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0:30:18

셜록 홈즈(그라나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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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
2.1. 셜록 홈즈2.2. 존 왓슨
3. 평가4. 여담5. 시리즈 목록
5.1. Season 1(1984)5.2. Season 2(1985)5.3. Season 3(1986)5.4. Season 4(1987-1988)5.5. Special(1988)5.6. Season 5(1991)5.7. Season 6(1992-1993)5.8. Season 7(1994)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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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그라나다 TV에서 1984년부터 1994년까지 방영한 셜록 홈즈 드라마 시리즈. 초기 방영 당시의 제목은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였고, 후기 시리즈는 각각 <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 <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로, 원전의 순서와는 조금 다르다.

제작 초기부터 원작에 가장 가깝게 만들기, 원전(canon)을 모두 영상화하기가 목표였다. 하지만 큰 줄기는 따라가도 몇몇 디테일은 배우들 스케줄이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바뀔 수밖에 없었는데, 예를 들어 "마자랭 스톤 사건"의 경우 홈즈 역인 제레미 브렛의 병 때문에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대신 사건을 해결한다. 또 <바스커빌 가의 개>의 경우에는 모티머 박사 역의 배우가 레스트레이드 경감 역까지 대신해야 했다. 그 외에도 "보헤미아의 스캔들"이 왓슨이 결혼하기 전에 일어난 것으로 바뀌어 있는 등, 일부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플롯의 구조나 분위기는 충실히 재현해냈다. 다만 60편을 모두 영상화하진 못했고 장편 4편 중에서 2편, 단편 56편 중 39편만 영상화되었다.[1]

2. 등장인물

2.1. 셜록 홈즈

파일:셜록홈즈(1984 그라나다).jpg
역대 셜록 홈즈 배우들 중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는 제레미 브렛을 기용해서 기존의 홈즈와 차별화되는, 말 그대로 홈즈의 모든 면을 보여주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전의 냉철하기만 했던 창작물들과 달리, 홈즈의 초딩다운 성격이 잘 묘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온 방을 서류더미로 범벅을 해 놓고 본인은 사건을 해결하러 튄다든가, 홈즈와 의뢰인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자리를 비켜주려는 왓슨을 소파를 넘어 날아올라 붙잡는가 하면, 시도때도 없이 허드슨 부인을 부르며사자후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두 번째 얼룩에서 파이프에 불을 붙이며 매우 만족스러운 얼굴로 "이 일을 잘 해결하면 내 커리어에 영예로운 명예로 남게 되겠지."라는 대사를 말하는 장면이 있다. 문제는 그러면서 아무 생각 없이 불도 안 끈 성냥을 옆으로 휙 던졌다는 점. 그것도 신문지 더미 위에다! 불을 끄면서도 그놈의 파이프는 절대 안 내려놓는 게 개그.

이러한 홈즈의 괴짜스러운 면, 유머는 물론이고 매 에피소드마다 극도로 어두운 면모도 드러나서 어떨 때는 시청자들이 홈즈가 죽지는 않을지 걱정 할 정도였다고. 이전에 바실 래스본이나 피터 쿠싱이 연기한 홈즈를 보면 '냉철한 명탐정'의 이미지가 강하고 원작에서 나오는 '괴짜스러운 모습', 혹은 어두운 부분은 거의 없었다. 기실 브렛의 홈즈가 신호탄이 되어 이후로는 홈즈의 괴짜스러운 부분을 다른 성격보다 더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브렛은 원작과 원작의 삽화를 철저히 연구하고 언제나 책을 옆에 끼고 연기했다. 또 코난 도일의 막내딸과도 의견을 주고받은 유일한 홈즈 배우이기도 하다. 하여 셜록 홈즈 하면 바실 래스본이 아닌 제레미 브렛이 먼저 떠오르게 되었다.[2] 다만 호평만 있는 건 아니고 '연기가 너무 과잉되었다'며 까는 사람도 존재한다. 홈즈 역을 맡았던 배우 중 한 명이었던 더글라스 윌머는 '시리즈 초반의 제레미 브렛은 완벽했지만 뒤로 갈수록 연기가 너무 과잉된 것 같다.'며 아쉬워한 바 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시리즈 말기에 심장병으로 제레미 브렛의 건강이 나빠져 에피소드마다 모습이 변하는 것이 눈에 띈다는 점.[3] 이런 이유로 "세 명의 개리뎁" 사건과 엮어 각색된 마지막 시즌의 "마자랭 스톤 사건" 에피소드 같은 경우는 홈즈 대신 마이크로프트 홈즈존 왓슨이 각각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각색되기도 했다.[4]

제레미 브렛이 홈즈 연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딱 하나 있었는데 바로 바이올린 연주였다. 다행스럽게도 이를 제레미 브렛 본인의 아이디어로 간단하게 해결했는데, 수준급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어린 딸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 즉 바이올린을 연기하는 부분에서는 실제 연주는 딸이 하고, 제레미 브렛은 켜는 시늉만 하며 잘 넘어갔다.

2.2. 존 왓슨

파일:Burke_Hardwicke.jpg
좌) 1대 왓슨 데이비드 버크, 우) 2대 왓슨 에드워드 하드윅
그라나다 TV판은 새로운 왓슨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도 공헌했다. 래스본 시절 이후 계속된 '바보 왓슨'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 드라마 속 왓슨은 소설 속 홈즈의 대사를 가져가는 경우도 많다. 자연스레 분량이 늘며 더 능동적으로 사건에 임하게 됐다.

데이비드 버크[5]가 첫 시즌 내내 함께 했으나, 아내가 아이를 낳아서 떠나게 되었다. 이 때의 에피소드가 재밌는 것이, 드라마 시즌 1이 끝날 즈음 제레미 브렛이 전화를 해선 "우리가 이 드라마에 또 나오면 우리 경력이 끝장날 걸세. 또 출연하지 말자고."라고 해서 버크는 집에 와서 아내도 출산한 겸 드라마에 출연 안 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후 브렛이 전화해선 "홈즈 드라마에 다시 출연하자."고 하자 자신은 출연 안 한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브렛은 꽤 화를 냈었다고 한다.[6] 시즌 2부터는 에드워드 하드위크가 들어와 마지막 시즌까지 함께 출연했다.

참고로 데이비드 버크의 하차 이유 중에는 홈즈에 비해 왓슨이 지나치게 젊어보인다는 요구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버크가 브렛보다 겨우 한 살 어리다. 반대로 하드위크는 브렛보다 겨우 한 살 많은데 족히 10년은 더 들어보인다. 둘 중에서도 데이비드 버크의 왓슨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홈즈에게 잘 맞춰주고 유머러스한 왓슨이다. 하드위크의 왓슨은 좀 더 차분하다.

3. 평가

그라나다 TV의 홈즈 드라마가 고평가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홈즈와 왓슨의 우정 묘사이다. 사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매력은 홈즈와 왓슨의 캐릭터, 그리고 둘의 관계인데 그라나다 TV는 특히 이 부분을 잘 살려내서 원작의 팬들을 만족시켰다. 예를 들어 빈 집의 모험 에피소드에선 홈즈의 회상으로 라이헨바흐에서 자신을 찾는 왓슨을 무심코 부르려 했었던 장면이나, 왓슨이 잠든 홈즈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장면 등.

일상적인 만담 장면도 소소하게 재미있는 게 많다.[7] 대표적으로 노우드의 건축업자에서의 코믹씬이나,[8] 레스트레이드 경감 놀리기(...)가 있다.[9] 홈즈가 밤샘 잠복수사에 끌고 가자 잠 좀 자자며 투덜거리는 왓슨과[10] 레스트레이드의 모습도 별미.[11] 그 밖에도 찻주전자를 잘못 만졌다가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욕조에 머리까지 푹 담갔다가 물을 뿜으며 올라오는가 하면,신경도 안 쓰고 넥타이 매며 지나가는 왓슨이 시강이다 춤추는 사람 인형 편에서 몸개그를 선보이고,[12] 밀버턴의 집에 잠입해서 어설프게 애인 연기를 하는 등 여러 코믹 씬이 등장하는 편.[13]

드라마에 등장한 홈즈와 왓슨의 하숙방 디자인 역시 후대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패트릭 고워즈 작곡에 런던 오케스트라 협찬으로 만들어진 작중의 음악도 세미 클래식 스코어로 상당한 수준. 그라나다 드라마의 오프닝을 BBC 셜록 유령신부에서 오마주했는데 이때 음악도 영향을 받은 게 나타난다.https://youtu.be/NEVgqykJjrg?si=mv86MAHZcCPBVaO-

종합하면 그라나다 TV는 10여년 동안 41편의 홈즈 소설들을 드라마화시켰고, 가장 성공적인 역사 드라마 시리즈로 명성을 떨쳤다.

4. 여담

  • 홈즈가 왓슨을 "존"이라고 부른 것은 BBC의 3부작 미니드라마 셜록보다 이 작품이 먼저다.[14] 물론 BBC 드라마와 달리 여기서는 1회성 이벤트. 그리고 이 작품 이전에도 홈즈가 왓슨을 이름으로 부른 영상 작품이 종종 있긴 있었다.
  • 에피소드를 보다 보면 낯익은 얼굴들이 간혹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한국인에겐 영화 페어렌트 트랩으로 잘 알려진 나타샤 리처드슨[15] 또 "쇼스콤 관" 편에는 훗날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존 왓슨 역을 맡을 주드 로가 무려 여장을 하고 출연한다.[이미지]
파일:Sherlock Holmes - Complete Series [Blu-Ray].jpg
  • 홈즈가 양봉을 하고 있고 왓슨이 이 것을 바라보는, 드라마에서는 한번도 나온 적이 없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제작이 중단된 에피소드라는 말도 있고 설정 샷만 찍은 것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건 온전한 에피소드는 없으니 찾아도 소용없다.
  • 해군조약문 사건에서 사건의 시간대인 1889년 이후에 사용된 국장이 조약문에 그려져 있는 소소한 고증오류가 있다. 그려진 국장은 영국의 경우 1952년 이후 사용된 국장이며 이탈리아의 경우 1890년 이후 사용된 국장이다.

5. 시리즈 목록

5.1. Season 1(1984)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1. 1-1 1984. 4. 24 보헤미아 스캔들 ( A Scandal in Bohemia )
2. 1-2 1984. 5. 1 춤추는 사람 인형 ( The Dancing Men )
3. 1-3 1984. 5. 8 해군조약문서 ( The Naval Treaty )
4. 1-4 1984. 5. 15 외로운 사이클리스트 ( The Solitary Cyclist )
5. 1-5 1984. 5. 22 곱추 사나이 ( The Crooked Man )
6. 1-6 1984. 5. 29 얼룩 끈 ( The Speckled Band )
7. 1-7 1984. 6. 5 블루 카벙클 ( The Blue Carbuncle )

5.2. Season 2(1985)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8. 2-1 1985. 8. 25 너도밤나무 숲 ( The Copper Beeches )
9. 2-2 1985. 9. 1 그리스어 통역사 ( The Greek Interpreter )
10. 2-3 1985. 9. 8 노우드의 건축업자 ( The Norwood Builder )
11. 2-4 1985. 9. 15 장기 입원 환자 ( The Resident Patient )
12. 2-5 1985. 9. 22 붉은 머리 연맹 ( The Red-Headed League )
13. 2-6 1985. 9. 29 마지막 사건 ( The Final Problem )

5.3. Season 3(1986)

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14. 3-1 1986. 7. 9 빈 집의 모험 ( The Empty House )
15. 3-2 1986. 7. 16 애비 그레인저의 저택 ( The Abbey Grange )
16. 3-3 1986. 7. 23 머스그레이브 가의 의식 ( The Musgrave Ritual )
17. 3-4 1986. 7. 30 제2의 얼룩 ( The Second Stain )
18. 3-5 1986. 8. 6 비뚤어진 입술의 사나이 ( The Man with the Twisted Lip )
19. 3-6 1986. 8. 13 프라이어리 스쿨 ( The Priory School )
20. 3-7 1986. 8. 20 여섯 개의 나폴레옹 ( The Six Napoleons )

5.4. Season 4(1987-1988)

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21. 4-1 1987. 12. 29 네 사람의 서명 (1) ( The Sign of Four (1) )
22. 4-2 1987. 12. 29 네 사람의 서명 (2) ( The Sign of Four (2) )
23. 4-3 1988. 4. 6 악마의 발 ( The Devil's Foot )
24. 4-4 1988. 4. 13 실버 블레이즈 ( Silver Blaze )
25. 4-5 1988. 4. 20 등나무 집 ( Wisteria Lodge )
26. 4-6 1988. 4. 27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 ( The Bruce Partington Plans )

5.5. Special(1988)

27. 1988. 8. 31 배스커빌 가의 개 (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

5.6. Season 5(1991)

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
28. 5-1 1991. 2. 21 레이디 프랜시스 커팩스의 실종 ( The Disappearance of Lady Frances Carfax )
29. 5-2 1991. 2. 28 소어 다리 ( The Problem of Thor Bridge )
30. 5-3 1991. 3. 7 쇼스콤 올드 플레이스 ( Shoscombe Old Place )
31. 5-4 1991. 3. 14 보스콤 계곡 미스터리 ( The Boscombe Valley Mystery )
32. 5-5 1991. 3. 21 유명한 의뢰인 ( The Illustrious Client )
33. 5-6 1991. 3. 28 기어 다니는 사람 ( The Creeping Man )

5.7. Season 6(1992-1993)

34. 6-1 1992. 1. 2 The Master Blackmailer (1) -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튼 (Charles Augustus Milverton)
35. 6-2 1992. 1. 2 The Master Blackmailer (2)
36. 6-3 1993. 1. 27 The Last Vampyre (1) - 서식스의 뱀파이어 (The Sussex Vampire )
37. 6-4 1993. 1. 27 The Last Vampyre (2) -
38. 6-5 1993. 2. 3 The Eligible Bachelor (1) - 독신 귀족 (The Noble Bachelor)
39. 6-6 1993. 2. 3 The Eligible Bachelor (2)

5.8. Season 7(1994)

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
40. 7-1 1994. 3. 7 세 박공의 집 ( The Three Gables )
41. 7-2 1994. 3. 14 죽어 가는 탐정 ( The Dying Detective )
42. 7-3 1994. 3. 21 금테 코안경 ( The Golden Pince-Nez ) [19]
43. 7-4 1994. 3. 28 레드 서클 ( The Red Circle )
44. 7-5 1994. 4. 4 마자랭의 보석 ( The Mazarin Stone )
45. 7-6 1994. 4. 11 소포 상자 ( The Cardboard Box )


[1] 단편 중 너무 짧은 에피소드는 어쩔 수 없이 영상으로 옮기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여러 에피소드를 합친 편도 있고..[2] 래스본의 영화는 1940년대에 나왔는데, 그를 최고의 셜록 홈즈로 꼽는 팬들도 많다. 1960년대에 들어 피터 쿠싱도 열연했지만 그가 맡은 드라마판은 에피소드가 고작 16개뿐인데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영상은 겨우 5편이라 영향력이 클 수가 없다. 주의할 점은 홈즈를 영화화, 드라마화한 작품은 그간 200편이 넘고, 모두 각자의 개성과 팬층을 갖고 있기에 작품간의 우열을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3] 너무 바쁜 삶을 산 탓에 제레미 브렛은 자그만치 10여년의 드라마 제작 기간 동안 집이 아닌 촬영장 근처 호텔에서 살았다고 한다.[4] 그 탓에 세 명의 개리뎁에 나오는, 다친 왓슨 앞에서 약해진 홈즈의 모습은 이도 저도 아니게 두루뭉술 넘어가버렸다.[5] 더글라스 윌머 버전의 녹주석 왕관에서 악역으로 등장했었다.[6] 하지만 후에 브렛의 건강이 악화되는 걸 본 버크는 그 때 자신이 잘 행동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왓슨 역으로 더 나오기 싫었던 건 아니었는지 1995년에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한 셜록 홈즈 다큐멘터리 Sherlock Holmes: The Great Detective에서는 배우 데이비드 버크가 아닌 실존인물 존 왓슨을 게스트로 초대했다는 설정으로 출연한 바 있다.[7] 그 중 압권은 '입술 삐뚤어진 사나이' 에피소드에서, 홈즈가 사건의 진상을 뒤늦게 알아찬 자신을 두고 "이 자리에서 날 걷어차서 채링 크로스 역까지 날려버려도 할 말이 없다"고 자학드립을 치자 왓슨이 원작엔 없었던 대사로 "자네 때문에 새벽 댓바람에 깼을 땐 그럴 의향도 있었다"고 받아친 것. 이외에도 '꼽추 사내' 에피소드의 아웃트로에선 왓슨이 홈즈가 성경을 뒤져본 걸 알아내고는 "Elementary, my dear Holmes" 드립을 치는 등.[8] 홈즈가 짚단과 물양동이를 갖다놓고 경관 셋과 함께 "불이야!"를 외치는데, 홈즈 혼자 크게 외치고 나머지 경관들은 우물거리는 장면이 나온다.19세기판 조별과제 어이가 없는지 "목청 큰 양반들이 왜들 이래?" 라고 따지는 홈즈가 압권.[9]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에서의 에피소드인데, 홈즈의 집에서 홈즈를 기다리던 레스트레이드가 심심한지 홈즈의 파일을 슬쩍 열어보는 장면이 등장한다. 문제는 이걸 막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던 홈즈와 왓슨이 발견했다는 점인데, 홈즈는 화를 내기는커녕 왓슨을 불러 함께 킬킬대다가(...) 매우 인위적인 소음소리와 함께 방으로 입장한다. 연기를 하듯 과장된 홈즈의 "레스트레이드!" 발언이 압권.[10] 추운 밤이라 홈즈가 담요를 챙겨가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그냥 갔다가 잠복하면서 재채기를 해버린 왓슨은 덤이다. 홈즈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그러길래 담요 챙기랬지?" 라며 핀잔을 주자 찍소리 못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이 뒤를 잇는다.[11] 그 밤샘수사를 끝낸 후에 홈즈가 "못 들었네요, 어제 좀 거친 밤을 보내서." 라고 대사를 치자 나는 밤 안 샜냐며 억울해하기도 한다.[12] 사람 인형의 동작을 직접 몸으로 따라했다.(...)[13] 정확히는 배관공으로 잠입해서 정보를 캐내는 건 잘 하는데, 영 스파이답지 않게 스킨십 하나도 제대로 못한다는 쪽이 가깝다. 명색이 남자친구인데 내내 매너손을 하질 않나, 하녀가 키스를 해 달라고 하자 한다는 말이 "해 본 적 없어요(...)."이 양반 성격상 거짓말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하녀의 콩깍지가 아니었다면 진즉 들킬 뻔한 장면.[14] <악마의 발>에서 홈즈가 '살인에 독가스가 사용됐다'는 가설을 검증하려고 셀프 생체실험을 하던 중 진짜로 죽을 뻔했다가, 왓슨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뒤 그를 존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본인과 친구의 목숨을 위험하게 했다고 자책하며 사과.[15] 너도밤나무 집 편에서 의뢰인 바이올렛 헌터로 등장했는데, 시리즈 사상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회자된다. 어느 딸바보의 부인이기도 하다. 아버지는 명감독 토니 리차드슨, 어머니는 명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동생은 졸리 리차드슨(튜더스에서 캐서린 파를 연기)으로 배우 집안이다. 2009년 스키 사고로 사망.[이미지] 파일:tumblr_m0dinb32rv1rppixpo2_640.png[17] 자막의 경우 약간의 오류 등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빈 집의 모험에서 홈즈가 모런 대령을 소개할 때 "the best heavy game shot that our Eastern Empire has ever produced"에서의 Eastern Empire을 동로마 제국으로 번역해 놓았다. 인도 제국으로 번역하는 게 맞으며 차라리 직역하여 우리의 동방 제국으로 하는게 맞다.[18] 셜록 홈즈: 악마의 딸에서는 영화판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주드 로로 얼굴 모델을 바꾸었다.[19] 소설이랑 내용이 좀 다른데,왓슨대신 마이크로프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