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01 15:25:54

에드가 캐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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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에드가르 피델 카세레스 (Edgar Fidel Cáceres)
생년월일 1964년 6월 6일 ([age(1964-06-06)]세)
국적 파일:베네수엘라 국기.png 베네수엘라
포지션 2루수, 유격수, 1루수
투타 우투양타
프로입단 1983년 MLB 아마추어 자유계약 (LAD)
1998년 KB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OB)
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열스 (1995)
OB/두산 베어스 (1998~1999)

1. 개요2. 현역 커리어
2.1. KBO 리그 이전2.2. OB/두산 베어스 시절
2.2.1. 1998 시즌2.2.2. 1999 시즌
2.3. 이후
3. 연도별 주요 성적4. 관련 문서

1. 개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KBO 리그 OB-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이다.

두산 역사상 기념비적인 첫 외국인 선수. 꽤 보기 드문 내야 센터 용병이었으며, 안정적인 수비와 좋은 매너 등으로 인해 당시 꽤나 호평을 받았다.

에드가 세레스라 아는 사람이 많지만, KBO 등록명에는 세레스라 등록되어 있다.

2. 현역 커리어

2.1. KBO 리그 이전

많은 이들이 메이저리그 물 좀 먹었던 거물 타자로 알고 있지만, 알고 보면 그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선수였다. 매이저리그 콜업 경험은 단 한번. 그래도 그렇게 와전될만한 것이, 그 시절은 원래 마이너리그 죽돌이들이나 한국에 오던 그런 시절이라, 메이저리그 물을 한 번이라도 먹어봤던 것만 해도 대단한 커리어였다. 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다는 것이 와전된 것.

1983년 자유계약으로 LA 다저스에 입단, 루키 리그에서 올라온 1986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산하 마이너 팀으로 이적했다. 198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 팀으로 옮기고, 1991년에는 부상 등의 이유로 잠시 쉬다가 92년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 팀으로 이적한다. 1993년 처음으로 AAA 승격이 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그 다음 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너 팀으로 다시 이적하게 된다.

하지만 1995년, 마이너리거 13년차에 드디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고 6월 8일 대 텍사스전에서 첫 경기를 갖게 된다. 이후 33경기에 출장하며 내야 전 포지션을 종횡무진 활약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다시는 MLB 콜업을 받지 못했고, 1996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와 97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마이너를 거쳐 KBO에서 주최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2.2. OB/두산 베어스 시절

2.2.1. 1998 시즌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OB 베어스에 지명받았다.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데에는 아무래도 메이저 경력이 있었다는 게 큰 힘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CPBL이나 NPB 등의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문턱조차 밟지 못한 만년 유망주들이 대부분이었고,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드래프트 당시 마이크 부시하며 덕 브래디, 스캇 쿨바 등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던 선수들이 제일 최대어로 뽑혔고, 캐세레스도 그 중 하나였다. 캐세레스는 연봉 7만 5천 달러, 보너스 2만 달러에 OB와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개막전 3번 타자로 낙점되었으나, 이후 타격에서 클린업스러운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2번 타순에 배치되었다. 그리고 하위타선에 있던 심정수가 올라오면서 전설의 우동수 트리오가 완성된다.

확실히 상위 타순이 그의 위치에 맞았다. 캐세레스는 주전 1번타자 정수근을 받쳐 주로 2번으로 나왔으며, 가끔씩 김민호를 대신해 9번 타순에 배치되기도 했다. 적시에 안타를 딱딱 때려내며 역할을 잘 수행했다. 확실히 이 때 OB의 타선은 우동수라는 엄청난 클린업 말고도, 김민호-정수근-캐세레스로 이어지는 준수한 테이블세터 덕에 매우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수비력 또한 매우 절륜하여 메이저리그급 수비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6월 14일 쌍방울전에서는 유격수로 출전, KBO 리그 34번째 삼중살을 합작해내기도 했다.[1] 주전 2루수, 때로는 유격수도 보면서 OB의 내야를 크게 안정시켰다.

우투양타스위치 히터였지만 KBO에서는 주로 좌타석에서 타격했다. 이 때문에 많은 게임에서 우투좌타로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1998년 준플레이오프. 당시 정규시즌 4위였던 OB 베어스와 3위였던 LG 트윈스가 격돌하였고, 포스트시즌 잠실시리즈였기에 선수단은 모두 비장하게 경기에 임했다. 1차전에서 캐세레스는 찬물을 뿌리고 만다.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간 10회말, 김재현의 2루 강습타구를 빠뜨리면서 그만 알까기를 시전해 버린 것. 결국 이 실책이 끝내기로 기록되면서 1차전에서 허무하게 패하고 만다. OB는 2차전에서 다시 불꽃을 태웠지만 폭투를 3개나 기록하며 처절하게 무너져버렸다. 이 때의 통한의 끝내기 실책은 두산 올드 팬들이 지금도 캐세레스 하면 제일 먼저 기억하는 것이 되었다. 당시 하이라이트 영상 알을 깐심정수의 홈 송구가 기가막힘 ㄷㄷ

하지만 실책이야 메이저리그에서도 나오는 것이라 메이저리그급 수비라도 실책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삼성과 달리 OB는 3년 전 우승했던 것도 있어서 우승 조급증도 없었다. 쨌든 그 결정적인 실책을 감안하면 시즌 내내 활약했던 건 사실이라 OB는 캐세레스와 다시 재계약한다. 그런데...

2.2.2. 1999 시즌

망했어요

시범경기에서 날아다녔고, 정수근, 김민호와 준수한 테이블세터진을 이루어 올해도 활약하리라 믿어 아무도 의심치 않았으나...

개막 5일째인 4월 7일 현대전. 주자 김인호를 아웃시키던 도중 캐세레스는 부상을 입게 되고 전치 8주의 진단을 받는다. 이후 6월 복귀하며 불꽃을 태웠지만 확실히 작년보다는 부진했다. 하지만 그대로 방출시키기에는 수비력이 뭔가 아까웠던 데다가 시즌 후반에는 괜찮은 활약을 보였기에 두산은 캐세레스와 다시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선발을 보강하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재계약 의사 철회, 방출되었고 캐세레스는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메이저리그급 수비는 변함이 없었지만 타격지표는 확실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 부상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2.3. 이후

한때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 팀 감독을 했으며, 야구 아카데미 등지에서 수비전담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듯 하다.

2016년 오프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의 수비훈련을 도와주고 있다는 기사가 떴다.

3.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 기록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장타율 출루율
1995 KCR 33 117 .239 28 6 2 1 17 13 2 9 .350 .291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장타율 출루율
1998 OB 113 408 .250 102 13 1 2 36 40 18 28 .301 .296
1999 두산 62 168 .250 42 8 2 3 17 21 2 10 .375 .292
MLB 통산
(1시즌)
33 117 .239 28 6 2 1 17 13 2 9 .350 .291
KBO 통산
(2시즌)
175 576 .250 144 21 3 5 53 61 20 38 .323 .295

4. 관련 문서



[1] 최태원의 직선타 라인드라이브 → 2루 터치로 귀루주자 아웃 → 1루 송구로 귀루주자 아웃. 하지만 경기는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