범경기 첫 도루를 기록했고,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고 6회초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되었다.

3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는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회초에는 볼넷, 4회초에는 2:1로 앞선 무사 1, 3루 찬스에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트리며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 후 대주자 체이스 핀더와 교체되었다.

3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는 2경기 연속 출장으로 6일까지 첫 연이틀 휴식을 가졌다.[6]

3월 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후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어 기록이 삭제되면서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홈경기 우천취소도 처음으로 경험하였다.

3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였으나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전 쏟아진 비로 인해 취소됐다. 애리조나에서 이틀연속 우천취소는 찾아보기 경험인데 그걸 시범경기부터 겪었으며, 경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과 처남-매제 사이인 고우석과의 맞대결도 정규시즌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3월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카일 뮬러를 상대로 1루수 땅볼, 3회말 중견수 직선타, 4회말에는 0:0으로 맞선 2사 만루라는 좋은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프란시스코 페레즈를 상대로 유격수 팝플라이로 물러나 3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초 엘리엇 라모스와 교체되었다. 수비에서는 5회초 1사에 맥스 슈먼의 뜬공을 2루수 타이로 에스트라다, 유격수 닉 아메드와 삼각지대를 형성하며 놓치는 모습을 한차례 보이긴 했으나 이후 바운드된 공을 곧바로 2루로 송구하는 빠른 후속대처로 아웃을 만들어 냈다.

3월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쳐냈던 조지 커비를 상대로 1회초 삼진, 3회초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으나 5회초 테일러 소시도를 상대로 안타를 쳐내고[7]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두경기만에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6회말 이스마엘 먼기아와 교체되었다. 여담으로 원래 이날 이정후는 주전선수이기에 홈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나설 예정이였으나, 밥 멜빈 감독의 주선으로 오랜 우상 스즈키 이치로를 만나기 위해 원정 경기에 나섰다고 한다. #

3월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는 결장했다.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2루수 땅볼, 4회초 좌익수 플라이, 6회초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7회말 도노반 월튼과 교체되었다.

3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호르헤 솔레어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고, 2회말에는 안타를 기록해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 기록 후 평소보다 이른 4회말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되었다.

신시내티전 이후 왼쪽 햄스트링 긴장 증세로 인해 2~3일 동안 경기에 결장한다. 이날 경기 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다리 뒤쪽에 약간 뻐근함을 느꼈다. 큰 문제는 아니다. 15일에 경기도 없어 이정후를 더 뛰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 3월 17일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다음 주 중반쯤에는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복귀 시점을 예고했다. #

3월 2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복귀하자마자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100% 출루율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했다. # 1회초 좌완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복귀 후 첫 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3회초엔 볼넷을 골라내며 단 두 타석 만에 멀티출루하였고, 0:1로 뒤진 5회초 2사 3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속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시범 경기 4타점째를 기록하고 직후 대주자 이스마엘 먼기아와 교체되었다. 수비에서도 3회말 2사에서 테일러 워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빠른 타구 판단 이후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이며 공격과 수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밥 멜빈 감독은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이정후가 처음 상대한 좌완 투수를 상대한 장면이 놀랍고 인상적이었다. 타격은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 2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3타수 2안타) 이후 20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시범경기 타율을 0.348에서 0.400으로 끌어올렸고,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423에서 0.483로, 0.522에서 0.600으로 상승했다.

3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는 결장했다.

3월 2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하비에르 아사드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10:2로 뒤진 3회말 공격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을 치며 첫 두 타석에는 모두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5:10이 된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케인 유커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 타점을 올렸고,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어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안착한 뒤 솔레어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한데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이후 팀이 12:8로 추격 중이던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도 과거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토마스 파노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뒤 호르헤 솔레어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득점하고 7회초 웨이드 메클러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팀도 이정후의 활약 속에 10:0으로 시작한 경기를 12:13으로 뒤집는 기염을 토하며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3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는 결장했다.

3월 24일 구단 전세기로 애리조나 스카츠데일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했고, 이로써 애리조나에서의 첫 시즌 시범경기도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당일 구단 산하 트리플 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메이슨 블랙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안타, 5회말 존 마이클 버트랜드를 상대로 볼넷을 기록하며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멀티 출루 활약 후 대주자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되었다.[8]

3월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JP 시어스를 상대로 중견수 직선타, 3회초에선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어스의 5구를 참은 뒤 6구를 파울로 걷어냈고 바깥쪽으로 들어온 7구 스위퍼까지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5회초 마이클 켈리를 상대로 2루수 땅볼, 7회초 대니 히메네스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하며 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해[9] 아쉽게 4할 타율과 OPS 1.0이 무너졌고, 7회말 수비 때 블레이크 세이볼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처음 메이저 리그 구장인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실전을 치렀다.

3월 26일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처음 뛰어보는 구장임에도 1회초부터 안정적인 중견수 수비를 선보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폴 블랙번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 3회말 1루수 땅볼, 6회말 루킹 삼진[10]으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 이후 7회초 수비 때 오토 로페즈와 교체되면서 시범 경기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이로써 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 2도루 타율 .343 / 출루율 .425 / OPS .911로 첫 시즌 시범 경기를 마쳤고, 3월 28일 MLB 데뷔전에 나설 예정이다.

3. 정규시즌

3.1. 3~4월

파일:이정후데뷔첫안타(MLB).jpg
MLB 첫 안타
상대 투수: 다르빗슈 유 / 구종 및 구속: 싱커, 153km/h[문자중계]
3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부터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였다. 박찬호가 1994년 4월 9일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첫 발자취를 빅리그에 남긴 이래 이정후는 투수와 타자를 합쳐 역대 27번째로 MLB를 밟은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

1회초 첫 타석에 다르빗슈 유의 초구 시속 153km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선상을 벗어나는 날카로운 파울 타구를 날렸으나 커브와 속구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초에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볼 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다르빗슈의 시속 153km짜리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MLB 첫 안타를 신고했으나[12],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어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견제사를 당했다. 그리고 7회초에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1사 2, 3루의 상황에서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3-2로 리드를 만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며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7회말 루크 잭슨라이언 워커의 방화로 팀이 4-6으로 패배하며 타점이 결승타가 되진 못했으나, 그럼에도 오늘 경기 안타를 통해 MLB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5번째 한국인 타자가 되었으며, 밥 멜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 7회 상대의 뛰어난 왼손 투수를 상대로 우리가 앞서 나가는 역전 타점을 올렸다. 데뷔전에서 아주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하며 극찬했다. #
MLB 첫 멀티히트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머스그로브의 2구째 140km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2루 베이스 옆을 스쳐 지나가는 깔끔한 스윙으로 타구속도 108.9마일 타구를 날리며 중전 안타를 쳤다. 2경기 연속 안타 기록.[13] 다만, 다음 타자 호르헤 솔레어의 병살타에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회초 2사 1·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머스그로브의 3구째 9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 기록. 하지만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는 솔레어가 또 병살을 치고 말았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스티븐 콜렉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8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에녤 데 로스 산토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타구 속도 108마일이 나온 레이저 같은 타구를 날렸으나 샌디에이고 중견수 잭슨 메릴의 정면으로 가버려 중견수 직선타가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기대 타율이 0.660이나 될 정도의 타구였다. 이날 빅리그 데뷔 첫 멀티 히트에 첫 적시타까지 기록하면서 데뷔 첫 2경기에서 모두 안타, 타점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되었으며,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3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
파일:이정후데뷔첫홈런(MLB).jpg
MLB 첫 홈런
상대 투수: 톰 코스그로브 / 구종 및 구속: 스위퍼, 125km/h / 비거리: 124M[문자중계]
KBO 리그 최고의 타자가 메이저리그에 상륙했습니다!
바람의 아들이 바람의 손자의 빅리그 첫 홈런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딜런 시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시즈의 3구 직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방향으로 빠져나갈 듯한 타구가 유격수 김하성의 글러브에 걸리면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옆을 지나가는 타구를 보냈지만, 타구를 기다리던 김하성이 이정후의 타구를 건져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하성이형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팀이 2-0으로 앞선 1사 2·3루에서 다시 한 번 시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기며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수확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8회초에선 1사 후 볼카운트 1-1에서 좌완 사이드암 톰 코스그로브[15]의 몸쪽으로 들어온 125km짜리 스위퍼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MLB 1호 홈런을 기록했다.[16] # 비거리는 406피트(약 124m)[17], 타구 속도는 시속 104.4마일(약 168km)로 측정됐다. # 이 홈런으로 데뷔 3경기 연속 안타, 연속 타점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이후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돌아온 2사 1, 2루 찬스에서는 에녤 데 로스 산토스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고,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이틀 연속 맹활약을 펼치면서 9:6으로 승을 거둔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 특히 이날 경기는 미국 지상파 TV FOX를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됐는데 방송 카메라는 이정후가 홈을 향하기도 전에 곧바로 관중석에서 포효하는 아버지 이종범을 비추면서 KBO MVP, 올스타 13회 이력을 소개하며 '바람의 아들'을 재조명하기도 했다.참효자 #1 #2 여담으로 이정후의 첫 홈런공을 잡은 주인공은 김하성의 팬 가족들로 경기 직후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에는 이를 기념한 사진이 올라왔다.[18]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트린 이정후는 인터뷰에서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코스그로브에 대해) 생소한 유형의 투수였는데, 한국에도 볼 스피드만 차이 날 뿐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있다. 김대유 형한테 잘 쳤던 것 같다. 홈런을 2개인가 쳤는데,[19] 그 느낌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정후 HL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마이클 킹을 상대로 침착하게 골라내며 MLB 첫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호르헤 솔레어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킹을 상대로 두 타석 연속 볼넷을 얻어내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도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공 2개를 커트한 뒤 연이어 공 3개를 잘 지켜보며 볼넷을 만들어냈고, 세 타석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탁월한 선구안을 자랑했다. 다만 6회초 2사 1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는 페드로 아빌라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2사 1루에서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2구째 스위퍼를 잘 받아쳤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처음으로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으로 MLB 데뷔 첫‘3출루’활약을 펼쳤고, 첫 무안타를 기록하며 개막전부터 이어오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아쉽게도 멈추게 됐다. #
4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정후 HL
(이정후의 안타를 지켜보면서)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에서 온 선수를 위해 몇 년 만에 기록적인 계약을 했는데, 이 안타는 이정후가 고타율을 자랑하는 특급 타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이력서다.
NBC Sports Bay Area 해설진 중계 中 #
4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였다. 1회초 좌완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2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온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고, 타구속도는 무려 시속 102.1마일을 기록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팩스턴의 4구째 149.8km의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 베이스를 스쳐 지나가는 중전안타를 쳤다. 타구속도 102.9마일로 첫 타석 안타와 마찬가지로 총알 같은 안타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스틴 슬레이터가 무사 1, 2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2루로 향하던 중 아웃됐고, 팀은 호르헤 솔레어맷 채프먼의 볼넷 이후 윌머 플로레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7회초에는 조 켈리의 156.6㎞ 직구를 때렸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9회초 디넬슨 라멧을 상대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로 활약하면서 데뷔 후 두 번째 멀티히트를 달성과 동시에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1 #2 경기 후 밥 멜빈 감독은 3-8로 져 2연패를 당했음에도 이정후 만큼은 "늘 그랬듯 환상적(fantastic)이었다. 그는 오늘 처음보는 좌완투수(제임스 팩스턴)를 상대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만났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20] 그렇지만 모두 이정후가 출루를 하고, 좌측 필드로 안타를 치고, 모든 곳으로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다는 점을 알 것이다. 그가 기본적으로 스프링 트레이닝 이전까지 빅리그 투수들을 한 번도 상대하지 못한 타자라는 것이 놀랍다"라고 감탄했다. #1 #2 한편 수비에서는 1회말 무키 베츠의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좌중간 장타성 타구를 뜬공으로 처리하고자 펜스 끝까지 쫓아갔으나, 결국 펜스에 부딪혀 공을 포구하지 못하고 베츠에게 3루타를 내주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펜스에 충돌한 충격에 잠시 그라운드에 넘어지면서 걱정을 사기도 했는데 다행히도 툭툭 털고 일어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다음 플레이를 이어 갔다. 중계 해설진은 "샌프란시스코가 위기에서 벗어날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정후가 벽에 부딪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말 세게 달려들었다. (타구를 잡진 못했지만) 이정후는 최대치의 노력을 보여줬다"고 아직 구장이 익숙하지 않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에 칭찬하기도 했다. #1 #2

4월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프너로 등판한[21] 라이언 브레이저의 3구째 시속 153km 높은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구삼진을 당했고,[22] 2회초 2사 1, 2루 타점 찬스에서 좌완 라이언 야브로의 114km 바깥쪽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야브로의 122km 커브를 받아쳐 타구를 외야로 보냈지만, 108m를 날아간 공은 좌익수 뜬공이 됐다. 7회초 1사에서 마이클 그로브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는 시속 140km 슬라이더를 지켜보다가 삼구삼진으로 물러난 후,[23] 4:5로 뒤진 9회초에선 2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립스의 한가운데 들어오는 150km의 커터를 놓치지 않고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삼진으로 팀의 4-5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최종성적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타율이 .292로 내려가 3할 타율이 무너지고 OPS 역시 .761로 내려가 0.8이 무너졌으나, 어쨌든 오늘도 안타를 기록하며 MLB 데뷔전 포함 ‘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

4월 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을 상대로 시속 154km 초구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다. 그러나 배트 중심에서 살짝 벗어난 탓에, 공은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글러브에 들어가 유격수 팝플라이가 되었다. 3회초에도 글래스노우의 156.8km 직구를 배트에 맞힌 것이 투수에게 향해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글래스노우와 만나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155.5km 직구를 공략했지만 타구는 2루수 무키 베츠 정면으로 향해 2루수 땅볼이 되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의 3구째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쳤다. 타구 속도 시속 97.2마일로 이날 경기 가장 잘 맞은 타구였지만, 3루수 맥스 먼시 정면으로 향해 3루수 땅볼이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은 4:5로 패해 다저스에게 3연전 스윕을 당하고 말았고, 지난달 3월 29일 MLB 개막전부터 매 경기 한 번씩은 출루했던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멈추게 됐다. #

4월 4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4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오라클 파크에서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 존 밀러의 소개로 그라운드에 등장해 관중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또 경기에 앞서 대형 전광판에서는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이정후의 작년 12월 입단식 장면, 언론 인터뷰 모습, 아버지 이종범의 모습 등을 담은 2분짜리 영상이 나왔다. #

4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끌려가던 1회말 상대 우완 딜런 시즈의 5구째 시속 153.4km 포심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나면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호르헤 솔레어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으나 마이클 콘포토가 시즈의 5구 139.9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고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속도를 높여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에 성공했고, 샌프란시스코는 1-1 균형을 맞췄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시즈의 시속 157㎞ 직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1루수 땅볼이 되었다. 이어 5회말에도 1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8회말 좌완 불펜 완디 페랄타의 직구를 공략했지만 김하성에게 막혀 유격수 땅볼이 되었다. 이날도 타구 속도는 좋았지만 발사각이 낮게 나오면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26로, OPS는 .620까지 내려갔다. 한편 4연패에 빠졌던 팀은 9회말에 터진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끝내기 적시 2루타로 샌디에이고를 2-3으로 꺾고 홈 개막전 승을 거두었다. #

4월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0-4로 끌려가던 1회말 상대 우완 마이클 킹의 3구째 시속 139.0km 체인지업을 받아 쳤지만 타구가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정면으로 향하며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킹의 2구째 139.0km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히팅 포인트가 흔들리면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된 것.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무사 1루에서 킹의 바깥쪽 높은 코스의 시속 150.3km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밀어쳐 정타를 만들었으나, 아쉽게도 공이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 정면으로 향해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최근 타구 속도는 빠르지만, 공을 띄우지 못해 땅볼 아웃되는 타석이 많았는데 타구 속도 시속 97.8마일의 하드 히트가 나왔고 발사각 20도를 그리며 모처럼 잘맞은 타구를 만들어낸 타석이였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 닉 아메드가 볼넷 출루한 무사 1루 상황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쳤던 좌완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했다. 초구 낮은 싱커를 지켜본 뒤 2구째 시속 144.8km 직구를 잡아당겼지만, 타구는 1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1루수 땅볼이 되며 그나마 병살타를 모면해 진루타를 만들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수비에서는 1회초 상대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의 타구를 따라갔지만 시즌 극초반이라 홈 구장에 제대로 적응을 못한 탓인지 강한 햇빛 때문에 공을 놓쳤고,[24][25] 그래도 키튼 윈이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데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를 만들며 이대로 이닝이 끝나는 듯 했으나 매니 마차도의 안타에 이어, 김하성이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주릭슨 프로파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까지 터뜨렸다. 결국엔 4실점의 발단이 된 실책성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고, 팀이 4:0으로 그대로 패하면서 더욱 뼈아픈 플레이가 됐다. 이후 5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잭슨 메릴키튼 윈의 2구째 142.3km 스플리터를 받아쳐 타구속도 103.5마일짜리 큼지막한 장타성 타구를 날렸으나,[26] 외야 펜스에 부딪히는 멋진 점프캐치로 메릴의 타구를 잡아내며 1회초의 아쉬웠던 수비를 만회했다. #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가 오라클 파크의 햇빛 아래에 공을 잃어버렸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그것을 불태웠다"고 지적하면서 "시즌 초반 그의 점프, 수비 범위, 어깨는 인상적이었지만, MLB 여러 구장, 특히 샌프란시스코 구장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했다. # 경기 후 지난 2019년부터 오라클 파크에서 뛰어온 동료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이정후에게) 그 상황에서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줬다. 우리 모두가 햇빛 때문에 공을 잃어버리곤 한다. 공이 햇빛 때문에 사라지기 전에 타구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햇빛과 바람의 방향 등에 적응이 필요하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자신의 경험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은 종전 0.226에서 0.200(35타수 7안타)까지 떨어졌고, 지난 4월 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안타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타구 속도는 충분히 빠른 반면에 좀처럼 타구가 외야로 뻗지 않으면서 발사각이 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27] 새로 바뀐 환경에서 중견수 수비에 적응하는 것도 앞으로 보완해야 될 숙제로 남게 됐다. #

4월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우완 맷 월드론[28]을 상대로 4구째 126.3km 너클볼을 지켜보며 볼을 골라낸 후 5구 149.0km 포심을 때려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시속 102.8마일짜리 총알 같은 타구로, 지난 4월 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4경기, 18타석 만에 나온 안타이자 홈 구장에서 나온 첫 안타였다. 이후 호르헤 솔레어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월드론의 바깥쪽 싱커를 툭 건드렸지만 상대 유격수 김하성이 재빨리 달려 나와 처리하면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2-0로 끌려가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김하성 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평범한 땅볼이였으나 김하성의 악송구 실책으로 이정후는 1루로 살아나갔다.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안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3루를 밟았고, 맷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아 2-1로 따라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섰고, 마쓰이 유키의 낮은 초구를 건드렸다가 포수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수비에서는 어제와 같은 실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1회초 1사 1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펜스 상단을 때리는 타구를 뒤로 전력 질주해 펜스 앞에서 점프를 했지만, 펜스에 부딪혀 쓰러진 사이 타구는 앞으로 흐르면서 타자주자는 2루까지 갔고, 1루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을 밟았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크로넨워스가 친 공의 타구속도는 104.9마일, 비거리는 400피트로 안타가 될 확률이 95%에 달했을 정도로 캐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무리해서 캐치하려기 보다 좀 더 빠른 판단으로 펜스 플레이를 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는 상황을 막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은 0.205(39타수 8안타)에 머무른 상황이다. 팀은 8회말 마이클 콘포토의 병살타성 타구에 김하성이 실책을 저질러 동점을 만든데 이어 맷 채프먼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2-3 역전승으로 샌디에이고와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1 #2
4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정후 HL
(이정후의 주루에 대해) 타구 판단이 빨라 3루까지는 쉽게 들어갔다. 3루 베이스를 밟고 돌면서 공을 확인하는 포지션이 좋았다. 덕분에 공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고 홈으로 들어왔다. (이정후는)야구를 잘 한다.
(두 번째 타석 2루타때) 주루 중에도 타구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능력이 좋다. 1루를 돌면서 타구를 놓치는 것을 확인하자 그대로 스피드를 올려 2루까지 달렸다. 베이스러닝 스킬이 좋다.
NBC Sports Bay Area 해설진 중계 中 #
4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우완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파울로 버티며 볼카운트 1-2를 만들었고 5구째 시속 129.6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1사 1루에서 3번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좌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리고 상대 좌익수 제시 윈커가 2루를 향해 던진 공이 바운드 되면서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잡지 못했고, 그사이 3루를 거쳐 홈으로 질주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시즌 4번째 득점이었다. 팀이 3-1로 역전 당한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볼카운트 2-2에서 윌리엄스의 5구째 바깥쪽에 들어오는 143km 패스트볼을 다시 밀어쳐 좌측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다. 상대 좌익수 제시 윈커가 이를 잡기 위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포구에 실패한 사이 이를 놓치지 않고 2루까지 내달려 슬라이딩으로 2루타를 완성시켰다. MLB 데뷔 첫 2루타이자 3월 31일 샌디에이고전 홈런 이후 8경기 만에 터진 장타였다. # 웨이드의 1루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지만 호르헤 솔레어가 2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말 1사에서 다시 윌리엄스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볼로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고, 3타석 만에 3출루를 완성했다.[29] 하지만 다음타자 플로레스의 병살타로 포스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6-1로 뒤진 7회말 2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는 우완 데릭 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141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도 8회초 1사 1루 트레이 립스컴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 시도한 1루 주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정확한 레이저 송구로 태그아웃시키며, MLB 데뷔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 이렇게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에다 보살 하나까지 기록하며 활약한 반면 팀은 첫 선발 등판한 블레이크 스넬과 구원진이 차례로 무너지고 타선도 잔루 8개를 기록하는 등 답답한 공격을 펼치면서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8-1로 패했다. 타율은 종전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상승했다. 다만 오늘 상대해 3번 모두 출루에 성공했던 트레버 윌리엄스의 구속이 메이저리그 평균 구속을 하회하는 80마일대 구속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90마일 중후반 투수들을 상대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4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정후 HL
4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우완 요안 아돈의 153.8km 공을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1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2에서 아돈의 6구째 들어온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친 것이 투수 땅볼로 이어져 아웃됐다. 3-1로 뒤진 5회말 바뀐 좌완 로버트 가르시아의 바깥쪽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공략해 투수 키를 넘기는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가르시아의 좋은 공에 타격폼이 살짝 무너졌지만,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만들어낸 안타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3-3 동점인 6회말 2사 3루의 역전 찬스에서는 우완 조던 윔스의 138km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타구가 떠버려 결국 유격수 파울 팝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쉽게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3으로 역전당한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마무리 투수 카일 피네건의 156km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와 호르헤 솔레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으나 마이클 콘포토의 투수 앞 땅볼로 홈에서 잡히며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고, 이어 맷 채프먼이 병살로 물러나 결국 팀은 무사 만루에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패했다. #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종전 0.238에서 0.255(47타수 12안타)로 상승했다.

4월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는 결장했다.
4월 1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정후 HL
4월 1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첫 동부 지구 원정 경기를 나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제이콥 웨그스펙을 상대로 2구째 시속 150.8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타구속도 104.2마일짜리 타구였지만 코스가 좋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1에서 웨그스펙의 4구 148.7km 포심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4경기 연속 안타로 이번에도 타구속도 100.1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날리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타석에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벤 로트베트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까지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시즌 1호 도루 및 MLB 데뷔 첫 도루 성공이다. 이어서 호르헤 솔레어의 타석에서 웨그스펙이 폭투를 저지르자 곧바로 홈까지 들어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 5회초에는 좌완 개럿 클레빈저를 상대로 무사 1루에서 밀어친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3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병살타를 막기 위해 1루까지 전력질주해봤지만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7회초 바뀐 좌완 콜린 포셰와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파울만 4개를 치면서 잘 싸웠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9회초에는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2사 3루라는 매우 중요한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피트 페어뱅크스를 상대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결국 경기는 팀의 패배로 종료됐다. # 최종성적은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4월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라이언 페피오를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바깥쪽 시속 139km 체인지업을 타격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피오를 상대로 볼카운트 1-2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가운데 4구째 바깥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좀처럼 나오지 않는 이정후의 헛스윙이었다. 하지만 2-1로 리드한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피오를 다시 만나 초구 볼을 침착하게 골라낸 뒤 2구째 142km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우월 2루타를 때려냈다. 타구 속도가 106.5마일에 달하는 장타였다.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달아나는 우중월 2점 홈런이 터지면서 2경기 연속 득점까지 올렸다. 시즌 여섯 번째 득점. # 6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초구 볼을 지켜 본 뒤 우완 크리스 데벤스키의 2구째 148km 바깥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운이 없게도 유격수 직선타가 됐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패트릭 베일리마저 아웃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10-1로 크게 앞선 8회초 1사 2루에서 탬파베이가 불펜을 아끼기 위해 마운드에 올린 야수 벤 로트베트를 상대하며 스탯관리할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볼카운트 2-1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높은 133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이 되며 2루 주자 베일리를 3루로 진루시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팀은 11-2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 기록했다.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해 연속 경기 안타를 5경기로 늘렸다. #
4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정후 HL
4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숀 암스트롱를 상대로 초구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우전안타를 만들어내며 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 타석에서 5구째 149.2km 싱커 타이밍에 스타트를 끊었고, 포수 레네 핀토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여유있게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호 도루. 플로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1사 2루에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타구가 상대 유격수 니코 구드럼의 옆을 빠져나갔고, 지체 없이 홈으로 내달려 선취 득점을 올렸다.[30] 3회초 바뀐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 136km 커터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호세 시리 정면으로 날아가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6회초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1-1에서 알렉산더의 3구, 143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이 됐다. 7회초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서 알렉산더를 상대로 3구 77.5마일짜리 스위퍼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2아웃 주자 3루 상황에 마지막 타석에 서 바뀐 투수 케빈 켈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4구, 76마일짜리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됐다. # 한편 수비에서는 7회말 1사에 랜디 아로자레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고, 8회말 1사에는 호세 시리의 우중간 뻗는 타구를 뒤쫓아가 담장앞에서 오버 더 숄더로 낚아채는 좋은 수비를 연달아 선보였다. # 이날 경기에서도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로 나름 선두타자의 역할을 해냈지만 팀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경기 초반부터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탬파베이에 4-9로 패하고 루징 시리즈로 탬파베이 원정 3연전을 마무리했다.
4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정후 HL
4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31] 1회초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시속 156.3Km 바깥쪽 높은 속구를 밀어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7경기 연속 안타 기록.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삼진 당할 때 2루 도루를 시도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는데 화면상 세이프로 보였으나 2루심 마이크 이스타브룩의 판정은 아웃을 받았고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을 뒤집을 수도 있었던 장면이라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였다. 4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먹은 후 볼 4개를 잇달아 골랐다.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속지 않으면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호르헤 솔레어의 안타로 2루에 진루한 뒤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경기 연속 득점 성공. 5회초에는 카브레라의 2구, 135Km 커브를 타격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2-3으로 추격을 시작한 7회초 2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마이애미는 좌완 앤드루 나디를 투입시켰지만 개의치 않고 바뀐 투수 나디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시원한 동점 적시타를 연결시켰다.[32] 지난달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의 타점이자 이번 시즌 다섯번째 멀티 히트로 세 번째 ‘3출루’를 기록했다. 이후 대타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가 추가되면서 팀은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7회초 대거 3점을 뽑아내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1사 1루에서 한 번 더 타석에 섰지만 우완 브라이언 호잉의 몸쪽 아래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 #2 수비에서도 1회말 1사에 조시 벨의 플라이를 잡고 2루 주자 루이스 아라에즈의 3루 진루를 억제하는 정확한 송구를 선보였고 현지 중계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라며 호평을 남겼다. #1 #2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1삼진으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타율도 종전 0.242에서 0.258(66타수 17안타)으로 상승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타점과 득점을 함께 올린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4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정후 HL
4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번[33]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라이언 웨더스의 초구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스위퍼를 파울, 그리고 3구째 스위퍼에 헛스윙으로 삼구삼진을 당했다. 2회초 맷 채프먼의 솔로포로 1-0 리드를 잡은 3회초 2사 후 오스틴 슬레이터의 안타,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 2루타로 2-0까지 달아난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초구 스위퍼를 때려 시속 100.2마일의 잘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쉽게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4회말 마이애미의 반격으로 2-2 동점이 된 가운데 5회초 2사 2루에서 플로레스를 상대하던 웨더스가 2구 연속 볼을 던지자 마이애미 벤치는 플로레스를 고의사구로 걸러 2사 1, 2루 상황이 되었고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초구 스위퍼와 2구째 체인지업을 골라낸 뒤 3구째 시속 151km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타구가 높게 떠버리면서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6으로 끌려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섰고 바뀐 우완 캘빈 포셰이를 상대로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시속 134km 바깥쪽 커브를 가볍게 밀어쳐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지난 4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포수 닉 포테즈의 1루 견제 송구가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 최종성적은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팀은 6회말 라이언 워커테일러 로저스의 3실점 방화로 마이애미에 3-6으로 패했다.
4월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정후 HL
4월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트레버 로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5구, 시속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쳤지만 3루수 앞 땅볼아웃으로 물러났다. 타구속도가 볼스피드보다 낮은 78.9마일이 나왔을 만큼 빗맞은 타구였다.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로저스와 3-2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6구, 148km 싱커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 다시 로저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5구, 134km짜리 슬라이더를 툭 밀어 쳤고, 힘이 실리지 않은 공은 상대 유격수 팀 앤더슨 앞으로 힘없이 굴러가면서 행운의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포구 후 1루로 던지면 쉽게 아웃 시킬 수 있었지만 앤더슨은 2루로 뛰는 1루 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쳐다보느라 아무 곳에도 공을 던지지 못하면서 수비실수가 동반된 내야안타가 되고 말았다. 이후 바뀐 투수 데클란 크로닌의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으나 맷 채프먼의 2루수 땅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바뀐 우완 앤서니 벤더를 상대로 볼카운트 2-1 상황에서 4구, 136km짜리 스위퍼를 가볍게 툭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완성시켰다. 다음 타자 호르헤 솔레어의 우전 안타에 이어 채프먼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홈을 밟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득점을 올렸으며, 팀도 투수전 끝에 3-1로 이겼다. #1 #2 이 승리로 마이애미 원정 2승 1패, 시즌 첫 위닝시리즈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해 이날 경기로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타율도 종전 0.257에서 0.270(74타수 20안타)으로 상승했다.
4월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정후 HL
4월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연전을 시작으로 다시 경기를 나서 1번 중견수[34]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우완 라인 넬슨[35]의 2구째 시속 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다소 빗맞은 타구가 상대 유격수 제이스 피터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그 사이 먼저 1루를 밟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병살타를 치면서 아웃됐다. 3회말에는 1사 2루에서 다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바뀐 좌완 로건 앨런의 3구, 146km 한가운데 싱커를 받아쳐 시속 103.4마일의 강한 타구를 쳐냈고,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36]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서서 앨런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 130km 슬라이더를 받아 쳤지만 아쉽게도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선 좌완 브라이스 자비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 136.9km 체인지업을 타격했지만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평범한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는데, 이때 상대 2루수 케텔 마르테가 실책을 범하면서 1루에 살아나갔고 이후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까지 나와 1사 주자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타로 나온 윌머 플로레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0-3으로 달아났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팀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0-5까지 격차를 벌리며 2연승을 거두었다. # 한편 수비에서도 6회초 상대 제이크 맥카시의 좌중간 방면 잘맞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펜스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37] # 또한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율도 종전 0.270에서 0.282(78타수 22안타)으로 상승했으며, 역대 세 번째로 MLB 데뷔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되었다.[38] 한편 이 날 관중석에서 단체로 이정후 유니폼을 맞춰 입은 관중들이 포착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4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는 결장했다.
4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정후 HL
시즌 2호 홈런 (홈구장 첫 홈런)[39]
상대 투수: 잭 갤런 / 구종 및 구속: 포심 패스트볼, 149.4km/h / 비거리: 111M[문자중계]
(8회말 2루타 장면에서 이정후의 커트 기술에 대해) 마치 이치로를 보는 것 같다. 발이 땅에서 떨어졌다. 이런 건 처음 본다. 이치로가 어디선가 웃고 있겠다.
NBC Sports Bay Area 해설진 중계 中 #1 #2
4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0-1으로 끌려가던 1회말 우완 잭 갤런[41]을 상대로 초구 바깥쪽 직구를 볼로 고른 뒤 2구째 한가운데 높은 코스로 날아드는 149.4km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98.4마일, 비거리 111M. 데뷔 첫 홈게임 홈런이자 첫 1회 선두타자 홈런. 이 타구는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는데, 몇 미터를 더 날았다면 맥코비만에 떨어지는 스플래시 히트가 될 뻔했다.[42] #1 #2 그리고 이 홈런으로 앞서 서술한 한국인 MLB 데뷔 시즌 연속 최장 경기 안타 신기록도 갈아치우게 됐다. #1 #2 2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갤런과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32km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친 것이 힘없는 땅볼이 됐다. 이후 3-3 동점이던 4회말 1사 1루에서 갤런의 2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관통하는 149.2km 직구를 받아쳐 104마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중견수 코빈 캐롤이 오른쪽 살짝 이동해 잡아내며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3-5로 앞선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조 맨티플리의 142.9km 한가운데 싱커를 잡아당겨 2루쪽으로 땅볼을 쳤다. 타구속도 100.8마일의 강습타구를 상대 2루수 케빈 뉴먼이 잡아 2루로 토스하고 유격수 블레이즈 알렉산더가 재빨리 1루로 송구했고, 빠른 발을 이용한 전력 질주로 병살타를 면했다. 1루심 스튜 슈어워터의 처음 판정은 아웃이였으나 밥 멜빈 감독이 분석팀의 판단을 따라 챌린지를 요청했고, 느린 화면으로도 이정후의 발이 살짝 빨랐다. 이어 대타 맷 채프먼의 중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다음 타자 호르헤 솔레어가 삼진을 당해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서서 우완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헬멧이 벗겨질정도로 몸이 붕 떴으나 중심을 잃지 않고 파울로 커트를 해냈고 마치 서커스 같은 타격 기술로 파울 5개를 연속으로 걷어내더니 8구째를 볼로 고른 뒤 9구째 142.9km 바깥쪽 체인지업을 그대로 밀어쳐 3루수 옆을 뚫고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43] 채프먼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다음 타자 마이클 콘포토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적시타와 득점으로 팀은 3-7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지난 4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7일 만에 나온 시즌 3호 2루타. 또한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장타 2개를 날린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1 #2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 활약으로 타율은 종전 0.282에서 0.289(83타수 24안타)로 상승했고, OPS 역시 .727로 올라 0.7을 돌파했다.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볼카운트 0-1에서 우완 슬레이드 세코니[44]의 초구에 파울을 기록한 뒤 2구째 시속 134.7km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깎여 맞은 타구가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가면서 내야 안타를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이때 상대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맨손캐치 러닝스로우로 빠르게 타구를 처리하면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1-0으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 세코니의 3구째 140km 슬라이더가 이정후의 몸쪽으로 향하면서 사구로 걸어나갔다. 이로써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윌머 플로레스, 마이클 콘포토까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격에는 실패했다. 3-2로 끌려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 세코니의 초구 147.9km 빠른 공을 받아쳤는데, 힘차게 뻗으면서 오라클 파크 오른쪽 담장 너머 장외 맥코비만에 떨어졌다. 순간 샌프란시스코 홈관중들은 홈런인 줄 알고 두 팔을 번쩍 들었으나 타구는 파울 폴 바깥쪽으로 지나가면서 아쉽게도 파울 홈런이 됐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2구째 커브를 곧장 받아쳤는데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구 속도는 무려 110마일로 만약 폴대를 맞았다면 이정후가 데뷔한 이례 21경기 동안 친 가장 빠른 타구가 되었을 것이라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마찬가지로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사이드암 라이언 톰슨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면서 멀티출루를 기록했으며, 연속 안타 기록은 아쉽게도 11경기에서 중단됐다. 1점차인 만큼 다음 웨이드 주니어 타석 때 밥 멜빈 감독 지시로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도루 저지율이 빼어난 상대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벽에 막혀 아웃됐다. 도루 뒤 순간 손을 움켜잡는 행동으로 손가락 부상이 의심되기 했으나 다행히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지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1 #2 한편 수비에서는 팀이 5-2로 뒤진 9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친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좌익수-유격수 세 명 사이로 애매하게 떠올랐는데, 이때 재빠르게 타구를 쫓아 전력질주했고, 슬라이딩 캐치를 통해 구리엘 주니어의 텍사스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훌륭한 수비를 펼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타율은 종전 0.289에서 0.282(85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선발 조던 힉스가 5이닝 1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버텼지만 6회초 에릭 밀러가 2실점, 9회초 닉 아빌라가 스튜 슈어워터 주심의 오심 속에 2실점하며 5-3으로 패해 시리즈를 2승 2패 동률로 마쳐 시리즈 전 1경기차였던 애리조나와의 경기차를 지우는데 실패했다.

4월 22일 뉴욕 메츠전 이정후 HL
4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3번 중견수[45]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좌완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2사 후 볼 2개를 고르면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3구째 시속 145km 싱커를 타격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2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 2구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면서 볼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 다음 공 2개를 모두 커트하면서 버텼고, 5구째 슬러브를 걷어올려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25번째 안타로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간 순간이기도 했다. #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슬러브를 탁월한 배트 컨트롤로 맞혀내는 장면에 NBC Sports Bay Area 현지 중계진은 "바깥쪽 코너로 완벽하게 로케이션된 공을 쳤다. 이것이 우리가 이정후에 대해 말하는 포인트다. 그는 팀 내에서 누구보다 정타를 잘 만들어낸다. 하체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도 안타를 칠 수 있다."라며 감탄사를 보냈고, 메츠 주관 방송사 SNY 방송 해설자 고키스 에르난데스도 "멋진 스윙이다. 위대한 이치로와 매우 비슷하다"라고 칭찬했다. #1 #2 이후 1사 1, 2루에서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의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득점했으며, 상대 좌익수 브랜든 니모가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한 것을 놓치지 않고 빠른 상황 판단에 따른 완벽한 주루 플레이도 펼쳤다. 1-4로 앞선 5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0에서 몸쪽 싱커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 1사 후 마지\
막 타석에서 우완 션 리드-폴리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다음 타자 호르헤 솔레어까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리드-폴리를 압박했지만 채프먼이 3루수 땅볼, 마이클 콘포토가 삼진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2-5 승리에 기여했다. #1 #2 타율은 종전 0.282에서 0.284(88타수 2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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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기준 ML 삼진율 순위
또한 MLB 공식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 서반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헛스윙 비중과 삼진을 당하지 않는 비중은 상위 1%로 이날 기준으로 타석 대비 삼진 비율, 즉 삼진률(K%) 부문서 9.1%(99타석 9삼진)로 규정타석을 넘긴 양 리그 타자 189명 중 1위로 올라섰다. 종전 1위였던 루이스 아라에즈는 9.3%(108타석 10삼진)를 기록 중이다. #1 #2 #3

4월 23일 뉴욕 메츠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우완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1회말 볼카운트 0-1 상황에서 2구,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1-1에서 세베리노의 시속 153~154km 포심 패스트볼을 3번 연속 커트하면서 버텼고, 6구째 볼을 고르면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볼카운트 2-2가 됐다. 이후 바깥쪽 높은 코스로 날라오는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세베리노의 초구,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완 드류 스미스의 7구, 141km 슬라이더를 받아 쳤지만 3루수 파울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이어왔던 연속 출루 행진도 중단됐다.[46]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72(92타수 2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 #2 이정후는 타석에서 침묵했지만 선발로 나선 로건 웹이 8이닝 106구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면서 팀은 1-5로 완승했다. #

4월 24일 뉴욕 메츠전에서 6회초 수비 때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대수비로 출장해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대로 중견수로 투입되면서 MLB 데뷔 후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6회말 2사 후에는 첫 타석에 서서 우완 리드 개럿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8회말 2사 후에는 바뀐 우완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3-2에서 7구째 싱커가 크게 빠져 다리 쪽으로 날아왔고, 재빨리 엉덩이를 쭉 빼고 앞으로 넘어지며 가까스로 공을 피했다. 그렇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다음 타자 피츠제럴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날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해 타율은 종전 0.272에서 0.269(93타수 25안타)로 소폭 하락했고, OPS도 .699로 내려가 0.7이 무너졌다. 한편 팀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던 블레이크 스넬이 왼쪽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15일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 강제 불펜데이로 경기를 진행했고, 결국 션 젤리랜던 루프가 6실점으로 무너지고 타선이 득점권에서 침묵하면서 8-2로 패해 메츠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 #1 #2
4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정후 HL
4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우완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1회말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시속 139.4km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몰리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 타구는 무려 105.4마일의 엄청난 타구 속도를 기록했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스터의 초구에 반응했지만, 첫 번째 타석과 같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카일 해리슨과 프리스터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0-0으로 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스터의 4구째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툭 갖다댔다.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 슬라이더는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완전히 벗어난 낮은 공이었지만, 특유의 감각적인 배트 컨트롤로 부드럽게 끌어당겨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8회말에는 제구가 전혀 되지않는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볼넷으로 멀티 출루하였으나 이번에도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한편 수비에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맥커친이 친 타구가 102.2마일의 속도로 중견수-우익수 방면으로 뻗었는데 이때 빠른 발을 바탕으로 타구를 쫓았고, 모자가 벗겨질 정도로 전력질주를 하면서 좌중간에서 우중간으로 이동해 맥커친의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1 #2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71(96타수 26안타)로 소폭 올랐다. 팀은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카밀로 도발브라이언 레이놀즈투수 병살타로 처리해 극적으로 넘긴 뒤 9회말 무사 2, 3루에서 터진 패트릭 베일리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0-3으로 승리했다. #1 #2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좌완 마르틴 페레스를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시속 135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1루에서 페레스의 초구, 148km 싱커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배트 중심에 잘맞은 타구가 상대 중견수 잭 수윈스키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0-1로 앞선 6회말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2루 주자 윌머 플로레스가 2루에서 3루 진루를 노리다 포수 조이 바트의 송구에 저격당하며 챌린지 끝에 아웃돼 득점권 기회가 사라진 뒤 0-2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 연속 볼을 골라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7구째, 150.2km 싱커를 공략해 유격수 방면 깊은 코스의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유격수 알리카 윌리엄스가 타구를 잡아 역동작으로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이정후의 발이 더 빨랐다. 전날(3타수 1안타 1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1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서서 조시 플레밍을 상대로 볼카운트 0-1 상황에서 2구째, 135km 체인지업을 타격했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 아웃, 패트릭 베일리가 우익수 직선타에 그쳐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고, 승부치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연장 10회초 수비를 맞은 팀은 구원 등판한 테일러 로저스가 1사 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에 좌월 2점홈런을 맞았고 키브라이언 헤이스에게도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백투백 홈런을 맞아 4-1 리드를 내주고 말았고, 10회말 호르헤 솔레어의 시즌 5호 홈런이 터졌지만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4:3으로 패했다. #1 #2 이날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70(100타수 27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며, OPS는 0.696으로 다시 0.7이 무너졌다.

4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우완 제러드 존스를 상대로 몸쪽 낮게 던진 초구, 시속 159km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구속도가 95.8마일이나 나왔을 만큼 잘 맞았지만 코스가 안 좋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존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3구째, 14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중전 안타로 만들어냈다. 타구속도가 무려 105.2마일이나 나왔을만큼 배트 중심에 힘이 제대로 실린 잘 맞은 타구였다. 이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와 최근 17경기에서 타율 3할을 유지하게 됐다. 세 번째 타석을 맞은 5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 존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2 상황에서 3구째, 138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 쳤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말 2아웃 주자 2, 3루 득점권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서 바뀐 우완 루이스 오티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4구째, 154.7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빗맞으면서 높이 떠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타구 속도가 78.5마일에 타구 각도 41도 였을 만큼 배트 윗 부분에 빗맞은 타구였으나 추가 득점 찬스에서 아쉽게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1 #2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은 종전 0.270에서 0.269(104타수 28안타), OPS는 0.689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팀은 선발 키튼 윈이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의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치고,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상대 추격을 1실점으로 막으며 피츠버그에 2-3으로 승리하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4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동부 지구 원정 7연전 경기를 나서게 됐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쿠퍼 크리스웰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와 5구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135.5km 체인지업을 공략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서 크리스웰의 3구째 133.7km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타구는 다시 1루수 앞으로 굴러가면서 두 타석 연속 1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의 146.8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9회초에서 우완 마무리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45.8km 커터를 받아쳐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도 펜스 앞에서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우에게 잡혔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마일, 비거리는 377피트(약 115m)로 측정됐다. #1 #2 MLB 공식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 서반트과 현지 중계진에 따르면, 이 타구는 MLB 30개 전구장 중 무려 26개 구장에서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타구로 다른 구장이면 넘어갔을 타구가 하필 역방향으로 바람이 불면서 타구에 영향을 미치면서 펜웨이 파크에서는 잡히고 만 것이다.바람의 손자가 바람 운도 없다 #1 #2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59(108타수 2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선발 로건 웹이 3이닝 연속으로 3실점하고 4회말엔 2사 3루에서 아브레우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션 젤리-테일러 로저스-랜던 루프의 불펜투수들은 추가 실점 없이 격차를 유지했지만, 타선이 9회초까지 1점도 뽑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은 0-4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3.1.1. 총평

3~4월 성적
<rowcolor=#fff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8 108 28 3 0 2 13 7 10 10 2 .259 .322 .343 .665

안타 개수는 28개로 메이저리그 데뷔 신인들 가운데 샌디에이고의 잭슨 메릴과 함께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 중이다. 특히 100번 넘게 소화한 타석에서 삼진이 단 10개로 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 정말 적은편인데 그말은 이정후의 선구안과 컨택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어느정도 통한다고 볼 수 있다. 타율은 0.259에 그치긴 하나 BABIP(인플레이 타구 비율)이 0.256인데 이 말은 잘 맞은 타구가 야수들 정면으로 가는 등 운이 안 좋은 영향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단 적극적인 타격 성향과 낮은 발사각으로 인해 OPS는 6할대에 그치는 등 성적 그 자체로 돈값을 해내진 못했다. 물론 진출 첫 시즌 첫 달에 돈값을 기대하는 건 무리긴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아쉬운 결과.

수비에서도 극초반엔 메이저리그 환경에 적응이 안된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후 적응이 어느정도 됐는지 무난한 주루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현재의 성적보다는 무조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만큼 5월 이후부터는 페이스를 끌어올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3.2. 5월

5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커터 크로포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2구째 시속 142.6km의 커터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2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 없이 1회초 공격이 종료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볼카운트 0-1에서 크로포드의 2구째 148km짜리 직구를 강하게 받아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1에서 크로포드의 3구째 131km짜리 스위퍼를 걷어 올려 타구 속도 시속 99.4마일, 비거리 360피트(약 110m)짜리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오른쪽 담장 바로 앞에서 상대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우에 잡혀 우익수 직선타가 되었다. 이날 타석에서 가장 잘 맞은 타구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47] 2-6으로 뒤진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을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1에서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린 150km짜리 커터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은 종전 0.259(112타수 29안타)를 그대로 유지했고, 한편 팀은 벌크가이로 등판한 달튼 제프리스가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타선까지 침묵해 2-6으로 지면서 2연패에 빠지고 샌디에이고에게 지구 2위 자리를 내줬다. #1 #2

5월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조시 윈코스키를 상대로 초구 시속 155.1km 몸쪽으로 붙는 싱커에 과감히 스윙을 했고 잘 맞은 타구는 시속 103마일의 빠른 속도로 외야로 뻗어나갔지만 중견수 제런 듀란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중견수 플라이가 되었다. 발사각도 29도로 준수했고 무려 122m를 비행한 타구였지만 펜웨이 파크의 넓은 좌중간 워닝트랙에서 잡혔다.[48] 3회초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서서 윈코스키의 초구 슬라이더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체인지업을 걷어냈지만 4구 몸쪽 커터에 방망이를 휘둘러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초 바뀐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의 2구 바깥쪽 커브를 받아친 타구는 좌익수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잡혀 좌익수 플라이가 되었다. 7회초 2사 1루에서 캠 부저의 3구 152.2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이번에도 타구는 레프스나이더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 좌익수 직선타가 되었다. 최근들어 모두 잘 맞은 타구였지만, 그때마다 야수 정면으로 향하고 있고, 발사각도를 조정해 많은 땅볼을 뜬공으로 바꾸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아직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한편 수비에서는 4회말 1사에서 상대 세단 라파엘라의 평범한 뜬공을 강한 햇빛 때문에 낙구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그 사이 라파엘라는 2루에 도착했다. 공식 기록은 2루타였지만, 이정후가 낙구 지점만 확실하게 포착했다면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자칫 역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나, 2사 2루에서 다음 타자 듀란의 타구가 이정후 방향으로 향하자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내며 스스로 실수를 만회해 냈다. 다이빙 캐치 순간 현지 중계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팀 선발 카일 해리슨도 마운드에서 박수를 보냈다. 타구를 잘 잡아낸 이정후는 넘어진 상태에서 앞선 실책성 플레이에 대한 울분을 토해내듯 강하게 땅을 내려쳤는데 외야 동료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마이클 콘포토도 이정후에게 다가와 격려를 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종전 0.259에서 0.250(116타수 29안타)으로 하락했으며, 팀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을 거뒀다. #1 #2
5월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정후 HL
5월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애런 놀라의 몸쪽 직구를 노려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1, 2루의 찬스에서 놀라의 시속 147.9㎞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외야 관중석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만들었으나, 오른쪽 파울 폴을 간발의 차로 벗어나 파울 홈런이 됐다. 이후 6구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유격수 팝플라이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4회초 2사에는 볼카운트 1-2에서 놀라의 시속 146.6㎞의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파울팁 삼진을 당했는데 브라이언 월시 주심은 1볼에서 2구째 몸쪽으로 파고드는 너클 커브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했지만 MLB 게임데이에 표시되는 스트라이크 존에는 명백한 볼이었다. 그리고 3구째 126km 너클 커브도 낮게 떨어진 듯 했지만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존에 살짝 걸친 것으로 표시됐지만 역시 논쟁의 여지가 있는 공이었다. 그야말로 황당한 볼 판정이였다. #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바뀐 우완 오리온 커커링을 상대로 볼카운트 0-2로 몰린 상황에서 4구와 6구, 7구째를 파울로 걷어내며 끈질기게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8구째 137km 스위퍼를 공략해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했고 상대 2루수 브라이슨 스탓이 1루 선행주자인 닉 아메드를 확인하는 사이 1루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 팀은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호르헤 솔레어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이후 이정후도 득점하지 못했다.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5타수 1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 한편 수비에서는 1회말 상대 카일 슈와버의 가운데 펜스로 향하는 105.5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담장 끝까지 쫓아가서 잡아내며 장타를 막았다. 기대타율 9할 5푼이었고 MLB 30개 구장 가운데 4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4회말에는 상대 선두타자 요한 로하스의 타구 속도 101.7마일짜리 잘맞은 큼지막한 타구를 끝까지 시선을 놓치지 않고 쫓아가서 백핸드로 잡아냈다. 그 순간 마운드에서 선발 조던 힉스는 두 팔을 들어서 이정후의 슈퍼캐치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호수비 장면에 MLB 공식 SNS는 놀랍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모티콘과 함께 이정후의 수비 장면을 계정이 업로드했고, 미국 야구 전문 팟캐스트 '토킨 베이스볼'은 조던 힉스가 내뱉었던 감탄사 "Holy Fxxx"을 올리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조던 힉스는 이정후의 캐치를 믿을 수 없었다", 미국 '저스트 베이스볼'의 아람 레이턴은 "이정후는 중견수로 그라운드를 커버할 수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WHAT A PLAY, Jung Hoo Lee"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8(121타수 30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며, 팀은 맷 채프먼톰 머피의 수비 호러쇼 속에 3-4로 패했다. #1 #2

5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49] 1회초 좌완 레인저 수아레즈를 상대로 1사 1루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관통한 147km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1사 1, 2루 찬스에서 3루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5회초 1사 1루에서 수아레즈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3-13으로 크게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호세 루이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155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 2루가 됐지만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3루수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하지 못했다.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으나,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초구를 휘둘러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타율은 종전 0.248에서 0.246(126타수 31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며, 출루율은 .302으로 하락하여 출루율 3할이 깨지기 직전이 되었고, OPS 역시 .620까지 떨어졌다.[50] 최근 10경기 동안 타율 0.167(36타수 6안타) OPS .398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클래식 지표만 보면 실망스럽지만 MLB 전체 3위로 상위 1%에 드는 헛스윙률(10.0%), 삼진율(8.2%)을 보면 공을 보고 골라내는 능력은 리그 정상급으로 타구 속도 역시 평균 시속 90.4마일(145.5km)로 상위 28%에 속할 만큼 타구의 질도 꽤 준수하다. 기대 타율 또한 0.290으로 상위 15%에 들지만 결과로 나오지 않는 것은 결국 불운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데 인플레이 타구의 안타 비율(BABIP)도 0.255로 규정타석 타자 177명 중 132위에 그치고 있다. BABIP이 높을수록 안타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운 마저도 따르지 않는 모습이다. # 한편 팀은 투타의 동반 난조 속에 3-14 대패를 당했다. #1 #2

5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커의 시속 119km 커브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3-5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에선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로 2루수 팝플라이에 그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소토가 등판하자마자 사사구 2개로 흔들리던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타석이였다. 4:5가 된 9회초에는 2사에 상대 마무리 투수 호세 알바라도의 싱커를 건드렸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가 종료되었다.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종전 0.246에서 0.244(131타수 32안타)로 소폭 하락했고, OPS도 .612로 하락했다. 무엇보다 출루율이 .302에서 .299로 3할이 깨졌는데 지난달 4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17경기 동안 유지해온 3할대 출루율이 무너진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율은 팀 내 규정타석 타자 6명 중 팀 내 3위로 출루율은 0.299로 팀 내 1위다. 팀 타선이 최근 얼마나 약하고 동반 부진에 빠져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 #2 이날 팀은 선발 로건 웹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고, 타선도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4-5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15승 20패를 기록하면서, 샌디에이고에게 4:11 대승을 거둔 애리조나와 동률이 되었다.(공동 3위) #1 #2
5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정후 HL
5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잭 휠러의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스플리터를 골라내더니 3구째 154.7km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안타로 2루를 밟았지만 윌머 플로레스의 유격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한 채 1회초를 마무리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휠러의 4구째 낮은 커터 패스트볼에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5로 뒤진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1에서 휠러의 2구 몸쪽 커터를 걷어올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초 1사의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맷 스트람의 2구째 151km 낮은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속도는 시속 104.8마일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와 더불어 지난달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2안타) 이후 14경기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하며 타율을 종전 0.244에서 0.252(135타수 34안타)로 끌어올렸다. 또한 150km 대 강속구 공략으로만 또 다시 하드히트를 기록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여담으로 오늘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중견수인 윌리 메이스의 93번째 생일이었는데, 그런 날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오늘의 멀티히트가 더욱 값지게 되었다. #1 #2 다만 이날 팀은 데뷔전을 치른 메이슨 블랙이 5실점으로 무너지고 타선도 휠러에게 7이닝 1실점 11K로 탈탈 털리는 등 1-6로 패하며 필라델피아 4연전 전패를 당해 시즌 전적 15승 21패로 오늘 경기가 없었던 애리조나에게 밀려 지구 4위까지 추락했다. #
5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정후 HL
5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3-1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고 5구째 시속 144.4km 포심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타구속도 105.8마일(170.3km), 기대타율 4할 9푼짜리 총알같은 안타가 나왔다. 하지만 다음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허드슨과 9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풀카운트에서 133.3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 2루 찬스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허드슨의 초구 132.4km 슬라이더를 때렸다. 타구는 3루수 방면 약한 땅볼 타구로 굴러갔지만 상대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이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1사 만루를 만든 후 다음 타자 에스트라다의 1타점 진루타에 이어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좌완 타이 블락의 3구째 143.1km 싱커를 때렸지만 1-6-3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서 우완 닉 미어스의 초구 156.4km 포심을 건드려 1루수 땅볼 타구를 쳤지만 빠른 발을 살려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MLB 데뷔 첫 3안타 달성의 순간이였다. 이후 두 차례 도루도 시도했지만 에스트라다가 파울에 이어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도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득점 1삼진으로 5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가며 타율은 종전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로 대폭 상승했고, OPS도 0.643로 끌어올렸다. # 한편 수비에서도 5회말 상대 조던 벡의 잘 맞은 홈런성 타구를 빠르게 쫓아가 담장을 앞에 두고 점프 캐치로 여유 있게 타구를 낚아채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 팀은 선발 카일 해리슨이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1패)을 달성하는 호투를 펼치면서 모처럼 5-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4연패를 끊었다. #1 #2 특히 경기 종료 후 공식 수훈선수로 선정되어 주관 방송사 NBC Sports Bay Area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좋은 경기로 연패를 끊어서 기분 좋다. (처음으로 뛴 쿠어스필드에 대해) 수비할 때 생각해야 하는 것들도 들었고,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KBO 리그와 MLB의 차이, 그에 맞춰 변화를 가져가는 부분에 대해) 아직도 시행착오 중이라고 생각한다. 이 리그에 맞게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한다. 모든 것들을 다 여기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고 데뷔 첫 한 달간의 소감을 전했다. #1 #2

5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완 피터 램버트의 초구 시속 151.6km 포심 패스트볼에 타격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초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3구까지 공을 지켜보며 2-1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램버트의 4구째 142.7km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받아쳐 쿠어스 필드의 오른쪽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51] 이 적시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으며, 16경기 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으며, 팀은 2회초 공격에서 타자일순[52]하며 6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3회초 2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서서 램버트의 초구, 2구가 모두 몸쪽 크게 벗어난 공으로 들어오자 거른 후 존으로 들어오는 3구 133km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에 바뀐 투수 앤서니 몰리나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36km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서 우완 제이크 버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낮은 커브볼을 걷어 올렸지만, 타구가 빗맞으면서 다시 한 번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다소 애매한 위치에 공이 뜨며 행운의 안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좌익수 조던 벡의 글러브 끝에 공이 걸리며 결국 아웃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타율은 종전 0.264에서 0.262(145타수 3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실패했지만, 팀은 타선 폭발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1 #2 #3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결장했다. 구단은 결장 이유에 대해 전날 경기에서 왼발에 맞은 파울 타구 통증이 하루가 지난 뒤에도 남아 있어 선수 보호 차원으로 하루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통증 정도는 심각하지 않으며, 10~12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3연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고 한다. #1 #2

5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는 결장했다. MLB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휴식 결장하는 것으로 경기 이전에 앞서 현지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전 슬러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정후는 내일(11일) 경기까지 쉴 수 있다. 그 정도면 타박상으로부터 회복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고, 밥 멜빈 감독도 "이정후의 회복은 잘 되고 있다. 11일 또는 12일에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상자 명단(IL)까지 올라갈 정도는 아니고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기용하기보다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엔트리 제외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 내린 것으로 보인다. #1 #2 한편 팀은 이틀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

5월 1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는 결장했다. 전날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서 예측한대로 오늘까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

5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5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일 만의 선발 출장이다. 하지만 1회초 수비에서 2사 만루 위기에 상대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쫓아가다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쓰러졌고, 결국 타구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가 되고 말았다. 펜스에 부딪힌 후 한동안 통증을 호소한 뒤 곧바로 달려나온 수석 트레이너 데이브 그로슈너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들어왔고, 상황이 심각해 보이자 밥 멜빈 감독까지 외야로 달려 나와 이정후의 부상 정도를 살폈다. 이정후를 대신해서는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교체 투입됐다. #1 #2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샤나 루빈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가 왼쪽 어깨 염좌(strain)로 교체됐다고 밝혔다"고 전했으며, 현지 매체들도 IL행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초기 진단이기에 정확한 내용은 추후 진단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1 #2 경기가 끝난 뒤 멜빈 감독은 현지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지 않은 상태다(Not great). 어깨가 탈구(separated)됐다. 내일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그리고 곧바로 이정후의 부상은 멜빈 감독이 발표한 'Shoulder Separation'이 아닌 'Shoulder dislocation'이라고 구단 홍보책임자인 맷 치좀이 인터뷰 직후 바로 정정했다고 한다. #1 #2 한편 팀은 연장 10회 승부끝에 10회말 케이시 슈미트의 끝내기 적시 인정 2루타로 5:6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블레이크 스넬, 톰 머피, 호르헤 솔레어, 닉 아메드, 오스틴 슬레이터, 마이클 콘포토에 이어 이정후까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부상 악령에 제대로 시달리고 있다.

3.2.1. 부상 이후

5월 13일 샌프란시스코 구단 측은 구단 SNS를 통해 “이정후는 왼쪽 어깨 탈구 증세로 10일짜리 IL(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53] # 일단 10일짜리 IL에 등재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54] 다만 부상 정도에 따라 60일 IL 등으로 재배치 될 수도 있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 그리고 밥 멜빈 감독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가 의사와 만나봐야 알겠지만,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1 #2 NBC 방송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오전 MRI 검진을 받았으며, 오후 구단 수석 정형외과 의사인 켄 아키주키 박사를 만나 MRI 검진 결과에 대한 분석과 함께 치료 방법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5월 14일 샌프란시스코 구단 발표에 따르면 전날 있었던 MRI 검진 결과 구단 주치의로부터 왼쪽 어깨에 대한 구조적 손상[55]을 확인했다고 하며, 보다 정확한 정보와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다른 의사에게 2차 소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한다. 현지 시간 기준 5월 16일 목요일에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다고 전했다.[56] #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부상 관련 발표 이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괜찮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그는 힘들어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자신의 새로운 팀, 새로운 팬들을 위해서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 뛰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정후 자신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

3.2.2. 시즌 아웃, 그리고 재활 훈련

5월 17일,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고, 몇 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 수술이 결정됨에 따라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 그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로,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現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2018년 6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아 재활로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그해 10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 수비 때 몸을 던져 공을 잡다가 왼쪽 어깨를 다시 다치면서 결국 11월에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57] #1 #2 재활에는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 가지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우투좌타인 이정후가 공을 던지지 않는 쪽의 어깨를 다친 것은 이런 비보 속에서도 긍정적인 점으로 볼 수 있다.[58] 그가 과거에도 왼쪽 어깨 부상을 순조롭게 이겨내고 복귀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배경일 수 있었다. #
5월 17일 이정후 락커룸 단독 인터뷰
구단이 수술 사실을 밝힌 직후, 이정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메이저 리그 루키 시즌을 이런 식으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이번 시즌은 내 야구 경력 전체를 통틀어 가장 실망스러운 시간이었다. 지금은 낙관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미 지나간 과거가 아닌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메이저 리그에서 뛰었던 한 달 반은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올 시즌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이 경험을 가슴에 새기고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야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고, 야구가 아니면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강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수술과 재활 치료를 잘 견디겠다. 김하성 선배처럼 나도 모든 플레이를 100%로 뛴다. 앞으로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다쳤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 오면 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강력한 복귀 의지를 나타냈다. #1 #2

비록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지만 이정후가 받는 연봉이나 메이저 리그 서비스타임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정대로 계속 지급된다. 메이저 리그 선수들은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매 2주마다 한 번씩 연봉을 6개월 단위로 나눠서 받는다. 때문에 이정후는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지만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매 2주마다 연봉을 받게 된다. 메이저 리그 서비스 타임 또한 정상적으로 적립된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 아웃됐지만 그의 빅리그 서비스타임은 1년으로 인정된다.[59] #
5월 17일 파르한 자이디 사장 & 밥 멜빈 감독 단독 인터뷰
파르한 자이디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MLB.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 이정후가 올 시즌에 정말 좋은 성과를 거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좋은 점들을 많이 봤다.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중견수 이정후는 공격적, 수비적으로 우리 팀의 성공에 점점 중요해지는 것 같았다."라고 거듭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수술 일정은 향후 2~3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수술 후 약 6개월 정도의 재활 과정을 거치게 되면 내년 1월 정도에는 부상 전의 완전한 상태가 될 것이다. 2025년에는 건강하게 돌아올 것으로 본다"라고 예상했다. #1 #2

현지 매체에서 나온 후속 보도에 따르면 당초 구단에서는 일단 재활로 어깨를 단련하고서 하반기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뒤 2024 시즌이 끝나는 10월경에 수술을 받는 방법도 고민했으나, 이정후 본인과 구단은 완전한 회복, 다음 시즌을 위해 올 시즌 출전을 포기하고 바로 수술을 받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와 구단은 어깨 재활을 하다가 복귀해 시즌 후반기에 경기를 치르고, 10월에 수술받는 방법도 논의했다. 하지만 이정후와 올해 6년 1억 1,3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한 것을 감안해 2025 시즌을 건강하게 출발하는 게 가장 옳은 방향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현재 수술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2~3주 정도 뒤에 받는다고 하며 현재 이정후의 나이, 예전에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던 이력, 여러 의료진의 소견 등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결론을 내렸다고도 덧붙였다. # 또한 6월 26일 열릴 예정인 샌프란시스코 구단 '한국인의 밤' 행사는 이정후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5월 18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된 라이언 맥케나의 40인 로스터 자리 마련을 위해 이날 곧바로 기존 10일짜리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했다. #

5월 31일,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수술을 6월 4일에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1 #2

6월 3일,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들이 이정후, 오스틴 슬레이터, 루이스 마토스가 최근 철제 그물망 펜스에 다친 것과 관련해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외야 펜스 전체를 부드러운 재질의 '패딩' 소재로 교체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외야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의 펜스 변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

6월 4일,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회복을 위해 6개월 재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 #2

6월 24일,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진행한 윌리 메이스의 추모식에 참석하며 수술 후 약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
파일:sfgiants_1719485640905.jpg
6월 26일, 샌프란시스코 한국인의 밤 행사에서 아버지 이종범이 시구를, 이정후 본인은 시포를 맡았다. #1 #2 왼쪽 어깨 수술을 한 탓에 오른손에 글러브를 끼고 아버지 이종범이 던진 공을 잡았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한국 매체와 만난 후 부상 상태에 대해 "많이 좋아져 재활을 잘하고 있다. 지금은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애리조나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활하고 있다고 전했다.[60] 이어 이날 경기가 '한국 문화유산의 밤'으로 치러지는 데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가 있는 것과 없는 상태에서 이 행사를 하는 것은 다른데 구단이 많이 신경 써준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하면서 "부상 중이어서 아쉽다. 내년부터는 경기를 뛰면서 하겠다. 한인 팬들이 많이 경기장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잘 회복해서 내년부터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내년 시즌에 대한 포부를 다짐했다. #

또한 구단 공식 유튜브에는 이정후가 좋아하는 한국에 대한 소개 영상이 올라왔다. #
파일:이정후 버블헤드 데이.jpg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오는 7월 28일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이정후 버블헤드 데이'[61]로 지정하고 선착순 팬 2만 명에게 이정후 버블헤드 인형을 나눠준다고 공지했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 선수에게는 파격적인 일로, 구단의 이정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가 한국 최고의 타자 출신이긴 하나 메이저 리그에서는 신인에 해당하는데, 이처럼 버블헤드 데이를 준비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다만 버블헤드 데이를 앞두고 몇 달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파일:이정후 버블헤드 데이 행사.jpg
7월 28일,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정후가 자신의 버블헤드 인형에 사인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1 #2 이정후는 자신의 버블헤드 인형을 들고 약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정후 사인 버블헤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된 메이저 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주소를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이정후 버블헤드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라클 파크에 모인 여러 관중에게 사인을 해주며 인사를 건넸다. #

이영미 기자의 현지 취재에 의하면 지난 7월 26일 홈경기 전 밥 멜빈 감독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그때 이정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곧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이정후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직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캐치볼을 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고 전했다. # 그리고 재활 중인 이정후의 근황이 담긴 단독 인터뷰가 보도되었다. #

8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문 머큐리 뉴스는 "빠른 회복세를 보인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다. 남은 시즌 팀의 원정 경기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팀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며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야구장에 가면 내가 돌아왔을 때 어떻게 경기할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야구장에 있는 것이 좋다"고 원정 경기 동행에 대해 이야기했고,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팀과 함께 원정길을 떠나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당분간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그가 곁에 있으면 항상 기분이 좋다. 집 에서 재활만 하면 외로울 것이다.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낫다"고 답변했다. #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가 2025년 2월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담으로 이정후의 시즌 아웃이 확정된 이후, SPOTV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국내 중계를 하지 않는 대신, 이번 시즌의 남은 기간 동안에는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고정으로 중계하게 되었다.

10월 1일, 아쉬운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 "일단 재활은 끝났고, 몸이 80~90%까지 회복된 상태다. 아직 기술 훈련은 하고 있지 않다. 11월부터 하기로 되어 있다. 구단에서 준 비시즌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것대로 몸 잘 만들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1 #2 인터뷰

3.2.3. 총평

5월 성적
<rowcolor=#fff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 37 10 1 0 0 2 1 0 3 0 .270 .270 .297 .567
3~4월에 비해 성적이 더 떨어졌다. 그리고 상술했듯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끝마쳤다.

4. 시즌 총평

4.1. 최종 스탯

시즌 성적
<rowcolor=#fff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bWAR
37 145 38 4 0 2 15 8 10 13 2 .262 .310 .331 .641 83 0.2 0.1
KBO 리그에서 7년간의 맹활약을 뒤로하고 야심차게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첫 해 성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지난 시즌 KBO 리그에서 대타로 나온 마지막 타석을 제외하고는 정말 오랜만에 경기에 뛰는 것이였기에 최대한 빨리 경기 감각을 되찾고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중요한 시기였기에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기대됐지만, 하위 리그에서 진출한 타자들이 종종 그랬듯 이정후도 빠른 공 적응 문제와 낮은 발사 각도에 기인한 리그 평균에 못 미치는 BABIP로 인해 성적이 침체되어 있었다. 그러다 수비 도중 불운한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62] 시즌 아웃되어 2024년을 마쳤다. 문제는 한창 메이저 리그 투수들의 공을 최대한 보면서 적응해 나가야 할 시점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되면서 내년에 다시 투수들의 공에 적응해야 되는 상황에 놓였다는 점이다.[63] 이로써 MLB 데뷔 첫 시즌을 5월 중순에 일찍 허망하게 날리게 되었고 아쉽지만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나 현지에서나 직설적으로 말하는 여론이나 언론은 별로 없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2024년은 적응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64] 물론 이 적응기라는 건 타격에서의 부분이고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바라는 것은 타격 성적이 올라오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중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노답인 팀 외야 뎁스를 메워줄 것이지만, 수비 쪽의 퍼포먼스[65]도 썩 좋지 못했으며 그나마도 부상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물론 앞서 말했듯 메이저 리그의 투수들에 대한 적응기, 낮은 바빕으로 인해 많이 깎아먹은 성적, 허슬 플레이를 수행하다 당한 불의의 부상 등 여러 참작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정후는 팀 내 최대 규모의 연봉 계약자[66]인 만큼 잣대가 엄격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짧으면 3년, 길면 5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만큼 재활을 잘 마치고, 본인 역시 메이저 리그 투수 및 수비 환경에 적응 및 진화를 하면서 샌프란시스코가 본인에게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안겨준 이유를 증명해야 된다.

이정후의 이 시즌 부진은 2023시즌의 슬럼프와 연관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는데, 이정후는 2022시즌을 KBO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냈으나 2023시즌은 타격폼 변경으로 인한 커리어 첫 슬럼프와 부상으로 인하여 2022년까지 그가 보여주던 기량의 절반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그에 걸맞게 기량을 회복하기 전에 수준 높은 공에 적응해야 했는지라 메이저에서도 타구질 문제로 고전했다. 인식은 많이 다르지만 가족 고우석과 비슷한 사례가 된 셈이다.

한편 이정후의 시즌아웃으로 주전 중견수를 잃은 구단은 루이스 마토스를 주전 중견수로 기용했으나 5경기 16타점이라는 아름다운 일주일을 보내고 부진에 빠지자 마토스 대신 엘리엇 라모스[67]를 기용했는데, 라모스는 타격에서 포텐셜을 완전히 터트리고 준수한 중견수 수비까지 선보이며 올스타까지 선정되었다. 데뷔 첫 해인 2022년 OPS .282, 2023년 OPS .537에 그치며 실패한 1라운더를 향해 나아가던 라모스는 이정후의 시즌아웃 후 주전 중견수로 기용되면서 맹활약해 팀의 새로운 주전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이정후의 불의의 부상이 선수 한 명의 앞길을 터준 셈이다.[68] 물론, 베이스볼 서번트를 보면 라모스의 OAA가 -5로 확실한 음수에다 실제로 시즌이 진행될수록 첫 풀타임 중견수에 대한 체력 부담으로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며 8월 중반부터는 팀의 또 다른 상위 유망주인 그랜트 맥크레이를 콜업시켜 중견수로 기용하고 라모스는 코너 외야로 자리를 옮겨주면서 이정후가 2025 시즌 주전 중견수로 출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KBO 시절부터 이정후의 확실한 장점인 타격을 살리려면 코너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꿔야한다는 의견도 많다. 다만 코너 외야수로 전업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타격 성적을 끌어 올려야 하고 특히 장타를 늘려야 하는데 첫 시즌, 이정후가 보여준 장타툴은 '땅후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너무 초라한 수준이라 코너 외야수 전업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1] 한화 약 1,485억 원.[2] 같은 해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고우석 또한 W S GO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이정후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들은 이름의 첫 알파벳까지 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3] 여담으로 개막전 상대팀인 샌디에이고의 1번 타순에는 김하성이 이름을 올렸다.[문자중계] [5] MLB 구장 29곳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홈런이 되지 못하는 유일한 구장이 다름아닌 이정후가 홈 구장으로 쓸 오라클 파크였다.[6] 3일 6일은 팀의 시범경기가 없는 구단 휴식일이다.[7] 좌투수 상대 첫 안타다.[8] 이날 성적은 시범경기 결과에 합산되지 않는다.[9] 이정후가 시범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것은 전체 12경기 가운데 세 번째이다. 다만 볼넷 덕분에 연속 경기 출루 경기는 3경기에서 4경기로 늘었다.[10]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5구째 체인지업이 살짝 낮아보였지만, 에밀 히메네즈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문자중계] [12] 한국인 타자 중 다섯 번째로 데뷔전 안타를 기록했고, 7회초 나온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국인 타자 중 두 번째로 데뷔전 타점을 기록했다.[13] 데뷔 첫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배지환에 이어서 역대 두 번째, 데뷔 첫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것은 이정후가 최초다.[문자중계] [15] 톰 코스그로브는 특유의 사이드암 투구폼 때문에 지난 시즌 데뷔 후 좌타자들에게는 거의 저승사자로 군림했는데, 그런 코스그로브가 좌타자에게 피홈런을 맞은 것은 이정후가 처음이라고 한다. 돈트렐 윌리스?그리고 코스그로브는 같은 이닝에 마이클 콘포토에게도 만루 홈런을 맞아 이날만 좌타자 상대로 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16] 이정후는 MLB에서 홈런을 때린 15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17] 측정 결과 메이저리그 30개 전 구장을 다 넘길 수 있는 비거리라고 한다.[18] 이정후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 3개와 모자 한 개를 첫 홈런 기념구와 교환하기 위해 홈런공을 주운 가족 팬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고, 가족들이 김하성의 팬이라고 말하자 통역을 통해 김하성에게 꼭 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19] 실제로 이정후는 김대유를 상대로 홈런 2개를 기록했다.[20] 사실 멜빈의 언급처럼 아예 처음은 아닌데, 이미 3월 7일 시범경기에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바 있다. 다만 해당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었기에 기록이 남지는 않았다.[21]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불펜데이를 가동했다.[22]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전까지 타석에서 공 92개를 봤고, 두 차례만 헛스윙을 했다.[23]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삼진을 당했다. #[24] 천천히 내려오며 타구를 잡으려고 했지만 내려오는 속도가 붙지 않았고 공을 놓친 듯 움직임이 적었다. 결국 타구는 이정후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무사 1루가 됐다.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안타가 된 것.[25] 기대타율이 0%였던 타구였다. 사실상 무조건 잡는게 당연하고 놓치면 안되는 타구였다.[26] 비거리 120m, 기대타율 8할에 달하는 타구였다.[27] 그나마 헛스윙 자체는 덜 하는 편이지만, 빠른 구속을 상대로 타구를 땅에 심어버리는 수준의 발사각을 보여주는 중이기에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8] 맷 월드론은 현재 MLB에서 유일하게 너클볼을 던지는 너클볼러다.[29] 멀티히트를 친 것은 올시즌 3번째로, 4월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3차례 출루는 올시즌 두 번째로 4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볼넷 3개를 얻은 이후 9일 만이다.[30] 이 득점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31] MLB에선 매년 4월 15일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이 데뷔한 날을 기리고 있는데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등번호 42번을 달고 뛰었다.[32] 타구 속도가 무려 101.5마일에 달했다.[33] MLB 데뷔 17경기 만에 3번 타순에 배치됐다. #[34] 3경기 만에 리드오프로 복귀했다.[35] 앞선 2월 29일 시범경기에서 이정후에게 2루타와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36] 투수 앨런의 글러브에 맞고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갔기에 공식 기록은 투수 앞 내야 안타.[37] 기대 타율 0.670, 타구 속도 101.5마일의 잘맞은 타구였다.[38] 앞서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록한 바 있다. 강정호와 김현수는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추가한다면 한국인 MLB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39] 우측 영상은 필드뷰[문자중계] [41] 잭 갤런은 지난 시즌 34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210이닝을 던져 17승 9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내셔널 리그 사이 영 상 투표 3위에 올랐던 선수다. 올해는 이 경기 전까지 3승 평균자책점 1.64로 쾌조의 출발을 보이기도 했다.[42] 지난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홈런을 치고 난 뒤 "홈구장에서 친 첫 홈런이 스플래시 히트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밝힌 바 있다.[43] 이 2루타 장면은 지난 2022년 6월 18일 고척 LG전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3회말 상대 선발 임찬규와의 볼카운트 2-2 승부에서 몸쪽 낮은 코스 142km 포심 패스트볼이 뒤로 물러나면서 몸이 뜬 상태로 스윙해 우전 안타를 터트린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파일:이정후 공중부양 타격.jpg
일반적으로는 타자가 공에 맞을 것 같다고 판단했을 때 피하는 동작했던 것인데, 이정후는 배트를 내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것으로 당시 중계 중이던 박재홍은 타격 설명을 구하는 캐스터에게 "이건, 피하면서 치기가 아닐까? "라고 말하며 묘기 같은 타격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 타격 영상에 많은 네티즌들은 "투수는 어디에 던지라는 거냐"라는 반응들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44] 당초 메릴 켈리를 상대할 예정이였으나, 전날 켈리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켈리의 몸 상태에 대해 대원근 문제로 인해 이날 선발 투수를 슬레이드 세코니로 교체했다. # 이정후는 KBO 리그 시절 메릴 켈리를 상대로 타율 0.417(15타수 7안타), 출루율 0.526 장타율 0.600으로 매우 강했다.[45] 대부분의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장하고 있지만 이날은 상대 선발이 좌완 베테랑 호세 퀸타나와 상대함에 따라 타순이 3번으로 조정됐다.[46] 이정후가 출루에 실패한 것은 지난 4월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처음이다.[47] 이 타구는 MLB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4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였다.[48] MLB 공식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 서반트에 따르면 기대 타율(xBA)이 0.800에 달한 이날 가장 멀리 뻗은 타구로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를 포함 MLB 10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었던 타구였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홈런(119m) 타구보다도 더 멀리 뻗은 타구였다고 한다.[49]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1시간 이상 늦춰지고, 빗줄기도 이어지는 등 혹독한 날씨에서 진행됐다.[50] 돈값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맷 채프먼호르헤 솔레어, 올해 최악의 스타트를 끊고 있는 윌머 플로레스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51] MLB 공식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 서반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MLB 30개 구장 중 21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로 약 5m에 달하는 쿠어 스필드 오른쪽 담장의 높이가 야속할 따름이었다. 여러모로 최근 들어서 홈런과는 인연이 없는 모습이다. #[52] 한 차례 공격하는 동안 9명의 타자가 모두 타석에 나와 타격하는 일을 뜻한다.[53]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빈 자리에 잭슨 리츠닉 아빌라가 콜업되었고, 메이슨 블랙이 마이너로 내려갔다.[54] 메이저리그엔 10일, 15일 ,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나뉘는데, 10일짜리는 경미한 부상자에게 적용될 때가 많다.[55] 구조적 손상이라는 것은 관절이나 인대에 손상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의미한다.[56]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 분야 권위자로 류현진의 2015년 어깨 수술, 2022년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 등을 집도했었다. 최근에는 안우진토미 존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57] 이정후는 당시 수술 후 지금보다 더 어린 나이였던 영향에선지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면서 재활에 속도를 냈고, 수술 전 예상했던 6개월보다 빠른 4개월 만에 재활을 마쳐 2019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치렀었기에 이번에도 재활이 관건으로 보인다.[58] 이정후는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고 왼쪽 타석에 선다. 수비 때는 물론 타격 때도 오른쪽 어깨에 더 큰 힘을 쓴다.[59] 메이저 리그 서비스타임은 향후 이정후가 은퇴했을 때 그의 연금을 산출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중요한 부문이다.[6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정규시즌 이외에는 스프링 캠프가 있는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대부분 훈련하기 때문에 당초에는 이정후의 재활도 애리조나에서 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61] 선수들의 버블헤드 인형을 제작해 팬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가장 흔히 하는 팬 서비스이자 마케팅 가운데 하나다. 아무 선수나 버블헤드를 제작하는 것은 아니고, 팀의 인기 스타나 중요한 선수들이 대상이 된다.[62] 이정후 입장에서도 굉장히 안타까운 것이, 타격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으면서 수비에서 좀 더 의욕을 쏟다 펜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여러모로 불운한 부상.[63] 그나마 적응만 다시 하는 것이면 다행이지만 당연하게도 이정후에 대한 다른 팀들의 분석 역시 올해보다는 더 세밀해질 가능성이 높다.[64] 1년차 수령액인 7.8M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팀 내 10위, MLB 중견수 전체 7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FA 전 어지간한 주전급 야수들이 받는 금액이다. 이를 감안하면 공수주 양면에서 명백히 부진한 성적이며, 16M 이상을 수령하는 내년에도 이 성적이면 순식간에 메이저 리그에서 손꼽히는 먹튀로 전락할 것이다.[65] 정확히는 캐칭, 수비 범위에서 타구 판단이 되지 않는 약점을 노출했다. 송구 부분은 메이저 리그 기준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루 역시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66] 계약 규모로는 팀 내 1위이며, 연평균 수령액으로 따져도 블레이크 스넬 다음의 2위에 위치한다.[67] 국내에서는 전 두산 베어스 헨리 라모스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68] 물론 라모스는 본격적으로 주전 중견수로 출장하기 전에도 이미 OPS .918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중견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포지션에서 자리 잡았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라모스가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기용된 시점이 이정후의 시즌아웃 시점과 일치하기에 만약 이정후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마이너에만 남아있다가 방출되거나 트레이드 자원으로 쓰였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