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5 23:34:13

티안 제제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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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안 제제로드
Tiaan Jerjerrod
고향 틴넬 IV
종족 인간
출생 35 BBY
사망 4 ABY (죽음의 별 II/엔도 상공)
소속 은하 제국
계급 모프
직책 죽음의 별 II 건설 책임자
배우 마이클 페닝턴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유동균(디즈니+), 손정성(KBS)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영화 외 매체에서의 등장5. 기타

[clearfix]

1. 개요

스타워즈 에피소드 VI - 제다이의 귀환에 등장하는 은하 제국 측 인물.

대모프(대총독) 윌허프 타킨을 제외하면, 영화에서 유일하게 등장한 모프이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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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엔도 전투 이전

은하 제국 해군 장교 출신[1]으로, 은하계 중심부(Core)에 위치한 틴넬 IV 행성의 부유한 인간 가정에서 태어났다. 레전드 설정에 따르면 그의 조부구 공화국 해군의 제독이었다.

그는 본래 공학 아카데미 출신으로, 코렐리아 행성의 군수기업인 코렐리안 공업사(Corellian Engineering Corporation)에 스카웃 되었다. 항성 간 쓰레기 운반기를 개발해 내어 성과를 낸 덕분에 제국 해군에 합류할 수 있었다. 해군 장교로 임관한 뒤에는 주로 조함/기술 장교로 경력을 쌓았고, 첫 번째 죽음의 별을 건조하는 데 참여하기도 하는 등 제국 내에서 우수한 기술 관료로 인정받았다. 해군에서의 최종 이력은 해군 소장(Rear Admiral)이었고, 직책은 제국 육해군의 군수 분야를 총괄하는 직책인 보급수송감(General in Logistics and Supply)이었으며 합참의 일원이었다.

은하 제국 황제가 두 번째 죽음의 별을 건조하기로 했을 때, 제제로드는 윌허프 타킨 대모프에 이어 두번째로 죽음의 별 건설 총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그 덕분에, 그는 일개 장성에서 [2]모프 계급을 받는 파격 승진을 했다. 비슷한 선례로 대령에서 원수로 파격 승진한 피에트 대령처럼, 제제로드 제독 또한 대단히 유능한 인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초반에 제제로드는 두번째 죽음의 별 건조 시작기에 드는 각종 행정 절차를 단기간에 처리하고 죽음의 별I 이 파괴된 설계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서 환풍구를 수 밀리미터짜리 수백 개로 쪼갠 뒤 철저히 무장시키는 등 설계도를 손보는 등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내어 황제를 만족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제국 관료 체제의 부패로 인해 관리들이 상관인 제제로드의 말을 듣지 않았고, 거기에 예산과 인력 부족의 문제로 두 번째 죽음의 별의 건조 자재 조달 등이 지연되었던 데다, 부하들을 닦달하는 성격이 아니었던 탓에 제작 속력이 기대치를 밑돌게 되자[3], 황제는 베이더를 보내 제제로드에게 죽음의 별 건설에 보다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베이더의 지시에 공사를 진행할 만큼 인원이 충분치 못하다고 솔직하게 말했으나, "폐하께서 죽음의 별에 오신다네."라는 베이더의 말이 나오자, 마지못해 속도를 두 배로 올리겠다는 약속을 해야 했다.

2.2. 엔도 전투

파일:external/i0.wp.com/star-wars6-movie-screencaps.com-204.jpg
파일:external/caps.pictures/star-wars6-movie-screencaps.com-328.jpg

다스 베이더는 아직 건설 중인 죽음의 별을 방문한다. 그리고 죽음의 별 2의 건설 책임자인 제제로드를 추궁한다.
- 이 장면의 대사
(공사 중인 죽음의 별 2로 입항하는 제국군 셔틀을 바라보는 제제로드. 잠시 후 제국군 셔틀의 해치가 열리면서 다스 베이더가 내려온다.)
제제로드: 베이더 경, 이렇게 갑작스럽게 방문하심에 황송함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Lord Vader, This is an unexpected pleasure. We are honored by your presence.)
다스 베이더: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할 것 없네, 사령관, 난 공사 일정을 다시 본래대로 되돌려 놓으러 온 것이니까. (You may dispense with the pleasantries, Commander. I'm here to put you back on schedule.)
제제로드: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제가 장담드리건대, 베이더 경. 제 부하들은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 (I assure you, Lord Vader. My men are working as hard as they can....)
다스 베이더: 그렇다면 아무래도 새롭게 '동기 부여'를 해 줘야겠군. (Then perhaps I can find new ways to motivate them.)
제제로드: (가던 걸음을 멈추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요새는 예정대로 완공될 겁니다. (I tell you, this station will be operational as planned.)
다스 베이더: 폐하께서는 자네의 낙관적인 전망에 동조하시지 않네. (The Emperor does not share your optimistic appraisal of the situation.)
제제로드: (본심을 내비치면서) 하지만 폐하께서는 불가능을 요구하십니다. 인력이 더 필요합니다. (But he asks the impossible. I need more men.)
다스 베이더: 그럼 폐하께서 오셨을 때 직접 아뢰어 보지 그러게나. (Then perhaps you can tell him when he arrives.)
제제로드: (경악하는 표정으로) 폐하께서 행차하십니까? (The Emperor is coming here?)
다스 베이더: 그렇네, 사령관. 그리고 그대의 공정이 더디다는 점에 심기가 무척 불편하시다네. (That is correct, Commander. And he is most displeased with your apparent lack of progress.)
제제로드: 두 배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We shall double our efforts.)
다스 베이더: 자네를 위해서도 그러길 바라겠네, 사령관. 황제 폐하는 나처럼 너그러우신 분이 아니야. (I hope so, Commander, for your sake. The Emperor is not as forgiving as I am.)
(말을 마치고 냉정하게 자신의 갈 길을 가는 다스 베이더, 티안도 자신의 위치로 돌아간다.[4])

전투를 앞두고 몸소 방문한 은하 제국 황제 앞에 베이더 바로 뒤에서 무릎을 꿇고 인사를 올리며 영접을 했다. 이후 황제의 직접지시를 받아, 제제로드는 엔도 전투에서 미완공된 죽음의 별 2의 총지휘를 맡아 레이저 포의 발사를 지시했다.

영화 속에서 제제로드의 최후가 나오지는 않으나 삭제 장면들에 묘사된 바로는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황제는 엔도의 달에 있던 방어막 생성기가 파괴되면 즉시 포문을 그리로 돌려 반란군 특공대를 쓸어버릴 것을 직접 지시하였다. 제제로드는 조심스럽게 지상에 여러 제국군 소속 부대 기지가 있다고 소신 발언을 해 보지만 황제는 재차 더욱 강한 어조로 명령했고, 이에 '네, 폐하'라고 대답한다. 전투 도중 방어막 생성기가 파괴되었다는 보고를 받자 내키지 않아하며 엔도의 달을 향해 데스 스타를 이동시키는 명령을 내리며 이에 명령을 받은 장교가 주 배터리를 충전하라는 명령을 하고, 사거리에 들어올 때까지 계속 초조한 모습으로 기다리는 모습을 띄나, 슈퍼레이저 사거리 안으로 들어오고 나서도 계속 망설이다가 발사를 결심하지만[5] 그 직전 반응로가 파괴되어 수포로 돌아가고 데스 스타2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그대로 전사했다.
이 장면뿐만 아니라
베이더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도중 엘리베이터 문앞에서 로얄 가드와 함께있는 티안을 만난다.
티안 제제로드: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You may not enter.)
(이에 베이더는 포스 초킹을 한다. 그러자 로얄 가드가 공격 태세를 갖춘다.)
티안 제제로드: ㅎ... 황제 폐하의 명이십니다... (To the emperor's command...)
다스 베이더: (포스 초킹을 풀며 ) 그거 참 미안하게 됐군.(My apologies.) [6]
티안 제제로드: (숨을 헐떡이며) 알겠습니다... (Very good...)
(제제로드, 베이더를 황제의 집무실로 이어지는 승강기로 안내한다.)

이와 같이 황제의 명을 받아 출입을 제지하다가 베이더에게 포스 초크를 당하나 황제의 명이라는 말에 포스 초크를 푸는 초기 구상이 있었다.

3. 평가

영화상으로는 그저 속도도 못내는 그저 그런 혹은 무능한 장교처럼 나오지만, 티안은 황제가 그간의 실적을 보고 직접 임명했던 것만큼 능력 자체는 높았던 인물이다.[7] 특히, 오랫동안 함정이나 정거장 등을 건조하는 일에 매달린 기술 관료였으며, 부하들을 무리하게 닦달하지 않고 "적절한" 속도 내에 안정적으로 병기를 제조하는 것이 그의 업무 방식이었던 만큼, 도리어 이쪽에 무지한 황제가 닥치고 빨리 만들라고 갈궈댄 무능한 자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기술적 문제에는 무지하고 시간만 맞추기를 바라는 상사는 많이 있다. [8]

그래도 다스 베이더와 팰퍼틴은 무능한 인물은 애시당초 숙청하는 것이 기본적인 행동 방식이다. 황제가 온 후에도 잘리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라고 봐야한다.

다른 제국군 인물들과는 달리 그나마 인명경시가 덜한 인물.[9] 다스 베이더와 만나는 씬에서는 황제가 불가능한 것을 원한다며 인원이 더 없는 한 이보다 빨리 할 수는 없다고 항변했던 걸 보면 알 수 있다. 황제가 재차 명령하자 굴복하긴 했지만 엔도의 달에 슈퍼레이저를 쏘란 명령에 한 번은 반문을 제기했고 게다가 사거리에 들어오고도 한동안 머뭇거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인간적인 면모도 있지만 그도 결국 은하제국의 여타 군인들처럼 수동적인 인물이다.

4. 영화 외 매체에서의 등장

게임 스타워즈: 리벨리온에서, 팰퍼틴 황제, 다스 베이더, 오젤, 피에트, 비어스, 니다와 더불어 제국을 선택할 시 주어지는 기본 인물들 중 한명이다.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중간에 고용 임무를 통해 채용해야 한다. 능력치는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특이하게 전투, 첩보보다 외교 능력치가 높게 잡혀있다. 게임상의 시점보다는 뒤의 일이지만, 군인보다는 정치가로서의 능력이 강조되는 총독이 된다는 점, 그가 일선 전장보다 연구 쪽에 종사한 기술 관료라는 설정이 반영된 듯 하다.

클론전쟁3D 시즌 1편에 아사즈 벤트리스두쿠에게 보고하는 장면에서 I will double my efforts. 라고 말하는데 이는 곧 제제로드의 대사 We shall double our efforts.를 패러디 한것이다.

5. 기타

  • 제국의 역습에서 클라우드 시티를 출발한 다스 베이더의 람다 셔틀이제큐터에 도착하는 장면은 제다이의 귀환 초반부와 동일한 장면을 다른 각도로 촬영했던 것을 활용한 것이다. 따라서 동일한 곳에 있는 제제로드의 모습이 잠깐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 제작상의 착오로, 다른 장교들처럼 대령 계급장을 잘못 달고 나온다.
  • 초반 경력에 대한 논란이 있다. 소설 "타킨"에 따르면 제제로드가 해군 소장 신분으로 합참본부(Joint Chiefs)에 합류한 것은 14 BBY로, Rebel Files에서 밝혀진 출생년도와 대조하면 21세에 불과하다. 단순히 승진이 빠르다고 이해하기에는 사기업 경력에다 해군 내에서 복무한 기간을 설명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해당 소설에서 제제로드라는 성만 나올 뿐 이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같은 가문 출신의 별개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
  • 유명한 대사인 '두 배의 노력을 가하겠습니다(We shall double our efforts)' 를 하는 장면을 보면 방금 전까진 또박또박 말하다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말하는데, 이 부분도 일종의 밈화가 되어있다. 두 배로 노력을 가하느라 말도 두 배로 빠르게 한다는 등...


[1] 이전에 "육군 장군" 출신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는데, 아마 후술할 그의 직책명인 "General in Logistics and Supply"를 장군으로 오역해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2] 모프는 대모프 다음가는 정치적 계급으로 보통 모프 계급은 구역 총독들이 겸하는 계급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파격 승진이다.[3] 제제로드가 베이더에게 기한에 맞춰 공사를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한 걸 보면 일단 설정해 놓은 공사 계획대로 어찌저찌 진행은 하고 있었던 듯하며, 베이더도 황제가 조급해한다는 이유를 대며 속도를 더 내야 한다고 말할 뿐이지 그의 성과를 부정하지는 않는다.[4] 레고 스타워즈 게임판에서는 돌아가는 대신 옆의 부관의 어깨를 잡으며 아예 운다...[5] 이때 commence firing이라고 겨우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6] 초킹하던 손을 자신의 가슴에 얹는 것도 그렇고. 말이 사과지 시크한 베이더의 성격상 비꼬는 어조였을 가능성이 높다. 영상 중간에 삭제된 장면에서도 제제로드 총독을 협박하거나 알현해야 할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7] 데스스타 I의 핵심부에 존재했던 설계상의 약점을 뜯어고친 뒤 크기를 더 키워서 재설계하는 작업을 단시간에 끝낸 걸 보면 기계 설계자로서의 능력은 출중하다.[8] 이는 제제로드와 제국 수뇌부의 방식과 사정이 달라서 이런 태도의 차이가 생긴 것인데, 제제로드는 상술했듯 엔지니어 출신이라 다소 느리더라도 절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확실한 성과물을 내야 한다고 보고 데스스타 건조에 신중한 태도로 임한 반면, 제국 수뇌부는 데스스타의 파괴력을 믿고 제국의회를 해산했는데 데스스타가 파괴되는 “군사적 재해“가 일어나자 반란이 들불 번지듯이 퍼지자 한 시라도 빨리 새로운 데스스타가 필요하니 제제로드를 닦달한 것. 엔도 전투를 보면 알겠지만 팰퍼틴은 데스스타를 이용해 반란 연합 특히 루크 스카이워커를 낚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게 왜 관련이 있냐면 루크 스카이워커는 제다이이기는 했지만 아직 미숙하다 봐야 했는데 데스스타 I의 건설 기간을 생각하면 데스스타 II의 건설완료 시기는 짧아도 10년이다. 그 정도면 루크는 충분히 강한 제다이가 되어 있었을 것이고 팰퍼틴은 100살 넘은 노인이 된다. 경험을 살려서 4분의 1로 줄인다 쳐도 5년, 여전히 황제는 고령이고 루크는 경험이 쌓인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 결국 데스스타 II를 빨리 건설하라는 것은 팰퍼틴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9] 제다이의 귀환 소설판에서는 일반적인 제국 장교들과는 달리 부하들을 닦달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대놓고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