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 의미
理論 | Theory사물의 이치나 지식 따위를 해명하기 위하여 논리적으로 정연하게 일반화한 명제의 체계를 말한다.[1]
2. 과학적 의미
이해와 설명 그리고 주어진 문제에 대한 견해를 만드는 분석 도구이다. 과학에서의 이론은 자연계의 어떤 양상에 대한 확립된 설명으로 사실들, 법칙들, 추론들 그리고 검증된 가설들이 포함될 수 있다. 보통 그 이론에서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실재들과, 그 실재들 간의 관계를 구성 요소로 한다.검증이 잘 된 이론은 정론(定論)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긴 하는데, 결국 이론이다. 과학계에서 법칙은 관찰을 통해서 어떠한 현상을 진술할 뿐이다.[2] 법칙에는 '왜'가 없다. '어떻게', 즉 현상을 기술할 뿐이다. 과학 문서 참고.
이론은 "반증되지 않으면 진실"[3]이 원칙이다. 따라서 당연히 반증 가능성을 가져야한다. 아무 잡소리나 theory로 쳐주지는 않으며, 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되는데, 이는 가설도 마찬가지다.[4] 따라서 유사과학은 이론은 물론, 가설도 아니다. 자연을 매우 잘 설명하여 크게 신뢰를 얻고 있는 이론으로는 중력 이론, 판 구조론, 원자론, 진화론 등이 있다.
법칙과 이론의 차이는 분명하지 않아서 동일 진술이 법칙으로도, 이론으로도 불리는 경우가 있다.[5] '이론'이라는 낱말의 외연(extension)이 분명하지 않는 한 엄격한 내포적 정의(intentional definition)는 불가능하다. 즉, 이론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본질적 속성을 드러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과학철학의 여러 사조들은 이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 다른 철학적 이론들을 가지고 있다. 논리 실증주의자(logical positivist)는 이론이 진술들의 합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토머스 쿤은 이론이 사회—심리적 대상(socio-psychological entity), 즉 여러 과학자들이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신념(belief)들의 집합이라고 주장한다.
2.1. 법칙을 위배하는 이론의 예시
예로 '뉴턴의 운동법칙' 중 하나인 [math(F = ma)]에 대하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및 특수 상대성 이론의 경우로는 "물체가 빛의 속도에 근접하거나, 물체의 무게가 아주 무거워지거나 물체가 매우매우 작아지면 이 법칙을 위배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내포되어 있다.2.2. 이론적 조망
자세한 내용은 이론적 조망 문서 참고하십시오.2.3. 이론가
연구자들이나 학자들 중 일부는 '이론가'라고 불린다. 물론 이들은 주로 이론적 기여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다른 동료들이 실험을 하든지 아니면 필드에서 직접 관찰을 하든지 하면서 데이터를 박박 긁어모아 발표하면, 이 사람들은 그때까지 쌓인 사실들을 가지고 논리적 추론을 거쳐서 이론을 직접 제작한다. 물론 일부 굇수들 중에는 필드에서 직접 뛰면서 이론까지 고안해 내는 경우도 있지만 양쪽 모두에 재능이 있는 학자들은 의외로 흔치 않다. 새롭게 만들어진 이론은 이론만 전문으로 게재해 주는 전담 저널에 게재되는데, 명색이 이론인 만큼 잘 검증되고 신뢰할 만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타당성에 대한 이의제기는 가설에 비해 정말 흔치 않다. 대신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이걸 어디까지 적용할 수 있는가, 경쟁하는 다른 이론에 비해 얼마나 많은 설명력을 갖는가 같은 것들. 특히 사회과학이나 일부 복잡성이 큰 자연과학 분야들에서 이런 일이 많다.[6]그러나 굳이 이론을 세우지 않더라도, 좀 더 추상적인 사고활동을 하는 식으로 기여한다면 보통 이론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천문학에서도 옛날에 행성이나 소행성을 찾는 동안에는 "어, 계산해 보니까 이쯤 어딘가에 뭐가 있어야 하는데?"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실제로 발견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걸 뒤집어서 오히려 실험이나 필드에서는 맥을 못 추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름아닌 파울리 효과로, 이론물리학자의 나쁜 기(…)를 받아서 실험물리학자들의 실험 도구와 장비들이 망가지곤 한다는 (다른 학과도 아니고) 물리학 전공자들의 아이러니한 농담이다.
대중적으로 이론가들의 이미지는 더욱 영 좋지 않다. 만일 어떤 사람에게 '이론가'라는 별명이 붙는다면, 이는 그에 더하여 "항상 그럴싸하게 나불나불거리긴 하는데 실제로 현장에서의 실력이나 경험이 있는지는 알 수 없고, 심지어 무능력해 보이기까지 한다"(…)는 악평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있다. 현실을 모르는 무능한 이론가나,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 표현이 괜히 많이 쓰이는 게 아니다.
2.4. 이론주도적 연구
theory-driven research대개의 과학 분야들에서 연구는 크게 이론주도적 연구와 자료주도적 연구(data-driven research)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상호보완적이며, 어느 한쪽만 가지고는 의미 있는 연구가 진행되지 못한다.
연구의 논리적 흐름을 이론적 추론이 주도한다면 이는 이론주도적 연구가 되는데, 만일 이론주도적 연구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각종 학설들과 중구난방의 가설들 속에 파묻힌 채 길을 잃었을 것이다. 학계는 끊임없이 새로운 소식들과 발견들, 보고들이 들어오는데, 이를 교통정리해 주고 유의미한 통찰과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도대체 이게 뭐 어쨌다는 거야?"와 같은 불평만이 쏟아지게 될 것이다.
한편 연구의 논리적 흐름을 데이터와 통계적 계량이 주도한다면 이는 자료주도적 연구가 된다. 흔히 말하는 "데이터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는 자료주도적 연구의 핵심 신조다. 만일 이들이 없다면 학계의 모든 논의들은 책상머리의 신선놀음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연구자들은 복지부동한 채로 탁상공론만을 무의미하게 반복할 것이며, 바깥세상과는 담을 쌓은 채 상아탑의 친목질만으로 만족하게 될 것이다.
약간 사회적 맥락은 다르지만, 중세시대를 까는 카더라성 레퍼토리 중에서 자료주도적 연구가 없는 상황이 잘 드러난 것이 있다. 말의 이빨이 몇 개인지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는데, 다들 선현들과 성인들을 인용하며 열띤 논변을 펼쳤지만, 한 수도자가 "말의 입을 열고 직접 세어보면 되잖습니까?"라고 물어보자 "너 파문!"을 시전했다나.(…) 이런 기막힌 이야기가 고스란히 사실일지는 차치하고라도, 자료주도적 연구 없이 의미 있는 경험적 진전을 보이는 게 이렇게 어렵고 우스꽝스럽기는 하다.
물론 이상의 서술은 어디까지나 과학으로 한정되는 것이고, 인문학과 같은 비과학 분야에서는 이론주도적 연구에 사실상 의지함으로써 논의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물론 여기서는 실험이나 관찰과 같은 과학적 탐구활동을 할 주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이들도 역시 세상 돌아가는 것과 담을 쌓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인문학이 환경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잡고 그에 더하여 의미 있는 통찰을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2.5. 나무위키에 등재된 몇몇 이론
- 가이아 이론
- 게임 이론
- 군 이론
- 깨진 유리창 이론
- 대기행렬이론
- 매듭이론
- 모든 것의 이론
- 밀란코비치 이론
-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
- 빅뱅 이론
- 산업수명주기이론
- 상대성 이론
- 오메가 포인트 이론
- 욕구계층이론
- 원자론
- 인지 발달 이론
- 전망이론
- 종속이론
- 지방정치이론
- 진화론
- 초끈 이론
- 최적화 이론
- 친절한 게이 삼촌 이론
- 침묵의 나선 이론
- 카오스 이론
- 토플러의 물결 이론
- 통일장 이론
- 판구조론
- 프랙탈 이론
- 효율성 임금 이론
- 흑조 이론
- 지네의 딜레마
2.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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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른 뜻
3.1. 이론상
2번 문단에서 일부 유래된 접두어. 탁상공론을 통해 책상 위에서 이론적인 공식으로선 결론을 도출했으나, 막상 실행해보니 결론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과의 괴리를 강조하는 접두어 같은 의미로 쓰인다. 실행했으나 현실에서 결론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난입하거나 선별과정이 너무도 까다로워서 이뤄질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점을 짧은 활자 안에서 문장 미연에 어렴풋 느낄 수가 있다.[8]영어로도 theoretical이란 뜻을 공유하는 형용사가 존재하는 점을 보아 국가와 문화 막론하고 폭넓게 사용되는 의미.
3.2. 異論
[이ː론] 달리 논함. 또는 다른 이론(理論)이나 의견.3.3. irone
<화학> 붓꽃과 아이리스속 식물의 뿌리에서 얻는 무색 액체. 휘발성 기름 성분으로 향료에 쓴다. 화학식은 C14H22O.[1] 따라서, 이론은 사실(Fact)에 관한 진실(Truth)이다.[2] 중력의 법칙을 예로 들자면, 이 법칙은 어째서 A가 B를 당기는 힘과 B가 A를 당기는 힘이 같은지 설명하지 않는다. 그냥 이 두 힘이 같다고만 말할 뿐이다.[3] True until disproved.[4] 가설은 검증되기 이전의 이론이다.[5] 중력 법칙이 때때로 중력 이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6] 상담심리학과 같은 특정 분야에서는 '대이론grand theory'들 사이에서 '경쟁' 관계가 아닌 '상보적' 관계가 성립한다고 보는 경향이 있어서 '경쟁' 개념이 절대적이지는 않다.[7] 창조설은 과학적 방법론을 토대로한 증명과 증거를 전부 성경에 나오는 구절로 하기 때문에, 신을 부정하는 입장에서는 소설로 증명을 하는 꼴이지만 언제부턴가 과학적 방법론을 완전히 무시한 채 그걸로 증명됐다고 하면서 이론을 의미하는 론을 붙여서 창조론으로 격상되어 이론처럼 취급되는 곳이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 그들의 주장일 뿐 객관적인 증명이 아니기 때문에 설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이들에게는 성경이 증거다[8]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는게 무한 원숭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