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3:05:25

레스트레이드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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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Inspector_Lestrade.jpg

파일:external/www.freeenglish.jp/sixn-01.jpg
두 삽화에서 모두 왼쪽의 캐릭터. 위는 "소포 상자", 아래는 "여섯 점의 나폴레옹 상"의 삽화이다.

1. 개요2. 작중 모습3. 여담4. 다른 매체에서
4.1. 책4.2. 영화&드라마4.3. 애니메이션4.4. 게임4.5. 연극&뮤지컬4.6. 개별 문서
4.6.1. BBC 드라마 셜록에서4.6.2.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에서4.6.3.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에서

1. 개요

Inspector Lestrade[1][2]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런던광역경찰청 소속 경감.

존 왓슨이 할 때는 확실하게 하는 캐릭터라면, 이 분은 그냥 전형적인 무능한 인물로 범인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 허우적대기를 반복한다. 물론 이는 탐정물에 등장하는 경찰 캐릭터의 흔한 묘사이다. 경찰의 어리석은 모습에 반한 대비효과로 주인공인 탐정 캐릭터의 능력이 극대화되기 때문. 작품 전체를 통틀어 홈즈에 견줄 만한 추리를 선보인 경찰 관계자는 "등나무 집" 사건에 등장한 베인스 경감 한 사람 뿐이다.[3] 화자인 존 왓슨도 대놓고 '회색 눈의 쥐새끼 같은 남자'[4]라고 묘사할 정도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캐릭터.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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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불러야 하는 장면이면 십중팔구로 등장한다.[5] 그리고 끊임없이 홈즈의 수사를 방해하는 모습으로도(...) 묘사된다. 홈즈의 본뜻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의 추리 과정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다.[6] 그래서 홈즈에게 항상 무시를 당하며 심지어는 셜로키언들에게마저도 거침없이 비난받는다. 빈집의 모험에서는 홈즈가 "...그 사건은 평소답지 않게 처리하셨더군요. 아, 제 말은 잘 해결했다는 겁니다."라고 말한다. 즉, 평소엔 무능하다(...)는 것이 홈즈의 평가. 거기다가 은근히 홈즈가 생각해낸 해결책을 "우리의 해결책"이라고 물타기하는 얄미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7] 홈즈의 평가가 후반에 갈수록 조금씩 나아졌는데, 나아진 표현이 '그 패거리 중에서 그나마 발군(發群).'

그래도 그가 주인공 일행들에게 주는 정보는 확실한 것이라서 일명 '정보 셔틀'이라는 통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경찰 일에 대한 짬밥은 그가 제일 위다. 작품 초기에는 이런저런 경찰들이 나왔지만(이에 대해서는 셜록 홈즈 시리즈/등장 경찰을 참고.) 나중에 가면 레스트레이드가 레귤러가 된다. 그리고 레귤러가 되며 홈즈와의 관계도 비교적 우호적으로 변해,[8] 전기작의 레스트레이드와 후기작의 그는 정말 차이가 크다.[9] 예를 들어...
"우리 런던 경찰국에서는 당신을 시샘하지 않아요. 아무렴, 우리는 당신을 자랑스러워합니다. 내일이라도 들러주시면, 가장 고참인 경위부터 가장 신참인 순경에 이르기까지, 너나없이 당신과 반가이 악수를 나누려고 할 겁니다."
-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 후반부 대사.

...라고 말해 속으로는 홈즈를 깊히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10] 여러 모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진다.[11] 다른 때처럼 헛다리를 짚는 것 같으면서도 약간 감은 있어, 이를 홈즈가 도와주고 마지막에는 경찰로서 범인을 즉각 체포하는 활약을 한다.

무능한 역할만 맡게 해서 코난 도일도 미안했는지(...) 언젠가부터 근육뇌 '체포의 달인'처럼 묘사되어 홈즈가 추리할 땐 레스트레이드를 믿지 않지만 범인 체포가 필요하면 주로 그를 부른다. 홈즈가 추리할 때 레스트레이드를 하찮게 보는 것과는 별개로, 그에게 가장 중요한 범죄 해결에는 대부분 레스트레이드가 관여했다.
제임스 모리어티 일당을 일망타진하려고 했던 마지막 사건 때 사건을 맡았던 이가 레스트레이드였고, 홈즈가 귀환할 때 세바스찬 모런을 잡으려고 부탁한 이도 그였다. 그리고 바스커빌 가의 개 사건 때는 현지 경찰들을 제쳐두고 굳이 런던에 있는 레스트레이드를 불렀다. 덧붙여 홈즈는 레스트레이드가 불도그와 같은 끈기로 런던 경시청의 높은 자리를 얻었다고 얘기했다.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에서도 홈즈가 범인들을 놓쳤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들이 레스트레이드 경감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면 이름을 남길 걸세."라고도 말했다. 이를 볼 때 레스트레이드는 범인의 정체만 알면 추적, 체포하는 데에는 상당히 유능한 것으로 보인다.[12]

3. 여담

원래 옳은 발음은 '레스트라드'지만(프랑스계 성씨) 왠지 국내에 알려진 번역은 레스트레이드가 되었다. 영국 경찰이라는 점도 있고 하여 프랑스계라는 점을 전혀 생각 안하고 한 번역이 굳어진 듯하다.
다만 제레미 브렛 주연 그라나다 TV판 셜록 홈즈에서는 '레스트레이드'로 발음되는 등, 레스트레이드로 불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완벽히 틀렸다고까지는 할 수 없다. 영어권 팬픽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 요사이는 드라마 셜록의 인기로 '레스트라드'로 굳어지는 추세지만 말이다. '주석달린 셜록 홈즈'의 '주홍색 연구' 72번 주석에 따르면, 원작자 코난 도일은 '레스트라드'라고 발음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13]

원래 경감이 아니라 경위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영국과 한국은 경찰 계급체계가 달라서 별 상관없다. 일단 원문은 'Inspector'인데 한국 경찰 계급의 번역 상 'Inspector'는 경위이고 경감은 'Senior Inspector' 이므로 경위로 번역하는 것이 맞긴 하다. 그러나 그것은 한국 경찰 계급의 영어 표기가 그렇다는 것 뿐이고, 19세기 영국 경찰은 'Inspector'가 'Superintendent(경정)' 바로 아래이기 때문에 경감도 틀린 게 아니다.[14] 정확히는 원래 한국에서 셜록 홈즈 시리즈는 일본판을 중역한게 먼저였고, 이 때 일본에서 경부라 번역했으니 한국어판엔 그에 해당하는 경감으로 번역한 것이다.[15]

4. 다른 매체에서

상술했지만 등장 횟수도 많고, 셜록 홈즈 시리즈의 경찰 캐릭터들 중 최초로 등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렉슨 경감과 함께 최초 작품인 주홍색 연구로 데뷔했으며, 그 안에서도 그렉슨보다 먼저 나왔다. 이렇게 셜록 홈즈 시리즈 내 경찰을 대표하다보니 창작물에서 거의 등장하는 편이다. 셜록 홈즈와 아주 사이가 좋지는 않더라도 원작처럼 협력하는 모습이 많다.

4.1.

아서 코난 도일의 막내 아들인 아드리안 코난 도일과 존 딕슨 카가 집필한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에선 실력, 인성 모두 원작보다 형편없는 것으로 나온다. 가당찮게 셜록 홈즈 앞에서 거드름을 피우는가 하면, 왓슨의 면전에서 여자 꽁무니나 쫓는 사람이라 비꼬아서 왓슨이 울컥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는 홈즈 역시 마찬가지라 "오늘 같은 기분에 레스트레이드나 그렉슨과 함께 하면 최악인데 맥도날드 경감이면 좀 낫군." 이라는 등 여러 차례 레스트레이드를 뒷담화하며, 레스트레이드가 폭스 래스 저택 사건의 담당자임을 알자 대놓고 의뢰인 앞에서 실망하는 표정이 되기도 한다. 원작자 친아들인 성골 셜로키언한테 이 정도로 박대당하다니 안쓰러울 지경.

<셜록 홈즈의 유언장>에선 홈즈가 없는 지금 왓슨과 형인 마이크로프트 홈즈와 함께 등장했다. 다만 이 쪽은 원작처럼 헛다리 짚는 걸 넘어서 아예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무식한 바보'화. '무력한 경찰이 똑똑한 탐정에게 열등감을 느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셜록 홈즈의 유언장>의 경우엔 그 점을 너무 부각시켰다. 셜록 홈즈를 위한 자리라고는 하지만 셜록 홈즈 때문에 인상을 써도,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했던 레스트레이드의 모습을 생각하면 당황스러움을 넘어 황당할 정도. 게다가 코난 도일 원작에서는 <소포 상자>를 통해 레스트레이드의 이름이 G로 시작한다는 암시를 줬었는데 이 책에서는 풀네임이 '발타자르 레스트레이드'로 나온다.[16] 사실은 다른 캐릭터였던 게지셜록 홈즈에게 '런던 경찰청 최고의 거짓말쟁이'라고 까이는 건 덤.

2차 창작에서의 가장 좋은 이미지라면 M.J 트로(Trow)가 쓴 16권의 '레스트레이드 경감' 시리즈. 여기서 레스트레이드는 주인공으로 나오며 홈즈가 평가하는 것보다 더 능력있는 형사로 나온다. 이와 같이 코난 도일의 원작보다 2차 창작물에서 더 빛을 발할 때가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셜록 홈즈(2009년 영화)에는 홈즈의 탈출을 도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고, 앤서니 호로위츠가 쓴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에서는 왓슨과 더불어 홈즈의 가장 믿음직한 조력자가 되기도 한다.[스포]

다카노도 마도카의 '셜리 홈즈와 핏빛 우울'에서는 TS되어 글로리아 레스트레이드로 등장. 이혼 경력이 있는 싱글맘이다.[18]

4.2. 영화&드라마

그라나다 TV 시리즈에서는 원작과 비슷하게 홈즈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과 존중하는 모습이 둘 다 나온다.

가이 리치셜록 홈즈(2009년 영화)에서의 배우는 에디 마산. 기존의 무능하고 열폭하는 이미지에 알고 보니 비밀결사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쉽게 형사가 돼서 홈즈가 "어떻게 당신이 형사가 되었는지 수수께끼가 풀렸군"이라고 비꼬자 복부에 한 대 치고 악당에게 홈즈를 넘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알고보니 이는 연기로 홈즈를 압송하는 마차 안에서 한 대 치는 순간 옷 속에 수갑의 열쇠를 넘겨줘서 탈출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다.[19] 그나마 의리는 있어서 다행이랄까.
속편 <그림자 게임>에서는 영국 밖으로 배경이 확장되다 보니 거의 등장이 없다가 후반부에 모리어티의 재산을 압류하는 장면에 잠시 나온다. 그런데 여기선 사실상 메리 모스턴이 지휘하고 레스트레이드는 지시에 따르는 수준이었다.

4.3. 애니메이션

SF판인 셜록 홈즈 애니메이션 <22세기의 셜록 홈즈>에선 그 후손이 등장하는데 무려 여형사로 등장한다... 화끈한 성격의 누님으로, 클론으로 부활한 모리어티에 대항하도록 설정상 폭포 안의 호박 속에 갇혀있던 홈즈를 재생시켜서 모리어티와 싸우게 한다. 홈즈가 만나자마자 성을 맞춘 다음 '가족 유사성이 강하다'고 말한 것을 보면, 조상하고 많이 닮은 듯하다. 성질이 급해서 단독 행동이 심하고 문 같은 건 부수고 들어가지만[20][21] 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걱정하는 사건 관계자에게 다른 사건에서 압수한 장난감을 건네는 등 내면은 다정한 성격.
명목상으로는 홈즈의 상관인데 항상 제멋대로 하는 홈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머리 쓰는 건 조상보다 좀 유능한 것도 같지만 홈즈에게 자주 지적당하는 걸 보면 거기서 거기인 듯하다. 기술이 발달한 시대라서 홈즈가 독자적으로 정보를 얻거나 혼자서 커버가 불가능하더라도 거의 이레귤러들에게 의존하기 때문에 정보 셔틀 역할은 줄어들었다. 대신 홈즈가 범인에게 털리기 직전인 결정적인 순간에 도와주는 포지션이 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참여한 명탐정 홈즈에서도 등장. 머리는 무식한 수준이긴 하지만 모리어티 교수에 대한 추격 의지와 그 노력 하나는 엄청나다.[22] 허드슨 부인에게 은근히 반한 듯한 묘사도 나온다. 홈즈와의 갈등은 두드러지지 않는데 그나마 나온 게 2화에서 홈즈가 왔다는 소식에 좀 유명해진 것 가지고 자기가 맡은 사건에 참견하는 게 아니냐고 투덜거린 정도. 이후로는 순순히 협조한다.

루팡 3세 PART 6에서 등장하는데 홈즈와 수사관계이며 왓슨의 딸과 아는 사이로 나온다. 2화에서 공작으로 변장한 알베르의 변장을 알아챈다.

레스트레이트의 컨셉은 <명탐정 코난>에서 나오는 메구레 쥬조가 이어 받았다. 직책도 같을 뿐 아니라 범인을 밝히는 데는 무능하지만 범인을 잡는 때는 유능하고, 작중 등장하는 명탐정들을 처음엔 귀찮아하다가 점차 신뢰하는 것까지 똑같다.[23]

웹툰 셜록 : 여왕폐하의 탐정에서는 '그렌 레스트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등장. 1년 전 있었다는 빅벤 테러사건을 막으려다 무슨 마법에 휩쓸렸다는 설정[24]인데 덕분에 마흔 다섯살의 어린 소녀가 됐다. 거기다 이미 결혼한 몸이라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었는데 어찌해서 잘 넘어간다.[25] 그리고 원작에서는 거의 호구 취급이지만 이쪽은 주조연급 캐릭터인데다가 활약도 꽤 많이 하고 사격실력이 비범하며[26] 거짓말을 알아채는 능력이 있다.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에서도 셜록 홈즈 일행과 함께 포그의 의뢰로 블랙 다이아몬드 사수 작전에 참가했다.

4.4. 게임

미소녀 게임 칠흑의 샤르노스에선 히로인이 레스트레이드 경부의 조카라는 설정이어서 어느 정도 비중이 있었다.

한동진의 <경성탐정록>에선 '레이시치 레이토(零七禮島) 경부'로 등장. 추리실력은 별로지만 드라마 작가 레벨의 망상력과 훌륭한 범인 제압능력, 행동력을 갖추고 있는 조연. 홈즈 포지션의 '설홍주'가 독립군과 관계된 사건을 맡게 되자 잘못하면 자네 형님[27]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해준다든지, 독립군에 대해 애국자라고는 생각한다는 언급이 되기도 한다.

보드 게임 미스터 잭에서는 셜록 홈즈, 존 왓슨과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능력은 잭 더 리퍼의 탈출을 봉쇄하는 경찰 저지선을 이동시키는 것. 원작에서의 호구 취급과 다르게 이 게임에서의 중요도는 홈즈나 왓슨보다도 높다. 특히 이 아저씨가 잭일 경우[28] 탐정 입장에서 정말 위협적인 존재가 되기도 했다.

대역전재판 시리즈에서는 이름을 따온 지나 레스트레이드가 나온다. 다만 이쪽은 성별도 다르고 아직 어려서 견습이고 본작의 레스트레이드 경감의 위치는 토바이어스 그렉슨이 차지하고 있다. 견습이지만 '자칭' 경감이라고 하고 다닌다는 설정으로 원작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오마주했다.

크툴루의 부름 TRPG등지에서 빅토리아 시대 시나리오 일경우 특히 윳쿠리 TRPG 영상등에선 홈즈에겐 밀릴진 몰라도 제법 실력있는 취급이긴 하지만 대체로 사건에 휘말린 플레이어 캐릭터들에게 휘말리거나 직장 부하로 나오는 플레이어들 덕분에(?) 적지않게 마음고생하는 면도 많다.

4.5. 연극&뮤지컬

뮤지컬판 셜록 홈즈에서도 등장. 여기서는 경감이 아니라 '경부'로 등장한다. 개그캐 성격이 강하다.

4.6. 개별 문서

4.6.1. BBC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 홈즈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존중하고 아끼며, 최우선으로 수사에 참여시키는 인물이다. 큰 키에 당당한 체격, 잘생긴 미중년 외모, 제작진의 의도대로 "홈즈가 없었으면 레스트레이드에게 수사를 의뢰할 만큼" 유능한 작중 행적 등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게다가 홈즈의 동료를 넘어 큰형이나 아버지같은 느낌까지 추가되어 기존 레스트레이드와는 별개의 인물(!)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 자세한 설명은 그렉 레스트레이드 문서 참조.

4.6.2.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에서

홈즈가 과거 런던에서 일할 때 협력했던 형사. 기본적으로 악인은 아니지만 홈즈가 자신의 공적까지 모두 떠먹여주자 엄청난 실력을 가진 형사로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되며, 그런 분위기에 취해 정신을 못 차렸던 것으로 설명된다.[29] 이러니 홈즈가 뉴욕으로 이사한 뒤로는 자연히 몰락했으며, 홈즈를 따라 뉴욕으로 건너오지만 과거의 영광에만 집착하는 부정적인 면을 보인다.

홈즈를 흉내내려는지 자신도 직업을 탐정으로 내걸고 홈즈에게 왓슨이 있는 것처럼 여비서를 고용하기도 하지만[30], 어째 본인이나 이 여비서나 나사 풀린 캐릭터.[31]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사건 하나를 해결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손도 대지 않은 홈즈가 몰래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믿는다.

4.6.3.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에서

셜록 홈즈와 각별한 관계지만 돈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수사하려고 하는 부도덕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32] 170 중반 정도 되는 키, 덥수룩한 수염을 지닌 인도계 영국인으로 묘사되어 여느 매체에서 보여주었던 레스트레이드 경감과는 이미지가 다르다.


[1] 성만 나오고 이름은 알려진 바 없지만 "소포 상자"에서 이니셜이 'G'라는 게 언급된다. 맨 아래에 있는 셜록에서의 '그레그(Greg)'란 이름은 이 이니셜에서 착안한 듯하다.[2] 소설 실크하우스의 비밀에서는 조지(George)가 이름으로 나오는데, 아서 코난 도일의 원전은 아니지만 재단 공인인 작품이다보니 일단 가장 오피셜에 가까운 설정은 이것이다.[3] 베인스 외에 젊은 형사인 홉킨스 형사(셜록 홈즈의 귀환에서 많이 등장)가 경험은 부족하지만 소질은 있는 걸로 설명된다. 이후 등장하는 많은 수의 추리 소설이 이러한 패턴을 따르며, 주인공이 정규 경찰이더라도 조직 내 다른 수사관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던가, 조직 내에서도 괴짜 취급받는 식.[4] 원문은 little sallow rat-faced, dark-eyed fellow.[5] 주홍색 연구에서 첫 등장하여 셜록 홈즈의 모험에서도 두어 번 나오고, 셜록 홈즈의 회상록에서는 등장이 뜸하다. 그러다가 바스커빌 가의 개에서 런던에 있는 그를 굳이 지방으로 불러오는 것을 시작으로, 셜록 홈즈의 귀환,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 등의 후기작에서는 레귤러 캐릭터로 승격하여 매우 자주 등장한다.[6] 예를 들어 <여섯 개의 나폴레옹 흉상> 편에서는 흉상에만 집중하는 홈즈를 무시했으나, 사실 흉상이 키 포인트였던지라 홈즈는 흉상의 비밀을 알아내고 추가로 진범의 이동경로까지 예측해내는 데 성공한다. 사실 이것은 경찰 조직의 경직된 수사방법을 답습하기 때문으로 이미 홈즈 이전 뒤팽 시리즈에서 확립된 구도이다. 심지어 메그래 경감 시리즈에서도 이런 구도가 등장할 때가 있다, 경찰끼리지만.[7] <소포 상자> 사건에서 홈즈가 알려준 범인의 이름을 보고 즉각 체포한 후, 그의 진술서와 함께 "'우리'의 해결책 덕분에..."라는 짧은 편지를 보낸다.[8] "사자의 갈기" 사건을 보면 홈즈 또한 과거의 젊은 혈기로 경찰들을 비웃었던 것을 반성하는 대사가 있다.[9] 이는 그레그슨이나 다른 형사들도 마찬가지라서 왓슨의 묘사도 점점 우호적으로 바뀐다.[10] 바스커빌 가문의 개에 등장하였을때도 홈즈를 존경의 눈길로 바라보았다는 묘사가 있다. 여기서 역에 도착하고서는 무기를 가져왔냐는 홈즈의 확인에 '바지라는 걸 입게 된 후 뒷주머니에 뭔가를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은 내 습관이 되었소'라는 재치있는 농담까지 덧붙인다.[11] BBC 드라마에 등장하는 미중년 레스트레이드는 이러한 모습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사실 베이커 가에 들려 경찰청 돌아가는 이야기를 자주 하고 두 번째 얼룩에서 굳이 홈즈를 부르는 걸 보면 꽤 친하다 봐야 한다.[12] 다만 범인의 정체부터 알아야 추적을 하든 말든 하는지라. 세간에는 홈즈가 정체를 알아내면 레스트레이드는 가서 잡아오는 방식으로 알려진 듯하다. 대표적으로 소포 상자 사건을 들 수 있다.[13] 참고로 등장인물 발음 논란은 아이린 애들러에게도 있다. 원작에서 미국 출신이고 영어로는 '아이린'이 맞는데, '애들러'라는 성이 독일계 성씨이고 또 옛 애인이던 보헤미아 국왕도 독일어를 쓰는 사람이다 보니 독일식으로 '이레네' 또는 '이레나'라고 하기도 한다.[14] 사실 Inspector를 경감으로 번역한 매체가 셜록 홈즈 시리즈뿐만은 아니다. 한 예로 레 미제라블자베르 역시 Inspecteur Javert(프랑스어)/Inspector Javert(영어)인데 한국판에서는 '자베르 경감'으로 번역되었다.(참고로 현재 프랑스 경찰에서는 이 계급을 'Lieutenant'로 바꿔 부른다.)[15] 여담으로 BBC 셜록의 경우 원작의 단어를 그대로 써서 'Inspector Lestrade'이긴 한데 여기는 21세기 배경이니 경위에 가깝겠지만, 자막이나 더빙 등의 한국판에서는 소설 번역으로 잘 알려진 경감 계급을 그대로 썼기에 엉겁결에 승진했다.[16] 셜록 홈즈의 유언장 428p.[스포] 홈즈가 범죄 조직의 음모에 당해 누명을 쓰고 체포당하자, 다음 날 왓슨을 찾아와 "런던 경찰청이 (지금까지 도움받은 게 있는데) 어떻게 셜록 홈즈를 이런 식으로 대할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는 그를 대신해 사투를 벌이겠다고 발언한다. 그리고 홈즈를 체포한 동료 경찰과의 충돌을 기꺼이 감수해 가며 왓슨을 홈즈와 만나게 해 주기도 했고, 후반부에는 부하들을 여럿 대동하고 홈즈와 왓슨을 도우러 와서 최후 결전에도 함께한다. 애초부터 홈즈의 결백을 의심한 적이 없었으며, 자기는 홈즈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몸이라는 발언까지 했다가 홈즈가 은근히 좋아하자 괜히 틱틱거리는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준다. 또 이 작품에선 왓슨이 직접적으로 '홈즈는 레스트레이드를 저평가하곤 했으나 사실 그는 유능한 경찰이었다'라며 우호적인 서술을 실어 두기도 했다.[18] 남편이 알코올 중독자인데 어느 겨울 남편을 마구 때리고는 다리밑에 내버렸다고 한다.[19] 다만 홈즈가 "레스트레이드 경감의 명연기에 박수를 보내지. 본인도 상당히 즐긴 것 같지만"이라고 하는 걸 보면 그러잖아도 평소의 태도 때문에 한 대 때려주고 싶던 차에 연기를 사실적으로 보이게 하기도 할 겸 진짜로 때린 듯하다.BBC 셜록의 왓슨도 같은 이유로 홈즈를 기쁘게 줘팼다더라[20] 은행 금고를 대포로 뚫고 들어간 적도 있다![21] 첫 등장부터가 비행 자동차로 넬슨 제독 동상을 부수고 가로등 서너개를 쓰러뜨리며 추락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보고를 받은 상관 왈, '자네가 런던을 지키는 건지 부수는 건지 모르겠다'고. 그 외에도 작중 대사를 보면 영장 없이 용의자를 잡아간다거나 하는 등 이력이 화려한 듯하다.[22] 심지어 물 속에서까지 한참 동안 숨을 참고 모리어티가 탄 잠수함 조종석을 가로막기까지 한다. 다른 부하들은 숨을 쉬고자 다 물 바깥으로 올라갔는데.[23] 다만 명탐정 코난은 귀찮은 것을 넘어서 "질색"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사건이 벌어지는 곳마다 모리와 코난이 있다'면서 말이다.[24] 정확히 하자면 이 만화 설정에 나오는 가상의 광물인 마법석과 관련된 사건에 휘말렸다. 그래서 그 사건을 저지하기 위해 그곳에 뛰어들었다가 몸이 어려지고 성별이 여자로 바뀐 결과 그와 접촉했던 마법석의 양이 늘어나 이게 연구대상이 된 듯하다.[25] 참고로 이 사모님은 경감이 여자아이가 되어버린 후에 그녀에게 '너는 아직 젊으니까 좋은 남자를 만나서 살아도 된다 = 즉 나와 이혼해도 된다' 라고 말하지만 사모님께서는 그 말을 듣고 오히려 그의 곁에 남아주었다. 여전히 사이좋은 모습.[26] 그리고 이 사격술은 종종 도움이 된다.[27]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구의 측근이라는 설정이다.[28] 잭은 처음에 수사관들 중 하나로 변장하고 있다.[29] 심지어 대중 강연 비슷한 것에 출연해서는 홈즈가 했던 말들로 시간을 온통 때우기도 했다.[30] 본작의 왓슨은 "조안 왓슨" 이라는 여성이다. 다만 원작이 그렇듯이 이 작품에서의 왓슨도 비서라기보다 동료로 묘사된다.[31] 가령 사건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증인에게 명상 비슷한 것을 같이 하자고 권하는데, 그런 증인과 레스트라드를 본 홈즈는 기가 찼는지 증인에게 "그거 다 끝나면 내가 요청한 정보나 써 주십쇼" 하고는 나가버린다.[32] 영화에서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몰래 가출한 에놀라 홈즈를 잡아오면 보상금을 두둑히 챙겨주겠다고 말하자 레스트레이드 경감은 지체하지 않고 에놀라 홈즈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