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 행성 | 베스핀의 모든 것을 함축한 이미지[1] |
1. 개요
Bespin스타워즈에 등장하는 가스 행성. 지름은 약 11만km[2]이고 고체로 된 표면이 존재하지 않아 사람들은 공중도시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은하 서쪽 끝자락(Western Reaches)에 위치했으며 소행성대를 끼고 호스와 인접해 하이퍼드라이브 없이도 서로 도달할 수 있다.
2. 상세
주요 도시는 제국의 역습에서 한 솔로 일행이 랜도 칼리시안을 찾아갔을때 등장한 가스[3] 시추 도시인 클라우드 시티 외에는 알려진 도시가 없다.행성 자체가 갈색으로 보이는데다 솔로 일행이 이 행성에 올 때, 그리고 떠날 때가 저녁이어서 노을빛 행성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대낮에는 순백색 구름의 도시다. 다만 이 해가 저물어 가는 노을빛 하늘이 또 장관인지라 타 미디어에 등장할 땐 저녁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 경우가 매우 많다. 배틀프론트의 경우 여름 DLC로 베스핀을 배경으로 한 맵이 다수 추가되었는데 여기선 새하얀 대낮 배경의 맵과 노을빛 배경의 맵이 전부 등장한다.
제국의 역습 당시 호스에서 밀레니엄 팰콘으로 도망쳐 나온 한 솔로 일행은 여기로 임시 피난을 오나, 노련한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에게 미행당하는 바람에 제국에게 위치가 알려져 버렸고, 한 솔로 일행은 다스 베이더에게 잡히고 만다. 한 솔로는 탄소냉동되어 보바 펫이 가져가 버리나, 랜도 칼리시안의 작전으로 나머지 일행은 풀려나게 된다. 랜도는 이때 전 도시에 방송으로 제국군이 오고 있으니 도시를 탈출하라고 알리고, 도시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도시를 버리고 떠난다.
베스핀을 탈출하는 시민과 관광객들[4] |
이후 몇 년 동안은 베스핀은 제국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레전드 설정에선 여길 탈환하기 위해 엔도 전투 즈음 베스핀 전투가 터지고, 캐넌에서는 엔도 전투에서 황제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시민 봉기에 의해 해방되는 것으로 나온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팰퍼틴의 사망 이후 정말 오랜만에 엔도 행성계와 함께 영화에서 비춰진다.
3. 주요 시설 및 대표 생산물
3.1. 클라우드 시티
단면도, 도면 |
도시의 상층부로 갈수록 부유층이 살며, 그 아래에 관리 시설이 있으며, 그보다 밑에 산업 시설, 티바나 가스 시추 시설등이 있고 노동자들의 거주구역이 있다. 제국의 역습 전 까지는 어떤 세력의 입김도 작용하지 않아서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처럼 도박시설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였으며 베스핀의 아름다운 광경 덕분에 많은 부유층의 휴양지로 쓰였다. 500만 명의 거주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이곳은 그야말로 파라다이스였다.
도시 최하단부에는 반중력 엔진과 티바나 가스를 잡아오는 트랙터 빔 프로젝터들이 잔뜩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의 추 같은 기둥 밑 포드는 도시의 위치를 안정시키기 위한 무게추이자, 전 도시에 쓰이는 전력을 생산하는 반응로가 있다.
제다이 아웃캐스트 에서도 등장하며 카일 카탄이 전투에서 엠파이어 리본 (Empire Reborn) 소속 다크 제다이 리본, 타비온 악미스을 라이트세이버 결투에서 패배 시켰다.
3.1.1. 상층 도시
3.1.2. 탄소냉동실
티바나 가스를 탄소냉동하는 시설. 이곳에서 한 솔로가 탄소냉동을 당하고, 루크 스카이워커와 다스 베이더가 라이트세이버 듀얼을 벌였다.
3.1.3. 통풍시설
도시 하단부에는 베스핀의 엄청난 바람으로부터 도시를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통풍시설이 존재한다.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다스 베이더와의 결투에서 손을 잃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바로 그 곳이다.
3.2. 치누크 기지
베스핀이 제국에 점령된 이후 세워진 제국군 신 공화국으로 전향한 아이든 베르시오는 델 미코와 함께 아버지인 개릭 베르시오에 대한 정보를 가진 기디온 하스크를 잡으러 잠입하지만 이미 하스크는 이를 눈치채고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타고 도주한 상태였다. 결국 둘은 뭐라도 탈것을 구해 보려고 하다가 클라우드 카(...)를 타게 되지만[5], 마침 연료 보급중인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포착하여 연료 보급 기지를 공격한다. 두꺼운 장갑과 보호막이 없었던 기지는 결국 파괴, 연료를 통해 연쇄폭발을 일으켜 근처에 있던 스타 디스트로이어 3척도 파괴된다.3.3. 클라우드 카
도면 |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에서 탑승장비로 등장한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015)/탑승장비 문서 참고. 이후 후속작인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에서도 등장하며 캠페인에서 중요한 탈것으로 나온다.
4. 레고 스타워즈
- 10123 클라우드 시티
2003년 발매되었다. 한 솔로 일행이 다스 베이더와 조우하게 되는 식사실, 탄소냉동실, 통풍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 75137 탄소냉동실
2016년 발매되었다.
- 75222 클라우드 시티의 배신
2018년 발매되었다. 10188/75159 데스스타처럼 전체 틀 모양은 클라우드 시티 모양이지만 외벽이 없이 클라우드 시티 관련 기믹은 죄다 쑤셔넣은 것이 특징. 다이닝룸, 접객실, 탄소냉동실, 통풍시설, C-3PO가 잘못 들어간 방과 이후 분해되어 이전된 방, 슬레이브와 랜딩패드, 클라우드 카 까지 포함되어 있다.
- 75294 Bespin Duel
2020년 발매 예정. 샌디에이고 코믹콘 한정판으로 계획된 제품.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어 정확한 판매경로는 미정이다.
5. 그 외
목성과 달리 기상이 아주 안정적이라 천둥번개도 보이지 않고 상공에 도시가 있을 정도이다. 방사능도 거의 없는 모양인 듯하다. 사람이 방사능 차폐 없이 목성에 번개가 치는 게 보일만큼 근접하게되면 (물론 그 전에 신경계가 터져서 죽겠지만) 온 몸의 고분자결합이 박살나 계란 프라이처럼 될 것이다. 토성도 목성만큼은 아니지만 대기권내가 지옥도라는 점은 같다. 다만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기 때문에 도시 내부적으로 바람을 완화시키는 환풍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클라우드 시티 외에 행성 곳곳에 티바나 가스를 저장하는 거대 부유 플랫폼이 있다.
행성 내부로 더 깊이 들어가면 '벨돈'이라는 부유 해파리 같은 거대 생물체들이 살고 있다. 벨돈은 베스핀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대기에 떠다니는 물질과 플랑크톤을 섭취하고 티바나 가스를 만들어 낸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베스핀 가스(Vespene Gas)가 이 행성에서 발음을 따온 것이라는 유력한 추측이 있다. 철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나름 유사하다. 마침 베스핀도 가스 채굴이 중요 산업이지만 베스핀에서 채굴하는 가스는 베스핀이란 이름이 아니라 티바나(tibanna)라는 기체다. 티바나는 아주 우수한 냉매로 각종 기계(하이퍼드라이브, 리펄서리프트, 터보레이저 블라스터의 에너지 등)에 반드시 필요하며 제조업 전반에 긴요한 기체다. 현실의 헬륨과 용도가 유사한 물질인 듯 하지만,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폭발성 기체이기도 하므로 불활성인 헬륨과는 성질이 많이 다른 셈.
[1] 랜도 칼리시안, 구름위에 떠 있는 클라우드 시티, 클라우드 카[2] 대충 토성 정도의 크기이다.[3]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난방연료로 쓰이는 티바나(tibanna)라는 가스를 채취하는 것이다. 티바나 가스는 베스핀 행성의 몇 안되는 수출품이다.[4] 독립 행성계 연합이 운용하던 셔틀, 군사용인 코렐리안 초계함과 A윙 전투기, 심지어 아예 다른 작품인 스타트렉에나 나올 법한 디자인의 우주선도 보인다.[5] 그들이 타고온 X윙으로 돌아가기에는 상황이 너무 급박했다