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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늄 源石 / Origini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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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에 등장하는 가공의 물질.작품 내 주요 자원이자 만악의 근원이기도 한 광물이다.
결정화된 광물로 자연상태에서 보통 반투명한 검은색을 띈다. 자연적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동반하는 각종 천재지변이 일어나면서 그 여파로 지상에 분출&지표면에 노출되며, 유무기체를 막론하고 침식하여 확산하는 성질을 지녔다. 생명체가 오래 접하면 감염 이외에도 신체적인 변이가 일어난다.
2. 특징
테라 내에서 오리지늄 자체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며, 테라의 선주민들은 오리지늄 재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목 생활을 해 왔다고 전해진다. 작중 시점에서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오리지늄에 내재된 에너지의 사용법이 밝혀지고, 오리지늄을 이용한 공업이 보편화하면서 세계의 문명 수준이 극적으로 발전되었으며, 그 동력원인 오리지늄은 세계 사회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최중요 자원이 되었다. 하지만 공업화에 따라 오리지늄 입자 확산을 통한 환경 오염 또한 극적으로 늘어났으며, 생명체에 감염되는 특성에서 유래된 광석병 환자 문제가 세계적인 재앙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걸 생각해 보면 모티브는 현인류의 주된 에너지원중 하나이자 분진오염으로 불치병이 생길 수 있는 석탄. 그리고 인체침식과 광석화, 감염확산이 벌어지는 커맨드 앤 컨커의 타이베리움, 더 나아가면 방사능 피폭과 탄저균 감염에 가깝다.명일방주 세계관 내에 아츠라는 개념을 등장시킨 매개체이자, 주요 자원이기 때문에 현대의 화학/물리에 기반한 공학기술 쪽은 필요한 쪽을 제외하면 발달하지 않은 원인이 되는 자원이기도 하다. 단, 오리지늄에 감염돼서 아츠를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츠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오리지늄 감염으로 아츠가 강화된다는 개념이다. 그러나 결국 광석병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수명을 가불하고 능력을 강화시키는 격.[1][2]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자, 명확하게 나타나는 부분은 오퍼레이션 오리지늄 더스트 이벤트의 배포캐릭인 타찬카의 설정집에서 드러나는 점으로, 승진기록 부분에서 기술부 소속의 오퍼레이터가 타찬카의 말을 듣고 무연화약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처음 인식하고, 그것을 들은대로 복제해서 생산하려는 과정을 겪는 부분이 나타난다. 결국엔 이걸 재현한답시고, 이래저래 화학적으로 만지려다가, 아케톤+오리지늄 가루의 혼합물로 화약을 대신해서 200m의 최대사거리를 가지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즉, 오리지늄을 통한 아츠를 이용하여, 석궁 및 활과 같은 재래식 원거리 병기를 사용해도 충분한 사거리와 위력이 나오는 데다, 감염자들의 경우엔 이미 채내에 존재하는 오리지늄 조각들을 통하여 아츠를 한층 더 강하게 구현하여 화약을 통한, 폭발적인 힘을 구현하면서, 정밀한 가공이 필요한 총기[4]가 필요없어도 충분한 상황을 만들어 내어, 칼/석궁/활과 같은 재래식 무기 이상으로 무기가 발전하지 않은 것 이고, 총기에 비해서 관리 및 신뢰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한몫을 하고는 있을 것이다. 막말로, 검(劍)/도(刀)등등의 날붙이 들은 숫돌과 기름이 있으면 관리할 수 있는 거고, 활은 현을 꾸준히 잘 관리하면 된다.[5]
예비작전팀 A1 코믹스에서 가공되지 않은 오리지늄 원석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순오리지늄이나 테라 전역에서 대체화폐로 사용되는 오리지늄각뿔과는 달리 원석은 사용할 수 없어서 가공되기 전까지 민간 시장에서는 상품가치가 없다. 거기에 원석이면서 활성화된 활성 오리지늄이면 가까이 가는 것 만으로도 감염자의 병세를 악화시키고, 빛과 열이 발생하면서 점점 뜨거워지다가 임계치에 도달하면 대폭발이 일어난다. 한 손으로 쥘 정도의 크기의 광석임에도 감염자 거주구 전체가 위험할거라고 예측하고, 제련공장에 있는 처리장치에 넣어서 분진 유출은 막았지만 낡은 공장이었다고 해도 그 폭발의 충격으로 공장이 무너져버렸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장물아비도 매입을 거부하고 민간인이 소지하면 중범죄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나소흑전기, 몬스터 헌터 시리즈 콜라보에서 테라 바깥의 존재에게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밝혀졌다. 레식소대와 소흑 일행은 물론 아이루들과 리오레우스도 오리지늄에 아무리 접촉해도 광석병에 걸리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6] 콜라보레이션 설정이라 배제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박사 역시 오리지늄의 영향을 안 받는 정도를 넘어 혈액에 광석병 치료의 실마리가 있음이 밝혀진다.
3. 재앙
재앙 天灾 / Catastrop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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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의 통칭. 폭풍, 번개, 폭설, 폭우, 홍수, 심지어는 운석 충돌도 이에 포함된다. 테라 도처를 휩쓸고 다니는 '재앙'은 발생 빈도가 상당히 높고 그 규칙성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움은 물론, 대개 다양한 자연재해 현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명은 수년에 한 번꼴로 발생하는 '재앙'을 피하고자 이동 시설에 도시를 건설하여 재앙을 피하고 있다. 재앙이 지나간 후에는 '오리지늄'이라 불리는 광물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훗날 거듭된 연구에 학계에선 재앙은 오리지늄을 전파하는 일종의 매개체라는 가설을 제시했다.
게임 시작 시 설명
게임 시작 시 설명
너도 광장에서 보았다시피, 오리지늄이 운석이 되어 지상에 쏟아지는 것. 그게 재앙이다.
지역에 따라선 눈사태나 홍수 등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재앙은 반드시 오리지늄을 남기고 가지.
오리지늄은 지상에서 성장해.
오리지늄 결정의 광맥은 이윽고 파열되어 오리지늄 입자라고 불리는 것을 방출하지.
그게 상공에서 구름을 형성해서 새로운 재앙을 일으킨다나 봐.
마치 광석병처럼...
TVA 1기 3화 中
비공식 번역명은 원문을 직역한 천재(天灾(간체자)=天災). 말 그대로 태풍, 지진, 화산 재해, 유성우 등 각종 천재지변 중에서 오리지늄에 의한 것을 뜻한다. 오리지늄 공업이 성립되기 전에는 광석병의 감염원을 발생시키는 유력한 수단이었고, 현대에도 유목도시를 만들어서까지 피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천재지변의 피해를 막기 위해 파발 겸 구조원 역할을 하는 공작원들과 학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그러한 이들은 광석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지역에 따라선 눈사태나 홍수 등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재앙은 반드시 오리지늄을 남기고 가지.
오리지늄은 지상에서 성장해.
오리지늄 결정의 광맥은 이윽고 파열되어 오리지늄 입자라고 불리는 것을 방출하지.
그게 상공에서 구름을 형성해서 새로운 재앙을 일으킨다나 봐.
마치 광석병처럼...
TVA 1기 3화 中
테라에서 고정적인 주거지를 갖기 힘든 이유이기도 한데[7], 어떤 도시라도 재앙에 노출되면 하루아침에 도시가 멸망할 수 있기 때문. 이때문에 등장한 기술이 재앙을 피해 이동하는 이동도시이지만, 이 이동도시란 것도 재앙을 완벽히 피할수는 없다.
현실의 지구 재앙에 비해 피해규모가 훨씬 더 큰 편인데, 작중의 오리지늄 재앙은 현실의 일반적인 천재지변과 달리 거대한 이동도시를 주저 앉혀 기반시설을 광범위하게 파괴하는데 고층 빌딩 크기의 오리지늄 결정[8]이 떨어지는 등 단순 태풍과 같은 현실의 재해와 비교되긴 힘들다. 또한 작중 테라는 인류가 거주 가능한 지역 자체가 희귀한데다 재앙은 지구의 평범한 자연재해와는 달리 오리지늄을 전파하는 매개체이며 이것이 광석병 비감염자 입장에서는 물리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유예된 사형선고인 것 역시 고려해야한다. 현실로 치면 자연재해가 한번 발생할때마다 방사능 분진이 대기중에 산포되는 수준이다. 게다가 감염된 환자가 죽을 경우 오리지늄 분진을 뿜어내는 감염 매개체가 되어 해당 지역에 남는다.
4. 광석병
자세한 내용은 광석병 문서 참고하십시오.5. 오리지늄 아츠
자세한 내용은 오리지늄 아츠 문서 참고하십시오.6. 오리지늄 기술
자세한 내용은 오리지늄 기술 문서 참고하십시오.7. 진실
오리지늄은 수많은 해답 중 하나였네. 오리지늄은 통일을 의미하고, 또 다른 존재 상태를 의미하기도 하지.
마치 솔라리스의 바다처럼, 모든 것이 무질서 속에서 존속되지.
그래, 자네는 심지어 이 모순을 알아차리지도 못했어.
'로도스 아일랜드'는 광석병 치료와 감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애써 왔지… 비록 켈시와 테레시아의 이상 때문에 다른 곳에 손을 대긴 했지만…
그래도 자네들은 로도스 아일랜드란 이름으로 오리지늄과 맞섰지. 이거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일일세.
프리스티스가 마지막에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켈시와 이 땅에서 생겨난 모든 자발적 의지를 가진 생명은… 모두 오리지늄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없는 것 같네.
오리지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파괴할 수도 있지. 그건 바다에 있는 통제 불능의 생물과 북쪽에서 계속 커지고 있는 균열과 같은 것이야.
프리스티스는 그 광기의 시작이고, 자넨… 그녀와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였지.
더 이상의 자세한 답변은 나도 해줄 수 없네. 오리지늄… 엄격히 말하면 지금의 오리지늄 형태는 이미 내 인지를 초과했어.
광석병은 엄밀한 계획의 산물이 아닐세. 지금으로서 '치료'는 어렵겠지만, 다른 수단으로 '중단'하거나,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자네와 프리스티스의 과거는 켈시가 가장 꺼리는 일인 듯하네. 내가 그 일의 전말을 아는 건 아니지만… 내 추측에 의하면 자네의 출현, 자네의 참여, 자네의… '기억 상실'은…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게 아니야.
자넨 스스로 답을 얻어야 하네. 내가 뜸 들인다고 탓하지 말게. 언젠가 자네가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면 켈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 걸세.
인내심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말게.
…박사.
'보존자'
이후 론 트레일에서 등장한 '보존자'에 의하면 오리지늄은 수많은 해답 중의 하나였으며[9] 통일을 의미하고, 또다른 존재 상태를 의미한다고 설명해준다. 솔라리스의 바다[10]처럼 무질서 속에서 존속하고 있다며 박사는 모순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로도스 아일랜드의 이름 아래 오리지늄과 맞서고 있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일이며, 오리지늄의 광기의 시작은 프리스티스였다고 알려준다.마치 솔라리스의 바다처럼, 모든 것이 무질서 속에서 존속되지.
그래, 자네는 심지어 이 모순을 알아차리지도 못했어.
'로도스 아일랜드'는 광석병 치료와 감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애써 왔지… 비록 켈시와 테레시아의 이상 때문에 다른 곳에 손을 대긴 했지만…
그래도 자네들은 로도스 아일랜드란 이름으로 오리지늄과 맞섰지. 이거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일일세.
프리스티스가 마지막에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켈시와 이 땅에서 생겨난 모든 자발적 의지를 가진 생명은… 모두 오리지늄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없는 것 같네.
오리지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파괴할 수도 있지. 그건 바다에 있는 통제 불능의 생물과 북쪽에서 계속 커지고 있는 균열과 같은 것이야.
프리스티스는 그 광기의 시작이고, 자넨… 그녀와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였지.
더 이상의 자세한 답변은 나도 해줄 수 없네. 오리지늄… 엄격히 말하면 지금의 오리지늄 형태는 이미 내 인지를 초과했어.
광석병은 엄밀한 계획의 산물이 아닐세. 지금으로서 '치료'는 어렵겠지만, 다른 수단으로 '중단'하거나,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자네와 프리스티스의 과거는 켈시가 가장 꺼리는 일인 듯하네. 내가 그 일의 전말을 아는 건 아니지만… 내 추측에 의하면 자네의 출현, 자네의 참여, 자네의… '기억 상실'은…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게 아니야.
자넨 스스로 답을 얻어야 하네. 내가 뜸 들인다고 탓하지 말게. 언젠가 자네가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면 켈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 걸세.
인내심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말게.
…박사.
'보존자'
나의 파빌리온, 파빌리온의 모든 것이 붕괴하고 소멸하고 있다.
파빌리온… 불멸의 전당, 이건 내 건물이 아니고, 그 누구의 건물도 아니다.
파빌리온은 인류의 수천수만 년에 걸친 헤아릴 수 없는 희생의 축적이다.
과학, 예술, 진화의 경험, 모든 선택과 후회, 모든 사랑과 증오, 모든 희망과 실망.
온갖 바람과 그리움, 온갖 문명의 탄생과 파멸, 온갖 기억과 잊혀진 것들.
파빌리온은 인류의 모든 것이고.
파빌리온은 인류의 의지가 응결된 기념비다.
이 의지는 파멸 속에서 생겨났고, 이 의지는 혼돈 속에서 질서를 만들어 냈다.
오직 이러한 의지만이 진정한 기원을 밝힐 수 있고, 오직 이러한 의지만이 진정한 기원을 정복할 수 있다.
오리지늄.
파멸의 시작과 혼돈의 근원은 내 손안에 있다. 나는 이것으로 오리지늄의 본질이 드러나게 다그쳤고, 기원의 진실을 바치도록 다그쳤다.
하지만 나는 깨달았다. 오리지늄이 얼마나 증식하고, 얼마나 중복되고, 어떻게 재현하든…
그것이 말한 진실을 결코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늘 우리 눈앞에 있었으니.
그것은 만물의 기원, 또한 피조물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창조 초기에도 지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것은 희망이 사라졌고, 영원도 소멸했다고 말했다.
나는 기원의 시작점에 이르렀고, 피조물의 근원에 이르렀다. 그런데 내가 얻은 게 더 깊은 질곡, 또 다른 무심한 결단이라고?
그것은 침묵처럼 견고했고, 별들처럼 빛났다.
창조주는 잔인하고 사악하며 교활하다.
그것은 의지를 사라지게 할 수 없지만, 의지를 취약하게 할 수는 있다. 그것은 의지를 능가할 수 없지만, 의지를 당혹스럽게 할 수 있다.
의지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가장 견고한 감옥이다.
진실은 이렇게 적나라하다. 그런데 만약 탐구자의 의지가 사라지거나 미쳐버리면, 어떻게 진실에 도전할 수 있겠나?
진실은 한 사람만 알아서는 안 되고, 사실은 한 사람만 목격해서는 안 된다.
나는 이곳에 올 수 있는 의지가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길 바란다.
이것은 나를 가장 험악한 악몽으로, 자유의 배신자로 만들었고, 나를… 폭군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기원의 탑이 아직 끝에 이르지 못했다면, 그 어떤 시공간에서도 도달할 수 없는 곳에 누군가는 도달해야 한다.
만약 근원조차 질곡이라면, 누군가는 반드시 근원도 함께 정복해야 한다.
만약 그 근원의 끝에 있는 창조주가 만물을 소멸시키려 한다면…
그 창조주도 만물보다 먼저 멸망해야만 한다.
허무는 진실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나는 절대 허용하지 않으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이게 내 최고의 비전이자 내 모든 죄악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헤르쿤프트쇼른의 마지막 의지다.
창조주는 반드시 멸망해야 한다.
이후 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 이벤트에서 광기에 빠졌다 끝내 숙청되었다는 위치킹은 사실 오리지늄과 그 창조주를 없애기 위해 그 모든 끔찍한 실험들을 벌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인션츠 역사상 최고이자 최강의 캐스터였던 위치킹은 아츠 연구를 거듭하며 오리지늄을 분석해나간 끝에 오리지늄이든 이런 걸 창조한 창조주든 존재해선 안됐다는 결론에 도달한지 오래였다. 그는 자신의 의식을 리치들의 공간인 <황무지>에 집어넣어가면서까지 오리지늄을 없앨 방법, 그리고 황무지 너머에서 점차 테라 대륙에 들이닥치려는 거대한 위험을 막기 위해 죽은 이들의 잔혼을 끌어모아 '파빌리온'이라는 장대한 탑까지 건설해가며 이들과 맞서 싸우고 있었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는 그저 폭군에 광인이었기에 끝내 반란으로 인해 처형당하고 만 것.[11]파빌리온… 불멸의 전당, 이건 내 건물이 아니고, 그 누구의 건물도 아니다.
파빌리온은 인류의 수천수만 년에 걸친 헤아릴 수 없는 희생의 축적이다.
과학, 예술, 진화의 경험, 모든 선택과 후회, 모든 사랑과 증오, 모든 희망과 실망.
온갖 바람과 그리움, 온갖 문명의 탄생과 파멸, 온갖 기억과 잊혀진 것들.
파빌리온은 인류의 모든 것이고.
파빌리온은 인류의 의지가 응결된 기념비다.
이 의지는 파멸 속에서 생겨났고, 이 의지는 혼돈 속에서 질서를 만들어 냈다.
오직 이러한 의지만이 진정한 기원을 밝힐 수 있고, 오직 이러한 의지만이 진정한 기원을 정복할 수 있다.
오리지늄.
파멸의 시작과 혼돈의 근원은 내 손안에 있다. 나는 이것으로 오리지늄의 본질이 드러나게 다그쳤고, 기원의 진실을 바치도록 다그쳤다.
하지만 나는 깨달았다. 오리지늄이 얼마나 증식하고, 얼마나 중복되고, 어떻게 재현하든…
그것이 말한 진실을 결코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늘 우리 눈앞에 있었으니.
그것은 만물의 기원, 또한 피조물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창조 초기에도 지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것은 희망이 사라졌고, 영원도 소멸했다고 말했다.
나는 기원의 시작점에 이르렀고, 피조물의 근원에 이르렀다. 그런데 내가 얻은 게 더 깊은 질곡, 또 다른 무심한 결단이라고?
그것은 침묵처럼 견고했고, 별들처럼 빛났다.
창조주는 잔인하고 사악하며 교활하다.
그것은 의지를 사라지게 할 수 없지만, 의지를 취약하게 할 수는 있다. 그것은 의지를 능가할 수 없지만, 의지를 당혹스럽게 할 수 있다.
의지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가장 견고한 감옥이다.
진실은 이렇게 적나라하다. 그런데 만약 탐구자의 의지가 사라지거나 미쳐버리면, 어떻게 진실에 도전할 수 있겠나?
진실은 한 사람만 알아서는 안 되고, 사실은 한 사람만 목격해서는 안 된다.
나는 이곳에 올 수 있는 의지가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길 바란다.
이것은 나를 가장 험악한 악몽으로, 자유의 배신자로 만들었고, 나를… 폭군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기원의 탑이 아직 끝에 이르지 못했다면, 그 어떤 시공간에서도 도달할 수 없는 곳에 누군가는 도달해야 한다.
만약 근원조차 질곡이라면, 누군가는 반드시 근원도 함께 정복해야 한다.
만약 그 근원의 끝에 있는 창조주가 만물을 소멸시키려 한다면…
그 창조주도 만물보다 먼저 멸망해야만 한다.
허무는 진실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나는 절대 허용하지 않으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이게 내 최고의 비전이자 내 모든 죄악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헤르쿤프트쇼른의 마지막 의지다.
창조주는 반드시 멸망해야 한다.
에피소드 <바벨>에서 마침내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데, 오리지늄은 사실 구인류 문명의 정보가 압축된 테라포밍 장치였다. 또한 박사는 오리지늄의 창조자 중 한 명이었으며, 구인류는 이미 오리지늄을 이용해 탈로스-2 행성을 식민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사가 석관에 잠든 사이 프리스티스가 해놓은 모종의 조작으로 오리지늄은 원래 방식에서 벗어나 구인류 문명을 모방하는 신인류 문명을 창조하게 된다.[12] 거기다 박사의 의도[13]와 달리 신인류에게 광석병이라는 재앙을 흩뿌리고 있었다.
구인류가 온전히 부활하기 위해선 테라를 완벽히 테라포밍해야 하고, 이것은 곧 오리지늄이 전 테라를 뒤덮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래 박사의 계획대로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 오리지늄이 변질된 지금 이는 신인류를 절멸시켜야 구인류가 부활한다는 엄청난 딜레마를 박사에게 안겨주게 되었다. 즉, 오리지늄은 구인류가 만든 일종의 병원성 바이러스라 할 수 있다.[14]
8. 융합 우주
Episode 14 : 『자비의 등대』 中 |
9. 암나남
최초의 오리지늄 암나남 |
Amnannam
뱀파이어 생귀나르에게서 비롯된 가장 순수한 티카즈의 피가 깨워낸, 1만 년 만에 테라에 강림한 최초의 오리지늄.10. 인게임 유료 재화
자세한 내용은 명일방주/구매센터 문서의 오리지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1] 정확히는 현실과 같은 방식으로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 각각의 기술이 이루어내는 현상은 테라만의 기술로 성취한 상황이다.[2] 기름이 필요한 차량을 기름 대신에 오리지늄으로 해결하고, 냉장고의 냉각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오리지늄을 넣어 전기 및 냉각기능을 대신한다. 아예 공학이 발달되지는 않은 것은 아니지만 기름/전기 등등과 같이 공학제품을 유지하기 위한 재료를 모두 오리지늄으로 대체를 했다는 점에서, 생활에 필요한 제품 쪽은 필요에 의해 개발되었지만, 석유/화학등을 이용한 물품들에 대해서는 크게 발전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월루몽드의 황혼과 마리아 니어, 오리지늄 더스트 스토리를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마리아 니어의 경우, 운전을 하던 블레미샤인이 차가 퍼져버리자 아츠로 힘을 넣어서 자동차를 부활(!)시키고, 오리지늄 더스트에서는 차를 무단으로 빌린(...) 에쉬가 아츠를 넣는 법을 모르는 탓에 멈춰버린 차의 본네트를 열고서는, 이상한 돌덩이 하나로 엔진이 움직였다는 걸 보고는 어이 없어 하는 장면을 통해 알 수 있다.[3] 사실 엄밀히 따지면 현실의 기술도 전기라는 만능기술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다. 전기기술이 없다면 원자력이든 화력이든 발전소는 의미를 잃고 문명은 침묵한다. 즉, 테라세계에서도 오리지늄을 활용하는 초능력을 포함한 여러 기술들이 존재한다고 추론할 수 있다. 다만 테라로 넘어간 레식 요원들이 아츠기술을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현실의 기술과 그 계통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4] 예상외로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총기는 엄연한 정밀한 기계에 속하는 편이다. 어이없게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Ak와 같이 아예 유격을 일부러 줘서 헐렁하다고 하는 제품도 따지고 보면 0.몇mm수준의 정밀도를 요구하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화약이라는 폭발물질이 존재하는 만큼 정밀하게 맞아 떨어져서 최대한 유격이 존재하지 않도록 하여 화약의 폭발적인 힘이 한곳으로만 가하도록 제작이 되어야 하고, 만약에 유격을 너무 과하게 줄 경우 재밍현상은 기본, 잘못하면 폐쇄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사수쪽으로 화약의 힘이 날아오고, 총기가 폭발한다.[5] 이 부분은 라테라노의 총기가 상식적인 총기와는 다르게, 산크타족들만이 생산하고 관리하는 의식용 물품에 가까운 물건인데다가, 가공하기 어려우면서, 반출도 잘 안 되다 보니 구하기 어렵고, 곁눈으로 재현을 하려고 해도 가공방법 자체가 어려워서 그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인 탓도 있다. 안드레아나의 총기도 사실 석궁에 여러 데코레이션을 달아놓은 것을 통해 총기의 제작 자체가 타 종족 입장에서는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석궁 스킨이 AW시리즈인 매-직[6] 다만 오리지늄을 이식한 리바이 박사는 종양이 자라났고 리오레우스는 활성 오리지늄 분진에 고통받다가 폭주했다. 즉 광석병에 걸리지만 않을 뿐 신체의 거부 반응은 나타난다.[7] 쉐라그는 토지신(베헤모스)의 축복으로 재앙이 닿지 않는 땅이 되었지만, 시에스타의 경우 결국 화산에 매몰되어 멸망할뻔했고, 후속 이벤트에서 화산 폭발로 구시가지가 매몰되어 사라진다. 염국 대황성 역시 한 쉐이의 희생적인 노력으로 재앙으로부터 안전해졌지만, 외부에서 재앙이 터져 오리지늄이 섞인 홍수가 터지는 등의 불가항력에 노출되어있다.[8] 퉁구스카에 떨어진 운석은 직경 27m로 추정된다. 다만 오리지늄 결정의 경우 대기권 바깥으로부터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일종의 우박과 같은 원리로 떨어진 것이기에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긴 힘들다.[9] 시테러와 북쪽의 균열 등을 언급하는 걸 통해 구인류의 계획 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10] 스타니스와프 렘의 1961년작 SF 소설 '솔라리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솔라리스의 바다는 행성 솔라리스의 바다로 생각되었던 생명이며, 방대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재현해 죽은 이들의 복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솔라리스의 바다에 비유한다는 건 오리지늄이 광석도, 만능물질도 아니다라는 뜻이며 이에 관해 오리지늄은 일종의 정보 저장 장치이며, DWDB-221B '문명의 존속'이나 9호 장치의 능력은 오리지늄이 저장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에 접속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11] 어찌보면 위치킹은 괴물을 잡으려다 자기가 괴물이 된 안타까운 케이스라 할 수 있다.[12] 테라 세계의 정세가 마치 현실 지구를 모방한 형태로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13] 박사는 행여라도 오리지늄이 역으로 인류를 침식해버릴 것을 염려해 '인간'에게 아무 위해도 가하지 못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두었으나, 어째서인지 에인션트(신인류)에게는 이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박사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스스로 오리지늄을 찔러 자해를 하고 분진을 흡입하는 등 광석병에 걸릴 수 있는 행동은 다 해봤으나 박사에게는 아무 위해도 가해지지 않았다. 단, 레인보우 식스 콜라보 시리즈의 레인보우 소대 등 세계관만 다른 인간들은 둘째치고, 불을 쫓는 낙엽의 리오레우스나 아이루 등 콜라보 세계관의 이종족도 오리지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으로 보면 정확히는 ‘구인류’에게만 안전장치가 발동하는 것이 아니라 에인션츠, 엘더즈, 티카즈 등을 포함한 테라 인류에게만 안전장치가 발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14] 구인류의 부활을 위해선 오리지늄이 신인류를 절멸시키고 테라를 테라포밍해야 하는데, 이 과정은 병원성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과정에서 숙주를 해치는 원리와 놀랍도록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