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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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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44,#222><colcolor=#EEE>소설 목록
장편
1887
주홍색 연구
A Study in Scarlet
·
1890
네 사람의 서명
The Sign of Four
·
1902
바스커빌 가의 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
1915
공포의 계곡
The Valley of Fear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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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
셜록 홈즈의 모험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보헤미아 스캔들 · 빨간 머리 연맹 · 신랑의 정체 · 보스콤 계곡 사건 ·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 입술 삐뚤어진 사나이 · 푸른 카벙클 · 얼룩 띠의 비밀 · 어느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 귀족 독신남 · 녹주석 보관 · 너도밤나무 집
1894
셜록 홈즈의 회상록
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
실버 블레이즈 · 노란 얼굴 · 증권 거래소 직원 · 글로리아 스콧 호 · 머즈그레이브 가의 전례문 · 라이기트의 수수께끼 · 꼽추 사내 · 장기 입원 환자 · 그리스어 통역관 · 해군 조약문 · 마지막 사건
1905
셜록 홈즈의 귀환
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빈 집의 모험 · 노우드의 건축업자 · 춤추는 사람 인형 · 자전거 타는 사람 · 프라이어리 학교 · 블랙 피터 ·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 ·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 · 세 학생 · 금테 코안경 · 실종된 스리쿼터백 · 애비 그레인지 저택 · 두 번째 얼룩
1917
그의 마지막 인사
His Last Bow
등나무 집 · 소포 상자 · 붉은 원 · 브루스파팅턴 호 설계도 · 빈사의 탐정 ·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 · 악마의 발 · 마지막 인사
1927
셜록 홈즈의 사건집
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
거물급 의뢰인 · 탈색된 병사 ·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 세 박공 집 · 서섹스의 흡혈귀 · 세 명의 개리뎁 · 토르 교 사건 · 기어다니는 남자 · 사자의 갈기 · 베일 쓴 하숙인 · 쇼스콤 관 · 은퇴한 물감 제조업자}}}
비공식
운동장 바자회 · 왓슨은 어떻게 속임수를 배웠는가 · 추리에 의하여 보더 보그와 브리그 바자를 발견하다
등장​인물
셜록 홈즈 · 존 H. 왓슨 · 허드슨 부인 · 레스트레이드 경감 · 마이크로프트 홈즈 · 메리 모스턴 · 제임스 모리어티 · 아이린 애들러 · 세바스찬 모런 · 베이커 거리 특공대 · 바이올렛 헌터 · 등장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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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시리즈
Sherlock Holmes
파일:21Callow-superJumbo.jpg
시리즈 속 주요 사건들의 삽화들[1]
작가 <colbgcolor=#fff,#1f2023>아서 코난 도일
장르 추리, 모험, 범죄
국가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시리즈 시작 주홍색 연구 (1887년, [age(1887-01-01)]주년)

1. 개요2. 구성3. 작품 목록
3.1. 장편3.2. 단편집3.3. 작품 인기 투표
4. 번역본5. 2차 창작
5.1. 변형, 패러디5.2. 홈즈의 적5.3. 오마주
6. 평가
6.1. 추리물로서6.2. 대중문화에 준 영향
7. 현실에서
7.1. 베이커 가 221B번지7.2. 그 외

[clearfix]

1. 개요

문: 교수님, 법의학의 미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답: 그렇다면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게.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미래이며 모든 것의 해답일세.
현대 법의학의 아버지 에드몽 로카르(Edmond Locard, 1877~1966)[2][3]

아서 코난 도일이 저술한 셜록 홈즈주인공으로 하는 영국추리 소설 시리즈다. 추리 소설이란 장르를 대중들에게 소개한 작품 중 하나이며, 영국에서 출발한 추리 소설 황금기의 시초 겸 대표작이다.

주홍색 연구네 개의 서명 이후 잊힐 뻔했으나 스트랜드 매거진에서 매달마다 셜록 홈즈 시리즈 단편을 삽화와 함께 게재하기로 하고, 그러한 단편을 모아 주기적으로 출간하면서 그 인기가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한창 연재가 되던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출판 이래 [age(1887-01-01)]년 동안 절판된 적이 한 번도 없는 소설로 유명하다.[4] 명성에 걸맞게 작가 생전에 막대한 부와 명예를 가져다 주었고[5] 현대에는 TV드라마, 영화, 뮤지컬·연극, 게임 등 다른 매체에서 끊임없이 재해석 및 각색되며 팬들에게 여전히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셜록 홈즈의 팬들은 '셜로키언(Sherlockian, 주로 영국 쪽.) 혹은 홈지언(Holmesian, 이쪽은 미국 쪽.)'[6]이라고 불린다. 매우 유명한 베이커 거리 특공대(Baker Street Irregulars)를 비롯하여 전세계 곳곳에 팬 모임이 존재한다.

2. 구성

셜록 홈즈 시리즈 중 장편은 주인공인 셜록 홈즈의 비중이 적다. "주홍색 연구"와 "네 개의 서명", "공포의 계곡"은 <사건발생과 해결+과거에 얽힌 사연>이라는 2단 구조를 취하고 있기에 홈즈가 전반부에서만 활약한다. "바스커빌 가의 개"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 추리에만 집중하지만, 애초에 황무지로 내려간 왓슨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홈즈가 끼어들 틈이 많지 않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쓰는 동안에도 아서 코난 도일역사 소설에 대한 갈망이 컸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최소한의 타협인 듯싶다.

소설 속 에피소드는 대부분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쓰여 있다. '나'라는 1인칭 서술자는 주인공인 홈즈가 아니라 그의 친구 존 왓슨. 즉 왓슨이 홈즈와 동행하면서 사건을 관찰하고 기록한 것을 독자가 읽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홈즈 본인이 직접 기록한 형식을 취하는 '탈색된 병사'와 '사자의 갈기', 3인칭 관찰자 시점을 취하는 '마자랭의 다이아몬드'와 '마지막 인사'가 있다.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여러 가지의 장치를 해놓았다. 가령 작품 속에서 홈즈의 친구 왓슨은 홈즈가 해결한 사건들을 글로 정리해 세상에 발표하는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왓슨이 작중에서 발표한 글(회고록)을 실제로 읽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마치 셜록 홈즈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었다는 인상을 가지게 된다. 게다가 <마지막 사건>, <두 번째 얼룩>, <해군조약문> 등의 사건은 서문에서 각각의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발표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히는데 그 이유란 게 다 있을 법하다.
또 작중 배경이나 명칭은 거의 실존하는 것이거나, 실존하는 인명이나 지명을 고의로 바꾼 (정확히는 사실)것이 많다.[7] 더불어 잠시 등장하는 것에 불과한 수많은 인물들의 성격이나 직업도 사실감 있다.

일부 광적인 셜로키언들은 아직도 셜록 홈즈가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팬심의 차원도 있지만 상술한 소설의 형식 때문이기도 하다.

3. 작품 목록

아서 코난 도일이 집필한 작품. 장편 4편에 단편 5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3.1. 장편

3.2. 단편집


출간 순서는 주홍색 연구(1887)-네 사람의 서명(1890)-셜록 홈즈의 모험(1892)-셜록 홈즈의 회상록(1894)-바스커빌 가의 개(1901)-셜록 홈즈의 귀환(1905)-공포의 계곡(1915)-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1917)-셜록 홈즈의 사건집(1927)이다. 무려 40년 간 작품이 계속 나온 것.[10] 셜록 홈즈 초반본 리커버 전집 등에서 장편 4편을 1, 2, 3, 4권으로 하고 나머지 단편집을 5, 6, 7, 8, 9권으로 만드는 시도도 있다.

네이버캐스트에서 전체 작품의 줄거리와 원문을 볼 수 있다. 보러가기

참고로 위의 단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메리 왕비의 인형의 집 서재에 헌정된 짧은 산문 작품으로 아서 코난 도일이 직접 손으로 쓴 왓슨은 어떻게 속임수를 배웠는가와 에든버러 대학교 동창회지 더 스튜던트 특별 호에 수록된 짧은 산문 운동장 바자회, 그리고 단편 마자랭의 보석의 원형인 희곡 왕관의 다이아몬드가 있다. 왓슨은 어떻게 속임수를 배웠는가 원문, 운동장 바자회 원문, 왕관의 다이아몬드 원문

2015년 경에 추가로 발견된 추리에 의하여 보더 보그와 브리그 바자를 발견하다라는 단편도 있다. 해당 단편의 발견 소식과 원문 전체를 공개한 텔레그래프 기사.

3.3. 작품 인기 투표

스트랜드 매거진아서 코난 도일에게 1927년에 질문을 던졌고 12편의 단편을 골랐다.
셜로키언 모임인 베이커 거리 특공대가 발간하는 회보 베이커 스트리트 저널이 1944년까지 많은 투표를 벌었지만 가장 최근 것인 1999년 것이 아래에는 나와있다.

4. 번역본

아르센 뤼팽 시리즈성귀수라는 번역가를 만나 한국어 번역본이 전세계에서 제일 뛰어난 반면, 셜록 홈즈 시리즈는 번역가나 출판사 복이 없는 편이다. 번역, 디자인, 삽화, 주석, 재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마니아들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홈즈 번역본은 대한민국에 아직 없다. 엉터리 번역으로 악명높은 동서문화사판을 제외하면 모두가 각기 장단점이 있고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그냥 자기 마음대로 구매하는 게 답이다.

별표(★)는 전자책으로도 출간된 판본이다.
  • 동서문화사판 - 저작권 문제가 확실하게 정리된 완역 전집이 나오기 이전에 유명했던 판본일 뿐, 전집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아르센 뤼팽 시리즈와 같은 구성으로 기획하여 출간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셜록 홈즈 시리즈라고 하면 언급되는 장편 4개 및 56편의 단편이 완벽하게 번역되지 않았다. 또한 독일어중역으로 추정된다.[11] 중역에 번역자도 여럿이라 번역의 질은 처참한 수준인데, 그래도 원작파괴는 없어[12]뤼팽보단 나은 수준. 장편은 전부 수록되었지만, 단편은 1~2편씩 제외되어 있다. 게다가 셜록 홈즈의 사건집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외에 셜록 홈즈가 등장 하지 않는 정체불명의 단편도 3~4개 정도 들어가 있다.[13]
    이처럼 전반적으로 부실했으나 2000년대 초반에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한 완역본이 나오기 전까지는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셜록 홈즈 시리즈 번역판이었다. 2003년경 동서미스터리북스의 일부로 개정판이 나왔는데, 번역은 별로 다르지 않지만 모든 장편과 단편이 수록되었다.
  • 황금가지판(★) - 한국 최초로 완역 출간된 전집이라 가장 알려진 번역본이다. 번역에 대해선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번역자인 백영미가 추리 소설 전문 번역가가 아니라 당시의 인명이나 지명에 무지해서 어처구니 없는 오역을 여기저기 해놓았다.[14] 내용 이해를 방해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으나 문예춘추사나 주석본에 비하면 번역의 엄밀함이 확실히 떨어진다.
    대신 시공사판과 달리 영문판을 기반으로 다소 산만하더라도 자잘한 부분까지 충실하게 번역했다. 또한 빅토리아 시대를 반영해 고풍스런 어투와 단어 선정과 캐릭터 하나하나 고려해가며 매끄럽게 윤문했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다는 게 장점. 요약하자면 빼어난 한국어 구사능력이 돋보이는 매끄러운 의역이나 자잘한 오역이 많다. 그 외에 거론되는 단점으론 책 말미의 해설이 하나도 없다는 점, 삽화가 적다(특히 3, 4, 9권)는 점, 표지 디자인이 들쑥날쑥하다는 점 등인데 이건 마니아들이나 신경쓰는 부분이며, 가볍게 셜록 홈즈를 읽고 싶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15] 2015년에 개정판이 나왔는데 오타 수정과 삽화 추가가 이루어졌다.
  • 글송이판 - 2000년대 초에 출시했고 현재까지도 판매되고 있다. 장편이나 단편집을 완역해서 출판했다는 것이 특징. 이쪽은 초등학생을 겨냥해서 출시된 판본[16]이기에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멋있고 예쁜 순정만화 그림체에 풀컬러이고 번역도 쉽게 되어있다. 하지만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성인이 읽기에는 2% 부족한 면도 있으므로[17] 셜록 홈즈 시리즈에 대해 막 입문하는 사람이나 청소년 정도가 읽으면 적당하다.
  • 시간과공간사판[18](★) - 마니아들이 한때 많이 추천했던 번역본이다. 추리 소설 전문가인 정태원이 공을 들여 번역했으나,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느낄 정도로 일본어판을 중역 또는 참고한 부분이 많다. 중역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문제.[19] 게다가 문체가 너무나 딱딱해서 읽기가 어렵고,[20] 삽화는 시드니 파젯의 것만 실려 있다. 이 때문에 장편 1, 2, 3권의 삽화는 없다. 거기다 초판본이든 개정판이든 시리즈 순서가 엉망이다. 초판본은 뜬금없이 공포의 계곡이 1권으로 되어 있고, 개정판은 셜록 홈즈의 모험 다음에 바스커빌 가의 개와 공포의 계곡이 연이어 나온다. 거기다 문장을 통째로 빼먹거나 전혀 다른 의미로 오역한 부분도 몇몇 군데 있는데, 초판본은 특히 상태가 너무나 안 좋다.[21] 2013년에 개정판이 나왔는데, 이 판본은 평가가 더욱 나쁘다. 초판에 있던 삽화가 없어지고 문장도 더 빼먹었다. 여러모로 이가형이 번역한 해문출판사애거서 크리스티 전집과 유사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건 아니고 각 권마다 해설은 많이 들어간 편이다.
  • 문예춘추사판(★)[22] - 표지 디자인이 예쁘기로 유명하다. 원서 출간 순서대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편하게 읽으면 된다. 그리고 간단한 주석을 달아서 이해를 도왔다. 삽화도 본문과 잘 어울리게 들어있다. 작품의 시대 배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부록이 있다. 번역은 우수한 편이나 한국 독자들이 익숙지 않은 표현들은 의역해서 익숙한 표현으로 바꾸었다. 인치, 마일, 피트, 파운드 같은 영미권 도량형은 전부 cm, m, km, g 같은 우리가 쓰는 도량형으로 바꾸었다.
    예쁜 디자인, 원서출간 순서 준수, 군데군데 자잘한 오역이나 어색한 표현이 전혀 없지는 않으나 황금가지판보다는 훨씬 나은 번역,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수록한 삽화, 전자책도 없고 10만원 넘어가는 주석판, 엘릭시르판과 달리 종이책도 3만원대[23], 전자책 구매시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전권 구매가능한 극강의 가성비 덕분에 셜록 홈즈 시리즈에 입문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추천하는 역본이다.
  • 주석판 - 2006년에 북폴리오에서 승영조가 번역한 "주석 달린 셜록 홈즈"를 출간했다. 셜로키언인 레슬리 S. 클링거가 저술한 원서에 각종 해설을 주석으로 정리한 판본을 번역한 것. 2013년 출판사를 현대문학으로 바꿔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한국 역본 중에 유일하게 모든 삽화가 포함되어 있다. 주석 달린 홈즈의 경우 북폴리오에서 1,2권이 출시되면서 팬들의 기대를 많이 모았고 실제로 번역, 삽화, 디자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1권이 2006년, 2권이 2009년 출판되는 등 시기가 더뎠고 그나마 2013년에 현대문학으로 출판사가 바뀌면서 기존에 북폴리오 판을 구입했던 많은 독자들을 멘붕으로 빠트렸다.[24]
    현대문학판 전집은 시중에 나와있는 홈즈 전집 중에서는 내용이 가장 알차다는 평이지만 클링거의 원본에 충실했던 북폴리오 판에 비해 디자인이 쳐지고 보기에 불편해서 개악되었다는 평도 만만찮다. 게다가 승영조가 단편만 번역하고 장편은 인트랜스라는 집단이 번역했다는 점도 만만찮은 문제.[25] 마니아들은 승영조가 번역한 단편만 구입하고 장편은 다른 판본을 구입할 것을 권하기도 하지만 셜로키언들의 가설이나 분석 등 주석을 비롯한 알찬 정보를 얻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주석판을 읽어야 한다.
  • 코너스톤판(★) - 2012년 7월 10일에 출간되었다. 전 9권으로 원서의 순서에 맞게 나와 있어서 보기 편하다. 꼼꼼한 번역과 깔끔한 편집, 합리적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뒷표지의 홍보 문구에 나와 있는 사항들이다). 책 크기가 작지만 읽기 불편하거나 하진 않으며 휴대하고 다니기 편리하다. 다만 삽화가 없다. 가격은 6천원대 후반~8천원대 후반 정도이다. 2016년 1월에 나온 개정판에서는 삽화가 수록되었다. 알라딘 구매자 댓글에 따르면 단편은 삽화가 누락된 것이 많고, 편집되어 실린 삽화도 있다고 한다. 또한 번역가가 제각각이라 권마다 번역의 질이 들쑥날쑥하고 개정판에서도 문제 있는 번역이 고쳐지지 않았다고 한다.# 더 자세한 것은 셜록 홈즈 초반본 리커버 전집 참고.
  • 엘릭시르판 - 예쁜 표지 디자인으로 깔끔한 번역이나 삽화가 전무하다. 장편 4권세트, 단편 5권세트. 장편 4권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으로 카카오 프렌즈 버전도 있다. 번역과 폰트, 글자크기 등은 기존 엘릭시르판과 동일하지만 소프트커버에 책 크기가 조금 작다. 이 카카오프렌즈 장편 4권은 절판이 된 관계로 입수하기 위해서는 주변 서점에 있는 재고를 찾아보거나 중고서점에서 상태가 괜찮은 물건을 사는 수밖에 없다.
  • 비룡소판 - 아동 출판사 비룡소에서 출간된 판본으로 베테랑 번역가 김석희가 번역했기 때문에 번역의 질은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으나, 아동용이기 때문에 그것에 맞게 문장들을 조금 바꾸어 번역했다. 또 빠진 단편들이 너무 많아 전집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말 그대로 딱 어린이용. 삽화는 삽화가 조승연이 새롭게 그려 넣었다.

그밖에 1980년대에 계림출판사(현 계림북스)에서 계림문고의 일부로서 셔얼록 호움즈라는 괴이한 이름으로 번역한 전집도 있었지만, 전집이란 말이 무색하게 제외된 내용이 많은 것도 모자라 어린이용이라는 명목으로 상당한 부분을 각색하거나 분량을 늘리기 위해 원작에 없던 얘기를 끼워넣는 등 평판이 매우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셜록 홈즈의 귀환에 수록된 "블랙 피터"에서는 원작이 홈즈 혼자 작살로 돼지를 찌르고 돌아왔다고 말하면서 시작되는 것과 달리, 여기서는 황당하게도 홈즈가 왓슨과 같이 동네 푸줏간에 가서 포경선용 작살을 큼직한 고깃덩어리에 내던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 밖에 푸른 카벙클이라든지 여러 편에서도 마음대로 추가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대체로 원서의 내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간혹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셜록 홈즈 번역본 파일의 내용은 해당 도서에서 발췌된 것이다. 특히 이 전집을 읽어본 사람들은 이런 퀄리티에 비해 표지와 삽화는 고퀄리티인 점에 대해 의문을 표했는데, 한-일 표절 비교 사이트에 의하면 일본 출판사 카이세이샤(偕成社)에서 내놓은 전집을 표절했다고 한다. 표지 일러스트 작가를 포함한 정확한 분석은 한국 블로그 참고.[26]

전집은 아니지만 단권으로는 열린책들 세계문학으로 출간된 '바스커빌 가의 개'를 최고로 꼽는다. 장르문학 전문 번역가 조영학의 번역으로 흠잡을 데 없는 판본이다.

1918년 10월~11월 문예주간지 <태서문예신보>에 '세 학생'이 <탐정 긔담 충복> 이라는 제목으로 5회에 걸쳐 연재되었다.원문 셜록 홈즈 시리즈가 한국에 최초로 번역된 사례이다. 주홍색 연구의 경우 1921년 7월부터 10월까지 동아일보 기자였던 김동성에 의해 직접 번역되어 <붉은 실>이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도시 이름을 제외한 모든 지명과 등장인물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번안했다. 베이커 가 221B번지는 '백일동 221번지'로 번안되었고, '셜록 홈스'는 '한정하', '왓슨'은 '조군자'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원문 보기(동아일보) 이 번역은 2011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붉은 실 - 고전추리걸작

참고 링크 - 셜록 홈스 번역의 역사, 셜록 홈스 시리즈 한국어 번역 연표

5. 2차 창작

셜록 홈즈 시리즈의 저작권은 사후 저작권 보존 기간이 이미 만료되었기 때문에[27] 출처만 표기한다면 특별한 판권 구입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누구나 셜록 홈즈 시리즈의 2차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28]

위 창작물들은 2차 창작의 극히 일부이다. 셜록 홈즈는 2차 창작물의 목록을 정리한 책이 따로 나올 정도로 다방면에서 재창조된 캐릭터이다.[42]

5.1. 변형, 패러디

셜록 홈즈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지않고 이름이나 특정 사항을 변형 혹은 단순 패러디인 경우. Herlock Sholmes(헐록 숌즈) 말고도 시얼럭 콤즈(Sheerluck Coames)라거나 샤일록 홈즈(Shylock Homes) 이런 식이다. 코난 도일이 연재할 때부터 이름을 비튼 패러디물은 넘쳐났다.
  • 위대한 명탐정 바실(애니메이션, 1986)
  • 2001년에는 한국에서 <개그 탐정 셜록 홈즈>라는 제목으로 아동용 개그 만화 시리즈로 나오기도 했다. 여기서는 홈즈가 초딩인데다 왓슨은 '용갈이'라는 이름의 공룡 비슷한 캐릭터로 대체되었다. 그래도 레스트레이드 경감이나 마이크로프트 홈즈, 아이린 애들러 다 나왔다. 이후에는 절판.
  • 셜록 놈즈(애니메이션, 2018)
  • 어린이 과학동아에서 나오는 썰렁 홈즈 또는 설혼주라는 캐릭터도 있다.
  • 비탄의 아리아: 라이트 노벨로 흥행까지해서 애니메이션화 까지하여 상업용 창작물로서 성공을 했으나, 작품 자체가 셜로키언들에게는 불쏘시개 취급으로 여주인공이 셜록 홈즈의 증손녀다. 후술될 셜리 홈즈는 최소 셜록 홈즈의 조카측 손녀라고 하지만 이쪽은 아예 대놓고 직계라고 시부렸다. 거기에 존 왓슨의 후손까지.(...)[43] 셜록 홈즈의 후손이라는 설정도 셜록 홈즈의 위명과 유명세를 차용해 가지고 작품과 캐릭터 가치를 올리려는 것만으로도 셜로키언들에게 거슬리는 설정인데 그 캐릭터가 작중에서 민폐짓을 하고 있으며, 작중 나오는 할아버지 셜록 홈즈는 150살에 초반부 악당 단체의 수령이다. 왜 모리어티 교수가 된거지? 홈즈의 손녀라는 설정이 비슷한 작품으로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도 있으나 이쪽은 설정이 너무 판타지 스러워서 딱히 셜로키언에게 까이지 않는 편.(옛날에 홈즈의 변천사 패러디로 상징되었다.)인 반면 비탄은 그 손녀가 민폐짓에 홈즈가문에 없는 사람 취급당한다고 징징을 하는데애초에 작품 자체가 홈즈 아류작으로 취급을 하지 않는 걸.... 홈즈 가문의 영애로서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았다는 설정이 있다.에라이 일반인이 봐도 그냥 홈즈의 유명세를 날로 먹으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인다고...[44][45][46]

5.2. 홈즈의 적

셜록 홈즈가 일반 시민에게 대표적인 탐정으로 인식되자 각종 방송, 영상, 연극 등 많은 창작자들은 홈즈의 이름을 사용하여 흥미를 돋우게 되었다. 주역 홈즈에 맞상대할 매력적인 호적수로 서구권에서는 원작에서 공인된 홈즈의 라이벌, 모리어티 교수가 주로 등장하고 아르센 뤼팽이 등장하는 경우는 극히 적다.
반면 원작의 팬들이 비교적 적고 셜로키언 역사가 얼마 안 된 동아시아권(특히 일본)에서는 뤼팽을 라이벌로 다루는 경우가 많다. 런닝맨 셜록 홈즈 특집 편에서 홈즈 복장을 입은 유재석이 추리를 할 때 등장한 게 뤼팽의 실루엣이며, 아예 지석진은 뤼팽 역할이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에서 모리 아티는 까메오 출연 수준이고, 적수는 아르센 뤼팽에서 따온 아르센. PC 게임 중에서는 〈셜록 홈즈: 네메시스〉라는 작품이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팽의 대결을 다룬다.[47] 한국에서 호평받은 셜록 홈즈 뮤지컬은 오리지널 스토리인 앤더슨가의 비밀인데 후속으론 홈즈와 잭 더 리퍼의 대결, 그리고 홈즈와 뤼팽과의 승부가 예정되어 있다.

사실 탐정 vs 괴도라는 컨셉이 아주 매력적인 소재이긴 하다. 일례로 Dummies 시리즈[48]의 셜록 홈즈 관련 책의 12 챕터는 제목이 <The Rivals of Sherlock Holmes>인데 여기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진 캐릭터가 '셜록 홈즈의 도둑 버전'이라 할 만한 괴도 A.J. 라플[49] 여러 면에서 정말로 셜록 홈즈의 도둑 버전이라 할 정도의 성격과 설정, 주변 인물들을 두고 있었다. 당시의 인기 면에서도 홈즈와 비견될 만했다.[50][51]

그러니 모리스 르블랑이 자기 캐릭터인 뤼팽을 높이기 위해 홈즈를 깔아 뭉갠 것만 아니었다면, 급조되며 설정 충돌을 일으켰고 등장 자체도 적어 제3자 시선으로 보면 라이벌이라기엔 많이 부족한 나머지 후대의 작가와 팬들이 대대적으로 양념을 쳐야했던 제임스 모리어티보다는 괴도 뤼팽의 대결이 더 흥미로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만약 모리스 르블랑이 예의를 지켰거나[52], 공정한 제 3자에 의해서 셜록 홈즈 vs 아르센 뤼팽의 대결이 객관적으로 그려졌다면 극성맞은 셜로키언들도 지금처럼 비관적이진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셜록 홈즈의 라이벌은 누구인가'를 진지하게 논하면 애시당초 뤼팽은 다른 작품의 등장인물인 관계로 논외이다.
그래도 보통 홈즈와 뤼팽이 붙는 창작물에서는 홈즈가 뤼팽에게 이길 때가 많다. 괴도라는 뤼팽의 태생적 한계, 그리고 르블랑이 한 행동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듯하다.

아르센 뤼팽 못지않게 홈즈랑 잘 엮이는 인물이 있으니 셜록 홈즈 출간 시기에 실존했던 살인마 잭 더 리퍼이다. 셜록 홈즈vs잭 더 리퍼를 다룬 창작물은 잭 더 리퍼 문서 참고. 이 외에도 서양에서는 수많은 작가들에 의해 드라큘라나치, 심지어 크툴루 신화의 괴물들과 마주치는 소설집도 존재한다. 아무래도 이성과 과학을 신봉하는 캐릭터라 이성으로만 이해하기 힘든 괴물과의 대결이 흥미로운 게 사실. 장난끼가 발동한 작가들 덕에 미래에서 깨어나기도 하고 겁스 무한세계의 <셜록 평행계>에서는 모리어티가 인도에서 온 나찰이라는 설정이다. 한국에서도 '노년의 셜록 홈즈가 세계여행을 하며 사건을 푼다'는 어린이용 도서가 존재했다. 아마 일본의 아동도서를 베낀 것 같지만. 같은 출판사에서 일본의 탐정 소개 도서를 베껴서 출판한 적이 있다.

5.3. 오마주

나니아 연대기의 제 1권인 <마법사의 조카> 편을 읽다 보면 "셜록 홈즈가 아직 베이커 가에 살고 있던 시대"란 표현이 나온다. 물론 진지하게 셜록 홈즈가 나니아 시리즈와 연관된 건 아니고, (당시로서는) 아동문학이었던 나니아 연대기의 독자들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키다리 아저씨>에서 주디가 아저씨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도 언급된다. 주디는 평생 고아원에서만 자라서 대학 입학 당시 교양과 시사 지식이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자기가 처음 들어본 것들을 나열하는데 모나리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데렐라 등과 함께 셜록 홈즈를 들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엘러리 퀸 시리즈에서 은근히 자주 나온다. <스페인 곶 미스터리>에서는 엘러리가 도일과 홈즈를 언급하며 홈즈의 방식대로 추리를 하는 장면이 있다. <프렌치 파우더 미스터리>에서는 등장인물 중 한 명인 프렌치 씨가 좋아하는 소설 중에 <셜록 홈즈의 귀환>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분명 엘러리 퀸이 <스페인 곶 미스터리>에서 홈즈에 관해 언급할 땐, 셜록 홈즈는 소설 속 인물이며 아서 코난 도일이 창작한 캐릭터라고 언급되는데, 4기 작품인 <공포에 관한 연구>에서는 엘러리가 셜록 홈즈를 전설적인 대선배이자 실존 인물로 취급한다. 물론 왓슨 박사도 실존 인물 취급. 애시당초 <공포에 관한 연구>는 대선배 홈즈의 틀린 추리를 엘러리가 수정한다는 내용이다. 사실 홈즈가 틀린 게 아니라 왓슨이 잘못 기록했다는게 진상. 홈즈가 의미심장하게 흘린 말을, 왓슨이 그냥 문자 그대로만 받아들였다고.

일본에서는 세계 위인급으로 칭송을 받을 정도로 위상이 아주 높다.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과 같은 탐정물 만화도 셜록 홈즈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며[53] 다른 탐정물 만화 및 애니만 봐도 셜록 홈즈와 관련된 소재는 빠지지 않을 정도이다. 홈즈가 직접 언급되지 않더라도 괴짜 탐정+성격 좋은 동료 조합은 홈즈와 왓슨에게서 나왔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알게 모르게 일본미소녀 캐릭터 전반에 많은 영향이 남아 있다(...) 가면라이더 W에서도 소장 딸이 "명탐정이다."를 외치며 나올 때 홈즈 분위기의 코트를 걸치고 있기도 하고, 2008년의 미소녀게임 칠흑의 샤르노스에선 모리어티 교수의 사무실에서 "폭포는 필요없겠지."라고 말하며 모리어티를 저격하기도 했다.

마블이나 DC 코믹스에도 종종 나왔다. 특히 <배트맨: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선 배트맨의 정체를 쉽게 알아챈다. 배트맨 역시 셜록 홈즈를 알아보는데 홈즈가 어떻게 자신을 아는지 진지하게(...) 궁금해하는 게 포인트. 그러자 배트맨이 당신이 세계 최고의 탐정(the world's greatest detective)이라 답변한다.

한국 추리 만화 <레이디 디텍티브>에는 10살의 셜록 홈즈가 한 컷, 왓슨을 만나기 전의 갓 베이커 가에 이사온 셜록 홈즈가 맨 마지막에 몇 페이지 나온다. 주인공의 친구이자 경쟁자로 제임스 모리어티, 주인공의 친구인 마이크로프트 홈즈, 그리고 허드슨 부인의 젊은시절을 볼 수 있다.

캐나다에서 만든 시리즈로 "셜리 홈즈"라는게 있다. 설정상 셜록 홈즈의 후손(정확히는 조카의 손녀.)인 소녀 셜리 홈즈가 탐정일을 하는 얘기.

DJMAX 시리즈의 'In my heart'라는 곡의 BGA에도 셜리 하우스라고 하는 셜록 홈즈를 오마주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샤이니의 4번째 미니앨범 셜록은 가사와 뮤직비디오 모두 셜록 홈즈의 영향을 받았다.

와츠키 노부히로의 만화 엠바밍에서는 홈즈가 등장인물들이 찾는 사람을 찾아준 것으로 나온다. 셜로키언들에게 민감한 잭 더 리퍼를 쫓는 사건이라 실루엣으로 처리.

6. 평가

2013년, 추리 소설 작가 협회 회원 600명이 뽑은 최고의 추리 소설 시리즈.#[54]

6.1. 추리물로서

현대에 와서 대부분의 추리 소설은 살인을 다루는 데 셜록 홈즈 시리즈는 살인사건의 비중이 적다. 사실 아서 코난 도일이 쓴 홈즈 소설 중 4분의 1은 위법 행위가 전혀 나오질 않는다. 예를 들어 <실버 블레이즈>는 말이 마부를 죽인 사고[55], <노란 얼굴>은 숨겨온 자식 공개[56]를 다루며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은 전 애인이 가진 사진을 되찾는 이야기이다. 시험문제 유출을 다룬 <세 학생>의 경우, 홈즈는 탐정이라기보단 잘못을 저지른 학생을 지도하는 역할이다.

즉 홈즈의 인기 중 하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건, 혹은 해프닝에 홈즈와 같은 초인적인 인물이 대활약하기 때문일 수 있다. 많은 단편의 플롯은 당시 신문에 났던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다. 당장 홈즈부터 사건이 일어나면 온갖 신문이나 스크랩북을 뒤져 과거의 사건에서 단서를 찾는다. 그리고 경찰에게도 '옛날에 일어난 사건을 공부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한다. 복잡한 기계장치 트릭 같은 건 없다.

오류가 제법 많다. 설정 오류 뿐만 아니라 재현 오류도 많다. 19세기 창작물인 이상 오류가 있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셜록 홈즈 시리즈는 당대 추리물과 비교해도 오류가 많다. 찬찬히 읽어보면 스토리가 앞뒤가 안 맞는 부분도 많으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설명하는 부분이나 동기가 은근히 많다. 범인의 특정 행동에 대한 이유를 묻자 홈즈가 그냥 그때가 가장 좋았으니까 따위로 설명한다든지. 이러한 부분은 셜록 홈즈 작품에 대한 비판으로 작용했고, 더 나아가 캐릭터인 홈즈를 '어설프고 유치한 탐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스토리상의 플롯이나 모순점, 개연성 문제 외에 얼룩 띠의 비밀, 푸른 카벙클, 실버 블레이즈처럼 아서 코난 도일이 처음부터 잘못된 지식을 지닌 채 써내려간 경우도 있다. 이는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를 쓸 때는 자료 조사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류를 지적당하면 인정하긴 했어도 고치진 않았다(...) 여기에 퇴고도 전혀 안했다. 왓슨의 결혼 횟수 같은 추리와 상관없는 자잘한 설정 충돌은 전부 이 퇴고 하지 않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기어다니는 남자처럼 정말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설정이 등장한 적도 있다. 심지어는 셜록 홈즈의 '복귀'를 알린 《바스커빌 가의 개》를 예로 들어 추리의 요점인 비교, 관찰, 추론을 셜록 홈즈 본인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책까지 나왔는데 그 제목이 '셜록 홈즈가 틀렸다'.[57]

6.2. 대중문화에 준 영향

TED-Ed - 요약 영상 홈즈의 변천사를 다룬다(한글자막 지원)

한 줄로 말하자면 셜록 홈즈로 인해 범죄/탐정물은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홈즈가 등장하고 난 뒤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개성적인 탐정들과 작가들은 미스터리물의 토양을 공급했고, 그와 동시에 펄프 픽션류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이런 펄프 픽션류 중에서도 특히나 탐정/범죄물은 후에 슈퍼 히어로물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배트맨 시리즈가 연재된 잡지 제목이 Detective Comic이다. 최초의 히어로물인 샌드맨이나 슈퍼맨 시리즈, 배트맨 시리즈 등의 패턴은 「사건이 발생한다→주인공이 사건의 배후를 캔다→범인 발견→슈퍼 히어로로 변신해서 사건 해결」이라는 패턴으로 기존 탐정 이야기에서 마지막 범인 체포 부분을 강조/변형한 것이었으며, 현대에도 많은 슈퍼 히어로들의 주적은 범죄자이다. 즉, 셜록 홈즈로 인해 "탐정"이란 캐릭터는 영웅에 가까운 위치를 얻게 되었고, 정의의 탐정이란 구도는 수많은 패러디오마주, 발상 역전을 통해 여러 방향으로 발전되었다.

2009년에 출판된 <The Sherlock Holmes Handbook>이라는 책에서는 홈즈를 런던 최초의 슈퍼히어로라고 평가했다. 드라큘라드라큘라 백작이 최초로 세계 정복을 노린 슈퍼 악당이라면 홈즈는 최초의 슈퍼 영웅인 셈.[58] 재미있는 점은 셜록 홈즈의 작가인 아서 코난 도일과 드라큘라의 작가인 브램 스토커는 매우 친한 사이였다.

게다가 셜록 홈즈는 나온 지 한참 되었으나 매우 입체적인 히어로이다. 작중 행동을 보면 결코 평범한 사람이라 할 수 없다. 사건이 없는 날에 집에 처박혀 코카인을 한 대씩 맞거나, 화학 실험에만 몰두하거나, 벽에 권총을 쏘질 않나 오로지 사건 해결에서만 가치와 보람을 느끼는 성격 등 반사회형/사회부적응형 히어로의 원조격이라 할 만하다. 엄밀히 따지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혹은 적응을 거부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긴 하다만.[59] 후대에 미디어 믹스된 셜록 홈즈 시리즈들에서는 이런 면모를 과장해서 표현하는 경향이 크다. 이런 셜록 홈즈의 반사회적/사회부적응형 기믹은 훗날 데스노트L이나 미드 House M.D.의 하우스 박사 같은 캐릭터들이 잘 이어받았다. 현재에 창작된 반사회적 히어로들과 비교하면 셜록 홈즈는 지극히 정상인으로 보일 지경이나, 셜록 홈즈는 백 년도 훨씬 전에 나온 캐릭터임을 잊지 말자.

7. 현실에서

7.1. 베이커 가 221B번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aker_Street_1890-2010%27s.png

셜록 홈즈 시리즈 연재 당시 베이커 가는 85번까지만 있었다. 홈즈와 왓슨의 하숙집인 베이커 가 221B번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주소였던 것. 이 당시 현재의 베이커 가는 남쪽만 베이커 가로 불렸고, 북쪽은 요크 플레이스(York Place)와 어퍼 베이커 가(Upper Baker Street)로 불렸다. 당연히 이들 주소의 번호수도 100을 넘지 못했다. 그런데 1930년대 런던 시가지의 주소가 개편되면서 요크 플레이스와 어퍼 베이커 가가 베이커 가로 통합되었고, 건물 번호를 85번 이후부터 연속해서 매기다 보니 결국 베이커 가에 221번이 생겨버린다.

이 자리에는 영국의 건축업체 애비 내셔널 빌딩 소사이어티가 집을 지었고, 221번은 한동안 애비 내셔널의 본사로 사용되었다. 이곳으로 배달된 편지의 상당수는 셜록 홈즈 시리즈 팬레터이다. 애비 내셔널은 2002년 새 빌딩을 지어 다른 곳으로 옮겨갔고, 진짜 베이커 가 221번지에는 2015년 아랍 서적 전문 서점이 들어섰다가 폐점했고, 이후에는 부동산 업체가 관리 중이다. 정확히는 건물을 신축하면서 원래 다른 건물 부지였던 219번지도 통폐합되었고, 219번지 옆에는 221번지가 아니라 231-233번지인 런던 비틀즈 스토어가 있다.

한편 셜록 홈즈 박물관은 근처의 239번지에 존재하고 있었는데, 하도 셜록 홈즈가 유명하자 1990년 웨스트민스터 자치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239번지를 221B번지로 바꿨다. 221B번으로 편지를 보내면 셜록 홈즈 박물관으로 간다. 셜록 홈즈 박물관은 꽤 작다. 약 1타일 정도의 작고 좁은 건물에 층마다 유명한 장면을 재현해 놓고, 셜록 홈즈로 분장한 할아버지가 같이 사진을 찍어준다. 박물관과 함께 셜록 홈즈 사무소도 영업 중인데, 221B Baker Street London NW1 6XE England, U.K.로 의뢰 편지를 보내면 답장도 온다고 한다. 입장료도 은근히 비싸고[60] 런던 관광명소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별로 볼 것도 없어 사실 셜록 홈즈의 팬이라고 해도 성지순례 이상의 목적으로 추천하기는 어려운 곳. 하지만 여타의 박물관처럼 유리 벽장 안에 소품들이 있는 것이 아니고, 셜록 홈즈가 살았던 시대라 할 수 있는 1800년대 영국의 가정집을 재현해놓아 다양한 1800년대의 물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기 때문에 셜록 홈즈의 팬이 아니더라도 역사, 디자인이나 실내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아무튼 찾아오는 셜로키언들이 많아서인지 1990년대에 영국을 다녀온 한 대학교수가 택시를 타서 여기로 가려고 하자 운전사가 진지하게 말하길 "이런 무슨 사건이 터진 모양이군요! 사건이 터져서 그 양반(홈즈)에게 의뢰하러 가는 이들이 이리도 많으니 참 피곤하겠어요."라는 말을 해서 피식 웃으면서 "그러게 말이죠. 그 양반의 짐을 덜어줄 인물이 없어서 더 피곤하겠어요."라고 답변했다고.

이 221B번 길 건너에는 런던 지하철 서클/해머스미스 앤 시티 선베이커가 역이 있는데, 위치만 지하고 위가 뻥 뚫려 있다. 당연히 길 건너편 건물에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는다. 영화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에선 베이커 가에 역을 짓는 장면이 초반에 나온다. 실제로 베이커가 역의 지하 부분(베이컬루 선)은 1898년에 착공하여 1906년에 개업했다. 홈즈가 1881년 이전부터 베이커 가에 살았으며 1903년에 은퇴하였다는 설정을 받아들이면 매우 충실하게 재현한 것이다.

BBC 시리즈 셜록에서는 인근의 North Gower Street아파트가 대신 촬영지로 쓰였다. 다만 정식 방영 이전 파일럿 에피소드는 실제 베이커 가 221B번지에서 촬영하였다.

7.2. 그 외

  • 캐나다 밴쿠버 과학 박물관(TELUS World of Science)에서 2018년 3월 ~ 11월까지의 일정으로 셜록 홈즈 특별 전시 일정을 공개하였다.#[61]
  • 담배 중에는 "셜록 홈즈"란 파이프 담배잎이 존재한다.
  •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탐정의 대명사다 보니 각국 만화에서 등장인물이 무슨 일을 추리하면 셜록 홈즈가 연상되는 옷차림을 하고 나오기도 한다.
  • 영국 경찰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쇄살인 추적 & 사기추적 시스템의 이름이 HOLMES(Home Office Large Major Enquiry System) 2. 이름은 백크로님으로 처음부터 정해놓고 짜맞춘 것이다.
  • 당연하게도(?) 영어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수수께끼를 잘 푸는 사람", "셜록 홈즈"라는 뜻이며 심지어 셜로키언도 나온다! 또, 서양에서는 어떤 사람이 누구나 아는 당연한 것을 지적[62]할 때 No Shit Sherlock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당연하지 바보야', '그러시겠죠 탐정나리' 등으로 비꼬는 뜻이다. 비슷한 말로는 Captain Obvious가 있다. 1940년대 ~ 1950년대 사이에 시작되었으며, 매체에서는 1986년작 영화 흡혈식물 대소동에서 처음으로 쓰였다. 2004년 11월 30일 어반 딕셔너리등재되면서 인터넷상에 퍼졌다.


[1]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두 번째 얼룩", "자전거 타는 사람", "춤추는 사람 인형", "바스커빌 가의 개", "라이기트의 수수께끼", "빨간 머리 연맹", "브루스파팅턴 호 설계도", "마지막 사건", "애비 그레인지 저택", "노우드의 건축업자", "보스콤 계곡 사건", "얼룩 띠의 비밀"이다.[2]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로카르의 법칙을 만들어서 수사학을 세운 인물이며, 증거추적 기법에 관해서 셜록 홈즈 시리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셜록 홈즈 시리즈가 출간되고 무수히 팔려나간지 꽤 지난 시점까지 포렌식이란 개념은 정립되어 있지도,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았다. 로카르가 이를 처음 정립한 것이 1920년이다. 그럴듯한 과장이나 윤색이 아니라 당시에는 셜록 홈즈 시리즈가 정말로 Forensic Science의 길을 제시한 문제 서적과도 같았던 것.[3] 로카르는 특히 포렌식을 연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모범 교본이라며 네 개의 서명을 꼭 읽을 것을 추천한 적이 있다.[4] 영미권추리 소설 중엔 과거 인기를 탔어도 현재엔 묻히다시피 한 작품도 많다. 작품이 탄생한 본고장보다 일본에서 더 인기있는 경우도 많은데 그에 비하면 셜록 홈즈 시리즈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5] 아서 코난 도일이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를 죽이고 대중으로부터 비난만 받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얼룩 띠의 비밀>을 바탕으로 창작한 연극이 대성공을 거두며 소설을 출판하던 때 못지않게 많은 인기를 누렸다.[6] 미국에서 셜로키언은 드라마 셜록의 팬덤을 말한다.[7] 외국의 셜로키언들은 당시의 역사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고 각 사건에 해당하는 실제 범죄자를 찾는 작업을 이미 해 온 적이 있다. 물론 모든 단편에 모델이 있는 것은 아니고, 사회적 혹은 국제적 문제를 삼은 글도 많다.[8] 원래 1893년 연재된 초기작으로, 비슷한 시기에 연재된 실버 블레이즈~마지막 사건까지의 작품들과 함께 회상록으로 묶일 예정이었으나 어째선지 코난 도일이 빼 버렸다. 이후 미국판에서는 마지막 인사에 함께 실렸다.[9] '라이기트의 수수께끼'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Reigate를 라이게이트/라이기트 중 어느 쪽으로 음역할지는 번역자 재량에 달린 문제이니 제쳐두고, 연재 당시 제목은 Reigate Squire(라이게이트의 지주)였다가 단편집으로 묶여 나오면서 Reigate Squires(지주)이 되었고 미국판에서는 Reigate Puzzle(수수께끼)로 개명되었다.[10] 후기에 연재한 장편 및 단편 모음집의 출간 순서를 보면 최소 7년에서 최대 14년의 공백기가 있다. 이는 아서 코난 도일이 꾸준하게 셜록 홈즈 시리즈 집필을 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도일이 수시로 절필을 하지 않았다면 훨씬 많은 수의 작품이 발표되었을 것이다.[11] 부록으로 독일을 배경으로 한 추리 문제가 권마다 하나씩 들어 있었다.[12] 같은 구성으로 나온 뤼팽 시리즈는 번역 과정에서 스토리를 다른 방향으로 고치거나 재창작 수준으로 고쳐 쓴 것들에, 뤼팽 시리즈가 아닌 작품을 넣거나 모작을 집어넣기도 하는 등 엉망진창이었다.[13] 코난 도일이 쓴 건 맞고 작품 수준도 괜찮은 편. 이 단편 중 일부는 "코난 도일 미스터리 걸작선"으로 국일미디어에서 출간되어 있다.[14] 지명 빅토리아를 인명으로 해석해 빅토리아 여왕으로 번역하거나 시인 페트라르카를 몰라서 온도계로 번역한다던가. 대신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출신이라서 작중 등장하는 의학용어의 번역은 오역 없이 확실하다.[15] 또한 해설집은 셜록 홈즈 해설서 한 권을 따로 번역해서 출판하는 걸로 해결했다.[16] 애초에 "초등학생을 위한 추리소설"이라고 되어있다.[17] 그림이 너무 순정만화체여서 '보석같은 눈을 반짝거리는 셜록 홈즈'나 '꽃미남 왓슨 박사'가 그려져 있고, 초등학생 정서에 안 좋은 부분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도 했다.[18] 전두환 아들 전재국의 시공사와는 다른 회사이다.[19] 특히 저 위의 동서문화사 판본을 읽고 이 판본을 읽으면 문장의 뉘앙스가 유사한 곳이 많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동서문화사 판본도 중역이었기 때문에 번역체 문장이 많기 때문. 게다가 흐름과 별 상관없는 역주가 자주 나오는 점도 호불호가 갈린다.[20] 이건 정태원 번역가의 문체의 특성이기도 하다.[21] 예를 들자면 "공포의 계곡"의 결말부에서 홈즈가 받은 편지는 "친애하는 홈즈 씨!"라고 번역했다. "세 명의 개리뎁"의 결말부에서는 네이선 개리뎁이 부서진 공중 누각에 깔려 부상을 당했다고 번역했다. 원문은 "When his castle in the air fell down, it buried him beneath the ruins."인데, "castle in the air"는 망상이나 꿈을 뜻한다. 즉 네이선 개리뎁은 부서진 공중 누각에 깔려서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라, 간절한 꿈이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나자 충격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실제로 해당 단편 도입부에는 네이선 개리뎁이 이성을 잃고 말았다는 대목이 나온다. 원문을 한 번이라도 확인했다면 나올 수 없는 오역이다.[22]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의 대표인 표창원이 인사말을 남겨 추천한 판본이다.[23] A6 사이즈의 미니북으로도 전집이 나와 있다.[24] 북폴리오 판은 국어사전급 크기와 두께를 자랑하지만 원서 표지 디자인을 잘 살렸고 책을 꽂으면 책 등에 홈즈의 실루엣이 만들어지게 되어 있는데 현대문학판 전집은 일반 소설 판형으로 나오는 바람에 북폴리오 판과 디자인적 연결이 무너져버렸던 것.[25] 그래도 승영조가 번역을 직접 하지 않는 대신 감수 역은 맡았기 때문에 번역의 품질과 일관성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누구 읽어본 사람이 평가좀[26] 참고로 표절 비교 사이트는 한글도 제공되지만 fc2 기반답게 다소 감정적인 서술이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는 한국이 전방위적으로 표절을 일삼고 뻔뻔하다고 까고, 당시 한국으로서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라 정식으로 들여오기 힘들었던 점도 있지만 이러한 내용은 당연히 하나도 안 쓰여 있다. 반면 뒤에 링크된 한국 블로그의 내용에 의하면 애초에 일본에서 만든 전집에서부터 창작이 들어갔다고 한다. 즉 계림출판사의 책임은 무단번역밖에 없다지만 결과적으로는 불법이니 오십보백보다.[27] 미국 저작권법에선 1923년 이전에 공표한 저작물은 공유 저작물로 자유롭게 이용가능하지만, 1978년 이전에 공표 혹은 등록된 저작물은 최초 28년, 이후 저작권을 연장했다면 공표된 해로부터 95년간 보호하기 때문에(#) 1927년에 발표한 셜록 홈즈의 사건집이 마지막까지 저작권이 남아있었으며, 1927년에서 95년이 지난 2023년부터 모든 시리즈의 저작권이 만료되었다. #[28] 다만 대한민국에서는 '셜록 홈즈 코리아'라는 회사가 한국 상표권을 가지고 있어서 한국에서 '셜록 홈즈'가 들어간 단어를 상업적으로 쓸려면 이 회사와 상표권을 계약해야 한다.[29] 소설 내의 삽화를 보면 셜록 홈즈는 주로 곧은 파이프를 쓴다.[30] 실제 출간은 1954년이나 한국 번역본은 2008년에 나왔다.[31] 사실 제목이 같은 것도 한국어 번역 한정이고 원제는 '셜록 홈즈의 위업들'.[32] OVA 판에서는 홈즈는 살아남아 자연사한 뒤 미라로 보존되었고, 모리어티는 얼음 속에 갇힌 것으로 수정되었다. 그 후 먼저 깨어난 모리어티 때문에 범죄가 급증하자 홈즈의 도움을 받기로 한 레스트레이드 형사(여자)에 의해 22세기에 깨어난다. 깨어나자마자 레스트레이드의 성과 직업을 알아맞추는 여전한 능력을 보여주는데, 레스트레이드가 앞장서자 "여자가 대장이라니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된거야?" 하는 19세기적인 생각을 보여주기도... 당연히 19세기 사람이니까 그렇지만.[33] 나이는 14세.[34] 2007년작 디 어웨이큰드의 리메이크를 표방하지만 인물, 설정, 세세한 줄거리 등이 원작과 다르다. 다만 제목에 리메이크나 부제가 따로 붙지 않다보니 보통 현재 판매중인 리마스터작의 뒤에(2008)을 붙여 구분하는 편이다.[35] 지금까지 많은 작가들이 돌려쓴 캐릭터지만, 이건 최초로 아서 코난 도일 협회에게 허가받고서 쓰인 작품이다.[36] 원제는 그냥 'Moriarty'다.[37] BBC 셜록이 히트를 쳤을 때, 미국 CBS 방송국 측에서 <셜록>의 리메이크를 요청했으나 셜록 제작자들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래서 그냥 만들기로 한게 이 작품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공식적으로는 <셜록>의 파생작이 아니라 원전 셜록 홈즈의 파생작이니 표절이라고 할 수는 없긴 하다. 그러나 '셜록 홈즈의 21세기화'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한 게 BBC 셜록이고, CBS가 리메이크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도 사실인지라 다소 꽁기꽁기한 게 현실. 이러다 보니 초반에는 제작자들과 BBC 셜록 덕후들이 어디 두고 보자며 이를 갈고있는 상황이었으나, 막상 방영되고 보니 두 드라마의 스타일이 많이 달라 특기할 만한 갈등은 없는 상태.[38] 재미있는 사실은 이 드라마에서 홈즈 역을 맡을 배우 조니 리 밀러는 셜록에서 홈즈 역을 맡은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연극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에서 같은 역을 맡았던 적이 있다는 것. 그래서 제작자들과 덕후들은 칼을 갈아도 정작 베네딕트는 친구 사이인 조니가 잘 되면 좋은 것이니 이 드라마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39] 홈즈의 노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40] 셜록 홈즈와 모리어티의 피가 섞인 주인공이 모리어티 가문과 대립하는 스토리다.[41] 셜록 홈즈가 모리어티와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동귀어진을 하지만, 무협 세계관으로 변모한 대체역사 속 런던으로 회귀하는 소설.[42] 셜록 홈즈가 등장하거나 셜록 홈즈에 대한 모든 종류의 미디어ㅡ책이나 영화를 포함한ㅡ를 총 망라한 <Universal Sherlock Holmes>라는 방대한 책이 1995년 출간되었다.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링크[43] 사실 저작권 침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도일의 후손으로부터 1997년부터 관리를 위임 받은 대리 저작권자인 앤드리아 플렁킷이 이 작품을 몰라서 그리고 셜록 홈즈에 대한 저작권이 만료되어 유야무야 넘어갔다. (참고로 앤드리아가 태클을 걸어서 영화판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이 엎어질 뻔 했고, 까다롭게 저작권 태클을 걸기 때문에 악명도 좀 있는 편이다. 앤드리아가 태클을 걸었다면 그날로 발매중지를 당했을 것이다.)[44] 위의 에놀라 홈즈 시리즈도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라는 설정을 따서 여러모로 논란이 있었다. 홈즈를 너무 꽉 막힌 사람으로 묘사해서 비판이 있었고.[45] 셜록 홈즈의 후예라는 설정을 가진 카모노하시 론의 금단추리의 경우 크게 까이지 않는데 어디까지나 피를 이었다는 설정이지 홈즈의 유명세를 날로 먹겠다는 전개를 쓰지 않기 때문 다만 빌런이 모리어티 후손이다.[46] 소년탐정 김전일(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도 처음에는 선대 긴다이치의 이름을 언급했으나 소설 원작자의 유족으로부터 태클이 걸려서 한동안 언급을 못 했던 것처럼(긴다이치 코스케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원작자 요코미조 세이시의 아내에게 사전에 설정을 허락받은 후 언급했는데 원작자 요코미조의 아내를 제외한 나머지 상속자들의 존재를 작가진들이 뒤늦게 파악한 탓에 이들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게 문제가 돼서 이들의 항의로 한동안 그냥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라며 할아버지로 퉁 쳐버린다. 이후 뒤늦게나마 유족측에게 작가진들이 유족 측 전원에게 각서를 제출하고 금액을 제대로 지불하는 식으로 합의를 봤고 손자 설정이 공식적으로 확립되면서 현재는 다시 긴다이치 코스케의 이름이 제대로 언급되고 있다.)대리인이 태클을 거는 사례가 제대로 되었다면 긴다이치 코스케보다 인지도가 넘사벽인 홈즈는 말 그대로 대리인이 작가에게 소송을 걸었다면 그 즉시 비탄의 아리아는 전량 폐기 조치 당했을 것이다.[47] 뤼팽의 절도에 맞서 홈즈가 이를 막는데 당연히(?) 마지막엔 홈즈가 뤼팽을 찾아내고 뤼팽은 훔친 물건을 돌려주며 사라진다. 여기서 홈즈 자신의 조상인 베르네의 그림도 등장한다.[48] 여러 분야에 대한 입문서 시리즈. 한국에서도 '바보들의 XXX' 식의 제목으로 여러 권 번역 출간된 바 있다.[49] 당대의 영국 범죄 소설의 주인공. 참고로 이름의 J는 'Justice(정의)'의 약자. 귀족 출신의 의적이다.[50] 재미있는 건 라플을 창조한 작가 'E.W.호넝'의 처남아서 코난 도일이다. 물론 코난 도일은 이러한 의적 이야기에 찬성하지 않고 '범죄자를 영웅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호넝을 설득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시리즈는 라플이 '보어 전쟁'에서 영웅적 죽음을 맞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51] 한국에서는 추리 소설 전문 번역가 정태원이 셜록 홈즈 시리즈와 동시대에 나온 단편 추리 소설 중 30편을 선정해 번역한 <셜록 홈스의 라이벌들>에 5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e북 전문출판사 왓북에서 정태원이 번역한바 있는 5편에 3편을 추가로 번역해 아마추어 괴도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52] 모리스 르블랑이 셜록 홈즈를 어떻게 써먹었는지는 헐록 숌즈 문서 참고.[53]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APTX4869 중 APTX 뒤에 붙은 4869는 일본어 숫자로 읽으면 시-야-로-쿠로 읽어 셜록이 된다. 주인공이 셜로키언이라보니 해당 약이 아니더라도 4869가 자주 언급된다. 다 떠나서 코난의 이름부터 '아서 코난 도일'에서 따온 이름. 또한 단행본 표지에서 탐정을 한 명씩 소개하는데 1권에 실린 게 셜록 홈즈였고 100권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 BBC판 셜록이 등장했다.[54] 최고의 작가는 애거서 크리스티, 최고의 소설로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뽑혔다.[55] 조교사가 자기가 관리하는 말에 부상을 입혀 승부조작을 노렸으나 놀란 말의 발굽에 걷어차여 사망한 사고.[56] 특히 이 에피소드는 홈즈의 추리가 초반부터 완전히 헛다리를 짚은 사건으로, 그는 한 부인의 전 남편이 재혼한 아내를 협박하고 있는 중대한 상황으로 판단했으나 실상은 부인이 흑인과의 초혼에서 낳은 아이를 새 남편에게 알리지 않은 채 만나고 있는 것뿐이었다. 즉 범죄도 무엇도 아니고, 그냥 부부가 터놓고 합의하면 끝날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였던 것. 때문에 탐정이 개입할 여지 자체가 없어서 이 사건에서의 홈즈와 왓슨은 거의 관찰자이다.[57] 다만 비판 자체보다는 셜록 홈즈 추리의 허점을 찾음으로써 문학 작품이 텍스트에 갇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정신분석학적 분석법을 통해 이를 셜록 홈즈와 코난 도일의 사고로 확장시키는 책이다.[58]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 셜록 시즌 1 3편의 "영웅 같은 건 없어. 있다고 해도 난 될 생각도 없고."라는 홈즈의 대사는 의미심장하다.[59] 다만 이런 모습은 같은 집에서 살며 속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인 왓슨에게나 보여주는 것이다. 집 밖으로 나가면 완벽한 영국신사로 변신하기 때문에 아예 반사회적이거나, 부적응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60] 원래 17파운드였는데 2016년 기준으로 15파운드로 내렸다. 거기다가 브렉시트 여파로 파운드화까지 폭락하면서 한화로 3만 5천원 정도 하던 입장료가 2만 2천원대로 폭락했다.[61] 영국 셜록 홈즈 협회 또는 박물관 측에서 밴쿠버 측에 전시 물품을 랜탈 또는 자문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음.[62] 2020년대 초 국내 기준 펀쿨섹좌로 알려진, 고이즈미 신지로의 "매일 먹고 싶다는 것은 매일 먹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또는 "지금처럼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지금처럼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순환논법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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